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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남편이 박사 9년만에 교수 임용됐는데요

ㅇㅇ 조회수 : 29,112
작성일 : 2017-12-13 16:21:30
저 정말 근 10년간 고생 할만큼 했거든요.
남편은 논문 쓴다고 바쁘지
박봉에 박봉으로 아이 키우면서
쇼핑도 마음 편히 한 번 못하구요.
내 잘못도 아닌데 원조받는 시댁에 눈치 보이고
죽을 맛이었어요.
그러다가 남편이 올 봄 만 9년만에 박사 디펜스하고
얼마 전 운 좋게 인서울 대학 교수 임용이 됐어요.

그런데 좀 충격적인게
아주 친한 친구들이랑 저희 친정 가족한테만 말했는데
그렇게 안 기뻐하는 것 같아요.
여태까지는 저 고생한다고 이것저것 챙겨주고 했던 사람들인데 말이죠.

하... 마음이 좀 쓸쓸해요.



IP : 125.186.xxx.59
13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원래
    '17.12.13 4:23 PM (116.127.xxx.144)

    그런것이죠

    슬픔은 같이 할수 있으나, 기쁨은 같이 할수 없는 사람이다....

    이게 예전 오월나라 싸울때
    한쪽 나라의 머리(브레인)가 이렇게 자기 군주를 얘기하며 떠났죠

    전 저 말이
    모든 인간에게 통하는 말인거 같아요.

    친구요?
    친정이요?
    그게 뭐 남들과 얼마나 다를까요.....참 씁쓸하시겠어요

  • 2. ..
    '17.12.13 4:24 PM (121.168.xxx.35)

    축하드립니다!!!^^

  • 3. ...
    '17.12.13 4:24 PM (223.39.xxx.52)

    그냥 앞으로 신세진거있었으면갚고
    그러고 마세요.
    이런저런 상념에 빠지지마시고.

  • 4. jd
    '17.12.13 4:24 PM (111.102.xxx.97)

    너무 너무 축하드려요.
    두분 다 너무 애쓰셨네요.
    축하드려요!

  • 5. ^^
    '17.12.13 4:25 PM (116.34.xxx.149)

    ㅊㅋㅊㅋ
    원래 기쁨을 나누는 게 훨씬 어려운 일이에요^^

  • 6. 축하해요!
    '17.12.13 4:25 PM (223.62.xxx.6) - 삭제된댓글

    그리고,
    앞으로 신세진거있었으면갚고
    그러고 마세요.22222

  • 7. ㅇㅇ
    '17.12.13 4:26 PM (125.186.xxx.59)

    축하 감사드려요.
    첫 댓글 읽는데 눈물이 핑 도네요.
    원래 그런 거라고 마음 도닥이겠습니다.

  • 8.
    '17.12.13 4:26 PM (175.223.xxx.101)

    축하드립니다.
    고생 많으셨어요.
    단 시댁원조 받았다면 눈치볼 일이죠.
    우리나라는 결혼을 했음에도 원조를 받네요.
    그 반대였음 죽일 시댁이겠죠.
    시댁에 감사하세요.^^

  • 9. 오늘
    '17.12.13 4:27 PM (218.237.xxx.85)

    본래 사람 마음이 그래요.
    어려울 때 도와주면서 내가 참 좋은 사람이구나하는 우월감이 들어 기쁜데요. 막상 상대방이 나랑 동급이 되거나 나보다 나아지면 기분 나빠지는 마음이 있어요.

  • 10.
    '17.12.13 4:27 PM (223.62.xxx.183)

    친구들은 안좋겠죠. 친한 이웃의 행복이 나의 행복지수를 깍아먹는데요. 근데 친정 식구들이라 하면 부모님이면 엄청 좋아하시지 않나요??

  • 11. 고생
    '17.12.13 4:27 PM (222.236.xxx.145)

    고생 많으셨어요 축하드립니다

  • 12. 헉그쵸?
    '17.12.13 4:27 PM (223.38.xxx.99)

    진짜 심하네요
    친한친구는 이해되는데 친정식구은 왜?

  • 13. ....
    '17.12.13 4:28 PM (175.223.xxx.184)

    가까운사람 잘되는거 축하는 해주지만 같이기쁘긴어렵습니다

  • 14. 최소한
    '17.12.13 4:29 PM (222.236.xxx.145)

    양가 부모님은 뛸듯이 기쁘시겠어요
    이제 마음이 놓아지시겠어요
    좀 현실적으로 와닿지 않기도 할겁니다
    10년간 자리못잡고 있었으면요
    ㅎㅎㅎㅎㅎㅎ
    축하드려요
    조만간 도와주셨던 분들 모셔서
    조촐하게 파티하셔서 인식시켜주세요

  • 15. 그린
    '17.12.13 4:30 PM (14.43.xxx.191)

    축하드립니다!!

  • 16. ..........
    '17.12.13 4:30 PM (175.192.xxx.37)

    친정에서는 왜 그런대요?
    시댁엔 감사해야죠.

    박사 공부 시키고 생활비대주는게 쉬운 일 절대 아니죠.

    님은 이제 꽃길만 걸으시겠네요.

  • 17.
    '17.12.13 4:31 PM (1.232.xxx.236) - 삭제된댓글

    그러게요 친구들은 몰라도 친정 식구들이 왜?
    형제들인가요?
    부모님이라면 설마 안 그럴텐데ᆢ
    혹시 대학이 성에 안 차시나ᆢ

  • 18. 음..
    '17.12.13 4:32 PM (14.34.xxx.180) - 삭제된댓글

    축하합니다~~~~~

    아직 실감이 안나서 그런걸껍니다.
    박사공부하다가 금방 교수자리 나오는줄 아는 사람들도 있거든요.

    제 친구네는 미국에서 박사학위 받고 10년이 넘었지만 한국에 교수자리 없어서
    못나오고 있어요.
    보고싶다 친구야~~ㅠㅠㅠ

  • 19. ㅇㅇ
    '17.12.13 4:34 PM (121.175.xxx.62)

    친정까지 그러면 참 마음이 심란하시겠네요
    하지만 그런 경조사가 생길때 주변을 돌아보고 인간관계를 정리할수도 있어요
    배가 아프고 질투가 나도 표정조절 정도는 할수있는 상식적인 사람들만 주변에 두세요
    원래 내 형편이 안좋으면 남의 일에 진정으로 축하하기 어렵지만 나 자신에 대한 자괴감이지 그걸 상대방에게 눈치 채게 해서는 안되는거죠
    요즘같이 힘든 시절에 교수임용이라니 맘껏 기뻐하시고 축하드려요^^

  • 20. 유지니맘
    '17.12.13 4:34 PM (223.38.xxx.132)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그동안 수고하셨어요
    앞으로 더 좋은일만 함께 하기를 바랍니다

  • 21.
    '17.12.13 4:35 PM (110.70.xxx.211) - 삭제된댓글

    시댁 아니였으면 생각지도 못할 일이네요
    님이 시댁 눈치 봤다는 심정이나
    그분들의 반응이나 똑같네요
    아무리 아들을 낳은 시댁이지만
    그렇게 뒷바라지 해주기 힘들지요
    시댁에 많이 고마워하시면
    그분들도 축하 가득 해주실거 같습니다

  • 22. ???
    '17.12.13 4:36 PM (211.193.xxx.122)

    사람들의 감정표현에는 다 색깔이 있어요.
    금방 표현을 하는 사람이 있거나 아니면 천천히 하거나
    얼굴에 표정이 드러나거나 아니거나...
    .....

    또 상대방은 힘이 드는 상태인데 원글님 혼자만
    기쁨에 젖어들어 겸손치 못했던 것은 아닌지
    성찰도 필요하겠습니다.

    보통은 친정식구나 친한 친구들은 애써서라도 기뻐하는 표현을 하지요.

