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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친토크

즐겁고 맛있는 우리집 밥상이야기

제 목 : 냉장고 비우고 집 비우기

| 조회수 : 12,286 | 추천수 : 5
작성일 : 2018-06-25 22:13:53


명왕성 시간으로 내일 저녁이면 집을 비우게 됩니다.
약 2주간 집을 비우니 냉장고 안에서 그 기간을 버티지 못할 것 같은 것들을 어떻게든 해봐야죠.





살사 만들어 먹으려고 사두었던 레몬과 라임...







레몬은 제스트를 만들어 얼려두면 이 다음에 마들렌을 만들 때 유용하게 쓸 수 있겠어요.







껍데기가 홀랑 까진, 그래서 다소 불쌍해 보이는 레몬은 얇게 썰었어요.







라임도 얇게 썰어서 설탕과 섞어주려구요.







레몬청과 라임청이 되었어요.
이렇게 두면 냉장고에 2주 이상 두어도 별탈없이 잘 지낼거예요.







갈증 날 때 찬물에 한 쪽씩 넣어 마시면 좋은 여름 음료가 될 것 같아요.







적포도와 청포도, 그리고 살구도 어떻게 좀 해볼까 하다가 잼을 만들기로 했어요.
도미노 슈가 없이는 냉장고 과일 처리가 불가능할 것 같아요 :-)







인스턴트 팟에 다 때려넣고 설탕 한 컵 넣고 슬로우 쿡에 네 시간 맞춰두고 자러 갔어요.







아침에 일어나 뚜껑을 열어보니...
오마나 세상에!
이 강인한 생명력!!!







오래 뭉근하게 익혀서 그런지 핸드 블렌더로 쉽게 갈아지더군요.






간을 보니 조금 싱거운 듯 하여 설탕 반 컵 더 넣고 이번엔 소테이 메뉴로 10분간 졸여주었어요.






그럭저럭 잼 같아졌쥬?
잼있슈...
(그냥 지나갈 수 없는 아지매 개그 찬스 :-)






오늘 아침 브뤡훠어스트는 콘티넨탈 스톼일...
베이컨과 감자는 내일 아침 한 번 더 이 메뉴로 먹으면 깔끔한 땡처리가 될 것 같아요.






자, 그럼 지금부터 여러분의 조언이 필요합니다.

이걸로 뭘 해먹으면 이틀 동안 다 없애거나 장기 저장할 수 있을까요?
애기 당근 한 봉지, 아이스버그 양상추 한 통, 주주네 밭에서 온 부추 한 단, 아보카도 두 개, 할라피뇨 고추 두 개, 감자는 내일 아침 식사로 볶아 먹으면 될 것 같아요.






그리고 무엇보다도...

이 많은 체리를 어찌 하면 좋을까요?


요즘이 제철인데다 저희 아이들이 좋아하는 과일이라 어느날 마트에 들른 저도 한 봉지 사고, 남편도 한 봉지 사들고 와서 이렇게 많아졌어요.
거기에다...
애들이 늘 그러하듯...
지난 번에 한 봉지는 둘이서 게눈 감추듯 후딱 먹어치우더니 이번에는 거들떠도 보지 않는군요 ㅠ.ㅠ
청개구리 이야기가 괜히 만들어진게 아닌가봐요.

체리는 물러지는 과일이 아니니, 정 안되면 여행가는 길에 들고 다니면서 계속 먹어도 될 것 같긴 해요.

여러분의 보다 나은 아이디어를 기다립니다.





시간여행님의 여행 글에 나오던 일정 지도 - 그게 멋져 보여서 저도 한 번 만들어봤어요 :-)


승용차로 공항까지 가서 비행기 타고 씨애틀로, 씨애틀에서 밴쿠버는 기차로, 밴쿠버에서 스케그웨이 및 주노 등 알래스카 항구 도시는 크루즈 배를 타고, 다시 밴쿠버에서 씨애틀로 내려올 때는 고속버스를 타는 등, 이번 여행은 다양한 교통기관을 체험할 계획입니다.





