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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친토크

즐겁고 맛있는 우리집 밥상이야기

엉터리 급조 시집살이 완료 4편

| 조회수 : 16,925 | 추천수 : 8
작성일 : 2017-05-20 05:52:42
어제 시댁 가족들이 모두 한국으로 돌아가셨습니다.
손님들 덕분에 맛있는 거 맨날 해먹고 바빠서 운동할 시간은 없고...
그래서 선물 처럼 남은 두둑한 뱃살... ㅠ.ㅠ

하지만 정말 너무 빨리 지나간 즐거운 나날이었어요.



어른들 식사 준비에 열 일을 해준 일등공신을 소개합니다.

슬로우쿠커!

원래 가지고 있던 작은 것 말고도 이렇게 큰 걸 야드세일에서 싸게 구입했었는데 어른들 국물 요리에 아주 유용하더군요.
갈비를 물과 함께 담아서 서너시간 익히면 갈비탕...




당면과 양념간장만 준비하면 한 끼 식사 준비가 완성이죠.




돼지뼈를 한 번 삶아서 핏물을 버리고




물과 함께 서너시간 익히면 돼지국밥이...




부추와 고춧가루 양념과 새우젓만 준비하면 또 한 끼 식사 준비가 끝!
(저희 시아버님께서 돼지국밥을 아주 많이 좋아하신다고 들어서 처음 만들어봤는데 뽀얀 국물이 잘 우러나서 성공적이었어요)




어느 날에는 시누이들과 으쌰으쌰 힘을 모아 중국집을 만들어 보았어요.
한국에서라면 전화 한 통으로 간단하게 차릴 수 있는 밥상이었겠지만, 명왕성에서는 세 명이 달라붙어서 반나절 내내 일해서 만들어낸 것입니다.




짜장 소스는 요리학원에서 제대로 배운 둘째 시누이가 책임지고 만들었구요, 면발은 코난아범이 국수 기계로 세 번 뽑아서 만든 것입니다.
다소 투박해 보이는 오이채는 제 솜씨(라기에도 부끄러운:-) 였어요.

짜장 소스 만드는 과정을 열심히 지켜보았는데, 춘장과 식용유를 같은 양으로 넣고 한참을 볶아주더군요.
굴 소스도 조금 넣고...
다음번엔 저 혼자서 한 번 배운대로 해보려구요.



탕수육도 직접 고기를 썰어서 튀기고 소스도 직접 만들었죠.
이건 찍먹파를 위한 것...




이건 부먹파...
(저는 부먹입니다. 문대통령님도 부먹파시라죠? ㅎㅎ)




군만두는 써비스!

가 아니고 직접 빚어서 튀긴 겁니다.




청요리에 화답하듯 코난아범이 구워주었던 엄뭬뤼칸 바알비키유...




게맛살이 아니라 진짜 게살을 넣고 만든 김밥...




케익을 납작하고 길게 구웠어요.




딸기잼을 바르고 그 위에 크림치즈를 듬뿍 발랐어요.




김밥 말듯이 살살 말아서 냉장고에 잠시 두면 롤케익이 됩니다.




네 시간을 운전해서 한인타운으로 가야만 사먹을 수 있는 롤케익을 직접 만들어보니, 그럭저럭 해볼만 하더군요.




모찌꼬 가루를 전자렌지에 돌려서 만드는 인절미...
조리법은 너무나 간단하지만, 콩고물은 직접 콩을 볶아서 제분기로 갈아 만든 순수 홈메이드랍니다.




시어머님 생신이 명왕성 어머니날 바로 전 날이어서 케익도 굽고 떡도 만들었던거죠.
해마다 스카이프로 말로만 축하 인사를 드리다가 직접 생신상을 준비하려니 긴장이 되어서 전날 밤에 잠도 안자고 열심히 준비했었답니다...

그래도 며느리 원망은 커녕, 살면서 가장 행복한 생신이라며 기뻐해주셨어요.
다음에 또 언제 다시 생신상을 차려드릴 수 있을지...
그런 생각하면 슬프지만, 그래도 이런 날을 기억할 수 있으니 다행입니다.



