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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친토크

즐겁고 맛있는 우리집 밥상이야기

제 목 : 솔이네 5월 일상 & 아버지 이야기

| 조회수 : 13,176 | 추천수 : 7
작성일 : 2017-06-10 04:15:23

82님들, 편안한 잠자리에서 새벽을 보내고 계신가요~^^

저는 지금 식구들의 쌕쌕거리는 숨소리를 들으면서 오랜만에 소식 전하러 왔어요.

하루하루 평범하게 지나가는 것이 행복이구나 하고 느끼는 요즘이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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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날,  갑자기 큰아이 친구들 몇 명이 집에 잠깐 온다고 하는 거에요.

간식을 사러 갈 시간도 부족하고 해서, 집에 있는 식빵에 구운 햄과 치즈를 넣고

빵 한쪽에는 마요네즈와 버터를 발라 간단한 샌드위치를 만들어서 방에 넣어주었지요.



아이들이 돌아가고나서 방안에 들어가보니, 우유 두팩, 오렌지 한접시, 샌드위치 모두

깨끗하게 비워져 있었어요. 미리 얘기를 하고 왔으면 더 잘해줬을텐데. ^^




약간은 흉물스러워 보일 수도 있는 이 것의 정체는 바로 순대꼬치랍니다.ㅎㅎㅎ

마트에서 순대를 사다가 10분 정도 물에 삶아서, 고추장이랑 케찹, 핫소스, 물엿, 다진마늘, 간장 쬐금을

넣은 양념장을 렌지에 5분쯤 돌린다음 순대에 발라주고 통깨를 뿌려주었어요.

순대볶음을 만들기 귀찮아서 만든 거였는데, 뭐든지 잘 먹는 우리집 아이들이 맛있다고 잘 먹더라구요.




고기반찬을 좋아하는 아이들을 위해서, 돼지고기 앞다리살을 도톰하게 썰어달라고 하고

고추장 약간, 고춧가루, 물엿, 간장, 후추가루, 다진마늘, 참기름을 넣어 재웠다가

후라이팬에 지지듯이 구워주었더니 맛있다며 잘 먹었습니다. (사실 맛없다는게 없어요ㅠㅠ)




일요일에는 중학생 둘째를 데리고 이웃동네에 새로생긴 도서관에 자주 간답니다.

소불고기, 돈까스, 햄구이, 멸치볶음, 달걀후라이를 도시락으로 싸가지고요.




저는 어린이 책을 찾아 읽고, 저희집 둘째는 독서와 학원숙제를 하지요.




공부를 열심히 하다가 점심시간이 되면 싸가지고 온 도시락을 먹으러 휴게실로 갑니다.

둘이 나란히 앉아서 도란도란 도시락을 까먹는 재미가 솔솔하답니다.

(언제까지 엄마랑 도서관에 함께 와줄지... 이녀석도 중2가 되면 터프해지겠지요? ^^)



날이 더웠던 어느 날에는 도토리묵을 사다가, 동치미 냉면육수에 식초랑 설탕, 참기름 조금 넣고

채썬 오이와 양파를 넣고 김가루와 통깨를 뿌려서 시원하게 먹기도 했답니다.




요즘 들어 공부에는 맘이 없고 마음이 붕 떠있는 큰아들이 비빔국수가 먹고 싶다던 날.

미운놈 떡하나 더 준다는 심정으로(^^) 약식 오꼬노미야끼까지 구워서 한상 차려주었습니다.




언제나처럼 식구들 밥상 차리고, 집안 살림하고, 일도 하는 바쁜 일상을 보내다가

얼마 전 늦은 밤에 엄마의 다급한 전화를 받았어요. 아버지가 헛소리를 하시며 이상하다는 거였어요.

이틀동안 연달아 남편이랑 달려갔었는데, 결국 아버지는 입원을 하게 되셨고 아빠가 입원하신 다음날,

너무 지쳐보이는 엄마 대신 제가 병원에서 하룻밤 자면서 아버지를 돌보겠다고 했지요.


