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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인연 완전히 끊어버리기

친정 조회수 : 19,642
작성일 : 2017-12-11 19:14:41
작년 설에 친정가서 그냥 일상처럼 지내고 왔었어요
여동생네랑 같이 식사하고 간식먹고 집으로 왔지요
그동안 참 많은 일들이 있었으나 모든게 제가 속좁고 나이값 못한다는 식으로 대하길래 딱 명절.생신때만 갔었어요
차로 겨우 30분거리..일년에 4번 보는것도 가슴이 두근거릴 정도로
그날이 다가오면 잠을 자기 힘들정도였어요
딸이라 차별.아들의 미래를 위해 모든걸 희생하고 살아야 하는 존재
외손주.사위는 남의 가족..무언가 하나를 주는것조차 아까워하고
그런걸 해줘야 하는것 조차 이해 못하던 친정엄마..

어느덧 무신경 해지고 그냥 딱 도리만 하고 살자고 생각했고
연세드신 부모님 일년에 4번만 보는거 그것만 하자 싶었어요

작년 설에 친정에 가니 큰오빠 가족이 있더라구요
평소에는 처가집가고 없어 못봤는데 좀 늦게 가기로 했다는 겁니다
같이 밥먹고 여동생네.우리.오빠네 다 같이 집을 나서는데
엄마가 호들갑스럽게 오빠를 부르면서 그냥 가면 어쩌냐고
만두며 김치.된장.고추장 가져가야지 너희집거 다 싸놨다고 너희는 좀 이따가라고 현관앞에서 그래요

가족들이 많으니 정신없이들 나오는 와중에 저만 그말을 들었어요
아이들 챙기고 나가느라 다들 엘리베이터 잡고 분주해서 못들었나봐요
오빠네는 다시 들어가고 저희랑 여동생네만 인사하고 나왔어요
그때가 울둘째 중학교 입학할때인데 누구한사람도 입학하냐고
축하한다는 말이나 용돈 한푼없었는데 서운은 했어도
그런거 기대도 안해서 말도 안꺼냈어요
아마 울아이가 몇살인지도 모를겁니다 남의손주란말 입에 달고 사시는분들이라서요

차를 타고 친정집 단지를 빠져나오는데 자꾸만 그말들이 계속 뇌리에서 사라지지가 않았어요
그냥 가면 어쩌냐고 너희줄 만두 김치 고추장 된장..

가족중에 저만 유난히 김치.만두를 좋아해서 결혼 전 늘 엄마옆에서
제가 그걸 같이 만들어서 많이 먹었어요
만두집에 시집보낸다고 농담도 많이 들었는데..
그엄마 만두늘 결혼하고는 한번을 안줬어요
너는 너희 시댁에서 받아먹는거야..그러셔서 그뒤로 입에 올리지도 않았어요
나.엄마 만두.김치 먹고 싶다는 소리 안했어요
15년을 그리 지냈어요

힘들게 며느리들이 만든거 딸 줄수 없다길래 여동생과 제가 음식차리고 친정음식은 단 한개도 안가지고 왔어요
그런데 그날은 유난히도 오빠에게 하던 소리가 제 귀에서 떨어지지가 않더라구요

그제서야 나는 이집의 자식이 아니였구나
그걸 그전부터 알고 있긴 했지만 부정하고 가족이길 바랬던건가
싶은맘이 생겼어요

그뒤로 엄마가 두어번 안부전화
아빠가 엄마에게 연락좀 자주하고 딸이 좀 챙기라는 연락 두어번
제가 그모든 연락에 시큰둥 답하니 부모님 형제들 누구하나
아무도 연락한통ㅈ이 없네요
남동생네 오빠네는 원래 연락 잘안하고 살았고
여동생과는 처지가 비슷했는데 여동생은 여전히 자신이 잘하면 부모님이 봐줄줄 알고 잘하려고 해요
그래서 제 행동에 화를 내고 돌아가신후 후회말라는 말에
여동생 연락도 제가 끊어버렸어요

두어번 연락오는거 안받으니 지금까지 연락이 없네요

2년이 넘어가는데 누구 한사람도 제가 왜 친정집에 안오는지
생신때도 안오는지..이제 생신때는 어디서 모임하는지도 연락 안와요
묻는 사람도 없어요
재작년 설이후 추석때 연락없이 안갔어요
그냥 그러고 싶었어요 그랬더니 누구도 왜 명절에 안오냐고 연락한통 없더라구요
생신때는 여동생이 장소시간 문자로 보내면서 혹시 올래? 라길래
안갔어요
그후 명절.생신 저도 연락안하고 친정가족 누구도 연락이 없어요
지금까지도요

남편과 아이들이 왜 그러냐고 친정가자고 하는데 제가 그동안 억눌렸던것들을 길게 남편에게 말할 용기가 안나서 그냥 싫다고
여행가자고 해서 명절에 여행가요

이제 남편도 포기한것 같아요
곧 설이 다가오니 여동생이 문자를 했더라구요
부모님 건강이 안좋으시다구요
돌아가신후 후회말고 이번 설에는 친정집에 오라구..
큰소리 낸적도 없고 싸운것도 아니고 그냥 제가 말없이 안온거니
그냥 오면 된다네요

그동안 저는 솔직히 맘이 편하고 좋았어요 명절때 여행가고 친정가족 안보는게 그리 속편하고 좋더라구요

동생 문자 받고 아직 답을 안했는데 가고 싶지가 않아요
돌아가신다 해도 덤덤하고 감정의 동요가 안일거 같아요
다시 그무리에 섞이는게 죽기보다 싫습니다

이런 생각드는데 이번에 또 안가면 이제는 평생 저는 친정과는 연이 끊길거 같아요
시댁은 시동생네만 멀리살아요

더 나이들면 제 행동에 많은 후회를 할까요?
지금이라도 일년에 4번만이라도 보고 살아야 하는건가? 내가 왜 이리 냉정하고 못된걸까? 제나이 45살.부모님은 70이 넘으셨어요
나이값도 못하고 뭐하는짓인가 싶다가도 옛일이 생각나면 미치도로
가슴이 아파요

현실적인 조언 좀 해주세요 제가 어찌해야 할까요?
IP : 211.108.xxx.4
11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ㅁㄴㅇ
    '17.12.11 7:21 PM (84.191.xxx.119)

    후회 안 하실 테니 걱정 마시고

    본인 마음이 편한대로 결정하세요.

    그리고...일년에 네 번이나 보신 것은 진짜 자주 보셨던 거에요;;

  • 2. ....
    '17.12.11 7:21 PM (221.157.xxx.127)

    저희친정엄마도 그래요 난 그냥 내 기본도리만하자싶어 택배로 선물보내요

  • 3. Dma
    '17.12.11 7:24 PM (124.49.xxx.246)

    근데 참 님 어머니 차가우신 것 같아요 그 세월 한번도 말 못하고 마음앓이 할때는 그런 이유가 있겠죠 님 마음가는대로 하세요 사실 이런 관계를 님이 형성한 게 아니라 부모님도 같이 선택한 거예요 딸이 안오는데 모른 척 하는거짆아요 죄책감은 갖지 마세요

  • 4. 인연을
    '17.12.11 7:24 PM (180.68.xxx.90)

    끊었다하시면서 미련이 남아있음이 보이네요
    본인 원하는대로 마음가는대로 하세요
    본인이 선택해야 후회를 할지언정 원망은 안할것 같네요

  • 5.
    '17.12.11 7:26 PM (121.168.xxx.236)

    마음가는 대로 하세요.
    귀한 아들이 병수발하겠죠.
    힘빠지고 죽을 것 같으면 남의 식구인 딸인 우리 식구 되나봐요.

    저도 끊었어요.
    가족 중 그 누구도 궁금해하는 사람 없더라구요.

    심지어 제가 피해자인데
    자기들이 더 당당해요..나를 용서못한다나 어쩐다나.
    적반하장이 이런 건가봐요.

    그냥 잊으려구요 이젠.

  • 6. ....
    '17.12.11 7:32 PM (182.209.xxx.167)

    오히려 지금 마음 숨기고 가면 더 후회할거예요
    가도 후회 안가도 후회죠
    저라면 안가요

  • 7. xlfkaltb
    '17.12.11 7:36 PM (125.191.xxx.135)

    진짜 82보면서 나만 이렇게 산게 아니구나 싶어요
    더 한분들 더 힘든분들 너무 많아요 ㅠㅠ
    그리고 82는 정말 교과서처럼 말해주지 않아서 너무 좋아요
    교과서라면 여동생 처럼 나중에 후회하니 지금이라도 잘해라 이거잖아요..
    우리들이 성격이 악하고 못되먹어서 이리 된거 아니 잖아요
    그냥 늦게태어나거나 딸로 태어나거나 어중띠게 태어나거나
    아니면 그냥 태어났는데 이런 신세인거 잖아요
    태어난것도 내맘이 아닌데 자라면서 맘 고생 다 자라서까지 맘 졸이며 사는거....
    그냥 맘 가는대로 하세요 여지껏 그래도 참 잘 해 오셨어요...

  • 8. ...
    '17.12.11 7:40 PM (49.142.xxx.88)

    우와 제가 그런 환경이었으면 다 뒤집었을듯ㅜ
    님은 남의자식이라는데 뭘 후회해요. 귀한 본인자식이 어련히 잘하겠죠.

