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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목 : 아이 젖떼려고 하는데 궁금한게 많아요

답글절실 | 조회수 : 1,011
작성일 : 2011-08-31 15:04:30

18개월동안 쭈욱 모유먹이다가

드디어 오늘부터 젖떼려고 전쟁 시작했어요

젖먹여서 재우는 나쁜 습관을 들여놔서 오늘 오전에 낮잠 재우는데 너무너무 힘들었거든요 ㅠ.ㅠ

 

1. 아이가 생우유는 잘 먹지 않는 편인데, 두유 먹여도 될까요?

두유 먹이는 분들도 많던데 우유보다 어떤 장점이 있는 건가요?

유전자 조작 콩땜에 좀 찜찜해서 두유는 안먹여봤는데요 (아이가 입도 짧고 의심도 많아서 낯선 음식은 일단 거부해요)

두유 괜찮다고 하시면 국산콩 두유로 알아보려구요

 

2. 젖물고 잠드는게 습관 된 아이, 이제부턴 어떻게 재우면 될까요?

그나마 떠오르는 아이디어가 공갈젖꼭지인데, 다 큰 아이한테 공갈젖꼭지를 물려주는게 바람직한 일인지...

이게 또 다른 나쁜 잠버릇으로 이어질까봐 겁이 나요

 

3. 아이가 입이 짧아서 먹는 음식 종류가 많지 않아요

생선 빼놓고는 고기류는 거부해서 철분 부족일까 걱정입니다

이제 모유도 끊으니...이참에 철분 영양제를 먹여야 할까요?

다음주에 영유아검진인데 의사선생님께 여쭤보고 결정할까요?

 

4. 내일 오케** 마사지 받으러 가려고 해요

저는 젖량이 많은 편인데 대략 몇번이나 받아야 할까요?

전화로 여쭤보니 일단 와서 보자고 하시는데, 애기 봐줄 사람이 없어서 시간 내기가 쉽지 않아요

비용도 부담이구요

 

젖떼려고 결심하고 이제 반나절 남짓 지났는데 저는 벌써 기진맥진이예요

새벽부터 잠못자고 설친 아이는 지금 긴 낮잠을 자고 있구요

뼈만 앙상한 내 몸과 바닥치는 체력을 실감할때마다 짜증이 났었는데

진짜로 단유한다고 생각하니까 왠지 울컥하네요 힘들어하는 딸아이가 불쌍하기도 하고...

아무말이라도 좋으니 위로라든지 격려라든지 한마디씩만 말씀해주세요

IP : 122.37.xxx.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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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옛날
    '11.8.31 3:18 PM (183.98.xxx.31)

    젖떼던 생각나네요. 젖물고자던 버릇이 있어서 저도 힘들거 각오했는데 딱 이틀인가 보채고 그담부턴 완전 잘 자더라구요. ㅋㅋ 밥도 잘먹구요.

    1. 두유먹여도 되지요. 전 생우유 안먹을때 식빵이랑 같이 주던가 아니면 시리얼에 주거나... 바나나랑 갈아서 쉐이크로 주거나 했어요.

    2. 젖먹던 애들은 공갈 안물어요. 첫날은 업어 재웠고 (무지 울었지만요) 담부턴 누워서 얘기해주면서 재웠어요. 뽀로로 이야기, 할아버지 할머니 이야기 등등

    3. 철분제 먹이면 변비증상 올지도 몰라요. 하루에 한끼는 꼭 소고기반찬 해주세요. 의사샘과 상의^^

    4. 몰라서 패스, 전 젖말리는 약 딱 한개 먹고 말렸음.

    모유 끊으려니 정작 서운한건 저였어요.
    찌찌먹자~~ 하면 100m 달리기 하는것 처럼 후다다다 함박웃음 지으며 달려오던 때가 있었는데..^^
    ㅋㅋㅋ 그래두요, 모유 끊고 밤중수유 안하면 정말 그때부턴 살것 같답니다.^^

    홧튕하세요~~~

  • 답글절실
    '11.8.31 3:44 PM (122.37.xxx.33)

    아아 고맙습니다 ㅠ.ㅠ
    우유랑 식빵 시리얼 바나나쉐이크 좋은 아이디어네요 그렇게 해봐야겠어요
    정성스런 답글 고맙습니다 우리 아이도 이틀만에 잠잘자기 성공했으면 좋겠어요
    좋아하며 젖먹는 모습을 그리워 할 날이 저에게도 곧 오겠죠?^^

  • 2. ....
    '11.8.31 3:28 PM (121.160.xxx.41)

    저는 분유 먹이다가 분유젖병을 18개월에 뗐어요. 젖병은 말로 하니까 먹히더라구요.
    이건 아기가 먹는거야. OO는 아기가 아니어서 엄마 아빠처럼 밥도 먹고 하니까 젖병은 내일부터 안 쓰는거야. 하고는 다음날 저녁에 이제 그냥 자기로 했지? 누워봐. 엄마랑 오늘 뭐 했는지 얘기하다가 자자. 하고는 그날 부터 뗐어요. 저도 놀라웠는데 애들은 이해하면 다 따라오더라구요.

