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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친토크

즐겁고 맛있는 우리집 밥상이야기

제 목 : 2017년 여름을 보내며 ...

| 조회수 : 13,480 | 추천수 : 12
작성일 : 2017-08-29 10:47:02

 생각으로는   자주자주 키톡에 들어오고 싶었는데

요사이는 아예 분기별로 찾아오는  주니엄마에요 

안녕하신지요 !!!!!!


아들이름이 현준이 였는데  남편성따라 성도 바꾸고  이름도 동주로 바뀌었구요

여기서는 아직 준이 엄마로 남아 있지만  바꾸고 싶은 생각이 없는거 보니 ...그냥  주니엄마할래요  


이번 여름  가장  기억에 남을  일이 두개가 있네요

한가지는   5년전  남편의 제자이기도 하고 

제가 방학중 단기 특강으로 기타를 가르쳤던  아이들이  남편한테 연락을해서 

우리집으로 방문을 했답니다.


 아이들은 남편이 아직도 노총각으로 있는줄 알고 있고 옆자리를 제가 같이하는줄은 더더욱 모르구요

 깜짝  놀랄 아이들 표정 상상도 해가면서  즐거운 마음으로 손님맞이 돌입했답니다.  

남편과 같이 며칠을 집안 대청소를 하고 메뉴를 정했구요

급기야 하루전날에는 아이들 만날생각에 두근거려서 잠이 잘 안온다고 하더라구요


 이곳 온도가 38도를 찍던날

 에어컨이 없어서 아이들 힘들겠다며  아이들 더워할까봐 수건 물에 적셔서 김치냉장고에 넣어달라고 주문하며

설레임으로 기다리는 남편보면서  옆에서 제가 다 뭉클했었습니다.

 5년이 지났는데  잊지않고 찾아오는아이들과  꼭 같은  기대 설레임으로 그 아이들을  기다리는 선생님 ...





우리집  특별돈까스입니다.

바질잎 뚝뚝 뜯어서 망치로 두드리면  고기에 향기가 베어서 향긋한 바질향돈까스

 밀계빵이  아니라   계란 1개  물3큰술, 밀가루와 전분 각각 1큰술로  튀김옷 만들어 적시고 빵가루 묻혀서 튀겨냅니다



 카프레제 샐러드와   파프리카 비트  버무림 ( 소스= 복분자청 발사믹식초 소금한꼬집 올리브오일)

그리고 돈까스로 차린   소박한 점심입니다.

시판돈까스 소스와 고추장물을 소스로 냈는데  아이들까지 고추장물로 돈까스를먹었다는  ...



  돈까스 먹고  급하게 냉면도   한그릇 씩  먹었답니다.

  급하게 차리다 보니  계란이 육수속으로 입수를 하기도 했네요

  열무김치도 제가 담근거고 오이도 농사지은거  절여서  고명으로 얹었답니다.

  이날  메뉴 ...모두 클리어  

  아이들이 다들 자기가 좋아하는거라고 잘 먹어줘서 설거지하기편했답니다.


 


   고추장물이 나왔으니 

   올여름에는 팬네삶아   고추장물을 베이스로   알리오 올리오도  해서 먹어봤구요

   샐러리 피클도 담아봤습니다. ( 보기에 좀  맛이 없어보이네요..근데 괜찮았답니다. )


    올여름에  처음으로 제대로 먹물염색도  해보구요



 

  피서도 못가고  열심히 농사밀만하고  병원다니느라 허약해진 심신을  위해

  지난주에  거금들여 민어를  주문해서 먹었답니다.

  회로,  서더리는 곰국으로 ,   남은  짜투리는 무침회로 ....

 



   이번  여름에  방학하고 딱 하루 쉰 다음날 새벽에  시이모님께서  쓰러지셔서  입원하시는 바람에 

  매일매일  남편과 병원을  다녔답니다.   피서는 사치일뿐  .....    마음이 많이 아픕니다.


   친정엄마 사랑 제대로  못 받은저에게

   엄마처럼 참 많은 것을  주셨습니다.

   

 

 가을되면  청국장 띄워서 한번 먹을만큼씩 ,

  젖갈이며 들깨가루 들기름, 참기름등  정말 많이 사랑해주시고 챙겨주신 분인데

   지금은  반쪽이 마비가 와서 열심히 치료 및 물리치료 중이십니다.

   올가을에는 제가 김장김치도 담아드리고

   또 받은것  조금이라도 갚아드려야 될것 같습니다.


   오늘은   창문을 통해  들어오는 바람이 참 선선합니다.

  언제 그렇게 습하고 더웠는지 싹 다 잊혀지는것 같은  날씨네요

   여러분 모두 감기조심하시고  잘 지내시길 바랍니다.

