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키친토크

즐겁고 맛있는 우리집 밥상이야기

제 목 : 저 말리지 마세요, 오늘 떡 만들어 먹을 겁니다!

| 조회수 : 13,602 | 추천수 : 12
작성일 : 2018-03-23 20:39:34
아침에 급한 마음에 떡 먹겠다고 성의없이 짧은 글만 올리고 사라졌다가 퇴근 전에 잠시 돌아왔습니다 :-)

우선 서양떡 사진을 면피용으로 몇 개 올려놓구요, 이제부터 장봐다가 잔치 음식 좀 만들어볼 계획입니다.



사실은 주말에 집에 손님이 오시기로 해서 그 대접 차원이긴 하지만, 떡은 지난 번 그 어떤 분이 조사 받으러 가던 날에 삘 받아서 불려둔 팥의 거피 작업이 마침 어제 구속 소식을 듣던 날 끝났거든요.



불린 팥 껍질을 하나 하나 벗겨내면서 그 자의 구속을 간절히 빌었더니만...
이제 그 팥으로 떡을 만들 명분이 생겼어요 :-)



한국에 살지도 않고 한국 국적도 아니어서 투표권도 없는 주제에 무언 설레발이냐고 물으신다면...



저희 부모님과 형제와 친구들은 어엿한 대한민국 국민이며, 또 제가 명왕성에서 어깨 펴고 자랑스럽게 살아가는 원동력이 바로 우리 나라이기 때문입니다.



...
라고 말하면 너무 신파같이 느껴지시죠?
.
.
.
.
.
.
.
.
.
.
.
.
.
그런데 그게 사실이더라구요 :-)
저도 제가 이런 사람인 줄 예전엔 미처 몰랐어요.

========================================================
떡 만들어 먹고 배 두드리며 곧 돌아오겠습니다.

다른 분들도 떡 사진 많이들 올려 주세요.
이 참에 떡먹기 이벤트도 좋구요 :-)
소년공원 (boypark)

소년공원입니다. 제 이름을 영어로 번역? 하면 보이 영 파크, 즉 소년공원이 되지요 ^__^

2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와인과 재즈
    '18.3.23 10:53 PM

    에구 장인의 손으로 맛난 김 설설 나게 쪄낸 네모난 떡덩이 좀 특송으로 쏴드리고 싶네요.
    많이 만들어 드셔요.
    이제부터 하나하나 껍딱 벗겨서 속까지 파내고 최소 종신형 때리게...

  • 소년공원
    '18.3.24 6:01 AM

    네, 맛난 떡 만들어서 사진 찍어가지고 돌아올께요 :-)

  • 2. 찡찡이들
    '18.3.24 9:48 AM

    소년공원님 떡 드실 자격 있으시죠~~~^^ 때마다 잊지않고 82에 들러서 함께 웃고 울고. 마음만은 늘 함께인데요^^
    피카츄케잌 너무 귀엽네요~~ 피규어를 올리신건가요?

  • 소년공원
    '18.3.26 11:50 PM

    둘리양이 자기 생일 파티를 포케몬 테마로 해달라고 해서 피카츄 피규어만 잔뜩 올려서 구워주었어요 :-)

  • 3. 김지현
    '18.3.24 10:34 AM

    으헤헤헤헿 조금 전에 잠양 돌마 포스팅을 보고 왔는데 내사랑82에 소년공원님 새 글이라니요~~~
    끼얏호~~~

  • 소년공원
    '18.3.26 11:51 PM

    잠양 돌마를 알고 계시던 분이신가요?
    저희 둘리양이 이 가수와 목소리가 똑같다고 누가 그러더라구요 :-)

  • 김지현
    '18.3.30 3:55 PM

    당근 모르죠~ 소년공원님 홈페이지 숨은팬 뽀록났네요 ㅎㅎ

  • 4. 이규원
    '18.3.24 11:01 AM

    절대 못 말리죠.
    비록 우리는 떨어져 있지만
    우리는 하나입니다.

