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저 암이라네요.

조회수 : 22,418
작성일 : 2017-03-25 01:51:00
뭐 요즘 암으로 치지도 않는 갑상선 암이긴 한데.. 착잡하네요. 
막상 암이라는 의사 소견을 들었을 땐 담담했는데.. 
재정적으로 좋지않은 현재 상황을 생각하니 그런 거 같아요.
하필 한참 돈없을 때 아파서.. 수술비 나가는 게 큰스트레스에요.

작년 가을.. 회사 사정이 안 좋아져서 퇴직하고 다른 직장 구하려 했는데 
나이가 많아(40대 초반) 직장 구하기 힘들어서
다른 분야의 직업군을 알아보고 배우는 와중이라 현재 벌이가 없는 상태거든요. 

현재 가계빚이 1억5000 정도인데,
아버지가 2년 전 급작스레 사고로 돌아가셔서 그 빚이 전부 가장인 제 몫이 되었죠.
이런 상태에서 퇴사 후 본의 아니게 몇 달을 쉬면서 생활비를 카드론으로 돌려막았더니 
카드 빚과 대출비만 한달에 200만원 정도.. 생활비는 별도로 들어가고..
살면서 이렇게 생활고에 시달리긴 처음인데..
이런 와중에 암까지 걸려버리니.. 참.. 숨막히네요. 

다행히 얼마전 재택 근무형 프리랜서직을 구했는데 몸이 자꾸 피곤해져서
업무량을 잘 맞추지를 못하겠더라고요.
워낙 근무강도 대단한 곳에서 일했던 사람이라 맘만 먹으면 미친 듯이 일할 줄 알았는데
몸이 따라주질 않아 답답하네요. 

저는 무지 밝고, 꿋꿋한 성격이라 암에 걸릴 거라곤 생각도 못했어요.
한 2년 정도 개인적으로 너무 너무 견디기 힘든 시기를 보내서 이런 병에 걸린 건지...
모르겠어요. 예후가 좋은 암이라니 다행이긴 한데, 그래도 암은 암인지라..
앞으로 빚이랑 생계.. 건강까지 신경쓰면서 살아야 하는 게 걱정이네요. 

IP : 125.178.xxx.55
5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cakflfl
    '17.3.25 2:01 AM (221.167.xxx.125)

    어쩌나요 힘내요 갑상선 관리 잘해야되요

  • 2. ...
    '17.3.25 2:06 AM (42.61.xxx.205)

    기운내세요.
    젊은 나이에 그리고 상황때문에 더더욱 스트레스 받으시겠지만
    모든일이 순조롭게 풀려 과거를 생각하며 웃는날이 빨리 오길 기도드릴께요.
    화이팅!!!

  • 3. ...
    '17.3.25 2:06 AM (1.229.xxx.104)

    건강관리 잘하시고 힘내세요. 언젠가 그런 날도 있었지라고 생각할 정도로 잘 이겨내시길 바래요.

  • 4. ..
    '17.3.25 2:17 AM (14.39.xxx.130) - 삭제된댓글

    힘내시고 몸 잘 챙기세요..그래도 능력있는 분이시니 올해 하반기쯤되면 다 잘 풀릴거에요^^

  • 5.
    '17.3.25 2:17 AM (125.178.xxx.55)

    cakflfl님 첫댓글 감사해요~ 네~ 갑상선 관리 잘해야죠. 그래야 꿋꿋히 살죠.

    42.61님 너무 따뜻한 댓글 감사드려요. 언젠가 이 시기가 지나고 만약 좋은 날이 온다면 그리하겠죠. 이 또한 지나가리라.. 유명한 말도 있으니까요. 기도빨 받아서 님께 감사의 마음 담아 화답 기도 할게요~

    1.229님 감사해요~ 이렇게 위로해주시는 분들 있어서 마음만은 따뜻하네요~

  • 6. ...
    '17.3.25 2:18 AM (39.7.xxx.80)

    저도 다음주에 조직 검사결과가 나와요.
    너무 두렵고 걱정되어 일이 손에 잡히지 않네요.