  • 9. Pp
    '17.12.11 7:41 PM (14.63.xxx.174) - 삭제된댓글

    오히려 원글님 섭섭하지만..어머니 깔끔하시고 한결같네요...
    딸아들 하나씩 있는 집... 마음은 온통 아들이지만
    나이들수록 딸한테 애정 원하는 어머니도 있어요..
    남들 딸 이야기하며 ..때로는 고맙다고 말도 하지만
    아들 이익에 딸이 피해주면 바로 순식간에 나쁜@되는 그런 ...
    그런 상황보다는 원글님 어머니는 한결같으시니 마음이 덜 불편하실것 같아요...
    그냥 마음가시는데로 하세요..
    어차피

  • 10. Pp
    '17.12.11 7:42 PM (14.63.xxx.174)

    오히려 원글님 섭섭하지만..어머니 깔끔하시고 한결같네요...
    딸아들 하나씩 있는 집... 마음은 온통 아들이지만
    나이들수록 딸한테 애정 원하는 어머니도 있어요..
    남들 딸 이야기하며 ..때로는 고맙다고 말도 하지만
    아들 이익에 딸이 피해주면 바로 순식간에 나쁜@되는 그런 ...
    그런 상황보다는 원글님 어머니는 한결같으시니 마음이 덜 불편하실것 같아요...
    그냥 마음가시는데로 하세요
    형제들에게 원망듣지 않도록 기본은 하시면 더 좋구요

  • 11. 여동생
    '17.12.11 7:51 PM (110.15.xxx.236) - 삭제된댓글

    여동생봐서 인사만 하고오세요
    명절피해서 여동생네하고만 일년에 한번이라도 보는게좋을것같아요

  • 12. 오늘
    '17.12.11 7:53 PM (218.237.xxx.85)

    마음이 편치 않군요.
    완전 딱 끊으셔요.
    그 분들 100살넘게 살아요.1
    80살 이후로는 병원 줄기차게 다니실때 딸만 찾아요.
    죄책감 갖지마시고 그 쪽은 잊고 즐겁게 사셔요.
    아플때가되면 딸들 간병하라고 오빠 아버지 엄마 엄청나게 부를 꺼예요. 눈도 깜짝말고 버타셔요. 받은 사람한테 하라구요. 저희는 아들입장인데요. 저희가 다 합니다. 엄청 챙김을 받았거든요.

  • 13. ...
    '17.12.11 8:04 PM (211.212.xxx.151)

    님이 하고싶은데로 하세요. 그게 정답입니다.
    몇년 지나 님의 마음에 여유가 생기고 있는 그래도 부모님의 편애함도 받아들여질 때 편하게 가시던지 계속 안보시던지 하세요~ 용서라는 건 내가 편하자고 하는 건데 제가 봐선 지금 님이 부모님을 남의 눈치때문에 용서하더라도 마음이 편해지진 않을거 같아요.

  • 14. 45세
    '17.12.11 8:13 PM (182.221.xxx.55)

    저하고 연배도 비슷하시고 부모님 연배도 그러시겠네요. 저는 또 다른 이유로 친정과 남처럼 삽니다. 솔직히 아쉬울 것 하나 없어요. 전 그냥 저하고 싶은대로 살려구요. 살면서 아팠던 것 이제 좀 살 것 같아요.

  • 15. 후회
    '17.12.11 8:20 PM (175.223.xxx.187)

    까지는 모르겠지만... 문득문득 생각나실겁니다.

    님께서 말씀 안하시니
    친정 부모님은 그냥 뭔가 속상했거나 삐졌다고 생각하실겁니다.
    저는 님을 위해서, 치졸하게 느껴지시더라도 문자라도 서운한 것을 말하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그러면 다시 뵙지 않더라도, 변하는 것이 없더라도
    님의 마음이 조금은 시원할 것 같아서요.

    토닥토닥...

  • 16. 만두를
    '17.12.11 8:20 PM (211.245.xxx.178)

    그렇게 좋아하는데, 그걸 안줘요?ㅠㅠ
    먹을걸로는 차별하지말지..ㅠ

  • 17. 형제들
    '17.12.11 8:20 PM (211.108.xxx.4)

    삼수생해 지방대 다녔던 오빠로 인해 고교졸업후 월급 오빠 졸업까지 단한번도 제가 못가져보고 집에 몽땅 가져다 줬고

    경매로 집이 넘어가 16평 빌라 대출에 신용카드 서비스까지 몽땅 직장인였던 제앞으로 빌렸고

    백화점에서 물건사는걸로 스트레스 풀던 여동생으로 인해 카드 사고나서 제앞으로 카드 여러개 발급해 막아주고 돌려막고..

    뒤늦게 대학 합격했는데 입학금 만들어 놓았던걸
    막내남동생 아들이라고 내걸로 막내만 등록시키고
    끝까지 등록금을 안주셨어요

    결국 23살때 신용불량자에 대출 연체자로 블랙리스트
    핸드폰 개통조차 못하게 만들어놨어요

    여기까지가 결혼전 상황들이구요
    다행인지 오빠가 사업해서 잘되 부모님 생활비 드리고 집도 해드렸어요
    그래서 저리 불러 음식 챙기고 친손주들만 생일.졸업 입학 챙기시나봐요

    오빠가 잘되기전에도 울아이들에게는 그싸늘하고 귀찮음이 출산 첫날부터 느껴졌어요
    백일.돌..한번도 안챙기셨어요
    식사만 하시고 반지한개를 안해주시더라구요
    출산하고 조리원에서 2주 있다가 친정집에 일주일만 가있겠다하니..2주면 아무거나 다 할수 있다네요
    퇴원하면서 신생아 데리고 마트가서 장봐 집에가서 밥해먹으래요 아무거나 먹어도 상관없다고요
    며느리들은 한달씩 몸조리 해야한다 지극정성으로 반찬이며 첫째들 봐주면서

    제가 연년생이라 첫째만 일주일 봐달라하니
    외손주는 봐주는거 아니라며 엄마 지인들이 다 그소리를 하셨답니다
    그때 아이들도 친정집에 데리고 다니지 말아야겠다 생각했어요
    딸이 혼자 두어린아기 데리고 조리원서 집에 가는데 마트들러 장봐 밥해먹으라는 엄마
    가까운거리 사시면서 저는 그때 밑반찬 몇개.미역국이라도 끓여주신줄 알았어요

    마트 가서 먹고 싶은거 다 사가라며 엄청 위하는척
    솔직히 친엄마인가 싶었어요

    저일들외 얼마나 많은 일들이 있었겠어요
    다시 생각하니 소름끼치게 싫으네요

    제 맘은 다시는 안보고 싶은게 맞나봐요

  • 18. ㅇㅇ
    '17.12.11 8:22 PM (121.175.xxx.62)

    절대 후회 안합니다
    오히려 내 속마음 한번 터트려보지 못한걸 후회하실거예요
    부모님 건강 안좋으시다면 이제부터 원글님이 병간호나 여동생이랑 번갈아 하면서 짜증받이나 되겠죠
    마음이 시키는대로 하세요
    상처주는 사람들과 안 만나고 살면 인생이 정말 평화로워집니다
    가족 핏줄이라는 단어에 너무 함몰되지 마세요
    좋을 때는 더할나위없이 좋겠지만
    인연이 아닌 가족을 만나면 세상 그 누구보다 나를 비참하게 만들고 상처주는 존재가 되기도 합니다
    죄책감 가지시지 말고 모른척하세요
    님이 안가도 부모님은 더없이 사랑하는 아들이 있어요

  • 19. ㅣㅣ
    '17.12.11 8:24 PM (211.36.xxx.11)

    님글 전에도 읽은 듯 해요.
    그 어머니는 만두 만드시면서 원글님 생각이
    안나신듯 히니,님도 님 하고 싶은대로 하세요.
    만두 제일 좋아하고 만두집에 시집 가야겠다던
    딸에게 줄 만두하나 없는 엄마맘에
    님 자리는 없는거 같아요.
    하고픈대로 하세요.

  • 20. 어차피..
    '17.12.11 8:26 PM (211.201.xxx.173)

    오빠의 엄마, 나의 엄마, 여동생의 엄마, 남동생의 엄마는 모두 다른 사람이에요.
    한 사람이지만 각자에게 다른 엄마였죠. 그 엄마들이 내 엄마는 아니에요.
    그러니 그들은 돌아가시면 후회할지 몰라도 나는 후련하기도 할 거에요.
    걱정하지말고 각자 자기가 받은만큼 각자의 엄마에게 하고 살자고 하세요.
    후회는 개뿔. 그리고 나중에 후회 좀 하면 어때요? 이대로 참고 살다가는
    내가 먼저 가서 내가 이룬 가정만 불행하게 되는 거에요. 인연 끊으세요.

  • 21. 한번은 친정식구들에게 속마음 다 이야기하고 다 잊어버리
    '17.12.11 8:34 PM (61.78.xxx.17) - 삭제된댓글

    그리고 님 마음 편하게 사세요
    나이들어가면서 님아이들에게 따뜻한 엄마로 계속 남도록
    적어도 님이 겪었던 상처는 생기지않게 잘 돌봐주면서요

  • 22. @@
    '17.12.11 8:36 PM (175.223.xxx.44)

    남보다 못하구만....뭐하러 도리해요...??
    부모 도리도 안 했구만.

  • 23. 따뜻함
    '17.12.11 8:37 PM (211.108.xxx.4)

    82에서 날까롭고 뽀족한 댓글로 상처 많이 받기도 했지만
    또 이렇게 위로되고 조금이나마 속풀이 할수 있는 제 글에
    따뜻한 댓글들..너무 감사해요

  • 24. 그건
    '17.12.11 8:38 PM (219.250.xxx.177)

    어머니께서 백번 잘못하셨네요.
    지금 이글처럼 서운했던 감정들을 글로 보내시면 어떨까요.
    한번쯤 쏟아내고 토해내야 마음에 평화가 올것같아요.
    가서 불편한 자리고 내 자식까지 대를 이어 대우 못받는 자리라면 저라면 안가겠어요.
    미운정이든 고운정이든 지지고 볶고 깊은 정이 있어야 돌아가시고도 그립습니다.

