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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10년 사귀고 헤어졌어요...

어디 조회수 : 26,431
작성일 : 2018-04-24 16:26:32
서로 오래 좋아했는데
환경 바뀌고 양가 집 이런저런 일들로
이번에 마침표를 찍었습니다.

10년을 한사람만 알고 맞추며 살아오다보니
온통 추억과 기억이 그 사람뿐이네요..

매일 밤마다 주말마다 너무 고통스러워요...
어떻게 하면 잊어낼 수 있을까요..

어떤 노력을 하면 될까요..
좋은 책이나 좋은 방법 있으면 추천 좀 부탁 드리겠습니다..

다시 누군가를 또 사랑할 수 있을지
자신이 없는데 또 다시 누구 만날 수 있을까요...
IP : 175.223.xxx.99
3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일단
    '18.4.24 4:28 PM (116.125.xxx.64)

    운동시작해서 몸에서 기운을 빼세요
    기운을 빼고 예쁘게 입고 맛있는것 먹고
    뭐든 배워서 시간을 보내세요
    그럼 새로운 사랑은 다가옵니다

  • 2. ㅁㅁ
    '18.4.24 4:29 PM (175.223.xxx.124) - 삭제된댓글

    잊는거야 사귄만큼의 시간 지나면 흐려지죠

    두려운건 ?
    그렇게 장기연애깨진후엔 진짜 새 사람을 안 ?혹은 못 만나더란거

  • 3. 10년
    '18.4.24 4:29 PM (1.224.xxx.38) - 삭제된댓글

    10년 살다가 애까지 있어도 헤어지는 사람들 많잖아요ㅜㅜ
    청춘을 함께한 세월이 아깝고 그립고 하시겠지만..다 과거가 된답니다. 힘들만큼 힘들어하시고..이제 현재와 미래를 위해 사시길..

  • 4. 늑대와치타
    '18.4.24 4:33 PM (42.82.xxx.216)

    바빠지는게 최고에요. 최대한 혼자 있는 시간을 만들지 마세요.
    축구를 하든 발레를 하든 회사끝나고 뭐라도 하세요.

  • 5. 낚시 같지만
    '18.4.24 4:35 PM (1.238.xxx.39)

    아니란 전제하에,

    이런 사람들이 외로움 못 견뎌 후다닥 선 봐서 결혼하고
    잘 모르는 사람과 결혼해서 고통을 겪더라는...
    정줄 꽉 붙드세요!!

  • 6. ........
    '18.4.24 4:36 PM (165.132.xxx.97)

    앞으로 누군가를 사랑할수 있을지.. 벌써 고민하지 마세요.
    그건 백날 고민해봤자 소용없더라구요..

    님이 좋아하는걸 질리도록 해보세요. 하나라도 좋으니..

    잊는건 좋아하는걸 하면서 노력하면 잊혀지긴 하더라구요.

  • 7.
    '18.4.24 4:38 PM (122.36.xxx.160)

    허전하고 힘드시겠네요
    헤어진 그분이나 원글님이나 좋은 추억으로 남겨지길 바랍니다‥맘 아프거나 원망하지 말고 흘려보내세요
    지나간 인연이라 여기고 뒤돌아 보지 마세요
    그리고 이젠 새로운 인연이 올거라 기대하며 매일을 설레임으로 시작하세요~!
    좋은음식 먹고 운동도 하고 예쁘게 자신도 가꾸며
    행복하게 하루하루 지내다 보면 그런 원글님의 에너지에 끌리는 좋은사람이 또 올거예요
    조급한 마음에 아무나 사귀지는 마시구요~인생 길어요~!!
    행복해지실겁니다~!! ^^

  • 8. ....
    '18.4.24 4:38 PM (112.220.xxx.102)

    일이년 사귀다가 헤어지면
    힘들고 보고싶고 그럴것 같은데...
    십년이면 그냥 시원섭섭 그정도? ㅎ

  • 9. 지나가다
    '18.4.24 4:48 PM (112.216.xxx.139)

    대학 신입생일 때부터 사귄 선배 오빠와 11년을 만나고..
    만나고 헤어짐을 반복하다 결국 여자쪽에서 지쳐 그만 헤어지자, 정리하고
    딱 2년 만에 전남친보다 10배는 더 잘나가는 남자 소개받아 석달 연애하고 바로 결혼한 후배가 있어요.