잘 다녀올께요~~~~

소년공원 (boypark)

소년공원입니다. 제 이름을 영어로 번역? 하면 보이 영 파크, 즉 소년공원이 되지요 ^__^

짧은 댓글일수록 예의를 갖춰 신중하게 작성해 주시기 바랍니다.
2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초록하늘
    '18.6.25 10:31 PM

    부추는 전을 부치거나
    부추김치 당근은 다지거나 채썰어서 냉동
    양상추는 샐러드로 두끼면 해결 할거 같은데
    현명한 82회원님들의 집단지성을 기다려봅니다.

    코난군은 언제 저렇게 컸을까요?
    코난군과 둘리양은 쑥쑥 잘 자라는데
    소년공원님은 그대로이신거 실화??
    명왕성 물이 좋은가요? ㅎㅎ

    영화에서나 보던 크루즈~~~~
    두구두구두구!!!
    샬랄라 드레스도 챙기셨죠?
    아...
    내가 막 설레고 난리 ㅎㅎ
    가족들과 재밌게 잘 다녀오세요.

  • 소년공원
    '18.6.26 4:22 AM

    다른 분들도 부추는 전으로 만들 것을 추천해주셨으나, 짐싸기 바빠서 그냥 후다닥 볶아서 계란으로 마무리 하고 지금 먹고 있어요 :-)

    감사합니다!

  • 2. 백만순이
    '18.6.25 11:09 PM

    부추와 할라피뇨 썰어서 전을 부쳐 냉동해두었다가 집에 와서 후라이팬이 덥혀드시는건요?
    체리는 청도 만들긴하는데, 체리 비싼 동네에 사는 전 그냥 싸가지고 여행갈듯요ㅎㅎ
    다양한 체험을 하게될 여행.....잘다녀오세요^^

  • 소년공원
    '18.6.26 4:23 AM

    아주 젊은 언뉘~~
    제가 언뉘 부지러함의 반의 반만 따라가도 전도 부치고 청도 만들었겠으나...
    ㅠ.ㅠ
    부추는 계란 넣고 볶아 먹는 중이고, 체리는 그냥 꾸역꾸역 열심히 먹어볼랍니다.
    ㅎㅎㅎ
    감사합니다.

  • 3. 낸시킴
    '18.6.25 11:20 PM

    할리피뇨 고추, 부추는 전으로 나머지 야채는 샐러드로 드시고
    체리는 진하게 홈메이드 쥬스로 만들어 드시면 한방에 냉장고 정리
    될거 같아요.
    쿠르즈 가족 여행 잘 다녀 오시고 후기 또 올려 주세요.
    꽃보다 예쁜 행복한 가족 보기 좋아요.

  • 소년공원
    '18.6.26 4:25 AM

    오호 체리 쥬스?
    잠시 솔깃하였으나, 일일이 씨 빼기가 시간이 꽤나 걸리는 작업이겠어요.
    82쿡 회원님들과 나눠먹으면 좋을텐데 말입니다 :-)

  • 4. 올리버맘
    '18.6.26 3:22 AM

    (지도에 주소가 노출되었어요. 소곤소곤...)

  • 소년공원
    '18.6.26 4:17 AM

    제가 칠칠맞지 못해서 그만 집주소를 그대로 공개해버렸군요.
    덕분에 동네 이름만 공개하는 것으로 고쳤습니다.
    감사합니다 :-)

  • 5. 올리버맘
    '18.6.26 3:25 AM

    부추는 쫑쫑 썰어 얼리고
    아보카도도 반으로 갈라 얼리고
    할라피뇨도 잘게 또는 얇게 썰어 얼리고
    양상추는 적당히 썰어 여행중 첫 날 간식으로
    당근도 여행중 간식으로
    체리도 여행중 간식, 또는 씨 빼서 얼리고
    감자는 볶아 드신다고 했으니 해결.