  • 23. ....
    '17.12.13 4:36 PM (58.227.xxx.15)

    원글님은 주변에 잘되는 일 있음 진심으로 축하하나요?
    충격이라고 하시는데
    주변 반응은 그저 평균적인 반응으로 보이고..
    잘 안풀릴때 무시하거나 대놓고 좋아하는 내색하는 사람들도 많아서요

  • 24. 111
    '17.12.13 4:37 PM (223.62.xxx.68)

    축하드려요.
    고생 많으셨어요.
    앞으로 더 좋은 일들만 가득하길 기원합니다.

  • 25.
    '17.12.13 4:37 PM (110.70.xxx.211) - 삭제된댓글

    시댁 아니였으면 생각지도 못할 일이네요
    님이 시댁 눈치 봤다는 심정이나
    그분들의 반응이나 똑같네요
    아무리 아들을 낳은 시댁이지만
    그렇게 뒷바라지 해주기 힘들지요
    시댁에 많이 고마워하시면
    그분들도 축하 가득 해주실거 같습니다

    그런일은 부모형제간까지나 좋아하고
    거기까지만 알립니다

  • 26.
    '17.12.13 4:40 PM (110.70.xxx.211) - 삭제된댓글

    시댁 아니였으면 생각지도 못할 일이네요
    님이 시댁 눈치 봤다는 심정이나
    그분들의 반응이나 똑같네요
    아무리 아들을 낳은 시댁이지만
    그렇게 뒷바라지 해주기 힘들지요
    시댁에 많이 고마워하시면
    그분들도 축하 가득 해주실거 같습니다

    그리고 그런일은 가족까지인거 같아요
    진심으로 축하해주는 사람은요
    다들 살아가기 바쁘거든요

  • 27. ㅇㅇ
    '17.12.13 4:40 PM (125.186.xxx.59)

    모두 감사드려요 ㅠㅠ
    물론 시댁에서는 뛸듯이 기뻐하십니다 ㅎㅎ
    저도 시댁 어른들 너무 감사드리고
    마음으로 존경하고 있어요 :)

  • 28.
    '17.12.13 4:41 PM (1.234.xxx.95) - 삭제된댓글

    시댁 원조라도 있었네요.
    딱 님같은 상태에서 오히려
    부담지우는 시댁인 사람도
    있더군요
    축하드리구요
    아마 반가워하지 않은 친구들과
    친정이 제일먼저 위신 세우기용으로
    떠벌일듯합니다.
    도움 준 시댁은 수고했다고
    도닦여 줄거예요.

  • 29. ...
    '17.12.13 4:41 PM (121.161.xxx.47)

    왜 시댁에 감사해요?
    자기 아들 교수된건데.. 님 공부 서포트해줘서 님이 교수됐음 모를까.. 남편이 자기 부모랑 원글님한테 폭풍감사해야함.

  • 30. 축하드려요.
    '17.12.13 4:45 PM (163.152.xxx.151)

    남편 분 초심 잃지 마시고, 연구 열심히 더 열심히 하시길 바랍니다.

    정말 고생 많이 하셨어요.

  • 31. ...
    '17.12.13 4:45 PM (121.161.xxx.47)

    솔직히 시댁이 님한테 감사해야죠. 장성해서 결혼해서 애까지 있는, 근데 공부만 하는 아들.. 며느리 선택이라고는 하나 그런 아들보며 며느리보기 좀 미안할것 같은데.

  • 32.
    '17.12.13 4:45 PM (110.70.xxx.211) - 삭제된댓글

    윗님
    시댁에서 보조 없었으면 힘들지요
    그럼 원글님이 더욱 고생했을 테니까요
    그렇게까지 선을 그을 필요가 있을까요?

    아들 집 사준거지
    며느리 사준거냐와
    똑같으시네요

  • 33.
    '17.12.13 4:46 PM (211.105.xxx.44)

    시댁에 당근 감사하야지 원조해줬다 그러는데 암튼 시자면 무조건 까는 사람이 있네 ㅎ

  • 34.
    '17.12.13 4:48 PM (175.223.xxx.109)

    위에121.161 그렇게 삐딱하게굴어서
    세상살기 참힘들겠네요

    원글님 축하축하 많이많이드려요~~

  • 35. 저도 윗님 말씀 동감
    '17.12.13 4:52 PM (175.223.xxx.101)

    82에서는 결혼은 독립이다라는 논리가 대세인데
    상황따라 시댁원조 받는 거는 당연하다고 생각하는 듯 해요. 이율배반인거죠.

  • 36. dd
    '17.12.13 4:54 PM (152.99.xxx.38)

    축하해요~ 그냥 이 기쁨 누리시고 행복하게 지내세요

  • 37. . .
    '17.12.13 4:56 PM (112.158.xxx.44)

    원글님 축하해요. 맘고생 맜았겠군요. 열심히 공부하고 학생들 잘 가르쳐주세요. 진짜 요즘 교수 임용 하늘의 별따긴데 별을 따셨네요. 님 좋은 일에 보인 반응이니까 웃고 넘기세요. 통쾌하기도 하잖아요? 그런 찌질한 반응요

  • 38. ...
    '17.12.13 4:57 PM (121.161.xxx.47)

    음, 남편분 잘된거는 축하 드리죠.
    근데 뭐 삐딱합니까? 저는 왜 눈치까지 봐야하는지 노이해라서요. 세상은 잘 살고 있어요^^

    시가에서 남편 집 못해준거 -남편이 누나들 챙겨주라고 싫다 하고 저도 거기에 동의.둘이 벌어 먹고 사니까요-자기 좋아하는 일하느라 벌이가 적은 거에 괜히 저한테 미안해 하시면서 잘해주세요.

    개인주의라 그런가.. 시가에서 남편 챙기면서 저도 보약해주시면 그런 건 고맙죠. 여기 정서랑 저랑 다르네요~

  • 39. ...
    '17.12.13 4:58 PM (121.124.xxx.53)

    타인은 이해라도 가는데 친정은 왜 그러죠? 이해가...
    부모가 아니라 형제라면 그럴수는 있겠네요..
    축하드려요~

  • 40. ...
    '17.12.13 4:59 PM (121.161.xxx.47)

    원조 받는 거 당연하지 않고요, 감사드려야할 주체는 원글님이 아니라 남편이라는 것뿐임. 이걸 이해 못하시네~

  • 41.
    '17.12.13 5:02 PM (175.223.xxx.221)

    시댁이 생활비 안줬으면 교수 꿈도 못꿀 현실이구만 당연히 시댁한테 감사해야지 ㅎ 시댁 없었음 원글님고생바가지 했을건데 무슨 주체를 따지고 인생 참 피곤하게 사네 ㅎ

  • 42. 알죠
    '17.12.13 5:02 PM (203.255.xxx.87) - 삭제된댓글

    박사 학위든 뭐든 임용이고 어쩌고를 떠나서, 친정에서는 내 딸, 내 언니 누나, 내 동생9년간이나 고생시킨 사람으로 먼저 보여서 그래요.
    너무 서운해 마시고, 이제부터 누릴 것 누리시고 신나게 사는 모습 친정에 보이시면 또 달라져요.

  • 43. ...
    '17.12.13 5:02 PM (121.161.xxx.47)

    박봉에 논문쓴다고 바쁜 남편 육아며 집안일 신경 못썼겠죠. 제일 고생많고 치하받아야 할 분은 사실 원글님이죠. 제가 시가부모라면 원글님한테 고마워하겠음.

  • 44. ...
    '17.12.13 5:03 PM (121.161.xxx.47)

    아~ 이게 사고전환이 안되는구나... 호오.

  • 45.
    '17.12.13 5:04 PM (175.223.xxx.221)

    121.161.xxx.47시댁에 본인 한 맺친걸 원글이 시댁에 투사 하는듯 ㅎ

  • 46. 추카추카~
    '17.12.13 5:05 PM (220.122.xxx.150)

    ☆추카추카☆드려요~(축하)
    친구들이 질투하나봐요~
    그런데 친정식구들이 좀 잘 안됐나봐요..질투?

  • 47. ....
    '17.12.13 5:08 PM (80.149.xxx.131)

    지방대 교수라도 되면 좋겠다 생각했다가
    인서울 교수 되니까 충격 받으셨나...