    주변에서 모두 만류하던, 정말 딱 나쁜남자 스타일..

    다 떠나서, 11년을 만났으니 그 세월이 어찌 한순간에 딱- 정리가 되겠어요.

    처음엔 넘 지쳐서 본인이 헤어짐을 말했으니 후련해 하더라구요.
    그러다 딱 보름 지나니 전 남친이 그리운게 아니라,
    내 모든 일상과 20대를 함께한 `그 사람`이 없으니 헛헛하다고 온갖 운동을 섭렵하고 다니던데...

    다시 곱씹어 보세요.

    나는 내 일상의 허전함을 채울 뭔가가 필요한건 아닐까..
    과연 정말 그 사람이 그리운 걸까..

    정말 그 사람이 그리운거라면 펑펑울고 맘껏 그리워하세요.
    바닥을 봐야 해결됩니다.

    그사람과 함께하던 일상에 길들여져, 지금의 내 일상을 어찌 보내야할지 모르겠거든
    운동을 시작하세요. 날도 풀리니 수영도 좋구요.
    헬스 등록하고 PT 단기간으로 끊어 빡세게 운동하는 것도 좋구요.

    이미 떠난 사람에게 연연하지 마시고..
    뜨거운 물에 데인 화상도 아무는데 2주는 걸려요.
    하물며 10년인데..
    10년 세월을 어찌 한순간에 싹 잊겠어요.
    조금씩 천천히 그렇게 잊혀지는거죠.

    힘내요.

  • 10. ....
    '18.4.24 4:51 PM (211.36.xxx.200)

    한 사람 오래 만난 사람들이 헤어지고 다른 사람 만나 아주 빠르게 결혼해 잘 사는 거 많이 봤어요
    전 사람을 만나면서 자신이 원하는 걸 확실히 알게 됐기 때문에 결정도 쉽다고
    경우에 따라 다르겠지만 ... 원글님도 오랜 관계로 얻은 게 있을 거예요
    그리고 아마 평생 잊을 수 없겠죠...... 감정이 흐려질 뿐
    힘내세요 ㅠㅠ

  • 11. ㅇㅇㅇ
    '18.4.24 5:00 PM (121.135.xxx.185)

    여기 같은 댓글 단 적 있는데.. 얼마전에 저도 실연 당해서 연애고수 지인한테 하소연 했었거든요. 지인이 해준 말: 지독한 아픔 당했다고 해서 너한테 또 다른 인연이 올거라는, 벤츠가 올거라는 확신도, 그래야 한다는 법도 없다. 현실은 현실이니까. 그냥 그 사람을 니 인생에서 똑 도려내 버려라. 넌 그거 혼자 할 수 있다는 확신 그거 하나밖에 남은건 없다. 그리고 확실히 도려내고 나면 전보다, 아니 그 사람 만나기 전보다 훨씬 더 그레이트한 인생이라는 건 확실하다.

  • 12. 경험자
    '18.4.24 5:04 PM (220.81.xxx.206)

    사랑하게 됩디다

  • 13. 아이사완
    '18.4.24 5:10 PM (175.209.xxx.146)

    이 또한 지나가리라.

  • 14. T
    '18.4.24 5:11 PM (220.72.xxx.85) - 삭제된댓글

    저도 십년 넘게 사궈었던 사람이랑 헤어져봐서 그맘 잘 알아요.
    그 사람이 없는 내 삶이 처음엔 진짜 적응 안되더라구요.
    보고싶다, 그립다라는 감정이 아니라 상실감? 허무감? 같은 감정이 들더라구요.
    참 진부하게 들리겠지만 시간이 지나면 좀 나아지구요.
    아직도 그사람과 있을때와 비교하는 내자신을 봐요.
    어쩌겠어요. 10년을 넘게 만났는데..
    이젠 그런 생각들면 피식 웃어요.
    아.. 아직도 이러네.. 하면서요.
    여건 된다면 새로운 연애하세요.
    잊는건 어려워도 담담해지기는 합니다.

