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키친토크

즐겁고 맛있는 우리집 밥상이야기

제 목 : 오늘 도시락

| 조회수 : 12,136 | 추천수 : 2
작성일 : 2017-06-05 17:40:13

#1. 두부


오늘 도시락이다 . 순두부가 있다 .

어제 오전 검은콩을 불렸다 .

오랜만에 두부를 만들고 약간의 순두부는 오늘 도시락으로 싸기 위해서 .

저녁 무렵 H 씨 그냥 콩국을 내자 한다 . 콩국수해 먹자고 .

아침나절 콩 불리며 두부 만들겠다던 호기는 어느새 귀찮음에 먹혀버려 뭐 마려운 강아지 마냥 부엌과 거실을 왔다 갔다 하며 “ 내가 이걸 왜 하겠다고 했을까 ” 라고 하니 H 씨 웃는다 .

아무튼 두부를 내지 않았지만 콩국과 순두부를 만들긴 했다 .

하지만 간수로 쓰는 염촛물 비율도 헷갈리더니 결국 두부가 짜다 .

간수 넣고 후 전기렌지 여열 때문에 냄비 내려 놔야 하는데 그냥 두었더니 바닥은 눌어붙고 일이 많아진 저녁이었다 .


- 두부 만드는 방법

1. 메주콩이든 검은콩이든 한나절 쯤 물에 불린다 .

2. 불린 콩을 믹서기에 적당량의 물을 붓고 잘 간다 .( 콩을 삶아서 해도 좋다 )

3. 베보자기나 짤주머니로 콩물을 짠다 .( 이때 남은 비지를 한번쯤 더 갈아 짜내도 좋다 .)

4. 잘 저어가며 콩물을 끓인다 .

5. 끓어오르면 불을 끄고 간수나 염촛물을 만들어 붓고 두어 번 저어준다 .( 간수든 염촛물이든 미리 만들어 놔야 한다 .)

6. 몇 분후면 뭉글뭉글 순두부가 뭉치는 게 보이는데 이걸 틀에 넣어 굳히면 두부가 됨 .

 

#2

오이소박이를 담그려고 했다 .

칼집 넣어 절인 오이에 무친 부추를 넣으려다 귀찮아 졌다 .

급히 오이를 4 등분해서 그냥 무쳤다 . 어차피 먹을 땐 잘라야 해서 똑같으니까 하면서 .


 

#3

나들이하기 좋은 때다 .

가뭄이 걱정이지만 날은 더워지고 하늘은 내가 알던 한국 하늘같은 요즘 .

꽃구경하기 좋은 때다 .













 

모두 꽃같은 나날이었으면 좋겠다 .

짧은 댓글일수록 예의를 갖춰 신중하게 작성해 주시기 바랍니다.
1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살구색제라늄
    '17.6.5 5:44 PM

    덕분에 저도 꽃구경을 하게 되네요
    감사해요
    집에서 만든
    콩국이랑 순대부는 정성만큼 맛있을 거 같아요^^

  • 오후에
    '17.6.7 5:40 PM

    꽃구경 하신 분은 꽃같은 나날을 보내실겁니다. ㅎㅎ
    감사합니다.

  • 2. 샤브레
    '17.6.6 11:54 AM

    음식하면서 슬슬 초심을 잃고 간단버젼으로 마음을 바꾸는 과정에서의 합리화가 공감이 갑니다.ㅎㅎㅎ
    도시락을 같이 준비하시는 두 분의 모습들 행복의 바이러스네요~

  • 오후에
    '17.6.7 5:42 PM

    그렇죠. 음식은 재료 살때 마음과 다듬고 준비할 때 마음이 많이 달라지죠....
    음식은 잘 못 없어요. 수시로 바뀌는 마음과 상황이 문제죠. ㅎㅎ

  • 3. 몽자
    '17.6.6 11:28 PM

    음식도 내공이 보이고 꽃길이 너무 예쁘네요
    근데 염촛물은 어떻게 만드는건가요?
    저도 한번 두부 시도해보고 싶네요

  • 오후에
    '17.6.7 5:44 PM

    간수 대신 쓰는 건데요. 그냥 소금과 식초 탄 물입니다.
    저는 2:1 비율로 넣는데 1:1로 식초를 많이 넣는 분도 계시더군요.

