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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결혼하고 첫날밤 치룬 사람도 있죠?

... 조회수 : 33,283
작성일 : 2017-07-22 17:39:16
베스트글에 남친의 배려없는 성관계글보다가..

저처럼 결혼식 하고 첫날 치룬 사람은 없나 해서요.
저랑 남편은 1년 반정도 만나다가 결혼했는데..
결혼전 관계가 없었거든요.
집도 가까워서 거의 매주 주말에 만나고..
주중에도 볼때도 있고 했는데요.

물론 자랑은 아니예요..
지금이라면 관계도 해보고 결혼 했을것 같아요.
지금 와 생각해보니 남편이 성불구자 아닌게 얼마나 다행인지 모릅니다..
딸키우고 있는데.. 결혼전에 당연히 자보고 하라고 할거예요.

저는 종교도 없었는데..
그냥 첫관계가 무섭고.. 두려움 같은게 있어서 하기 싫었어요.

결혼 날짜 잡고나서 남편(당시 남친)이 '신혼여행가서 첫관계하면
네가 힘드니까 미리 치루자'고 꼬드겨서..
결혼식 한달전에 특급호텔까지 갔는데..
그때도 막연한 두려움 때문에 포기..
솔직히 제가 좀 심했던듯합니다... 남편한테 미안하네요.

그러다 신혼여행가서도 시도하다 실패...(제가 넘 아프다해서)
결국은 신혼여행 다녀와서 성공했어요.

지금 생각해보니 우리 남편 인내심이 대단했네요..

글이 횡설수설인데...
제가 하고 싶은말은..
성적으로 전혀 문제 없는 남자도..
여자가 원하지 않으면 기다려줄수도 있다는 거예요.
남자가 너무 원한다고 만난지 얼마되지도 않아서 조급하게 관계할 필요는 없다는 거지요...
IP : 110.70.xxx.112
3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ㅎㅎ
    '17.7.22 5:43 PM (223.62.xxx.22)

    저도 그러고싶어요

  • 2. ㅣㅣ
    '17.7.22 5:46 PM (39.7.xxx.233)

    그렇게 아픈가요 제친구는 아프지 않았다 하던데 체질따라 다른가봐요

  • 3. adf
    '17.7.22 5:46 PM (124.199.xxx.74)

    이젠 해 볼거 다 해봤으니 미리 자볼거다 하겠지만요.
    원래 성격이 그런 사람은 다시 닥치면 안자요.

  • 4. ...
    '17.7.22 5:50 PM (183.98.xxx.95) - 삭제된댓글

    있어요
    이런 얘길 어디가서 하겠어요
    근데 남편 후배가 결혼하기전 상담하더래요
    남자들도 뭐랄까 두려운게 있나봐요
    다 처음인데 어떻게 잘할까요
    어떻게 하는거냐고..자기도 한번에 못했는데..뭐라고 했을지
    너무 긴장해서 그랬던거 같아요

  • 5. ...
    '17.7.22 5:51 PM (124.111.xxx.202) - 삭제된댓글

    저도 첫날은 너무 아파서 실패했어요..
    정말 너무너무 아프고 고통스럽더라구요.
    결혼하고 몇년간은 할때마다 엄청 아프던데
    여기에서 미혼들한테 즐기라고 하는 글 보면 이해가 안돼요.

  • 6. 흠흠
    '17.7.22 5:52 PM (125.179.xxx.41)

    남편분도 원글님도 귀여우심ㅋㅋㅋㅋ

  • 7. 신혼여행 가서도
    '17.7.22 5:55 PM (49.165.xxx.11)

    첫날 밤 못 했어요.서로 겁나서
    그러다 신행 첫날 밤 남편이 덥다고
    에어컨 틀어놓고 자다 제가 열감기가 걸려
    신혼 여행 내내 고열에 시달려 못하고
    돌아 와서 시댁 친정 돌고 오니
    남편 해외출장
    결국 결혼하고 한 달 다 되어가서 ㅠㅠ
    이런 스타일들은 지금 다시 태어나도
    그리 살거 같아요.

  • 8. ㅡㅡ
    '17.7.22 5:56 PM (111.118.xxx.146)

    남편분은 뭘 잘 아셨나봐요

  • 9.
    '17.7.22 6:05 PM (114.206.xxx.114)

    저요 삼년을불같은연애에도 제가소신이있어서
    결혼후첫날밤치뤘어요
    워낙보수적집안분위기속에당연한건줄알았고
    남편된사람도힘들어했지만? 참고기다려줬고 변치않고불같은사랑을줬어요

  • 10. 있죠
    '17.7.22 6:18 PM (211.108.xxx.4)

    저는 첫날도ㅈ아닌 셋째날? 였답니다
    3년 사귀고 여행도 다녔고 매주 만나고 했지만 관계는 결혼후 신혼여행가서 겨우 ㅠ
    나이가 40중반인데 고지식 해서 둘다 그래야먀 한다 생각했어요 그런데 좀 억울해요

  • 11. 네 저요
    '17.7.22 6:20 PM (223.62.xxx.3) - 삭제된댓글

    삼십대중반이고, 연애 7년했어요.
    그거가지고 문제있다느니 이상하다느니하는사람도 있는데, 당사자도 아니면서 함부로 말할 문제는 아니라고 생각해요. 당연히 저도 자랑도 아니고 창피하지도 않아요.