  • 15. 어디
    '18.4.24 5:12 PM (116.41.xxx.194)

    감사합니다 다들ㅜ
    제가 지금 아무도 없는 타지에 혼자 있어서 더 힘든 거 같아요. 얼마전에 발령을 받아서 정말 낯선 곳에 혼자 있거든요... 그 와중에 이별까지 겪으니 정말 딱 죽겠다라고만 밖에 못하겠어요.. 일과시간에는 그나마 일을 하니 좀 잊혀지는데 저녁부터 주말까지는 정말 지옥같은 시간입니다....

  • 16. 아침
    '18.4.24 5:32 PM (175.195.xxx.73)

    황혼이혼 하시는 분들도.....

  • 17. 저녁과
    '18.4.24 5:56 PM (124.54.xxx.150)

    주말에 엄청 바쁘게 지내시는수밖에요 ㅠ 취미생활 운동 빡세게 하시고 집에 있지마시고 어디든 밖으로 나가세요. 10년 그사람과 지낸 나의 청춘이 안타까운겁니다 새로운 사람은 나이 50,60이어도 만나지더군요. 그러나 사람에 기대 해결하지마시고 이참에 나에 대해 많은 걸 알아가는 시간이 되시길

  • 18. 근데
    '18.4.24 6:45 PM (119.70.xxx.204)

    제친구8년사귀다헤어졌는데
    너무오래만나서 미련없다던데요
    그러다 1년도안사귄남자랑 결혼했어요

  • 19. 몰라요
    '18.4.24 7:28 PM (60.253.xxx.170) - 삭제된댓글

    지인 15년 동거하고 일년만에 선봐서 동갑남자랑 결혼
    전 지인이 너무 오랫동안 동거해서 독신으로 살줄 알았거던요 아니예요 진짜 그리고 본인 성격성향이
    많이 좌우해요 남자없이 생활힘든사람은 금방 남자 생깁니다

  • 20. 재밌는 거 하세요
    '18.4.24 7:34 PM (175.208.xxx.55)

    운동 이나 취미활동
    강좌로 들으세요.
    시간이 잘 가는걸로...

  • 21. ...
    '18.4.24 10:46 PM (175.194.xxx.92)

    토닥토닥.
    이 시간 잘 보내세요.
    많이 걷고, 몸을 좀 말려보는 것도 방법 중 하나.

    입맛 없으니 최고의 성형이라는 맘고생 다이어트도 되어 예뻐지더군요. 저는 그 시기를 거쳐서 지금의 남편 만나 잘 삽니다.

    아무나 만나지만 마세요.
    결핍을 채우기 위해 무의미하고 후회될 만남을 한다면 더 큰 상처로 남아요.

    비워내고 또 비워내고.
    이 시간을 두려워하면 안 돼요.

  • 22. 시간만이
    '18.4.25 4:57 AM (58.148.xxx.66)

    약이에요~
    죽을것 같은시간도 시간이 흐르면서 점점
    살것같아진다는~
    시간이 약이라는 진리...
    시간을 보낼수밖에 없는데
    그시간을 뭘로 채워나갈지 생각하세요.
    마녀의법정에서 마검이 실종된엄마생각에 괴로워하니
    여검이 힘든 클라이밍 암벽등반 억지로 시켰는데
    왜 나한테 이런거 시키냐고하니
    암벽등반하는동안 엄마생각 나더냐물으니
    힘들어죽을것 같은데 엄마생각할 시간이 어딨냐고~
    바로 그래서 데리고 왔다더군요.
    다른 집중할수 있는일로 지금의
    힘든시간을 잊으려는 노력을하면 도움될듯요

  • 23. 행복한새댁
    '18.4.25 5:46 AM (14.42.xxx.33)

    한고비 넘기신 거예요.

    이상적 사랑이 이루어 지지 않음을 아신거죠. 이제 현실로 들어오셔서 현실적 사랑을 찾으시고 사랑하시면 되요.

    그 십년의 경험이 추후 연야와 결혼에 무한 데이타풀이 됩니다. 정말 좋은 경험이 되고 약이 되요. 그 경험은 님의 인생에 더 나은 자양분일뿐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니예요.

    그렇게 극복해야 더 좋은 사람을 보는 눈도 길러지고 더 좋은 사람이 왔을때 그 관계를 잘 유지 할수 있어요. 아픔의 경험도 내것으로 만들어서 데이터풀 한 곳에 넣어야만 할 뿐 그 아픔에 휘둘리면 정말 인생 이도 저도 아니예요.

    유경험잡니다.

