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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제 목 : 내가 정상인지 비정상인지ᆢ50된 아줌마

| 조회수 : 20,610
작성일 : 2018-04-16 21:56:57
요즘 툭하면 웁니다
주로 대딩애들 50대 남편과의 아주아주 사소한 일로요
냉정히 생각해보면 기분나쁜일들 맞는데 이싱하게 맞받아 칠 힘이 없고 서럽기만 하다는ᆢ
대학다 들여보내고 귀가문제나 태도문제등 싸우죠
그런데 진짜로 애들이 나한테 막 해붙이면 움찔하고 퉁퉁거리는 말투로도 무지노엽고 그래서 눈물부터납니다
나를 추스르기 힘들달까ᆢ 살면서 이런감정이 딱한번 작은애 산후조리때 있엏던거 같아요
애들 무심하고 남편 무심하고 전화하면 왜? 이러고
무심가족 맞는데요 하루이틀 그런것도 아니구 제가 혼자 방방뛰고 동분서주 하고 뭐 그렇게 사는집인데
저는 요즘 내가 헛짓을 하고 22년을 살았네
다 소용없는것들을 위해 잘사는줄 알고 용심쓰며 살았네 싶고ㅇ힘이들어요
갱년기 ㆍ빈둥지 증후군ㆍ 부부소통전무 ㆍ즐거운미래없음 의 상태로 우울증 전단계인가요?
눈물 쏟아지는거 이거 정상 아니죠 ㅠ
IP : 110.11.xxx.16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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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8.4.16 10:03 PM (123.203.xxx.27)

    그 나이때의 많은 사람들이 겪는 것들 중 하나라고 생각합니다. 그럴수록 자꾸 밖으로 나가셔서 운동도 하시고 자신만의 세계를 만들어 나사셔야 할거에요. 친구들도 사귀세요. 운동친구요. 그러다보면 어느새 극복 될겁니다.

  • 2. 정상이에요
    '18.4.16 10:04 PM (175.198.xxx.197)

    한국사회에서 여자로 산다는게 수고만 하고 티는 안나고
    애들 크고 세월 지나 늙어 빠지면 소모품 취급 받고 그래요.
    그렇다고 울고 있으면 가족들은 더 진절미를 냅니다.
    우는게 대수가 아니니 앞으로는 하나 하나 섭섭한 이유를
    말하고 그들 없이도 혼자 알차고 재미있고 독립적으로
    살아 가세요.

  • 3. .........
    '18.4.16 10:05 PM (216.40.xxx.221)

    갱년기 우울증 같아요.
    약 먹으면 좋아져요.

  • 4. 그정도면
    '18.4.16 10:06 PM (14.54.xxx.173)

    갱년기 무렵의 여자들이 대부분 느끼는 감정입니다
    조금은 애들한테든 남편한테든 시크하게 대하고
    받아들이세요
    큰 사건사고 없고 평온한 일상들이 고마운 일입니다

  • 5. ㅇㅇ
    '18.4.16 10:09 PM (114.200.xxx.189)

    애들 가족한테 신경쓰지 마시고 자신의 인생찾으세요222 건강챙기고..취미생활만들고..

  • 6.
    '18.4.16 10:09 PM (110.11.xxx.168)

    많이 곀는다니 안심도 되네요
    제가 성질도 잘내고 따지기도 잘하고 그러던 사람인데
    기족들한테 이런대접을받나? 하는 생각이 들었단자체가 제자신이 낮설어요 ㅠ
    예젼같음 ᆢ아 짜증나는구먼 할일을 ᆢ세상에나 너무 충격이다 이렇게 느끼면서 좌절모드
    많이 힘이듭니다
    노력하면 지나가나요 ?ㅠ

  • 7. ㅇㅇ
    '18.4.16 10:10 PM (114.200.xxx.189)

    그냥 가족한테 아무것도 기대하지 마시고 님 취미생활하고다니세요..애들 다 독립햇고 사회생활못해서 집에만 잇는것보단 훨씬 나아요..

  • 8. 고양이천국
    '18.4.16 10:22 PM (221.149.xxx.242)

    갱년기 우울증 다 비슷해요.
    저도 올해 들어서 와서 괜히 막 울어요.
    상황 다 비슷하구요.
    산보 산책 햇볕쪼이고 많이 하시구요.
    운동하고 스스로를 위해 조금이라도 투자하세요. 그럼 되요.