  • 48. ...
    '17.12.13 5:09 PM (121.161.xxx.47)

    맘대루 생각하세염^
    집사준대도 됐다고 하는 저희 부부랑 라이프 스탈이나 가치관이 다른것 뿐이에요~ 그만갈게요^^

    암튼 원글님 잘되셨네요. 박사한다고 교수임용 사실 쉽지 않은데. 백만배 축하드릴게요!!! 친가는 뭐 다른 분이 써주셨듯 님이 고생했다는 생각때문이겠죠. 서운한 맘 거두세요. 제말의 핵심은 시댁 눈치보기 치우시고 파트너인 님 공이 제일 크다는 거에요~~^^

  • 49. ...
    '17.12.13 5:14 PM (121.161.xxx.47)

    근데 시댁에 무슨 한씩이나... 빵 터지고 가요. ㅋㅋㅋㅋㅋ 울 시엄니가 남편하고 주로 통화하고 제가 전화 잘 안드려서 한품으셨을라나? 그런 말씀 없으셔시는뎅.. 아 우낌..

  • 50. ..
    '17.12.13 5:14 PM (81.136.xxx.64)

    박봉에 논문 쓴다고 바쁜 남편 육아며 집안일 신경 못썼겠죠. 제일 고생많고 치하받아야 할 분은 사실 원글님이죠.
    제가 시부모라면 원글님한테 고마워하겠음 22222
    저희는 시댁 친정 다 이렇게 생각하는 분들이세요.

  • 51. ...
    '17.12.13 5:15 PM (116.37.xxx.147) - 삭제된댓글

    어느정도는 당연하다고까지 여겨져요
    누군가 잘나가면, 내 성취가 상대적으로 초라해보이게되지 않나요?

    여튼 님이 위너이니 남들이 찌질하게 굴건말건 즐기세요

  • 52. 축하
    '17.12.13 5:15 PM (58.229.xxx.40)

    축하드려요~~

  • 53. ..
    '17.12.13 5:16 PM (81.136.xxx.64)

    요즘 빽없이 어케 교수되냐..... 하며 의심의 눈초리 안받은걸 다행이라 생각하심 되어요.

  • 54. 옥석이 가려지는 순간입니다.
    '17.12.13 5:19 PM (125.184.xxx.67) - 삭제된댓글

    정말 좋은 사람은 잘 됐을 때 같이 기뻐해줘요.
    친한 사람이 일이 좀 잘 풀려서 같이 밥 먹는데
    저는 정말 기뻤어요. 더 잘 됐으면 싶고..
    친구들 이상하네요.

  • 55. 댓글
    '17.12.13 5:28 PM (175.223.xxx.101)

    원글님 다시 한번 축하드려요.
    82만 보더라도 다양한 개성과 성격을 가진 사람들이 많아요. 결혼할 때 사람을 잘 봐야함을 다시 절감합니다.
    원글님 고생하셨고
    시댁에도 감사한 마음 가지니 좋은분이시네요.
    앞으로도 좋은 일만 있을꺼예요.^^

  • 56. ...
    '17.12.13 5:30 PM (222.236.xxx.4)

    근데 보통 부모님들은 진짜 좋아하시지 않나요 저희 이모 저희 사촌형부 교수 되었을때 밤늦게 전화 오셨던데..ㅋㅋㅋ 정말 좋은가보다 했어요... 그리고 축하드려요.

  • 57.
    '17.12.13 5:30 PM (117.111.xxx.43) - 삭제된댓글

    당연히 축하하는 마음은 들겠죠 근데 아주기뻐하고 그런건
    오바육바아닌가요

  • 58. 삼산댁
    '17.12.13 5:31 PM (59.11.xxx.51)

    그동안 고생하셨으니 이제부터 꽃길만 걷기바랍니다 축하해요

  • 59.
    '17.12.13 5:33 PM (211.105.xxx.44)

    강한부정은 긍정이구만 누가봐도 시댁에 욕구 불만 ㅎ 원글이님은 시댁에 감사한 마음이 있으니 좋은 사람들끼리 만난거죠

  • 60. 원글님.
    '17.12.13 5:35 PM (220.124.xxx.197)

    너무너무 축하드립니다.

    제 남편도 박사학위 받고 지금 8년째 시간강사인데
    우리집에도 기운 좀 보내주세요. ^^
    저 포함 주변사람 모두 힘들지만 무엇보다도
    그럼에도 정말 열심히 성실히 공부하고있는 남편이 젤 힘들겠죠?

    정말 부럽고 축하드려요.
    더 좋은 날만 펼쳐지길 기도드릴께요.
    제 남편이 된것처럼 기쁘네요. (대리만족?ㅎㅎ)

  • 61. ..............................
    '17.12.13 5:40 PM (165.132.xxx.241) - 삭제된댓글

    경우의 수;

    1.( 우리가 흔히 이전부터 '교수'라 생각하는 ) 정년 트랙의 경우에 한하여

    인문계 교수로 처음 발령나는 평균 연령이 46-7세라는 현실을 아주 모르는 무지의 소치.

    2. 그들 눈에는 고생에 비해 학교 레벨이나 연봉이 별로다라는 의식...


    어쨌거나 남편분은 능력자, 글쓴 분은 '사모님', 시부모님은 한 쌍의 맹모. 이것은 불변임.
    2.

  • 62. ..............................
    '17.12.13 5:41 PM (165.132.xxx.241) - 삭제된댓글

    경우의 수;

    1.( 우리가 흔히 이전부터 '교수'라 생각하는 ) 정년 트랙의 경우에 한하여

    인문계 교수로 처음 발령나는 평균 연령이 46-7세라는 현실을 아주 모르는 무지의 소치.

    2. 그들 눈에는 고생에 비해 학교 레벨이나 연봉이 별로다라는 의식...


    어쨌거나 남편분은 능력자, 글쓴 분은 '사모님', 시부모님은 한 쌍의 맹모. 이것은 불변임.

  • 63. 원래 인간 심뽀는
    '17.12.13 5:44 PM (121.154.xxx.40)

    남의 불행이 내 행복 이거든요
    님아 축하 드립니다

  • 64. ㅇㅇ
    '17.12.13 5:52 PM (175.117.xxx.225)

    축하드려요!!!!!!!

  • 65. 시댁이 경제적으로
    '17.12.13 5:55 PM (220.122.xxx.150) - 삭제된댓글

    원글님 시댁이 부자라서

    교수될때까지 경제적 지원 했으니~

    시부모님께 감사해야죠~

    교수들이 금수저 은수저가 많더군요~(제 주변)

    마음편하게 논문 쓰려면 경제적 지원이 필수죠~

  • 66. ㅇㅇ
    '17.12.13 5:56 PM (125.186.xxx.59)

    우와 장보러 갔다와보니 댓글이 어마어마하게 달렸네요. 5년 82cook 인생에 처음 있는 일이라 얼떨떨합니다. 모두 감사드려요. 약간 헛헛 했던 마음이 채워지는 기분이에요. 글 올리기 잘했네요.
    위에 시간강사 아내분도 곧 좋은 일 있으실 거예요. 저도 이렇게 빨리 자리잡을 줄 상상도 못했는데 한 순간이저라고요. 힘내세요!!

  • 67. nnnn
    '17.12.13 5:57 PM (58.127.xxx.232) - 삭제된댓글

    님이 친정가서 알게모르게 기안죽으려고 그랬든 어쨌든
    좀 뻣뻣하셨나보죠. 시댁눈치만 보고.

  • 68. ...
    '17.12.13 6:04 PM (121.161.xxx.47)

    211.105님 고마워요. 또 웃고 가요 ㅋㅋㅋㅋ 현웃터짐.
    시댁에 욕구불만, 그거 뭘까? 암튼 시댁은 내 욕구를 충족하라아아!