아래 사진들은 며칠 후에 내릴께요 :-)
저희 남편이 쉰도 넘긴 했지만 시아버님과 함께 찍으니 상대적으로 젊어보인다는 것을 강조하며... 
(솔이엄마님을 위해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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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대가 함께 찍은 가족사진이 있던 자리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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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년공원 (boypark)

소년공원입니다. 제 이름을 영어로 번역? 하면 보이 영 파크, 즉 소년공원이 되지요 ^__^

4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유지니맘
    '17.5.20 8:00 AM

    얼마나 즐겁고
    또 가시는 길이 얼마나 아쉬우셨을런지요 .
    잘 하셨고 수고도 하셨어요
    마지막 사진이 저도 참 좋네요
    .
    저는 찍먹이에요 ㅋ

  • 소년공원
    '17.5.21 12:33 AM

    82쿡이 배출한 스타 유지니맘 님께서 일등으로 댓글을 남겨 주시고, 또 번번이 제 글마다 댓글을 남겨 주시곤 하니 영광입니다!

    "저와 같은 부먹파 국민 뿐만 아니라, 찍먹파 국민까지도 모두 섬기겠습니다!"
    라고 명왕님께서 말씀하셨으니, 찍먹이다 부먹이다 다투지 말고 맛좋은 탕수육 함께 나눠 먹으며 새 나라를 만들어봐요 :-)

  • 2. 찬미
    '17.5.20 8:49 AM

    가족이 모두 닮았어요
    유일한 다른피 소년공원님 까지요^^
    참 이상적인 가족 분위기~

    저는 찍먹ㅋㅋ~~222

  • 소년공원
    '17.5.21 12:36 AM

    얼굴만 닮은 게 아니라, 두꺼운 다리 까지도 닮은 부부입니다 ㅠ.ㅠ
    끼리끼리 논다는 말처럼, 남편과 제가 결혼을 하고 보니 양가의 가족들 까지도 분위기가 비슷해서 이질감 없이 잘 어울리게 되더군요.
    이번에도 시댁 가족이라기 보다는 아주 친한 친구네 부모님과 함께 지내는 기분이었어요.

  • 3. 테디베어
    '17.5.20 8:55 AM

    와~ 수고하셨습니다^^
    단란한 가족~
    멋진 중국요리~ 어머님 케잌 모두 감동이예요~

    저도 찍먹족33333

  • 소년공원
    '17.5.21 12:37 AM

    감사합니다~~

    부먹이든 찍먹이든 탕슉으로 대동단결!

  • 4. 솔이엄마
    '17.5.20 10:07 AM

    사진과 글을 보는 내내 입가에 웃음이 떠나질 않다가
    가족사진에 써놓으신 멘트에서 빵터졌음다~~~^^
    코난군둘리양 아버님, 사진으로 다시뵈니 정말 미남이셔요~
    가족분들이 모두 인상과 인물이 좋으시네요.
    가족사진 분위기 넘좋고 시누이분들도 선하게 생기셨어요.^^
    착한 며느리, 소년공원님 수고많으셨어요.
    넘 착하고 이쁜거 아닙니까~^^
    소년공원님 덕분에 시댁가족분들이 넘 행복하셨을거 같아요~♡♡♡

    참고로 전 부먹족이라죠~^^
    그리고 이건 비밀인데 제가 요즘 다이어트를 하고있어요 켁~^^
    언제 다시 요요가 올지모를 다이어트소식도 곧 키톡에 전할께요~~^^
    오늘도 좋은 날 되세요!!!