  • 24. ㅇㅇ
    '18.4.25 8:53 AM (114.204.xxx.17)

    시간밖에 없더라고요.
    앓을 만큼 알아야 희미해져요. 희미해질 뿐 잊히지는 않더군요.
    7년 사귀고 헤어졌는데 헤어지고 7년쯤 지나니까 이따금씩 생각날 만큼 희미해졌어요.
    그 남자랑 헤어지고 1년 후에 만난 남자랑 1년 사귀고 결혼해서 지금 잘 살고 있어요.
    그런데 결혼 생활이 행복해도 그 남자는 못 잊어요.
    남편을 사랑하는 것과 무관하게 그 남자 생각은 나요.
    사귄 기간이 긴 만큼 그 사람이 내 살아온 날의 일부였으니까.

    헛헛함이 힘들어서 다른 남자를 만나려고 하실 수도 있어요.
    다른 남자를 만나는 것도 한 방법이긴 한데요.
    아무 남자나 만나지는 마세요.
    남자 보는 판단력이 흐려질 수 있으니 객관적으로 볼 수 있는 사람에게 판단해 달라고 하세요.

  • 25. ...
    '18.4.25 9:44 AM (112.216.xxx.42)

    10년 사귀셨으면 온전히 잊는데 5년은 걸려요...^^; 그렇다고 그사이에 연애 못한다는 소리는 아니구요.

    더 빨리 잊는 방법 같은 건 없으니까 슬프면 슬픈대로 술도 마시고 단 것도 마구 먹고 비참하게 엉엉 울면서 감정 표출하세요. 저를 비롯해서 제 친구들도 긴 연애 후 이별하면 다 네 발로 기어다니면서 엉엉 울다가 극복했습니다. 힘내세요...^^

    지금은 절 울렸던 그 사람들 얼굴도 잘 기억이 안 나네요~

  • 26. 행복하자
    '18.4.25 10:06 AM (175.223.xxx.224)

    저도 거의 10년 사귀다 헤어졌는데요... 아쉽다기보다...나의20대를 함께 보낸 사람이었다는게 가장 아쉬웠죠. 그런데... 완전히 잊혀지진 않아요. 지금은 다른 사람 만나서 연애도 하고 결혼한지 10년이 되어가는데요.. 문득 설거지를 한다거나 집안일 하다가 문득 잘 살고 있나~? 그런생각.. 그사람과 결혼했다면?? 뭐 그런생각은 들더라구요.
    그냥 잊으려고 노력하지마세요. 내 인생의 한 부분이잖아요. 추억으로 생각하며 지냅니다 .
    그리고 새로운 인연은 또 옵니다. 걱정말로 바쁘게 지내세요.

  • 27. 신사의 품격
    '18.4.25 10:38 AM (112.216.xxx.139)

    드라마 `신사의 품격`에서 옛연인을 만난 장동건이 김하늘에게 한 얘기가 있죠.

    (헤어진 오래전 여친을) 잊지 않았다, 어떻게 잊을 수 있겠느냐..
    학교때 날 가르쳤던 선생님을 잊지 않듯이, 그렇게 잊지 않고 기억하고 있다.

    뭐 그런 비슷한 대사였는데 딱 맞는거 같아요.

    사랑한 사이에 어찌 말끔하게 잊겠어요.
    서서히 흐릿해져 가는거죠.
    부러 끄집어 내서 기억하지 않는거고...

    나주에 세월이 흐르면, 오랜 추억 꺼내보듯 `그런 때가 있었지~` 하는 날이 옵니다.
    정말 진부하지만, 시간이 약이에요. 힘내세요.

  • 28. 등산
    '18.4.25 11:26 AM (222.120.xxx.44)

    수영 , 종교 몰입, 자격증 도전, 독서
    다 해보세요.
    결혼생활 상담글 읽다 보면,
    이별이 나쁜 것 만은 아님을 알게되요.
    인연이야기 불일출판사 도서관에서 빌려서 읽어보세요.

  • 29. 음..
    '18.4.25 11:41 AM (14.34.xxx.180)

    시간이 정말 많이 흘러야합니다.

    이건 바빠도 생각이 나요. 바빠도 밥은 먹고 숨을 쉬고 화장실은 가니까요.
    그때마다 생각이 나는거죠.