  • 25. ...,.
    '17.12.11 8:38 PM (118.47.xxx.216)

    이제 건강이 안좋아지니 손쉽게 부릴수있는 딸이 필요한가보네요
    며느리들은 절대 안할테니

  • 26. 민들레꽃
    '17.12.11 8:38 PM (112.148.xxx.83)

    만두집에 시집보내야겠다는 밀을할만큼 만두좋이하는 딸에게 줄 만두하나 없음이....님에 대한 부모님 마음이네요. 70대시면 앞으로 10년이상 남았어요.
    가시는 마지막까지 힘들고 귀찮은 병수발 감정받이로 님을 사용히려나 보네요.
    인연 끊으셔도 되겠어요.
    죄책감 갖지마세요.
    너무 안쓰러워 제맘이 다 아프네요.
    너무 지치고 힘들고 회가난 아이가 있는거같아요.
    님안의 그아이를 안아주시고 돌봐주세요.
    제가 딱 님 여동생같았어요.
    그래서 저희언니가 제말에도 참 많이 상처받았지요.
    이제는 언니편들어줍니다.
    언젠가 님여동생도 나이들고 사리분별할때가 있음 언니를 이해할거에요.
    힘내세요♥

  • 27. 저와 동갑이네요
    '17.12.11 8:40 PM (1.236.xxx.177) - 삭제된댓글

    저와 비슷한 상황도 있었네요. 원글님 하고 싶은데로 하세요 그게 잘 하시는 겁니다.

    전 결혼 18년 넘어가는 이 시점에 전 마음이 편해졌어요.
    자식 낳으며 부모 마음 알게 된다고 사람들이 그러더라구요.
    근데 전 반대.였어요. 왜 나를 낳았냐고... 따지고 싶었어요.

    속된말로 제대로 한번 뒤집은적은 없지만, 시도는 몇번해보았어요.
    그때마다 오히려 제가 더 상처를 받게 되더라구요.

    결국엔 다 관심 끊고 살아요.
    표면적으론 아무 이상 없이요. (할 도리만 합니다 딱!)

    이렇게 되기까지 4년 가까이 되는 정신과 치료가 있었습니다. 내일도 병원가는 날이네요.

  • 28. ...
    '17.12.11 8:49 PM (223.62.xxx.11)

    님부모님이 원글님의 보살핌을 못받는것은 원글님탓이 아니예요.
    자업자득 원글님 부모님이 만든 상황이예요.
    죄책감 안가지셔도 되요

    끔찍히 챙긴 아들이 다 하겠지요.
    이제 미련 버리시고 님가족들만 챙기고 사세요.

  • 29. 에휴
    '17.12.11 8:59 PM (211.58.xxx.142) - 삭제된댓글

    제마음이 다 아프네요 위로가 될지 모르겠지만
    모자란 것보다 넘치는게 더 힘들기도 해요ㅏㄱ
    내 마음 토닥토닥 해주고 마음속 잘 들여다 보고
    헤쳐 나가길요

  • 30. 나비
    '17.12.11 9:05 PM (115.136.xxx.58) - 삭제된댓글

    님 마음이 얼마나 아플지... 서러울지 가늠할수가 없네요.
    그렇지만, 님은 이제 혼자가 아니에요. 남편과 자식들만 바라보세요.
    아마 님 어머님이 살아오면서 본인도 아들과 딸 차별을 엄청나게 겪고 살아오신 분이 아닌가 싶네요.

  • 31. ...
    '17.12.11 9:08 PM (121.161.xxx.47)

    님 솔직하지 않네요.
    정말 신경안쓰고 행복한 사람은 집에서 나를 찾았네 안찾았네 의식 안하거든요. 제가 그래요. 솔까 집에서 별 연락없으면 그냥 편하기만 하던데~

    물론 님처럼 투명 취급 받은 건 아니고, 자라면서 차별도 없었어서 애정결핍이 그닥 있는 편은 아니지만요.

    글 전체에서 절절하게 존재감을 인정받고 싶다.. 사랑받고 싶다가 보여요. 지금 이룬 내가족으로는 충족이 안되시나봐요. 다녀오세요.. 또 투명취급받으시고 몇 번 반복하셔야 겠는데요.

  • 32. 부모
    '17.12.11 9:22 PM (86.9.xxx.167)

    부모라고 다 똑같은 부모는 아닌가 보네요.
    님의 부모님 같은 경우 나중에 부모님 돌아가시면 그순간만 잠시 슬프고, 모르는 이의 죽음처럼 죽음 자체의 슬픔도로요, 자연스럽게 잊혀지면서 마음의 평화가 올거예요.
    지금상태면 볼수록 원글님이 힘들태고 어차피 딸은 자식으로 안쳐주는 부모님으로 부터 벗어나세요

  • 33. 오오
    '17.12.11 9:28 PM (121.200.xxx.126)

    어쩌면 저 하고 똑같은 마음이군요
    환갑나이인데 진즉에 엄마 정신멀쩡할때 그간 서운했던거 폭팔하지 못하고 속으로만 삭인것 후회해요
    한번 날잡아서 형제들 다 있을때 속이라도 후련하게 퍼 부으세요 이러고도 부모냐고
    후회는 무슨 후회요 그런거 없어요 억울하기만하죠

  • 34. 333222
    '17.12.11 9:28 PM (223.38.xxx.216)

    원글님의 댓글 보고 씁니다.
    가지 마세요. 인정 받겠다고 들어가도 전과 같아요. 남편에게 다 이야기하세요. 이렇게 살아 왔다고.

  • 35. 하고 싶은 대로 하세요.
    '17.12.11 9:34 PM (175.207.xxx.56)

    마음의 상처가 커서, 부모님이 돌아가신다 해도
    크게 감정의 동요가 일어날 것처럼 보이진 않아요.
    연세가 있으시니, 이제 슬슬 아파할 나이죠.
    모른 척 다시 연락한다면, 병원 문제로 연락하실
    일이 더 많지 않을까란 생각이 계속 드네요.
    죄책감 갖지 마시고 , 하시고 싶은 대로 하세요.
    그런데, 원글님 부모님 너무하시네요.
    낳아서 기르면서 자식이 뭐 좋아하는지도 모르고
    살아가는 부모, 참, 부모 같지도 않습니다.

  • 36. ..
    '17.12.11 9:35 PM (125.184.xxx.236)

    따뜻하게 품어진다는 느낌이뭔지 저도 모를 정도로 무미건조한 길러짐을 당했던지라 원글님 맘을 이해합니다. 할만큼 하셨어요. 더해야한다. 부모한테 불효다. 이런 말 싹다 무시해도 될만큼 하셨습니다. 그 외로운 마음에 제가슴도 저며오네요.. 진짜가족한테만 신경쓰세요. 더이상 그들은 가족이 아니네요 연락 더 자주 올겁니다. 님이 그리워서가 아닌거 아시죠? 그들중 누구도 님한테 의무를 강요하거나 비난할 자격이 없습니다. 연이 끝났죠. 그게 맞구요. 자유로워지세요. 하나 더 말씀드리자면 법륜스님이 그러셨죠. 효도는 의무가 아니라고. 안한다고 비난받을 행동이 아니다라고 말씀하셨죠. 혹시나 비난으로 옭아맬까 걱정되서 드리는 말씀입니다

  • 37. 에구..
    '17.12.11 9:45 PM (124.54.xxx.150)

    얼마나 맘이힘드실까요 ㅠ 친정엘 가는것도 안가는것도 다 편하지는 않을거에요 하지만 님이 버틸수 있는 한 버텨보시길 바래요 그리고 될수 있으면 이제 여동생한테도 연락주지 말라고 말은 한마디하세요 내가 가고싶어지면 그때 연락하겠노라 하시면 됩니다. 여동생이 자꾸 님을 흔들어보는거에요 자기처럼 부모에게 잘보이려고 노력하자구요 왜냐면 자기도 확신이 없거든요 . 님처럼 인연끊을 용기도 없는거고.. 그런데 님이 쓰신 얘기들 보면 님친정부모님 정말 나쁘거든요? 그 나쁜 부모를 끊어내고 내가 나를 잘 돌볼수 있을때까지 잘 버티세요 많이 힘들거에요 우리나라 문화상 이해해주는 사람도 별로 없을거구요 그래서 더 힘들겠지만 님이 님을 잘 보듬으며 이겨내시길 바랍니다 님의 부모는 이제 님 자신이에요..꽉 끌어안아드리고싶네요..

  • 38. 경험자
    '17.12.11 9:51 PM (119.196.xxx.42)

    나이많은 아줌마인데요 원글처럼 그렇게살고 지금은 친정과 의절하고산지 20년도 넘었어요
    사람이니까 생각은 나요 살아온 세월인데 너무좋아요 친정이라면 징글징글해요
    그리고 친부모 맞아요 나라면 절대 친정 안가고 인연 끊어요

  • 39. 저도
    '17.12.11 9:56 PM (125.177.xxx.62) - 삭제된댓글

    비슷해요.
    그래서 저도 내 마음이 시키는대로 해요.
    난 늘 뭘 해주는 사람인거 같더라구요.
    그걸 너무 당연시 하면서 갖다주는걸 이렇네 저렇네 평가해도 다음엔 맘에 들게 해드려야겠다 그런마음으로 살았는데 지내고보니 나에대해 이러쿵저러쿵하는게 습관이 되버리셨더군요.
    맘에 안들면 참 이상한애야 라는 말을 50넘어서까지 듣네요. .
    되도록 안보고 연락 안하고 사는게 정신건강에 좋은것 같아요.
    안그럼 제가 너무 깎여나가서 결국 내가나를 비웃는 지경이돼요

  • 40. 사람 쉽게 죽지 않는다.
    '17.12.11 9:58 PM (112.155.xxx.101)

    부모님이 죽더라도 수명이 다해 죽은거지 인연 끊은 자식탓이 아니랍니다.
    평생 딸들에게는 관심도 없다가
    관심도 애정 1도 없는 자식이 연끊었다고 부모님 건강이 나빠지나요?

