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빈마마 입니다.
호박 국!
처음 들어보시는 분들도 있을 겁니다.
그리고 패스트 푸드에 길들여진 우리 아이들에겐 이게 무슨 국이야! 맛 없어!
라고 할지도 모릅니다.
허나! 우리같은 4학년 후반 세대는 아~~시원하다! 좋다~! 속이 편하다~! 라는 말이 절로 나올겁니다.
더구나 끓이기 쉽고 쉬운 국인데다가 재료는 달랑
호박
하나라 얼마나 좋은지요?
맑고 시원하고 깨끗한 호박 국!
게다가 새우젓으로 간을 하니 더 깊은 맛이 나면서 속이 편한 호박 국 입니다.
올 여름은 기나긴 폭으로 그 흔한 호박 한 덩이 따 먹기가 그리도 목 마르더군요.
그러다 이렇게 호박이 하나씩 열리는 것을 보니 그리도 반가웠어요.
어찌나 반가운지! 지붕 위로 녹색 호박이 먹음직 스럽기까지 합니다.
이 호박을 하나 따는 순간 기분을 아시는지요?
갓 따온 여린 호박으로 끓인 호박 국! 정말 달디 달아요!!!
정말 세상에서 가장 끓이기 쉬운 호박 국이 아닌가 싶어요.
그야말로 호박 스프 같은 맑은 국입니다.
여린 호박이 다디 달아 술술 넘어갑니다.
호박 2개를 땄어요.
부자 같은 기분!!! 아시죠?
크기가 가름되시나요?
오늘 제 손은 그나만 여자손처럼 나왔네요^^
주로 어머님 손이냐? 물었거든요.
엄청 쉬워요!!
애호박 또는 조선호박 2개, 새우젓 조금과 마늘,
그리고 간장 또는 액젓,다시멸치와 다시마 약간!
너무 간단해서 미안할 정도입니다.
싱싱하고 맛있는 색깔의 호박!
노지 호박이 지금 막 나오기 시작했으니 호박 많이 드세요!
호박전, 호박 볶음, 호박국, 마음껏 해드세요.
1. 다시마와 멸치로 육수를 끓이는데
호박 크기의 딱 반 정도로만 국물을 잡아주시면 됩니다.
2.호박은 먹기 좋게 채를 썰어줍니다.
3.다시 육수물 건더기는 건져내고 채썬 호박을 바로 넣어줍니다.
4.새우젓과 마늘을 바로 넣어 간을 맞춘뒤 호박국이 끓으면 바로 불을 끈다!
5.마지막에 싱거우면 간장 또는 액젓으로 간을 하고 밥상에 올린다.
다시물 육수를 끓이고 있어요. 호박양의 반만 잡으세요.
새우젓과 마늘이 기본 양념입니다.
호박은 채썰어 주고 다시물 건더기 건져내고
호박을 얼른 넣고 새우젓과 마늘을 넣고 끓인 뒤
마지막에 싱거우면 간장 또는 액젓으로 마무리~!
호박 국이 끓으면 바로 가스불을 꺼주어야 합니다,
호박 스프 먹듯 가볍게 부담없이 맛있게 많이 먹어도
탈이없는 소박하고 맛있는 호박 국 입니다.
호박 국은 한번만 끓어 오르면 바로 불을 꺼야 녹색 빛깔을 유지하며 맛있게 먹을수 있습니다.
찌개나 다른 국 끓이듯 폭~~폭 끓이면 그야말로 죽사발에 색깔까지 누래져 맛이 없어 보여요!
호박 국은
센불에 얼른 끓여 내는게 중요합니다!
역시 간은 새우젓 이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