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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빙데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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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모한도전]헌집을 나의 새 둥지로~ 셀프 리모델링기!(2)

| 조회수 : 10,175 | 추천수 : 0
작성일 : 2011-09-12 13:59:34
리모델링기를 쓰는게 쉬운게 아니네요. 어리버리 글 쓴걸 날려 버리니.. 잠시.. 멍... ^^;

여튼 2번째 글은 정화조공사에 대한 글이예요.

단독주택 사시는 분들은 아시겠지만 오래된 단독주택이나 시에서 오수분리시설을 설치하지 않은 지역엔 땅밑이나 옥상등에 정화조가 설치되어 있답니다.(일명 똥통)

정화조는 까뜩 찼을때 똥차를 불러 퍼주지 않으면 역류하기도 한다고 합니다. 으.... 

제가 집을 산 지역엔 다행히 오수분리시설이 갖추어져 있어 정화조를 폐쇠해서 버리고 오수분리배관을 하기로 하였습니다.
(근데 명칭이 정확한 건지는 모르겠네요. - -)

젤 먼저 구청에 전화를 걸어 오수분리시설이 된 지역인지 확인하니  
구청으로 와서 필요서류를 갖추어라고 친절히 설명해주셨어요. 

그래서 위생과와 도시설계과(?)에 찾아가 
제출해야할 서류와 도로밑에 도시가스, 상하수, 우수, 전기배관등이 매립된 곳의 매립도면을 받아서
각 해당기관을 돌며 허가를 받았어요.(각 기관에서 허가는 쉽게 내주셨어요.)

그리고 다시 공사전 필요서류를 준비하고 설비업체를 선정해 구청으로 가 공사허가를 받았습니다.
공사가 끝나면 공사현장의 작업순서 사진(아래와 같은), 설비업체 영수증등을 첨부해 제출 하라고 하셨어요.

공사기간은 하루였고, 미니포코레인등 설치비는 130만원정도였어요. 참고로 저는 지방이예요.

그럼.. 공사 스타트~ 먼저 도로 면을 잘랐습니다.


그리고 미니포크레인으로 마당에 묻힌 정화조를 파내고 대기중이던 똥차로 정화조내용물을 펐어요~
(미니포크레인:38만원, 똥차:3만원)


요 넘이 폐쇄할 정화조입니다.(흙차:12만원*2대/정화조,마당 흙이랑 돌 버리는 용도)


다음은 다시 도로파기와 정화조 파내기


한 참을 파다 보니 도시가스관 매립표시가 나왔습니다. 이 표시에서 40-60밑에 도시가스관이 있다고 하셨습니다.


드디어 오수관 발견 배수설비가 시작되었고 오수분리통도 적당한 자리에 매립하였어요.


이 분이 바로 오수분리통과 뚜껑이십니다.(재료비:25만원정도)


오수분리통과 배관을 연결 후 잘 마무리 한 모습니다.(인건비3명 : 40만원+식대)


혹 도움 되신 분이 계실까요? 
여튼 단독 리모델링기 2번째 글을 마칩니다.
1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훈연진헌욱
    '11.9.12 3:47 PM

    엄청 도움 됩니다. 기대도 되고요.
    힘드시겠지만. 사진 다 올려주세요.

  • 2. 까만콩
    '11.9.13 9:05 AM

    너무 유익한 정보입니다! 저도 나중에 단독주택을 살 계획이라서 관심있게 보고 있습니다.
    기다릴께요!

  • 3. 홍한이
    '11.9.13 9:53 AM

    진짜 유용한 정보입니다.
    연작 시리즈 기대할께요.

  • 4. 단추
    '11.9.13 12:06 PM

    정말 리얼한 리모델링기네요.
    리빙데코 최고프로젝트라 생각됩니다.
    잘만 고치면 참 멋진집이 될 것 같습니다.

  • 5. 쫀마리
    '11.9.13 2:11 PM

    정말 부럽기 그지 없습니다..집모양이 예쁘네요..
    힘내시고 화이팅!!

  • 6. 진선미애
    '11.9.13 4:05 PM

    용기에 박수를 보냅니다
    흥미진진 ㅎㅎ

  • 7. 한국화
    '11.9.13 4:16 PM

    정말 대단한 결단을 내린것 같네요..그런집들이 스케치를 다녀보면 많답니다 전원주택하기도 적당한 그런집들이 많은데도 선뜻 결정내리기가 힘이 드는데 잘하신것 같네요..많은 분들이 볼수있도록 차근차근 보여주세요.기대됩니다

  • 8. 곰세마리
    '11.9.13 11:23 PM

    주택에서 살고싶은 꿈은 늘 있는데, 결단 내리시고 뛰어드신 모습 너무나 부럽고 부럽습니다~
    자세한 후기 끝까지 올려 주세요~
    꿈을 이루는 한 과정으로 꼭 찾아 볼께요~

  • 9. 이층집아짐
    '11.9.14 9:27 AM

    집 새로 짓는 것보다 고치는 게 훨씬 어려울 것 같아요.
    저도 계속 이어질 도전기...기대합니다. ^^

  • 10. 짱가
    '11.9.14 9:57 AM

    집고치는것이 힘들다고 하던데
    화이팅 입니다.
    기대합니다

  • 11. 름름
    '11.9.14 10:26 PM

    입 쩍 벌리고 보고 있어요
    계속해서 올려 주셨으면 해요.. 정말 기대됩니다

  • 12. 데미안
    '11.9.15 3:16 PM

    계속 흥미진진한 마음으로 기대합니다.

  • 13. Harmony
    '11.9.15 3:29 PM

    진짜 대공사네요.

    다음공사를

    언능 보여주세요.~^^

  • 14. 지니야
    '11.9.15 11:32 PM

    정말.. 흥미진진합니다...
    이렇게 상세한 내용. 정말 감사합니다.
    저두 이사갈 예정인데 엄두가 안 났거든요..
    님 글 많이 보고 또 볼께요~
    담글 얼른 읽으러 가야겠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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