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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친토크

즐겁고 맛있는 우리집 밥상이야기

제 목 : 쏟아지는 비를 뚫고 도시락 들고왔어요~

| 조회수 : 12,764 | 추천수 : 5
작성일 : 2018-07-02 11:59:14

주말에도 비가 쉬지 않고 오더니 오늘도 아침부터 비가 어마어마하게 오네요.


이런 날엔 어김없이 따끈한 국물에 전이 생각나죠?

아침부터 전은 못 지지고ㅋㅋ 얼큰하고 따끈한 국물에 점심 먹으라고 오늘 짝꿍 도시락은 (남은) 감자탕 싸서 보냈어요.

지난 주에 아이가 유치원에서 '감자캐기' 한다고 농장에 가서 감자를 몽땅 가져와서 뭐해 먹을까 고민하던 중

최근 자게에 집에서 끓인 감자탕이 간단하고 맛있다고 한 글이 생각나 한 번 도전해 봤는데요,

우왕~! 제가 한거지만 정말 밥 한그릇 뚝딱! 하는 그런 맛이에요 ^^

감자탕은 항상 밖에서 사먹는 메뉴였는데

등뼈 대신 등갈비 넣고 히트레시피 참고해서 해먹었더니 고기도 더 많고 넘나 맛있었습니다ㅎ


아래는 그 동안 챙겨보낸 도시락 시리즈 나갑니다.

하루는 마파두부와 부추나물 들려보냈어요.

시부모님께서 퇴직 후 시골에 집 지으시고 소일거리로 텃밭을 가꾸시는데

지난 번에 뵈러 갔더니 부추를 많이 챙겨주셔서 요리조리 소비했었는데요, 제일 만만한게 부추나물이었죠 ^^


이건 밑반찬 만든 다음날의 도시락이네요.

대구포무침과 저의 시그니처 메뉴인 깻잎찜, 그리고 장조림.

사실 저희집은 밑반찬을 많이 만들어 먹지 않아요.

멸치볶음을 포함한 아이용 반찬 2가지 정도만 해놓고 거의 한 그릇 음식해서 먹으며 메뉴 돌리는 편인데

도시락 싼다고 밑반찬을 세 가지나 했었네요 ^^;


역시 부추소비를 위해 만든 부추계란덮밥과 고추장굴비.

부추계란덮밥은 간단하지만 정말 맛있고 은근 포만감도 느껴지는 요리죠. 초보자들이 눈 감고 만들어도 맛있어요! 


어머님께서 주신 상추소비를 위한 참치쌈밥.

참치쌈장을 위에 올린 동글동글 이쁜 쌈밥을 만들어서 도시락통에 넣어보려 했는데

남푠은 따뜻한 밥이 좋다고 직접 싸먹는다고 하여 모조리 따로따로~


하루는 떡갈비와 미역국.

떡갈비는 양파와 파 몽땅넣고 한꺼번에 만들어 냉동실에 넣어뒀다가 반찬 궁할 때 하나씩 빼서 먹으면 편하고 좋아요.


역시 부추소비를 위한 부추바지락국과 민어구이.

부추바지락국에 계란까지 풀어도 맛있다고 하든데 저는 그냥 시원한 맛으로 계란 빼고 만들었어요.


역시 도시락으로는 볶음밥이 최고인 것 같아요.

아침부터 이것저것볶아서 볶음밥 해서 넣었더니 오랜만에 점심 때 톡이 오더라구요. 밥이 넘나 맛있다고^^

그런데 문제는 계란국이에용. 맛은 있는데 왜 국물이 맑게 나오지 않을까요?

제가 통멸치 대신 멸치가루로 멸치다시를 내는데요, 가루를 쓴 것이 문제인지.....ㅜㅜ


하루는 차돌박이 구이와 낫또 넣어주고요~


이 날은 가지나물과 매실장아찌, 새콤짭짤 양파장아찌, 치즈계란말이 쌌었네요.