저녁에 일을 마치고 급히 병원으로 가니, 엄마는 미안한 기색으로, 아버지가 피곤하시니까 일찍 주무실 거다.

너도 옆에서 푹 자라....고 하셨어요. 그래서 저는 아홉시쯤 커텐을 치고 보호자 침대에 몸을 뉘었지요.




그런데!!! 일찍 주무실거라던 우리 아버지는

잠이 안오신다며 새벽까지 눈을 부릅뜨고 계신 것이었습니다!!!! 어흑...


시간 : 새벽 1시 / 장소 : 종합병원 4인 입원실

아빠 : (갑자기 큰 목소리로) 현숙아!!! 솔이가 지금 고1이지?

나 : (소근거리며) 아빠...고1 맞아...근데 조용히 하셔야 돼~ 다들 주무시잖아~

아빠 : (개의치 않으며) 근데 나는 솔이가 육사에 갔으면 좋겠다.

나 : (눈치를 보며 소근거리는 목소리로) 아빠...솔이 육사 못가. 공부 안해~ 얼른 주무셔~

아빠 : (더 큰 목소리로) 나는 육사 가고 싶었는데 키가 작아서 못갔어!!

나 : (한숨을 쉬며 기어들어가는 목소리로) 아빠~~이제 얼른 편안하게 눈 감으세요.

(아버지께 편안히 눈감으시라니...ㅎㅎㅎ 어감이 좀 이상하죠?^^)




밤 사이 아버지는 소변을 두 번 누셨고, 저는 소변통을 두 번 씻었고

 새벽 2시부터 밖으로 나가고 싶다고 하시는 아버지를 겨우겨우 말리다가,

결국 새벽 4시에 아버지를 일으켜 휠체어에 태우고 병원로비에 나와서 졸린 눈으로

함께 야구중계를 봤다는, 아버지와 딸의 힘들고도 웃기면서 약간은 슬픈 이야기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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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버지 침대 옆에 있는 보호자 침대에 누웠는데, 아버지의 실내화가 보였습니다.

저는 아버지의 실내화를 한참동안 쳐다보았어요.

뇌졸중을 앓으시는 아버지가 집 안에서 신으시는 하얀 실내화.

비척거리는 아버지의 걸음을 지탱해주는 가장 편한 신발.

병원 입원실에서 본 아버지의 실내화는 너무나 슬펐습니다.


 

아버지, 새벽까지 잠 안자고 나한테 말걸어도 괜찮으니까 이제 아프지 마세요...


하아.... 괜히 아부지 얘기 써가지고 이 야밤에 청승맞게 울고 있네요. ^^

저희 아버지는 며칠동안 병원에 계시다가 건강하게 퇴원하셨답니다.

괜히 걱정하실까봐 알려드려요~^^


저, 지난 주에 둘째랑 속초여행 다녀왔어요.

일요일쯤 그 소식도 올려볼께요!!!   ^^

사랑하는 82님들 모두모두 즐거운 주말 되세요~^^




짧은 댓글일수록 예의를 갖춰 신중하게 작성해 주시기 바랍니다.
3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마스카로
    '17.6.10 6:54 AM

    도시락이 참 맛나보인다...하다가 눈물이 주르륵...ㅠㅠ
    그래도 건강히 퇴원하셨다니 정말 다행입니다.
    진짜 어른들은 밤새 안녕이란 말을 실감하게됩니다.
    좋은주말 보내시길...^^

  • 솔이엄마
    '17.6.12 12:41 AM

    마스카로님~~♡
    요즘 아버지가 점점 약해지시는게 느껴지네요..
    걱정해주셔서 감사해요. ^^

  • 2. 릴리
    '17.6.10 8:50 AM

    솔이엄마 글은 항상 따뜻해요
    그마음이 그대로 전해지네요
    아버님 건강히 퇴원하셨다니 다행입니다
    다음 글도 기다릴게요
    멋진 주말 되시길

  • 솔이엄마
    '17.6.12 12:42 AM

    릴리님~~♡
    따뜻한 댓글 감사합니다~^^
    덕분에 편안한 주말 보냈어요.
    내일부터 또 열심히 살려구요.^^
    편안한 밤 되세요~~~

  • 3. 드림스노우
    '17.6.10 8:58 AM

    육사못가 공부안해......
    이게 넘 웃퍼요....ㅎㅎ ㅠㅠ

    건강하시길...