    결혼 10년쯤 되었고 아이 셋 낳고 여전히 아무문제없이 궁합 잘 맞춰 살고 있어요.

  • 12. ㅇㅇ
    '17.7.22 6:21 PM (1.232.xxx.25)

    신혼여행이 첫날밤이었는데
    첫날은 실패했어요
    남편도 처음이었거든요
    속으로 앞으로도 못하면 어떡하나 불안했던 기억이 있네요
    다행히 둘째날 어설프게 성공했지요
    남편도 안도하더라구요
    안믿어지겠지만 저흰 평생 성경험이 서로밖에 없어
    비교대상도 없고 성병걱정은 안하고 살아요
    요새는 있기 드문 케이스죠

  • 13. 다 자기시각이지요.
    '17.7.22 6:22 PM (1.252.xxx.44) - 삭제된댓글

    자기가 아니년 남도 아닐꺼다..그런...
    그리고 드라마나 소설 많이 보질마세요.

    애들 폰게임하고 현실착각하는거나 비슷한 질문이라고 봐요.

  • 14. 흠흠
    '17.7.22 7:20 PM (223.33.xxx.146) - 삭제된댓글

    딸에게 굳이 결혼전에 ? 그럴 필요까지야
    요새 애들은 예전하고 틀려요.

  • 15. ㅇㅇ님
    '17.7.22 7:36 PM (218.51.xxx.111)

    저희하고 똑같네요
    저같은 여자도 없다했는데
    남편도 처음;

    지금 세대가 부럽네요
    미리 자보고 결혼하고 즐기고
    예전엔 남자들 처녀 건드려?
    책임지는 남자들도 있었던 시대였는데요 ㅎ

    역으로 제 아는사람은 처음도 아닌데
    순진하고 능력있는 남자랑 결혼하려
    잠자리 가진후 책임지라고 해서
    결혼한 사람도 있네요

  • 16. ..
    '17.7.22 7:37 PM (223.62.xxx.51)

    남편이 처음이라는걸 믿는 분들도 있으시군요.
    역시 순진한 여자들이 많네요.

  • 17. 음..
    '17.7.22 7:40 PM (14.34.xxx.180) - 삭제된댓글

    저는 울남편이 거의 성불능이더라구요.
    성욕이 전혀 없는 사람인거죠.

  • 18. ..
    '17.7.22 7:44 PM (124.53.xxx.142)

    또 달리겠죠 순결을 선물로 줬다는 댓글

  • 19. 저요 연애 만4년후 결혼
    '17.7.22 8:04 PM (171.249.xxx.41) - 삭제된댓글

    대학들어가자마자 남친 생겨서 이틀에 한번 만나다가 졸업하자마자 결혼했는데, 생리주기가 너무 뒤죽박죽이라 두려운마음에 신혼여행갈때까지 못'한것도 있어요
    근데 살다보니 그때는 성에 다해 무지했었고, 꼭 그래야만 했었나 조금 후회도 되고..뭐 그런마음이네요

  • 20. ..
    '17.7.22 8:22 PM (223.33.xxx.62)

    남친 여럿 사겼지만 소신을 꺽지 않고 싱글로 지내고 있어요
    결혼까지 지킬 건데 요샌 남자들이 기다려주는 분위기가 아니라 사귀는 것도 어렵네요
    그래도 이렇게들 계시니 힘나요

  • 21. ...
    '17.7.22 8:25 PM (125.186.xxx.152)

    양가 상견례하고 날 잡은 정도쯤 되면
    해보고 결혼하는게 낫지 싶네요.
    그런데 처음에는 서툴러서 안 좋을 수도 있지만
    배려라든가, 기본 성향이라든가...등등은 알 수 있잖아요.

  • 22. 어떤 연구
    '17.7.22 8:29 PM (58.140.xxx.107)

    연구에 따르면
    결혼 첫날까진 아니더라도 성관계를 첫만남이후 늦게 가질수록 해로하거나 오래 만남이 유지될 확률이 높았다고 하네요.
    그럴거 같아요.
    섹스의 힘이 워낙 강력해서 한번 관계가 시작되면 거기에 집중하기 바쁘니
    다른 면에서 서로를 알아갈 기회는 줄어드는 거죠.
    상대방을 알아가는 내용에 있어서 성 이외의 것도 무지 많잖아요.

