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키친토크

즐겁고 맛있는 우리집 밥상이야기

제 목 : 후배네와의 송년디너

| 조회수 : 17,416 | 추천수 : 4
작성일 : 2017-12-24 06:49:39


다사다난했던 2017년도 어느덧 저물어 갑니다. 일주일 뒤에 맞이하는 새해는 무술년 (戊戌年) 개띠, 그것도 황금개띠의 해라고 하네요. 지난 해 교회에서 대학 후배를 만났습니다. 그냥 알고 지냈던 부부인데 식사를 하면서 얘기를 나누는 가운데 부인 Mrs. K가 제 대학 후배임을 알게되었어요. 어찌나 반가웠는지 모릅니다. 그 후 우리 두 가정은 상대방의 가정을 서로 초대해 레스토랑에서 식사를 하다가 연말이라 우리집으로 초대하여 송년 디너를 가졌답니다. 성탄절이 내일 모레라 성탄절 theme으로 식탁을 꾸며보았어요.



성탄절 디너 plate, 냅킨, 빨간 색의 정렬적인 포이센치아 냅킨 링, 그리고 손님 접대 전용 포크와 나이프. 크리스마스 츄리가 그려져 있는 유리잔. 낮은 잔에는 레몬 아이스 워터, 높은 잔에는 스파클링 쥬스를 담습니다. 백포도와 적포도 쥬스 두 가지를 준비했어요. 



Mrs. K 가족이 뉴욕의 복잡한 교통체증에도 불구하고 모임 시간인 6시를 조금 넘겨 도착합니다. 우리는 반갑게 맞이하며 코트를 받아 closet 옷걸이에 걸고 응접실에서 담소를 나누고... 그 사이 마지막 음식인 마사고 새우 오븐구이가 완성되지요. 



오늘 식사는 부페식입니다. 각자 자기 dinner plate를 들고 부엌에 차려진 음식을 담아 옵니다. 오븐에 구운 spiral sliced smoked ham, 오이 피클, 짜지 않은 블랙 올리브, hot cherry peppers, 슴슴한 beet, 뜨겁게 데운 옥수수, 아루굴라 베리 샐러드, 아스파라거스 볶음, 뜨겁게 데운 달달한 콩, corn bread 등을 준비했고... 



눈물이 날 정도로 맛있는 마사고 새우 오븐구이. Mr. K도 새우 오븐구이를 참 좋아하는군요. 그 맛이 unforgettable이라고 평합니다. 새우구이는 두 판을 준비해서 refill을 합니다. 



오늘따라 유난히 맛있었던 버섯 야생쌀밥 (Wild Rice with Mushrooms). 



저녁 식사를 마치고 이제는 디저트 타임. 티와 갓 뽑은 커피를 대접하고...Mrs. K댁이 French Workshop이라는 유명 베이커리에서 사온 달지 않은 마카롱과 red velvet cake... 



그리고 제가 준비한 딸기, 키위, 파인애플, honey dew, cantaloupe, blackberry, red grapes, green grapes 등의 여덟가지 색색의 과일을 먹습니다. 


에스더 (estheryoo)

안녕하세요? 뉴욕에 사는 에스더입니다. https://blog.naver.com/estheryoo5

짧은 댓글일수록 예의를 갖춰 신중하게 작성해 주시기 바랍니다.
2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twmom1
    '17.12.24 10:37 AM

    올리시는 글마다 늘 여유와 품위를 느낍니다
    요리와 정원사진은 소박한듯 정성느껴져 부럽지요
    멀지않은 곳에서 흐뭇해하는 수줍은 팬입니다
    늘 행복한 가정되시고 메리크리스마스!

  • 에스더
    '17.12.25 4:02 AM

    여유와 품위라는 말씀이 참 좋네요.
    가까운 데 살고 계시는군요 ^^
    제 팬이시라니 더욱 반갑습니다.
    twmom님 가정도 메리크리스마스입니다.

  • 2. 까부리
    '17.12.24 11:58 AM

    테이블 크리스마스 분위기 만땅 입니다~

    요리도 깔끔하고 색 넘 예뻐요.

    새우 오븐구이 따라해보고 싶네여^^

  • 에스더
    '17.12.25 4:03 AM

    크리스마스 분위기로 가득 찼지요?
    좋은 말씀 감사합니다.
    네, 새우 오븐구이 꼭 만들어보세요.
    트리플 강추랍니다.

  • 3. 쩜쩜쩜쩜
    '17.12.24 2:56 PM

    식탁이 아름답네요*

  • 에스더
    '17.12.25 4:04 AM

    아름답게 봐주셔서 감사합니다.

  • 4. 시랑
    '17.12.24 4:59 PM

    에스더님 블러그 즐겨찾기 해놓고 늘 감탄하는 팬으로써 이번 크리스마스 상차림 또한 너무 멋지고 아름답네요

  • 에스더
    '17.12.25 4:05 AM

    제 블러그를 즐겨 찾아주시고
    멋지고 아름답게 봐주셔서 감사합니다.
    시랑님도 메리크리스마스~~

  • 5. anabim
    '17.12.25 12:59 AM

    예쁘네요. 언제쯤 저리 예쁘게 차려볼까요?
    저도 올해는 푸근하고 기쁜 마음으로 성탄준비 했어요. 지난 9년간 잘견딘 스스로에게 선물도 주고요. 9번의 크리스마스가 몹시 우울했던 기억이 나네요. 오늘 미사에서 눈물 흘리며 감사했죠.