    잘 극복하시고 행복하게 웃으실수 있어요. 우리 서로 도웁시다.
    님은 괜찮아요. 잘 지낼수 있어요. 꼭

  • 9. ....
    '18.4.16 10:23 PM (221.157.xxx.127)

    원글님은 원글님인생 사세요 그동안 그만큼 해서 자식 잘키운거고 이제 그역할 그만하실때 된거에요 ..

  • 10. 약드세요
    '18.4.16 10:31 PM (49.196.xxx.125)

    우울증 초기 지나 중기 같아요.. 밤에 잠은 잘 주무세요?
    그러다 이제 살기 싫다. 자살방법 막 상상되고 그래요..
    약값 얼마 안들어요. 병원 가서 "졸로프트 50밀리그람" 처방 원한다 하세요. 제일 약한 항우울증인데 저도 밤에 못잔다 싶으면 약먹으면 훨 나아요

  • 11. 약드세요
    '18.4.16 10:32 PM (49.196.xxx.125)

    외국이라 유사제품? 받아오면 한딜치 오천원 돈이라.. 가족들 위해 복용 중 이에요

  • 12. 우울증이라
    '18.4.16 10:57 PM (183.104.xxx.171)

    이 글을 보고 눈물이 나면 저도 갱년기우울증 일까요?
    나이만큼 공평한게 없다는데 갱년기를 도저히 받아들이지 못하겠어요
    저는 눈물보다는 화가 나요 이런증상도 약 처방될까요?
    50을 받아들이지 못하겠어요 어쩌죠?

  • 13. 억...50
    '18.4.16 11:03 PM (58.231.xxx.66)

    지금 초기지나 중기들어서나봅니다. 막 살기시르다 죽고싶다 다 놓고싶다 이러고 있어욧.
    밤 잠을 못자요 솔직히...새벽 2시가 취침시간 이에요...ㅠㅠ

  • 14. 우울증이라
    '18.4.16 11:19 PM (183.104.xxx.171)

    원글님 덕분에 나를 객관적으로 살펴봤어요
    저는 위로받고 싶고 격려받고만 싶어요
    너무 독립적으로 민폐안주려 살아왔던게 지금 무너졌어요
    그래서 화가 순식간에 치솟는데 그것도 표헌안하죠
    가치관도 무너져가고 있어요
    착하게 성실하게 사는게 바보같아요
    직장,가족 전부 착한이를 이용하는것 같아서 내가 바보같아요
    바른교육에 배신감 들어요 이런게 나이땜에 호르온때문이거 맞을까요
    견디면 무뎌질까요2

  • 15. 약드세요
    '18.4.16 11:49 PM (49.196.xxx.125)

    아뇨,위에님, 견딘다고 무뎌지는 거 아니고 심해져 갈거에요

    뇌에서 호르몬 불균형 온 거에여. 감정적 부분 막 빨갛게 과열되는 데 이성적 부분 작동 안되는 상황이에요.

    약 드시는 게 제일 편하고 젤 저렴하더라구요. 제 경험상..

  • 16.
    '18.4.17 1:59 AM (45.72.xxx.232)

    자식들이 해부치는게 문제라면 아예 잔소리를 끊어보심 어떨까요. 자식들도 이제 대학가서 숨통트이고 자유롭게 살아보고 싶을거에요.
    저도 잔소리해야하는 자식도 키우고 반대로 제게 잔소리하는 부모도 계시고 둘다 입장공감은가지만 저는 제가 잔소리듣는걸 죽기보다 싫어하는 성격이라그런지 자식쪽에 좀더 감정공감이 돼요. 잔소리에 고분고분 대답한다고 그게 다좋은건 아니더라구요. 듣는 쪽에서도 나름 스트레스받아가며 참아내고 있는거니까요.

  • 17. 내가좋다
    '18.4.17 9:05 AM (121.88.xxx.146)

    저두50인데 제가 쓴 글인줄 알았네요~~
    전 두딸아이 대학생이 되고나니 챙겨줄것도 없고
    몸도 마음도 편해서 좋기만 할것같은데
    뭔가 허전하고 외톨이가 된거같고
    딸둘이서 지들끼리 하하호호하면 씁씁하고
    이젠 엄마를 필요없어 하는거 같고
    특히 막내는 엄마밖에 몰랐는데 이제 다 크니 언니하고 코드가맞아서 둘이만 쑥덕쑥덕~~~딸들사이좋은거 엄마라는사람이 질투하네요~~제정신이아니죠ㅋㅋ
    그래 이제 남편하고 젬나게 살아야지 하면서도 서운하고
    강아지를 키워볼까 오늘아침에 잠깐 생각했네요~~

