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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굳이 필요 없는데 호텔 예식 고집하는 예비시댁....

조회수 : 22,047
작성일 : 2018-04-25 14:39:34

언니들 얘기 좀 들어주세요

신랑 쪽은 고향쪽은 전라도고, 저는 경상도가 고향인-

둘다 서울에서 만나 연애한 케이스입니다.


우선 본론부터 얘기하면

저희가 지금 지역으로 회사가 이전한 관계로

제가 지방과 서울을 왔다갔다 하고 있구요.


시부모님이 1년 후 귀촌 하신다고 하셔서

1년은 같이 살기로 했습니다.

그래봐야 같이 보내는 시간이 주말뿐이라 일단은 좋게 좋게 마음먹고 그러마라고 했습니다.


신랑이랑 제가 나이차이가 있는 편이고

신랑이 장남입니다.


지금 굳이 신랑 측에서 특급호텔 예식을 고집하고 계십니다.

본인들 하객 돈은 본인들이 낸다지만.

저는 축의금 내에서 해결하고 싶고 기본적으로 제 결혼에 드는 비용은

제가 지금껏 모은 돈으로 해결하려고 합니다.

전혀 부모님께 손벌리고 싶지 않습니다.


시부모님 되실 분들은 현재 사회생활도 하지 않고 계시구요.

굳이 특급호텔에서 식을 고집할만한 사유가 있는 것도 아니구요.

사회생활 하실때도 그냥 조그맣게 강남 쪽에서 장사하셨습니다.


단지 지금 저러시는 이유가 제가 보기엔

집을 따로 안 구해주셔도 되니 크게 돈이 나가는 부분이 없다 생각하시고 그러는 거 같아요.


시댁 쪽이 재력이 있거나 사회적인 지위가 있어 제가 감수해야 하는 부분이면

돈을 다 털어서라도 시댁 쪽 수준에 맞추어야 하는게 맞지만

시댁도 굳이 그런 결혼식을 할 필요는 없어보이구요.


오빠한테 물어봐도 그냥 부모님이 자기가 장남이고 늦게 가는만큼

좋은 데서 사람들 모시려고 하니까 어지간하면 들어드리자-라고 하네요.


오빠는 부모님이 해주신다지만, 나는 내가 해야한다라고 말했는데

그래도 너도 혼수는 따로 안해오니까 그만큼 세이브되지 않냐고 말하는데


집이며, 혼수며 저희가 지금 안하는 거뿐이지

1년 지나면 다 해야할 것들이라고 생각합니다, 저는...


그런 말을 했는데도 신랑은 그냥 저 집에서 우리가 살면 된다

고대로 쓰면된다 이런 소리를 하네요...

막말로 시부모님이 1년 뒤 안 내려가면 어쩔려고 저러는지...

저는 솔직히 1년 뒤에 분가해서 저희가 따로 살림 낼 생각도 하거든요.

무슨 마음이 어떻게 변하실지 모르니까요.

그래서 어지간하면 깔끔하고 적당한데서 식 하고 어느 정도 자금을 여유있게

가지고 있고 싶은데

당장 집 혼수 안 하니 특급호텔에서 하자는건지....


그런데 정말 굳이 특급호텔 결혼식을 이런 경우에 해야 하나요?

신랑은 한번뿐인 날, 자기 친구 쪽 여자들은 다른 건 안해도 그런데서 못해서 난리라고 하던데

너는 왜 그러냐고 하네요..

 

결혼식에 돈 많이 투자하신 분들, 정말 그렇게 투자해도 후회 없으셨나요?

아니면 결혼식에 투자 많이 하시고 후회하신 분들도 많으신가요?


하아, 어떻게 해야할지 모르겠어요 정말...

 

IP : 118.129.xxx.7
19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그럼
    '18.4.25 2:43 PM (99.225.xxx.125)

    정리하자면 집은 일년 후 시부모님 내려가시고 원글님네 부부가 받는건가요?

  • 2. ㅇㅇ
    '18.4.25 2:43 PM (1.232.xxx.25)

    시부모님이 특급호텔 비용을 구체적으로 아시나요
    1억가량을 본인들이 결혼비용으로 쓰겠다는건가요

  • 3. 123
    '18.4.25 2:44 PM (211.219.xxx.129)

    특급호텔 예식이 문제가 아니구요, 1년후 귀촌이 문제네요.... 확실해요??????

  • 4. 00
    '18.4.25 2:49 PM (1.232.xxx.68)

    정말 비용을 알고 저러시나요? @@ 장사하시던 분이면 손해볼 일은 안하실텐데

  • 5.
    '18.4.25 2:49 PM (118.129.xxx.7)

    저희가 받는지 안 받는지도 몰라요. 물어보지 않았어요.
    어차피 주말부부를 해야해서 신랑 혼자 평일에 서울에 있는데 굳이 이자 내가며
    돈 아깝게 따로 집 구하는 것도 고민하고 있었는데 마침 1년은 같이 지내고 싶다고 하셔서
    저도 좋은 마음으로 응한거거든요
    .
    그냥 시부모님 내려가신다고 해도 그 집에 저희가 그냥 살고 명의는 그대로 두실 거 같아서
    아예 물어보지도 않았어요. 저한테는 크게 안 중요하니까요.
    그리고 주변에 워낙 말을 바꾸시는 경우들을 많이 봐서 만약에 주시면 감사히 그 집에 살겠지만
    안 그렇게 될 가능성도 있으니, 저는 1년 뒤에 저희 모은 돈이랑 대출 받아서 따로 분가해야 된다는
    생각도 당연히 하고 있거든요.

    집 주실거냐, 집 주시면 호텔예식하겠다도 너무 속물 같아서 말하고 싶지 않구요.
    설사 집을 주신대도 특급호텔 결혼이라니, 전혀 저희에게 필요없는 형식 같아서요...

    어머님이 모임이 많으셔서 특급호텔 예식 비용은 어느 정도는 알고 계신거는 같아요.
    그런데 본인들 비용이야 그렇다치지만, 저는 모은 돈 홀랑 예식비용으로 쓸려니
    너무 아까워요.
    앞서 말씀 드린 거처럼 시댁쪽이 해야 될 사유가 명확하면 따르는 것이 맞지만
    그런것도 아닌데 말입니다....

  • 6. 아이고..
    '18.4.25 2:50 PM (210.94.xxx.89)

    님 지금 호텔 결혼식이 문제가 아니고 합가가 문제에요.
    뭐하러 합가하는데요?
    1년후? 1년만 살 집이면 원룸을 얻어도 됩니다.

  • 7. 저기..
    '18.4.25 2:50 PM (211.36.xxx.94) - 삭제된댓글

    원룸이라도 따로 얻어서 시작하세요.
    1년 후 합가는 무슨......

  • 8. 1억
    '18.4.25 2:51 PM (203.247.xxx.210)

    호텔 예식 정하는 쪽이 전체비용 지불하고

    계속 살 수 있다는 집은 내가 팔아도 되는거지? 확인하고

  • 9. .....
    '18.4.25 2:52 PM (1.227.xxx.251)

    원글님 부모님이 비용부담때문에 곤란해하신다
    고 남친에게 통보하세요
    양가가 뜻이 맞든가 고집하는쪽이비용부담하든가
    해야죠
    예식에 1억을 ㅠㅠ

  • 10. 1년만 합가하라면
    '18.4.25 2:53 PM (203.247.xxx.210)

    그 분들 내려가고
    1년 뒤에 결혼

  • 11. ...
    '18.4.25 2:55 PM (211.36.xxx.94) - 삭제된댓글

    원룸 얻으세요.
    살다가 어디 편찮아지고 귀촌 어려워집니다.
    연세 드실수록 병원이나 편의성 문제로 촌에서 올라오시는데 거꾸로 가는거 쉽지 않을것 같네요.
    어디 집성촌 같은데 있으면 혹시 몰라도요.

  • 12. 00
    '18.4.25 2:58 PM (1.232.xxx.68)

    나중에 집주시더라도 본인들 집이시니 편하게 왕래하실것 같아요. 저라도 서울에도 지낼 집 있으면 더 좋을것 같은걸요.
    결혼하면서 새가정 꾸리고 독립하는건데 잘못 생각하신것 같아요

  • 13. .....
    '18.4.25 2:58 PM (125.177.xxx.158) - 삭제된댓글

    합가를 굳이 왜???
    남자쪽이 너무 여우스럽네요.
    합가하면 자기들이야 편하지만 새댁은 불편할수밖에 없는데요.
    그리고 1년후에 귀촌한다고 누가 장담???
    미적미적하다가 애 생기면 애 봐준다고 또 눌러계실거고요
    신혼이면 내 살림 새로 꾸미고 스스로 알아가는 재미가 있어야지 조선시대도 아니고 남편집으로 몸만 쏙 들어가는거 넘 아깝네요. 그 귀한 시간이요.

  • 14. ...
    '18.4.25 2:58 PM (211.36.xxx.94)

    모은 돈만 흩어지고 상황 이상해질 확률이 높아 보이네요.
    결혼 좀 미루실것 아니면 원룸이든 뭐든 집 따로 얻으세요.
    살다가 어디 편찮아지고 귀촌 어려워집니다.
    연세 드실수록 병원이나 편의성 문제로 촌에서 올라오시는데 거꾸로 가는거 쉽지 않을것 같네요.
    어디 집성촌 같은데 있으면 혹시 몰라도요.

  • 15. 님아
    '18.4.25 3:00 PM (210.92.xxx.130)

    이 결혼 좀 이상한 거 같아요.

    님은 가볍게 생각하는데, 왠지 뭔가가 더 있을 것 같은 느낌적인 느낌...
    잘 좀 알아봐요. 뭔가가 이상하게 안맞아...
    호텔도 호텔 나름인데... 어떤 급의 호텔인지...
    지인들이 좀 살고 그러면 호텔 고집할 수도 있어요... 너무 비싸지는 않은... 예식장보다는 그래도 좀 더 고급스러운 그런... 호텔...
    호텔도 어느 급인지도 잘 모르겠고... 그냥 전체가 다 두루뭉술하네요...

    결혼은 어쨌든 인생에 큰 변화가 있는 일인데... 원글님도 넘 해맑으시고...

    걍 기우였음 좋겠지만... 암튼 잘 좀 알아봐봐요... 결혼은 막 그냥 그렇게... 기냥 하지 머... 음... 쩝... 그리하는게 아녀...

  • 16. 결혼 1년 미루셔요
    '18.4.25 3:01 PM (112.152.xxx.220)

    귀촌하시면 결혼하셔요
    호텔예식은 차후문제ᆢ

  • 17. ...
    '18.4.25 3:02 PM (211.36.xxx.94) - 삭제된댓글

    쓸돈 엄한데 다 쓰고 혼수도 안해왔다 소리 듣지 마시고 내살림 내가 장만해서 시작하세요.
    이왕이면 대출 내더라도 작은 집이라도 마련하시면 좋겠네요.

  • 18. ...
    '18.4.25 3:02 PM (202.156.xxx.209)

    1년이래도 합가 반대요.
    그러다 애 낳음 애 봐준다고 눌러 앉아요. 신랑 될 사람 나이도 많다면서요.
    깔끔하게 집 얻어서 새살림 하시지...

  • 19.
    '18.4.25 3:04 PM (118.34.xxx.205)

    아니그래서.남자가 집얻을돈이.있긴한거에요?
    반반한다해도 돈이 얼마있는지는알아야죠
    집얻을돈없이 그냥 얼렁뚱땅 합가하려는거같은데요

  • 20. ...
    '18.4.25 3:04 PM (211.36.xxx.94)

    쓸돈 엄한데 다 쓰고 혼수도 안해왔다 소리 듣지 마시고 부부살림 같이 장만해서 시작하세요.
    이왕이면 대출 내더라도 작은 집이라도 마련하시면 좋겠네요. 풀옵션 원룸, 오피스텔도 있잖아요.

  • 21.
    '18.4.25 3:05 PM (118.34.xxx.205)

    그리고호텔예식할돈으로
    목돈아꼈다 집얻는데보태는게낫죠

  • 22. ..
    '18.4.25 3:06 PM (1.235.xxx.90)

    뭐라 말할수 없는 이 찜찜한 느낌.ㅠㅠ

  • 23.
    '18.4.25 3:06 PM (118.34.xxx.205)

    귀촌하시고 결혼222222

  • 24. 윗님 빙고
    '18.4.25 3:06 PM (211.36.xxx.94) - 삭제된댓글

    님 돈 최대한 넣고 같이 얻어서 꼭 공동명의 하세요.

  • 25. .....
    '18.4.25 3:09 PM (221.157.xxx.127)

    집받고 혼수 제대로하고 그담에 그럼 호텔예식을하던말던 생각해얄듯 다른여자들은 시부모랑 같이사는결혼 안하는거 생각안하늣지

  • 26. ...
    '18.4.25 3:11 PM (211.36.xxx.94)

    호텔예식할 돈으로 목돈아꼈다 집얻는데 보태는게 낫죠22222
    님 돈 최대한 집 구하는데 같이 넣고 꼭 공동명의 하세요.

  • 27. ....
    '18.4.25 3:11 PM (222.96.xxx.147)

    대놓고 말할 수 있는 이 찜찜한 느낌

  • 28. 남동생 결혼때
    '18.4.25 3:16 PM (118.33.xxx.39)

    올케와 사돈네가 특급호텔 예식만큼은 양보할 수 없다는 뜻을 갖고 있어서 참 곤혼스럽고 어처구니 없었던 기억이 납니다 까짓게 뭐라고(그집은 언니도 이미 특급호텔 결혼 했음 당시 사돈은 따로 직장없으시고...전직 강남 거주 사업했다는 과거가 원글님네 시댁과 비슷하네요)

    과거 강남살며 좀 사는 집들과 모임을 해본 입장에서는 그 분위기를 꼭 유지하고싶은가봐요 님네 예비신랑도 그런 분위기네요
    원글님은 내 힘으로 결혼하겠다 하는거보니 씩씩하고 알뜰한 집에서 크셨고만요(저도 그랬기에 압니다)

    근데 뭐, 어쩌겠습니까
    원글님이 싫대도 그집 자존심상 호텔결혼은 반드시 이뤄질거에요 강남의 호텔로, 저렴한 가격대로... 시간이나 조정해보세요
    인기없는 시간대 예식은 쫌 할인 있어요

  • 29. 예비
    '18.4.25 3:16 PM (49.164.xxx.78) - 삭제된댓글

    주말부부를 할 건대 그마저 주말을 시댁에서 합가해서 보낸다고요? 그냥 연애하시고 집구할 수 있을 때 결혼해요.
    특급호텔에서 하자는 쪽이 비용부담하는 게 맞고요.
    친척분들 지방서 올라오시는데 스테이크 쪼가리 내놓으면 호텔 할애비래도 욕먹어요. 먹을 거 없다고...

  • 30. 노노노
    '18.4.25 3:21 PM (121.145.xxx.100)

    나중에 합가한다고 혼수도안했는데 호텔예식치뤄졋다소리듣지마시고
    호텔예식하려거든 원룸이라도 나와서 이불이라도 내돈주고 혼수라고 사서 하시구요
    합가 일년이라고 하실거면 두분 수준에 맞춰서 결혼식 올리세요

  • 31. ....
    '18.4.25 3:22 PM (125.176.xxx.3) - 삭제된댓글

    호텔예식은 오히려 문제가 아니예요
    결혼하고 주말마다 시댁으로 가는 거고요
    1년후 시부모 안내려 가고요(100%확실)
    몇년후에 내려간다해도 그집은 시부모집이니 자기집처럼 편히 드나들고
    나중에 아프면 그집에서 병원다니며 수발해야 해요

    사기결혼이예요

  • 32. ㅎㅎ
    '18.4.25 3:24 PM (117.53.xxx.53)

    호텔 예식을 한 쪽에서만 일방적으로 원하는 경우에는
    원하는 쪽에서 비용을 전액 부담, 혹은 더 많이 부담하는 거에요.
    그 시부모님이 수혜자 부담의 원칙을 잘 모르시나 봅니다.

  • 33. ...
    '18.4.25 3:24 PM (125.176.xxx.3)

    호텔예식은 오히려 문제가 아니예요
    결혼하고 주말마다 시댁으로 가는 거고요
    1년후 시부모 안내려 가고요(100%확실)
    몇년후에 내려간다해도 그집은 시부모집이니 자기집처럼 편히 드나들고
    나중에 아프면 그집에서 병원다니며 수발해야 해요
    결혼해도 어디곳 내 마음둘데 없이 눈치봐야하는 삶이되어요

    사기결혼이예요

  • 34. 아니
    '18.4.25 3:27 PM (211.216.xxx.217)

    아직 결혼을 서두를 필요가 없어보여요
    님이 속물적으로 보일까봐 못물어 보겠다 하시는데
    남편될 사람은 너 예단 세이브되니 어차피 똑같지 않냐고 현실적인 얘기를 하는데
    상대방은 속물적이어도 괜찮은건데 나는 그렇게 못하겠다 하시는건가요
    현실적인 얘기를 해야지요
    만약에 시댁이 서울집 처분하고 가면 원글님 집얻고 살림살이 장만해야하는데 그 돈은 어디서 마련할꺼냐구요
    시부모님이랑 사이 틀어지면 또 어쩌시려구요
    너무 주먹구구 식인것같아요
    원글님 부모님은 뭐라하세요?

    저는 너무 막막해 보이는데 원글님은 너무 나이브하게 생각하시는듯해요

  • 35. ...
    '18.4.25 3:27 PM (125.176.xxx.3) - 삭제된댓글

    주말 부부 하며 집도 없이 시댁 드나들거면
    결혼 지금 해야 하는 이유가 있어요???

