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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윤식당 - 현실적인 고민 ^^;

... 조회수 : 17,566
작성일 : 2017-03-26 15:07:18

정말 카모메 식당이나 안경 보듯이 예능으로 보다가 한번 현실적인 면을 고민해 봅니다.

1. 경영 문제

암만 윤여정님이 처음이라 20인분 팔 것을 계획 했다 하더라도
체력상 그것보다 훨씬 더 많이 소화 하긴 힘들 것이므로 
유명해 져서 하루에 100그릇 판다고 가정하고 싶지만
섬이 작고 유동인구도 적습니다. 하루 와서 구경하고 가는 사람보다
일단 오면 2개월씩 장기 체류 하는 사람도 많다고 자막에 나온것으로 미루어 보아
맨날 같은 불고기 메뉴를 먹으러 올 가능성은 적어서
잘해야 하루에 30~40 그릇 예상해 봅니다.

이런 동남아 나라에선 비싼 값에 한그릇 못 팔거든요.
주위에 숱한게 나시 고렝, 미고렝 식당인데 이런 식당에서 밥 한 그릇에 3천원 안 되는 경우 허다해요.
코리안 식당이라고 갑자기 한그릇에 만원 받긴 힘들거든요.
한그릇에 잘 해서 5천원 정도에 판다고 하면
하루에 15만원, 식당이라 재료비가 1/3이라고 한다면 하루에 10만원 번다고 가정 합니다.
물론 사람들이 음식보다 음료를 마시러 더 들러 준다면 이윤의 폭은 넓어집니다.
그럼 한달에 이익 300만원입니다. 여기서 또 렌트비를 내야 합니다요.
이런 허름한 식당이라고 렌트비가 쌀거라고 예상하면 경기도 오산.
관광객이 드나드는 곳은 자릿세가 싸지 않습니다. 아무리 인도네시아라도.
게다가 위치가 끝자락이긴 하지만 메인 스트리트입니다.
한달에 렌트비 백만원 봅니다. 그럼 이익 200만원.

200만원 갖고 셋이서 나눠가져야 하네요....... 암만 욕심을 버리고 슬로 라이프를 산다 해도
한번씩 비행기 타고 한국도 나가줘야 하고 한국 음식 재료 살려면 한국 내의 두배의 값을 주고 배송해다 먹어야 합니다.
생활비 절대 쌀 수 없습니다.

게다가 이 세명의 일행이 자기들 숙소에 들어가면서 '괜찮네' 하던데
코웃음이 ;; 괜찮은 정도가 아니라 저정도면 호텔 숙박비 물어야 할 정도의 시설입니다.
현지인이 사는 정도의 수준의 숙소는... 우리나라 사람이 질겁할 만한 스탠다드인 경우가 많습니다.


2. 방문자 문제
가까운 동남아 나라라고 친구, 친지, 지인, 친척들 무지하게 놀러옵니다.
처음엔 반갑고 좋지만, 갈수록 힘들어 지기 시작 합니다.
심한 경우에는 작은 섬이라 별로 할 것도 갈 곳도 없다며 나한테 불만을 토로하고;;
갈 데도 없다고 식당 와서 죽때리는 경우도 있습니다.
우리나라 사람들은 릴랙스한 힐링 여행보다는 스펙터클한 액티비티나 볼거리가 많은 관광을 선호하는 사람이 많습니다.
때문에 이런 오지 섬까지 널 보러 나님이 행차 하셨으니 고마운줄 알아 이거뜨라;; 하는 태도를 보이는 사람도 있습니다.
난 이것저것 할 일이 있는데 신경 많이 쓰입니다. 일하는 날 잡고 자꾸만 말을 겁니다.
놀러 올 땐 당연히 우리집에 묵지만
내가 한국 가면 나보고 와서 자라는 사람 하나 없습니다. 울 부모님 빼곤..