  • 7.
    '17.3.25 2:19 AM (125.178.xxx.55)

    14.39님 아휴~ 말씀대로만 되면 바랄게 없겠어요. 이렇게 희망찬 댓글이라니.. 정말 올 하반기엔 좋은 일이 생기고 걱정도 덜어질 것만 같아요~^^

  • 8.
    '17.3.25 2:22 AM (125.178.xxx.55)

    39.7님도 갑상선 쪽인가요? 조직 검사해도 아무 이상 없는 사람 많대요~ 너무 걱정마시고 나중에 조직 검사 후기 올려주세요~ 님도 힘내시고요. 그깟거 아무것도 아니에요~ 맘 먹기 따라 다른 거죠. 다만 저는 아픈 것보다 생계 때문에 그 무게가 짐스럽고 힘들어서 투덜거려 본 거에요. 금전적으로 이렇게 힘든 시기 아니었으면 그냥 주변에 엄살 부리면서 넘어갔을 거에요~ 힘내시고 좋은 결과 있으시길 바랍니다~ 홧팅!!!

  • 9. 뭐라고
    '17.3.25 2:37 AM (124.53.xxx.240) - 삭제된댓글

    위로해 드려야할지..
    저도 대학생 둘 키우는 싱글맘인데,
    갑자기 실직하고 두달째 쉬고 있으니
    너무 암담하고 우울증까지 와서 괴롭네요.
    불과 두달전에 받던 연봉은 꿈도 못꾸고
    재취업 자체가 불가능한 현실에 매일 눈물만 흘리네요.
    이밤에 원글님 글 읽고 똑같은 심정으로
    안타깝네요. 몸도 아픈데 생계까지 책임져야하신다니
    그마음이 어떠실지...
    그래도 힘 내시고 암도 치료하시길
    바래요.

  • 10. 국정화반대
    '17.3.25 2:46 AM (180.71.xxx.39)

    얼마나 몸과 마음이 힘드실까요??? ㅠㅠㅠㅠㅠㅠ
    그래도 다행인 건 이겨낼 수 있는 병이네요. 예후도 좋은...
    제가 많이 빌어드릴게요.
    꼭 이겨내실 거고요.

    빚... 지금은 어마어마하게 크게 느껴지실 거 같은데..
    다 시간이 해결해줍니다.
    일단은 건강 먼저 챙기시고요.
    그리고 나서 빚도 개인회생 면책이나 한정승인 등등 법적으로도 해결될 수 있으니
    무조건 건강 건강
    현재는 내몸만 살리겠다
    다 낫는다. 다 잘된다
    마인드 컨트롤하셔서 몸과 마음 이전으로 회복되시길요.
    꼭 후기 남겨주세요. 얼마 안남았습니다. 화이팅!!

  • 11.
    '17.3.25 3:13 AM (125.178.xxx.55) - 삭제된댓글

    뭐라고님// 에효~ 사는게 참 뭔지.. 아직 두명의 대학생을 키우시는 싱글맘이라니.. 말만 들어도 얼마나 열심히 치열하게 살아오셨을지요. 감히 저는 상상도 못할 일이네요. 어머니라는 위대한 존재는요. 님처럼 저도 당장 퇴직했을 때는 이 적지않은 나이에 뭘하지 고민했지만, 한편으로는 뭐든 되겠지..하고 불안한 가운데에서도 낙관적인 생각을 동시에 하곤했어요. 생계가 가장 문제죠. 기본적인 것이 충족이 안 되면 불안하고 우울하고 조급증까지 생기잖아요. 하지만, 길은 있다고 생각해요. 연봉이 높으셨던 분이면 어떤 일을 해도 만족도가 크지 않을 수 있지만, 그래도 잘 알아보시고 선택하셨으면 해요. 저희 친척언니가 빨간펜 선생을 하는데 처음엔 어렵게 시작했지만 지금은 지사도 차리고 꽤 벌이가 괜찮다고 하더라고요. 그 쪽도 한 번 알아보시는 건 어떨까요? 저도 직군으로는 아는 게 부족해서 많은 도움은 못드리네요. 그래도 예쁜 두 따님들 보시고 꼭 힘내시고요. 너무 힘드실 땐 혼자 짊어지지 마시고 조금 내려놓고 따님들과 논의도 해보세요. 엄마는 강하지만, 가끔 너무 꼿꼿하면 부러지기도 하니까요~ 힘내세요~그리고 어려운 와중에 따뜻한 답글 감사합니다~^^

  • 12.
    '17.3.25 3:17 AM (125.178.xxx.55)