짧은 댓글일수록 예의를 갖춰 신중하게 작성해 주시기 바랍니다.
2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디자이노이드
    '17.8.29 10:59 AM

    추천추천
    따뜻한 글과 사진 감사합니다^^

  • 주니엄마
    '17.8.29 9:19 PM

    좋게 봐주셔서 감사합니다.
    편안한 저녁되시구요 ^^

  • 2. jiranp
    '17.8.29 12:32 PM

    주니엄마님 글은 꼭 챙겨서 읽어본답니다
    따뜻한 마음쓰심이 돋보입니다^^

  • 주니엄마
    '17.8.29 9:21 PM

    칭찬해 주셔서 감사드려요
    나이가 있다보니 오타도 제법 생기고 ..
    제 글 챙겨보신다니 바짝 긴장해야겠습니다 ^^

  • 3. 싱아
    '17.8.29 1:16 PM

    음식이 아주 정갈 합니다.
    혹시 민어는 어디서 구입하시는지 알려주실수없나요?

  • 주니엄마
    '17.8.29 9:23 PM

    세련되게 차리지 못해서 좀 어슬프기도 한데 좋게봐주셔서 감사드립니다.
    자연산 민어 구입처는 쪽지로 알려드릴게요
    편안한 저녁시간 되시구요

  • 4. 그레이스앨리
    '17.8.29 5:40 PM

    시이모님의 쾌유를 빕니다. 얼마나 놀라셨을까요..

  • 주니엄마
    '17.8.29 9:24 PM

    제 시이모님 저를 참 이뻐해주셨어요
    몸살나고 아플때 친정엄마보다 이모님 생각이 먼저 나기도 했을정도로요
    차츰차츰 회복하시는 중이니까 희망을 가져봅니다.
    고맙습니다.

  • 5. ㅁㅁㅁㅁ
    '17.8.29 11:57 PM

    와 고추장물 파스타 저도 몇번 해봤는데 비슷한 음식을 보니 반갑네요 ^^
    파스타 별로라하는 제남편도 고추장물 파스타는 맛있게 잘먹는답니다~~

  • 주니엄마
    '17.8.30 2:54 PM

    헉 ~~~~ 저는 제가 맨처음으로 해본다고 뿌듯해했는데
    선배님이 계셨군요 반갑습니다.

    올여름에 고추장물 엄청 열심히 해 먹었답니다.
    이모님도 고추장물 좋아하시고 친정아부지도 좋아하셔서 얼마나 해다 날랐는지도 몰라요
    정말 맛있어요 고추장물

  • 6. hoshidsh
    '17.8.30 11:01 PM

    시이모님 열심히 물리치료 하시고 운동하시면 꼭 쾌차하실 거예요.
    제자들 생각하는 스승의 마음이 참으로 부럽고 존경스럽습니다.

  • 주니엄마
    '17.8.31 7:08 PM

    지금도 병원갔다가 이제 막 집에 들어왔습니다.
    이모님 좋아지고 계시니까 희망이 있어요 감사합니다.
    저는 뭐 그저 그런데 남편은 아이들한테 참 자상한거 같아요

  • 7. 진현
    '17.8.31 11:38 AM

    저도 주니엄마 키친토크 팬이예요.
    반기, 분기라도 환영하니 82키톡 잊지말고 와주세요.
    시이모님의 소식 안타깝네요.
    주니엄마 정성에 차도 있으시기를 저도 기도할게요.
    올해는 뭐가 바빠서 고추장물 한 번도 못해먹었네요.
    고추장물 만들고 호박잎 사가서 친정엄마랑 먹어야 겠어요. 가을 호박도 참 달고 맛있는데요.^^

  • 주니엄마
    '17.8.31 7:10 PM

    저도 진현님 기억난답니다 늘 힘을주시던 분
    좋으신 말씀 참 고맙습니다.
    저는 호박잎 야콘잎 다 고추장물만 있으면 끝장입니다

  • 8. 고독은 나의 힘
    '17.8.31 11:45 AM

    아우. 반갑습니다.
    제자들 반응은 어땠는지도 좀 써주시지.. 물론 다들 뒤집어졌었겠지만요!!! (생각만 해도 재미있네요)

    저도 위에 헬시맘님께서 쓰신것처럼. 투병하실때 아이 데리고 병원에 같이 다니셔야 했던 그 대목이 그때 참 읽으면서 마음이 많이 아팠었어요. 지금도 주니맘님 이름보면 그것부터 생각나구요.

    그리고 또 하나.
    남편분께서 두분이 아직 사귀기 전 몰래 주니엄마님 사진 클로즈업해서 찍었던 에피소드. 넘넘넘 로맨틱했어요. (제가 몇번 언급한것 같은데 맞지요?) 최고의 로맨티스트세요!