3. 체류권 문제
비자? 영주권? 어떻게 받나요. 이민이라면 기술 이민? 투자 이민?
동남아 개발 도상국들은 공무원들이 부패한 경우가 비일비재합니다.
노골적으로 돈을 요구 하거나 행정상 절차 없이 그냥 내키는 대로 비자를 연장 안 해 주거나.
가게 인수 하고 꾸미느라 돈 엄청 들었는데 그걸 갈무리할 새도 없이 쫓겨나는 일 다반사.

4. 사람 문제
셋중 하나가 이제 인도네시아도 식당일도 싫다며 손을 털어 나가기로 했습니다.
그럼 알바생을 고용하다고 칩니다. 더운 나라 사람들 일하는 스타일 장난 아닙니다.
이 사람들에 비하면 한국 편의점 사장님의 알바 관리 고충은 장난입니다.
오늘 월급 주면 내일 말도 없이 안 나옵니다. 돈 나왔으니 쓰러 다녀야 해서요.
그리고 며칠 또는 몇주 있다 아무 일도 없다는 듯 나타나서 싱긋 웃으며 다시 일자리를 보장 받으려 합니다.
사람 속 뒤집힙니다. 
식당에 있는 비품을 당연하다는 듯이 다 가져갑니다. 나무 젓가락, 휴지, 컵 등등. 
한국 사람들 처럼 빠릿하게 일하는건 상상도 못 합니다. 아무리 쪼아도 자기 페이스 대로 일합니다.
밥을 아무리 신속하게 만들어 봤자 밥을 테이블에 나르는 사람이 세월아 네월아면 손님 우수수 떨어져 나갑니다.
(이부분은 동남아 국가중 하나의 섬에서 실제로 한국 식당을 운영하는 지인에게서 들은 하소연)

5. 날씨 문제
처음엔 파란 하늘 작렬하는 태양 푸른 바다가 너무 설레이고 행복하기만 합니다.
일주일만 지나도 경치따윈 안 보입니다.
밤에 야외에서 한잔 하는거 로맨틱 해 보이지만
모기랑 각종 물것이 장난이 아니고 습습습 습합니다.
안그래도 더워 죽겠는 열대의 날씨인데 하루종일 불 앞에서 서서 일합니다.
진이 빠지다 못해 탈진합니다.
점점 더 불앞에 서는게 끔찍해 져서 요리사를 현지인으로 고용 해 보지만
아무리 교육을 시켜도 돌아서면 요리 품질이 180도 다른 음식으로 변해서 나옵니다.

이상.. 예능 보다가 괜히 진지해 져서 한번 써 봤습니다.
내가 자신 있는 음식 몇가지로 식당하면서 한적하게 사는거 많은 이들의 꿈 아닌가요. ^^;





IP : 78.67.xxx.202
4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7.3.26 3:11 PM (61.81.xxx.22)

    예능이 다큐로 ㅎㅎ
    식당집 와이프라 부럽더라구요
    손님이 오든 말든 신경 안 써도 좋은 예능이니까요 ㅎㅎ

  • 2. 감사합니다
    '17.3.26 3:11 PM (137.186.xxx.109)

    ㅋㅎㅎㅎ 완전공감.

  • 3. 얼라리오
    '17.3.26 3:13 PM (114.202.xxx.203)

    저도 윤식당보고 은퇴후 그렇게 살아볼까 하는 생각 잠깐 했는데 님글보니 방송과 현실은 역시 다르네요. 꿈깼어요. ㅎ ㅎ

  • 4. 원글니
    '17.3.26 3:14 PM (121.128.xxx.130)

    예능을 다큐로 받으시면 어쩌나요?
    실상 저들은 출연료 받고 빵 터지면 CF 찍어 억대 받고
    촬영하며 여행도 하고
    완전 마당 쓸고 돈도 줍는 거 아닙니까?^^

  • 5. ㅡㅡ
    '17.3.26 3:15 PM (211.36.xxx.83)

    ㅎㅎㅎ 다들 보면서 계산기 두드리고 계셨군요
    남편이랑 얘기하면서 돈벌 생각보다 현지 체류비 정도만 뽑는다고 생각하고 하루 30인분만 팔면 좋겠다 했어요
    사람 안쓰고 일찍 문닫고 30인분 정도면 널널하게 일하겠다 했는데...현실은 어떤지?