한 번은 냄새 걱정하며 청국장 쌌었는데 괜찮았다고 하더라구요.

끓일 때만 냄새가 좀 심하지 그냥 먹을 때는 또 괜찮은가봐요.

그리고 귤주스! 까먹는 귤과는 또 다른 상큼함이 있어요 ^^ 


마지막으로 오리고기무쌈과 새콤달콤 팽이버섯초무침.


비가 계속오니 몸도 마음도 무거워지기 쉬운데요, 내일 느지막이 비가 멈춘다니까

그 때까지 우리 82님들 맛있는 커피 한 잔 씩 하시면서 몸과 마음 씩씩하게 잘 지키시길 바래요.

모두 7월의 시작 화잇팅! 하며 보내시길 ^^

솔릭 (82cookmember)

출근하면 꼭 연유라떼를 마시는, 먹는거 좋아하는 주부에요 ^^

3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테디베어
    '18.7.2 12:49 PM

    너무너무 맛잇는 도시락 드시는 남편분님이 부럽네요^^

    저의 점심 도시락은 늘~ 1찬 ㅋㅋㅋ입니다.~

  • 롯데백화점
    '18.7.3 10:48 AM

    저희집도 원래 한그릇 음식으로 연명하다가 도시락 바람이 부는 바람에 반찬이 2~3 종류 생겼네요ㅋㅋ
    장조림이나 대구포 같은 건 만들 때 불 앞에 붙어있을 필요도 없고 완전 간단하니 2찬 도전해보세요~ 한 번 만들면 1주일 넘게 거뜬합니다 ㅋㅋ

  • 2. 하예조
    '18.7.2 12:56 PM

    다양하게 해드렸네요 ^^

  • 롯데백화점
    '18.7.3 10:49 AM

    시간여유가 있다보니 재료를 거의 안 버리고 이것저것 만들어 먹게 되네요 ^^ 출근했을 때는 장본거 1/3은 항상 버렸었거든요ㅜㅜ

  • 3. 초록하늘
    '18.7.2 1:05 PM

    매일 이렇게 다양한 식재료, 방법의 요리라니...
    남편분 도시락 열때 오늘은 뭘까? 궁금하시겠어요.

  • 롯데백화점
    '18.7.3 10:53 AM

    ㅋㅋ 안 그래도 사먹을 때보다 훨씬 낫다면서 좋아해요. 아침 출근하는 뒷모습은 마치 소풍가는 초딩같아졌구요ㅋㅋ

  • 4. 셀러브리티
    '18.7.2 3:25 PM

    누가 나좀 이렇게 싸주면 싶네요. 부럽습니다.
    사랑 사랑이 담겼어요.

  • 롯데백화점
    '18.7.3 10:54 AM

    무려 '셀럽!'이신데 제 도시락 배달갑니다~ㅎㅎㅎ

  • 5. 클라라
    '18.7.2 3:52 PM

    후식까지...대단하셔요^^

  • 롯데백화점
    '18.7.3 10:55 AM

    후식으로 넣은건데 현실은 11시쯤 과일 먹는다고 하더라구요ㅋ

  • 6. 뮤뮤
    '18.7.2 4:01 PM

    대박이예요. ㅎㅎ 혹시 도시락은 써모스?
    울집에 있는 보온도시락이랑 비슷하게 생겼는데 울집은 도시락이 놀고 있네요 ㅎㅎㅎ

  • 롯데백화점
    '18.7.3 10:58 AM

    요건 코스모스라는 브랜드에요. 82쿡 공식 수능 보온도시락이라는 소문듣고 샀습니다 ㅋㅋ 올스텐이기도 하고용.
    안 그래도 쓰고 있는 써모스 물병이 워낙 보온력이 뛰어나서 써모스랑 코스모스 중에 고민했는데
    보니까 써모스가 반찬통이 하나 더 있더라구요(제 기억엔^^).
    반찬을 그만큼 다양하게 담을 자신도 없고하여 코스모스로 했는데 대만족하며 사용중이에요~

