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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친토크

즐겁고 맛있는 우리집 밥상이야기

제 목 : 달 달 무슨 달: 이런 포도 보셨나요?

| 조회수 : 8,187 | 추천수 : 3
작성일 : 2017-10-09 12:47:12

여러부~~운~~~
제가 음식 사진도 별로 없으면서 또 왔어요~~~

이런 웃기게 생긴 포도를 보여드리고 싶어서 말이죠 :-)

봉지에 써있는대로, 이 품종의 이름은 문 드랍스, 달방울?, 이랍니다.
보통의 포도 가격보다 1.5배 정도 비싸긴 하지만 (1파운드 즉 400그램 정도에 2천 7백원 쯤 되나봐요) 생긴게 신기해서 사보았어요.


지~~인짜 괴짜로 생겼죠?


그래도 맛은 아주 좋았어요.
씨는 없고 단맛은 거봉보다도 더 많이 달았어요.
껍질째 먹을 수 있었구요...
포도 알이 커서 몇 알만 먹어도 든든해지더군요.
저희 아이들 도시락에 넣어주려구요.


ㅎㅎㅎ
저희집 코난군과 둘리양이 이 포도를 보고 무엇을 연상했을까요?


여러분이 생각하시는...
그거 맞습니다...
ㅋㅋㅋ

솔직히 이 품종을 만들어낸 사람이 일부러 이런 모양을 만들려고 했을 것 같지는 않아요.
그냥 조금 더 달고 조금 더 큰 포도를 만들려다 이런 모양의 포도를 얻게 되었을 거라 짐작해요.
그래서 이름을 지을 때도 고심 많이 했을 것 같아요.

아무리 봐도 추석 하늘의 달님과는 상관이 없어보이고, 그렇다고 초승달이라고 우기기에도 무언가 모양새가...
천문학 보다는 생물학이나 해부학에 더 관련있어 보이는...




암튼!
테디베어 님의 추석 음식을 보면서 저도 주말 동안에 추석 기분 나는 음식을 몇 가지 만들어 먹었어요.
명왕성에서는 추석이 명절이 아니다보니, 일부러 작정하지 않으면 추석이 언제였는지도 모르고 그냥 넘어가거든요.




예전에는 녹색의 녹두를 불려서 거피하고 했는데 명왕성 국제시장에 반으로 갈라서 거피한 녹두를 팔더라구요.
그래서 녹두 빈대떡 만드는 과정이 훨씬 간편해졌어요.






하룻밤 불린 녹두를 갈아서 양념한 돼지고기와 고사리, 숙주나물, 파를 넣고 반죽해서 노릇노릇하게 부쳤습니다.






구수한 냄새가 풍겨줘야 명절 분위기가 살죠 :-)






이것도 테디베어 님 글 보고 따라 만든 잡채입니다.







쇠고기와 해물이 동시에 들어가는 경상도식 탕국도 끓였어요.



곤약을 테디베어님 처럼 꼬아서 예쁘게 만들어 넣었어야 하지만, 명왕성의 추석은 그런 거 안하는 트렌드라며...
ㅎㅎㅎ

요즘 한글날은 공휴일인가요?
그렇다면 연휴 마지막을 즐겁게 보내세요!

그렇지 않다면, 즐거운 월요일 보내세요!

저는 잡채 도시락 싸서 출근합니다 :-)


소년공원 (boypark)

소년공원입니다. 제 이름을 영어로 번역? 하면 보이 영 파크, 즉 소년공원이 되지요 ^__^

짧은 댓글일수록 예의를 갖춰 신중하게 작성해 주시기 바랍니다.
1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동글밤
    '17.10.9 4:23 PM

    앗 일착이네요~오늘 공휴일로 마지막 가는 연휴를 아쉬워하며 82합니다

  • 소년공원
    '17.10.10 7:07 AM

    끝나는 휴일은 언제나 아쉽죠...
    다음 휴일을 기다리며, 행복하세요!

  • 2. 가브리엘라
    '17.10.9 7:55 PM

    해외에서 맞는 추석은 더 애틋할것 같아요.
    한국에서의 명절은 주부들에게 애증(?)같은거죠ㅋㅋ
    잘 해서 가족들 먹이고싶으면서도 책임과 의무에 허덕이는. . .
    다행히 저는 많이 덜어내고. . 무엇보다 제가 대장인 관계로 간단하게 끝냅니다.
    단, 모든일은 저혼자 하는걸로.
    혼자 뚝딱거리는게 속편하더라구요.
    소년공원님 오늘은 귀여운 아이들이 없어서 추천을 누를까 말까. . ㅎㅎ

  • 소년공원
    '17.10.10 7:08 AM

    애들은 먹는 게 아니라서 사진을 안올렸어요 ㅎㅎㅎ

    대장님 혼자서 뚝딱거려 명절 준비하시느라 수고 많으셨습니다.
    그래도 그 손길 덕분에 다른 모든 사람들이 즐겁고 행복했을 거예요.
    감사합니다.