  • 6. 요즘 보는 예능
    '17.3.26 3:23 PM (39.7.xxx.13)

    정법에 쓰나미로 폐허가 된 리조트, 영국의 테러등을 봐서 그런지 방송을 예능으로만 봐지지 실제로 가서 살고 싶다는 생각은 안들더군요.

  • 7. 저도
    '17.3.26 3:26 PM (78.67.xxx.202)

    카모메 식당 보면서 여주인공 사치에의 여유가 너무 부러웠어요. 내용에 취하다 못해 슬슬 사치에는 어떤 연유로 핀란드에서 살게 된걸까? 아마 결혼 이민 갔다가 남편을 너무 먹여서 남편이 견디다 못해 이혼을 선언. 그래서 혼자 된 김에 가진걸 모두 털어 식당 개업. 안되면 일본 돌아가서 핀란드 음식을 팔겠다는 일념으로 ㅋㅋㅋㅋ 이런 공상이나 하면서 보내는 일요일입니다.

  • 8. ㅋㅋ
    '17.3.26 3:27 PM (110.11.xxx.74) - 삭제된댓글

    똑같은 분석, 카모메 식당이랑 리틀 포레스트 보면서 했어요.
    네, 그런 뜬구름 잡는 영화, 예능 너무 싫어해요.
    한비야같애...

  • 9. .,
    '17.3.26 3:27 PM (110.70.xxx.104)

    옳소,,,,,,,,

  • 10. ...
    '17.3.26 3:30 PM (78.67.xxx.202)

    제일 부러웠던 건, 제작진이 모든 행정 절차와 셋업 등을 다 짜잔 준비한 상태에서 거기 몸만 들어가서 운영하게 되는거였어요. 개발 도상국이라고 해도 위생 점검 등등 다 나옵니다.

  • 11. ㅋㅋㅋㅋ
    '17.3.26 3:37 PM (59.86.xxx.39)

    정말 현실적인 분석이네요 ㅎㅎ
    카모메 식당은 소설이 있길래 읽었더니, 사치에가 그렇게 여유를 부릴 수 있었던 이유가 글쎄,
    로또에 당첨이 되어서 핀란드로 날라간거였더라구요.
    그러니 손님이 오든말든 그렇게 여유가 있었던 거에요 ㅋㅋㅋ

  • 12. 오오
    '17.3.26 3:38 PM (78.67.xxx.202)

    윗님 정말요?? 이런 배신의 장미;;

    근데 그것도 웃기네요. 돈만 많다고 갑자기 유럽에서 식당 빌려다 장사 시작할 수 있는거 아닌데. 북유럽은 이민 잘 안 받거든요. 아 놔 또 다큐로 빠지는 나...

  • 13. ㅋㅋ
    '17.3.26 3:39 PM (110.11.xxx.74) - 삭제된댓글

    그니까요, 비자문제 어쩌자고...같이 다큐로 빠집시다.

  • 14. ...
    '17.3.26 3:42 PM (175.223.xxx.251)

    으아
    카모메 보면서 무슨 돈으로 무려 북유럽 핀란드까지 가서 식당을 차렸을까 궁금해하면서 봤는데 로또.. ㅠㅠ

    로또 사서 일등 되고 싶어요 저도 ㅋㅋㅋㅋ

  • 15. ㅋㅋㅋ
    '17.3.26 3:48 PM (59.86.xxx.39)

    소설의 기억을 되살려 보자면, 사치에의 아버지는 가라테 사범이고,
    핀란드인 제자가 아버지 밑에서 배운 후 귀국,
    사치에가 핀란드에서 정착을 하는데 도움을 주는 것으로 나옵니다. ㅎㅎ

  • 16. 부럽습디다
    '17.3.26 3:52 PM (220.81.xxx.187) - 삭제된댓글

    장사를 무슨 장난처럼 할 수 있다는 것이.