  • 7. genii
    '18.7.2 4:49 PM

    어쩜 저리도 이쁘게 도시락을 만드시는지
    정말 대단하셔요~

    남편분은 넘나 행복하시겠어요~~^^

  • 롯데백화점
    '18.7.3 11:01 AM

    하나하나 보면 평범할 수도 있는 도시락인데 사진을 모아놓고 보니 알록달록 이쁘더라구요 ^^
    신혼은 훌~쩍! 지난 부부라 동료애ㅋㅋ로 살고 있지만 음.....아직 행복하겠죠? ㅋㅋ

  • 8. 쩜쩜쩜쩜
    '18.7.2 4:56 PM

    아이쿠~~
    이게 재료와 정성을 합치면 얼마짜리 도시락입니꽈~!!!
    남편분은 참 행복한 분이네요~~^^
    먹고싶어요ㅠㅠ

  • 롯데백화점
    '18.7.3 11:04 AM

    오늘부터 현관 앞에 돼지저금통 하나 놓습니다.
    도시락 들고 나갈 때마다 도시락값 넣으라고 ㅋㅋ

  • 9. 씨페루스
    '18.7.2 7:12 PM

    와~~ 정성이 가득하네요..
    이렇게 싸주시니 남편분 힘이 불끈 솟아나겠어요.
    근데 저도... 생양파 냄새 걱정이...^^

  • 롯데백화점
    '18.7.3 11:08 AM

    생양파를 최근엔 양파장아찌로 바꿨는데도 냄새가 심할까요?
    남푠이 양파매니아에요. 특이하죠ㅋㅋ 보통은 김치 먹는데.

  • 10. 진현
    '18.7.2 8:50 PM

    엄마 말고도 이렇게 정성스러운 도시락 싸주는 아내가 있어서
    남편 분 행복하시겠어요.
    마늘, 생양파 먹고 입냄새 제거는 녹차나 홍차가 좋다고 해요.
    폴라보노이드가 많이 함유 된 바나나, 딸기, 감귤류, 다크초콜릿도 좋고.

    팽이버섯 초무침 레시피 궁금해요.^^

  • 롯데백화점
    '18.7.3 11:14 AM

    오~ 좋은 팁 감사해요. 점심 먹고 녹차 한 잔 추천해야겠네요.

    팽이버섯 초무침은 레몬즙 2T, 식초 2T, 연겨자 1/3T, 설탕 1T, 연유 1/2T, 참기름 1T, 깨소금 2T, 소금 한꼬집 섞어서 소스를 만들어요.
    여기에 팽이버섯, 게맛살, 오이 약간, 파프리카 약간을 손질해서 버무려 드시면 됩니다.
    불 필요없는 맛있는 한 그릇이라 여름에 딱 좋아요 ^^

  • 11. 백만순이
    '18.7.2 10:55 PM

    도시락 싸기 정말 힘든데 영양듬뿍 정성가득 도시락이네요~

  • 롯데백화점
    '18.7.3 11:15 AM

    도시락을 평일에 하루도 빼지않고 '꾸준히' 싼다는 게 힘들더라구요. 매일 아침 더 누워있고 싶은 악마의 꼬드김을 물리치고 싸는 도시락입니다ㅎ

  • 12. 두현맘
    '18.7.2 11:50 PM

    다양하게 잘 해주시네예.
    저도 대학생아들 도시락 싸는데 매일매일 반찬 걱정이에요

  • 롯데백화점
    '18.7.3 11:19 AM

    맞아요. 반찬고민이 장난아니죠. 반찬 정하기가 도시락싸기의 반이다라는 말도 있잖아요 ㅎㅎ
    저도 키톡에 '도시락'으로 검색해서 반찬 참고했던 때가 엊그제 같네요 ^^

  • 13. 커다란무
    '18.7.3 10:19 AM

    하루하루 점심먹는 재미로 즐거우실듯해요^^
    정성이 듬뿍 느껴집니다.