    두분 다정하게 사시는집에 저도 한번 가서 냉면 한그릇 얻어먹고 싶습니다.
    먹물염색 색이 참 자연스럽고 멋지게 나왔네요.

  • 주니엄마
    '17.8.31 7:15 PM

    저도 님 너무 반가워요 제가 자주 못오는데 .... 죄송하기도 하구요

    아이들 중 한 아이는 제가 기타가리키던 때 부부인줄 알았다고 하고( 남자아인데 선생님 사생활은 관심이 없었나봐요 )
    다른 아이들은 충격먹었답니다. 그리고 자기들도 고등학생이니까 어른다 되었다고 생각하는지
    자꾸 결혼까지의 스토리를 공개하라고 ..... 남편은 부끄러워서 얼꿀빨개서 말 못하고
    제가 간단 몀료하게 마 이야기 해줘버렸습니다.
    기타특강도 남편이 저 추천해서 했는데 그게 작업 중 한단계였다고 이때 실토를 하더만요

    정말 기회되면 냉면도 괜찮고 돈까스도 괜찮고 한끼 해드리고 싶네요

  • 9. 헬시맘
    '17.8.31 3:11 PM

    글 수정 한다 했는데 제 댓글이 통채 날라갔습니다
    읽으셨죠? 못 읽으셨다 해도 상관 없습니다.
    이제부터 팬이 되려구요 ㅎㅎㅎ 항상 응원 드리고
    자주 와서 보겠습니다~~♡ 사진과 글로 힐링이 된다구요

  • 주니엄마
    '17.8.31 7:18 PM

    헬시맘님 제가 너무 죄송합니다. 환절기라 그런지 어제오늘 몸살끼가 살짝 있어서 얼른 댓글을 못달아서
    좋으신 글을 또 더 읽어볼수가 없게 되어서요
    한소절 한소절 좋으신 말씀 참 고마웠고 부끄럽기도 했고 님 말씀처럼 잘 살았나 ??? 돌아보기도 했습니다.
    좋게 봐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 오히려 제가 힘을 얻었다고나 할까요

    나이도 비슷하고 수술도 하셨다고 하셨던데 ...얼른 건강회복하시길 바래봅니다

  • 10. 들꽃
    '17.9.2 10:00 PM

    키친토크의 글들을 좋아하지만
    특히 주니엄마님 글은 놓치지 않고 꼭 읽는답니다.
    진솔함이 있어서
    그리고 맛깔스런 솜씨가 좋아서요.
    동글동글 봉다리에 담긴 청국장을 보니 사랑 덩어리네요.
    그런 사랑을 주신 시이모님 어서 쾌차하시길 바랍니다.
    옆지기님께선 좋은 선생님, 좋은 남편, 좋은 아빠임이 틀림 없을 듯 합니다.
    글에서도 착함이 느껴지네요.
    어느덧 가을이에요.
    가을에는 모두모두 더 건강하시고 더 행복하시길^^
    그리고 농작물도 많이 수확 하셔서 수고한 농부의 기쁨도 누리시길^^

  • 주니엄마
    '17.9.4 9:53 PM

    이름만큼이나 고운 들꽃님
    이제 덥지 않으니 습하지 않으니 살만하다 했더니 가을이 와버렸네요
    오늘 아침날씨를 피부로 느끼니 어느덧 겨울이 올 걱정이 되네요 너무 앞서갔나봐요

    여전히 일이 많지만 생각없이 몰두하고 땀흘리고
    또 풍성하진 않지만 수확할것들도 있고
    ...... 저 말고 다른 분들도 마음 넉넉한 가을이 되었으면 하고 바라는 마음입니다.

  • 11. Harmony
    '17.9.6 1:32 PM

    주니엄마님 반가와요.
    시원한 냉면을 보자니 지난여름이 아주 뜨거웠다지만 가는 여름 아쉽네요.
    이제 가을이 완연해져서 주니엄마님네 텃밭에 어떤 채소와 작물들이
    거둬들여졌는지 궁금하네요.

    먹물염색도 하시고~
    정말 부러운 시골살이 입니다.

    시이모님의 쾌차를 기원하며
    조만간 퇴원하셨다는 반가운 글 뵙기를 희망합니다.

  • 12. 솔이엄마
    '17.9.8 6:46 PM

    저도 반갑습니다~ ^^
    제자분들, 맛난 음식 대접받고 참 즐거웠겠어요.
    음식이 하나같이 맛깔스러워보여요~~
    시이모님께서는 지금 어떠신지요. 쾌차하시길 빕니다.
    주니엄마님, 편안한 주말 보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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