  • 17. 에이
    '17.3.26 3:56 PM (78.67.xxx.202)

    왜 울아빠는 태권도 사범이 아닌것인가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 18. ...
    '17.3.26 4:00 PM (121.141.xxx.138)

    애초에 한적하게 욕심내지 않고 식당을 할려면 이미 경제적으로 노후대비가 다 된 상태에서 그냥 자기가 좋아하는 취미생활도 할겸 소일거리 삼아 몸이 힘들지 않을 정도로만 하는건데 뭘 저런 생계형이나 할 법인 고민을 줄줄이 열거하시는지. 실제로 제주도에서 자기가 좋아하는 바다가서 놀고 원할때만 잠깐씩 장사하는 사람들 많아요.

  • 19. ㅎㅎ
    '17.3.26 4:03 PM (110.11.xxx.81)

    재밌게 읽었어요.^^
    저두 보면서 아무리 동남아 시골 섬이라지만 아무나 저렇게 식당 영업을 할 수 있나 싶었는데.
    위생교육 이런거 없이... 아마 제작진이 미리 허가 받고 알아본 거겠죠.ㅎ

  • 20. 다큐
    '17.3.26 4:10 PM (113.131.xxx.143)

    저도 다큐로 받아 계산기 두드려봤네요. 나이 들어 저렇게 살면 어떨까 잠시 고민하는 틈에 그렇게 된 것이지요.
    아마 원글님도 그런 맥락?

    제가 본 제일 큰 고민은 사업자 등록문제인데요.ㅋㅋ
    식당을 히려면 우선 부동산 계약을 해야하는데 그런 자격이 장기 여행자에게는 주어지지 안겠죠?
    더구나 어찌하여 임대를 했다 하더라도 사업자 등록을 해야하는 것도 문제..

    근대 운여정씨가 발리에서 음식을 만들어 팔려면 보건증도 있어야하고 적어도 현지 취업 절차도 있어야할텐데
    어찌 해결했는지 궁금하더라고요.

    이상 예능을 현실 다큐로 본 1인의 생각이었어요.ㅋ

  • 21. 윗님
    '17.3.26 4:13 PM (78.67.xxx.202)

    맞아요. 왠지 우리나라 사람들은 저런 후진국 가면 사업자 등록이랑 보건증 등의 행정 절차가 쉬울거라고 생각 하는 사람이 많은 것 같은데, 실상 우리나라랑 똑같이 법은 다 있거든요. 외국인에겐 2배 더 까다로울 때도 많고.

  • 22. ㅡㅡ
    '17.3.26 4:18 PM (1.236.xxx.20) - 삭제된댓글

    미세먼지에 뿌연 공기에 지치는데
    파~아란 하늘보니 돈이고 뭐고 좋드라구요
    현실적인 계산기 두드리는건 나만 그런게아니구낭 ㅎㅎ

  • 23. ....
    '17.3.26 4:37 PM (39.120.xxx.49)

    전 경영자식 마인드 (??)로 봤어요 ㅎㅎ
    두 여자 손님와서 김치볶음밥 찾을 때
    혹시 저 사람들 채식주의자인가 생각들었거든요.
    메뉴가 불고기밖에 없으니꺼 채식주의자들 메뉴 개발을 생각했어요 ㅎㅎㅎ
    육류 안넣은 김치볶음밥과 콩고기로 만든 불고기!
    간장소스를 베이스로 한 한식 샐러드.