  • 41. ..
    '17.12.11 10:01 PM (175.125.xxx.79) - 삭제된댓글

    이해, 도리.. 이런거 해보려 많이 노력했는데
    최근 어떤 계기로 확실히 안 게 있는데요
    바로 엄마는 나에게 애정이 없다는 사실이었어요
    그 순간 어린시절의 제가 너무 불쌍하더라구요
    생각해보니 정말 부모와 좋은 기억은 거의 없고.. 아니.. 없고..
    남의 자식 키우는 것 마냥 귀찮아 하던거 보모식모처럼 대하던거..짜증이 가득한 얼굴.. 나한테 드는 돈 아까워 하는거..
    그런 기억만 있더라구요
    항상 외롭게 혼자 있던 혼자 알아서 살던 어린 내가 너무 불쌍해서 속상해서 눈물이 나요
    연락하고 도리하고 사는게 맘은 편한거 같은데
    지금 당장은 연락이 안될거 같아요

  • 42. 세상에
    '17.12.11 10:22 PM (180.66.xxx.74)

    댓글보니 친정에서도 어렴풋이 이유는 알겠는데요?
    그것도 모르면 정말 인간이 아닌듯합니다;;;

  • 43. .......
    '17.12.11 10:23 PM (125.129.xxx.52)

    눈물나네요
    원글님 그런 부모같지 않은 부모도 많아요
    그만 홀가분하게 고아라고ㅠ생각하고 사세요

  • 44. 나나나
    '17.12.11 10:26 PM (122.36.xxx.161)

    죽음을 눈앞에 둔 사람이라면 자기의 인생을 뒤돌아보고 혹시 서운하게 만든 사람이 있다면 용서를 구한 후 눈을 감아야죠. 꼭 산 사람이 잘해드려야 하나요? 그리고 친정 부모님은 원글님이 찾지 않는다해도 가슴아파할 분은 아닌것 같네요. 아들이 아니니까요

  • 45. 민들레꽃
    '17.12.11 10:34 PM (112.148.xxx.83)

    위에 누군가 남편에게 다 말하라는 댓글보고 다는데요.
    절대로 절대로!!! 남편에게 다 오픈하지마세요.
    남편이라도 내 부족판면 약한면 너무 보여주지 않는게 좋습니다.
    은연중에라도 님을 하대나 홀대할 수도 있어요.
    부모한테 귀한대접받은아이가 밖에서도 귀한대접받는다는 말은 가슴아프지만 사실입니다.
    내가 나를 소중히 대해야 합니다.
    남편에게 좋은면 많이 보야줘야 대접받고살고 남편도 님을 존중합니다. 친정이야기는 적당히 간략하게 하셔요.

  • 46. ..
    '17.12.11 10:37 PM (1.250.xxx.150)

    정말 심하네요.. 그간 얼마나 가슴에 상처가 깊게 쌓였을까요..
    이제 내아이도 있고 내가정이 있으니 잊으려 하세요.. 그리고 부모님과는 거리를 두시는것이
    좋겠어요

  • 47. 토닥토닥
    '17.12.11 10:47 PM (122.128.xxx.19)

    님 식구들만 생각하세요.
    원글님 마읔 가는대로 행동하세요

  • 48. 원글
    '17.12.11 11:02 PM (211.108.xxx.4)

    중딩 아이들을 키우다 보니 제 어린시절이 생각나 더 감정이 격해지네요
    평생 속안썩이고 혼자서 모든걸 다해왔고
    자라면서 부모님께 뭘 해달란 소리 한번없이 자란 딸
    19살이후 단돈 만원짜리 한장도 집에 손안벌리고
    늦게 간 대학 학비위해 새벽같이 하루도 못쉬고 공부하고 알바하고 장학금까지 받아가며 악착 같이 살았던 딸

    입학금 안줬을때도 단 한마디도 안했어요
    오로지 그많은 돈을 어찌 당장 구할수 있을까
    방법을 생각하자 집중하자 어찌할까 이생각만 했지 부모님 원망은 아주아주 나중에 결혼해서 해봤어요

    신용불량자라서 좋은곳 취직하고도 보증보험서 보증증권 발급이 안되 취업취소 됐을때도 원망 한마디 안했고
    아이둘 데리고 혼자 너무 힘들어 하루만 봐달라 부탁했을때
    친손주 봐줘야 한대서 거절하실때도 한마디 안했어요

    그런데 말이죠
    제가 자식을 키워보니 자식은 부모한테는 그래도 되는 존재더라구요
    힘들때는 부모한테 짜증도 내고 갖고 싶은건 사달라 투정도 하고 19살때는 생활비 벌러 취직하는게 아니고 미래를 위해 공부해야 하는거더라구요
    그걸 부모가 받아주는거더라구요
    세상에서 그걸 받아줄수 있는 사람은 부모뿐이구요

    내 자식 키우면서 뒤 늦게 깨달았어요
    한번도 큰소리 못내고 고생만 하던 딸이 2년이나 연락을 안해요 그럼 아무리 나쁜 부모라도 왜 그러냐고 한번쯤 딸집에 찾아와야지요 안그런가요?
    자식이 부모한테 40 넘어 등돌리고 안찾으면 안그랬던 자식이 왜 저런가 생각이라도 해봐야 되는거 아닌가요?

    딱한번..너무 서운한일이 있어 엄마에게 서운했던거 이야기했더니 너도 아들 낳았으니 나중에 왜 아들에게만 그런맘이 생기는지 이해갈거라네요 절대로 저는 이해 못할것 같아요

    그리고 남편에게 자세히 이야기하거나 작은일이라도 말 안했는데 느끼고는 있겠죠
    본인도 보고 들은것들이 있는데 왜 모르겠어요
    그냥 저정도 까지는 모르고 아들 딸 손주들 차별은 좀 하시네 정도만 알고 있을겁니다 저역시도 남편에게만큼은 말하고 싶지가 않아요

    30년된 친구 딱 한명에게만 대학학비 이야기는 해봤어요
    손잡고 울어주더라구요
    그외에 이런 친정이야기를 어느 누구에게 할수가 있겠어요
    제 업보고 어쩔수 없는 인생이다 생각했는데 참 억울하네요

  • 49. ***
    '17.12.11 11:22 PM (110.70.xxx.58)

    그 정도 당하셨으면 안 만나셔도 돼요.
    그렇게 희생을 하셨는데 무슨 도리를 합니까.
    세상에...원글님이 너무 착하셨네요.
    첫번째 양보를 해야 했을 때 바닥에 나뒹굴고 울고 불고
    난 이렇게 못산다 하는 자식이면 그렇게 안 시켰겠죠.
    부모가 그걸 헤아리고 아, 얘는 부모가 알아서 챙겨줘야지 안 그럼 계속 희생하겠구나 했어야하는데
    반대로 아, 얘는 군말없이 희생하니 이용해야겠다 한 거네요.
    원글님은 도리에 얽매이지 마시고 반드시 이기적으로 사셔야할 타입이세요.
    그리고 한번은 얘기를 하세요. 부모님, 형제들 다 알도록요.

  • 50. . . .
    '17.12.11 11:25 PM (175.196.xxx.38)

    왜. 헌신하면 할수록 헌신짝처럼 당한다 이말이 생각 날까요?

  • 51.
    '17.12.11 11:49 PM (175.212.xxx.108)

    엄마가 아니라 독사같네요
    원글님 불쌍해요~~

  • 52. 워워
    '17.12.11 11:53 PM (114.154.xxx.118)

    서러운 생각이 밀려오면 그냥 내일 죽겠거니해보세요 그럼 의외로 남편과 아이들 그리고 소중한 것들이 내 눈에 들어와요
    탓해봤자 지난일 말을 한들 달라질까요
    갑갑하면 말을 하세요
    근데 저라면 아예 말 안 섞고 잘먹고 잘살아라 하고 뒤 한번 안 돌아볼거 같아요
    어린 아이 저렇게 이용해먹는 부모가 정상은 아니죠 정상 아닌 사람하고는 말 안 섞는게 좋습니다
    부모도 그렇고 형제 자매 하나도 님을 잘도 이용해 먹었네요
    그냥 다 흘려버리세요
    생각나면 나나보다 하고 하루하루 즐거운 일에 집중하세요 그게 최선이라 봅니다
    원망하면 내 속이 지옥이 될 뿐이에요

  • 53. ...
    '17.12.12 12:23 AM (108.35.xxx.168)

    원글님! 형제, 부모라고 감정놀이에 질질 끌려다니지 마세요. 다 자기들 좋차고 하는 행동이예요.
    인간은 결국 이기적인 존재들이죠. 원글님이 오죽했으면 부모에게 실망하고 돌아섰겠나요?
    부모라고 자식마음 다 헤아리고 아는줄 아세요? 부모도 여러 종류고 인간질도 여러질인데 자식들은
    어려선 부모가 세상의 전부라서 부모가 대단한 줄 착각하죠.
    원글님이 드디어 그 모순되고 별거 아닌 세계에서 벗어나려고 마음의 동요를 느낀겁니다.
    어차피 부모님 돌아가셔도 세상 혼전아니면 변할것도 없어요. 원글님 가정 있으신데 뭐가 문제예요?
    부모님 세상에 없어도 대부분 사람들 엄청 잘 삽니다. 후회요? 그런것도 없답니다.
    그것도 부모와 자식 사이가 살갑고 가까울때나 슬프고 후회스러운거지요.
    그냥 보지 마세요. 자기들이 뭔데 연락을 자주해라 오라가라예요? 원글님 마음이 시키는대로 하시는 겁니다.
    보기 싫고 가기 싫고 말섞기 싫다면 딱 차단하고 끊어내세요.
    혈연,가족이란 굴레에서 벗어나시길...

  • 54. ..
    '17.12.12 12:31 AM (59.6.xxx.219) - 삭제된댓글

    엄마는 딸이 생각나지도 않나봐요.. 아쉬울게 없나봐요. 다른 자식들이 있으니 그럴거에요..
    님에겐 엄마가 한분이어서 사랑을 갈구하지만 엄마에겐 자식이 여럿이니 원글님께 아쉬울게 없는거에요..
    저도 약간 비슷한 상황이라.. 생각해보니 아쉬워하는건 저뿐이었더라고요..
    저도 그냥 기대말고 놔버리려고요..돌아가신후 후회 이런것도 다 잊어버리고..
    그나마 원글님만의 가족을 이루셨으니 그 안에서 치유받으시길..