    앗, 원글님 상관없는 댓 죄송요~

    독립 후 부모가 자식 지원하는 거야 당연하지 않죠.
    그래서 거꾸로 지원못받아도 시가 원망할 일은 아니란 말씀.
    그들에게는 아들이지만 원글님에게는 남편이기도 하니 지원에 인지상정 고마운 맘은 들겠죠.
    시댁은 며느리에게 고마워하고 며느리도 감사해하고~ 아름다운 세상 누가 그거 모릅니꽈아~

    다만 고마움말고 눈치보일 때 있다는 말이 켁, 걸려서 님도 고생하셨고, 당당하시란 말씀 드리고 싶은 것임^^

  • 69. ,,,
    '17.12.13 6:15 PM (121.167.xxx.212)

    원글님 축하 드려요.
    남편분도 원글님도 수고 많이 하셨어요.
    시부모님도 고맙구요.
    원글님 복이 많아서 그래요.
    친정 식구도 뭔가 이유가 있겠지요.
    서운해 하지 마세요.
    어쨌든 성공 하셨어요

  • 70. 제발
    '17.12.13 6:24 PM (116.41.xxx.20)

    공부 오래하셨고 그동안 남편분 상황때문에 원글님 고생하신것 아니까 교수된게 뭐가 그리 대수냐..내 딸이 더 고생했다..이렇게 생각하신듯요.
    다른것 생각지 마시고 그동안 잘해주신 친정,시가, 지인들께 오래오래 고마워하며 잘해주세요.
    저는 취업준비하는 친구한테 일년넘게 만나면 한푼도 못쓰게하고 격려해줬는데 취업하고 딱 첫만남때 밥한끼사고(딱밥만요 커피도 제가 내구요) 그담부터 칼같이 더치해서 정떨어져서 무자르듯 잘라냈어요. 이번 반응은 서운할수있어도 나 어려울때 무시하지않고 잘해준사람들이 진짜 친구에요. 좋은 인연 소중히 하세요.

  • 71. 우와
    '17.12.13 7:32 PM (121.128.xxx.234)

    축하합니다.
    억지로 시켜서 한 결혼 아니면 오롯이 둘만의 책임이고 한팀인거죠.
    지원해주신 시댁 당연히 감사하죠.
    두분 정말 애쓰셨습니다.

  • 72. 88
    '17.12.13 7:32 PM (211.243.xxx.128)

    축하합니다. 이제 꽃길만 남았네요

  • 73. 진심
    '17.12.13 7:35 PM (122.36.xxx.93)

    축하드립니다
    기쁨을 만끽하세요~
    왜 남때문에 심란해하세요

  • 74. 전..
    '17.12.13 7:47 PM (223.62.xxx.69)

    전 어렵다는 지인한테 이것저것 주기도
    많이주고 밥도 많이 샀는데 한번에 유산도
    많이받고 아파트도 당첨된 지인이 축하한다고
    여러번 말해주는데도 밥한번 산단 얘기없어서
    진짜 정이 뚝 떨어졌어요
    나는 자기한테 베풀기만 하는 존재구나 싶어서요
    혹시 원글님도 많이 얻어먹고 신세진
    분들 있으시면 우선 따뜻ㅈ한 밥한끼 쏘고
    시작하세요^^

  • 75. 친정
    '17.12.13 7:52 PM (175.223.xxx.119)

    은 보통 좋아하던데요?

  • 76. ..
    '17.12.13 7:54 PM (182.222.xxx.120)

    제 형제중에 한명이 제일 학벌도도 별로고 벌이도 그냥그래서 물심양면으로 도와줬는데..
    걔가 산 아파트가 몇억이 올라 내재산을 뛰어오를때;;;
    표정관리 안됬음을 고백합니다ㅠ
    물론 님은 노력의 결과니 경우와는 다르지만 어쨌든 그랬다구요.
    제가 못난거 맞아요.

  • 77. ㅇㅇㅇ
    '17.12.13 7:54 PM (210.2.xxx.194)

    축하합니다~~

    근데 요즘 인서울 대학들 승진요건이 장난 아니어서요. 이제 더 힘든 날들이 시작이실 거에요.

    SSCI , SCI 쓰라고 신임 교수들 막 쥐어짜더라구요.


    그래도 자기 연구실이 생겼다는 게 어디에요? 강사시절하고 비교할 수는 없겠죠 !!


    축하드려요~~~

  • 78. 궁금
    '17.12.13 8:12 PM (115.136.xxx.67)

    친구는 그렇다해도 친정식구들까지? 안 좋아하다니
    이상하네요

  • 79. soy
    '17.12.13 8:13 PM (39.120.xxx.189)

    원글님 넘 고생하셨어요ㅜㅜ 박봉으로 생활하고 애키우는게 저두 넘 힘들고 남편도 힘들어서 포닥갈것 다 포기하고 시아버지 회사 받아서 사업하고 있는데요.. 박사마치구 친구들이 묻더라고요 니네 남편 교수안돠냐고ㅠㅠ 그래서 웅 못해 그리고 회사다녀 그랬더니 니가 이럴라고 고생했냐는둥 헛거생했냐는둥 ㅜㅜ... 우린 괜찮은데 주변인들이 후벼파더라구요.. 나중에 우연히 시댁회사 사업하는걸 친구들이 알게됬고 그중에 몇몇의 표정이란... 잊혀지지가 않네요. ㅋ 여튼 다시한번 축하드리고! 행복한 나날들 되셔요^^

  • 80.
    '17.12.13 8:38 PM (175.223.xxx.125)

    축하드립니다.
    항상 부러운 사람이 있겠지요
    그래서 적극적으로 축하를 못하는게 아닐까요?

  • 81. 불가능하다고 생각한거죠
    '17.12.13 8:43 PM (223.38.xxx.79)

    요즘 교수 임용 티오가 없다잖아요
    강사로 돌아다니다 늙을거라 생각했을테죠
    와우~정말 대단하세요~
    요즘에 교수 임용되시는 분도 있다니 탁월한 분이신가봅니다
    축하합니다

  • 82. 음..
    '17.12.13 8:46 PM (58.142.xxx.194)

    저희는 운좋게 박사 마치자마자 한국에 임용되서 들어왔는데 그런 축하 한번도 못받아봤어요. 그게...친구들끼리 인사주고 받기에는 좀 그렇지 않나요? 너무 축하해줘도 당연한게 아니라 잘 풀렸다는 의미로 곡해할수도 있고...그냥 그러려니 하고 조용히 넘어가는거죠..그리고 어차피 주위에 다들 비슷한 직업군인데요, 새삼스럽기도 하구요. 그게 너무 고생했다고 해줘도 기분나쁘게 외려 기분나쁘게 듣는 사람도 많아서 조심스러원거 이해가요.

  • 83. 교수아짐
    '17.12.13 8:50 PM (39.119.xxx.21) - 삭제된댓글

    올봄 만 9년만에 박사 디펜스를 하셨으면 박사학위 따신지 얼마 안되신거죠? 근 10년을 학위 공부하셨으면 고생하셨겠어요.. 축하드려요~~.

  • 84. 저도
    '17.12.13 9:07 PM (117.111.xxx.4) - 삭제된댓글

    울 아들 외국 탑명문대 박사과정 됐을때
    정말 가족처럼 친하게 지내던 남편 친구들이
    함께 기뻐해줄거라 생각했는데 의외로
    반응이 너무 차가워서 제가 상처받았어요.
    오히려 생각지 않았던 사람들이 더 축하해주더라구요.
    진짜 슬픈 일은 함께 해도 기쁜 일은 함께 하기 힘든가봐요.

  • 85. 첫댓글분
    '17.12.13 9:21 PM (223.62.xxx.252) - 삭제된댓글

    여기서 범려를 떠올리시다닝 ㅋㅋ

    근데 엄청 기쁜모습이 안 나올수도 있는게
    그동안 너무 고생해서 다행이라생각해줘서 그런걸수두요. 친정에서는요.

  • 86. 저도
    '17.12.13 9:22 PM (117.111.xxx.4) - 삭제된댓글

    울 아들 정말 가기힘든 넘 좋은 학교 가고 집값도 오르니까
    가족처럼 친하게 지내던 남편친구들이 저희가
    밥사는데 축하인사도 없고 반응이 얼마나 차갑던지
    상처 많이 받았어요. 자기랑 비슷하다 달라지니 그런가봐요.
    슬픈 일은 함께 해도 기쁜 일은 함께 하기 힘들다는 말 맞아요.