  • 18. ....
    '18.4.17 9:22 AM (125.177.xxx.43)

    남편이나대학생 애들에게 해붙일 거리 있나요
    그냥 알아서 다니게 두고 맘 놓으세요
    저도 요즘 그래요 맘이 참 안좋고 불안하고 애만 아니면 안살고ㅜ싶어지네요
    노인우울증인지 빈둥지 증후군인지
    저나 친구들 모두 강아지가 위로가 된다고 ㅎㅎ
    내가 집중할 뭐가 필요한데 어렵네요

  • 19. 52
    '18.4.17 9:38 AM (58.234.xxx.195)

    전 게다가 아직 애들도 어려요. 초6. 중3
    애들 어려서 맘은 젊게 살거 아니냐고 하시겠지만 아니예요.
    몸에 가을이 오는걸 마음이 느끼네요. 몸과 마음은 가을이라 나한테 집중하고 나를 위한 시간들 삶이 필요한데 애들이 성인이 아니니 아직도 내 손이 필요하니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해 더 우울해요.
    님은 이제 다 정신적으로는 독립시킬수 있는 성인으로 키워두셨으니 내 인생만 생각하고 훨훨 날어다닐수 있잖아요.
    저같은 사람도 있으니 위로받으세요.
    우레 잘 극복해봐요

  • 20. ....
    '18.4.17 9:40 AM (72.80.xxx.152)

    정신과 약을 툭하면 먹으라고 하는 사람들이 있는데 놀랍네요.
    병원이나 약국에서 나왔나 싶고요.

  • 21. 갱년기예요
    '18.4.17 9:42 AM (39.7.xxx.208)

    감정조절 체온조절이 안되죠.
    그 사실을 인정하면 좀낫더라고요.
    54예요.

  • 22. 저도
    '18.4.17 10:05 AM (110.12.xxx.142)

    비슷한 나이라 댓글 달아봅니다. 남편과도 그닥이고 애들과는 치열하게 싸우는 중이고. 이와중에 몇년전에 수술해서 호르몬 부족이고 성격은 이상해지고 몸은 여기저기 아프고 ... 얼굴이 예전 웃는상이 아니라 화난 사람 얼굴로 바뀌었어요. 항상 끓어오르는 걸 참았더니 그렇게 변하더라고요. 거울보고 얼마나 놀랐던지요. 홀몬제 드셔도 도움이 되고 저 같은 경우에는 고양이를 키워요. 애들 키우면서 눈맞추고 웃고, 외출해서 돌아오면 아이들은 방에 있고 목소리만 들리는데 현관에 두녀석이 마중나와 있어요. 별거 아닌거 같은데 위로가 되네요. 또 한가지는 욕먹을까 싶어 쓸까말까 했는데 제경우니까 그냥 쓸게요. 방탄소년단 young forever 뮤직비디오 듣고 얼마나 울었는지 몰라요. 홀몬때문인지 그냥 눈물이 흐르더라고요. 취미든 뭐든 집중할게 필요하다고 생각해요. 잘 이겨내시길 바래요.

  • 23. 55
    '18.4.17 10:47 AM (121.190.xxx.131)

    저는 초기불교 공부하면서 많은 도움 받았어요
    지금 내 감정이나 이런 생각이 드는 원인을 깊은 사유로 깨닫는거죠.
    그러면 그 감정이나 생각에 휩싸이지 않고 좀 객관적으로 보는 힘이 생겨요.
    그리고 그 감정, 생각을 가만히 지켜봐요.
    큰 소용돌이가 아니면 사라져요.

    우리 마음의 에너지는 항상 어딘가를.향하고 있어요.
    지금까지는 자식, 남편에게 그 애너지를 향했는데 ..이제 그 에너지가 갈곳이 없어진거죠.
    그럼 그 에너지가 좋은 생각( 예를.들면 시간 많아져서 좋네, 친구들 만나 재밋게 놀아야지 )으로 가면 좋은데...
    인간의 심리구조가 저절로 나쁜 생각으로 가게 되어있어요. 외롭다, 소외된거 같다.지금까지의 세월이 허무하다 등등..이게 인간의 본질이에요.나는 왜이런가 고민할 필요가 없어요

    그걸 벗어나는.길은 마음의.에너지를 또 다른곳에 두는거에요.
    운동을 하든 알바를 하든..

    제 경우네는 그동안의 사회적 지위? 모두 내려놓고 알바를 해보니..
    돈도 벌도 잡념없이 시간도 잘가고..
    왜 지금껏 놀앗나 싶을 정도에요.