  • 소년공원
    '18.3.26 11:51 PM

    그럼요!
    조금 전에 떡 사진 올렸어요.

  • 5. 찬미
    '18.3.24 1:15 PM

    소년공원님이야 뭔들 못만들겠습니까?
    그깟 떡쯤이야 뭐 식은죽먹기??시죠?? ㅎㅎ

    이와중에 서양떡들도 아주 맛있어보여요^^

  • 소년공원
    '18.3.26 11:53 PM

    2월 중순에서 3월 초 사이에 가족들 생일이 붙어 있어서 서양떡을 많이 먹게 되는 시즌이었답니다.
    두텁떡은 식은죽 다시 데워서 다시 식혔다가 다시 데우기를 한 스무 번 쯤 하는 것만큼 번거롭더군요 ㅠ.ㅠ

  • 6. 헝글강냉
    '18.3.24 4:32 PM

    저도 떡 만들어 먹을까봐요 ㅎㅎㅎㅎ
    강릉에서도 함께 참여~~ 할께요 ^^

  • 소년공원
    '18.3.26 11:53 PM

    강릉에서는 옥수수나 감자 같은 것으로 만든 전통 떡이 있을 것만 같은 느낌적인 느낌이 들어요 :-)

  • 7. 코렐
    '18.3.24 6:34 PM

    저 새우튀김과 스시들 집에서 만드신 거에요?
    와~깔끔히 잘 만드셔서 칭찬해 드리고 싶네요

  • 소년공원
    '18.3.26 11:54 PM

    명왕성에서는 스시와 떡과 뭐 하여튼 다 직접 만들어 먹습니다.
    명왕성의 생활 참 흥미진진하지요?
    ㅎㅎㅎ

  • 8. Harmony
    '18.3.24 9:30 PM

    하나같이 다 아이들이 좋아할 서양떡들이군요.^^

    거피한 팥으로 어떤 떡을 만드실지 기대됩니다.

  • 소년공원
    '18.3.26 11:56 PM

    오랜만입니다!
    두텁떡은 거피한 팥고물을 떡 속이 아니라 겉에 발라서 만들더군요.
    마트에서도 거피한 팥을 구할 수 없어서 일일이 손으로 까느라 힘들었어요.
    정말이지 수랏간의 나인들이 대여섯명 둘러앉아 하루 종일 해야 하는 작업인 듯...

    잘 지내시죠?

  • 9. 솔이엄마
    '18.3.25 11:49 AM

    소년공원님~ 그래서 떡은 맛있게 만들어 드셨어요? ^^
    명왕성에서 이곳과 같은 마음을 가진 분이 계시다는 생각을 하니 마음이 든든합니다.
    저도 그날 밤, 거실에서 혼자 덩실덩실 춤을 추며 맥주 몇 캔을 원샷했다지요.ㅎㅎㅎ
    컵케이크가 너무나 앙증맞고 예쁘네요. 마치 소년공원님처럼~~~~~~~~~~~~~~~~~~^^
    앞으로 개인적으로나 국가적으로 즐겁고 행복한 일만 있었으면 좋겠어요.
    소년공원님, 오랜만에 소식 전해주셔서 감사감사요~^^

  • 소년공원
    '18.3.26 11:57 PM

    제가 이렇게 기쁘니, 직접 촛불 들고 나가시고 직접 그 고생을 겪으신 분들이야 오죽 기쁘셨겠어요?
    방금 떡사진 위에 올려 두었구요, 이제 곧 방학이 다가오니 부지런히 음식 사진 모아서 자주 오도록 노력할께요.

    친정 어머님은 무사히 이사 마치셨나요?

  • 10. 유지니맘
    '18.3.26 3:49 PM

    고맙습니다 ..
    팥 한알 한알 준비하시며
    그 간절함이 드디어 결과를 ...
    자랑스럽습니다
    건강하시길

  • 소년공원
    '18.3.26 11:58 PM

    유지니맘님!
    격하게 안아드리고 싶어요 :-)
    지난 주말에도 고생 많으셨지요?
    덕분에 많은 사람들이 맛있고 행복한 떡을 먹을 수 있어서 제가 감사해요!