  • 87. 근대
    '17.12.13 9:22 PM (221.167.xxx.37)

    동생말이 좋은일은 자랑하지 마라하대요

  • 88. ....
    '17.12.13 9:35 PM (222.238.xxx.103) - 삭제된댓글

    도와주던 사람들이 사정이 그리 여유롭지 않거나
    잘 되라고 도왔다가 잘 된 사람들이 이후에 생까거나
    심지어 멸시하는 상황을 당해봤거나(흔히 생겨요 이런 일)
    이제 우리와는 사정 차이가 나겠구나 나는 뒤떨어지는구나 하는 씁쓸한 마음이 들면 그럴 수 있어요. 그럴수밖에 없어요.
    그래도 어려울 때 도와준 고마운 사람들입니다.
    그 고마움 잊지는 않으시길 바래요
    여기 그런 사람들도 정리하라는 말 쓰는 사람들 있네요.
    그렇게 도와주고 챙겨주고 팽당하는 거예요.
    비꼬고 못살게 구는 것 아니라면 너무 미워하지는 말고 그런 씁쓸함도 이해해 주세요.

  • 89. 윗댓글동감
    '17.12.13 9:40 PM (223.62.xxx.144) - 삭제된댓글

    도와주고 챙겨주었더니
    잘 된 후 쌩까면 진짜 곤란하죠..

  • 90. 좀 이상하네요
    '17.12.13 9:54 PM (220.80.xxx.68)

    원글님 힘들 때, 슬플 때 모두 챙겨줘야 해요?
    좀 이기적인 거 아니십니까?
    힘들 때 챙겨줬던 사람들에게 오히려 나만 잘된것 같아 좀 미안하고, 고맙다는 생각을 가져야지, 챙겨준 사람들이야말로 호구네요.
    자기 좋은 일에 기뻐하지 않았다고 바로 "원래 그런 거"로 낙인 찍혀야 하다니.
    더 웃긴건 머리가 빠질 정도로 눈치 줬던 시댁이 뛸 듯이 기뻐하니 -그런데 이건 당연하 것, 이제 원조 안해줘도 되니, 곧 상환될 게 있으니.- 감사하고 마음 속으로 존경한다니...
    난 이런 사고 좀 이해를 못하겠다~~~~~

  • 91. wp
    '17.12.13 10:03 PM (90.90.xxx.37)

    제 친구도 10년 고생하다가 교수됐는데요
    저 그동안 진심 걱정해주었고 교수될 때도 진심 기뻤어요.
    그렇지만 호들갑스럽게굴진 않았는데 (속으로만 무지 기쁨) 갑자기 제 친구도 제가
    별로 기뻐해주지 않았다고 오해했을 수도 있겠단 생각이 드네요

  • 92. ...
    '17.12.13 10:07 PM (117.53.xxx.134) - 삭제된댓글

    제가 고등학교때 임원이었는데 당시에 엄마들이 결성한
    임원엄마들 모임이 저희가 고등학교 졸업하고도 10년이상 유지되었어요. 뭐 애들끼린 안 친해도 엄마들은 꾸준히 만나고
    경조사에도 참여했구요.
    그러다가 제가 그때 고등학교 임원 친구들 중 가장 나중에 결혼했는데 것도 교수랑 결혼한다고 하니 울엄마얘기가
    제일 시집못보낸 엄마가 (애는 서울대가서 가난한 CC랑 결혼)모임을 이제 하지 말자고 그랬대요. 축하는 전혀안했구요.
    저도 제 친구들이 교수랑 한다니 시큰둥.
    그게.15년전 일이네요..
    결혼후 6년후에 울남편 정년보장된 정교수되었는데
    친정 시부모님만 좋아하셨네요.

  • 93. 그냥 지나가다
    '17.12.13 10:12 PM (119.194.xxx.243)

    제 경우에는 제가 교수가 되었는데 시동생과 시누이는 축하인사가 전혀 없었고 중학교 때부터 친한 친구가 지나가는 말로도 축하를 안해 주더군요.

    그 친구가 고향에서 지방대학 시간강사를 하고 있어서 괜히 본인 처지랑 비교되고 과는 다르지만 학계에 있으니 그러나보다 했어요. 지금처럼 인터넷이 활발하지 않을 때 학위를 했는데 그래도 그 친구 학위할 때 외국에서 생판모르는 분야 논문 찾아 복사해서 보내주시도 했는데 섭섭하긴 하더군요.

    결정적으로 여름 휴가로 고향 가면서 만나기로 했는데 제가 휴가 끝날 때까지 연락을 전혀 안하더군요. 휴가 다녀와서도 연락이 없었고 그냥 얼마 더 기다리다가 전화번호 삭제했어요. 하필이면 강씨라서 전화번호부 볼 때마다 첫번째로 떠서 매번 생각 나는게 괴로워서요. 제가 어려울 때는 좋은 친구였는데 제 형편이 좋아지니 아니었어요. 다른 친구들은 속마음까지는 모르지만 모두 축하해 주었어요. 그래서 그 뒤로는 친구들의 좋은 일에 더 진심을 담아 축하해줘요.

  • 94. 바람이분다
    '17.12.13 10:29 PM (175.125.xxx.15)

    축하드립니다. 두 분 다 고생 많으셨어요.
    좋은 교수님으로 이름 떨치시길 빕니다.
    82에서 대신 축하받으세요^^

  • 95.
    '17.12.13 11:19 PM (110.8.xxx.101) - 삭제된댓글

    아이가 좋은대학 가니 분위기 쎄해지는 친구들 있더만요. 빈말이라도 축하 한마디를 안하더라는요.
    여행때마다 선물사오고 매번 베풀고 그랬는데 내가 호구였다는걸 알았죠.
    상대가 잘되었을때 정말 축하해 줄 수 있는 마음을 가질 수 있는 사람이 드물다는것도요.
    그래서 이후로는 남편승진, 아이취업 잘된거 등등 다른사람에게 잘 얘기 안합니다.
    어떨때보면 성격인것도 같고요 기본적으로 인간은 이기적인 동물이라는 생각도 들어요.
    원글님도 서운함에 앞서 그동안 받은 은혜에 보답하려는 마음을 가져보시면 어떨까요.

  • 96.
    '17.12.13 11:20 PM (110.8.xxx.101) - 삭제된댓글

    아이가 좋은대학 가니 분위기 쎄해지는 친구들 있더만요. 빈말이라도 축하 한마디를 안하더라는요.
    여행때마다 선물사오고 매번 베풀고 그랬는데 내가 호구였다는걸 알았죠.
    상대가 잘되었을때 정말 축하해 줄 수 있는 마음을 가질 수 있는 사람이 드물다는것도요.
    그래서 이후로는 남편승진, 아이취업 잘된거 등등 다른사람에게 얘기 안합니다.
    타고난 성격도 있겠지만 기본적으로 인간은 이기적인 동물이라는 생각이 들어서요.
    원글님도 서운함에 앞서 그동안 받은 은혜에 보답하려는 마음을 가져보시면 어떨까요.

  • 97. ㅇㅇ
    '17.12.13 11:59 PM (125.180.xxx.185)

    사실 뭐 친구남편이 교수되었다고 얼마나 기쁘겠어요. 내 남편도 아니고..저도 아주 가까운 사람에게서 기쁨은 함께 하는게 아니라는 것을 느끼고 그래 나도 남의 일에 얼마나 기뻐해줬다고 그런 생각도 들고...나이 먹으면서 좋은 일은 점점 자랑하지 않게 되더라구요. 아주 좋은 일도 남편하고 둘만 하하호호 합니다~~

  • 98. ..
    '17.12.14 1:52 AM (131.243.xxx.8)

    그게 꼭 나쁜 사람이라서 그런 것도 아니고, 그냥 자기 생각을 지지하는 바닥이 잠깐 흔들려서 당황하는 것도 있는 것 같아요.