  • 55. 리슨
    '17.12.12 12:41 AM (122.46.xxx.203)

    위에 쓰셨던 모진 세월들을 단 한 사람에게만은 다 털어놓고 속 시원히 울기라도 해야 해요.
    바로 남편말예요.
    표현하지 않으면 모진 마누라, 정 없는 여자로 평생 남편 맘에 각인돼 더 나이들어
    부부 사이마저 갈라서게 만들어요!
    그나마 온전히 원글님 이해하고 맘 속 응원 받으려면 반드시 남편에게만은 지나온 과정 속속들이
    한번쯤은 얘기해야 합니다. 반드시요!

  • 56. ...
    '17.12.12 1:01 AM (108.35.xxx.168)

    저도 약간 리슨님 댓글에 동의하는게 남편분과 사이 좋으시고 남편분이 진중하고 속깊은 분이면
    한번쯤 원글님이 왜 그럴수밖에 없고 내면이 아팠는지 얘기하시면 좋겠어요.
    남편에게 다 얘기하란게 아니구요. 어느정도 지금처럼 그럴수 밖에 없는 이유를 좀 얘기하시면 도움이 됩니다.
    안그러면 원글님은 혼자 속만 끓이게 됩니다. 그리고 부모,형제에게 한바탕 속마음
    다 쏟아내고 내마음 이러이러했으니 니들도 그걸 알고는 살아라하고 한번 뒤집는다고 원글님이
    편해지지도 않아요. 왜냐면 받아드리는 입장인 그들이 변할리가 없거든요. 원글님 부모님도,형제들도
    전혀 그런 원글님의 행동에 어떤 의미를 두고 우리가 잘못한점도 많구나, 내여동생이 내언니가 내누나가
    이렇게 힘들고 힘든 세월을 버텨내면서 살았구나하면서 변할줄 알지만 절대 안변합니다.
    왜냐면 본인들은 그런 세월을 견뎌낸적이 없거든요. 부모에게 사랑받고 희생 강요당한적도 없고요.
    아니면 본인 자신들이 부모바라기 마냥하면서 유교사상에 쩔어서 살았거든요.
    그러니까 원글님은 이제부터는 현명하게 대처하세요. 진심으로 가족들에게 원글님 감정 휘둘리지 마시고요.
    여동생에게도 니가 원하면 알아서 하지만 나에게 강요하진 말라고 하세요. 그리고 여동생과도 연락을 슬슬 줄이심이
    원글님 정신건강상 좋습니다.

  • 57. 감사
    '17.12.12 1:10 AM (211.108.xxx.4)

    이렇게라도 속마음 글로 쓰고 얼굴도 모르는 많은분들에게서 마음위로 받네요
    맞아요 제가정에 충실하고 이제부터라도 친정식구들에게
    내마음가는데로 내맘 편하게 살아야겠어요

    어차피 제가 지금 다시 친정에 발길 들여놓아도 변하는건 하나 없이 또다시 제가족들에게 상처만 줄거 뻔해요

    저 정말 댓글들 읽으며 마음의 안정.힐링됐습니다
    진심으로 감사해요 진짜~^^

  • 58. 친정에
    '17.12.12 4:27 AM (115.139.xxx.164) - 삭제된댓글

    원글님 속마음, 친정얘기 남편이게 절대 입때지 마세요.
    나한테 혹독한 피붙이들...
    애낳고 산다고 남편.. 내편아니에요. 말함 내아픔 이해해주겠지 후련할지 몰라도 말한 순간 약자로 변하고 힘들면 약점 할퀴고 얕잡아 봅니다.

  • 59. ...
    '17.12.12 10:01 AM (121.124.xxx.53)

    저도 윗님처럼 말씀하지 마시라고 하고 싶네요.
    어느 순간 그일이 내흉이 될수 있어요.
    저도 경험했네요. 물론 남편이 성숙한 인간이 아니었기에 그런거지만요..

  • 60. 비상식
    '17.12.12 11:48 AM (112.164.xxx.45)

    아들,딸,딸 있는데 아들만 불러서 음식싸주는거 정상 아니죠
    그러니 님도 너무 정상적으로 처신하려고 애쓰지 않아도 될거 같아요
    45면 적은 나이 아니예요
    마음 편하게 사세요
    착하면 바보취급 당하는거 집안에서도 해당되요
    싫은거 하지말고 사세요
    참나,,,
    셋중에 하나만 준다니

  • 61. robles
    '17.12.12 11:54 AM (191.85.xxx.83)

    원글님이 연연하는 것은 혹시라도 지금이라도 가족들이 그 고생을 알아줄까,
    인정해 줄까 하는 마음이 있어서 그럴 겁니다. 만약 그만큼 젊음과 기회와 인생을 쏟지 않았더라면
    아마 모질게 내쳐 버렸을지도 모릅니다. 원글님이 모질지 못해서 부모의 요구대로 다 응했고
    그 성격대로 지금도 확실히 쳐내지 못하고 미련을 두고 있는 것 같습니다. 이 나이 되어 보니
    자식이 착하다고 순하다고 그 자식을 만만히 여기고 부려 먹는 부모님들은 좋은 사람이 아닙니다.
    제대로 된 부모라면 불쌍히 여기고 다른 자식과 차별 두지 않으려고 애썼을 거 같습니다.
    가족들이 원글님 덕에 지금까지 왔고 원글님도 서운한 사인을 보내는데도 반향이 없는 걸 보면
    그분들은 절대 그것을 회개할 마음이 없는 것 같습니다. 내려놓기는 어렵겠지만 기대하지 마세요.

  • 62. .....
    '17.12.12 11:54 AM (118.176.xxx.128)

    보통 사람은 이웃집 아줌마라도 산후 조리원에서 나오고 그러면 미역국 끓여다 줍니다.
    원글님 엄마는 냉혈한이시네요.
    그런 엄마를 가졌던 것에 사의를 표합니다.

  • 63. 뎃글
    '17.12.12 11:56 AM (59.8.xxx.107) - 삭제된댓글

    댓글까지 읽고 씁니다,ㅡ
    안보고 싶으면 안보고 살면 됩니다,
    흐회한다고요
    그럼 후회하면 됩니다,
    '그냥 그냥 그럴껄 그랬나 후회하면 됩니다,
    그럼되지요뭐
    후회한다고 안하고 싶은걸 하고 샆 필요는 없어요
    후회할걸 겁내지 마세요
    잘 사셨네요
    참 잘사셨어요
    이제는 편하게 사세요, 그냥 살고 싶은대로 하고 사세요
    인생은 원래 후회하면서 사는거예요
    그래도 살면서 마음은 편하잖아요
    그럼 평화를 택하세요

  • 64. ...
    '17.12.12 11:57 AM (221.139.xxx.166)

    한번 혼자서 가보세요. 어쩌고 있나 냉정하게 쌀쌀맞게 휑하게 둘러보세요.

  • 65. ....
    '17.12.12 11:59 AM (125.177.xxx.83) - 삭제된댓글

    부모님 70대면 이제 서서히 아프기 시작해서 골골골 거리며 90까지 사실꺼예요.
    사랑받던 형제들은 늙은 부모 수발좀 덜어보고자
    님에게 협박과 회유로 접근할거구요.
    그와중에 부모는 이쁜 자식들 있으니
    끝까지 님에게 냉담할겁니다.
    그냥 마음을 비우세요.

  • 66. asd
    '17.12.12 12:02 PM (121.165.xxx.133)

    글쎄요 전 반대의 경우였어요
    남편이 힘든 유년시절로 인해 결혼후 너무 힘들어했고(그당시는 원가족때문인지도 모르고) 전문가를 찾아 상담하다보니 이게 다 부모님때문...
    저는 그 이후로 8년째 남편의 어깨가 되어줘요
    그런 맘 아픈 얘기 듣고 그걸 이용한다거나 흉으로 생각한다면 그건 사람도 아니라 생각해요 사실 저도 그다지 좋은사람은 아니예요
    근데 남편얘기를 들어주고 하며 더 남편에게 측은지심을 갖게 되고
    부부간 갈등이 일어나면 더 이해해주게 되었거든요
    이제 원가족이 아닌 내가족에 집중해야하고, 그곳에 나랑 가장 가까운 남편이 있잖아요 함께 도와줘야해요 배우자가...
    어느정도 정리해서 말하는 것..이게 큰 치유가 됩니다
    남편은 말하다가 울기도 하고 저는 그냥 듣기만 할때도 있고..
    이제 많이 달라졌다고 본인이 말해요
    내가족에게만 집중하게 되서 행복하다고....세상 다정한 사람인데 시댁어르신들에게는 얼음장같아요..이해되요

  • 67. 나무
    '17.12.12 12:03 PM (147.6.xxx.21)

    저 초6때 부모님 돌아가시고 할머니 밑에서 자랐어요.

    대충 상상이 가시죠?

    부모님 그리워요..

    그렇지만 원글님 보니 저라도 인연 끊고 싶을 지경이네요.
    친멈마가 그럴 수 있을까 싶을 정도예요.. 형제분들도 마찬가지..

    위로를 드리고 싶습니다....
    아무런 도움이 되진 않곘지만요.....

  • 68. 일부러 로그인했어요
    '17.12.12 12:07 PM (211.176.xxx.13)

    위로 드리고 싶어서요...
    글 읽으면서 눈물이 나네요.
    원글님 정말 애 많이 쓰고 사셨어요.
    부모님은 너무나 미성숙한 사람들입니다.
    한 번쯤은 글로 남겨 친정식구 모두 알게 했으면 좋겠네요.
    의미 없으려나요...