  • 36. ....
    '18.4.25 3:29 PM (125.176.xxx.3) - 삭제된댓글

    82에서 많이 보이는 제안을 하면 거절을 못하는 착한 여자 컴플렉스 있어요
    결혼이 뭔지 잘 몰라서 그런면도 있겠고요
    주위에 현실적인 도움 주는 사람이 없나요?
    님 지금 완전 호구에 병신되는 거예요
    그러면서 시부모들 호텔예식 생색내는거 보면 병 생길거예요

  • 37. ....
    '18.4.25 3:31 PM (125.176.xxx.3) - 삭제된댓글

    82에서 많이 보이는 제안을 하면 거절을 못하는 착한 여자 컴플렉스 있어요
    결혼이 뭔지 잘 몰라서 그런면도 있겠고요
    주위에 현실적인 도움 주는 사람이 없나요?
    님 지금 완전 호구에 병신되는 거예요
    그러면서 시부모들 호텔예식 생색내는거 보면 병 생길거예요

    그 시부모들 인성은 이미 글렀어요
    자기들 하나 손해보는 거 없이 신부 쏙 빼먹으려 하네요

  • 38. ....
    '18.4.25 3:31 PM (125.176.xxx.3)

    82에서 많이 보이는 제안을 하면 거절을 못하는 착한 여자 컴플렉스 있어요
    결혼이 뭔지 잘 몰라서 그런면도 있겠고요
    주위에 현실적인 도움 주는 사람이 없나요?
    님 지금 완전 호구에 병신되는 거예요
    그러면서 시부모들 호텔예식 생색내는거 보면 병 생길거예요

    그 시부모들 인성은 이미 글렀어요
    자기들 돈 하나 안들이고 손해보는 거 없이 신부 쏙 빼먹으려 하네요

  • 39. .......
    '18.4.25 3:32 PM (112.221.xxx.67)

    걍 평생 같이 살겠어요 분가는 무슨분가

    돈이 있어야 분가하지 그럴거같아요

  • 40. 그러게여
    '18.4.25 3:33 PM (211.36.xxx.76)

    급한밥 먹다 체해요
    주말부부에 합가까지 해가며 꼭 이 결혼 호텔에서 당장 해야해요?
    1년후 귀촌정해지고 우리 살집 정확하게 정하거 그때 하자고 해야 뭔가 두서없이 두리뭉실한 이 의뭉스런 상황이 정리될 것으로 보여요
    무엇보가 앞으로가 문제라서....이 문제를 먼저 잘 해결하고 다음으로 넘어가셔야 겠네요

  • 41. ...
    '18.4.25 3:35 PM (180.70.xxx.99)

    시부모님이 귀촌하셨다
    돈 모자란다고, 또는 새 집 짓는다고
    서울집 팔아버리면
    님네는 어쩌나요~??
    합가 말고 귀촌하시고 1년 후에 예식 하세요
    1년 금방 가요
    예식장이 문제가 아니예요 지금

  • 42. .....
    '18.4.25 3:39 PM (222.108.xxx.16)

    지금 호텔 결혼식이 문제가 아니네요..

    그 합가는, 귀촌 예정이 말이 귀촌 예정이지
    귀촌 어디다가 언제 한대요?
    그거 내년에 해도 되고, 내후년에 해도 되고, 그러다가 안 할 예정 아니예요?
    그리고 연세 있으신 어른들 귀촌하는 거 아니예요..
    연세 있으신 분들일수록 종합병원 옆에, 지하철 가능한 거리 내에 사셔야 하는 거거든요.
    제 친지분도, 산 좋고 물 좋은 곳에 엄청 멋지고 튼튼한 집 지어 귀촌하셨다가
    암투병하시게 되니 결국 결혼한 딸집이랑 아들집에 번갈아 기거하시기를 몇 년..
    그러다가 돌아가시게 되었는데
    배우자분이 운전하실 줄을 몰라서 결국 그 집을 처분해야하는데
    시골집은 절대 안 팔리는 거 아시죠?
    결국 굉장히 어려운 상황이 되었어요..
    원글님도 시댁 귀촌에 대해 은근 슬쩍 반대하세요.
    남편더러, 연세드실 수록 병원 가까운데 사셔야지
    시골 가셨다가 어디 편찮으시기라도 하면 병원 빨리 못 가서 큰 일 나면 어쩌려고 그러느냐,
    시골은 주말에 잠깐 잠깐 바람 쐬러 가실 일이지,
    가서 사실 일은 아니라고 만류하시고
    신혼집을 장만하고
    제대로 혼수도 다 하는 방향으로 하세요..
    만약 굳이 귀촌하시겠다 하면
    그래도 집장만 하고 준비는 하는 게 좋을 듯 하다고 하면서 그 준비가 당장은 어렵다는 식으로 되면 그걸 핑계로
    결혼을 차라리 1년 미루세요..
    주말부부라도 집은 있어야지
    주말부부에 집도 없으면,
    헤어지기는 너무 쉽게 됩니다..
    결혼 하나마나인 거죠.

  • 43. ....
    '18.4.25 3:41 PM (125.176.xxx.3)

    작은 집이라도 작은 전세라도 대출을 껴서라도 아들명의로 살곳하나 구한 다음에
    결혼하는 거예요
    주말에 서울에 올라가더라도 남편이랑 마음 편하게 지내야지 어디 시댁에를 가요
    저렇게 자기들 본가식구에 며느리만 꼽싸리 껴서 살면
    내 말 한마디 못하고
    눈치보며
    왕자취급받는 아들의 시녀노릇해야해요
    신혼생활도 엉망이 구요

    일단 집하나 구하고
    집 못구한다하면
    결혼 미루세요

    얼핏 남자가 하는 말이 합리적이라고 우기겠지만
    그건 결혼에 대해 아무 노력을 안하는 이기적인 놈일 뿐이예요

  • 44. ..
    '18.4.25 3:51 PM (222.235.xxx.37)

    집은 어디에서 산다는 소린가요???귀촌하면 그집에 쭉산다는 소린가요??집도 없이 결혼은 왜 히는지..

  • 45. ....
    '18.4.25 3:52 PM (221.157.xxx.127)

    주위에 바로 귀촌하신다고 살던집아들준다며 결혼시키더니 슬금슬금 자주 올라오시더니 어느날 짐 다싸고 와서는 그냥 같이삼 ㅜ 귀촌같은거 믿지도마세요

  • 46. loveahm
    '18.4.25 3:55 PM (1.220.xxx.157)

    원글님은 지방에 어떻게 살고 계세요? 혹시 사택?
    아님 차라리 집값싼 지방에 집을 구하고(전세든 월세든) 남편보고 주말마다 내려오라고 하면 안되나요?
    신혼부부가 주말에 한번 만나는데 합가라니.. 생각만 해도 불편하네요

  • 47. ....
    '18.4.25 3:55 PM (125.176.xxx.3)

    보니까
    강남이나 강남 언저리에 비싼집 하나 있고 돈은 별로 없는 집인거 같아요
    집값이 일단 비싸고 난 부자니 그 돈으로 귀촌해서 뭐 하나 해보기는 할수 있을거 같은데
    아들 집까지 구해주기에는 돈이 없고
    그렇다고 강남집을 팔아서 나누기는 집이 아깝고
    너는 여기와서 얹혀살아라 하는 거 같네요

  • 48. ..
    '18.4.25 3:56 PM (126.244.xxx.215)

    닥치고 언니들 말 들으세요. 결혼 1년 미뤄요.
    시댁은 아무것도 줄 생각이 없고 이핑계 저핑계 대며 계속 합가해서
    원글님 부부에게 빌붙어 살 생각입니다.
    지금 예비신랑도 전부 한통속이예요. 뭐 하나 명확하게 말하는게 없죠.
    만약 아니라면 제 손에 장을 지집니다

  • 49. gg
    '18.4.25 3:56 PM (203.248.xxx.254)

    결혼을 하더래도 내꺼 먼저 챙기면서 준비하세요 새식구네 어쩌네 하며 챙겨주듯이 하지만 본인들것 먼저 챙깁니다 나중에 후회하면 늦어요 행복하려고 결혼하는데 결혼전보다 더 불행해지는 결혼을 왜 합니까

  • 50. ..
    '18.4.25 3:57 PM (126.244.xxx.215) - 삭제된댓글

    나이도 많은 늙은남자한테 시집가면서 원글님이 얻는게 대체 뭔가요?

  • 51. ..
    '18.4.25 3:59 PM (126.244.xxx.215)

    나이도 많은 늙은남자랑 결혼하면서 합가에 맞벌이에 주말부부에
    (보아하니 원글님은 정년보장되는 직종인것 같은데)
    원글님이 이 결혼으로 얻는건 대체 뭔가요????

  • 52. ........,,,,
    '18.4.25 4:02 PM (110.8.xxx.157)

    제발 그런 이유로 합가하지 말아요ᆢ
    좋게 잘 얘기해서 첨부터 분가해요ㆍ
    오피스텔에서 시작하면 혼수 별로 필요 없어요ㆍ
    월세를 좀 내더라도 절대 합가하지 말아요ㆍ
    주말만ᆢ 그게 말처럼 쉬운게 아니에요ㆍ
    제발 다시 잘 생각해봐요ㆍ

  • 53. 호텔 결혼식
    '18.4.25 4:02 PM (188.220.xxx.53)

    그쪽 하객들 비용만 자기들이 내겠다면,
    이쪽은 원치도 않는데 울며 겨자먹기로 이쪽 하객들 비용 내야 하는 건가요?

    하객들도 부담스럽겠어요.
    여기도 가끔 글 올라오잖아요.
    호텔 결혼식인데 축의금을 얼마 가지고 가야 하냐는 질문글.

    남친은 저런 큰 결정에 부모님한테 맞춰주자는 쪽으로 처음부터 힌트를 주네요.
    원글님 입장이나 생각등은 네가 손해보는 것도 없지 않냐는 식으로 몰아가고요.

    원글님이 지금 확실하게 콕 집어내지는 못하겠지만 이건 아닌데 라는 생각이 들면서
    결혼에 대한 원글님의 생각, 계획들이 살짝 어긋나기 시작하죠?
    중요한 건 이건 시작이라는 것입니다.

    원글님 1년 후에 분가하실 계획도 있다니 모아놓은 돈도 있는 것 같은데
    그거 내비치지 마세요.

    시부모 될 분들 귀촌 계획은 귀촌 최소한 5년은 지나봐야 확실한 겁니다.
    귀촌 자체가 쉽지 않아요.

    그러니 원글님 결혼, 살 집 등을 거기에 맞춰서
    이렇게 저렇게 계획하는 건 어리석어요.

    지금 가장 좋은 방법은 결혼을 1년 미루는 겁니다.
    물론 여기 매의 눈을 가진 언니들 안목으로는 이 결혼은 하지 않는 것이 원글님 인생에 훨씬 긍정적이겠고요.

    남친 나쁜 놈입니다.

  • 54. ㅡㅡ
    '18.4.25 4:03 PM (110.70.xxx.99) - 삭제된댓글

    전 결혼식 늦추기를 추천합니다.
    결혼은 현실입니다.
    따져보면 남자네는 아들 결혼하면 준비해줘야하는 집을 전세든 자가든 마련해야하는데 이 결혼은 그부분이 쏙 빠져있어요ㅠ
    추후 전원생활도 차일피일 미룰확율이 많고요~
    그렇게 되면 집얻을 돈은 예식비로 다들어가버리고 빼박 합가이거나 분가하드라도 원룸 월세가 되겠네요~
    이미 신랑쪽도 예식비에 써버려서 집얻어줄돈이 여의치 않은거구요 ㅠㅠ

    길이 아니면 가지 마시고 ...
    뭐든지 상식선에서 하세요..

    줄건 주고 받을건 받고...
    너무 지나치게 고집부리면 그건 살아가는 내내 부담해야할 성격적 결함일수도 있습니다.

    이혼보다는 파혼이 낫다는 말은 진리입니다.
    파혼 두려워 마시고 할말은 정확하게하셔야 합니다.
    나중에 땅을 치고 후회마시고요..
    분가할때 기분좋게 분가했다는 사람 본적이 없습니다 ㅠ

    의사표시를 정확하게 하세요~~~^^

  • 55. ........,,,,
    '18.4.25 4:06 PM (110.8.xxx.157)

    특히 원글님 성격이 어떤지 잘 생각해봐요ㆍ
    누가 무슨 말, 무슨 행동을 하든 신경 안 쓰는 편이면
    같이 살아도 돼요ㆍ
    근데 주변사람들 말이나 행동에 신경 쓰는 편이면 절대
    합가하연 안 돼요ㆍ신혼 일년이 행복하게 기억되기 어려울
    가능성이 커요ㆍ시부모가 뭔 소리를 하든 그러거나 말거나 하는 성격이 아니라면 절대 합가하연 안 돼요ㆍ
    만약 합가하면 일주일에 한 번씩 82에 한탄글 올릴 수도 있어요ㆍ이 조언 무심히 듣지 말고 정말 진지하게 잘 생각해요ㆍ신혼 일 년ᆢ 얼마나 행복할 수 있는 시간인데요ᆢ

  • 56. .....,,,,,,,,
    '18.4.25 4:10 PM (110.8.xxx.157)

    지금 호텔결혼 그런 게 문제가 아니에요ㆍ
    지금도 결혼과 관련된 것들은 무엇보다 당사자의 의견을
    서로 가장 존중해줘야 하는데 예비신랑은 부모의견을 옹호하고 있잖아요ㆍ이건 두 사람이 의견을 맞추고 부모를 설득하는 게 맞는 거예요ㆍ답답하네요ᆢ

  • 57. gg
    '18.4.25 4:11 PM (203.248.xxx.254)

    원글님 착하게 살아오신것 같은데 지금 원글님 인생일대의 중요한 결정의 순간이네요..
    이미 좀 안좋게 엮이셨고...소중한 자신을 위해 단호함이 필요해 보입니다
    제가 비슷하게 겪었고 20년 다되어가는데 결혼전으로 돌아간다면 죽을 힘을 다해서 도망칠겁니다

  • 58.
    '18.4.25 4:14 PM (118.129.xxx.7)

    하 정신이 번쩍 나게 해주시네요 다들...
    윗분처럼 제가 정년보장 되는 직종이라 직업 포기 못하는 거 맞구요..
    1년 뒤 임신계획 하고 육아휴직까지 쓰는데까지 일단은 계획은 세운 상황입니다.

    저는 지금 지방에 오피스텔 구해서 있구요,
    그래서 저도 올라가고 신랑도 내려가고 하면서 1년은 그렇게 있으면 되겠다였거든요.
    그리고 제가 서울에서 공부하고 있는게 있어 제가 사실 더 자주 올라가야 되는 형편이라
    1년은 그렇게 저렇게 살아야겠다 생각했구요.

    식 비용 같은 건 아직 구체적으로 얘기해보진 않았지만
    기본적으로는 각 하객은 각자 부담하는 거니까, 남친이랑 딱 저정도만 얘기했어요.

    그리고 시어르신들은 저희 집도 충분히 내줄 형편은 된다고 생각하셔서 저러시는 것도 같은데
    저는 정말 저희 집이 형편이 된다한들 명분없는 허세 결혼식을 이유로 집에 손벌리지 않고,
    예단이든 혼수든 식 비용이든 제가 모아둔 돈 내나 축의금 들어올 범위 내에서 하고 싶구요.

    제가 우선 집 문제만 양보하면 큰 트러블 없이 결혼 준비할 줄 알았는데
    정말 첩첩산중이네요..

    신랑 될 사람 나이가 있어서 올해는 하려고 했는데
    생각해보니 1년 더 늦춰도 지금과 같은 상황은 똑같을 거 같아요.
    1년 뒤에 내려가시겠다가 아니라 니들이랑 1년 살거다 같은데-

    말씀해주시는대로 1년뒤에 내려갈지 안가실지 저도 첨부터 반신반의였기때문에
    돈을 더 결혼식에 올인하고 싶지 않은거구요.
    집은 주신다고 해도 명의까지 주실거라 생각은 절대 안 하구요, 안주셔도 어쩔 수 없는거고-
    저희 모은 돈이랑 대출 얻어서 어느 지역 정도에는 구해야겠다는 생각은 저는 지금도
    하고 있습니다.

    제가 지금 업무로 받는 스트레스도 상당해 결혼준비에는 정말 많은 신경을 쓰고 싶지 않아
    집문제만 저렇게 일단 하면 큰 고비 없겠거니 싶었는데

    처음부터 잘 정리해서 다시 생각해보겠습니다.

    다들 좋은 말씀들 너무 감사합니다!!

  • 59. 앞으로 원글님은
    '18.4.25 4:14 PM (188.220.xxx.53)

    어떤 식으로든 남친 부모님이 계획하고 구상하는 삶에 빨려 들어가 살게 될 거예요.

    지금은 호텔 결혼식인데,
    혹시라도 매사에 원글님이나 남친이 할 수 있는 것보다 더 좋은 걸로, 스케일이 큰 걸로 원하면 어쩌나요?

    원글님은 현실적인 분 같은데
    남들 눈에 어떻게 보일까가 중요한 사람들이 나보다 어른이라 내 의지와 상관없이
    계속 남들 눈 의식하면서 살아야 하는거죠.

    5천만원? 1억? 그 정도는 남친과 그 부모의 체면을 생각해서
    기분좋게 쓸 수 있다 하면 뭐 이런 글도 쓰지 않겠죠.
    저런 허영심, 살면서 한번만 나오는 거 아니라는 것만 기억하세요.