    고딩때 제 같은반 절친이 저보다 공부를 좀 잘했어요. 반 등수에서 항상 2-3 등은 높은. 그러다가 제가 한번 시험을 잘봐서 반등수가 더 높았던 적이 있는데, 얘가 그때 멈칫 하더라구요.

    좀 지나서는 다시 원래 관계로 돌아갔는데 그거랑 비슷한게 아닐까 싶네요.

    사람 관계가 시소같은 면이 있는데 상대방 무게가 갑자기 무거워지거나 가벼워져서 갑자기 균형을 잃는거요.

    너무 마음에 두지 마시고, 이 순간은 즐기셔요. 얼마나 오랫동안 고생이 많으셨나요.

  • 99.
    '17.12.14 2:39 AM (175.252.xxx.129) - 삭제된댓글

    원글님 힘들 때, 슬플 때 모두 챙겨줘야 해요?
    좀 이기적인 거 아니십니까?
    힘들 때 챙겨줬던 사람들에게 오히려 나만 잘된것 같아 좀 미안하고, 고맙다는 생각을 가져야지, 챙겨준 사람들이야말로 호구네요.
    자기 좋은 일에 기뻐하지 않았다고 바로 "원래 그런 거"로 낙인 찍혀야 하다니.
    더 웃긴건 머리가 빠질 정도로 눈치 줬던 시댁이 뛸 듯이 기뻐하니 -그런데 이건 당연하 것, 이제 원조 안해줘도 되니, 곧 상환될 게 있으니.- 감사하고 마음 속으로 존경한다니... 222222222
    원글님 식구 챙겨서 그만큼 이뤘으면 이제 다른 사람들 식구들 챙겨줘야 할 차례네요. 근데 그러기도 쉽지 않을 듯..

  • 100. 교수 어려운지 몰라요
    '17.12.14 2:55 AM (220.126.xxx.170)

    저는 꽤 좋아했는데
    제 주위도 그냥 그럼가보다 하더라구요.
    제가 운이 좋기도 했지만..

  • 101. 이상
    '17.12.14 7:52 AM (210.123.xxx.170)

    이상한데요? 보통 축하해주지 않나요?? 9년동안 고생해서 교수된건데 왜 축하를 안해주지?

    상대방 상황이 같이 대학원출신인데 교수 포기했다든가.. 뭐 그러면 그 말을 한 원글님이 넌씨눈이신거고

    그게 아니면 좀 이상합니다. 한국사람들 남 잘되는 꼴 못본다고 해도

    웬만해서는 다 축하해주는 분위기 아닌가요?

  • 102.
    '17.12.14 7:56 AM (110.70.xxx.241)

    우와 인서울 교수라니 정말 능력자시네요!!! 저희 가족중 하나도 오랜세월 박사과정해서 남얘기 같지않네요.. 저도 좋은 기운 받아가고 싶네요 ^^ 정말 축하드리고 앞으로도 좋은 일만 있으시길!^^

  • 103. ........
    '17.12.14 8:54 AM (175.192.xxx.37)

    능력자 남편 만난게 부러울 따름.

  • 104. ...
    '17.12.14 9:08 AM (223.62.xxx.164) - 삭제된댓글

    축하드려요
    그간 형편이 어려워 마음고생 많았을텐데
    9년동안 잘 인내하셨어요.
    원글님덕이죠!!
    백화점가서 한껏 기분내시고 친정일은 풀고 오세요.
    축하합니다.

    전 애기아빠가 실직 4개월째인데
    천당과 지옥을 왔다갔다하며 마음공부합니다.
    9년~~ 아 정말 대단해요. 원글님.
    저도 좋은 기운 이어 받아
    다음엔 제가 게시글 함 올려볼께요..

  • 105. 시집이 부자라서~
    '17.12.14 9:36 AM (220.122.xxx.150)

    시집이 부자라서 지원 많이 해 주셨네요~
    남편이 맘 편히 논문실적 낸거니
    경제적 여유가 제일 중요한거 같아요.

  • 106. ...
    '17.12.14 9:53 AM (14.46.xxx.169)

    두 분이 축하 파티 거하게 하세요. 축하드립니다.

  • 107. ......
    '17.12.14 10:02 AM (155.230.xxx.55)

    저는 제가 교수되었는데 친구들은 속은 어떨지 몰라도 축하해주고 잘됐다고 해주던데 엄마가 만나는 제 어릴적 친구 엄마들(즉, 계모임)은 그냥 시큰둥하더라고 해서 그런갑다 했네요.
    교수든 뭐든 일단 취직되었으면 축하하고 볼일일텐데 그죠.

  • 108. 그래서
    '17.12.14 10:54 AM (1.235.xxx.221)

    자랑할 일 있으면 ,한 턱 쏘는게 서로서로 좋더라구요.맛있는 거 사주면서 이런저런 얘기하면 듣는 사람도 하는 사람도 부드러운 분위기가 돼요.

    그나저나 윗 댓글에

    /사람 관계가 시소같은 면이 있는데 상대방 무게가 갑자기 무거워지거나 가벼워져서 갑자기 균형을 잃는거요./
    이 글 참 좋네요. 배우고 갑니다.

  • 109. 살다보니
    '17.12.14 11:11 AM (211.253.xxx.18)

    슬픔을 함께 나눠주는것도 아주 좋은 친구나 관계지만, 기쁨을 함께 나눠주는사람이 진심 저한테 필요한 사람이라는 생각을 해요. 왜냐하면 드물기때문에... 저 어렸을때(짐 40대중반) 혼자 공부해서 대학붙고 나니.. 이모네랑 외삼촌네에서 등록금은 어쩔거냐고 비아냥 거리던게 생각나요. 그분들 자녀중 4년제 나온사람이 없거든요.

  • 110. ...
    '17.12.14 11:18 AM (118.38.xxx.29)

    본래 사람 마음이 그래요.
    어려울 때 도와주면서 내가 참 좋은 사람이구나하는 우월감이 들어 기쁜데요.
    막상 상대방이 나랑 동급이 되거나 나보다 나아지면 기분 나빠지는 마음이 있어요.

    사람 관계가 시소같은 면이 있는데
    상대방 무게가 갑자기 무거워지거나 가벼워져서 갑자기 균형을 잃는거요
    ---------------------------------------------------------------

  • 111. ..
    '17.12.14 11:46 AM (118.221.xxx.32) - 삭제된댓글

    자랑할 일 있으면 ,한 턱 쏘는게 서로서로 좋더라구요.맛있는 거 사주면서 이런저런 얘기하면 듣는 사람도 하는 사람도 부드러운 분위기가 돼요22222222222222222

  • 112. 완전 축하드립니다!
    '17.12.14 11:49 AM (222.101.xxx.249)

    박사디펜스 하시고 바로 임용이 쉽지 않은데, 초초실력자이신가봐요.
    앞으로 행복한 일 많이 생기시길요~

  • 113. ....
    '17.12.14 11:55 AM (211.49.xxx.157) - 삭제된댓글

    도움 줬던 사람들이 원래 감정 표현에 좀 진중한 사람들이거나
    ...(정말 얍삽한 사람들이라면 도움은 커녕 무시했을 확률이 높아요)

    원글님 반응이 너무 호들갑스럽게 느껴졌다거나
    그 동안 도움 준 사람들에 대한 감사함 보다는 후련함, 내 잘난 것... 같은 것만 비쳤거나....
    그래서 싸가지 없다는 느낌을 주었거나,
    그들 반응에 대해 너무 큰 기대를 했었거나,

    이유가 있을 수도 .........

  • 114. ..
    '17.12.14 11:58 AM (118.221.xxx.32) - 삭제된댓글

    여태까지는 저 고생한다고 이것저것 챙겨주고 했던 사람들인데 말이죠.
    --그렇게 챙겨주신 분들이라면
    정말 좋은곳에서 식사도 사시고 선물도 하면서
    말씀을 드려야지요
    그럼 축하가 한아름 돌아왔을 것입니다
    님은 그렇게 챙김을 받었는데
    딸랑 전하기만 하면
    그분들의 기분이 별로였을거 같습니다

  • 115. ....
    '17.12.14 11:59 AM (211.49.xxx.157) - 삭제된댓글

    도움 줬던 사람들이 원래 감정 표현에 좀 진중한 사람들이거나
    ...(정말 얍삽한 사람들이라면 도움은 커녕 무시했을 확률이 높아요)

    원글님 반응이 너무 호들갑스럽게 느껴졌다거나
    그 동안 도움 준 사람들에 대한 감사함 보다는 후련함, 내 잘난 것... 같은 것만 비쳤거나....
    그래서 싸가지 없다는 느낌을 주었거나,
    그들 반응에 대해 너무 큰 기대를 했었거나,

    이유가 있을 수도 .........