    제 아이는 생우유는 빨대로는 잘 먹는데 컵으로는 두돌인 지금도 잘 안 먹어요. 생우유는 200미리 다 먹어도, 컵으로는 하루 종일 먹여도 50미리 정도? 어른 두세모금이 하루 분량이더라구요. 그래서 치즈로 줬어요. 치즈 3개 먹이면 된다고 해서.....치즈가 발효식품이니 더 낫겠다 싶어 그냥 치즈를 주로 줬어요.

    고기도 잘 안 먹어서 거의 채소위주. 당근, 버섯, 감자, 양파 이런 것만 골라먹죠. 그래도 영유아검진해보면 평균보다 크니 성장이 더디지도 않고 발달도 빠르고 문제없더라구요. 두돌 다 되어가면서 점점 고기도 조금씩 먹기 시작해요. 그래도 잘 먹는 수준은 아니고.... 하루 섭취량이 어른 엄지손가락 사이즈 정도? 콩이나 된장 위주로 해서 단백질 먹이고, 달걀에 철분 들었으니 삶아 먹이고.. 이런식으로 섭취시켜요.

    젖 말리는 건 압박이 최고더라구요. 제가 아이 어릴 때 말려서 아이 많이 안고 있었더니 그 쪽 가슴만 눌려서 젖이 덜 불어 줄어드는 걸 보고 다른 쪽으로도 자꾸 안고, 엎드리고 브래지어로 꽉 조이고 그랬더니 차는 양이 줄면서 말랐어요. 땡땡해지면 살짝 말랑해질 정도까진 유축해서 빼버렸구요. 그렇게 반복해서 1주일 정도 걸린듯..

  • 답글절실
    '11.8.31 3:49 PM (122.37.xxx.33)

    저희 아이도 우유를 빨대컵으로 줘야 그나마 조금씩 먹는 편이예요
    달걀도 안먹는데 ㅠ.ㅠ 젖 떼고 나면 먹는 음식 종류가 늘어나지 않을까 살짝 기대하고 있는 중이예요
    치즈는 냉장고에 넣어두고 까먹고 있었는데 당장 먹여야겠어요
    그리고 브래지어, 당장 오늘부터 착용 들어갑니다 모유수유 하면서 줄곧 집에선 안하고 있었거든요
    정성스런 답글 감사합니다 ^^

  • 3. 미도리
    '11.8.31 3:43 PM (1.252.xxx.77)

    여기에 고민글 올리는 님 마음 정말 공감해요. 저도 이런 글 여러번 올리고 그랬었어요. 우선 모유 대신 우유나 두유 안줘도 됩니다. 이유식 잘 먹고 있으면요. 칼슘은 야채나 쌀 속에도 있어요. 현미는 아이가 아직 소화를 못시킬테니 오분도미로 밥을 지어보세요.특히 철분 걱정되시면 오분도미 추천합니다. 두유는 생협같은데서 사다 줘봤는데 우리 아이는 잘 안먹더라구요.
    그리고 젖 떼고 재우는 것 저도 고민이었는데 전 그냥 불꺼놓고 노래도 부르고 이야기도 하고 자는 척도 해서 재웠어요. 처음에만 조금 울고 불고 그랬는데 금방 적응하더라구요. 대신 아이한테 사랑한다는 말 자주해주고, 말로 다독거려주세요. 이제 형아 되서 찌찌 그만 먹는다고요..
    아이들은 엄마를 모방하는 습성이 강해서 귀닫고 자는 척하고 있으면 지도 자더라구요.

    저는 젖을 서서히 줄였기 때문에 그렇게 젖때문에 고통받지는 않았어요.
    첨엔 낮에 주는 것만 없애다가 서서히 밤중까지 줄이는 방식으로요.
    나중에 젖 차는 것 한 번씩 유축기나 손으로 짜서 버렸어요. 짠 것 컵에다 주니까 아이가 웃으면서 안먹더라구요. 장난만 치고. 젖짤때 옆에서 찌찌 먹고 싶어하면 엄마 찌찌 아파~아파~ 하니까 이해하더라구요.

    젖떼는 것 저도 너무 마음이 섭섭하고 그랬는데,
    막상 떼고 나니까 너무~편해서요.. ㅋㅋ 그런 마음 다 날아가버리네요.
    언능 젖떼고 자유를 찾으세요

  • 답글절실
    '11.8.31 3:59 PM (122.37.xxx.33)

    제 마음 이해해 주셔서 고맙습니다
    답글 보는 것만으로도 눈물이 나려고 해서 혼자 마른침 삼키고 있어요 ㅠ.ㅠ
    아이 재울때 사랑한단 말, 꼭 들려줄께요
    저는 막 소리지르고 짜증냈는데 아....

    다른 분들이 잘 타이르면 다들 알아듣는다고 해서 젖 떼는거 쉽게 생각하고 있는데
    제 아이는 그냥 울기만 해요
    아, 아까 한번 밴드붙인 거 보여주니까 슬프게 안녕~은 하던데

    불어서 단단해지는 가슴도 아프고 아이랑 연결고리가 끊어진다는 생각에 마음이 아프고
    이렇게 심란해질 줄은 몰랐어요
    (물론 아쉬움보다는 자유찾고 싶은 마음이 훨씬 큽니다^^;)
    저도 웃으면서 옛날 얘기 할 날이 곧 오긴 하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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