  • 소년공원
    '17.5.21 12:40 AM

    아유, 잠시 작은 실수 한 번 하신 것 때문에 칭찬의 말씀이 너무 과하신 것 아닙니꽈?
    ㅋㅋㅋ

    다이어트 소식을 비키니 사진과 함께 전해주신다면 헤드라인 급으로 감사하겠습니다 :-)
    (누가 뭐래도 탕슉은 부먹이죠 소근소근...ㅋㅋㅋ)

  • 5. 들꽃별꽃
    '17.5.20 12:59 PM

    얼마나 행복하셨을까요~~
    모두 좋아보이세요..
    수고많으셨네요.^^

  • 소년공원
    '17.5.21 12:41 AM

    정말로 행복한 17일 이었어요.
    먼길 오시느라 수고한 사람들, 대접하느라 수고한 사람들, 함께 어울려 노느라 수고한 사람들...
    모두가 즐거워서 좋았습니다.

  • 6. july
    '17.5.20 1:20 PM

    진짜 너무 다들 닮으셨어요.
    코난군 아버지 진짜 미남이시구요~~
    코난군 둘리양이 한동안 많이 허전해하겠어요...

  • 소년공원
    '17.5.21 12:44 AM

    수 년 전에 저희 남편 대학 졸업 사진을 여기에 올린 적이 있어요.
    김연주 아나운서가 동기라서 그녀의 사진을 보여주려다 남편의 꽃미남 젊은 시절의 사진도 함께 올렸었죠.
    그 때는 정말 미남이더만...
    요새는 뉴스에 잘생긴 남자들이 너무 많이 나와서 그런지 남편의 외모가 성에 차지 않아요 ㅎㅎㅎ

  • 7. 봄날여름
    '17.5.20 2:13 PM

    너무 아름다운 가족사진이네요~

  • 소년공원
    '17.5.21 12:46 AM

    한국으로 떠나기 바로 전날 저녁이었는데 시아버지께서 가족사진을 다 함께 찍자고 제안하셔서 모두들 화장도 안하고 후줄근한 차림이지만 얼떨결에 찍은 사진입니다.
    모두들 행복해서 표정이 밝아 저도 만족스러워요.

  • 8. 헝글강냉
    '17.5.20 2:40 PM

    와 마지막 사진 느낌 정말 좋아요 ^^
    중국집 일일영업 하시느라 고생많으셨네요 ~~ 생면까지 !!
    고급 중식당 상차림같아요 엄지척입니다 ~~
    아쉽게도 마지막편이네요 속성 시집살이 시리즈 넘 즐겁게 감상했어요 ㅎ

  • 소년공원
    '17.5.21 12:52 AM

    청요리 분위기 내려고 식탁보도 빨간 걸로 깔고, 젓가락도 대나무젓가락을 꺼내고... ㅎㅎㅎ
    소꼽놀이 하는 것처럼 밥을 차리곤 했는데 그게 더 재미있어서 좋았어요.
    면 뽑은 남편까지 해서 네 명이 분주하게 부엌에서 움직이고 부모님들은 그걸 흐뭇하게 지켜보시고...
    짧은 어느 날의 소동이었지만 오래오래 추억으로 남아있을거라 믿어요.

    응원과 격려 감사합니다!

  • 9. hoshidsh
    '17.5.20 4:53 PM

    .....아..둘리 양 왜 이리 이쁜 겁니까.
    제가 딸이 있기에 망정이지 없었더라면 너무너무 부러울 뻔했어요.
    그리고..실례되는 말씀이지만
    둘리 아버님 인상 정말 좋으시네요.
    지금도 미남이시지만 젊으셨을 때는 진짜 한 미모(?)하셨을 것 같아요.
    귀한 사진 잠시라도 보여 주셔서 고맙습니다.
    앞으로는 둘리 양 사진 좀 많이 올려주세요.(꾸벅꾸벅)

  • 소년공원
    '17.5.21 12:54 AM

    실례라니요!
    그런 실례라면 얼마든지 더 해주셔도 좋겠어요 :-)

    저희 남편이 어릴 때랑 대학 시절 사진을 보면 아닌게 아니라 꽃미남 분위기가 나더군요.
    그러나 저와 만났을 때에는 이미 그 좋은 시절은 다 지나가버렸더라는...
    ㅠ.ㅠ