    뭐라고님// 에효~ 사는게 참 뭔지.. 아직 두명의 대학생을 키우시는 싱글맘이라니..
    말만 들어도 얼마나 열심히 치열하게 살아오셨을지요. 감히 저는 상상도 못할 일이네요. 어머니라는 위대한 존재는요.
    님처럼 저도 당장 퇴직했을 때는 이 적지않은 나이에 뭘하지 고민했지만,
    한편으로는 뭐든 되겠지..하고 불안한 가운데에서도 낙관적인 생각을 동시에 하곤했어요.
    생계가 가장 문제죠. 기본적인 것이 충족이 안 되면 불안하고 우울하고 조급증까지 생기잖아요. 하지만, 길은 있다고 생각해요.
    연봉이 높으셨던 분이면 어떤 일을 해도 만족도가 크지 않을 수 있지만, 그래도 잘 알아보시고 선택하셨으면 해요.
    저희 친척언니가 빨간펜 선생을 하는데 처음엔 어렵게 시작했지만 지금은 지사도 차리고 꽤 벌이가 괜찮다고 하더라고요.
    그 쪽도 한 번 알아보시는 건 어떨까요? 저도 직군으로는 아는 게 부족해서 많은 도움은 못드리네요.
    그래도 예쁜 두 따님들 보시고 꼭 힘내시고요. 너무 힘드실 땐 혼자 짊어지지 마시고 조금 내려놓고 따님들과 논의도 해보세요.
    엄마는 강하지만, 가끔 너무 꼿꼿하면 부러지기도 하니까요~ 힘내세요~그리고 어려운 와중에 따뜻한 답글 감사합니다~^^

  • 13.
    '17.3.25 3:28 AM (125.178.xxx.55) - 삭제된댓글

    국정화반대님// 여기에 많은 분들의 답글을 읽으며 감사함을 새록 새록 느끼는데, 님의 글은 유난히 울컥하게 해요.
    길고 따뜻하게 이어지는 글이 이 새벽의 감성을 파고드네요.ㅜㅜ
    암이지만 예후가 좋다하니 단지 암이라는 어감이 주는 무게만 조금 있을 뿐.. 크게 걱정은 안해요.
    다만, 상황이 안좋은데 중병이 생겨버리니 심적으로 하필 왜 지금.. 이런 생각에.. 마음이 무거워요.
    갚을 빚이 산더미인데 거기에 곱하기를 하는 것 같아서 그냥 막막하고 숨 차달까요?
    개인회생이나 면책 등은 잘 모르지만, 벌이가 있으면 안 되는 걸로 알고 있어요.
    상속포기 같은 걸 한다해도 1억 5000천이 살고 있는 아파트 대출 빚인데, 엄마와 살고 있는 한 갚아야지 살 수 있는 거라 쉽지 않을 것 같아요.
    그래도 이리 하나라도 도움 주시려고 말씀주시고 따뜻한 말로 위로 주셔서 무한대로 감사해요. 진심으로요.
    오늘 상담에 의사 선생님이 종양이 1센티라서 반절제 할거고 약도 2달여만 먹으면 된다고 하더라고요. 회복도 괜찮을 거고요.
    수술 시 열어봤을 때 다른 부분으로 전이되어 있거나 종양이 더 크지 않으면 괜찮을 것 같아요.
    후기까지 남기기는 부끄럽지만, 이렇게 신경써주셨으니 수술 후 차도가 있으면 후기 남길게요~
    얼굴도 모르는 저를 위해 빌어주신다니 감사하고 또 감사합니다.
    저도 님의 평안한 나날을 위해 같이 기도하고 빌어드릴게요~ 건강하고 행복하세요~^^

  • 14.
    '17.3.25 3:30 AM (125.178.xxx.55)

    국정화반대님// 여기에 많은 분들의 답글을 읽으며 감사함을 새록 새록 느끼는데, 님의 글은 유난히 울컥하게 해요.
    길고 따뜻하게 이어지는 글이 이 새벽의 감성을 파고드네요.ㅜㅜ
    암이지만 예후가 좋다하니 단지 암이라는 어감이 주는 무게만 조금 있을 뿐.. 크게 걱정은 안해요.
    다만, 상황이 안좋은데 중병이 생겨버리니 심적으로 하필 왜 지금.. 이런 생각에.. 마음이 무거워요.
    갚을 빚이 산더미인데 거기에 곱하기를 하는 것 같아서 그냥 막막하고 숨 차달까요?
    개인회생이나 면책 등은 잘 모르지만, 벌이가 있으면 안 되는 걸로 알고 있어요.
    1억 5000천이 살고 있는 아파트 대출 빚인데, 엄마와 살고 있는 한 갚아야지 살 수 있는 거라 쉽지 않을 것 같고요.
    그래도 이리 하나라도 도움 주시려고 말씀주시고 따뜻한 말로 위로 주셔서 무한대로 감사해요. 진심으로요.
    오늘 상담에 의사 선생님이 종양이 1센티라서 반절제 할거고 약도 2달여만 먹으면 된다고 하더라고요. 회복도 괜찮을 거고요.
    수술 시 열어봤을 때 다른 부분으로 전이되어 있거나 종양이 더 크지 않으면 괜찮을 것 같아요.
    후기까지 남기기는 부끄럽지만, 이렇게 신경써주셨으니 수술 후 차도가 있으면 후기 남길게요~
    얼굴도 모르는 저를 위해 빌어주신다니 감사하고 또 감사합니다.
    저도 님의 평안한 나날을 위해 같이 기도하고 빌어드릴게요~ 건강하고 행복하세요~^^