    잘 댕겨 오세유~

  • 소년공원
    '18.6.26 4:26 AM

    참, 이렇게 다양한 방법을 모두들 알려주시니, 오늘 당장 다 적용해보진 못해도 잘 새겨두었다가 다음에 두고두고 활용하면 좋겠어요.
    여윽시, 82쿡이 최고여!
    감사합니다.

  • 6. 테디베어
    '18.6.26 8:19 AM

    소년공원님 당근 부추 잡채 추가요^^

    건강하게 여행 잘하고 오시고 후기도 부탁드립니다.
    즐겁고 행복한 여행되세요^^

  • 7. 쩜쩜쩜쩜
    '18.6.26 10:08 AM

    저는 요리 도움은 못 드리지만~
    여행 잘 다녀오시라 인사 드릴려고
    로그인 했네요~
    재밌게 잘 다녀오세요~^^

  • 8. 찬새미
    '18.6.26 10:46 AM

    저도 요리 솜씨는 꽝이지만~~
    로그인 했습니다^^ ㅎ

    건강하게~~
    행복한 여행~~
    잘 다녀오세요^,^

  • 9. 들국화
    '18.6.26 2:52 PM

    감자,당근은 깍둑썰기로 썰어 살짝 볶아뒀다 냉동해두고
    여행다녀와 추가재료 넣고 카레로 방법함은 어떨까요?

  • 10. spoon
    '18.6.27 12:15 AM

    시간이 없으니 부추는 갈아서 냉동실에 넣었다
    돌아와서 전으로 환생
    부추 갈아서 전 안 부쳐 봤쥬?
    안 먹어 봤으믄 말을 말어요~ 징짜 맛있듬
    체리 청이 글케 맛나다는 정보도 있습니다~^^

  • 11. spoon
    '18.6.27 12:17 AM

    매운거 좋아하심 할라피뇨도 부추와 같이 갈아 냉동~^^

  • 12. 어디로가나
    '18.6.27 7:08 PM

    부추 장아찌도 맛있어요

  • 13. fr
    '18.6.28 10:21 AM

    양상추와 아보카도 당근을 샐러드로 만들어서 도시락을 싸가는 것 어떨까요 즐거운 여행 되세요~~~^^

  • 14. 프레디맘
    '18.6.29 12:13 AM

    앗 크루즈 여행 가시는 군요! 재밌게 다녀오세요~

  • 15. 이호례
    '18.6.29 5:16 PM

    아유 멋지십니다
    잘 다녀 오십시요

  • 16. 셀러브리티
    '18.7.1 2:59 PM

    멋지고 알뜰한 엄마와 네 가족
    여행 잘 다녀오세요.^^

  • 17. minkpark
    '18.7.1 5:58 PM

    시애틀에서 암트랙으로 밴쿠버오시는거네요. 기차여행이 운치가 있지요. 근데 너무 자주 정차를 해서 생각보다 오래걸리더라구요. 밴쿠버 크루즈쉽 터미널옆이 개스타운이니 구경잘하고 가세요. 오늘은 비가 와서 쌀쌀하네요.

  • 18. Harmony
    '18.7.2 7:56 AM

    이크루즈는 어디인가요? 즐거움이 퐁퐁 솓는 행복한 사진입니다.^^
    그리고 지금쯤 저 지도에서 어디쯤 계실까요?
    저도 저 지도에 있는 노선 아래 어느주에서 몇일전 호텔과 공항 두번 이용했었어서 반가움에
    댓글 달아요.
    즐거운 여행 잘 다녀오시고
    아울러 식구들 안부도 같이 전하옵니다.^^

  • 19. hshee
    '18.7.5 9:34 AM

    다녀오셔서 즐거운 여행 후기 기다리겠습니다~
    2주동안이나 이렇게 다양한 교통기관을 이용하면 정말 재미있는 에피소드가 많이 생길거 같아요~

  • 20. 시간여행
    '18.7.11 6:17 PM

    소념공원님 여행 잘 다녀오셨겠죠~
    늘 개그넘치는 잼나는 글들 감사히 읽고 있어요~
    여행후기도 기대할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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