  • 24. 소중한의미
    '18.4.17 10:50 AM (1.229.xxx.210)

    소일거리 찾고 움직이는것이 좋은것 같아요

  • 25.
    '18.4.17 11:01 AM (36.39.xxx.136)

    댓글들만으로 위로 많이 됩니다
    제가 완전 비정상은 아니었나봐요 ㅎ
    잔소리요? 무서워서 이제 못해요
    잔소리 하다가 해붙인다는게 아니라
    얘! 하고 불렀더니 아 왜요! 하면서 매번 신경질 내서 폭발했구요 그러다 운다구요 흑 흑
    애들 공부시킨다고 다그치고 그런거 제 책임도 있디만
    애들 키워보셨잖아요 ᆢ 좋은 소리로만 되던가요?
    애들이 배워서ㅈ내게 저런단 말씀도 맞네요
    엄마자리가 그렇죠 뭐 ᆢ공은 없고 과 만 남네요
    22년 살고
    결과는 가족해체 맞네요 정신적으론ㆍ
    우리애들 들으면 과민 확대해석으로 자기들 피곤케한다고 또 한소리 듣겠네요
    암턴 댓글줘서 위로많이 됐어요
    나름 살림잘하고 애들 잘됗다고 주변에서 부러워하는데
    집구석에서 상찌질 노릇하고 있는거 들키기 싫어서 더 우울했던듯ᆢ
    저 해외자유여행 계획하는데 애들 데리고 가고싶어서 스케줄 허락받고 치사하기가ᆢ
    하지만 뱅기표 예약해서 이번까지만 가고
    뭐 될대로 되라고 ㅠ

    헌신하면 헌신짝된다는 얘기는 남녀문제만은 아녀요

  • 26. ...
    '18.4.17 11:30 AM (223.38.xxx.163)

    가족을 위해 희생하는 엄마의 말로가 이런 거에요?

  • 27. ...
    '18.4.17 11:31 AM (223.38.xxx.163)

    이럴 바엔 왜 결혼하라 그러고 애 낳으라 그러고 가족을 우선하라 하는건지

  • 28. 연습하기
    '18.4.17 11:48 AM (122.32.xxx.131)

    인생에서 이제 출구전략이 필요한 나이인거 같아요
    그동안 나없으면 안돌아가던 가정사에 이제
    엄마 역할이 거의 끝나가잖아요
    그럼요 엄마가 뒤로 물러나고
    너희들 찬란한 인생을 살아가려무나
    축복해줄 수 있는 엄마가 되는 연습이 필요한거 같아요

    저희 부모님도 이게 안되셔서
    나이 50이 되어가는 딸에게 볼때마다 잔소리 간섭하며
    엄마의 룰과 기준을 강요하는데 정말 미춰버릴것 같아요
    그런다고 제가 엄마를 사랑하지 않는게 아닌데요

    그래서 전 저러지 말아야지 합니다.
    젊은 사람들에게 자리를 물려주고 깨끗하게 물려나야 하죠
    그리고 남겨진 허탈감, 허전함, 버림받은 느낌은
    내 스스로 마음공부하면서 정리하고 비워나가야겠죠
    그래야 예전에 욕하던 어른들의 모습을 답습하지 않고
    멋지게 나이들어갈 것 같아요

    징징거리고 질척거리는 엄마가 아닌
    독립적이고 당당한 한 인간으로써 신뢰가고 든든한
    멋진 사람이 되고싶네요

  • 29. 저도
    '18.4.17 11:58 AM (61.84.xxx.134)

    이글 읽으면서 있어요
    어디가서 막 실컷 소리지르고 싶어요
    너무너무 화가 나서 홧병으로 죽을거 같아요
    내자신이 넘 비루하게 느껴져요
    다른 가족들은 다들 제 피를 빨아먹고 다들 싱싱하게 잘 사는거 같고 (특히 남편은 날개를 달았네요) 나만 이렇게 시들시들 시들어가고 있는거 같아요

    이 우울하고 화나는 감정을 어떻게 다스려야할지 모르겠어요
    그냥 콱 죽어버리면 속이 후련해질까요?
    눈물이 나네요

  • 30.
    '18.4.17 11:59 AM (223.62.xxx.150)

    연습하기 님
    55님
    배우고갑니다

  • 31. 봉사활동
    '18.4.17 12:19 PM (222.120.xxx.44)

    간간이 하시면서, 취미생활도 일살생활에 방해 받지 않는 정도로 해보시면 괜찮아져요.
    월든 요즘에 읽고 있는데 좋네요.