  • 에스더
    '17.12.25 4:09 AM

    소망하시는 일이 곧 이루어지길 바래요. 9년동안 어려움이 많았군요. 회복하고 기쁜 마음으로 성탄 준비하신 것 축하 드립니다. 마음을 나눠주셔서 감사해요. Merry Christmas to you and family!

  • 6. 살구색제라늄
    '17.12.25 7:57 PM

    늘 상차림보면서 감탄해요^^

  • 에스더
    '17.12.26 3:58 AM

    감사합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 7. 뮤즈
    '17.12.25 11:40 PM

    버섯야생쌀밥 ,,,맛이 궁금하네요
    야생밥은 거친맛일까요?

  • 에스더
    '17.12.26 3:59 AM

    아니랍니다. 치킨 broth에 25분간 약불에 익힌 것이라
    씹는 맛이 좋고 부드럽답니다. 리조또 비슷하지요.

  • 8. 소년공원
    '17.12.30 3:22 AM

    오늘 저녁 송년모임 준비하다가 들어왔어요.
    얼마나 경력이 쌓이면 저렇게 근사한 밥상을 차릴 수 있을까요?
    식탁보랑 그릇부터 구입해야 할까요?
    :-)
    새 해 복 많이 받으세요!

  • 에스더
    '17.12.31 12:40 PM

    네, 우선 식탁보와 그릇부터 준비 하셔야죠 ^^
    소년공원님도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 9. 123234
    '17.12.30 11:31 PM

    너무 예쁘고 정성이예요

  • 에스더
    '17.12.31 12:40 PM

    네, 정성껏 준비했어요.
    예쁘게 봐주셔서 감사합니다.

  • 10. hangbok
    '18.1.3 12:58 AM

    아~ 눈물이 날 정도로 맛있는 마사고 새우 구이.... 혹시 새우 위에 마요 위에 마사고 인가요? 궁금합니다!!!

    진짜 위에 말씀 하신데료, 품위와 여유...여기에 우아와 예술을 .... 아름 다와요!

  • 에스더
    '18.1.3 11:12 AM

    딩동댕~ 네, 맞습니다.
    더 말 할 나위 없는 극찬의 말씀 대단히 감사합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추천
43117 5,6월 연휴가 많아 바깥으로 바깥으로 ~~~~ 16 주니엄마 2018.06.17 2,514 2
43116 생일파티 대첩: 신에게는 열두 개의 컵케익이 남았사옵니다 크흐흑.. 25 소년공원 2018.06.16 4,501 1
43115 여름엔 이게 왓따야 21 고독은 나의 힘 2018.06.12 10,130 4
43114 도시락으로 오늘 키톡 데뷔해봅니다 :) 28 롯데백화점 2018.06.11 10,814 5
43113 오랜만에 인사드립니다. 24 주니엄마 2018.06.08 8,914 7
43112 명왕성의 효능 :-) 34 소년공원 2018.06.08 6,408 6
43111 100회차 봉사후기) 2018년 5월 * 빛나는 오월 훈제오리와.. 18 행복나눔미소 2018.06.07 2,989 8
43110 밥상은 전쟁이자 연대! 21 고고 2018.06.01 10,679 2
43109 친구 이야기 나온 김에 친구한테 얻어먹은 음식들 자랑질 :-) 25 소년공원 2018.06.01 9,257 3
43108 친구간의 평범한 일상처럼 35 소년공원 2018.05.28 12,405 8
43107 나의 노포는 49 고고 2018.05.19 13,022 3
43106 매실엑기스 7 아줌마 2018.05.15 8,569 1
43105 남미여행이 끝나고 미국으로 ~ 24 시간여행 2018.05.15 10,479 2
43104 하우 두유 두? 해석하면: 두유는 어떻게 만드나요? 33 소년공원 2018.05.12 8,177 3
43103 부추 한단 오래먹기 9 아줌마 2018.05.12 10,418 0
43102 99차 봉사후기) 2018년 4월 보쌈먹는 아이들(사진수정) 9 행복나눔미소 2018.05.11 3,856 5
43101 마늘쫑이요 9 이호례 2018.05.10 6,775 3
43100 벌써1년... 21 테디베어 2018.05.07 9,329 6
43099 엄마, 냉장고가 아니고 27 고고 2018.05.06 10,564 3
43098 랭면: 명왕성이 멀다고 하면 안되갔구나~ 35 소년공원 2018.05.01 12,975 10
43097 가죽 드세요?^^ 47 고고 2018.04.24 13,057 3
43096 뉴질랜드 여행 ~ 21 시간여행 2018.04.23 8,472 4
43095 만두부인 속터졌네 55 소년공원 2018.04.22 13,608 12
43094 포항물회 19 초록 2018.04.20 9,627 3
43093 밥 잘 사주는 예쁜 누나는 결국... 68 쑥과마눌 2018.04.20 19,786 10
43092 첫 수확 그리고... 9 로즈마리 2018.04.15 10,761 5
43091 명왕성 어린이 밥 먹이기 18 소년공원 2018.04.15 10,211 5
43090 98차 봉사후기)2018년 3월 분발해서 쭈꾸미샤브샤브로 차렸는.. 9 행복나눔미소 2018.04.13 4,717 6
1 2 3 4 5 6 7 8 9 1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