  • 23. 223님
    '17.7.22 8:29 PM (218.51.xxx.111)

    처음인 남편도 있어요
    그게 희귀?한게 아니더라구요
    남편 처음이고 아니고 아무 상관없었던 저이구요 ㅋ
    좋을것도 없는건데요

  • 24. 저도 신혼여행이 첫날밤
    '17.7.23 12:55 AM (210.99.xxx.215) - 삭제된댓글

    이었어요.
    결혼날짜 받아놓고
    미리 해보자했는데 남편도 저도 너무 서툴러서
    실패했었어요ㅡ

  • 25. 옛날엔
    '17.7.23 4:20 AM (208.54.xxx.133)

    많이 그랬죠. 둘 다 처녀 총각으로 결혼..그래도 잘만 살아요 ㅎㅎ.

  • 26. 글쎄요.
    '17.7.23 6:15 AM (211.108.xxx.186)

    위에 ..님.
    의외로 남자들도 첨인 사람들 있어요..
    열에 하나는..

  • 27.
    '17.7.23 6:20 AM (14.33.xxx.126)

    저두 결혼후 첫날밤 치뤘어요

  • 28. 옛날에
    '17.7.23 7:13 AM (124.59.xxx.181)

    다 그랬죠 뭐.

  • 29. 요즘은 아예없고
    '17.7.23 7:29 AM (14.33.xxx.43)

    2~30년 전에는 좀 있었을듯 해요.

  • 30. 윗님
    '17.7.23 8:51 AM (175.223.xxx.28)

    요즘은 아예 없다는 걸 어떻게 단언하시나요??

  • 31.
    '17.7.23 9:23 AM (223.62.xxx.114)

    남편이랑 연애할때 한달걸렸어요

    남편이 덜덜덜 ㅋㅋ

    원나잇은 안했어도
    전 누구랑 잤는지
    ㅅ헥갈릴정도인데..

    결혼 10년 지난 지금
    그냥 친구거나 그런애들이랑도
    자볼껄

    어짜피 안보고 사는데
    하는 생각이 들었어요 ㅎㅎ

  • 32. zz
    '17.7.23 11:12 AM (175.116.xxx.236)

    님들 아무리 세상 바뀌었다고해도 순결지키는사람 소신을 너무 값없이 취급해주지마세요..
    저도 일단 순결을 지키고있습니다만 아무리 세상 바뀌었다고해도 요즘 너도나도다 결혼전 성관계갖는다고 순결지키는사람이 이상하다는 시선은 그사람입장에서는 어떤의미로 폭력이될수있습니다..

  • 33. **
    '17.7.23 11:39 AM (211.110.xxx.183)

    아이고 첫날 밤이고 뭐고 너무 아파서 여행 다 망쳤어요.
    이럴줄 알았다면.ㅋ
    나이먹은 지금도 가끔 너무 아파서 싫어요.

  • 34. richwoman
    '17.7.23 12:19 PM (27.35.xxx.78)

    결혼전에 성관계 해보는 게 좋다고 생각하는 사람입니다.
    하지만 본인이 하기 싫은데 남자가 하자고 해서 하는 건 옳지 않다고 봐요.

  • 35. ..
    '17.7.23 1:05 PM (175.209.xxx.229)

    예전에 친구남친이 지켜준다구 쭈물떡거리기만 하구 관계는 안햇대요.
    나중에 알고보니 그게 잘안되고 쩗았다고..첫날밤이 꼭 좋은 것만은 아닌듯..

  • 36. 남편을믿어서아니고
    '17.7.23 1:21 PM (121.151.xxx.26)

    공부 못하는 학생도
    선생이 잘가르치나 못가르치나는 알아요.

    요리못하는 사람도 음식하는사람 잘하나 못하나 알고요.

    마찬가지로

    경험없는 여자도 남자하는걸보면 처음인지 해본건지 알수밖에 없고요.

  • 37. ㅇㅇ
    '17.7.23 2:22 PM (121.168.xxx.41)

    치르다ㅇ 치루다×
    치렀다ㅇ 치뤘다×

  • 38. 민들레꽃
    '17.7.23 5:13 PM (223.62.xxx.229) - 삭제된댓글

    서른에 결혼했고 미팅 선도 수없이 많이 했고 남자도 제법 만나봤지만 결혼하고 차음관계 갖었어요.
    46세요.
    그시절엔 순결을 강조하는 개념이 있었고 제기가 기독교이기도 하고 겁니서요.
    남편도 거의 경험없는 편이고요.

    그래도 저희는 잘살고 있습니다.
    글쎄요.....결혼전 사람은 좀 만나봐야 하지만 구지 자야할까는 모르겠어요.

  • 39. 민들레꽃
    '17.7.23 5:15 PM (223.62.xxx.229)

    서른에 결혼했고 미팅 선도 수없이 많이 했고 남자도 제법 만나봤지만 결혼하고 차음관계 갖었어요.
    46세요.
    그시절엔 순결을 강조하는 개념이 있었고 제가 기독교이기도 하고 겁나서요.
    남편도 거의 경험없는 편이고요.

    그래도 저희는 잘살고 있습니다.
    글쎄요.....결혼전 사람은 좀 만나봐야 하지만 구지 자야할까는 모르겠어요.
    요즘이라면 결혼후에나 처음은 아니었을지도 모르죠...
    어떻든 성경험은 매우 신중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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