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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친토크

즐겁고 맛있는 우리집 밥상이야기

제 목 : 조청

| 조회수 : 8,430 | 추천수 : 7
작성일 : 2017-12-23 03:56:29
들깨밭에 갔다가 고개 돌려 산쪽으로 보니
육모초가 군락을 이루고 있었습니다

여자에게 좋다는 옛기억에 인터넷 검색에 들어 갔습니다

큰아이에게 도움될까 싶어서 익모초 조청을 만들어
보니
키피마시기 보다는 좋은데 둘째는 거부합니다

익모초군라지에 익모초를 베어다
그늘에 말러 두었습니다

엊그제
아주큰 가마솥에 육모초 가득 넣고 물채워
하루를 꼬박 다렸습니다
쌉싸름 하면서도
달달한 향이 납니다

전기밥솥 두개에 찹쌀 조청을 하였습니다
그래도
익모초가 많아서인지 쓴맛이 강하여
다시 두솥 조청을 더 하니
좋은 농도의 익모초 조청이 되었습니다

나는
좋은거 있으면 주고 싶습니다

사돈 손 아프다시면서~~~~
아이가 그런데 사돈 손 아프시다고 걱정을 많이
하드만요


사돈요
사돈덕에 돈주고도 못 먹을 귀한걸 다 먹게됩니다

두분다
감사의 표시를 합니다

인터넷 공부를 하다니
무우 조청이 아이들에게 좋다 합니다

저온창고에 무우 배 대추 생강 은행을
꺼내 다듬고 산도라지 말린것도 찾어서
가마솥 가득 채워서 다려서 놓았습니다
전기밥솥에 엿기름에
잘 삭혀진 찰밥 짜서
무우 조청 만들어서
아이들에게 주어야겠습니다
짧은 댓글일수록 예의를 갖춰 신중하게 작성해 주시기 바랍니다.
1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시랑
    '17.12.23 6:20 AM

    농사짓고 시간 오래걸려 만들어야 하는 전통음식 만드시는 분들 보면 마치 수도자처럼 느껴질 만큼 그 정성에 탐복 하곤 합니다
    늘 시원시원한 글솜씨와 음식솜씨와 부지러함이 부럽습니다

  • 이호례
    '17.12.23 7:55 PM

    시랑님
    예쁘게 봐 주셔서 감사합니다
    시간이 많이 걸리지만 신기하기도 하고 완성물 보면 성취감도 있답니다

  • 2. 가브리엘라
    '17.12.23 9:59 AM

    아이고..이제 겨울이라 좀 한가하신줄 알았더니 조청도 만드셨네요.
    이호례님 미숫가루 부모님께 드렸더니 맛있다고 하십니다.
    저는 기장이랑 차조넣은 잡곡밥 맛나게 먹고있구요.
    익모초 조청이랑 무조청은 어디에 좋은가요?
    만들 엄두는 안나지만 궁금하네요.

  • 이호례
    '17.12.23 7:58 PM

    가브리엘라님
    반갑습니다
    겨울이라 한번 만들어 보았습니다
    익모는 나누고요
    무우조청은 아이들 주고 저도 부엌에 두고 조리하는데 쓸여구요

  • 3. 쩜쩜쩜쩜
    '17.12.23 4:30 PM

    '조청'이라는 음식 자체가 정성 그 자체인 것 같습니다.
    시판 되는 조청은 이름만 조청이지요.

  • 이호례
    '17.12.23 8:02 PM

    쩜쩜쩜쩜님 옛어른들이 그러시더라구요
    꿀은 나누기 쉬워도 조청은 나누기 쉽지않다고요
    옛 조상님들 지혜가 놀라워요
    우에 그리 맛난 음식을 만들줄 알았는지요
    친정 엄마께서는 이것저것 감주를 자주 만들어 드셨던 기억이 납니다

  • 이호례
    '17.12.23 8:05 PM

    쩜쩜쩜쩜님
    조청을 아시는군요

  • 4. 제제
    '17.12.24 7:14 AM

    가마솥이 펄펄 끓고 있는 시골살이, 정겹습니다.
    조청이 보통 정성가지고는 만들기 힘들다는데
    나누시는 인정이 멋지세요

  • 이호례
    '17.12.29 11:56 PM

    제제님 감사합니다

  • 5. hangbok
    '18.1.3 1:00 AM

    와....조청도 만드시고... 추천! 무우조청은 글 기대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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