  • 3. 초록
    '17.10.10 8:38 AM

    제가 한번도 안해본 녹두전을 명황성에서 뚝딱하시다니~~~~
    저도 용기를 내어볼까싶네요^^

    저는 낮선것을 잘 안먹는데 저포도.....망설여집니다...ㅎㅎ

  • 소년공원
    '17.10.12 12:18 AM

    녹두를 잘 불려서 프로 프로세서나 믹서기로 갈면 나머지는 보통의 부침개 부치는 것과 다를 것 없는 과정이예요.
    밀가루나 시판 부침가루로 맛볼 수 없는 녹두의 맛을 즐겨보세요.

  • 4. 테디베어
    '17.10.10 12:34 PM

    와~ 포도 맛있겠는데요^^
    저는 상상을 잘 못하는 지라 ㅋㅋ 맛있을 것 같아요~

    소년공원님의 논두전 정말 맛있겠습니다.
    저의 작은형님이 녹두전도 부쳐 오셔서 맛있게 먹었습니다.

    잡채도시락 맛있게 드시고 오늘 하루도 명왕성에서 화이팅!! 하십시요^^

    곤약, 소고기 해물등 다 넣은 탕국 저도 시집 오기 전 엄마표로 많이 먹어 봤습니다.

  • 소년공원
    '17.10.12 12:19 AM

    네 감사합니다!
    님 덕분에 명왕성에서 명절 분위기 나는 음식 해먹었어요 :-)

  • 5. 맑은물
    '17.10.11 4:28 PM

    참 부지런하시고 열심히 사시는 소년공원님!!
    존경합니다요!!^^
    마트에서 본 포도!! 맛있다니 사 먹어야겠네요

  • 소년공원
    '17.10.12 12:21 AM

    저 포도를 직접 보셨군요?
    저도 맨 처음 봤을 때는 모험을 하기가 망설여지고 값도 조금 더 비싸서 그냥 지나쳤었어요.
    그러다 어느날 용기를 내서 사먹어보니 맛이 좋더군요.
    그렇다고 아주 많이 다르거나 특별한 맛은 아니구요, 그냥 단 맛이 강한 포도 맛이었어요 :-)

  • 6. 요조마
    '17.10.13 2:09 PM

    소년공원님 여전하시군요..^^ 정보 잘 봤습니다..감사합니다..

  • 소년공원
    '17.10.14 6:04 AM

    어머나, 요조마 님의 댓글을 받아보는 영광을!!!
    감사합니다, 제가 요조마님 음식 팬이예요 :-)
    언제나 프로페셔널한 음식 조리법 알려주셔서 유익하게 보고 배우고 있답니다.

  • 7. 흰민들레
    '17.10.13 9:21 PM

    포도가 참 희안하게 생겼네요.
    근데 코난군과 둘리양이 무엇을 생각했고 연상되는 게 뭔가요?
    정말 궁금 합니다.

  • 소년공원
    '17.10.14 6:06 AM

    흰민들레 님,
    검지 손가락을 한 번 올려보세요.
    그 중에 윗 쪽 두 마디만 있다고 생각하고 들여다 보세요.
    코난군의 특정 신체 부위 중에 딱 그만하게 생긴, 하루에도 몇 번씩 들여다 보게 되는 곳이 있는데 그게 저 포도랑 참 비슷하게 생겼답니다 :-)

  • 8. hangbok
    '17.10.14 12:31 AM

    추석 하고 구글 해 보면 연휴 일정만 나오고, 정확히 며칠이 추석인 지 안가르쳐 주길래...올해는 그냥 패스...

    아~ 저 지글 지글 전 한 점 먹고파요.

  • 소년공원
    '17.10.14 6:08 AM

    그죠그죠?
    저도 같은 어려움을 늘 겪어요.
    추석 당일, 설날 당일, 정확한 날짜를 알아야 날짜와 시간 맞춰서 한국에 계신 부모님께 전화라도 드릴텐데, 연휴기간만 나오고 정확한 날짜를 안알려주는 인터넷이 야속할 때가 있어요.

    훈남 아드님과 부침개 한 판 부쳐 드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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