  • 60. ..
    '18.4.25 4:24 PM (110.70.xxx.99) - 삭제된댓글

    자꾸 댓글달게 되네요~
    남자쪽 부모님을 잘 관찰해보세요..
    머잖아 내 남편에게도 나올 모습이며..
    허영이 많으신분들은 어느 한부분에만 허영이 있는게 아니랍니다.
    시부모님 인격을 잘 살피세요..
    저도 젊었을때는 집안봐야한다는 말이 참 케케묵은 말처럼들렸는데 그게 아니더라구요..
    재산보다 인격을 유심히 살펴보세요~~
    살면서 두고두고 겪게될 일들의
    면면이 짐작되니까요~^^
    부디 더욱 더 현명해지시길 기원합니다~~^^

  • 61. 무엇보다
    '18.4.25 4:43 PM (182.216.xxx.61) - 삭제된댓글

    주말부부인데 결혼하고 황금같은 다시 되돌릴 수 없는 1년을 시댁에서 보내시겠다구요?
    그리고 보통 합가를 해도 시댁 오래된 살림살이를 바꾸고 들어갑니다. 그냥 결혼하면 아마도 말이 나올 것 같네요.

  • 62. 경험자
    '18.4.25 4:45 PM (163.180.xxx.59)

    같은 경우였습니다.

    부모님이 시골 내려가신다고 하셨고,
    결혼하고 얼마되지 않아 내려가셨으나

    시도때도 없이 올라오셨지요.
    왜냐, 당신들 사시던 집이었으니 내집 드나들듯이..
    그 집은 부모님의 삶의 역사가 묻어있기 때문에, 그 역사성 무시 못합니다.
    님이 아무리 잘해도, 그 집은 부모님 집인거죠..
    살림 채우는건 티도 안나고
    나중에 분가할때 새로 다시 다 구매해야 했습니다.

    결혼은 부모로부터의 독립된 가정을 이루는 것이니,
    잘 생각해서 결정하시길 바랍니다.

  • 63. 저도 자꾸 쓰는데
    '18.4.25 4:50 PM (188.220.xxx.53)

    원글님 인생에서 결혼식, 특히나 시부모가 포함된 주말부부 생활
    이런 부분들이 '지금 꼭 이 타이밍이야' 라는 생각이 들 때 하세요.
    (라고 쓰지만 하지 마세요.라고 읽어요.)

    임신, 출산, 육아 계획도 대충 세우신 거 같은데
    그건 부디 좀 살아보신 다음에 하세요.

    원글님 직장 생활에 중요한 시기라면 거기 당분간 집중하면서 결혼은 좀 미루세요.
    남친이 나이 차이 난다고 너무 남친 위주로 맞추지 말고요.
    그리고 좋은 사람이면 나이가 좀 있어도 1년 정도 기다리는 것 별 충돌없이 할 수 있어요.

  • 64. ...
    '18.4.25 5:07 PM (202.156.xxx.209)

    님한테 맞쳐서 생각 하세요. 나이 많다고 남친한테 기준을 두지 마세요. 그래야 후회 안해요. 너무 서두르지 마세요. 결혼 하면 현실이에요. 사랑도 할때 좋은거죠.

  • 65. 다른건 모르겠고 중요하지도 않고
    '18.4.25 5:11 PM (112.154.xxx.44)

    1년 후가 아니라 평생 지금 살고 있는 그 집을 절대로 떠나지않는다고 장담합니다

  • 66. 돌돌엄마
    '18.4.25 5:14 PM (211.36.xxx.237)

    어디서 예식하냐의 문제가 아닌데 아후 답답
    귀촌부터 안읽어도 미래가 보이네요.. 똥인지 된장인지 먹어보겠다면 어쩔 수 없지만..

  • 67. ..
    '18.4.25 5:18 PM (86.180.xxx.235) - 삭제된댓글

    저는 몇달 뒤에 지방 발령 날거라고 같이 살자 했는데 제 친정아버지가
    그럼 결혼 못시킨다하니 전세 얻어 주셨어요.
    지방 발령 없던거되고 한입 갖고 두말하시는 분들인거 살고보니
    알게되었어요. 그때 그냥 그대로 했더라면 분가나 제대로 시켜주셨을라나,
    결혼 돈 많이 들여서 했는데......

  • 68. ㅇㅇ
    '18.4.25 5:26 PM (210.178.xxx.54)

    주지도 않을집 주는척 생색 내면서
    현실은 합가
    분수에 안맞게 특급호텔 결혼식 하면서 과시하려함
    원글님이 괜찮은 신부감인듯
    특급 호텔 결혼식 주장하려면 비용 전액 부담 해야하는데
    반반 내기 원함
    다른분들 의견처럼 신혼 합가는 최악이고
    분가도 어려워 보이고
    신혼집 마련할돈을 결혼 비용으로 다 써버러서
    나중 분가후 집장만은 커녕 혼수 비용도 없겠네요
    결국 시집살이 하면서
    시부모 봉양하게될거같아요

  • 69. .....
    '18.4.25 5:33 PM (211.54.xxx.233)

    남자 집에서는 지금 억대로 집 구할 돈이 없어 보입니다.
    1년뒤 귀촌은 가야 가는 거구요.
    귀촌을 해도 수시로 한달에 몇번씩 문 열고 들어옵니다.
    윗글의 경험담 처럼 그집은 부모님 집이니까요.
    오히려 아들네가 산다고
    수리비, 세금등은 원글분이 내야 합니다.
    수시로 집에 오시기 때문에 생활비는 많이 들구요.
    시부모님은 상추, 오이, 가지등 들고 오겠죠.

    그리고 1년 합가는
    원글분이 주중에 일하고,
    주말에 서울가서 근무 하는 겁니다.
    남자 나이가 많다고 결혼 서두르지 마세요.
    1년 뒤에 귀촌 하시면 하자고 하세요.
    벌써 너는 혼수 절약 아니냐고, 계산하고 있는 데
    결혼은 현실 입니다.

    차라리 원글 직장 근처에 신혼집을 얻고
    혼수 할거 하고,
    남자가 주말에 내려오고
    공부할때만 올라 가세요.
    그럼 맨몸으로 시집왔다는 말은 안들을 겁니다.

    호텔 결혼식은 무슨....

  • 70. .....
    '18.4.25 5:36 PM (211.54.xxx.233)

    그리고 그집에 다른 형제들
    부모님 친인척 다 그집으로 옵니다.
    시부모는 집을 줬다는 명목하에
    그 손님다 원글분이 치뤄야 합니다.

    남자 형제는 어떻게 되나요.
    그 사람들은 부모님 집이기 때문에
    입만 달고 옵니다.

  • 71. 나는
    '18.4.25 5:45 PM (112.164.xxx.123) - 삭제된댓글

    이런결혼 안합니다,
    50대 아줌마인데 그냥 편하게 살렵니다

  • 72.
    '18.4.25 5:51 PM (121.125.xxx.138)

    뭐지 이찝찝함 이랬는데 신랑까지 시댁이랑 한통속이라는 글 보고 정신이 확 드네요. 1년 미루건가 파혼하새요

  • 73.
    '18.4.25 6:03 PM (58.140.xxx.124)

    1년뒤에 귀촌 안합니다

    모임이 많은 시어머니가.호텔예식하자고 덤비는 사치스런냥반이 시골내려간다고요??

    님을 그집으로 끌어들이려는 고단수죠

    막상 1년이 다가올때 쯤이면 시붕소님은 몸이 아프실 예정이실겁니다

  • 74.
    '18.4.25 6:04 PM (58.140.xxx.124)

    ㄴ 시부모의 오타

  • 75.
    '18.4.25 6:33 PM (118.34.xxx.205)

    윗댓글 다 맞고요
    남친도 별로에요.
    왜결혼해야하는지가 이해안가네요
    님부모님은 이런일을 보시고도 결혼시키신데요?

    제친구는 시부모님이 큰 서울집에 살라하더니
    시골에서 하나둘씩.올라와
    시집식구전체랑 같이.살고
    남편은 아랑곳하지않고 아가씨도련님 다 같이 쭉 살았어요,
    신혼자체가 없었고요. 결국이혼,
    그집도 말로만 아들거라고 하지.사실.전혀.줄생각없는.시부모명의였던게 포인트. 살림만 최고급으로 해가구

  • 76. 이긍
    '18.4.25 7:23 PM (61.78.xxx.72) - 삭제된댓글

    1년뒤에 간다는 거짓말이 진실일까요?
    그런 유사한 말 하고 어영부영 같이 사는 집 많아요.
    귀촌 비스므레 갔다가...도저히 안되겠다고 올라오고.
    귀촌한다고 방한칸 얻어놓고는 며칠만 지내고 주로 서울에서 지내는 집도 많고요.
    그러다가 아이 생기면, 아이 본다고 들어 앉는 거지요.
    님네는, 전세금 한푼 없어서 못 나가고요.
    나가려고 하면, 손주 없이는 못 산다고 징징 대고요.
    각본이 뻔하네요.

  • 77. 이 결혼 꼭 하려면요
    '18.4.25 8:20 PM (121.165.xxx.77)

    두가지를 꼭 요구하셔서 고대로하시면 될 것 같아요
    1. 호텔예식경비는 호텔예식 주장하는 쪽에서 다 댄다
    2. 무조건 반반내서 신혼집을 전세던 월세던 구한다. 설령 님이 주중에는 거기 안살고 주말에만 간다해도 꼭 신혼집 따로 구하세요.

    이거 두개 관철되면 결혼하시고 아니면 말아요 합가해서 육아에 시부모봉양에 돈까지 벌어다주는 인생살고 싶지 않으면요

  • 78.
    '18.4.25 8:57 PM (211.109.xxx.203)

    저도 이런 결혼 안합니다.
    오십대 후반인데, 제 딸이면 결혼 절대 반대하구요.

  • 79.
    '18.4.25 10:05 PM (223.38.xxx.13)

    위의 121.165 님 의견대로 하세요
    사기 결혼 냄새가 나네요
    원글님 직장 지역에 집 얻고 혼수 집어 넣고 주말부부 하세요 남편은 시댁에 있고요
    호텔 비용은 주장하는 쪽에서 대개 부담해요
    서울 갈일 있으면 시댁에 묵으시고요
    그래야지 우엉부엉 하다가 원글님이 낙동강 오리알 되는건
    시각 문제네요

  • 80. 이게 정답
    '18.4.25 10:17 PM (211.111.xxx.30)

    두가지를 꼭 요구하셔서 고대로하시면 될 것 같아요
    1. 호텔예식경비는 호텔예식 주장하는 쪽에서 다 댄다
    2. 무조건 반반내서 신혼집을 전세던 월세던 구한다. 설령 님이 주중에는 거기 안살고 주말에만 간다해도 꼭 신혼집 따로 구하세요.
    22222222


    원글 마지막 댓글 보니 더 걱정이....
    일생일대 제일 중요한 결정은 뭐 그렇게 두리뭉실
    정해진 거 없이 그렇게 되겠지...노노노
    저 위에 1.2번 딱 정해서 결정해요
    님 친정 부모님 뭐라고 하세요? 이 어이없는 생황을....ㅠ

  • 81. 가만보니
    '18.4.25 10:21 PM (175.223.xxx.239)

    공기업같은 괜찮은 조건에 나이도 어린 베스트 신부감인거같은데.
    일단 결혼은 미루고 피임 철저히 해요.
    남자포함 시댁식구들 진짜 여우같네.ㅡㅡ

  • 82. 아이스
    '18.4.25 10:28 PM (122.35.xxx.51)

    아 원글님 참 생각하는게 맘에 들고 기특하네요..ㅠㅠ
    전..시댁이 아주 이상치 않은 케이스도 고려하셨음 해요 ㅠㅠ
    정말 집 물려주실 생각일 수도 있죠..

  • 83. 이상하게도
    '18.4.25 10:31 PM (223.62.xxx.231) - 삭제된댓글

    이런 여자들이 꼭 몸 부서지게 고생하는 결혼을 해요.
    일하면서 잠자는 시간 아껴서 공부까지 하고 부모님께는 부담드리기 싫어서 내가 모은 돈으로만 결혼하겠다 이런 기특한 여자들이 하나같이 결혼을 잘못해서 수십년 몸고생 마음고생.
    이런 여자들을 귀신같이 알아보는 남자들이 있는지...
    부모님 형편이 어려운 게 아니라면 딸 결혼자금은 준비된 게 있을테니까 받을 건 받으세요. 순탄한 미래를 위해.
    한 이십년쯤 더 살고나면 이게 무슨 의미였는지 알게 될 건데 그땐 이미 늦으리.

  • 84. 호텔
    '18.4.25 10:37 PM (175.120.xxx.181)

    비용을 전담하라고ㅈ하세요
    그리고 부모님 중에 호텔이라든지 본인이 추구하는
    식장이 있기때문에 그건 맞추면 좋죠

  • 85. 아이스님
    '18.4.25 10:38 PM (188.220.xxx.53)

    정말 집을 물려주실 수도 있지만 지금 그게 포인트는 아니에요.

    원글님은 그 집을 받고 안 받고는 중요하게 생각하지도 않고요.

    결혼이라는 걸 이렇게 (허영심으로 호텔 예식하자는 부모, 남친이 편들고 나섬)하는 게 아닙니다.
    결혼 생활이라는 걸 저렇게 (시부모 포함한 주말 부부)하는 게 아니고요.

  • 86. 원글님
    '18.4.25 10:43 PM (45.72.xxx.232)

    원래 이리 마음 착한분이 시집살이 된통하고 삽니다.
    지금 호텔결혼이 문제가 아니라 합가가 문제에요 22222

    위에서 쓰셨지만 1년후 귀촌 믿을수 없구요 문제는 귀촌한다해도 그집은 계~~~~속 시부모님 집이라는거에요.
    명의하고 상관없어요. 뻔히 살림살이 그대로 들어갈거고 시부모 입장에서 그거 내 살림이거든요. 아마 병원간다 친구결혼식간다 뻔질나게 드나들겁니다.
    결혼식조차 자기의견 없이 부모말 듣는 남자 결혼하면 더더 답 없구요.
    솔직히 그사람 아니라고 하고 싶은데...
    굳이 결혼하실거면 원룸을 얻더라도 님 살림 따로 시작하시구요. 신혼가구 다 채워 넣으세요. 절대 시부모님 쓰시던 살림살이 물려받지 말구요(남자들 이거 개념없어서 물려받으면 좋지않아? 이러는데 시부모와 살림 섞이기 시작하면 평생 분리못하고 삽니다.)
    그리고 결혼식장소조차 신랑신부 의지대로 못할거면 결혼 엎으세요. 이거 농담아니고 님 평생 후회하며 살수있어요.

  • 87. 원글님
    '18.4.25 10:49 PM (45.72.xxx.232)

    그리고 요즘세상에 누가 신혼부부랑 1년 같이 살 생각을 합니까?? 귀촌이 1년후 예정이 아니라 님네랑 1년사는게 목적인거군요 그러니까.
    그런집 때려치세요. 마인드가 후져도 아주 후졌어요. 거기다 결혼식도 부모뜻대로...내집한칸 마련할 의지도 없는 장남이라....내 지인이면 도시락싸서 말립니다.

  • 88. 제인에어
    '18.4.25 11:04 PM (211.34.xxx.207)

    호텔예식이 문제가 아니라
    1년후 귀촌이 어쩌구 하면서 은근슬쩍 데리고 살려는 방식.
    차라리 대놓고 너희랑 살고싶다, 집 얻어줄 형편 아니라고 대놓고 말하는 것도 아니고 온갖 핑계 대면서 넘어가려는. 한마디로 꼼수 쓰는 집안이란게 문제입니다.
    예비신랑도 한통속이거나 알면서도 모른체하거나
    뻔한데도 손해보는거 없으니 가만있으려는 사람이네요.
    시부모자리보다 더 큰 문제예요.

    세상은 넓고 남자는 많아요. 잘 생각해보세요.

  • 89. 00
    '18.4.25 11:12 PM (182.215.xxx.73)

    제발 미뤄보고 객관적인 눈으로 보세요

    나이많은 집도 없는 장남 남자에
    직업도 없고 허영심 극에달한 시부모
    합가부터가 에러인데 자진해서 불구덩이에 뛰어드네요

  • 90. 참...
    '18.4.25 11:22 PM (61.83.xxx.45)

    옷 한 벌을 사면서도 이모저모 따지는데 인생이 걸린 결혼을 하면서 이모저모 따지는게 왜 속물인가요?
    남 시선 때문에, 실패자로 보이기 싫어서 맞으면서도 참고 사는 여자들 있는데 글쓴님이 딱 그런 유형인 것 같네요.
    글쓴님 자체가 아직 결혼할 준비가 안됐어요.

  • 91. ...
    '18.4.25 11:27 PM (182.209.xxx.39)

    무슨공부지는 모르지만 공부끝내놓고 결혼하겠다고 하세요
    합가에 주말부부에 공부..
    정신없겠구만

  • 92. ...
    '18.4.25 11:30 PM (183.97.xxx.79)

    이 결혼 안하셨으면 좋겠어요!!
    몇 줄 글에 사연의 디테일이야 다 안담기겠지만 솔직히 느낌이 쎄~해요.

    재산 정도가 문제가 아니라 시가 집안 중요해요. 여기서 집안이라 함은 시부모될 분의 인품이나 성향을 말해요. 대단히 훌륭한 인격자가 되라까지는 아니더라도 양 집안의 성향이 맞아야 하거든요? 저는 상견례때 얼마나 긴장했는지 몰라요. 근데 그쪽 집안이나 저희 집안이나 소박한 성향이고, 허례허식 없었어요. 그래서 너무 좋았어요. 저는 상견례 때 영 아니다 싶으면 엎겠다는 생각도 했었거든요.