  • 69. rainforest
    '17.12.12 12:11 PM (211.192.xxx.80)

    참.. 얼마나 마음이 아프실지.. 글만 읽어도 눈물납니다.
    그렇게 참고 희생하며 착하게만 사셨는데, 이제는 하고싶은대로 좀 하고 사세요.
    친정식구들 안보고 살면 어떻습니까?
    산후조리도 안 해주신 친정엄마 뭐 기대하실거 있다구요.
    마음속에 너무 묻어두시다 화가 쌓이지만 않기를 바랍니다.
    아이들 많이 사랑해주시고 행복하세요.^^

  • 70. 줄 마음이 없다는데?
    '17.12.12 12:14 PM (14.41.xxx.158)

    부모고 핏줄이고 간에 더이상 마음을 나누고 싶지 않다는데? 거기에 비빌 필요가 뭐있나요?

    만두 힘들게 만들어 자식새끼 먹는거 보는 재미지 그만두 그게 뭐라구? 줄 자식 안줄 자식을 가려요 가리기를? 이건 뭐 말만 부모지 이웃보다도 못하잖아요?

    어디 얼굴 기분 좋게 볼 수가 있냐 그말이죠? 만나 기분 상할바에야 안보고 사는게 맞지 싶어요

  • 71. 00
    '17.12.12 12:15 PM (49.175.xxx.137) - 삭제된댓글

    70넘으셨다고요?
    아직 돌아가실려면 20년은 더 남았습니다

    그냥 님의 나머지 인생을 스스로 챙기고 살아가세요

    일방적으로 상처만 받는관계가 무슨 가족인가요?

    님 자녀에게는 차별없는 사랑 베풀고
    남편과 의지하면 행복하게 사시길 바랍니다

  • 72. ///
    '17.12.12 12:15 PM (1.252.xxx.199) - 삭제된댓글

    부모에게 효도해야 된다. 돌아가시고 나면 후회한다 소리를 세뇌하듯 듣고 자란 민족이라.
    돌아가시고 나면 실제로 후회하실거에요.근데요 진짜 잠깐 그래요.
    잠깐 세뇌된 효도,효도 효도때문에 흔들리는 거지.그 다음은 평화로울거에요. 장담해요
    이 사태는 부모가 먼저 일으킨 거지 님이 한 거 아닙니다.
    부모가 먼저 버렸는데 왜 자식이 죄책감 가져야죠?
    인생 짧은데 괜히 스트레스 받고 살지 마세요.답없는 구애라는거 아시잖아요.
    정말 미련가져봐야 소용없는 거에요.
    지금 찾는거 그냥 이기심때문이에요.
    막 부려 먹을 딸이 필요하든 좋은 엄마 코스프레 하려고 그러든 그냥 본인 이기심때문에 찾는 거지.
    님이 정말 좋아서 찾는 거 아니란 거 님도 알거에요.
    http://www.82cook.com/entiz/read.php?bn=15&num=1274629&page=10&searchType=sea...
    이거 읽어 보셨는지 모르겠지만 님 어머니가 이글의 어머니에요.

  • 73.
    '17.12.12 12:32 PM (180.230.xxx.161)

    무슨 마음인지, 어떤 상황인지 알것 같아요..
    안아드리고 토닥여드리고 싶네요..

  • 74. 아이맘
    '17.12.12 12:35 PM (210.102.xxx.42)

    부모님 돌아가시면 누구나 다 후회거리 천지예요.
    어쩌면 천하 효자가 젤 많이 슬퍼하고 후회할거예요.

    지금은 부모님 살아계시니 돌아가신 후는 그 때 마음으로 받으시면 되고
    지금은 님 인생 사시면 좋겠어요.

    어느 분 말씀대로 친저메 대한 감정 자체를 오늘부로 다 털어버리세요.
    친정어머니에 반응하는 모든 감정을 덤덤하게 만드는데 집중하세요.
    그냥 기억에서 없앨 수 있음 없애세요.
    나중에 내 마음이 다 치유되고 나서 친정가족 보고 감정없이 웃을 수 있음 그 때보면 되죠.

    보통 별 문제 없는 가족들도 멀리 살면 일년에 두어번 밖에 못 봐요.
    그냥 외국으로 멀리 이민와 산다고 생각하시고 사세요.

  • 75. ....
    '17.12.12 12:37 PM (211.46.xxx.249) - 삭제된댓글

    아마 최후에 후회는 여동생이 할 거에요. 호구짓 한 거에 대해서요.
    울고불고 죄책감 심어주면서 계속 등골빼먹는 짓 안하는 것을 다행으로 여기세요.
    결혼은 하게 해 준 부모님이잖아요.

  • 76. 에고
    '17.12.12 12:49 PM (14.49.xxx.104)

    원글님 마음이 애절하게 전해오네요..어찌 엄마라는 호칭 가진 사람이 저럴수가 있을까요?
    그냥 지금 가정 예쁘게 지키시고 보지말고 사세요..후회 할때 하더라도 다시 만나면 똑같은 상황 벌어지고 또 상처 받으실거에요..이제 나이 들고 여기저기 아파 올 나이되니 딸이 필요한가보네 그런 생각만 드네요 너무 착했던 딸이라 아무렇게나 해도 된다고 생각했던가 보네요 부모들이 이상하게 착한 자식은 만만하게 보고 ㅈㄹ맞은 자식들은 어려워 하더라구요..
    지금부터라도 착한딸 하지 마세요..좋은 엄마 되는걸로 한 푸시고 더 이상 휘둘리지 마시고 행복한 인생 사시길 진심으로 바래요..남편이 어떤 분인지 보듬어 줄 만한 사람이면 한번쯤 살아온 얘기 하며 이해를 구해 볼만은 해요..저도 어린 시절이 너무 힘들었는데 울 남편은 그런 나를 불쌍해하고 잘 살아줘서 대견하다 합니다..부디 좋은 생각만 하시고 잘 지내시길 바랍니다..가까이 있음 같이 술 한잔 하고 싶네요..ㅎ

  • 77. ..
    '17.12.12 12:55 PM (101.235.xxx.21) - 삭제된댓글

    한가지 궁금한게 잇어요.. 인연끊는다면 나중에 장례식은 가시나요? 제가 곧 닥칠일이라서..ㅠ

  • 78. ...
    '17.12.12 12:57 PM (211.212.xxx.236)

    아 댓글보면서 눈물날뻔..ㅠㅠ
    님 어떻게 그렇게 사셨어요. 저라면 진짜 말이라도 해볼거같애요.
    아이 낳아보면 왜 아들아들 했는지 알거라고..하 정말..ㅠㅠ

  • 79. ....
    '17.12.12 1:04 PM (211.46.xxx.249) - 삭제된댓글

    이거 보면 자식 낳으면 어른 된다는 것도 말짱 헛소리입니다.
    차라리 남한테라면 저렇게 못해요.
    부모라는 어마어마한 권력이 있으니 저런 횡포도 부리는 겁니다.

  • 80. ㅜㅜ
    '17.12.12 1:05 PM (223.62.xxx.117)

    잘 하셨어요...저도 그만 하려구요..ㅎ 제 여동생도 끔직하게잘 해요.힘내세요

  • 81. 왜??
    '17.12.12 1:14 PM (14.36.xxx.50)

    맘에만 담아두고
    한번 부모님 앞에서 터뜨려보지도 않나요
    그렇게도 맘 아픈 걸
    왜 속으로 삭이고만 있나요

    아무도 모르니,
    갑자기 인연끊은 이상한 애 되는거죠.

    당신들도 뭐가 문제였는지는
    생각해볼 시간은 줘야죠.
    결론이 어찌 나던 간에요.

  • 82. 이상한 애 되는것에도
    '17.12.12 1:22 PM (121.158.xxx.27)

    신경쓰지마세요...

    진정한 복수는 모든걸 다 잊고 행복하게 사는겁니다.

    내가 왜이렇게 행동하는지 알아? 하고 이해시킬려고 할수록 뭔가 더 꼬이게 되어있어요

    법적으로 살인누명을 쓰고있는것도 아니고...

    친정에게서 쟤 왜저래?? 이런정도의 오해 풀자고 다시 거기 들어가서 얽혀살지 마시고

    앞으로 3년은 더 냉담하게 굴어야 저쪽에서 반응 올듯...

    그때도 절대 응해주지마세요.... 그쪽에서 궁금해 죽겠는때까지..

  • 83. ···
    '17.12.12 1:23 PM (175.125.xxx.181)

    부모에게 말해봤자 울화병과 상처만 더 깊어질 확률이 커요. 자식이 상처를 꺼내보인다고 반성할것같았으면 애초부터 그런 수준의 차별은 하지도 않았을겁니다. 원글님이 말하셨듯, 나이먹고 철없다 속좁다 성격이 꼬였다는 타박이나 돌아올걸요. 저도 비슷한 경험자고요. 전 털어놨다가 그게 왜 내탓이냐? 그렇게 받아들인 니 성격탓이라며 되려 공격받고 완벽히 감정 정리됐어요. 저한테 고래고래 소리지르며 삿대질하며 저 소릴 하는데 정말 엄마에 대한 감정이 차갑게 식더군요.

  • 84. ···
    '17.12.12 1:26 PM (175.125.xxx.181)

    여동생도 차단하세요. 혼자 애써보다 깨달음을 얻으면 연락이 올것이고 아니라면 계속 혼자 헛수고하겠죠. 주기적으로 연락와서 원글님 흔들거고 병나면 병원비 병간호하자는 얘기 저 여동생이 전해줄거뻔한데... 그냥 차단해요.

  • 85. 마음이
    '17.12.12 1:26 PM (223.38.xxx.228)

    아프네요.
    하시고 싶으신대로 하시는게 치유의 시작이예요.
    아무도 알아주지 않았던 내 마음을 나라도 인정하고 존중해주는거지요.

  • 86. 골골 100수 하십니다.
    '17.12.12 1:28 PM (211.196.xxx.135) - 삭제된댓글

    요즘은 병원에서 돌아가시게
    놔두지도 않아요.
    병수발할 만만한 자식이 필요하겠죠.

    님 상처만 생각하시고
    분노도 없는 좋은 날들만 있기를!