    많은 양을 하는 거 아니면 저녁에 불린 콩으로 아침에 순두부 정도는 30분 정도면 만들수 있어요.
    한 번 해보시길.

  • 4. 진현
    '17.6.7 8:19 PM

    우와~
    잔치 잔치 꽃잔치네요.
    두부는 말고 순두부는 저도 도전해 보겠습니다.^^

  • 오후에
    '17.6.8 1:10 PM

    꼭 도전해보시길...
    참고로 막 끓인 순두부는 해장국으로도 그만이랍니다.ㅎㅎ

  • 5. 헝글강냉
    '17.6.9 9:21 PM

    휴롬사고 두부 딱 한번 집에서 해 봤는데 두부 별로 안좋아하는 제가 먹어도 정말 고소하고 맛있더군요
    지금 강릉 초당 근처에 사는데 유명하다는 집 가서 먹어봐도 그때 그맛보다는 별로 ㅋㅋ
    금방 만든게 포인트인가봐요 !!
    오후에님 글 보고 다시 해 먹어 봐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

  • 오후에
    '17.6.12 1:17 PM

    두부 해드셨는지요?
    이따금 해먹는 두부는 별미죠.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추천
42932 솔이엄마의 다이어트 100일, 성공? 실패? 12 솔이엄마 2017.07.20 4,079 0
42931 오이고추된장무침과 브런치유감 10 백만순이 2017.07.20 3,811 2
42930 알쓸신잡 김영하의 커피포트를 보고 지름 21 쑥과마눌 2017.07.20 4,707 5
42929 준비...바로... 12 hangbok 2017.07.18 4,953 5
42928 꼬맹이들 도시락과 꽃들 22 로아로아알 2017.07.13 12,214 6
42927 중2아들과 우리집밥..런던조카의 민박집밥 23 테디베어 2017.07.12 12,374 2
42926 밥꽃 마중 9 양파꽃 11 차오르는 달 2017.07.12 4,799 2
42925 14편수냄비에 1인분 밥하기 누룽지 만들기 12 프리스카 2017.07.11 4,737 1
42924 프레쉬 베리 코블러 29 소년공원 2017.07.11 5,558 7
42923 냄비밥 레시피 정착 16 프리스카 2017.07.10 7,043 3
42922 자게 파기름 뚝배기 계란찜 후기입니다~ 17 프리스카 2017.07.08 12,061 1
42921 89차 봉사후기) 2017 6월의 후기 낙지한마당 (부제:꼬마군.. 9 행복나눔미소 2017.07.07 3,312 7
42920 ↓파기름계란말이, 깻잎찜 실습...그리고 브루스케타 24 백만순이 2017.07.07 10,266 5
42919 파기름 계란말이 and 뚝배기 계란찜 66 흠흠 2017.07.07 18,584 13
42918 미국 독립기념일 바베큐 19 에스더 2017.07.06 8,151 3
42917 왕초보를 위한 부추 부침개와 라면 조리 자격증 :-) 31 소년공원 2017.07.05 10,585 9
42916 길을 잃어야 보이는것들 39 백만순이 2017.06.29 15,768 10
42915 hmmmmm 6 hangbok 2017.06.28 8,735 4
42914 엄마 밥상 8 고고 2017.06.26 12,401 3
42913 개똥장미 꽃밥 9 쉐어그린 2017.06.26 7,065 3
42912 남편의 밥상 6 천안댁 2017.06.24 11,395 5
42911 뒤늦은 된장 가르기등 10 테디베어 2017.06.24 5,721 0
42910 아들2호와 속초 다녀온 이야기 24 솔이엄마 2017.06.23 9,183 7
42909 강릉에서의 6월 이야기 ^^ 15 헝글강냉 2017.06.21 11,168 4
42908 매실 매실 장아찌~ 3 까부리 2017.06.17 8,053 2
42907 쇠비름 8 이호례 2017.06.11 8,354 5
42906 토요일 점심 (열무국수) 12 천안댁 2017.06.10 14,158 5
42905 솔이네 5월 일상 & 아버지 이야기 34 솔이엄마 2017.06.10 13,177 7
1 2 3 4 5 6 7 8 9 1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