    제가 볼 때 저런 건 일종의 징조에요.. 안좋은..
    남편이 "너도 예단 안하니까 세이브.." 이딴 소리하는 것도 그렇고..
    1년 합가도 그래요. "부모님 나이 많으시니까 들어드리자..." 라니 영....

    저희 남편이라면 '세이브' 운운 안했을 것 같고, 합가는 엄청 미안해하면서 말도 안꺼냈을 텐데요.
    시부모가 저런 얘기했으면 오히려 자기가 어렵다 했을 걸요?
    또, 1년후 분가 보장도 없는데다가 결혼하면 독립하는 거다라는 생각이 둘 다 확고해서요.
    "부모님 나이가 많으시니까.."는 남친 입장에서 마법의 단어에요. 그걸로 다 합리화할려고 할거에요.


    암튼,
    님은 부모님 손 안벌리고 자기들힘으로 하려고 하는데 남친 마인드가 좀..
    그런 게 잘 맞아야 하거든요.

    시가도 별로고,
    남친도 별로에요.

    이걸로 파혼 얘기하기는 힘드실테니
    다른 사유 적당히 대시고 결혼 1년 미루세요.

    합가는 절대 반대에요. 결혼 1년 미루시면서 남친 인성이나 마인드 더 살펴보시길 추천드려요.
    시가가 별로라도 남친이 괜찮으면 절충이 되겠는데 이건 그 케이스도 아닌 것 같아요.
    남친분도 정말 쎄~~ 하네요.

    제발 결혼 안하시면 좋겠어요.

  • 93. 댓글에는
    '18.4.25 11:32 PM (110.8.xxx.101) - 삭제된댓글

    없는 얘기지만 호텔 좋아하는 전라도 시어머니라니
    맛난것도 좋아하실텐데 그 식성대로 음식이며 살림 가르치려 하실거고
    그거 감당할 생각만해도 뒷골 당겨요. 섶을지고 불에 뛰어드는 격이네요.
    내집에서 1년 길들이고 시도때도없이 드나들고
    매사 아들네 쥐고 흔들 생각으로 작전짜신듯한데
    정말정말 다시 생각해보세요. 이건 아닌거 같아요.

  • 94. 댓글엔
    '18.4.25 11:35 PM (110.8.xxx.101) - 삭제된댓글

    없는 얘기지만 똑순이 경상도 며느리에 호텔 좋아하는 허영심많은 전라도 시어머니라니.
    맛난것도 좋아하실테니 그 식성대로 음식이며 살림 가르치려 하실거고
    그거 감당할 생각만해도 뒷골 당겨요. 섶을지고 불에 뛰어드는 격이네요.
    나이어린 신부감이라 우습게 보고 내집에서 1년 길들이고 시도때도없이 드나들고
    매사 아들네 쥐고 흔들 생각으로 작전짜신듯한데 정말 다시 생각해보세요. 이건 아닌거 같아요.

  • 95. 댓글엔
    '18.4.25 11:45 PM (110.8.xxx.101)

    없는 얘기지만 똑순이 경상도 며느리에 호텔 좋아하는 허영심많은 전라도 시어머니라니.
    맛난것도 좋아하실테니 그 식성대로 음식이며 살림 가르치려 하실거고
    그거 감당할 생각만해도 뒷골 당겨요. 섶을지고 불에 뛰어드는 격이네요.
    나이어린 신부감이라 우습게 보고 내집에서 1년 길들이고 시도때도없이 드나들고
    매사 아들네 쥐고 흔들 생각으로 작전짜신듯한데 정말 다시 생각해보세요. 이건 아닌거 같아요.
    25년 전, 내가 82언니들을 알았으면 이렇게 안살았어요. 꼭 언니들 말 명심하세요.

  • 96. ㅡㅡ
    '18.4.25 11:54 PM (110.70.xxx.99) - 삭제된댓글

    어쨋든 나이많은 아들 혼사는 며느리감이 적당하게 맘에 들면 아들 가진쪽에서 굽히게 되있어요..
    속썩지 마시고 부모님께 말씀드려서 사위자리에게 직접 집문제나 예식문제의 진행상황을 물어보시고 정확한 뜻을 어른(특히 친정아버지)께서 단도리를 하시면 뭐라도 결판이 날거 같아요~
    시집 부모뜻만으로 이루어지는 결혼이 아니고 양가부모의 합의가 있어야 하거든요..
    친정부모님이 뜻을 굽히지 않으면 시부모쪽에서 선택하겠지요~
    대부분의 친정부모는 딸의 합가는 탐탁치 않거든요/
    요즘세상에 누가 시부모랑 합가를 합니까???
    아주아주 늙어서 운신을 못하면 그때나 생각해봄직한 일이지요~~
    암튼 세상에서 제일 미련한 시부모가 아직도 젊은 60대 이쪽저쪽에 며느리랑 합가해 살면서 젊은 기운에 기세등등해서 오만정 다 떼고서 늙어서 잘지내길 바라는 시어머니가 저는 제일 미련하다고 생각되요~
    결혼의 목적은 행복해지려고 하는거지 불행해지려고 하는 것은 아니잖아요ㅠ
    신혼 1년을 데리고 살려는 마인드는 진짜 조선시대 마인드라 이후의 고난이 예상됩니다.
    게다가 집안의 처음들어오는 큰며느리 ㅠㅠ
    시부모의 며느리에 대한 환상과도 싸워야 하거든요 ㅠ
    암튼 이대로 결혼하면 고난의 가시밭길이 예상됩니다 ㅠㅠ

  • 97. ㅇㅇ
    '18.4.26 12:19 AM (115.137.xxx.41)

    뭐라 말할수 없는 이 찜찜한 느낌...222
    1년을 왜 합가하나요?
    님 부모님이 1년 합가하자고 하면 할 거예요?
    결혼을 하는 거예요?
    시집을 가는 거예요?
    님은 지금 시집을 가는 거네요
    아이쿠야..

  • 98. ..
    '18.4.26 12:22 AM (218.233.xxx.10)

    집명의 시댁이고 경조사 마다 친인척 다 몰려 올꺼고.. 아들 결혼하는데 돈 한푼 안쓰고 결혼시키네요. 님 집 명의가 시모네 집인데 혼수는 혼수대로 쓰고 이혼시 돈 한푼 못받고 빈털되요.


    알콩달콩 집하나 해주면 되지 살림가르칠께 뭐있다고ㅋ 귀농해도 문제인게 . 원래 시모 살던집이니 일있을때마다 자기집이라고 올꺼 같아요. 호텔도 허영같고 밥값이 얼만데 집이 상위층 잘살고 수지타산이 맞을때 호텔 결혼 하는거에요. 결혼을 1년후로 미루던가 생각 잘하세요

  • 99. ..........
    '18.4.26 12:38 AM (1.234.xxx.71)

    정리 힘드신 원글님~

    첫째, 집 마련해서 원글님의 살림을 채우세요.
    (혼수인지 예단인지 비용 안든다고 말하는 예비 신랑은 나쁜X입니다- 평생 그 소리 듣고 살고 싶어요?)
    둘째, 우리 집은 호텔 예식 필요없다 라고만 말하세요

    이 후의 일은 이렇게 진행 하세요
    아빠께서 예비 신랑을 불러서 가서 뵙는다.
    그 자리에서 저 두가지 말씀을 하신다 입니다.

    예비 시가는 전세해 줄 돈이 없거나 주고 싶지 않습니다.
    저는 없는 쪽이라고 생각되네요.

    들어와서 살라는 그 집은
    시부모와 예비 신랑과 그 형제자매의 집입니다
    원글님과 아무 관계가 없답니다.(명의를 아들에게 넘긴다면 달라질 말입니다)
    이 결혼은 미루든지 무르든지 하세요.
    예비 신랑의 나이 많은 것은 신랑이나 중요한거지요
    원글님은 자신에게 집중하시고 좋은 사람들과 엮이세요.

  • 100. 기어이 로그인하게 만드는군요
    '18.4.26 12:39 AM (223.62.xxx.204) - 삭제된댓글

    저 결혼 준비할 때, 상견례할 때 시부모 인품에 관련돈 작은 단서들이 보였습니다
    기분이 매우 안 좋았지만 남편 사람됨 하나 보고 넘겼는데.....
    그후 20년 동안 정말 많고많은 일이 있었어요
    그 힌트는 빙산의 일각이었다는거
    그나마 제 남편은 부모님을 상당히 객관적으로 볼 줄 아는 사람이었고 지금도 그렇습니다
    이러니까 저러니까 이번만 이해해드리자 우리가 맞춰드리자 이런 얘기는 20년간 단 한 번도 못 들어봤어요
    그만큼 이성적인 남편임에도... 몰상식한 부모님을 못 당하겠더라구요
    원글님과ᆞ비슷한 부분은 시가 사람들이 능구렁이 같다는거예요 모든 상황을 아주 교묘하게 합리화하고 본인들 뜻대고 몰아가는데 사람 미칠 노릇입니다
    솔직히 교활하다는 말이 딱 맞아요
    내가 왜 저런 집, 저런 사람들하고 엮여서 이런 고통을 겪어야하나 생각한게 한 두 번이 아니에요
    원글님 예비시가도 보아하니 대단하네요
    문제는 남친도 그런 성향이라는 거죠
    이건 잘 생각해봐야할 부분입니다
    제 경우보다 훨씬 더 심각해요
    결혼하면 원글님이 그 가족(남친 포함)의 논리를 혼지 이길 수 있을까요?
    속이 문드러지면서도 맞춰 살거나 끝을 보면서 갈라서거나 둘 중 하나인데 둘 다 못할 노릇입니다
    행복하려고 하는 결혼인데 이건 그 반대 상황으로 가는 게 보이네요
    지옥행열차에 탑승하고 싶으세요?
    탑승은 자유지만 내리기도 힘들고 설령 내릴 수 있다해도 이미 모든게 망가져있겠죠
    금전적인 문제도 포함입니다
    진심으로 걱정이 돼서 썼어요
    제 두서없는 글이 원글님 마음에 가 닿았으면 좋겠네요

  • 101. 기어이 로그인하게 만드는군요
    '18.4.26 12:42 AM (223.38.xxx.216)

    저 결혼 준비할 때, 상견례할 때 시부모 인품에 관련된 작은 단서들이 보였습니다
    기분이 매우 안 좋았지만 남편 사람됨 하나 보고 넘겼는데.....
    그후 20년 동안 정말 많고많은 일이 있었어요
    그 힌트는 빙산의 일각이었다는거
    그나마 제 남편은 부모님을 상당히 객관적으로 볼 줄 아는 사람이었고 지금도 그렇습니다
    이러니까 저러니까 이번만 이해해드리자 우리가 맞춰드리자 이런 얘기는 20년간 단 한 번도 못 들어봤어요
    그만큼 이성적인 남편임에도... 몰상식한 부모님을 못 당하겠더라구요
    원글님과ᆞ비슷한 부분은 시가 사람들이 능구렁이 같다는거예요 모든 상황을 아주 교묘하게 합리화하고 본인들 뜻대고 몰아가는데 사람 미칠 노릇입니다
    솔직히 교활하다는 말이 딱 맞아요
    내가 왜 저런 집, 저런 사람들하고 엮여서 이런 고통을 겪어야하나 생각한게 한 두 번이 아니에요
    원글님 예비시가도 보아하니 대단하네요
    문제는 남친도 그런 성향이라는 거죠
    이건 잘 생각해봐야할 부분입니다
    제 경우보다 훨씬 더 심각해요
    결혼하면 원글님이 그 가족(남친 포함)의 논리를 혼자
    이길 수 있을까요?
    속이 문드러지면서도 맞춰 살거나 끝을 보면서 갈라서거나 둘 중 하나인데 둘 다 못할 노릇입니다
    행복하려고 하는 결혼인데 이건 그 반대 상황으로 가는 게 보이네요
    지옥행열차에 탑승하고 싶으세요?
    탑승은 자유지만 내리기도 힘들고 설령 내릴 수 있다해도 이미 모든게 망가져있겠죠
    금전적인 문제도 포함입니다
    진심으로 걱정이 돼서 썼어요
    제 두서없는 글이 원글님 마음에 가 닿았으면 좋겠네요

  • 102. 유난히
    '18.4.26 12:43 AM (211.204.xxx.131) - 삭제된댓글

    계산을 못하는 순진한 양반같애요.
    급한 결혼식도,임신 계획도
    신랑 나이때문에,그 사람에 맞춰서
    생각한 거잖아요.
    주말,주중 왔다갔다 하면서
    직장 업무에 배우러 다니는 것까지
    지금 어디로 봐도 원글님이 결혼식
    강행할 상황이 아닌데..
    너무 남자에게 맞춰서 돌아가는 걸
    본인은 느끼질 못하셨나요??
    옆 사람들에겐 다 이상해 보이는데. .

  • 103. 유난히
    '18.4.26 12:44 AM (211.204.xxx.131)

    계산을 못하는 순진한 양반같애요.
    급한 결혼식도,임신 계획도
    신랑 나이때문에,그 사람에 맞춰서
    생각한 거잖아요.
    주말,주중 서울과 지방 오르내리며
    직장 업무에 배우러 다니는 것까지
    지금 어디로 봐도 원글님이 결혼식
    강행할 상황이 아닌데..
    너무 남자에게 맞춰서 돌아가는 걸
    본인은 느끼질 못하셨나요??
    옆 사람들에겐 다 이상해 보이는데.

  • 104. 몇살이에요?
    '18.4.26 12:54 AM (210.91.xxx.114)

    이 결혼 왜 하려는거에요?

    님 스스로를 위해서 지금 결혼할 타이밍인지 생각해보세요.

    남자쪽은 계산 다 끝났고 원글님은 거기에 맞춰서 그냥 끌려다니네요.

    저쪽사람들(남자포함)인성 별로에요.

    더 좋은사람많으니 지금 하는거에 집중하고 그냥 다른사람 만나길

  • 105. 어휴
    '18.4.26 1:10 AM (223.62.xxx.41)

    어찌저찌 결혼했다 쳐요
    1년후에 저쪽에서 말 바꾸는 거 예상하고 있고 어찌됐건 분가할거라 생각하는데....
    절대 절대 원글님 뜻대로 안 될겁니다
    너무 순진한 생각이에요
    1년후에 원글님만 이상한 사람 되면서 그대로 주저앉을 가능성이 큽니다
    그때는 지금 그나마 결혼전이라 감추고 있던 저들의 마수가 모두 드러난 상태일 것이구요
    내기해도 좋아요
    이대로 결혼하면 1년후에 땅을 치고 후회할 일이 생깁니다
    좋은 얘기 못해줘서 미안하지만 확실해요
    그리고 그 남자 말하는거 보니 글러먹었어요
    혼수비용 세이브 같은 소리 하네요
    나 같으면 버립니다

  • 106. 원글님 제발.....
    '18.4.26 1:20 AM (87.236.xxx.2)

    이 결혼 안 하시면 안 될까요?
    그 집안 사람들 - 신랑감도 포함 - 나쁜 사람들이에요.
    어리고, 직장 좋고, 순진한 신부감 대충 구슬러서 날로 먹으려는 사기꾼들이라
    감히 말합니다.
    1년 후 분가요?
    아닐 걸요.....
    이 세상엔 좋은 사람들도 많아요.
    원글님에게 걸맞는 좋은 남자두요.
    지금 이 시점에 뭔가 아닌 것 같은 느낌이 든다면
    그건 그냥 아닌 거에요.
    제가 정말 어리고 순진하던 시절에 악마 같은 집안 만나서
    죽음 직전까지 갔었어요.
    다행히 벗어날 수 있었고 지금은 잘 살고 있지만, 그로 인한
    상처와 고통이 너무 컸죠.
    아니할 말로, 1년 후에 막장 현실과 직면해 다 끝내야겠다 결심하신다
    해도 그쪽에서 과연 순순히 놔줄지 의문이에요.
    헤어지는 것도 맘대로 할 수 있는 게 아니랍니다.....
    원글님 반듯하고 똑똑한 분 같은데, 그런 이상한 사람들에게 희생되기는
    너무 아까와요.