  • 87. 설령
    '17.12.12 1:31 PM (121.158.xxx.27)

    그쪽에서 궁금해죽겟는 반응이 원글님이 돌아가시는 그날까지 없다고 해도

    그렇구나 나는 너에게 그런존재였구나 하고 쿨하게 잊으셈..

    진정한 인정은 상대로부터가 아닌 나의 내면에서 부터입니다.

    [[그래 참 고생많았다.. 어린나이에 그런걸 해내다니 정말 대단한걸.. ]]

    하면서 거울보면서 큰소리로 화장실에서 쑥스러우도 10번은 해주세요.. 매일..매일...

    어릴때 혹은 살면서 그들에게 인정받고 싶었던 그 말들을 원글님이 소리내어서 원글님에게 직접해주세요..

    [[ 애둘데리고 조리하느라고 힘들었지 00아]]

    [[ 오빠위해 월급 다 뺏기고 정말 희생 많았구나.. 고생했다 00아]]

    원글님에게 스스로가 친정엄마도 아빠도
    원글님의 희생을 받아먹은 오빠도 되어서 원글님을 칭찬해주세요..

  • 88. 심하네요. 님네 부모님..
    '17.12.12 1:48 PM (221.141.xxx.246)

    자주 안 보던 동네지인도 한동안 안 마주치면
    무슨 일있냐..물어보는 게 인지상정인 것을.

    하물며 딸네미..사위, 손주들이
    갑자기 그렇게 발길을 끊는데
    전화 한 통화가 없다구요? 헐..진짜.

    무슨 일 있냐..혹시 아프냐. 힘들 일 있냐..
    어른들이 먼저 물어보면 어디 ...뭐에 탈 나나요...참..내

    글 쓰시는 성정 보니
    먼저 통화 한 번 해주시고
    그게 그렇게 섭섭했구나 미안하다.
    이렇게 마음 헤아려주시면

    언제 그랬냐는 듯...엄마..ㅠㅠ 하고 안기실 분 같은데
    너무 하네요.진짜..

    동생들도 그렇지...갑자기 그렇게 차가워진
    언니, 누나 마음 도대체 이유나 들어보자고 물어보지도 않던가요?

    참..이기적이네.

    바쁜가보네. 여행갔겠지. 오기 귄찮은 가 보지
    전화하긴 뭘 해. 보고 싶으면 알아서 오겠지.....낄낄..
    눈에 선하네요...ㅠㅠ

    아놔...진짜.

    이제 아프니까 연락 오나요....책임은 하라고??

    그냥 마음 헤아려만 주고. 동감만 해주면 아무 일도 아닌 것을..휴우.

    지금 그런 전화, 문자 한 통으로 언제 그랬냐는 듯
    마음 돌리긴 넘 원통할 거 같아요.

    아...어렵다. ..앞으로 어떻게 해야 할까요.ㅠㅠ

  • 89. ..
    '17.12.12 2:11 PM (49.170.xxx.24)

    형제 간에도 크게 정 없이 데면데면 하신가봐요. 부모님도 크게 정이 깊지않은 스타일 이신 것 같고요. 아마 어머니도 따뜻한 사랑 못느끼면서 사남매 키우느라 고생하셨겠지요. 경제적으로도 어려우셨던 것 같고요.
    지금 연락하지 않고 지낸 것 시간이 지나서 후회 하겠지요. 그런데 하기 싫은데 억지로 하면 지금부터 후회 하겠지요.
    내가 행복한 삶에 더 집중하세요. 지금 무엇을 하면 더 행복할지 고민하는게 더 가치있을 것 같습니다.

  • 90. gfsrt
    '17.12.12 2:15 PM (27.179.xxx.30)

    언제 날잡고 가서 다 쏟아내세요.
    여동ㅈ생도 소환해서.
    이원글 대로 모친앞에서 읊으세요.
    들을건 듣고
    할말은 해야합니다.
    발길 끊은걸 후회하는게 아니라
    아무말 못하고 속풀이한번 못하고
    장례치른게 후회할 일입니다.
    그래야 속병안생겨요.

  • 91. ..
    '17.12.12 2:21 PM (211.176.xxx.46)

    님이 이러니까 어머니라는 사람이 그러고 사는 거에요.
    후회할 게 두려워서 또 그 사람하고 엮이실 건가요?
    뭘 후회한다는 건가요?
    동생 웃기네요.

  • 92. 천성이 정말 착하고 무던하시네요.
    '17.12.12 2:21 PM (73.51.xxx.245)

    원글님.. 외유내강이 굉장한 분이시네요. 속도 깊고...

    아무도 님한테 뭐라할 수 없어요.
    님이 가장 잘 아시듯이 엄마는 자식한테 그렇게 안해요.
    아니 하고싶어도 맘아파서 그렇게 안돼요.

    편하게 사세요. 님 마음가는대로... 죄책감 같은 건 버리세요.

  • 93. ..
    '17.12.12 2:23 PM (211.176.xxx.46)

    장례식장에도 가지 마세요.
    완전 쫑을 내야 마음의 치유가 완성되는 겁니다.

  • 94. 미련 버리세요.
    '17.12.12 2:25 PM (175.194.xxx.46) - 삭제된댓글

    부모에게 딸은 그냥 살림밑천 일뿐,

    잘나면 잘난대로 모자라면 모자란대로
    아들만이 자신들을 대신해줄 존재라고 생각하니까..

    다섯손가락 깨물어 안아픈 손가락 없다고는 하지만
    그 많은자식 모두에게 정을 주는건
    현실적으로 불가능하다고 생각해요.

  • 95. 저도
    '17.12.12 2:32 PM (122.40.xxx.201)

    친정 발 끊은지 5년
    항상 마음 한쪽이 찌르는 듯 불편해요
    그래도
    그래도
    거기 가면 모든 순간이 괴로워 안 갑니다
    안 보고 안 듣고 사는게 제 마음이 조금 더 낫기 때문에
    친정도 원글님 하나 아쉬울 것 궁금할 것 없으니 연락도 안하겠지요
    아들들이 이러면 난리 나지 않겠어요?
    세상의 부모맘이 다 같지는 않더라고요
    원글님 마음 가는대로 하세요
    나중에 후회할 일 생기더라도 원글님 몫이고 아픔인걸요.
    남편에겐 말씀하세요
    내 속 알고 내편 들어줄 사람 1명은 필요하잖아요

  • 96. ..
    '17.12.12 2:35 PM (125.177.xxx.11)

    다 쏟아낸들 아무 소용없고 상처만 받더라도
    날잡고 가서 다 쏟아내는 쪽이 원글님께 도움될 것 같아요.

    저도 엄마와 응어리진 부분이 있는데 이젠 쏟아내지도 털어내지도 못해요.
    엄마가 치매에 걸려서 말이 안 통하거든요.
    아무 생각없이 해맑게 자식 찾아대는 엄마를 볼때마다 미움과 원망, 연민의 감정이 뒤엉켜 괴롭습니다.
    엄마 정신 맑을 때 다 쏟아내고 털어낼 걸.. 회한이 밀려들어요.

    그리고 친정엄마 만큼이나 님여동생도 나빠요.
    원글님에게 자꾸 입바른 소리하며 죄책감을 심어주잖아요.
    본인은 가족을 위해 희생한 부분이 별로 없으니 깊은 응어리도 없을테고
    그래서 편하게 입바른 소리하는 거지요.

  • 97. 토닥
    '17.12.12 3:06 PM (125.142.xxx.19)

    원글님.
    그들이 원글님 상처를 알아야해요.
    아직 아니 이젠 필요없는 자식ㆍ동기간이라 연락안하는 것이겠죠~
    연락없는 원글님께 모든 손가락질하며 그들끼리 물고뜯겠죠.
    이글 복사해서 동기간 부모님께 돌리고 원글님 원통함 쏟아네시길 바래요.
    사람은 간악하고 이기적이라 모든 잘못은 남탓,나는 이유있는 응징했다생각합니다.
    꼭 그서러운 맘 알게하시길 부탁드립니다.
    했다해고 또 하세요.
    부모.
    낳았다고 자식 함부로해선 안된다고 봅니다.
    우리윗 세대.
    낳았다고 받기만 원다는 부모들.
    치 떨려요.

  • 98. 장례식장
    '17.12.12 3:08 PM (59.8.xxx.107) - 삭제된댓글

    장례식장엔 가세요
    어차피 남의 부모 장례식장도 가는대요
    내부모 장례식장 그냥 가는거지요
    '인연 끊었다고 안 갈거 뭐 있나요
    뭐하러 왔냐고 난리면 그때 나오면 되는거구요
    일단 가는건 하시라 하고 싶어요'마무리

  • 99. ....
    '17.12.12 3:22 PM (113.30.xxx.72)

    참 슬퍼요... 님 마음 가는대로 하세요. 마음이 시키는 대로 해야 울화가 안 쌓이더라구요.
    저도 호구 노릇 하면서도 그게 호구인지도 몰랐어요. 착한 병 벗어나니 이제 사람 사는 거 같애요.
    가족 뿐 아니라 주위 사람에게도요... 한 번 사는 인생 착하게 남들 보이게 착하게 산다고 누가 알아주나 싶어요. 내 마음이 행복하고 흡족해야지.

  • 100. ...아효...토닥토닥...
    '17.12.12 3:29 PM (118.35.xxx.89) - 삭제된댓글

    마음가는대로하시는데....

    글속에 원글님은 아직도 가족이 그립고...정이 고프신게 보여요...
    지금이라도..지난날 고생많았는데..하시며 님 주려고 만두 빚어뒀다 한마디면...
    모든걸 잊고 달려가실분......

    원글님이 가족을 위해 희생한 부분이 많아서 그래요....

    그걸 가족들은 몰라주는거구요...

    여동생분도 정작 자기자신이 크게 희생한 부분이 없기때문에 저럴 수 있는거구요...

    남이 내 심장에 박은 대못은 내가 빼내는 수밖에 없다고 하더이다...

    그냥..내새끼들위해 내가 덕 쌓았다 생각하시고..
    그 쌓은 덕...원글님 아이들에게 복으로 돌아갈것이니..좋게 생각하시구요...