  • 10. huhu
    '17.5.20 5:03 PM

    세상에나 ~ 저걸 손수 다 만드시다니 정말 대단하세요
    어머님도 당연 최고의 생인상 이셨을듯 하구요
    모두 행복함이 느껴지네요 ㅎㅎ

  • 소년공원
    '17.5.21 12:57 AM

    욕심 같아서는 정말 대단한 잔칫상을 차리고 싶었는데, 첫째, 제 능력이 따라주질 않았고, 두번째 이유로는 생일의 주인공인 어머님께서 아침 식사를 도통 못하시더라구요.
    병아리 눈물 만큼의 밥과 국물 한종지만으로도 소화가 안되신다는 분께 상다리가 부러지도록 차린 생일 아침상이 무슨 의미가 있겠나 싶어서 찰밥에 미역국만 끓이고, 대신에 정성(만)을 가득 담은 케익과 떡을 만들어 차렸어요.
    그 마음을 알아주시니 저도 감사했어요.

  • 11. 공주
    '17.5.20 5:13 PM

    소년공원님 참 좋은 분 같아요
    코난이 아버님이 복 많은 분이에요
    시부모님들도요
    지금도, 나중에 소년공원님이 멋진 할머니 되었을 때도 복 받으실 것 같아요.....

  • 소년공원
    '17.5.21 12:59 AM

    아하하하...
    쑥쓰럽구만요...

    김정숙 여사님 보면서 나도 저렇게 아름답게 나이들어 가야겠다 하고 마음먹고 있습니다.
    핫핑크 홈드레스 사 입고 인삼정과 부터 만들어 봐야겠어요 ㅎㅎㅎ

    덕담 감사합니다!

  • 12. 열무김치
    '17.5.20 8:00 PM

    콩고물까지 직접 만드셨...... 엉터리란 제목이 말이 됩니까요. 한국에서 떨어져 나와 살고 있다보면 가슴 찡한 순간이 종종 있지요. 친구랑 톡 했는데 엄마랑 꽃구경 중이라는 둥...그런 것 하나도 참 부럽지요 ㅜ..ㅜ 전화 한 통이면 청요리 파티를 할 수 있다거나 말이죠 ㅎㅎ
    가족 사진 참 이뻐요. (솔이 엄마님깨 감사 드립니다) 3대가 모인 가족 사진^^ 가슴도 찡하고 코끝도 찡해지네요

  • 소년공원
    '17.5.21 1:01 AM

    남의 가족 사진 보시면서 함께 즐거워 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이제 조만간 내릴께요.

    열무김치 님도 이젠 예쁜 사진 좀 올려주실 때가 된 것 같은데요...?

  • 13. 데미안
    '17.5.20 8:28 PM

    아름다운 모습입니다~

  • 소년공원
    '17.5.21 1:02 AM

    아름답게 봐주신 것은 님의 마음이 아름답기 때문입니다 :-)
    감사합니다.

  • 14. 중구난방
    '17.5.20 10:18 PM

    저도 괜시리 코끝이 찡하네요..
    시부모님이 정정해보이셔서 더 아름다워뵈는 가족 사진이십니다.최고!!

  • 소년공원
    '17.5.21 1:03 AM

    아이들이 자라는 걸 보는 건 즐거운데 그와 동시에 부모님이 연로해 가시는 걸 지켜보는 건 마음 한구석이 무너져 내리는 것처럼 힘들더군요.
    암튼 생판 남의 가족 사진을 보고 함께 행복하고 즐거워 해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

  • 15. 파티그린
    '17.5.21 8:34 AM

    너무너무 멋져요..
    따뜻함이 느껴지구요..
    시어머님.. 정말 기분 좋으셨을거같아요..
    평생 기억에 남는 순간을 선사하신듯..
    짝짝짝~~^^

  • 소년공원
    '17.5.21 10:05 PM

    과찬의 말씀 감사합니다.
    차린 건 몇 가지 없어도 따뜻한 마음이 느껴진다면 좋은 밥상이 아닌가 하는 생각을 하게 해주시네요 :-)

  • 16. mamahelen
    '17.5.22 12:23 PM

    망설이다 댓글 남깁니다
    소년공원님처럼 매사에 적극적이고 긍적적인
    성격이 좋아요 아마 소년공원님이 시부모님을 부담스러워하고 귀찮아 했다면 댓글들도 다 그랬을겁니다

  • 소년공원
    '17.5.24 5:12 AM

    망설이다 용기를 내주셔서 감사합니다 :-)
    따스한 격려의 말씀도요!!

