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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친토크

즐겁고 맛있는 우리집 밥상이야기

제 목 : 2017 Thanksgiving Day (저는 땡스기빙데이상 입니다^^)

| 조회수 : 12,018 | 추천수 : 8
작성일 : 2017-10-12 14:29:17

제가 사는 캐나다는 10월 두째 월욜이 땡스기빙데이입니다.

가족이 모여 지난 한 해 받은 축복에 감사하고 음식을 나누는 날이지요.


추석 지내느라 힘드셨던 며늘님 주부님들!! 심심한 위로를 드리며!!

우리집 추석은?? 평일이니 애들 일하고 손주들은 학교가니 땡 쳤지요..

이웃에 사는 82후배가 차례지내고 전 한 접시 줘서 얻어먹은 추석!!


애들을 주말에만 봐주니까 금토일, 애들이 와서 놀고가면 주일미사도 빼먹고 시픈디ㅎㅎ

손도 무릎도 편치 않아도...

그런데도 명절이랍시고 뭘 해대는 나를 보며 한심.

허나..내 손 아니면 어디서 음식이 뚝 떨어져 나오냐구여..


작은 넘이 터키를 그려서 모지를 만들어 쓴 사진을 보냈고 

큰 넘은 일욜 집에 가면서 터키 먹으러 월욜에 할머니집에또 온다니 ㅠㅠㅠ

4시간 만에 차려 낸, 급조한 ㅎㅎ... 땡스기빙데이 저녁임다.


킨더가든 입학한 작은 넘..

큰 넘와 달리 입이 짧아 먹여줘도 잘 안먹어여..

밥 먹이느라 숟가락들고 쫒아다니는게 나의 가장 큰 업무...이그....


애들을 집에 내려주고 장을 봤지요

명절은 명절!! 버터가 동나서 없더라구여!!

터키 부터 잡아놓고!!

북미에 20%를 공급한다는 버터볼을 사나???...어쩌나...일단 가장 작은 넘으로 골랐씀다.

5.4kg..

하루저녁 소금 양파 마늘 생강 파인애플 갈은 물에 담가 냉장고에 둡니다. 

이 과정이 맛을 좌우하는 듯..

물기를 닦고 화이트와인으로 맛사지하고 다시 닦아내고 버터를 녹여 골고루 바라줍니다

높은 온도로 색을 적당히 내고 온도를 낮춰 속이 익도록 구우면서 30분마다 치킨브로스를 끼얹어 줍니다

너무 색이 진해지면 쿠킹호일로 텐트를 쳐 주기도 하지요.


음....그럴듯한 골든터키네 ㅎㅎ


펌킨파이 샀고 빵도 샀씀 ㅎㅎ 

구차니즘의 정체를 드러냄 ㅠㅠ


브로컬리슾, 머쉬룸 슾 두가지 인스턴트를 물과 우유 한컵 부어 끓임 ㅎㅎ


시금치 딸기 샐러드..한입만 먹어 보래도 노노!! 나쁜 넘들^^


카프레제도 먹기쉽게 잘라서 꼬지에 꽂았는데..이거도 노노^^


매쉬드포테이토ㅡ 맛있다네...감자를 좋아하니...


크렌베리소스 어케 만드느냐고 묻지마세요.. 샀씀!!

스위트콘은  한통 구웠고^^


난 스터핑을 터키에 넣지않고 따로 굽습니다.

보송보송하면서도 촉촉하게 구워내면...울 영감왈 영양밥이라나...ㅎ


디저트도 챙겨 드시고...


나머지 터키와 제 맘에 드는 사이드를 다 챙겨 집으로 갔네여..

터키 타령을 하더니 4번이나 먹었고 맛있어해서 그걸로 위안..


음식 해서 먹이고 싸 보내는 할무이도 나날이 힘들어.. 오는 거 반갑고 가는 건 더 반갑답니다..ㅎㅎ


내가 담주에 한국가서 3주넘게 있다 올건데...