  • 솔이엄마
    '17.6.12 12:44 AM

    드림스노우님~~♡
    ㅎㅎㅎ 저도 말해놓고 얼마나 웃기던지요~^^
    감사해요~^^

  • 4. 유지니맘
    '17.6.10 1:53 PM

    막 슬퍼서
    눈물이 나요
    아버님 건강하시길 .....

  • 솔이엄마
    '17.6.12 12:45 AM

    유지니맘님~~~♡
    힝~~~~ ㅠㅠ
    아버지 건강 빌어주셔서 감사해요~^^
    저도 유지니맘님, 편안한 밤시간 되시기를 바랍니다~♡

  • 5. 천안댁
    '17.6.10 4:37 PM

    아이들 이야기에 마자..마자..하면서 내려왔는데...
    아버지 이야기에 목이 아플정도로 눈물을 삼킵니다.

  • 솔이엄마
    '17.6.12 12:47 AM

    천안댁님~~♡
    아버지가 젊은 연세부터 편찮으셨기 때문에 그것이 더 안타깝고 슬프기도 해요...
    하지만 힘내려구요~
    공감해주셔서 감사합니다~
    편안한 밤 되세요!!!

  • 6. 햇빛은 쨍쨍
    '17.6.10 11:43 PM

    맞아요~~새벽녘의 말시킴,흑~~신을 수 있는 병원신발......

    그거 다 사무치게 부럽네요.

    마음껏 아버지 부를수 있도록

    건강하시길 깊은 기도보태요.

  • 솔이엄마
    '17.6.12 12:49 AM

    햇볕은 쨍쨍님~♡
    저도 아버지가 곁에 계신 것만으로 감사한 일이라고 생각하곤 합니다.
    아버지의 건강 빌어주심, 감사해요.
    편안한 밤 되세요 ~^^

  • 7. 소년공원
    '17.6.11 4:12 AM

    아버님 실내화가 눈물을 고이게 하네요.

    그래도 맛나보이는 비빔국수를 보며 웃어야지 :-)

  • 솔이엄마
    '17.6.12 12:51 AM

    소년공원님~~~♡
    맞아요. 웃어야죠~^^
    예쁘게 웃는 소년공원님 얼굴이 생각이 나서 절로 미소가 지어지네요. ^^
    그리고 이건 비밀인데 제가 지금 60일째 다이어트중이거든요. 약간의 성과가 있기도 하고...^^
    곧 그 소식 들고 와볼께용~^^

  • 8. 티라미수
    '17.6.11 9:20 AM

    편안하게 눈 감으시라니ㅎㅎㅎ
    아이와 도서관 데이트, 부럽네요^^

  • 솔이엄마
    '17.6.12 12:53 AM

    티라미수님~~~♡
    ㅎㅎㅎ 말한마디에 세상에 없는 불효녀가 되었어요~^^
    이번 일요일에도 둘째 데리고 도서관에 다녀왔어요.
    중2되기 전까지만이라도 함께 다녀줬으면 하는 마음이에요~^^
    편안한 밤 되시구요!!!

  • 9. michelle
    '17.6.11 12:06 PM

    눈물이 멈추질 않네요
    아버님 건강하시길 진심으로 기도 드려요

  • 솔이엄마
    '17.6.12 12:55 AM

    michelle님~~~♡
    제가 괜히 눈물나게 해드렸나봐요ㅜㅜ
    기도 감사드립니다~^^
    편안한 밤 되세요!!!

  • 10. 광년이
    '17.6.11 3:55 PM

    건강하게 퇴원하셨다는 얘기에 안도의 한숨이..
    오래오래 건강하게 솔이엄마님과 이런저런 얘기 나눌 수 있길 바랍니다.