  • 24. 그러니까
    '17.3.26 4:44 PM (61.102.xxx.46)

    그런 프로그램이 있는거라고 봐요.
    어차피 현실적으로는 불가능 하니까
    그저 그런 대리만족 이라도 해보라구요 ^^

    실제 불가능한것은 아니에요.
    아는 사람 중에도 저런 열대 나라 관광지에서 한식당 하는 사람 있어요.
    여행 갔다가 반해서 한국 돌아와 바로 모든거 정리해서 넘어가서 산지 20년 넘었구요.
    패키지 상대 하는 식당 아니고 그냥 워크인으로 들어오는 외국인이고 한국인이고 상대로 하는 아주 크지는 않은 식당이에요.
    부부가 운영 하고 현지인 직원 두명 쓰고요.

    처음에는 거의 둘이서 다 해야 했고 어려움 많았는데 이젠 자리 잡아서 직원도 쓰고 괜찮데요.
    다만 거기서 벌어서 거기서 나름 풍족하게 살게 되긴 했는데 그걸로 한국 와서 살돈 모으기엔 택도 없는터라 이젠 한국 와서 살고 싶어 하는데 못오고 있지요.
    아이들도 국제학교 다니니까 더 못오구요.

    그래서 그냥 거기서 벌어서 재미 있게 살긴 해요.

    그리고 비자는 비자클리어 해줘야 하기 때문에 1년에 한번씩 주변국가 국경 넘어 갔다 오는걸로 해결 하고 외국에서 사업하려면 현지에서 도와줄 사람이 꼭 필요 해요.
    명의가 한국인 명의로 안된다고 들었거든요.

  • 25. ...
    '17.3.26 5:08 PM (222.112.xxx.139)

    저도 요즘 시국이 이런지 예능도 다 다큐로 받아들이게 되던데요?
    어차피 방송의 90%는 판타지 아닌가요?
    배우도 스텝도 밤샘하며 재미있는 예능만드는 거 다 아시면서...
    그럼에도 모처럼 쉬는 요일에 시청하면서 연예인들 걱정하며 품평하잖아요.
    저는 중국인들이 물러가니 동남아로 시장을 개척하려는 건지 몰라도
    타국사람들 말고 우리나라 사람들끼리 생산성을 높일 수 있는 아이템이 무언지 찾는
    프로가 많았으면 좋겠어요
    시청률이 안나와서 그러나 몰라도 맨날 먹고 놀러가고 그러는 거만 보여주는데
    수출용인 거지요?
    우리나라 사람들이 연예인들 수준으로 먹고 자고 즐기는 거 몇년 전에 끝난 거 아닌가요?
    그래서 광화문에도 간 거 아닌가요?

  • 26. ㄱㅎㅎㄱ
    '17.3.26 5:17 PM (221.142.xxx.10)

    이런 다양한 시선 환영입니다

  • 27. 제작진처럼 세팅 해주는
    '17.3.26 5:31 PM (39.7.xxx.13) - 삭제된댓글

    직업을 가져보시는 것도 좋겠네요.

  • 28. 동남아섬거주자
    '17.3.26 5:44 PM (27.2.xxx.36) - 삭제된댓글

    ㅎㅎㅎ
    다큐도 너무 진지한 다큐라 웃었어요 ㅎㅎㅎ
    정말 심각하게 고민하셨네요!
    맞는 얘기도 있고, 확대 해석한 것도 있고, 개인의 경험을 일반화 시킨것도 있고.

    저도 동남아에서 자영업하고 있는데
    대체적으로는 좀 과한 부분이 있는 것 같아요 ^^
    그런데 이민 전에는 이정도 부정적으로 예상해야
    현지에서 적응이 어렵지 않은 건 정말 맞아요.