    주변에 어떤 사람들 보면
    온통 자기 고통과 기쁨에만 몰두해서
    똑같은 사안에서도 본인은 감정을 공유 않았으면서도
    남의 감정에 대해서는 이기적으로 반응하는 경우도 있더라구요.

    기쁠 때나 힘들 때나
    매서 자신을 중심에 두고 이러쿵저러쿵하는 뒷말까지 하는 사람들 진짜 별로 같아요.

  • 116. ..
    '17.12.14 11:59 AM (118.221.xxx.32) - 삭제된댓글

    자랑할 일 있으면 ,한 턱 쏘는게 서로서로 좋더라구요.맛있는 거 사주면서 이런저런 얘기하면 듣는 사람도 하는 사람도 부드러운 분위기가 돼요22222222222222222

    여태까지는 저 고생한다고 이것저것 챙겨주고 했던 사람들인데 말이죠.--원글님이
    이렇게 느끼셨다면 그분들은 정말 아끼고 아껴서 님음 챙기셨을 것입니다
    --그렇게 챙겨주신 분들이라면
    정말 좋은곳에서 식사도 사시고 선물도 하면서
    말씀을 드려야지요
    그럼 축하가 한아름 돌아왔을 것입니다
    님은 그렇게 챙김을 받었는데
    딸랑 전하기만 하면
    그분들의 기분이 별로였을거 같습니다

  • 117. ..
    '17.12.14 12:02 PM (118.221.xxx.32) - 삭제된댓글

    자랑할 일 있으면 ,한 턱 쏘는게 서로서로 좋더라구요.맛있는 거 사주면서 이런저런 얘기하면 듣는 사람도 하는 사람도 부드러운 분위기가 돼요22222222222222222

    여태까지는 저 고생한다고 이것저것 챙겨주고 했던 사람들인데 말이죠.--원글님이
    이렇게 느끼셨다면 그분들은 정말 아끼고 아껴서 원글님 챙기셨을 것입니다
    남을 챙긴다는 것은 생각보다 힘들고 어려운 일이거든요
    모두들 자기 생활이 있으니까요 그럼에도 그분들은 님이 고마워할 만큼 님을 챙기셨으니까요

    -----그렇게 챙겨주신 분들이라면
    정말 좋은곳에서 식사도 사시고 선물도 하면서
    말씀을 드려야지요
    그럼 축하가 한아름 돌아왔을 것입니다
    님은 그렇게 챙김을 받었는데
    딸랑 전하기만 하면
    그분들의 기분이 별로였을거 같습니다

  • 118. ..
    '17.12.14 12:05 PM (118.221.xxx.32)

    내 잘못도 아닌데 원조받는 시댁에 눈치 보이고
    죽을 맛이었어요.
    ---------시댁에 당연하게 감사해야 하지요
    시댁 아니었으면 거의 불가능한 일 아닌가요?
    원조 안해주셔도 할 수 없는 일이니까요
    님도 알고 결혼하셨을 테니까요

    자랑할 일 있으면 ,한 턱 쏘는게 서로서로 좋더라구요.맛있는 거 사주면서 이런저런 얘기하면 듣는 사람도 하는 사람도 부드러운 분위기가 돼요22222222222222222

    여태까지는 저 고생한다고 이것저것 챙겨주고 했던 사람들인데 말이죠.--원글님이
    이렇게 느끼셨다면 그분들은 정말 아끼고 아껴서 원글님 챙기셨을 것입니다
    남을 챙긴다는 것은 생각보다 힘들고 어려운 일이거든요
    모두들 자기 생활이 있으니까요 그럼에도 그분들은 님이 고마워할 만큼 님을 챙기셨으니까요

    -----그렇게 챙겨주신 분들이라면
    정말 좋은곳에서 식사도 사시고 선물도 하면서
    말씀을 드려야지요
    그럼 축하가 한아름 돌아왔을 것입니다
    님은 그렇게 챙김을 받었는데
    딸랑 전하기만 하면
    그분들의 기분이 별로였을거 같습니다

    두가지로 봐서 님이 시댁의 보조에도 그만큼의 고마움을 느끼지 못하며
    그동안 챙겨주신 분들한테도 그다지 고마움을 모르시는거 같아요

    도와주심을 당연시 하고 있는 느낌입니다
    그분들도 그런점을 다 아시는 것이고요

  • 119. 놀토
    '17.12.14 12:15 PM (180.69.xxx.24)

    저라면 호들갑스럽지 않게 조용히 한분씩 따로 만나서
    그간 너무 감사했다고 덕분이라고 밥이나 차 한 번 사겠어요.
    그야말로 겸손하게요
    너무 기쁨에 취해있으면
    옆에서 어찌 거들어야할지 벙찔때가 있어요.

  • 120. 놀토
    '17.12.14 12:16 PM (180.69.xxx.24)

    그리고 잘되었다고 다 모아놓고 한턱 쏘는 것도 저는 별로에요

  • 121. 당황
    '17.12.14 12:17 PM (192.193.xxx.151) - 삭제된댓글

    친구 부부가 남편 교수되었다고 전화가 온적이 있었는데
    저는 사실 당황했어요...
    축하해달라는 말인것 같아서 당연히 축하는 해줬는데
    전화를 돌리며 널리 알릴 일인지는 몰랐거든요 ^^;

    당연히 잘되었다고 생각하고
    질투도 당근 아니거든요..
    제가 소개한 커플이고 양가 다 넉넉한 편이 아니라서
    원래 남편 직장도 나쁜 편은 아니어서

    현수막 걸 기세로 기뻐하는 것 같은데 다른 지역이라 평소 연락도 없이 지내다가
    연락와서 조금 웃기기도 하고 당황한 적이 있었습니다.

    아마 교수를 꿈꾸는 분과 일반 직장인의 교수 직업에 대한 선망의 정도가 달라서가 아닐까요?
    보통 주변인이 백수이다가 취직이 되는 것도 아니고
    원래 직업이 있었을 경우 교수가 되었다고 내일처럼 기뻐하고 그정도 감흥이 있진 않아요

    서운해 마시구...저같은 일반인의 태도를 참고해주세요 ^^

  • 122. 놀토
    '17.12.14 12:17 PM (180.69.xxx.24)

    아니면 쿠키 등 작고 기분좋은 선물로 감사한 마음 전해도 좋고요.
    어려울 때 도와줬으면 감사하면 되었지
    뭘 또 자기랑 똑같이 기뻐 안해준다고 서.운.해 하나요..
    그건 자기중심적인거 같아요.
    각자 마음 속에 무슨 일 때문에 고민하고 있는 때일수도 있쟎아요.

  • 123. 당황
    '17.12.14 12:19 PM (192.193.xxx.151)

    친구 부부가 남편 교수되었다고 전화가 온적이 있었는데
    저는 사실 당황했어요...
    축하해달라는 말인것 같아서 당연히 축하는 해줬는데
    전화를 돌리며 널리 알릴 일인지는 몰랐거든요 ^^;

    당연히 잘되었다고 생각하고
    질투도 당근 아니거든요..
    제가 소개한 커플이고 양가 다 넉넉한 편이 아니라서
    안정적인 직장 이고 조건도 더 좋아지면 당연히 좋죠
    원래 남편 직장도 나쁜 편은 아니었던 것으로 알고 있어서요.

    현수막 걸 기세로 기뻐하는 것 같은데
    다른 지역이라 평소 연락도 몇년간 전혀 없이 지내다가
    경조사에도 서로 연락안하고 지내는데
    이일로 연락와서 조금 웃기기도 하고 당황한 적이 있었습니다.

