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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친토크

즐겁고 맛있는 우리집 밥상이야기

제 목 : 서방님 밥상

| 조회수 : 12,654 | 추천수 : 4
작성일 : 2017-04-15 14:21:12

서방님 밥상입니다.

점심 먹고 나니 집중력도 떨어지고 딴짓을 합니다.

고기는 제가 구웠던 것 같네요.



어느 날이였나 장모님이 주신 감자로 저녁을 했다고 했어요.

퇴근해서 보니 감자 파스타(?)와 와인을 준비해줬는데  조금 짰지만 잘 먹었어요.

살림 합치고 가구가 들어오기 전이었네요.

아이스박스를 식탁으로 한동안 잘썼어요ㅎ

비계를 좋아하는 남편이 수육을 삶으면 비계가  두툼합니다.

새로 오픈한 정육점에서 월계수잎을 줬다고 했던 날이네요 ㅎ

김치도 본인이 직접 담은 건데 매우매우매우매우매우 짰어요ㅠ!

살림 9단 82쿡 키톡에 이런 찌끄레기 같은 사진을 올려도 되는 것일까... 고민했습니다

제가 제일 처음 쌌던 아침 도시락...이었네요.

다 태워먹었는데 처음 이후에는 조금 나아졌어요.

그 이후 아래 사진 정도는 나왔는데....지금은 안만듭니다ㅋㅋ;;;

그 사이 고등어도 구워줘서 잘먹었고...이건 마트에서 사온 돈까스입니다.

찐옥수수 알갱이 긁어내서 감자랑 버무려 조그만 찻잔용 종지에 꾹꾹 눌러담아 모양을 잡더군요.

저 혼자 과일을 다 못먹을 때였는데 매실액을 넣고 화채를 만들어줬어요. 큼직큼직합니다

삼겹살 진짜 많이 구워 먹었네요 ㅎ

사실 귀찮으니까 바닥에 반찬통 늘어놓고 바닥에서 대충 먹을때가 더 많습니다.

언젠가 자기전에 책을 보고 있었더니 침대맡으로 가져다준 간식입니다.

예쁘게 모양내서 벗겨놓은 귤을 보고 웃었던 기억이 나네요.

(쟁반은 안볼때 뽀개버리고 싶은...)


 저희가 이뻐하는 갯시키가 한 마리 있어요. 

가족이 키우는지라 자주 못보는데 인형을 만들어주겠다고 했어요.

지나가는 말로 흘려 들었는데 엊그제 밤부터 제가 안입는 목티랑 옷 몇 벌을 가져가더니 뭔가 꼬물꼬물합니다.


!! 뭔가 형태가 잡혀가더니 쨔잔~~

완성작입니다.

엉성하긴해도 제 눈에는 귀엽네요.

갯시키 주기 아까우니까 제가 가져야겠습니다ㅎㅎ

그럼 이만 =3=3=3

도야지똥 (aa7878)

음.그냥그래요 평범하게 삽니다.

짧은 댓글일수록 예의를 갖춰 신중하게 작성해 주시기 바랍니다.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가브리엘라
    '17.4.15 2:40 PM

    우와~~~~~
    이런 재주를 가진 남편은 앞으로도 써먹을일이 많을겁니다 ㅎㅎ
    제 추천은 남편분께 드립니다~^^

  • 2. 넓은돗자리
    '17.4.15 7:27 PM

    손재주 있는 분들 진짜 존경스러워요..

    남편분 짱입니다.

  • 3. 예쁜솔
    '17.4.15 9:14 PM

    서방 밥상에서 서방님 밥상으로 격상 되었네요.
    신혼의 알콩달콩함과 엉성함이 함께 있어서
    보기에 훨씬 편안하네요.
    서방님 화이팅!!!

  • 4. 별헤는밤
    '17.4.15 9:25 PM

    저리 예쁘게 귤을 까주는 남편은 어디에서 살수 있는건가요?
    제 추천도 남편님께!!!

  • 5. T
    '17.4.16 10:23 PM

    와우. 저 인형 너무 탐나네요.
    저도 어디 목티없나 찾아보겠어요!!

  • 6. 백만순이
    '17.4.17 10:16 AM

    남편님이 몹시 훌륭합니다!!!
    그리고 조심스레 고백하자면....저도 저런 찌끄레기같은 사진이 백만개 있어요!
    다만 키톡 십년여의 가오가 있으니 필터 빵빵하게 넣어서 찍은 이쁜 사진만 82에 선보입니다ㅋㅋ

  • 7. 모란꽃
    '17.4.23 7:53 AM

    갯시키 주기 아까우니까....아 너무 웃겨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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