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가 갈수록 명절 지내기가 너무 힘듭니다.
일이 많은 것이 이젠 겁나고 지치네요.
올해는 이런 저런 이유로 찾아오는 식구들이 줄었는데도 몸 힘든 것은 여전합니다.
고향에서 추석 명절 잘 지내셨는지요?
새벽녘 서둘러 집으로 돌아오시려는 분들이 많을걸로 압니다.
고향에서 싸들고 오는 고향 먹을거리 그리고 제철 농산물 보따리로 인해
집으로 돌아오는 길이 더 무거울지 모르겠습니다.^^
전이니 산적이니 과일과 떡들이 많이 남았을 겁니다.
이젠 차례 지내고 남은 음식 쉬지 않게 보관하면서 얼른 먹어줘야죠.
사과 배는 기본으로 남았을 거고 문어와 산적등도 남았을걸로 압니다.
사과와 배 산적 밤 문어또는 오징어를 넣고 새콤달콤 하게 무쳐봅니다.
재료라야 사과 배 산적 문어 딱 4가지 입니다.
차례상에 올린 음식들은 1-2일 지나면 궁글러 다닙니다.
빨리 먹어치우지 않으면 못 먹고 버리는 경우도 종종 있어요.
있는 재료 활용하려니 일부러 채소를 살 이유도 없습니다.
과일이 들어갔으니 얼른 먹을 양만큼만 만들어 먹어야 합니다.
산적 조금.문어다리 하나 밤 2개 기본 이고요.
배와 1/3정도 사과는 반개 정도 준비했습니다.
이렇게 말이죠. 다른 푸성귀 재료가 있으면 넣어주세요.
상추나 오이 등 말이죠.
문어와 산적 밤은 먹기 좋게 썰고요.
배도 먹기 좋은 크기로 썰었습니다.
고추장 듬뿍 1 숟가락, 고춧가루 2/3숟가락, 매실청 1숟가락, 식초 1/2숟가락, 깨소금을 잘 섞어 버무려 주면 끝!
달콤새콤한 맛은 입맞에 맞게 더 가감하시면 됩니다.
막걸리 한 잔 곁들여도 좋겠죠?
오늘 큰 시누님 부부 오시면 이렇게 또 만들어 상에 내야겠어요.
오늘 고향에서 돌아오시는 날인가요?
미리 어젯밤에 오셨는지요?
남은 시간은 휴식의 시간으로 가지시기 바랍니다.
고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