    아마 교수를 꿈꾸는 분과 일반 직장인의 교수 직업에 대한 선망의 정도가 달라서가 아닐까요?
    보통 주변인이 백수이다가 취직이 되는 것도 아니고
    원래 직업이 있었을 경우 교수가 되었다고 내일처럼 기뻐하고 그정도 감흥이 있진 않아요

    서운해 마시구...저같은 일반인의 태도를 참고해주세요 ^^

  • 124. 당황
    '17.12.14 12:22 PM (192.193.xxx.151)

    결론은 남의 일에 그렇게 관심이 없다...
    안된 일이 생기면 뭔가 내가 도움을 줘야 하는걸까 고민이라도 잠시 하겠지만..

  • 125. cnrgk
    '17.12.14 12:40 PM (165.132.xxx.152)

    축하해요
    이제 고생 끝이네요

    그게 말이죠.
    다른사람들에겐 어짜피 남일이구요
    나만큼 기쁘하지 않는다는거지..왜 안 기쁘겠어요
    님 마음만큼 아니고 그만큼 표현을 안한다는거죠
    그리고 그동안 고생한 님에 대한 짠하는 마음도 있구..그렇겠죠
    님 자신의 삶을 사세요. 남이 뭐라고 대접하든..

  • 126.
    '17.12.14 1:51 PM (211.253.xxx.34)

    원글님이 그간 고생 하셔서 남편분 입신양명이 너무 기쁘겠지만
    친구나 친정 입장에선 내 친구, 자식이 교수된게 아니잖아요.
    축하할 일이지만 기쁜일은 아니죠.
    남들은 다 자리잡고 사는데 이제라도 고생 들하겠네 이정도겠죠
    게다가 여기만 봐도 연봉 1,2억은 우습잖아요. 저는 평범한 사람이라 교수면 좋네 잘됐네 하지만
    학문적 성과와는 별도로 직업적 경제적으로 그에 못지 않은 직업이 많으니까요

  • 127. ..
    '17.12.14 2:33 PM (220.121.xxx.67) - 삭제된댓글

    저희도 잘 안풀리다가 잘풀려서 생활비 도와주던 친정에 얘기했더니 떨떠름한쪽이었어요
    아무리 부모고 재력이 나보다
    훨씬더있어도 그러시더라고요
    부모도 자식에대한 질투심이 있어요

  • 128. 와, 저 윗 댓글
    '17.12.14 4:04 PM (14.36.xxx.50) - 삭제된댓글

    121.161***
    남편이 시댁에 고마워해야지 왜 며느리가 고마워하냐고요?

    남편 교수되면 남편만 좋고, 며느리는 안좋은가.
    박사시켜 계속 돈대는 시댁가진 원글님이 복 있는 거구만. 참 꼬여도 단단히 꼬였네

    같은 여자로서 진짜 저런 여자들때문에 단체로 욕먹는 느낌...에효.

  • 129. 와, 저 윗 댓글...
    '17.12.14 4:05 PM (14.36.xxx.50) - 삭제된댓글

    121.161***
    아들이 시댁에 고마워해야지 왜 며느리가 고마워하냐고요?

    남편 교수되면 남편만 좋고, 며느리는 안좋은가.
    박사시켜 계속 돈대는 시댁가진 원글님이 복 있는 거구만. 참 꼬여도 단단히 꼬였네

    같은 여자로서 진짜 저런 여자들때문에 단체로 욕먹는 느낌...에효.

  • 130. 와, 저 윗 댓글
    '17.12.14 4:09 PM (14.36.xxx.50)

    121.161***
    아들이 시댁에 고마워해야지 왜 며느리가 고마워하냐고요?

    남편 교수되면 남편만 좋고, 며느리는 안좋은가.
    거절을 했건 말았건, 도움을 받았으면 누가 되었건 감사한 거지.

    같은 여자로서 진짜 저런 여자들때문에 단체로 욕먹는 느낌...에효.

  • 131. 여기 꼬인분들
    '17.12.14 5:00 PM (220.80.xxx.109)

    진짜 많네요.
    상대방의 반응이 시원치 않다고 해서, 나의 기쁨을 자기 기쁨처럼 안 느낀다고, 이제까지 도와준 사람들을 질투심 쩔은 속 좁은 인간으로 몰아넣는 참 염치 없는 분들이 이렇게 많다니 정말 챙겨주는 것도 사람 봐가며 챙겨줘야겠네요.

    원글님이 근 10년 동안 뒷바라지에 몰두하느라 자기 고생만 알고, 주변의 도움은 당연하게 받기만 해서 뭐든지 주변사람들이 자기 중심으로 행동하기 바라는 유아적인 이기주의가 최적화 되어 본인이 경우가 없었다는 것을 요만큼도 인지를 못하신 것 같습니다.
    하나의 성공스토리에는 주인공만의 악전고투만 있을까요?
    원글님이 10년을 버틸 수 있는데에 원글님과 남편분의 노오력으로만 가능했는지 생각해 보세요.
    틈틈히 챙겨주고 도와주는 주변 지인들의 손길이 원글님에게 물질적, 정신적으로 힘이 돼어 주었기 때문에 가능했을 겁니다.
    그러니까 끝이 없는 마라톤을 완주하는 데 그들이 땀을 식혀주는 살랑 바람이 되어주고, 목을 축여줄 생수를 대주고, 힘들 때 옆에서 부축해주고, 비상시 구급대원 같은 역할을 해주었기 때문에 무사히 완주를 마칠 수 있었던 거죠.
    그런데 마지막 피니쉬 테이프를 끊는 순간 원글님이 "야호!!! '결승점 도착' 이 모든 건 나의 노오력과 고생 덕분이였다!!"하며 살랑바람이였고, 생수였고, 부축해줬던 사람들의 노고는 무시하고 그 모든 공을 자신에게 돌린 거죠.
    그럴 때 그런 원글님을 바라본 이제껏 기껏 도와준 사람들은 어떻게 반응해야 옳은 겁니까?

    원글님은 고생할 때는 모두의 의무이며, 모두의 책임이며, 모두의 고생인 것처럼 징징 댔다가 성취하니 결과는 내 덕분, 고생은 나만 했고, 성공은 우리 부부의 것, 영광은 나와 남편의 트로피, 왜 기뻐하지 않아? 왜 나의 기쁨에 축하하는 들러리가 되어주지 않는 거지? 이러는 사람을 대할 때 어떻게 하실 건데요?

    원글님이 조금만 더 성숙했더라면 지금까지 도움이 되었던 분들에게 희소식을 알릴 때, 마지막에 "그간 누구누구의 도움이 없었으면 여기까지 오지 못했어요. 정말 큰 힘이 되었어요. 감사해요."라고 빈말이라도 공을 함께 나누었을 겁니다.

    제게 약간의 지적 핸디캡이 있는 사촌 언니가 있는데요, 언니가 정말 열심히 살아서 이쁜 자식 둘을 똑똑하게 잘 키워서 원하는 대학에 보냈을 때, 몇 번 상담을 해줬던 제게 전화 와서는 "너 '때문에' 우리 누가 땡땡대학에 들어갔어~'하는 겁니다. 전 처음엔 '때문에'라는 단어에 뭔가 잘못되었나 순간 철렁했는데 전체 맥락을 들어보니 제 '덕'에 조카가 원하는 대학 입학을 할 수 있었다는 감사의 말이였습니다.
    별로 한 것도 없는데 어찌나 감동스럽고, 정말 조카의 합격 소식이 마치 내 합격 소식처럼 느껴져서 용돈하라고 비상금 다 털어 보냈네요.
    언니가 핸디캡을 가지고서도 어떻게 끈끈하게 사람들과 연을 맺고 자신의 바운더리를 굳건하게 만들며 지금까지 왔는지 단번에 알 수있었던 계기였어요.

    지혜롭고 성숙한 삶과 깊이는 성공과 학력, 직업과 비례하지 않음을 덕분에 새삼 느끼고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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