  • 107. 지금이 어쩌면 마지막 기회
    '18.4.26 1:46 AM (119.194.xxx.118)

    도망쳐요
    그 사람들은 아니에요
    남자도 아니에요
    저런 남자 뻔해요
    자기 집안 입장에서만 사고하는 이기적인 사람이에요
    제 주변에도 저런 남자 있어요
    남들은 호인이라고 하더군요
    인상 좋고 성격 좋고 능력 있고..... 허나 결혼생활은 철저하게 본인과 본인의 부모 위주입니다
    아주 냉혹할 정도예요 매우매우 뻔뻔스럽고요
    저는 사이코라고 생각해요
    사이코는 공감능력이 없다죠?
    저런 사람들은 배우자 혹은 며느리의 입장에서 생각하지 못해요 나 위주죠
    짧은 글 속에서도 님 남친이 제가 아는 그 사람과 비슷한 유형이라는걸 알겠어요
    내 인생은 나 밖에 못 구해요
    결단을 내려요
    아닌 건 아닌거예요
    아닌게 괜찮은 걸로 절대 안 바뀝니다
    그 예비시가, 그 예비신랑은 아닌 쪽입니다
    최악입니다

  • 108. 이건 강력한 힌트
    '18.4.26 2:00 AM (223.38.xxx.148)

    이런 힌트 무시하지 마시기 바래요
    결혼하면 백만배나 더 강력해집니다
    저 남자와 저 집안을 위해 내 한 몸 희생하겠다는 마음으로 결혼하는거 아니죠?
    그럼 이런 결혼은 깨는 겁니다

  • 109. ....
    '18.4.26 2:21 AM (14.45.xxx.38)

    합가고 뭐고 간에 돈이 없거나 혹은 돈이 아까워서 아들 완전 공짜로 장가보내려는 이상한 사람들이에요
    솔직하지도 않고 집 안해주려고 합가니 뭐니 둘러대는 사람들
    이런게 바로 사기결혼인데..준사기결혼이요
    그래도 이결혼을 하시긴 하시려나보네요

  • 110. ..
    '18.4.26 2:58 AM (210.57.xxx.131)

    결혼 7년차 아직 결혼생활 길진 않지만
    한목소리로 말씀하시는 윗분들 이야기
    구구절절 다 맞는 말이란건 알겠네요.
    그래도 결혼은 할거 같다는 느낌이 들어 슬프지만
    꼭 바로잡고 하시길 바래요
    첨부터 합가는 절대 안돼요
    안부전화도 싫은데 합가라니... 소름돋네요

  • 111. 0000
    '18.4.26 3:03 AM (1.250.xxx.254)

    울시댁이네요 죽어도 호텔결혼식 본인들손해가 없거든요 왜냐면 아들결혼에 유일하게 호텔결혼식비욜만 들었거든요 축의금받아도 돈이 남으니 삼형제 다 집값? 한푼 안주시고 호텔결혼식했죠

    결혼하고 우리친정서 돈보태 집사니 집팔고 같이 살자고 1년간 이년저년소리 하더라구요

    뻗뻔한거같아요 합가하는즉시 안나가요 제친구가 그렇게해서 결국 오피스텔 얻어서 나왔어요

    같이사는 시부모 쫒아낼수 없자나요 아들내외가 나와야지

  • 112. ...
    '18.4.26 3:15 AM (223.39.xxx.147)

    호텔예식이라고 해봤자 축의금으로 상쇄하면 실소요액은 뭐 몇천이나 들겠어요..
    장남이라고 하셨는데 아래로 남동생인가요 여동생인가요?
    첫째는 예비며느리가 만만하니(왜 만만하게 생각하는지는 알수없음) 대충 그렇게 몇푼안들이고 공짜로 치울생각이고
    아랫동생들에게 세이브한돈 거기에 들이려나보네요

  • 113. ...
    '18.4.26 3:25 AM (14.45.xxx.38)

    예비신랑이 하는말이 가관이네요
    다른 여자들은 호텔예식 못해서 안달? 흥..다른 여자들은 시댁에서 몇억짜리 집받고 시작해! 이 양심없는.. 비교는 왜하냐 할꺼면 다른여자들 집받는 것도 같이해라
    완전 원글이만 결혼식에 대해 꿈도 환상도 안가지는 메마른 여자로 취급하며 공격하잖아요
    원글님은 모르겠지만 저희 눈엔 저런 몇마디들로 남자 인성이 다 보여요..아마 1년후 분가도 다른사람 반대가 아닌 바로 신랑 반대로 못이루어질 가능성 커요..온갖 아전인수성 핑계 갖다붙일듯..나돈없다 대출싫다 돈더모아 분가하자 너도편하잖냐 등등..
    1년후 분가할 사람이면 지금 월세 전세라도 얻죠 안그래요?

  • 114. ..
    '18.4.26 4:04 AM (223.62.xxx.174)

    큰조카가 결혼하는데 나이어린 신부랑 하면서 조카쪽에서 호텔예식비 다 냈어요. 시아버지가 어린 며느리 예쁘고 고맙다고요.
    하나를 보면 열을 안다고 ... 님을 좀더 아껴주는 그런 시댁 찾아보세요

  • 115. ....
    '18.4.26 4:26 AM (223.33.xxx.130)

    이 집은 신부가 나이어린걸 값쳐?주는 집이 아니라 나중엔 우리아들 나이많은걸 고마워하라 소리 나올집 같아요. 사람 뻔뻔한거 만큼 답없는거 없어요 원글님
    지금 여러가지로 힘든거 같으신데 그럴때 해치우듯 결혼하는거 더더욱 아니에요
    혹시 직장이 결혼하면 배우자쪽 지역으로 자리 내주고 그래서 더욱 서두르시는건 아니세요?

  • 116. ..
    '18.4.26 4:36 AM (110.70.xxx.251)

    아들 전세집 하나 없이 공짜 결혼 시키고
    그집은 시댁 소유집이지 님네 집이 아니에요
    예단 혼수 안해왔다 생색은 오만소리 듣고 얻쳐사는거고

    귀농도 언제 할지도 모르고
    귀농 한다쳐도 장남이면 직계형제들 부모집이라고
    거기서 모이고 시부모 건강검진받으러 자기집이라고 매번 올라와서 몇달 머물테고. 손주 태어나면 애 봐준단 핑계로 눌러 앉을꺼 같아요.

    결혼 일 핑계로 미루고 남자가 전세라도 집해오면
    혼수 채우고 결혼하세요

  • 117. ...
    '18.4.26 4:47 AM (125.178.xxx.147)

    1년뒤에 내려가고 말고 떠나서 그냥 단칸방이라도 첨부터 따로 살겠다고 하세요!! 결혼식을 언제로 계획하고 계신지 당장은 주말부부처럼 사셔야한다니 지금 제대로 집구할 여유자금이나 여력이 없으시다면 정말 작은 전세집같은거 임시로 구하세요.
    많은 분들 얘기하셨지만 제가 볼때도 지금 예식장이 문제가 아닌데, 너무 순진하시네요 ㅜㅜ
    자꾸 부모님 손 안빌리고, 허례허식 안하겠다 그 생각만 하시니....
    다 좋은데 지금 그게 중요한게 아닌것 같아서 드리는 말씀이네요..

    예식은 하루지만, 사는건 하루가 아닙니다...

  • 118. 경험자
    '18.4.26 5:55 AM (1.225.xxx.212) - 삭제된댓글

    저 귀촌하겠다고 해서 합가한 경험자입니다. 그말 절대 믿지 마세요! 결혼 6개월전에 어디살고 싶냐며 전세 정도는 해주실것 같이 하셨다가 결혼 3개월전 지방에 투자한 아파트가 안 팔린다며 신랑 결혼 비용 받으셔서 급한불 막으시고 본인은 그 지방도시 아파트에 거주하신다고. 저희보고 서울집 들어와 살라고 해서 또 그렇게 준비하다가 결혼 한달전 못 내려간다고 그냥 같이 살자구;;;; 지방 아파트 팔리면 남편 돈 다시 주신다고...청첩장 다 찍었고 저도 밤에 주4회 공부할때라 그렇게 어리버리 합가시작했다가 결혼 두 달지나니 그 아파트 전세 주시고 그 돈으로 대출금갚는거 보고 ( 결국 그 지방 아파트 계약금 정도만 있으셨던거죠. 피만 받고 팔려 했는데 마이너스 피 나는 상황에 전세금 신랑 결혼비용 합쳐야 대출 막을 수 있던...) 조용히 집 구해서 (저희 부모님께 축의금 받은거랑 제가 모았던 돈 50 대출 50%) 해서 4개월만에 일방적으로 시부모님께 통보하고 분가했습니다. 전세집 계약했다고 하니 왜 윈윈 하지 않냐구 저에게 화내던 시아버지 모습... 그때까지 살면서 젤 충격이었었네요. 시댁에서 합가하면서 며느리 애 봐주며 생활비 내는걸로 본인들 생활 유지하며 오손도손 사는게 그분들 생각하는 윈윈이더라구요...

    그때 예단은 왜 했는지 신랑돈으로 서로 예물은 왜 주고 받았었는지 엄청 후회했었어요. (저는 친정에서 예단 예물 준비해 주셨구요) 첨부터 신랑 결혼비용 가져가신다고 얘기하셨으면 예단예물 생략하고 그냥 신랑살던 원룸에 들어가 헛돈 안쓰고 1년만 저축해서 대출 최소화해 전세 얻을 수 있었거든요.

    어쨌든 분가 초장에 이건 아니구나 싶었고 4개월만에 전세집 구해서 나온거 정말 잘햇다고 생각해요. 안그럼 이혼각;;
    시부모님도 아들 돈 없는거 아시는데 며느리 친정 돈에 대출 내서 분가하니 바들바들 하시나 더 이상 얘기 못하시고 결국 2년뒤에 본인들 시골 땅 팔려서 남편돈 돌려받았어요.

    시댁에 들어갔는데 주말에 시누이네 애들 데리구 찾아오면 저 스터디 한다고 스타벅스로 백화점으로 도망갔구요 밤에 대학원 수업 끝나 집 근처 오면 밤 11시 경인데 동네 김밥집 전전하며 저녁 먹고 들어가면 내가 왜 내 집도 없이 이래야만 하는가 정말 결혼생활 회의 옵니다.

    지금 윗 댓글들 다 맞구요 부모님 귀촌하시면 결혼하시거나 아님 두분 돈에 맞춰 작은 신혼집 전세부터 시작하세요. 그게 훨씬 결혼생활에 도움됩니다!

  • 119. 늑대와치타
    '18.4.26 6:27 AM (42.82.xxx.216)

    전 미혼이지만 30대후반입니다. 그동안 주변에 결혼한 수많은 사람들을 보면서 느끼는건데 이결혼반댈세입니다.
    1년후 내려갈 예정 -> 시골에 집 사둔거 있나요? 아니면 못 믿음. 솔직히 시골집 있다고해도 전세줘버리고 계속 합가살이 할 수도 있는데 무슨 깡으로..
    혼수도 안하니 세이브된다 -> 맨몸으로 들어가서 산다고요? 말도 안될 소리.. 오래된 가전을 바꿔도 바꾸게 되죠. 설령 안한다고 해도 나중에 맨몸으로 들어왔다 허구헌날 말 나옵니다.

    이결혼 반댈세~ ㅠㅠ

  • 120. .,..
    '18.4.26 6:42 AM (59.11.xxx.168)

    글올린거 정말 잘하셨어요.
    여기 댓글들 다 맞아요.
    허영기에 집 얻어줄 돈 없어 보이고 분가 힙듭니다.
    그렇게 속아서 결혼한 집을 알아요.
    시부모는 며느리가 같이 살고 싶어했다고 할수없이 같이 산다고 말하고 다녀요.
    그리고 결국은 남편도 한편.
    가끔은 옳은 말 하고 나만 생각해주는것 같아도 결국 합가 호텔식 고집하잖아요. 원글님을 구슬리는 고단수일뿐입니다. 가장 문제는 지금 보는 모습이 전부가 아닙니다.
    결정적인 순간에 허영기있고 이기적인 모습은 결혼생활동안 도처에서 나옵니다.
    그 집안 인품은 그 정도인거고 내식구되면 더한 모습도 나올 확률 높아요. 손해보는 장사 안하는 집입니다.
    계속 고집하면 결혼미루면서 면밀히 관찰하세요.
    아니면 결혼말아요. 원글님이 급할건 없어보입니다.

  • 121. 결혼은...
    '18.4.26 7:15 AM (217.87.xxx.121)

    두사람이 믿음을 바탕으로 한배를 타고 인생의 항해길을 떠난다는 얘기는 이제 너무 클랙시한 얘기가 되었나요
    글을 읽어 내려 가면서 좀 놀라기도 하고 너무 구체적이고 정말 바로 현실이네요
    저는 오랫동안 외국에서 살고 있고 저의 딸은 대학 다닐때 부터 사귀던 남자 친구와 결혼한다고 얼마전 연락을 받았어요
    저의 딸은 한국인이고 여기서 태어나 외국인과 결혼하는것은 자연스런 일이지만 부모는 결혼식에 초대 받는 느낌 입니다
    장소 날짜 초대하고 싶은 사람 모두 결혼할 두사람이 결정하는 문화와는 너무나 달라...사랑이라는 단어가 무색해지는군요

  • 122. 저도 공기업
    '18.4.26 7:44 AM (116.33.xxx.33) - 삭제된댓글

    ㅎㅎㅎㅎ님아 회사생활 힘드시죠
    특히 보수적인 공기업에서 미혼 여성 직원으로 생활하는 거 어떤 애로가 있는지 눈에 그려집니다
    빨리 결혼해버려서 적어도 누구도 함부로 대할 수는 없는 신분이 되고싶고 안정되고 싶겠죠
    근데 그것도 결혼을 잘했을 경우에나 해당되고요
    이상하게 결혼하면 더 망하고 더 힘들고 더 구설수오르는 거에요
    직장 상사 아저씨들이 퇴사하지 않는 한, 내긴 기혼이든 미혼이든 계속 겪어야할 고통인 거고요-_-
    도망치듯 그렇게 기혼 여성이 되려고 이상한 결혼 막 하지 마세요 직장사람들 더 신나서 날뛰며 뒷담,앞담 하니까요
    그 남자랑 헤어지고 일년만 꾹 참고 학위 마치고, 회사일에 집중하면서 소개팅 하세요 (듀오는 권장 안함)
    되도록 전문직에 님하고 성격맞고 사람으로 다시 잘 만나서 확신이 있을때 결혼해요 의외로 금방 할 수 있어요
    그렇게 결혼해야 직장생활에도 플러스가 되고 평화가 와요
    지금 결혼은 직장생활에도 독이 되고 님 인생 자체긴 시궁창에 박힐 확률 거의 백프로

  • 123. 안봐도 비디오
    '18.4.26 7:56 AM (116.33.xxx.33) - 삭제된댓글

    헤어지자고 하면 남자쪽에서는 님을 집 안해준다고 결혼못하겠다고 하는 허영심 많고 사치스러운 속물,된장녀로 몰아갈 겁니다ㅎㅎㅎㅎㅎㅎ 너무나 어이없겠지만 그냥 그러라고 하세요
    헤어지는 목적만 달성하시면 되니까요
    남자 급 돌변해서 니가 그런 속물인줄 몰랐다느니, 넌 다른 여자들과 다를줄 알았다느니 딱 저 소리할텐데..
    그것도 그냥 그러라고 하고요
    헤어지고 꼭 제대로 좋은 사람,집안 만나서 결혼 잘 하세요
    금방 할 수 있어요
    헤어지는 게 제일 중요해요

  • 124.
    '18.4.26 8:16 AM (211.36.xxx.20)

    헤어지세요 저런 스탈이집에 저런 남자면 결혼하고도 속시끄러워요
    지인이 시부모가 결혼하면 아들에게 집주고 시골내려간다드만
    내려가지도 않고 집도 계속 사시고 그리고 사사건건 간섭이에요
    결국 인연끊었지만 상식적이지 않는 사람하고 연애든 결혼이든
    하면 안되는거에요

  • 125.
    '18.4.26 8:55 AM (110.8.xxx.185)

    왠지 시부모들 능구렁이가 들어있을거같은 이 느낌은...

  • 126. 호텔결혼식
    '18.4.26 9:00 AM (39.120.xxx.98)

    갈때마다 욕하고 나와요
    식장에 식 다 끝날때까지 보게하면서 별것도 아닌 음식 한가지씩 찔끔 찔끔나오는거
    정말 싫던데..

  • 127. ㅇㅇ
    '18.4.26 9:12 AM (125.180.xxx.185)

    일년 후 귀촌을 한다해도 원글 사는 집을 세컨하우스로 쓸 듯..

  • 128. 원글님이
    '18.4.26 9:12 AM (110.8.xxx.185)

    그래도 착하게 살았나봅니다
    하늘이 돕네요(여기 글 올리고 또 댓글들)

  • 129. ㅇㅇ
    '18.4.26 9:14 AM (112.216.xxx.139)

    1년 뒤 귀촌하는 곳은 별장..
    원글님 사는 집이 `우리집`..

    나이도 어리고, 직업 확실한 아가씨가 뭐가 아쉬워서...

    핑계가 좋네요.
    직장 옮기고, 정신 하나도 없다, 결혼 1년만 미루자.

    그리고 다시 지켜보세요.
    82쿡 명언이 있죠.

    - 이혼보다 파혼이 낫다

  • 130. 경험자
    '18.4.26 9:15 AM (223.62.xxx.158)

    구구절절 설명은 못 하겠지만 저도 나이많고 가족 위하는 따뜻한 남친 있었어요
    분명 좋은 사람인 것 같은데 무슨 말을 하면 나도 모르게 어어 하면서 그쪽 논리에 끌려가는 느낌이 들었어요
    주변 사람들 모두 반대했고요
    그땐 그 말이 귀에 안 들어왔고 좋은 사람인데 왜 진심을 몰라줄까 속상하기만 했고 어떻게든 내 편을 찾아보려 애썼던 기억이 생생해요
    결국 부모님의 강력한 반대로 헤어졌는데 내 평생 가장 잘 한 일이라고 생각해요
    그냥 결혼했으면 어땠을까 가끔 생각해보는데 식은땀이 날 정도거든요
    경제력은 없으면서 체면만 차리고 자기 가족은 끔찍하게 위하고 뭐든 좋게 포장하고.....
    남친이 나이가 많으니 더 끌려다닐 수밖에 없었던 것 같아요
    원글님! 그때 제가 듣고 정신이 번쩍 났던 조언을 해드릴게요
    사랑하는 마음은 길어야 몇 년이에요
    그 이후엔 남루한 현실만 남아요
    저는 그 결혼 했었으면 인생 망쳤을 것 같아요
    저를 구해준 가족들에게 지금도 마음 깊은 곳에서 감사해요
    혼자 못 하시겠으면 부모님 도움을 요청하세요
    솔직히 말씀드리세요 하나도 빼놓지 마세요
    하루라도 속히 그 진흙탕에서 안전하게 빠져나오시길 바래요

  • 131. ..
    '18.4.26 9:29 AM (211.208.xxx.144)

    저도 보탭니다.
    남자 나이가 많다고 결혼식 서두르는것 따르지 마셔요.
    원글님은 충분히 가치 있는 분이구요.
    남자 사고 방식이 남의 귀한 딸 고생시키고 힘들게 할 것 같아요.