  • 32. 저는
    '18.4.17 1:19 PM (125.177.xxx.11)

    지금 원글님 또래이고
    남편이 직장생활 외엔 모든 걸 저에게 의존하고(미루고)
    고딩아이도 아직까진 순진하고 어리버리해서 제 손길이 많이 필요해요.
    지금은 홀가분해지고 싶단 생각이 더 크지만
    저도 곧 원글님과 같은 길을 가게되겠지요.

    제가 젊었을 때 엄마한테 좀 툭툭거렸어요.
    엄마가 제 이름을 부르면 아, 또 왜!! 싶어서 짜증부터 났어요.
    그때 엄마가 갱년기였고 자식들이 제 살길 찾아가고 있다는 사실을 잘 받아들이지 못하고
    자꾸 간섭하고 가르치려들고 뭐든 같이 하길 원했어요.
    그래서였던거 같아요.
    엄마가 부르기만하면 짜증부터 났던 이유가.
    짜증조의 툭툭거리는 말투는 지금은 많이 반성하고 있습니다.
    어쨌거나 나는 엄마와 같은 전철을 밟지 않겠다,
    내 존재의 의미를 나 자신에게서 찾겠다 생각은 하고 있는데
    잘될지 모르겠어요.

  • 33. 저도
    '18.4.17 1:33 PM (221.140.xxx.157)

    원글님 자녀같이 엄마한테 했었거든요ㅜ 여행 같이 가기 싫어하고. 그 때 엄마가 갱년기여서 진짜 사춘기 애가 난리치듯이 작은 규칙으로 사람 옥죄며 잔소리. 친구들이랑 여행 가는데 다 좋은 학교에 착한애들인데 걱정하며 오바육바. 하 정말 힘들었어요. 원글님 글 읽으니 그 때 행동이 미안하긴 한데 다시 돌아가도 똑같이 할듯
    자녀분들도 많이 참고 있을 거예요. 너무 억울해하지마세요..

  • 34. 여잔
    '18.4.17 2:24 PM (121.130.xxx.60)

    왜 결혼해서 아이를 낳아 죽기살기로 올인하며 키우고 늙그막엔 외로움 소외감 무시받는대우에
    서러워하면서 살아야할까요 이런게 결혼하고 애낳아 사는 일반적인 과정이라면 이걸 대체
    왜 해야하는걸까요 그래서 요즘 세대들은 결혼을 안하려고 하나봅니다
    자식 다 필요없고요 무자식이 상팔자란 말 진리

  • 35.
    '18.4.17 6:39 PM (121.161.xxx.86)

    저도 50이고 비슷한 감정과 난리를 몇달전에 겪었어요 애가 너무 방황하길래 도움을 주려고 했더니 반발이 너무 심해서 삶의 회의까지 오더라고요 남편이랑도 싸우다가 집을 뛰쳐나가버린 애 달래서 다시 데려오면서 애한텐 이제 내가 필요없구나 받아들이고 며칠 혼자 여행을 다니면서 마음 정리를 했어요 어떻게 생각하면 또 아주 홀가분한 일이더라고요 해방감 비슷한...그래서 취미강좌 몇개 등록하고 옷도 사입고 가족 생각 되도록 안하고 즐거운 마음으로 돌아다녔어요 마음에 쏙드는 연예인 발견해서 마음도 붙이고 애한테는 그저 다정하게만 대했더니 애가 또 변하더라고요 먼저 다가와 속도 터놓고 궁시렁대면서도 신경도 써주네요 그저 손님인양 마음을 내려놓았더니 서로 참 편안하고 가정도 조용하네요 그후로도 아이가 몇번 말썽 부렸지만 전처럼 심하게 서로 맘상할일도 없어요 집안일 말고도 뭔가 활기차게 하는일이 있으니까 대화가 일단 달라져서 좋네요

  • 36.
    '18.4.17 6:44 PM (121.161.xxx.86)

    아끼던 버릇 내려놓고 사고싶은것도 사고 먹고 싶은것도 먹고 좀 풀어져서 자신에게 이것저것 선물했어요 남편도 주고 아이도 사주고 간혹 괴상한 아이템도 샀어요 젊을때 정말 갖고싶었던거요 아이가 의외로 이해해주더라고요 남편이 별 말안해서 서로 좋았죠 ㅎㅎ 사춘기와 갱년기 핑계대고 안하던짓 좀 했더니 서로 기분이 전환된것도 있는듯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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