  • 롯데백화점
    '18.7.3 11:20 AM

    아침에 눈누난나하면서 도시락 들고 나갑니다ㅋ 초딩같아요ㅋ

  • 14. 그린파파야
    '18.7.3 10:27 AM

    남편분 으쓱으쓱 아마 어깨가 코위에 있을겁니다
    하아! 이런 도시락

  • 롯데백화점
    '18.7.3 11:21 AM

    ㅋㅋㅋㅋㅋ 표현이 너무 웃겨요.
    어쩐지 어깨가 턱이랑 붙어있더라니....도시락 때문에 으쓱으쓱해서 그랬던거군요!
    저는 남푠 목이 짧아서 그런 줄로만 알았었는데ㅋㅋ

  • 15. 햇살좋은날^^
    '18.7.4 1:02 AM

    도시락에 정성이...
    님 정말 대단하세요
    이런배우자를 둔 님짝꿍이 부럽다는~~
    댓글달려고 로그인했어요 ^^

  • 롯데백화점
    '18.7.6 10:41 AM

    냉장고에 있는 먹거리를 아침에 살짝 데우기만 했을 뿐인데 칭찬해주시니 부끄럽네요 ^^;

  • 16. 블루
    '18.7.4 1:54 PM

    누가 저렇게 만든 도시락.
    한번 받아나 봤음 좋겠어요
    숟가락만 들면 될것 같은데ㅠ

  • 롯데백화점
    '18.7.6 10:46 AM

    살다보면 누군가에게 맛있는 도시락 받을 일이 생기지 않을까요?^^
    저희 남푠도 도시락 먹을지 몰랐는데 살다보니 이런 날도 있다고 하더라고용.
    울지마세요옹~ ^^

  • 17. 피오나
    '18.7.5 10:25 PM

    블로거 있음 레시피 배우러 가고싶네요.수고 하셨네요.짝짝.조오기 대구포 레시피 꼭 배우고 싶어요~~감사합니다.참치 쌈장은 또 뭐예요??

  • 롯데백화점
    '18.7.6 10:59 AM

    짝짝!^^
    대구포무침은 정말 요리랄 것도 없이 간단해요. 맛있는 대구포를 두 움큼 정도 준비해주세요. 거기에 고추장 1/2T, 올리고당이나 꿀 1T, 참기름 1/2T 넣어서 양념이 스며들게 꾹꾹 누르며 섞어주세요. 마지막으로 깨와 다진 파를 넣어주시면 끝!
    참치쌈장은 백주부님이 티비에 나와서 했나 보더라구요. 저도 인터넷에 정리되어 있는 거 보고 따라했었는데 괜찮았어요. 달군 팬에 기름을 두르고 대파 약간, 양파 1/2개와 애호박 1/5개를 다져서 볶아줘요. 다 볶아지면 여기에 된장 2T, 고추장 2T을 넣어 섞어주고요, 끓으면 고춧가루 1T, 설탕 1/2T, 기름 뺀 참치 1캔과 청양고추 1개를 넣어서 섞어요. 여기에 다시물 1/2컵을 넣고 중약불에서 자작하게 될 때까지 졸이면 완성! 이것을 상추에 예쁘게 싸서 드시면 됩니다 ^^ 여름에 먹기 좋은 것 같아요~

  • 18. 고독은 나의 힘
    '18.7.6 1:56 PM

    도시락 색감이 너무 이뻐요..
    저런담음새는 우연을 가장한 필연이지요.. 평소에 센스쟁이이신게 분명해요..

    글 감사합니다

  • 19. 시간여행
    '18.7.11 6:13 PM

    도시락은 정말 무궁무진한 아이템이라 보고 배을게 많네요~
    앞으로도 맛난 도시락 시리지즈 기대할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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