  • 132. dd
    '18.4.26 9:32 AM (211.215.xxx.146)

    외동도 아니고 장남이면 형제가있는데 그집 나중에라도 온전히 님네 명의로 될것도 아니구요 회사가 지역으로 이전했음 평생 주말부부해야하는건가요? 육아휴직 이년을 하더라도 복직하면 어차피 그지역에서 애키우고 살아야잖아요
    돌아가는상황이 육아휴직끝나면 님혼자 오피스텔 가라하고 시부모가 아기키운다고하거나 님이 그때되서 아기데리고 키운다고 회사있는지역에 아파트를 사야될것같은데요 둘다 별로고 님 나이도 어린데 굳이 이 남자랑 결혼해야하나요 정말 사랑해서 모든걸 다 감수할수있는거아님 이남자랑 결혼하면 평생 주말부부에 아이 맡기고 죄인되거나 직접키우게되면 혼자 독박쓰고 종종거리는 워킹맘되는건데요
    그나마 대안이 있다면 님이 애낳고 회사그만두게되거나 아님 님 지역에 아파트하고 친정부모님께서 평일엔 같이살면서 아이봐주거나 여의치않음 입주도우미두고 남편은 이에 불만없이 주말마다 내려와 정말 최선을다하고 가는것 이정도요

  • 133. 제발
    '18.4.26 9:55 AM (114.94.xxx.125)

    하는 공부 끝날때까지 미루자고 하세요. 헤어지면 제일 좋고. 남친이 전문직 능력남인가요? 그 나이 먹도록 집 한칸 얻을 돈도 못 모은거 아닌가요? 남친이랑 남친네 허울만 좋은 껍데기에 빈털터리일수도 있어요. 그럴 가능성 많아요. 너무 속물적인가...? 하고 체면차릴 때 아니에요.

  • 134. 최악 중의 최악
    '18.4.26 9:55 AM (223.38.xxx.86)

    가진 것 없어 뻔뻔해 잔머리 굴려 뻔한 거짓말로 속여 허세만 있고
    시부모 별로에 그 와중에 자기 부모만 챙기고 편드는데다 너도 득보지 않냐는 사고방식을 가진 남차도 진심 별로네요
    좋아하는 감정만 빼보세요 뭐가 남나
    다 내다버릴 것들 뿐

  • 135. 보조개
    '18.4.26 9:57 AM (61.73.xxx.38)

    ㅠㅠ
    24년전 저의 모습과 비슷하네요
    처음에 시댁옆 전세해준다 어긋나고
    시댁 집 줄테니 일단 같이 살다가 6개월후 큰형집으로 합가할 계획이라며 그대로 믿고 살다가 5년을 발목잡혀 울고불고 결국은 사표내고 신랑따라 외지로 나가면서 분가했네요.
    합가는 잘 생각하세요..
    하시는 일도 없는분들이 .... 과연?????

  • 136. 또 댓글
    '18.4.26 10:05 AM (112.216.xxx.139)

    아후- 답답해라..
    위에 `최악 중의 최악`님 요점 딱- 짚어주셨네요.

    쥐뿔 가진것도 없이 허영심만 있어서..
    선심 쓰듯 `우리건 우리가 낼께~` 호텔 예식하자고.. ㅡㅡ;;

    가진 것도 없어, (별도 수입 없으시다면서요)
    1년 뒤에 귀농한다고 합가하자고 해, (1년 뒤에 귀농하고 집 내주는거 계약서 썼어요?)
    그 와중에 남친은 나이도 많은 주제에 부모 편만 들고,
    (좋은게 좋은거라니 그렇게 부모님 말씀 잘 들을꺼면 부모님 모시고 살라해요)

    나이가 많다고 다 현명하고 옳은 결정만 하는건 아니에요.
    나이 많은 남친 말에 휘둘려 끌려가지 말고 냉정하게 생각해요.

    좋아하는 감정만 빼보세요 뭐가 남나 22222

  • 137. ca
    '18.4.26 10:09 AM (73.24.xxx.167) - 삭제된댓글

    반듯한 아가씨가 도대체 왜 이런 말도 안되는 결혼을 하는거예요?
    제대로 집도 안구하고 평범하다면서 특급호텔 결혼식 해야하고 혼수 안해오니 고마워하라는 쌍스런 소리하는 남자랑 왜요.
    직장좋고 부모님여유있는 집 딸이면 아쉬울것도 없잖아요.

  • 138. ca
    '18.4.26 10:13 AM (73.24.xxx.167) - 삭제된댓글

    이런글 말고 여기다 저는 이렇게 행복한 결혼해서 너무 좋다는 글을 쓸 수있는 사람이랑 해도 지지고 볶고 사는 게 결혼이예요.

  • 139. ......
    '18.4.26 10:37 AM (175.117.xxx.200)

    위에도 합가는 아니다,
    귀촌 안 하실 게 백프로,
    연세 드시면 병원 옆에 사셔야 한다,
    집이랑 혼수 다 장만하는 방향으로 하고 그게 안 되면 차라리 결혼을 미뤄라.. 한 사람인데요.

    다시 읽어보니 시부모님만 무개념이 아니라
    남친도 똑같은 인간이네요.
    이번 한번만 들어드리자?
    매번 그렇게 들어드리자 할 게 뻔하네요.
    한통속 맞네요...
    이 결혼은 미룰 게 아니라 엎어야 맞는 듯 합니다.
    파혼이 이혼보다 백배 덜 힘들어요.
    원글님 정신 차리시고 꼭 좋은 결단 내리시길 바랍니다.

  • 140. ....
    '18.4.26 10:37 AM (153.156.xxx.122)

    1년 뒤 내려가지 않으시고 내려가도 수시로 자기집이니까 와있으니
    결론은 영원히 합가.

    헬게이트를 앞두고 정신 차리시오...

  • 141. 다른거 다 떠나서
    '18.4.26 10:44 AM (115.95.xxx.228)

    강남에서 작은 사업하던 분들이 1년 있다가 귀촌하신다구요?

    절대로 귀촌 못해요. ㅎㅎ

  • 142. 원글님
    '18.4.26 10:52 AM (110.8.xxx.185)

    이럴때 부모님 앞세우는겁니다

    부모님 앞세워서
    부모님이 이결혼(이유는 여기 댓글들 팩트 정보로.절대 이런 카페에 글 올린건 극비로 . 지들 잘못은 또 뒷전
    님만 또라이 취급)
    이런이런이유로 반대하신다(그동안 부모님 반대같은건 없었는데 뭔 핑계냐 할테니 두분중 한분만 반대
    근데 시간이 지날수록 왜그러셨는지 알겠는..,)

    원글님 정상적인 가정에서 건재하는
    부모님 계신집에서 이런 이상한 결혼은 절대 하는게 아닙니다
    그리고요 솔직히 원글님 부모님은 뭐라하시던가요 ㅜ
    이럴때 필요한게 부모입니다
    다 살아본 사람들은 불보듯 보이는법이거늘 자식이 이런 불구덩이로 들어갈 참인데 이 상황을 보지못하시는
    무지함이거나 자식한테 이래라저래라 할수조차없는 영향을 못 미치거나 아님 최악 관심도 없거나요

    일단 여기댓글들 다들 원글님을
    친딸이고 친동생처럼 댓글들 달아주셨네요

    귀있는자만 들으라고 아무리 답을 줘도 그 귀 조차
    없으면 못듣죠 ㅜ

  • 143. 안돼요
    '18.4.26 11:11 AM (223.62.xxx.132)

    비슷한 상황을 옆에서 보고 있어서 말리고 싶어요.
    처음에는 저도 내가 계산적이라서 이런거 따지는건가했는데 그시댁이 계산이 흐리고 머리굴리는거에요!!!! 나이많은 능력 없는 아들 능력있고 순진한 아가씨 잡아서 결혼시키려구요.
    땅이나 집팔리면 너네 준다는둥 시골 내려갈거라는둥 하면서 돈 없는티 안내고 능력없는 아들 결혼은 빚으로 얼렁뚱땅 하게만들고 합가해서 며느리가 버는 돈으로 애봐준다는 명목으로 같이 사는집 봤어요. 계속 지켜보니 허영도 심하고 미안하다고 말만하지 진심 안그런것 같았어요.
    진짜 아들 결혼 제대로 시킬생각이면 미리 땅이나 집줄여서 현금을 얼마라도 보태서 집준비하거나 합니다.
    지금 이렇게 어영부영 당하면 또 이런일 계속 있을거에요. 제주변 케이스도 시댁의 계속된 요구가 거절하기 힘들게 있더라구요.
    지나고나니 제동생이면 말리고 싶은 결혼이었는데, 그때는 설마 이정도 까지일거라 내다보지 못했어요.

    능력있고 참한 아가씨들 너무 맘 급하게 서두르지 마세요. 차라리 못가더라도 혼자 맘편하게 사는게 낫지 시댁 먹여살리면서 이 좋은세상을 그리 살지 마시길~
    그리고 친정엄마들이 딸들 너무 자존감 없이 키우면 저런 상황에도 결혼하더라구요. 딸 나이많다고 아무나 데려가라는 식으로 말하고 가치절하하거나 집안형편 너무 어렵다고 하면 저런시댁 잘 사는줄 알고 혹 할 수있어요.

    아닌건 아니라고 할 수 있어야되요.
    남친이 제일 나빠요. 효도를 여자 이용해서 하러는거 같아요

  • 144. 사기 냄새
    '18.4.26 11:16 AM (121.140.xxx.123) - 삭제된댓글

    딸 둘 결혼시킨 엄마입니다.
    결혼 준비 과정과 결정은 신랑 신부가 하는 겁니다.
    결혼식장은 둘이 의논해서...결국은 신부의견이지만....부모님께 통보하시고요.
    집은 신랑이 결정하라고 하세요.
    1년이든 2년이든 귀농하시는 거와 우리와는 아무 상관없습니다.
    그분제는 그때까서 해결하시면 되고요.
    귀농하실때, 집 정리해서 내려가시면 됩니다. 그분들의 인생이고요.
    님네는..님만의 독자적인 전세를 장만하시면 됩니다.
    귀농한답시고, 안방에 옷장이랑 침대랑 다 두고 가고...주방가전도 두고 가고...
    언제든지 손님처럼 들어오겠다는 사기 심뽀지요.
    하나를 보면 열을 안다고...그 시모의 작전이나 그것을 따르는 신랑이나...못됐어요.
    님이 이결혼을 하려면...
    1. 독자적인 전세로..처음부터 둘만 산다.
    2. 시어머니 삶과 연관시키지 않는다.
    3. 예식의 주체는 신랑신부다....를 꼭꼭 내세워서 투쟁해야 하는 겁니다.

    이런 일을 해결 안하고, 어덯게 잘 되겠지 하고 결혼하면 왕 덤탱이 쓰는 겁니다.
    미리 준비하고 걱정 염려하고 시작된 결혼도 82게시판 보면 아시겠지만 개차반입니다.
    님이 독한 아내, 며느리가 되어야만 살아 남을 수 있어요.
    당장 신랑부터 다구치고 이끄세요.

  • 145. 사기 냄새
    '18.4.26 11:18 AM (121.140.xxx.123) - 삭제된댓글

    현명한 시부모님은, 결혼식은 간략하게 해라....라고 하십니다.
    신부가 호텔 결혼식 고집피워서 할 때는...그래 너 좋은대로 해라 하지요.
    시어머니 고집으로 호텔 결혼식 운운하는 것도 웃기는 짜장입니다.

  • 146. ㄱㄱㄱ
    '18.4.26 11:23 AM (211.36.xxx.43)

    간단히 한줄 요약
    그냥 ㆍ다같이 그지같이 살자ㆍ
    어휘가 참 싸구려틱하지만 너무나 리얼한 현실입니다.
    그냥 찌질한 집구석 며느리 부인 되는거죠.
    경제적으로 사회적으로요.
    혼자 무지 바쁠겁니다. 보장하지요

  • 147. .....
    '18.4.26 11:25 AM (121.168.xxx.202)

    그 남자가 다음에 칠 대사는,

    “부모님이 사시면 얼마나 사신다고”

    할겁니다. 그 말을 30년 할거고
    그러고 나면 원글분이 환갑 입니다.

    그런데, 나이많은 예비신랑이 그 동안 번 돈은
    어디로 갔나요?

  • 148. 그런데
    '18.4.26 11:27 AM (73.24.xxx.167)

    왜 원글님 부모님이 이런 말도 안되는 소리에 가만히 계시나요?

  • 149. 옛생각
    '18.4.26 11:54 AM (113.157.xxx.130) - 삭제된댓글

    제가 같은 경우였네요.
    직장이 지방에 있었고, 발령이 서울로 날까 말까한 상황이었는데,
    발령나면 결혼날짜 잡자고 했건만 궁합을 보니 그 해가 아니면 안된다고 부득부득 우겨했지요.
    주말부부니까 집은 나~중에. 시가로 주말 다니며 살다가 친정집 아파트 분양받은 것을 막내동생 이름으로
    한다는 이야기가 나오니 본색 나오던데요? 더럽게 경우없는 집안이라고.
    응?!! 왜 우리집 명의에 저렇게 흥분할까 했는데, 애초에 그 집을 노렸더라구요. 병신같은 남편이란 작자가
    친정집 재산 떠벌떠벌하고. 그러니 신혼집 안 마련하고 뭉개고 있었던 것.
    저 결혼 1년도 안되어서 파토내고 현재 잘 살고 있어요.(20년도 전 이야기임)
    원글님 잘 생각하세요.

  • 150. 옛생각
    '18.4.26 11:57 AM (113.157.xxx.130)

    제가 같은 경우였네요.
    직장이 지방에 있었고, 발령이 서울로 날까 말까한 상황이었는데,
    발령나면 결혼날짜 잡자고 했건만 궁합을 보니 그 해가 아니면 안된다고 부득부득 우겨했지요.
    원글님 처럼, 뭔가 상황이 두루뭉실하고 제대로 정리도 안된상황.
    혼수도, 신혼집도 확실히 결정난 것도 없이 끌려가니 친정엄마 막 우시고..친구들도 뭐라 한마디씩
    했는데, 그게 제 귀에는 잘 안들어왔어요..

    주말부부니까 집은 나~중에.
    시가로 주말 다니며 살다가 친정집 아파트 분양받은 것을 막내동생 이름으로
    한다는 이야기가 나오니 본색 나오던데요? 더럽게 경우없는 집안이라고.
    응?!! 왜 우리집 명의에 저렇게 흥분할까 했는데, 애초에 그 집을 노렸더라구요. 병신같은 남편이란 작자가
    친정집 재산 떠벌떠벌하고. 그러니 신혼집 안 마련하고 뭉개고 있었던 것.
    저 결혼 1년도 안되어서 파토내고 현재 잘 살고 있어요.(20년도 전 이야기임)
    원글님 잘 생각하세요.

  • 151. gg
    '18.4.26 11:58 AM (203.248.xxx.254)

    날짜며 예식장이며 주변에 결혼한다고 다 알리고 진행이 된상태에서 되돌리기가 감당이 안 될 수도 있겠지만 본인인생만 생각하세요 소중한 나를 위해 단호함이 필요합니다 별거 아니에요 친척이며 회사사람들 사실 별 관심 없습니다 그져 굿이나 보고 떡이나 먹는사람들이죠 금새 잊습니다

  • 152. 근데.....
    '18.4.26 12:14 PM (119.70.xxx.37)

    원글은 고민이람서....직장 스트레스가 더 크다고 그러고~~~

    이남자와 결혼 안하겠다거나, 미루겠다고는 절대로 안하네요???????????????????

    요즘 아무리 돈못벌고 박색에 집안 콩가루인 여자라도, 받을게 없는 시집 신혼합가 안해요. 부자시집이람 모를까~~

    원글이 남자를 무척 좋아하나봐요~~~~~~~~~~~~~~~~~~~~~~~~~아무리 말려도 할껀데, 헛수고 맙시다.

  • 153. ...
    '18.4.26 12:17 PM (110.11.xxx.172)

    원글님!
    이혼보다 파혼이 정답
    진상은 호구가 만든다
    윗댓글처럼 사랑빼면 갖다 버릴것 밖에 없고
    남 눈 의식하고 체면치레하고 허세떠는 사람 옆에 두지말고
    나이도 많고 장남인데 본인 결정권 없는사람은 책임감도 없어요.

  • 154.
    '18.4.26 12:23 PM (175.223.xxx.22)

    하, 언니들 선배님들ㅜㅜㅜ
    진짜 이렇게들 많이 써주실 줄 생각도 못 했어요..
    이렇게나 본인 동생 일만큼 상세한 답변이라니ㅜㅜㅜ
    너무 죄송하고 또 감사합니다.

    사실 제가 아버지가 안 계시고 저희 엄마랑 남동생이랑 이렇게 셋이 가족입니다. 엄마는 학원 운영하시고 동생은 교사구요. 아버지 덕에 경제적으로는 큰 부족함없이 그래도 열심히 살았습니다. 어릴 때부터 각자 일은 각자가 알아서 하는 스타일이라 엄마도 저희 결정이라면 믿어주시는 편이시고, 아직 이 일에 관해선 진지하게 말씀 드리지 못했어요...