  • 29. 동남아섬거주자
    '17.3.26 5:45 PM (27.2.xxx.36)

    ㅎㅎㅎ
    다큐도 너무 진지한 다큐에요~ ㅎㅎㅎ
    정말 심각하게 고민하셨네요!
    맞는 얘기도 있고, 확대 해석한 것도 있고, 개인의 경험을 일반화 시킨것도 있고.

    저도 동남아에서 자영업하고 있는데
    대체적으로는 좀 과한 부분이 있는 것 같아요 ^^
    그런데 이민 전에는 이정도 부정적으로 예상해야
    현지에서 적응이 어렵지 않은 건 정말 맞아요.

  • 30.
    '17.3.26 7:39 PM (58.229.xxx.81) - 삭제된댓글

    이런 분석 좋아 ㅎㅎㅎㅎ

  • 31. 12월의 꿈
    '17.3.27 12:37 AM (125.131.xxx.145)

    우와 정말 재밌게 잘 읽었어요!!!
    정작 프로그램은 보진 않았지만 글에서 프로그램이 대충 그려지네요 ㅎㅎ
    원글님의 날카롭고 현실적이면서 재미있는 시각이 담긴 글 잘 봤어요^^

  • 32. 외국살면서
    '17.3.27 1:03 AM (69.158.xxx.42)

    오늘 보게 되었는데...(저는 요식업 분야)
    역쉬~ 이상주의자들이 예술인이 되는구나! 생각했습니다.
    하나 하나 따져보면, 정말....ㅎㅎ

  • 33.
    '17.3.27 4:46 AM (156.222.xxx.35)

    현실적 분석 좋네요.
    저도 보면서 제작진이 세팅 다 해주고 몸만가서 하니
    참 재미나겠다 이 생각하며 봤어요.
    원글님처럼 꼼꼼히 따져보지는 못했고
    1초정도 저렇게 살면 생각보다 힘들거야...
    이런생각만..했다지요.
    현실적 분석. 예능이지만 다큐로 좋습니다!

  • 34. ....
    '17.3.27 5:26 AM (98.163.xxx.106)

    인도네시아 관광청의 지원으로 모든 행정 절차등이 일반임이 하는 것과는 다르게 진행 되는거죠.
    예능인데 굳이 다큐로 보면서 스트레스 받지마세요...^^

  • 35. 길리
    '17.3.27 5:48 AM (172.58.xxx.133)

    이 와중에 오랜만에 길리섬 보니 반갑네요.
    딱 20년 전에 다녀왔는데. 너무나 아름다왔던 롬복섬에서 스노클링으로 유명하다해서 아이등 게리고 다녀왔었는데. 그때는 오스트레일리아 사람들이 많이 가는 휴양지라고 했어요...
    저도 궁금해서 찾아봤는데 재밌더라고요....

  • 36. ...
    '17.3.27 7:38 AM (173.73.xxx.9)

    그래봤자 방송 컨셉 입니다
    실제 상황 그러니까 현실에서 손님이 있고 없고 방송과 치열한 현실은 다르다른점..
    장사를 해본 경험이 있으신 분들 .. 무슨 말인줄 아시죠?
    현실과의 괴리감...
    방송은 방송으로 즐기세요..

  • 37. 00
    '17.3.27 9:28 AM (222.96.xxx.50) - 삭제된댓글

    드라마와 똑같은 거죠ㅎ
    드라마 보며 실제론 안저런데 하는 것과 다를바 없죠
    예능도 역사가 이제 꽤되지 않았나요?
    우리 결혼했어요 보고 혼인신고도 안했고 어쩌고 하는 것과
    다를바 없죠

  • 38. ㅎㅎㅎㅎㅎㅎㅎ
    '17.3.27 9:34 AM (110.10.xxx.30)