  • 17. mamahelen
    '17.5.22 12:25 PM

    소년공원님이 시푸모님 모시는 진정하고 순정한 마음이
    저도 느껴졍요

  • 18. 프레디맘
    '17.5.25 12:26 AM

    너무 좋으셨겠다~ 저는 친정오빠네가 몇 달전 아프리카로 이사 가버렸다고.. 하는 참에
    더더욱 연락이 끊겼네요( 마다가스카로 해외 발령났다래나 뭐래나..) 하하..키톡에 한참 안들어오다가 와보니
    소년공원님 시리즈가 땋~ 저도 잠깐 짧게 글 올리고 가요~

  • 소년공원
    '17.5.30 1:03 AM

    프레디맘 님 이게 얼마만이우?
    아이들 많이 컸겠어요.

  • 19. 시간여행
    '17.5.29 3:52 PM

    친구들과 여행중일때 소년공원님의 멋진 후기들을 봐서 댓글을 못 남겻네요^^
    정성 가득한 접대와 즐거운 가족과의 시간이 그대로 느껴져서 참 좋았어요^^
    잠깐 올린 가족사진도 봤지요 ㅋㅋㅋ
    마음만은 추천 100개입니다^^

  • 소년공원
    '17.5.30 1:04 AM

    멋진 여행 사진 저도 조금 전에 잘 봤어요.
    추천 100개 감사합니다!

  • 20. Harmony
    '17.6.2 10:04 AM

    정말 대단하고 멋지고 이쁜 며느리.~^^♡

    코난아버님은 전생에 명왕성 두개는 구제하신겨.
    꼭 전해주셔요~^^

  • 소년공원
    '17.6.11 4:06 AM

    ㅎㅎㅎ
    코난아범에게 그런 말을 했다가 본전도 못건질 것 같아서 얌전히 있었어요 :-)
    오랜만에 로그인해서 반가웠습니다.

  • 21. 하비비
    '17.7.1 7:10 AM

    1. 새글 기다리고있었습니다.
    2. 하나하나 따라갈 수없는...그중 시댁에 마음쓰심이 ㅠㅠ
    마음속으로 배우고싶지만, 현실은 내몸 편하기만 하려는 저를 ...
    3.슬로우쿠커 갖고싶어요
    4. 더 좋은일만 있으시길..

  • 소년공원
    '17.7.1 10:06 AM

    감사합니다!

    저도 키친 토크에 새 글을 올리고 싶은 마음은 굴뚝같은데 음식을 제대로 안해먹고 살아서 올릴 사진이 모이질 않아요 ㅠ.ㅠ
    시댁 손님들 돌아가시고나니 맛있게 먹어주고 칭찬해줄 사람들이 없어져서 더 기운이 안나는가봐요.
    저희 남편과 아이들은 도통 먹는 것에 관심이 없어서 저한테 뭐 해달라고 부탁하는 일도 없고 (코난군은 라면을 끓여달라는 부탁을 자주 합니다만... ㅠ.ㅠ), 제 딴에 특별한 음식을 만들어줘도 감탄하며 잘 먹는 일이 없으니...

    슬로우쿠커는 값도 저렴하고 유용하게 쓰이는 도구 같아요.
    특히 어린이나 어르신 계신 댁에서는 갈비도 장조림도 부드럽게 만들 수 있고 죽도 끓이고 각종 국물 요리를 간편하게 할 수 있어서 강추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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