    많이들 궁금해하시는 거 같아 간단히 말씀 드리겠습니다.
    남자친구랑은 유학시절에 만나 6년 연애하고
    남자친구는 일반회사, 저는 공부를 더 계속하여 3년째 공기업에 재직 중입니다.
    워낙 저희 쪽이 업무강도도 세고 지방으로 이전하면서 스트레스도 제가 많이 받아서 일단은 아까 공기업 다니신다는 윗님 말씀대로 빨리 결혼이라도 하자, 이런 마음도 사실 있었습니다. 저는 33살이고 남자친구랑은 8살 나구요.
    회사 다닌 이후로 조건만으로는 지금 남자친구보단 괜찮은 사람들 소개팅도 들어왔지만 타지에서 만나 오래 사겨온 정때문에 다른 사람 만나는 것도 쉽지 않더라구요...
    아, 제가 지금 나가봐야 되서 나머지 얘기들은 다시 쓰도록 하겠습니다ㅜㅜ
    다시 한번 이렇게 귀한 시간내어 해주신 조언들 정말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 155. 남자 사기다
    '18.4.26 12:26 PM (14.41.xxx.158) - 삭제된댓글

    지금 지방에서 신혼시작한다는거 아닌가 지방 시댁집에서
    왜 그렇게 하냐구 님아 님네 부모님은 이상황 가만있나 말이 안되지 않나

    호텔예식 그게 중요한게 아니잖음 지방이면 집값이 서울보단 저렴할텐데 남자가 나이도 있다면서 엄마집에 껴들어가나?
    남자가 벌어 논 돈이 없다는 생각이 듬 그걸 엄마는 1년후에 귀촌한다는 어이없는 핑계로 님에게 사기치는거

    남자에게 통보를 해 님아
    지방에 집 구하라고 임대든 뭐든 정상적인 결혼준비 남자쪽에서 해야 맞다고
    남자 엄마는 살던 집에서 살다가 귀촌하면서 팔던가 그때 님네가 들어가던가 해도 되니

    내생각엔 남자네가 얄팍한 잔머리 굴리고 있음 시엄마 그집서 주저앉는 모양새됨 남자가 돈도 없는데다

    정상적인 여자 요구 못알아 들으면 나이도 많은 그남자 차버려 님아 나이도 있는 늠이 그따구로 얄팍한 계산이나 하고 앉았고 그런거와 인연 짓지마라 다른 좋은 남자 많다
    님인생 스스로 꼬지마

  • 156. 남자가 돈없나봐요.
    '18.4.26 12:36 PM (119.70.xxx.37) - 삭제된댓글

    왜 그런지는 안봐도 비디오네요. 그놈의 허세집안 유전자가 어디 가나요? 허세에 돈 다썼음...

    나이많고 돈도 없는데...허세잡아 원글 가지고 놀고 있네요. 무슨 도박 베팅하듯이 밀고 당기고...나이 41살에 대단한 매력남이라도 되나?

    결혼할 여자를 위하는 행동은 전혀 아니네요.

  • 157. ..
    '18.4.26 12:39 PM (223.62.xxx.125)

    또 와봣어요 그만큼 신경쓰인단 얘기..
    두번째 댓글 다는데요
    마지막 댓글 보고 8살...
    기도 안차네요. 그냥 말리고 싶어요 ㅠㅠ
    상황만 바꿀수 있는거지 사람은 안바뀌어요
    게다가 8살 차이라니!!! 그냥 버려요
    정 말씀하시는데.. 오래 안가요
    더 연애해보세요

  • 158. 세상에
    '18.4.26 12:45 PM (211.227.xxx.248) - 삭제된댓글

    33살 공기업 다니는 분이 8살 많은 님 보다 처지는 조건의 남자 왜 만나요.
    사람이라도 괜찮으면 또 모르겠지만, 정말 별로네요.

    두분이 모은돈으로 전세 구하고, 호텔 예식 원하면 남자쪽 전액 부담.
    이 정도도 님 안맞춰주는 남자라면, 무조건 헤어지세요.

  • 159. 안녕 마음아
    '18.4.26 12:55 PM (73.24.xxx.167)

    원글님 1등신부감이네요.
    저는 남친이 무슨 대단한 전문직이라도 되는줄 알았어요.
    왜 원글님 힘으로 결혼준비 하고 싶어하는 줄 이해가 되네요. 제가 살아보니 결혼은 해줄거 해주고 받을 거 받고 상식적으로 하는 게 맞아요. 그리고 원글님은 단단하고 어른스런 남자가 어울릴 것 같네요. 그리고 8살차이라면 그 큰 차이를 충분히 보충할 뭔가가 남자쪽에 있어야해요.
    원글님 어머니께서 우리 딸 시집 잘 간다고 흡족해 하실만한 결혼을 하세요. 지금처럼 모든게 불투명하고 이상한 결혼말고요. 똑똑한 분인것 같으니 현명하게 선택하실 거라 믿어요.

  • 160. ..
    '18.4.26 12:59 PM (218.233.xxx.10)

    남자가 자기의 명의 집이든 전세든 결혼할 맘이 있음
    집을 최우선으로 장만하는게 맞아요
    공기업이고 조건도 좋으신데 결혼정보 회사 가입해 보세요. 듀오 가연 이런데 말고 소규모로 하는 업체요. 그런데 여자는 돈도 적게 받더라구요. 남자 공무원들 많아요

  • 161. 저도 다시 들어옴
    '18.4.26 1:11 PM (223.33.xxx.118)

    원글님 댓글이 있나없나 계속 들락거렸어요
    얼마전에 쓰셨네요
    유학시절에 오래 사귄 남친과 헤어지기 쉽지 않은건 알겠어요
    그런데 댓글 보니 더더더더더 말리고 싶어요
    그렇게 차이가 많이 나는 41살 남자라면 불면 날아갈새라 쥐면 깨질새라 아껴주고 또 아껴주고 해도 원글님이 아까울 판인데..... 적반하장도 이런 적반하장이 없네요???
    미안하지만 그 남자 버려요
    이런 결혼 정말 하는게 아니에요
    어떻게든 좋은 쪽으로 생각해보려하고 이 상황을 설명해줄 타당한 이유를 찾으려 노력해야하는 그 사실 자체가 지금 뭔가가 단단히 잘못되어간다는걸 증명해주는 거예요
    잘 생각해보세요
    지난 세월, 쌓아온 정 아까워하지 말고 제발 냉철해져요
    앞으로 살아갈 날이 훨씬훨씬 더 길어요
    저런 무경우 왕뻔뻔한 사람들과 엮이지 말아요
    저 남자 본색 나오고 있는 거예요
    결혼하면 대놓고 자기집만 챙길 사람이에요
    이렇게 부탁할게요 지금 멈춰요
    너무 안타까워서 그래요

  • 162. ...
    '18.4.26 1:11 PM (14.45.xxx.38)

    당장 부모님께 여기쓴거 그대로 다 낱낱히 얘기하세요
    혼자 모든걸 다 알아서 한다고 하는게요 그거 절대 독립적인거 아니에요
    죄송한데 아가씨의 지금 판단력만봐도 혼자서 옳은 결정내릴수 있는 주제가 아직은 못되세요 아직은요....(죄송합니다 따끔하게 말할께요)
    저 윗분도 말씀하셨듯이 이럴때 필요하라고 부모가 있는거에요.. 혼자돈벌어 내힘으로 혼수를 하든지 말든지 그딴건 중요하지않아요
    바로 이런 난감한 상황에서 결혼을 할지 엎을지 부모님과 제대로 의논을 하고 결정하는거에요
    내일은 내가 알아서 할꺼야..이제껏 이렇게 잘살아왔대두 결혼만큼은 절대 아닙니다

  • 163. ...
    '18.4.26 1:14 PM (14.45.xxx.38)

    그리고 솔직히 예비시댁이 이런결혼 이런식으로 밀어붙이는거 님네집안 아주 우습게 보는 행동이에요
    막말로 아버지 안계시다고 저러는 걸수도 있구요
    어른들의 무서움과 잔인함에 대해 아직 잘 모르시는거같아요

  • 164. 첨언
    '18.4.26 1:28 PM (223.62.xxx.114)

    어머니께 말씀드리세요
    이 글을 보여드려도 좋겠어요
    원글님 같은 집 알아요
    어머니가 홀로 남매를 독립적으로 키웠고 성인이 된 후 직장, 결혼 모든걸 자식 뜻대로 따라줬는데 결론적으로 그 딸의 결혼이 대단히 잘못된 선택이었어요
    혹시 어머님도 그런 성향이실까봐 덧붙이는 거예요
    윗분도 쓰셨듯이 무조건 자식이 성인이라고 믿어주는것만이 능사는 아니에요 특히 결혼 문제는 더 그래요
    인생을 더 오래 살아보고 많은 일들은 겪어본 선배들이 하는 얘기 잘 들으세요
    젊은 사람이 아무리 똑똑해도 연륜에는 못 당하는 법이에요 게다가 여기 글쓰신 분들은 결혼생활을 오래 하고 있거나 간접경험이 많은 그쪽방면의 전문가이자 산증인들이니 더 귀한 얘기들이죠
    정말 내 여동생을 대하는 마음으로 해주는 이런 양약을 입에 쓰다고 뱉을 궁리하지 말고 잘 삼켜서 행복을 향해 나아가세요
    그리고 원글님의 경험으로 나중에 아주 나중에 다른 누군가도 이렇게 도와주세요
    할 수 있어요
    같은 직장 내에서 사내부부로 청첩장 돌리고도 식 1주일 전에 파혼한 사람들 알아요
    파혼 후에 그 직장을 둘 다 15년 이상 계속 다니고 있어요
    사람들요? 처음엔 가십거리로 말이 많았죠
    그러나 몇 달만 지나도 그 파혼커플에 대한 관심은 사라지고 눈 앞에 보여도 아무렇지도 않아요
    둘 다 다른 사람과 결혼해서 나름 잘 살구요
    원글님은 이 경우보다 더 깨기 어려운 상황인가요? 그건 아니죠?
    파혼을 겁내지 마시란 얘기에요

  • 165. 동생!
    '18.4.26 1:28 PM (110.8.xxx.9)

    같아서 댓글 남겨요.
    결혼은 의리로 하는 거 아니에요. 오래 사귀었고 해서 헤어지잔 말 나오기 힘들 거란 거 알아요.
    그렇지만 결혼은 내 인생 40년 50년 게다가 내 자식의 인생까지 달린 일입니다.
    그 남자도 영 아니고
    그 시댁도 영 아니에요.
    이건 하늘이 준 기회예요. 이 불협화음을 핑계로 헤어지세요 더 늦기 전에~~!!

  • 166. ㅡㅡ
    '18.4.26 1:38 PM (110.70.xxx.99) - 삭제된댓글

    다른사람의 인생의 중요한 결정에 하라마라 하기가 어려운 일이잖아요.
    다만 이렇게 댓글쓰고 또 들여다보고 또 들여다보고 하는것은 정말 안타까워서예요.
    결혼을 하든 안하든 냉철한 이성으로 찬찬히 짚어가며 생각해보세요.
    제가 아버지가 일찍 돌아가셔서 동생3명의 상견례를 엄마와 함께 참석했어요ㅠ
    상견례는 단순히 결혼 날짜잡는 인사하는 날이 아니라 상대쪽 부모의 인품을 엿볼수 있는 중요한 날이더라구요 ㅠ
    어린나이라 그걸 몰랐어요
    동생시부모님중에는 상견례때 '이건 뭐지?'하면서 상식적이지 않은 언행들이 있었는데 결혼후 그게 뭘 말하는지 대번 알게되었어요
    이 싸인들을 무시하지 마시고 곰곰히 생각해보세요
    꼭 엄마나 이모들과 상의도 하시구요~~

  • 167. 아버지
    '18.4.26 1:42 PM (220.85.xxx.146)

    아버지 안계신 분들이 나이 많은 남자들한테 끌리는 마음 기본적으로 있는것 같던데요.
    나이 많지 않아도 어른스럽고 여자를 잘 보듬어주는 사람 많아요.

    죄송하지만 남친과 그 부모. 어리고 순진한 여자 다루기 쉽고 편해서 마음대로 휘두르는 게 눈에 보이네요.

    호텔예식 우리는 어렵다.
    신혼집은 마련하는 것이 좋겠다.

    윗분 말씀대로 무한반복하세요.
    좋게좋게 한쪽에서 양보하고 넘어갈일 아니예요.
    이걸 핑계로 결혼 늦추고 얼른 도망가시는게 제일 좋을듯 한데..넘 안타깝네요ㅜㅜ

  • 168. !!!!!!
    '18.4.26 1:51 PM (223.62.xxx.143)

    부모님이 장남이라 좋은 곳에서 하고 싶어하는거니 어지간하면 들어드리자, 넌 혼수비용 세이브하지 않았냐, 다른 여자들은 못해서 난리인데 넌 왜 그러냐....

    정말 어지간하네요 저 남자 꽝인거 안 보이나요?
    자기네 생각만 하는 것도 문제인데 되지도 않는 생색에 그와중에 원글님 탓을 하며 이상한 논리를 펴고있는데...
    결혼하면 매일 울고싶을 겁니다
    매일 발등을 찍고싶을겁니다
    마음이 지옥 같을겁니다
    혼자이신 친정어머니 속상하실까봐 얘기도 못할겁니다
    저놈의 염치없는 집구석에 돈은 돈대로 들어갈겁니다
    그래도 다 자기들이 잘했다고 할 집안이네요
    우리 덕에 너는 어쩌구 저쩌구
    수많은 사람들이 이렇게까지 얘기해줬는데도 결단을 못 내린다면 그건 정말 할 수 없죠
    우린 분명 강력하게 경고했습니다
    이건 백퍼센트입니다 요행을 바라지 마세요

  • 169. 열받아
    '18.4.26 1:53 PM (223.62.xxx.36) - 삭제된댓글

    얼마나 님 남친이며 주변 직장동료들이며
    은근히 님 나이와 아버지 안계신 장녀인 것을 두고 깎아내리고 후려쳤을지 눈에 보입니다
    속되게 말하면요 님 되게 비싼값에 팔릴 수 있는 최고의 조건 가진 분이에요
    주변에서 님 후려치던 사람들 말에 휘둘려서 진짜 싸구려 인생 살겠다고 싸구려 결혼 해버리면 안돼요
    그 사람들은 속으로 춤추겠죠 저 잘난 여자가 자기 진가도 모르고 인생 망치는구나.. 하고요
    정신 똑바로 차리고 절대 눈 낮추지 말고 남자 다시 고르세요

  • 170. ca
    '18.4.26 1:54 PM (73.24.xxx.167)

    신상을 너무 자세히 적어 낚시같기도 하고.

  • 171. ...
    '18.4.26 1:55 PM (8.37.xxx.50)

    유학이라... 남자는 이제 유학보내주신 나이든 부모님께 충성충성 타이밍이네요. 그 효도를 님이 할 뿐인거죠. 암튼 언행 하나하나보면 남자 자체가 좀 마인드가 후진데 6년이나 사귀셨다니... 할말없네요. 나이 많은남자가 가이드해주는게 좋으셨나봐요. 계속 그렇게 사세요.

  • 172. 절대
    '18.4.26 1:55 PM (223.33.xxx.156)

    절대 이 결혼하지 마세요~
    화약 어깨에 둘러매고, 불 속으로 뛰어들어가는겁니다.
    저 예단, 예물 안 하고. 결혼했는데, 울남편 한번도 너는 예단, 예물 안 했다고 안 했어요. 자기도 안 했으니까. 절대 절대 하지 마요 이결혼.
    제 여동생이나 언니면 도시락 싸들고 다니면서 말릴거예요. 제발 하지 마요 이결혼

  • 173. .....
    '18.4.26 1:57 PM (211.54.xxx.233)

    아버지 안계신 분들이 나이 많은 남자들한테 끌리는 마음 기본적으로 있는것 22222
    그런 경우가 많죠.

    호텔 예식을 강요하면서 비용은 반반.
    모든걸 두리뭉실 처리하면서
    남자쪽 요구는 단호 하네요.
    혼수비용을 호텔예식 꽃값 정도로 날리면서
    혼수 안해서 좋다?

    그리고 일반회사 대기업 은행 40 넘으면 명퇴대상입니다.
    내 남자는 유학다녀오고 똑똑해서 그럴리 없다고 자신 할수도 있지만,
    똑똑하다고 유능 하다고 길게 가는 거 아닙니다.
    똑똑해도 줄 잘못타면 짤려요.
    남자가 짤릴거라 말리는 게 아니고

    월글분은 주중에 업무에 치이고,
    주말에 서울가서 근무 하는 거고
    집안일은 여자니까 해야 하고
    남자는 회사에서 힘들었으니 쉬어야 하고
    합가의 경우 남자들이 집안일 같이 안합니다.
    아이도 여자가 알아서 잘 기우고 교육시켜야 하고

    시대가 바뀌었다고 해도 바뀐것은 맞벌이 뿐입니다.

    6년 연애가 아까워서 앞으로 50년 긴 인생을 간과하지 마세요.

    그남자 유학만 다녀왔지 생각은 부모세대와 같네요.