  • 11. 진현
    '18.3.26 7:18 PM

    안 말려요, 안 말려!!
    그냥 팥떡도 아니고 거피 팥이라니 고수의 향기가 느껴집니다.
    명왕성에서도 구속을 기뻐해서 떡 잔치하면 기쁨이 배가 되죠.

  • 소년공원
    '18.3.27 12:00 AM

    거피 팥,
    그거슨 무시무시한 판도라의 상자와도 같았으니...
    그 참혹한 작업을 시작하는 자,
    마치 프로메테우스의 고통을 맛보게 되리라...

    그래도 맛난 떡 먹으며 기뻐하니 다 보상받은 듯해요 :-)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추천
43191 2018년 추석준비하기 돌입 16 주니엄마 2018.09.20 5,851 7
43190 우리가족 여름 방학 음식 9 까부리 2018.09.19 5,192 4
43189 누구보다 먼저 송편 만들기! 26 백만순이 2018.09.19 6,449 4
43188 허리케인과 션샤인 23 소년공원 2018.09.17 6,826 5
43187 이게 다이어트 도시락? & 이러다 반찬가게 내는 거 아니.. 15 솔이엄마 2018.09.17 9,097 9
43186 가을밥상 1 30 해피코코 2018.09.16 7,152 6
43185 친정 아빠 생신상 18 작은등불 2018.09.12 10,421 6
43184 일상 이야기 24 테디베어 2018.09.10 10,647 8
43183 카포나타 만드는 방법 및 배보다 큰 배꼽 이야기 32 소년공원 2018.09.10 7,282 8
43182 단술(추억의 음료) 15 BLUE 2018.09.06 6,301 5
43181 103회차 봉사후기) 2018년 8월 사랑으로 빚는 함박스테이크.. 14 행복나눔미소 2018.09.06 3,820 8
43180 여름밥상 (마지막) 22 해피코코 2018.09.04 10,796 5
43179 오후에님 어디 계세요? 7 연이연이 2018.09.03 5,787 0
43178 엄마의 95번째 생신파티와 여름 사진들 19 해피코코 2018.09.02 9,732 6
43177 찬 바람이 불면, 내가 들릴 줄 아시오 77 쑥과마눌 2018.09.01 9,636 15
43176 여름밥상 3 (과일잼, 과일병조림, 피클) 35 해피코코 2018.08.31 8,499 10
43175 축구 아시안게임 결승진출 기념으로 올려봅니다 27 냠냠슨생 2018.08.29 7,727 8
43174 여름밥상 2 (손님초대) 사진들이에요 ^^ 22 해피코코 2018.08.29 9,670 8
43173 여름밥상 1로 키톡 데뷔합니다^^ 22 해피코코 2018.08.27 11,337 13
43172 그동안의 근황들.. 45 구흐멍드 2018.08.24 11,693 7
43171 예전 프랑스 처자, 아줌니로 다시 컴백! 합니다요~ ㅋㅋㅋㅋ 36 구흐멍드 2018.08.22 14,552 9
43170 가지구이 요거트 샐러드 17 환상적인e目9B 2018.08.21 8,838 4
43169 방학은 즐겁고 개학은 더 신나고 :-) 24 소년공원 2018.08.20 8,394 5
43168 마약계란과 함께한 나날들 16 솔이엄마 2018.08.20 12,903 7
43167 102회차 봉사후기) 2018년 7월 꼬기꼬기와 함께 하는 칼쏘.. 13 행복나눔미소 2018.08.06 7,902 11
43166 올해 만든 우매보시... 13 복남이네 2018.08.06 6,972 4
43165 더운 여름, 친정엄마의 74번째 생신파티 66 솔이엄마 2018.08.06 15,040 17
43164 솔이네집 7월이야기 그리고 8월 29 솔이엄마 2018.08.01 14,392 11
1 2 3 4 5 6 7 8 9 1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