    정신이 번쩍
    발리 비행기표 찾아보고 있었어요
    저정도 요리 나도 자신있다
    가서 식당 빌려서
    힐링도 하고 30그릇만 팔고
    글케 한 1년 살아보자
    한번 생각이 드니
    생각은 고속으로 자가발전해서
    일단 가보자 까지 이르렀는데
    이글보니
    글쿠나 그렇구나
    차라리 몇달 쉬러가는게
    돈이 남는거구나 싶네요
    원글님 감사해요 ㅋㅋㅋㅋ

  • 39.
    '17.3.27 10:41 AM (14.39.xxx.51) - 삭제된댓글

    좀 씁쓸하긴 하죠.
    저 연예인들도 드라마 찍듯이 저 프로 찍고있는거죠.
    현실생활은 아닌듯요.
    우리가 드라마나 윤식당 같은 저런프로 보면서 저 연예인들 출연료에 보탬 주는거죠. 걍 드라마 보듯이 봅니다.

  • 40.
    '17.3.27 10:43 AM (14.39.xxx.51)

    저 연예인들도 드라마 찍듯이 저 프로 찍고있는거죠. 현실과는 거리가 아주 멀듯요.
    걍 드라마 보듯이 봅니다.
    저 연예인들도 드라마 찍듯이 윤식당 찍으면서 출연료 받아가는거예요.

  • 41.
    '17.3.27 10:48 AM (1.234.xxx.187)

    글 재밌어요. 이글에서 인생을 배우고 갑니다
    전 한번도 생각해보지 않았던 방향이라 더더욱 느끼는 게
    많네요~

  • 42. ..
    '17.3.27 11:07 AM (14.38.xxx.247)

    저도 저런 노후 생각하고 있었는데.
    대신 가게가 안되도 생활비가 꼬박꼬박들어오는 임대건물이라도 한국에 장만해두고 가려고 계획중이었어요.
    따뜻한 날씨가 -많이덥거나 습하지않은- 주는 행복함이 있거든요 (1년내내 온화하고 습하지않은 지역에서 살다오고난후 느낀거 )

    날씨가 좋아도 소일거리는 있어야 무료하지않을거같아서 바닷가 근처에서 간편메뉴 몇개 파는 식당같은거 해보고 싶었는데.. 쓰나미 같은거 영향안받을 너무 덥지않은 섬...을 찾고싶어요ㅋ

  • 43. 현지인처럼
    '17.3.27 11:42 AM (61.82.xxx.218)

    현지인 고용하고 현지인처럼살면 가능해요.
    실제로 동남아에서 식당운영하며 사는 한국인들 꽤 되죠.
    돈을 더 벌고 싶다면 대도시에서 좀 더 고급식당으로 운영해야죠.
    숯불갈비나 삼겹살과 소주를 팔고, 비지니스 접대 식당으로요.
    저런 휴양지는 휴양도 즐기면서 생업으로 할만하죠.
    돈을 버는게 아니라 체재비 해결하는 수준으로요.
    암튼 저도 한번 해보고 싶은 로망이 있네요.

  • 44. 맞아요
    '17.3.27 12:04 PM (112.169.xxx.161) - 삭제된댓글

    뜨거운 태양, 반짝이는 파란 바다, 바람에 나부끼는 야자수, 멋진 바다 노을..그러나 밤만 되면 득실 득실 모기와 각종 해충들..상상만 해도 끔찍하네요. 진짜 관광지들은 사진으로 볼때가 젤 아름답고 멋진듯.

  • 45. 더운데 매일 밥 하는거
    '17.3.27 12:47 PM (1.238.xxx.123)

    질색!!!!! 북유럽 카모메 식당은 가능해도 열대식당은 사절!!!!

  • 46. .....
    '17.3.27 2:06 PM (112.221.xxx.67)

    ㅎㅎㅎㅎ

  • 47. 은호맘
    '17.3.27 2:30 PM (180.66.xxx.2)

    현실은 많이 다르네요

  • 48. ...
    '17.3.27 2:47 PM (210.210.xxx.254)

    나는 발리에서 식당을 안하는걸로 마무으~~~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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