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특별한 종교가 없습니다.
그러나, 천주교(성당)를 믿고 싶은 마음에 성당에 가서 수업(?)도 받고 미사도 드리고 , 책자도 보고 합니다.
그런데...그럴수록, 왠지..나약한 사람이 믿는게 종교 아닐까...뭔가 자기 스스로가 단단하지 않아서
누군가에게 의지하고 기대고 도움을 얻어야만 마음이 편한, 그런 나약한 사람들이,
어떤 절대자(신)를 허상으로 만들어 놓고, 자기들끼리 이렇게 매달리는게 아닐까..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종교에 흠뻑 빠지는 사람들 보면, 스스로가 좀 마음이 허하고, 단단하지 못한 사람인거 같구요.
종교에 빠지지 못하는 사람이 봤을때는....너무 유치하고, 어린아이 같은 그들의 모습에
대체 이게 뭔가...싶기도 하거든요..ㅠㅠ
음......과연 종교가 무언지.....저같은 사람도, 종교를 믿고, 품에 안을수 있을지..
힘들지 않을때에도, 유치하거나, 애들 놀음 같은 느낌이 안들고....진지하게 받아들일수 있는지...
조언좀 해주세요.
추가글)))
그러니까..저도, 왠지 사람의 심리를 이용한 문화가 바로 종교이구나 싶어요.
어떤 사람이 몸이 시름시름 아프고 무기력하고 하다가, 하나님을 만나서 새로운 삶을 산다고 하는 글을 보면서,
우울증 있는 사람은 누구나 , 삶의 중간중간에 무기력해서 정말 저 나락으로 떨어지는 느낌을 받거든요
그게 마음이 아파서 생기는 우울증이라는 건데....그러다가 하나님을 만나서 새삶을 사는게 아니라
자기가 집중할수 있는 취미나 공부가 생기면, 사람은 누구나 그 우울증에서 잠시 또는 오랜기간 빠져나올수가
있는 겁니다.
그걸가지고, 하나님이 나를 구원해주셨다고 생각하는게.....좀 유치하고, 너무 이러석다는 생각이 들어요..
우울증은 마음의 병에서 오는데, 그 마음의 병은 자기가 살아온 환경으로 인해서 생겨난 거거든요
그러므로 그 우울증을 탈피하기 위해서 끈임없는 자아성찰과, 과거에 있었던 자기도 모르는 사건으로인해
생긴 트라우마..같은것을 스스로 노력해서 깨고, 용서하는 과정에서, 우울증이 어느정도 벗어지기도 하는건데요
그걸, 단순히 자기안에서 찾으려고 하지 않고, 원인을 파악해서 문제를 해결하지 않고, 절대자에게 기대니까
좋아졌다고 생각하는게.....-_-;;;
심리학이나 철학을 공부하면.....어찌보면, 그쪽으로 많이 생각하]고 고민하는 사람은, 아마
종교에 빠지기도 쉽지 않을뿐더러, 종교가 없어도, 혼자 고민, 번뇌, 스스로의 해탈(?) 을 계속 반복하면서
종교인과 똑같이 자기자신을 믿고 자존감을 키우며 살수 있습니다.
종교인은, 아무래도 자존감이 낮거나, 마음이 허약하고,
어떤 댓글님 말데로 욕심이 많은 사람이 그 마음의 사악함을 종교(하나님)의 구원으로 스스로에게 면죄부를
행사하기위한 믿음 아닌가...하는 생각이 듭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