반찬땜에 할무이가 그리울껴..ㅎㅎ


작년 여름에 두 넘다 골프채를 사줬는데..요즘 갑자 기 할라케서..

연습장에 델고 갑니다


씩씩한 큰 넘...7살 이예요


퍼팅 갈킨다고 그린도 밟아 봄


그래도 애들은 애들...아직도 이런 놀이기구를 좋아해서 그냥 못 지나갑네다


금요일 오후 짐나스틱으로 애들 픽업갔더니 요래 놀고있네여..


갈수록 음식하는게 꽤가 나고 아이디어고 고갈되고...우짠다여~~~

좋은, 맛있는 ,쉬운 음식 만드는 방법 공유합시다!!!

짧은 댓글일수록 예의를 갖춰 신중하게 작성해 주시기 바랍니다.
1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최강창민좋아
    '17.10.12 4:58 PM

    와우!!!!반갑습니다
    혹시 할머니가 직접 차리신 훌륭한 돌상을 받았던 아이가
    벌써 저리 큰건가요???
    아이들 크는건 정말 놀랍군요.
    맑은 물님 정성으로 밝게 자란 아이들 참 보기 좋아요
    한국 여행 즐겁게 보내세요^^

  • 맑은물
    '17.10.14 4:51 AM

    와우!! 기억력도 좋으시군요!!
    네, 맞아요!! 난 애들 돌상 다 내가 차려줬지요...
    할머니가 해 줄 수 있는거니까 ㅎㅎ

  • 2. 찬미
    '17.10.12 10:20 PM

    정말
    손주들이 많이 자랐네요^^
    몸과맘이 건강한 할머니
    거기다 요리 솜씨까지~다 갖춘 할머니시네요^^

  • 맑은물
    '17.10.14 4:53 AM

    몸과맘이 건강한 할머니 , 듣기 좋은 말씀, 감사해요!!
    요리솜씨가 아니라 인터넷솜씨임을 고백합니다요 !! ㅋ

  • 3. nana
    '17.10.13 7:28 PM

    멋진 가족이네요. 손주들 가까이서 자주 보시니 힘은 들어도 좋으시겠어요.

  • 4. hangbok
    '17.10.14 12:28 AM

    아... 캐나다... 아...추수감사... 아... 아이들...
    글/그림 잘 봤습니다. 자주 오셔서 솜씨 보여 주세요. 따라 하게... 추천 꾹!

  • 5. 맑은물
    '17.10.14 4:58 AM

    댓글이 이상하게 올려지고 삭제도 안되는군요 뭔 일인지???

  • 6. 소년공원
    '17.10.14 6:13 AM

    맛있는 명절 음식을 차려주시는 - 손수 만들지 않아도 시간내고 신경써서 사다가 예쁜 그릇에 담아서 멋지게 셋팅하시는 것만 해도 어디인가요? - 할머니를 둔 아이들이 참 부럽습니다.
    저는 명왕성에 살면서 제일 아쉬운 것이 우리 아이들이 할아버지 할머니 사랑을 직접적으로 받지 못한다는 거예요.
    물론 손주 사랑하시는 마음이야 그 누구보다도 크고 간절하시다는 건 잘 알지만, 그래도 손 한 번 잡아주시고 머리 한 번 쓰다듬어 주시는 일은 도저히 해주실 수 없으니 말이죠...
    좋은 할머니로 오래오래 남아주세요 :-)

  • 7. 테디베어
    '17.10.15 4:06 PM

    맛있는 음식과 손주사랑이 느껴집니다~
    즐거운 한국여향 되세요^^

  • 8. Harmony
    '17.11.3 5:19 AM

    어머나 꼬맹이가 이렇게나 꼬마숙녀님이 되다니 ^^
    맑은물님 사랑으로 쑥쑥 큰듯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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