    제일 좋은 방법은 빨리 빨리 다른남자를 만나는거거든요.
    다른 남자 만나서 시선을 돌리기 전까지는 지속적으로 생각나고 또 나고 또 나거든요.

  • 30. 종가집 아줌마
    '18.4.25 11:45 AM (175.197.xxx.176)

    인데요 우리남편과 5년연애하고 결혼 했는데 그헤어짐을 감당을 못할것 같아서 못헤어지고
    결혼했는데 결혼하고보니 그세상은 정말어이없는 세상이엿어요
    여기에다적기는 지면이 모자라요 종가집이 어떤집인지도 모르고 장남에 동생이5명이나 딸리고
    홀시어머니 갑질은 내운명을 파먹었어요 그런결혼 안하고 헤어져서 다행이라고 생각하세요
    나좋아하는 남자도 있었는데 우리남편과 비교를하니 그남자친구는 술을 좋아해서 버렸어요
    집안도 비교할수없이 차이나는 남자인데 새로시작 하세요 100세시대인데

  • 31. 줄줄이 애 낳고도
    '18.4.25 1:23 PM (223.62.xxx.142)

    헤어지는데요..
    인연이 아니었던거죠
    애낳고 난장판 다 치르고 헤어지는게 아니라서
    다행이다 자꾸 새기세요.
    인연은 딱 거기까지였어요

  • 32. 행복하고싶다
    '18.4.25 1:30 PM (223.38.xxx.23)

    저 7년 사귀고 헤어졌었는데요. 그때 당시 굉장히 사랑했다고 생각했고, 권태기 한번 없이 사귀다가 결혼얘기 오가면서 많이 안좋게 깨졌어요.
    한 한달간은 공황상태라 할 만큼 밤에 숨이 잘 안쉬어지고 그렇게 힘들더니, 세달 지나니 살만 하더군요. 뭐 가끔 통곡할때도 있었지만 그럭저럭 정신없이 지내다 보니 6개월 지나 있는데, 와 신기하게 너무나 괜찮은 거예요. 아놔 이렇게 별거 아니었나? 7년 그 예쁜 시절. 20대부터 30대 초반까지 걸친 그 시절을 보낸 그 관계가 이거냐? 싶을 정도로ㅋㅋㅋ
    전 그 뒤로 생각도 많이 바뀌고 이성관계에 좀 담백해졌다고 할까요, 그 누구랑도 헤어질 수 있고, 또 극복 안되는건 없으니 좀 힘들다 말겠지 뭐. 하는 해탈의 지경까지..

    그러다 몇년 뒤 남편 만나고 또 불타게 연애 1년 하다 결혼 했어요. 지금 드는 생각은 와 그때 잘 헤어졌다. 안그랬음 어쩔뻔 했냐, 입니다.
    또 사랑은 분명 와요. 지금 힘든건 당연하니 힘들만큼 힘들어하다가 다시 시작하면 됩니다.

  • 33. ㅇㅇㅇ
    '18.4.25 1:56 PM (175.208.xxx.155)

    알랭드보통-왜나는너를사랑하는가
    엄청 위로가 되는 책이예요

  • 34. 내 얘기
    '18.4.25 2:18 PM (106.240.xxx.214)

    10년 사귀고 얼마전에 헤어졌네요. 보름 지났는데 죽을거 같고 밥도 못먹고 잡도 안오고 힘들었는데 고작 보름 지나니 이제 안정을 찾네요 일방적으로 자기랑 안맞다고 하는데 굳이 밉지도 않고 그냥 너 대로 잘 살아라 하게 되네요 나이먹을 만치 먹어서 그런가? 다음 사랑은 숨기지 않고 다 보여주는 사랑하고 싶어요.

  • 35. 10년
    '18.4.25 4:39 PM (210.90.xxx.203)

    10년 사귀고 수많은 문제에도 불구하고 헤어질 수 없어서 결혼한후 몇년 못가서 이혼하는 경우 봤습니다. 아니다 싶으면 늦어다 생각할 필요없이 뒤돌아보지 말고 결단을 내리세요. 인간사 만나고 헤어지는 거야 시간의 문제일 뿐 반드시 일어나는 일입니다. 지나간 10년이 아무리 아쉬워도 앞으로 남은 수십년을 고통으로 몰아갈 관계라면 정리하는 게 맞는거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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