    원글님 친정식구들은 그냥 딱 잘 아는 지인이라 생각하시고..
    그만큼의 예의를 갖춰 대하면 될겁니다...
    잘 알고지내는 지인은 1년동안 설에 한번정도는 찾아 인사정도는 할 수 있는사이일수도 있잖아요...
    친정 가시더라도 딱~아는 손님처럼 예를 갖춰 찾아뵙고...반나절정도만..있다 오시는정도면 될듯해요..

    피를 나눈 가족이라고...내맘같지 않더이다~

  • 101. 토닥토닥
    '17.12.12 3:39 PM (118.131.xxx.248)

    세상에서 가장 귀하게 여겨야 할 것은 자기자신이죠.
    남이 내 마음 같지 않다고 해서 신경쓰고 아파하는 것도 스스로를 괴롭히는 일이라고 생각해요.
    마음 가는대로, 편하게 사시길 바래요...

    저는 부모님이 대학생 때 일찍 돌아가셨고... 결혼도 안 했고. 가족은 고양이 2마리 뿐이라
    조언할 자격은 없는 것 같고요. 그저 스스로를 위해 힘내시라 하고프네요.

  • 102. ..
    '17.12.12 3:42 PM (211.176.xxx.46) - 삭제된댓글

    위에...
    장례식장 남 눈 의식해서 가는 거잖아요.
    원래 장례식장은 죽은 사람에 대해 호감이 조금이라도 있는 사람만 가야 하는 거에요.
    맨날 인맥 유지 차원에서 그런 데 가고 하니까 지금 이 상황에서도 원글님한테 장례식장 가라는 주제넘은 말을 하는 거죠.
    원글님도 남 눈 의식해서 갈등하고 있는 거고.
    원글님은 나머지 생이라고 본인 마음 가는 대로 하세요. 지금까지 끌려다닌 것도 억울한데. 그렇게 살아도 안죽어요. 사람은 언젠가 죽어요. 원하는 대로 살았는데 후회할 게 뭐가 있어요? 원하는 대로 못산 게 후회로 남는 거에요.

  • 103. ..
    '17.12.12 3:43 PM (211.176.xxx.46)

    위에...
    장례식장 남 눈 의식해서 가는 거잖아요.
    원래 장례식장은 죽은 사람에 대해 호감이 조금이라도 있는 사람만 가야 하는 거에요.
    맨날 인맥 유지 차원에서 그런 데 가고 하니까 지금 이 상황에서도 원글님한테 장례식장 가라는 주제넘은 말을 하는 거죠.
    원글님도 남 눈 의식해서 갈등하고 있는 거고.
    원글님은 나머지 생이라도 본인 마음 가는 대로 하세요. 지금까지 끌려다닌 것도 억울한데. 그렇게 살아도 안죽어요. 사람은 언젠가 죽어요. 원하는 대로 살았는데 후회할 게 뭐가 있어요? 원하는 대로 못산 게 후회로 남는 거에요.

  • 104. ...
    '17.12.12 3:43 PM (112.161.xxx.81) - 삭제된댓글

    처음엔 인연을 완전히 끊어버리더라도 말이라도 해보시라고 할까 했는데 댓글 읽어보니
    그러지 않으셔도 되겠어요. 그 심정 정말 이해되고 다 끊어버려도 이해됩니다.
    여기 댓글들이 위로가 되신다면 마음이라도 편하셨음 좋겠네요.

  • 105. 고백
    '17.12.12 3:49 PM (115.93.xxx.75)

    전 당신 장례식장 에도 가고 싶은 생각이 없다고 말하고
    연락 끊었습니다

    안보고 살면 생각 안납니다.

    인정받으려고 노력했던 내 돈과 시간
    그 정도면 후회로 충븐합니다

    더이상 내 인생 낭비 안할거에요

  • 106. 위로
    '17.12.12 4:16 PM (210.185.xxx.57)

    위로합니다. 그런데 아직도 연락이 없다는 말씀은 연락을 기다린다고 들립니다. 미련 버리세요. 그 분들 연락을 하는 날은 원글님이 간병이라던지 그런거 필요할 때 연락와요. 첨에 조금 변한거 같아도 결국은 사람은 안 변해요. 더 상처만 받으니 그냥 맘 접고 현재의 가족들께 잘 하세요. 내 자식들에게 내 고통이 투영이 안 되도록 조심하시고요. 남들은 그냥 본능적으로 자식을 사랑하는데 저는 항상 제게 인식을 시킵니다. 차별받고 버림받은 자식이 부모가 되면 정신 똑바로 차리셔야 해요. 위로합니다.

  • 107. ...
    '17.12.12 4:53 PM (203.255.xxx.108)

    이제 나이드니 다 귀찮아요.

    그리고 그 차별 님 아이에게 가는거 보면 정말 화나지 않나요?
    저도 되도록 안가기로 했어요. 제가 안가니까 엄마가 자꾸 저를 찾네요. 본인 아쉬우니까...

    근데 별로 후회 안할것 같아요.

    원글님 힘내세요.
    그냥... 내 남편 자식이 내가족이려니 하고 사시는게 화병안나는 길이예요.

  • 108. 저도한표
    '17.12.12 5:26 PM (211.184.xxx.179) - 삭제된댓글

    1. 후회 안 할 거다에 힌표.
    2. 동생을 차단한다. 동생은 아마도 언니 그늘에서 차별로 인한 상처를 별로 안 받았을 지도요.
    상대적으로 느끼게 되니까요.
    3. 장례식. 그때 가서 가고 싶음 가고 말고 싶음 만다.
    4.그들에게 설명이나 해명은 필요 없다. 알고 싶지도 않을 거고. 왕래 끊고 님이 느끼신 그 평화가 답이예요.

  • 109. 저도한표
    '17.12.12 5:47 PM (211.184.xxx.179) - 삭제된댓글

    1. 후회 안 할 거다에 한표.
    2. 동생을 차단한다. 동생은 아마도 언니 그늘에서 차별로 인한 상처를 별로 안 받았을 지도요.
    상대적으로 느끼게 되니까요.
    3. 장례식. 그때 가서 가고 싶음 가고 말고 싶음 만다.
    4.그들에게 설명이나 해명은 필요 없다. 알고 싶지도 않을 거고. 왕래 끊고 님이 느끼신 그 평화가 답이예요.

  • 110. ...
    '17.12.12 5:48 PM (151.231.xxx.194) - 삭제된댓글

    저도 여러가지 사연으로 친정 부모님과 형제들 다 연락 끊은 사람인데요.

    제일 많이 생각하는 게 그 부분입니다.
    그런데 돌아가시고 나서 후회되는 건 서로 주고 받을 것이 많이 남았는데 그걸 다 못해서
    후회되는 것 아닌가요?
    저는 할만큼 아니 누구보다 더 했고 받을 건 애초에 없었으니까 후회될 것도 없겠구나
    결론 내렸어요.
    도리니 정이니 하는 것은 내마음이 지옥이면 아무것도 아닙디다.

    사람은 누구나 죽습니다.
    여동생이 정신 못 차리고 부모님 생각한답시고 원글님 한번씩 휘저을 수 있는데
    그때마다 뭐라고 해도 응 한마디면 됩니다. 그냥 응만 하세요.
    알았다고 할 필요도 없고 내가 힘들다고 할 필요도 없고 그냥 응.

  • 111. 홍차
    '17.12.12 6:06 PM (61.73.xxx.41)

    미안한말이지만 우유부단한 사람이 항상 당하고 사는겁니다.
    어쩔수 없는 상황이라고 말은 하지만 실지 그상황에서 그렇게 살지 않는사람도 있거든요...

    그러니 이제부터라도 마음을 강하게 먹고....
    자꾸 옛날일도 생각치말고 그냥 친정은 없다 생각하고 아예 생각자체를 하지마세요
    처음에는 잘안되고 괴롭겠지만...
    차츰 익숙해 집니다.
    그리고 오히려 그런 자신이 잘했다 생각들겁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나중에 후회하게 되면 그때가서 후회하면 되져...
    지금은 나중일까지 생각치말고 현재의 내느낌 내감정이 시키는데로
    하세요 그래도 나쁜사람 아닙니다...

  • 112.
    '17.12.12 6:10 PM (58.239.xxx.182)

    상식적으로 도저히 이해가 가질않네요 대충만봐도 원글님속이 얼마나 짓물렀을까요 토닥토닥 위로드립니다 그런친정이라면 일년에4번보는것도 정말 힘들것같아요 그냥 지금처럼 지내시길요 나에게친정은 없다 생각하시고 동생분깨도 친정소식 전하지 말라고 하세요
    듣다듣다 이런친정 처음봅니다 제가 다 화가나네요
    원글님 맘잘추스리세요

  • 113. 그런데
    '17.12.12 6:28 PM (118.47.xxx.44)

    아직 미련이 남은 둣 보여요. 아직도 속마음 깊은 곳에서는 인정받고 애정받고 싶은신가 봐요. 그들의 무관심과 소극적인 태도가 왜 아직 신경쓰일까요? 부모로부터 애착과 관심, 보살핌을 받지못한 사람들의 특징은 성인이 되어서도 부모로부터 인정받고 싶은 욕구가 있죠.. 뭔가 억울하고 원통한 느낌.. 이런건 다시 어린아이로 돌아가 부모로부터 관심과 애정을 받아 인정을 받아야 없어지는데 그건 힘들꺼같고 그냥 가서 본인 심정을 부모님에게 해 보세요. 그들이 인정하고 미안하면서 사과하든 안하든 그들 문제고 나는 한번 쏟아내야되지 않을까요? 쏟아내지 않으면 계속 내속에 있어 조그마한 자극에도 내 마음이 요동치면서 가라앉을꺼 같에요. 그렇게 쏟아내고 훌훌털어버리면서 오로지 내가정에만 집중하세요. 성인이 되면 더이상 부모에 대한 책임이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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