  • 174. 열받아
    '18.4.26 1:59 PM (223.62.xxx.36) - 삭제된댓글

    (이어서) 저 저 위에 공기업 다닌다고 댓글 쓴 사람인데요
    저도 아버지 20대때 돌아가시고 장녀에요
    유복하게 잘 자랐는데 이상하게 사회생활 하면서 묘하게 자꾸 후려쳐져서 내가 정말 값어치가 낮은 여성인줄 알았어요
    잘난 여성은 주변에서 남자들이 본인 나이나 사회적 지위에상관없이 일단 깎아내리고 후려치는 본능이 있다고 보면 돼요
    님이 잘나서 주변에서 이런저런 상처주는 말로 괴롭히는 거니까 휘둘리지 마시고, 내가 잘나서 혹시라도 내 가치 그대로 결혼 잘해서 잘먹고 잘살까봐 다들 두려움과 질투심에 부들부들 거리는 거구나 하고 비웃어버리세요

    저는 결과적으로 결혼 만족스럽고
    딱 님처럼 헛짓하려던 후배한테 조언해서 반년만에 집안,성격, 키 기타등등 다 좋은 의사랑 불같은 연애해서 결혼하게 했어요
    첫단계는 일단 그 남자랑 뒤도 돌아보지 않고 헤어지는 겁니다 명심하세요

  • 175. 아놔
    '18.4.26 2:04 PM (119.194.xxx.118)

    일 있어서 나가야하는데 못 나가고 계속 새로고침과 글 확인중 ㅠ
    제발 안 하겠다고 해줘요 제발

  • 176. 뭐하는교
    '18.4.26 2:22 PM (125.136.xxx.127) - 삭제된댓글

    언니들 말 잘 따르소.
    시댁과 처음부터 어긋나면 계속 힘들 것이오.

    그리고 내가 귀농귀촌에 대해 조금 잘 아오.
    귀촌자들은 원거주지로 왔다갔다 정말 잘 하오.

    그리고 '귀촌'이란 공기좋은 시골에 가서
    거의 미니멀리즘 삶을 추구하는 사람들이 택하는 삶인데
    그런사람들이 왠 특급호텔 예식이란 말이오...?

    내가 댓글을 자세히 보지 않아 신랑이 무슨 사짜로 끝나는 직업이라도 가진 줄 알았소.
    41살 일반 회사 다니는 아자씨랑 결혼하면서 특급 호텔이 말이나 되오?
    어이가 없네 진짜...

  • 177. 저 남자가
    '18.4.26 2:23 PM (223.62.xxx.36) - 삭제된댓글

    태도와 조건을 바꿔서 딜 해와도
    절대 받아주지 말고요
    내가 미쳤었다, 집 해가겠다, 정이 있는데 어떻게 그러냐, 우리 부모님 내가 막아주겠다ㅎㅎㅎㅎ, 너 아버지 돌아가시고 내가 늬집에 어떻게 잘했는데, 니가 남자 조건 따지는지 몰랐다 기타등등 뭔 헛소리를 해와도
    사람 고쳐 쓰는 거 아니니까 단호하게 헤어지세요

  • 178. 딱 한마디만
    '18.4.26 2:23 PM (112.216.xxx.139)

    동생 같아서 한마디만 할게요.

    아가씨.. 정신차려요.
    남자 집에선 지금.. 아가씨가 굴러들어온 돈 주머니에요.

  • 179.
    '18.4.26 2:29 PM (175.223.xxx.22)

    먼저 여러 글들 읽고 점심 직후 회의가 있어 답변이 늦었습니다.
    무엇보다 지인 일처럼 동생 일처럼 귀한 시간 내어 걱정해주신 언니같은 분들의 주옥같은 조언 정말 잊지 않겠습니다. 어머니께도 꼭 말씀 드리고 상의하겠습니다. 그리고 제가 다 알아서 하겠다 고집 피우지 말고 어른들과 터놓고 얘기 나누도록 하겠습니다.

    남자친구 얘기를 조금 더 드리자면
    남자친구와는 결혼얘기가 오가기전까진 큰 트러블없이 잘 지냈습니다. 사실 제가 의존적인 성격이 아니라 남자친구 입장에서는 편하게 느껴졌을 수도 있을겁니다.

    남자친구는 저 새벽에 지방 내려가는 날에는 본인도 새벽 4시까지 저희 집에 와서 저 역까지 꼭 데려다주고 유학시절 아버지 일 생겼을 때 제 옆에서 큰 힘이 되주던 사람입니다.
    그래서 저도 오래 사귄만큼 의리로 정으로 결혼은 이 사람이랑 해야하지 않나 생각하면서, 크게 더 나은 다른 누구 만날 기회가 있어도 생각을 해본 적이 없던 거 같습니다.

    어찌보면 부끄러운 말이지만, 연애도 오빠랑 해본 게 다라 막연하게 결혼은 오빠랑 이때쯤 하겠구나 생각해왔어요.
    누가 저에 대해서도 여쭤보셨는데 저 외모도 보통 이상이라는 소리 많이 듣고 업무적으로도 좋은 평가 받고 있습니다.

    그런데 이번에 결혼얘기가 나오면서 이상하게 제가 다 안다고 생각했던 오빠와도 자꾸 마음 불편한 일들이 생겼는데 지금 생각해보니 진로나 진학문제처럼 저 혼자 결정하고 믿어달라고 할 문제가 아니라는 걸 지금에서야 깨닫고 있습니다.

    너무 상대에게 맞추거나 결혼이란 문제를 쉽게 생각하지 않고 원점에서 다시 한 번 잘 생각해보겠습니다.

    오빠는 본인 가족들 입장에서 저렇게 철저히 얘기하는데 저는 엄마 걱정 끼칠까봐 너무 저 혼자 안고 가려했던 거 같아요..

    진짜 처음에는 단순히 예식 문제였는데 지금은 진짜 그 이상의 것들임을, 그리고 이 모든 것들을 너무 쉽게 간과하려했던 제 어리석음을 다시 한 번 느낍니다.

    냉정히 길게 보고 생각해서 당장 마음 아픈 것에 연연하지 않고 현명하게 잘 생각해서 결론 내리겠습니다.

    어디서 돈 주고도 들을 수 없는 따뜻한 응원들, 따끔한 질책들 정말 마음 다해 감사 드립니다.

    횡설수설 아직 정신이 없어 뭐라고 썼는지도 얼떨떨하지만ㅜㅜ다시 들어가봐야 해서 나중에 또 찾아뵙겠습니다.

  • 180. ....
    '18.4.26 3:25 PM (125.176.xxx.3) - 삭제된댓글

    41살이나 먹은 남자가 일등 신부감에게 그 정도도 안해주나요
    나이가 많고 집안에서 유학보내준 남자가 그 집안에 얼마나 가부장적인 대접을 받으며 자랐는지
    40대 후반에 시골집성촌 출신 제 남편도 안하는 소리 지껄이고 있네요
    못살아요
    그사람 자체만으로도 결혼생활 시작되면 헬일건데
    부모까지 더해주니 가관이네요

  • 181. 미리 대비 요망
    '18.4.26 3:35 PM (223.62.xxx.216)

    원글님이 결혼 미루자 혹은 그만두자고 하면 그쪽에서 태도가 돌변할지도 모릅니다
    미리 마음의 준비를 해두는 편이 좋아요
    내가 잘하겠다 집도 따로 얻겠다 호텔예식 안 하겠다.......고 울며불며 매달려도 흔들리면 안돼요
    그것 그냥 쇼일 가능성이 높아서 그래요
    냉정하고 단호하게 정리하길 바래요
    혹시라도 반대로 더 막나간다면.... 휴 정말 안전이별 생각해서 잘 대처하셔야겠죠
    정에 흔들리거나 판단이 잘 안 되는 상황이 오거나....... 다시 글 올리셔도 돼요
    그때도 다들 한마음으로 도와드릴겁니다
    후기 꼭 올려주세요
    큰언니의 마음으로 기다릴게요

  • 182. 착한 원글님
    '18.4.26 4:37 PM (188.220.xxx.53)

    위에 다른 분들처럼 저도 원글님이 걱정도 되고 궁금하기도 해서 자꾸 들어와 봅니다.

    이제 서두르지 마시고 천천히 생각도, 마음도 잘 정리하시고
    어머니와도 상의 하시고
    남친과 대화 하시고 그러세요.

    남친과 대화하다 뭔가 정리가 안되고 이건 아닌데 싶은 마음이 1프로라도 들면
    또 글을 올리세요.
    이 곳의 언니들이 내 일인 것처럼 함께 고민해주고,
    남친의 애매한 말 뒤에 어떤 숨은 뜻이 있는지
    시부모될 어른들이 툭툭 던지는 한 마디 한 마디가 뭘 의미하는 것인지

    잘 풀어서 알려드릴거예요.

    원글님 원글과 댓글만 다시 한번 읽고 쓰자면
    원글님 이 결혼으로 원글님이 지금보다 더 행복해질 확률은 거의 없다고 보여요.

    6년을 만난 사람과의 정, 주고 받을 상처 이런 것들이 두렵다면
    지금 그냥 아무 액션도 취하지 말고 있어도 됩니다.

    잊지 마세요. 시간은 원글님 편이에요.

    나이 많은 남자를 더 기다리게 할 수 없어서 라는 바보 같은 생각으로 원글님의 인생을 던져버리지 마시고요.

    원글님, 30대 화양연화의 시간을 만끽하세요.
    이제 막 시작된 그 아름답고 치열한 시간을
    저런 이상한 형태의 결혼과 원글님에 대한 배려라고는 없는 시가족들한테 구겨 넣지 마시고요.

  • 183. 하~
    '18.4.26 4:53 PM (175.116.xxx.169)

    남자가 41 이라고요.

    그럼 부모님 연세도..

    원글님, 결혼 진행하더라도, 합가하더라도

    집은 사놓고 시작하세요.
    저도 반반 결혼 주장하는 사람이긴한데,
    원글님 경우는
    시집들어가더라도

    원래 아들 결혼시킬돈에

  • 184. 에그
    '18.4.26 4:56 PM (117.111.xxx.47)

    저도 이상하게 이 글이 그렇게 마음에 남더라구요...
    33살네 공기업 외모도 되시고 완전 일등 신부감이 왜 이런 고민을 하고 계세요.......
    엄마 노후도 되어 보이시고 두 자녀 이렇게 잘 키워내셨는데요. 진짜 복덩이를 이런 취급이라니 이 집안의 수준과 그 남자의 수준이 딱 드러나네요

    저도 유학시절 4년 만난 남자와 결혼하지 않았어요
    그 당시 원글처럼 큰 일을 겪지 않았지만...그래도 세월민큼 정도 쌓이고 그 4년 모든 기억과 추억을 잃는거 같고
    참 정떼기가 이별하기가 힘들었죠.
    6년에 아버지일로 더 그러시겠네요

    저 이제 결혼 7년차이고 두아이 엄마거든요
    결혼은 생활이예요. 새벽에 데릴러와 매반 데러다준 그 오빠..그것만 기대하긴 결혼생활의 변수는 참으로 커요
    시댁의 변수는 어마무시한데요....
    님 지금 그 시댁은 수준이하 가장 큰 문제는 남자의 태도입니다

    아마 헤어지자고 하면 집해오고 호텔예식 안한다고 할거예요...41살 남자가 어디서 님같은 8살 꽃같은 여자를 다시 만날까요

    님 바보예요...소개 들어올거 좋은 기회들 고작 이 남자만 보고 다 내치다니...
    당장 뒤도 보지말고 헤어져요 8살 차이도 참.....무시못해요. 님 너무 아까워요
    또래 남자 집안 좋은 사람..ㅡ돈도 돈이지만 상식적인 부모...사랑많고 따뜻하게 자란사람...보상의식 없는
    그런 사람 만나기 바래요

    그게 님이 할수 있는 가장 큰 효도예요 시집가서 속 태워봐요....엄마 너무 속상해 하시죠.
    41살 남자 결혼 못하겠다. 여러가지가 걸린다
    안전 이별 하시길.
    ...

    후기 꼭!!!!!! 남겨주세요
    하반기부터 부지런히 선보고 소개팅하세요!

  • 185. 하~
    '18.4.26 5:01 PM (175.116.xxx.169)

    글이 끊겨서..
    집마련 해줄돈 단돈 1억이라도 내놓으니(시집이 안되면 남자가 직장다니며 모은 돈 얼마인지 몰라도),
    신랑집에서 주는 돈과 원글님 모은 돈 합쳐서 전세끼고 집 사놓겠다 하고 결혼하세요.

    그 생각도 없이 그냥 살던 집에 들어와살다 집 내주겠다이면..원글님 시부모님 진짜 나쁜 사람들이에요.

    보통은 신혼 전세자금 종자돈 삼아 늘려가는데(이게 부모들 등꼴 휘는 내용이기도 하고요)

    설미 이걸 안하겠다는건
    그냥 아들 돈안들이고 결혼 시키겠다는거네요.

    더구나 예랑이 41 이면,
    부모님 지금 정기 수입이..혹시 예랑 월급만인건 아니겠죠?

    예비신랑 모아놓은 돈이 얼마인지 물어보세요

    없다면 답없고.
    있으면 거기에 원글님 돈 보태고 시부모님께 도와달라해서공동명의로라도 집사놓고
    합가를 해도 해야지

    지금처럼 덜컥 1년 살기는 안되요~

  • 186.
    '18.4.26 5:31 PM (117.111.xxx.47)

    그리고 이 글 친정엄마껜 보여드려도 절대 남자쪽엔 안됩니다!!!! 대비할듯....
    그쪽에 아무리 말이 안통해도 이게 다른 사람들 의견이다 뭐다 안돼요!

  • 187. 저 위에
    '18.4.26 5:34 PM (117.111.xxx.47)

    착한 원글님 댓글
    너무너므 좋네요

    원글님.
    이곳에 그때 그 처자라며 고민글 계속 올리세요
    언니들이 해석해 줄게요
    화이팅!!

  • 188. 댓글 100프로
    '18.4.26 5:40 PM (121.140.xxx.123) - 삭제된댓글

    보통 댓글이 여러가지 방향이 있는데,
    하나같이 같은 내용입니다.

    딸 같은 님이 너무 아깝고,
    혹시라도 아버지 안 계시다고 무시하는 건지....
    그 남자가 타지에서 애인으로 좋았는지 모르지만, 남편감으로는 꽝 정도가 아니라 웬수가 될 겁니다.
    시어머니도 너무 여유스럽고요.
    혹시...같은 직장 내에서 좋은 사람 있으면 결혼하시는 게 어떨지요.
    그사람이 님의 배필이 된다면...앞으로의 꽃길만 예약한 님에게 흙탕길을 만들어 줄 것 같습니다.

  • 189. ...
    '18.4.26 9:40 PM (211.209.xxx.97)

    내 결혼전 82 언니들을 알았더라면.... 인생이 달라졌을 텐데...
    이휘재의 그래 결심했어.. 반대 인생도 살아보고프네요
    원글님 복 많고, 글 쓴거 보니 반듯한 느낌 강하네요.

  • 190. aa
    '18.4.27 2:18 PM (49.2.xxx.177)

    원글님 남친이 시부모님댁 가장인거 아니에요?
    남자 나이 41살에 어떻게 전세 자금도 마련을 못 해 놓을 수가 있어요?

    어쨌든 원글님이 원하는대로 호텔 예식 안하고 합가 안한다고 잡아도 그냥 도망가세요.
    된장녀라고 몰아도, 너 때문에 30대 중반 창창한 나이에 너 만나느라 나이 40 먹었다 어쩌고 해도
    그냥 도망가세요. 나도 20대 후반에 만나 이 나이까지 조건 좋은 사람들 다 놓쳤다고.
    결혼 준비하다 보니 본성 나오는 거 같다 이런 소리 하지 말고 그냥 도망치세요.
    말 길게 하면 괜히 꼬투리 잡혀 어영부영 붙잡힙니다.

    이러저러하니 너도 세이브되지 않냐 하고 계산하는 남자는 나이 들 수록 점점 더 부모님 별로인 점 허영 떠는 점 등등 다 배우는거에요.

    시부모 될 사람들도 그렇고 남자도 별로에요. 얼른 도망가요

  • 191.
    '18.4.29 9:03 AM (58.140.xxx.66)

    어떻게 되가고 있나요??

  • 192. 잘 생각하시길
    '18.12.24 2:36 AM (175.114.xxx.167) - 삭제된댓글

    어느 한 쪽이 호텔 결혼식을 주장하는 경우는 그 쪽 부모님이 결혼식 비용 전부 다 대십니다.
    자기 손님들 밥값만 계산할건데 결혼식은 호텔에서 해라~ 이렇게 되는게 아니에요
    그리고 손님들 중 어느 누구도 호텔 결혼식을 부부가 알아서 다 돈 댔을거라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시부모님이 100퍼 다 결혼비용 대시고 원글님은 남자 잘 만나서 공짜로 호텔 결혼식 하는 신부로 알게 될거에요.
    세상이 그렇습니다.
    원글님 지금 잘못 결정하시면 시부모님 허영심 만족시키느라 그 동안 모은 돈 다 호텔 결혼식에 다 들어가고
    시부모님은 몇 년 후 자기 덕분에 호텔 결혼 시켰고 집도 줬으니 이제 며느리인 네가 내놓을 것들을 내놓아라 (뒤늦은 혼수며 예단, 지참금, 집값 보태기 등등등) 이리 나오게 되어도 결혼식에 들어간 원글님 돈을 다시 계산하기 애매해져요.
    정신 차리시고 시부모님 페이스에 말려들어가지 마세요.
    신랑될 사람도 그렇고 시부모님도 계산 방법이 좀 음흉한 분들 같아서 드리는 말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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