  • 15. 민들레홀씨
    '17.3.25 4:01 AM (63.86.xxx.30)

    암중에서도 예후가 좋은 갑상선암이니 다행이네요.
    게다가 성격도 이렇게 싹싹하고 씩씩하시니, 이 어려운 고비만 넘으면 다 잘될거에요.
    인생살다보면 어려운 일이 한꺼번에 이렇게 몰려올때가 잇어요.
    희망 잃지말고, 인생에 큰 액땜 치룬다 생각하시구요...
    이 고비만 넘으면 훨씬 큰 희망과 축복이 님앞에 기다리고 있기를 빌어드릴께요.
    힘내시고 화이팅임돠!

  • 16.
    '17.3.25 4:24 AM (125.178.xxx.55) - 삭제된댓글

    이 시간까지 안주무시는 분이 계시네요. 주말이라 그런가요? 뭐 저도 안자고 있긴 하지만..^^;;
    네~ 감상선암 중에서도 유두암이라는 착한암이라고 담당의가 표현해주시더라고요.
    위치가 임파선과 신경이 지나가는 바로 옆이라 안좋은데 위치해 있어서 조금 그런데 그래도 수술하면 괜찮을 거라 했어요.
    아버지 돌아가시던 해부터 정말 평생 안겪어봤던 온갖 나쁜 일은 다 겪고 있어서 2년간 정신을 못차렸었죠.
    며칠 전엔 엄마하고 차타고 가다가 트럭하고 접촉사고가 크게 나서 차를 폐차했었고요.
    다행히 엄마랑 저 둘 다 다친 곳 하나 없어서 다행이긴 한데, 폐차할 정도로 큰 사고가 났었으니 얼마나 놀랐는지..
    근데, 그러고 얼마 안 되서 암진단 까지 받으니 이게 뭔가?싶더라고요.
    최근 계속 일은 꼬여대고 이렇게 자꾸 안좋은 일만 연속으로 터져서 진짜 이 시기가 빨리 지나갔으면 싶다는 생각만 해요.
    말씀대로 이 고비만 넘기면 될까요? 제발 더 이상은 힘든일 없이 이번 수술로 다 털어버렸으면 좋겠어요.
    사실 위에 쓴 글보다 감당하기 버거운 더 큰일이 있었는데 그 것 때문에 내가 암이 걸린 건 아닐까?하는 개인적인 일도 있었거든요.
    여튼, 이 암담한 시기가 무쪼록 별탈없이 얼른 지나 보내고 다시 평온한 일상을 맞았으면 좋겠어요.
    저 뿐만 아니라 타인의 아픔에 이렇게 동요되어 응원 북돋아 준 모든 분들도 축복과 행복이 함께 하길 저 역시 같이 빌어드려요.
    항상 건강하고 해피 해피한 나날만 이뤄가세요~ 정말 많이 감사드립니다.^^

  • 17. 저도
    '17.3.25 4:24 AM (156.222.xxx.62)

    마음이나마 힘을 보태드려요!!
    살다보면 이런저런 일들 생기는데
    또 예기치않는 나쁜일처럼 예기치않는 좋은 일도 있더라고요.
    작은것이든 큰 것이든 원글님에게 힘이 되는 일들이 많이 생기시기를 바라요.

