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고부갈등에 재벌소재 드라마가 너무 싫어요

드라마싫어 조회수 : 2,341
작성일 : 2011-09-16 17:23:08

드라마를 잘 안보지만 드라마 싫어하는 1인입니다.

제 생각으로는 고부갈등 및 재벌소재 드라마들이 대한민국 기혼여성들의 이상한 사고형성에 1등이라고 생각합니다.

같이 근무하시는 지긋하신 여성분이,며느리도 보신분이 어느날 같이 식사하면서 하시는말씀이

 

한국에서 하도 여자들이 날뛰고 모시고 살려고 하지 않기 때문에 국가에서 그런 드라마를-같이 살면서 고부갈등을 겪지만 천사표 며느리가 한결같은 인내와 사랑으로 시부모를 감동시키고 같이 화해하고 잘산다더라 뭐- 방영한다는 겁니다. 헐

 

어떤분은 아들, 며느리 결혼시키고 나서 며느리한테 따졌다는군요...드라마에 나오는 며느리같이 왜 않하냐고...텔레비전 한 번 보라고...다 그렇게 시부모한테, 남편한테 얼마나 잘하고 사는데 너는 그렇게 왜 안하냐고...

 

아 그거야 텔레비전에 나오는 지어낸 이야기일 따름이지 않냐고 했더니....다 현실을 반영하고 있는 거고, 시부모한테 남편한테 그렇게 끔찍이 잘하고 하는 건 좋은거니까 본받아야 되지 않냐고 해서 할 말이 없더군요..

 

50대 이상 여성분들은 드라마를 보면서 멀쩡히 결혼시킨 아들이 아까워지고 드라마속의 조건나쁘지만 착하고 예쁜 여자한테 엄친아들을 뺏긴(?) 재벌사모님들을 자신과 동일시 하는 것 같애요..

아들은 드라마에 나오는 효자아들이고 며느리는 드라마에 나오는 것처럼 첨에는 맘에 안들지만 착하고 순종적이고 인내로서 자신을 감동시키기를 원하는 것 같음.

IP : 58.29.xxx.130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11.9.16 5:30 PM (115.139.xxx.45)

    그런 사람들은 드라마보고
    잘생긴 재벌 연하남에 빠진 사람이랑
    시모-며느리 커플이 되어야 딱인데

    서로서로 역할극에 심취해서 하루가 즐거울꺼에요.
    그런거 있잖아요. 몸은 힘든데 그런 비극적 상황에 빠져 있다는 사실을 즐기는 (일부)사람

  • 2. ㅋㅋ
    '11.9.16 5:38 PM (112.160.xxx.37)

    우리신랑이랑 똑같은소리 하시네요
    드라마가 죄다 그렇다고...
    거기다 요즘은 친모나 친부가 나중에 밝혀지는 드라마 온통이죠...

  • 3. ..
    '11.9.16 6:42 PM (180.224.xxx.55)

    유명작가들이 나이대가 있어서 그런거같아요 전.. 고부갈등 그런것보다.. 재벌만나서 팔자피는 내용좀 안보고싶어요 .. 보스를 지켜라 나.. 등등..뻔한스토리.. 질려요.. 무슨 말도 안되는 소리같고 ㅎㅎ 정말 할려면 리얼리티하게 하든가.. 하긴 어쩌면 소개자체가 리얼리티가 안되려나 ㅎㅎ 암튼.. 그런드라마 넘 싫어요 한개끝나면 다시 비슷하게 한개만들고 그러더라구요..

  • 4. 작가
    '11.9.16 9:15 PM (118.45.xxx.30)

    드라마 소재 다양하지 않아요.
    이만큼이라도 만든 거 보면 장합니다.
    방송용으로 할 게 별로 없다는 겁니다.

  • 5. 들마안봐
    '11.9.17 12:56 AM (175.192.xxx.193)

    한국드라마는 현실하고 정반대죠 만날 고부갈등에 천사표 며느리 가난녀 재벌남 사랑에 빠지고..

    대체적으로 한국드라마가 가부장적이고 유교적이죠 중국,대만에서 한국드라마는 많이 보수적이라고 하죠

    특히 가족드라마...

  • 6. 얼리버드
    '11.9.17 10:58 AM (124.52.xxx.147)

    여주인공들 한결 같이 남자한테 버림받고 훨씬 더 조건 좋은 새로운 남자가 구해준다는 판타지.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663606 123 계엄령 밤, 실탄 찍은 시민이 있네요!!!!! 헉!!! 3 검찰국정원계.. 19:14:58 478
1663605 동네맘인데 제가 너무 쪼잔한건지? 2 질문 19:14:40 177
1663604 많은 사람이 공감했다는 댓글 1 123 19:13:17 216
1663603 유시민이 조국혁신당으로 대선나왔으면 10 ... 19:12:50 299
1663602 일본놈있나봐요 5 ㅇㅇ 19:10:28 309
1663601 표창장으로 4년 살았는데 김건희 특검법 거부 2 능지처참 19:10:27 400
1663600 그냥 일본인이었어요 2 ㅗㅎㅎㅇ 19:09:44 324
1663599 계엄군이 국회 난입이 아니라 훈련하러 온거래요 12 ㅇㅇ 19:06:30 864
1663598 결혼할때 의리를 지켰다는 남편과 이혼했어요 5 결혼 19:06:05 853
1663597 경찰-공수처 공조수사본부는 모하고 6 ㅇㅇㅇ 19:04:31 311
1663596 검찰에서도 올 거야…지원해줘" 선관위 작전 '여인형 지.. 9 사즉생 19:00:29 772
1663595 국힘 김종혁 8 궁금 19:00:11 649
1663594 김병주의원님 후원 부탁드려요 6 헌재인용 18:53:37 748
1663593 공공장소 와이파이 1 ㄱㄴㄷ 18:53:06 391
1663592 검찰이 관련되어 있다고.... 13 18:51:26 1,057
1663591 탄핵 찬성하시는 분들은 어떤 생각이세요? 31 . 18:50:32 1,074
1663590 전광훈 목사도 계엄령에 대해 알고 있었을까요? 9 ... 18:45:28 708
1663589 (욕나옴)공수처 조사 예정일 전날에 검찰이 체포 4 .. 18:44:40 999
1663588 (일상)서울시 근생 원룸 보증금5000만원 안전장치 5 ~~ 18:41:46 500
1663587 마이클 샌델 "尹탄핵 보면서 느낀건 민주주의 수호, 당.. 7 정의란무엇인.. 18:40:38 1,843
1663586 유모차도 비싸고 분유병도 비싸다고 하네요. 3 99 18:40:21 1,050
1663585 저한테 정보만 얻고 도움안줄 사람들과 이어가시나요? 3 코코 18:39:46 422
1663584 혹시 cbdc 걱정안되시나요? 6 Cbdc 18:34:39 1,117
1663583 이준석 여기저기 나오는거 17 .... 18:31:01 1,364
1663582 생각해도 생각해도 윤석열 이해 안되는 것이 18 영통 18:29:37 2,03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