  • 솔이엄마
    '17.6.12 12:56 AM

    광년이님~~~♡
    따뜻한 말과 마음 고마워요~~^^
    즐거운 주말 보내셨나요?
    편안하고 안락한 잠자리가 되길~~

  • 11. 오후에
    '17.6.12 1:08 PM

    도서관 도시락과 비빔국수 사진에 입맛 다시며 스크롤 내리다가
    병실 대화에... 그만....

    어르신 건강을 기원합니다.

  • 솔이엄마
    '17.6.12 9:16 PM

    오후에님~~~♡
    건강기원 감사드려요.^^
    소박하고 정성이 담긴 음식들 잘보고 있습니다.
    편안한 저녁시간 되세요 ~^^

  • 12. 쓸개코
    '17.6.12 3:47 PM

    솔이엄마님 글 읽고있으면 작년에 돌아가신 아버지가 생각나 뭉클해져요..ㅜㅡ
    똑같은 병이 있으셨거든요..
    글 잘 읽었습니다.

  • 솔이엄마
    '17.6.12 9:19 PM

    쓸개코님~~~♡
    제가 쓸개코님 마음을 아프게 해드렸나봐요ㅜㅜ
    점점 약해지는 아버지 때문에 요즘 저도 맘이 좀 그래요.
    그래도 힘내려구요!
    쓸개코님 ~~ 토닥토닥 ~♡

  • 13. 나무늘보
    '17.6.13 11:50 AM

    건강히 퇴원하셨다니 다행입니다~~
    사진보니 같은 동네 주민이 아닐까하는 느낌적인 느낌이 드네요 ^^

  • 솔이엄마
    '17.6.13 9:31 PM

    나무늘보님~~~♡
    제가 둘째랑 다녀온 도서관이 가좌도서관인데, 나무늘보님 동네가 맞나요? ^^
    그렇담 저랑 정말 가까운데 사시네요~
    반갑습니다~^^

  • 14. 헝글강냉
    '17.6.13 3:09 PM

    아버님 건강해지셔서 다행이에요 ~
    이제 부모님들 쇠약해 지시는게 참 안타깝죠.. ㅠㅠ

    햄 샌드위치 모양이 참 옹기종기 귀여워요 ^^

  • 솔이엄마
    '17.6.13 9:31 PM

    헝글강냉님~~~♡
    따뜻한 댓글 감사해요.
    즐거운 강릉살이는 계속 되고 있으신거죠?
    아, 부러워용~~~^^

  • 15. 하이루
    '17.6.16 9:06 PM

    솔이엄마님~
    아버지와 대화가 참 친근해지네요
    친정언니랑 이름이 똑같아요.. 현숙
    저는 현순 ^^
    아버지 생각나는 밤이네요
    친정아버지는 9시면 주무셔서 낼 전화 드려야겠어요~

  • 솔이엄마
    '17.6.23 12:00 PM

    하이루님~~~♡
    반갑습니다. ^^
    아버지와 친하신가봐요. 효녀이시구.
    전 그다지...^^
    즐거운 주말보내세요~♡

  • 16. midnight99
    '17.6.17 5:22 AM

    눈시울이 뜨거워지는 단편 드라마 본 느낌입니다.
    원글님 아버님께서 쾌차하시고, 오래오래 행복하게 사시길!

  • 솔이엄마
    '17.6.23 12:01 PM

    미드나잇99님~~♡
    반갑습니다. 따뜻한 말씀 감사해요.
    즐거운 주말보내세요!!!

  • 17. cakflfl
    '17.6.28 11:59 PM

    손이 와그리 야무지신지요

  • 솔이엄마
    '17.7.20 5:37 PM

    cakflfl님~~ 칭찬 부끄럽사와용~ ^^
    날이 너무 덥네요. 집으로 퇴근할 엄두가 안나요... ㅎㅎㅎ
    무더운 날씨에 건강 유의하시고 좋은 날 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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