  • 18.
    '17.3.25 4:24 AM (125.178.xxx.55) - 삭제된댓글

    민들레홀씨님// 이 시간까지 안주무시는 분이 계시네요. 주말이라 그런가요? 뭐 저도 안자고 있긴 하지만..^^;;
    네~ 감상선암 중에서도 유두암이라는 착한암이라고 담당의가 표현해주시더라고요.
    위치가 임파선과 신경이 지나가는 바로 옆이라 안좋은데 위치해 있어서 조금 그런데 그래도 수술하면 괜찮을 거라 했어요.
    아버지 돌아가시던 해부터 정말 평생 안겪어봤던 온갖 나쁜 일은 다 겪고 있어서 2년간 정신을 못차렸었죠.
    며칠 전엔 엄마하고 차타고 가다가 트럭하고 접촉사고가 크게 나서 차를 폐차했었고요.
    다행히 엄마랑 저 둘 다 다친 곳 하나 없어서 다행이긴 한데, 폐차할 정도로 큰 사고가 났었으니 얼마나 놀랐는지..
    근데, 그러고 얼마 안 되서 암진단 까지 받으니 이게 뭔가?싶더라고요.
    최근 계속 일은 꼬여대고 이렇게 자꾸 안좋은 일만 연속으로 터져서 진짜 이 시기가 빨리 지나갔으면 싶다는 생각만 해요.
    말씀대로 이 고비만 넘기면 될까요? 제발 더 이상은 힘든일 없이 이번 수술로 다 털어버렸으면 좋겠어요.
    사실 위에 쓴 글보다 감당하기 버거운 더 큰일이 있었는데 그 것 때문에 내가 암이 걸린 건 아닐까?하는 개인적인 일도 있었거든요.
    여튼, 이 암담한 시기가 무쪼록 별탈없이 얼른 지나 보내고 다시 평온한 일상을 맞았으면 좋겠어요.
    저 뿐만 아니라 타인의 아픔에 이렇게 동요되어 응원 북돋아 준 모든 분들도 축복과 행복이 함께 하길 저 역시 같이 빌어드려요.
    항상 건강하고 해피 해피한 나날만 이뤄가세요~ 정말 많이 감사드립니다.^^

  • 19.
    '17.3.25 4:29 AM (125.178.xxx.55) - 삭제된댓글

    저도님//아~ 정말 눈물 날 거 같아요. 이렇게 좋은 말씀들 많이 해주셔서요.ㅠㅠ
    근데 한 번 눈물 터져서 울면 제가 너무 나약해지는 기분이 들것 같아서 안 울려고요.
    예기치 못한 나쁜일들을 최근 몇 년동안 평생 받을 거 다 받은 기분이에요.
    그만큼 저 개인은 말도 못하게 참 힘들었어요.
    그러니 진짜 앞으로는 그에 대한 보상이라도 받 듯 좋은 일만 있었으면 좋겠어요.
    좋은 기운 받으면 여기에 댓글 달아주신 마음 따뜻한 분들과 나누고 싶네요.
    저도님도 항상 행복 충만한 일들 차곡 차곡 쌓이시길 바랍니다. 감사해요~^^

  • 20.
    '17.3.25 4:43 AM (125.178.xxx.55)

    민들레홀씨님// 이 시간까지 안주무시는 분이 계시네요. 주말이라 그런가요? 뭐 저도 안자고 있긴 하지만..^^;;
    네~ 감상선암 중에서도 유두암이라는 착한암이라고 담당의가 표현해주시더라고요.
    위치가 임파선과 신경이 지나가는 바로 옆이라 안좋은데 위치해 있어서 조금 그런데 그래도 수술하면 괜찮을 거라 했어요.
    아버지 돌아가시던 해부터 정말 평생 안겪어봤던 온갖 나쁜 일은 다 겪고 있어서 2년간 정신을 못차렸었죠.
    며칠 전엔 엄마하고 차타고 가다가 트럭하고 접촉사고가 크게 나서 차를 폐차했었고요.
    다행히 엄마랑 저 둘 다 다친 곳 하나 없어서 다행이긴 한데, 폐차할 정도로 큰 사고가 났었으니 얼마나 놀랐는지..
    근데, 그러고 얼마 안 되서 암진단 까지 받으니 이게 뭔가?싶더라고요.
    최근 계속 일은 꼬여대고 이렇게 자꾸 안좋은 일만 연속으로 터져서 진짜 이 시기가 빨리 지나갔으면 싶다는 생각만 해요.
    말씀대로 이 고비만 넘기면 될까요? 제발 더 이상은 힘든일 없이 이번 수술로 다 털어버렸으면 좋겠어요.
    사실 위에 쓴 글보다 감당하기 버거운 더 큰일이 있었는데 그 것 때문에 내가 암이 걸린 건 아닐까?하는 개인적인 일도 있었거든요.
    여튼, 이 암담한 시기를 무쪼록 별탈없이 얼른 지나 보내고 다시 평온한 일상을 맞았으면 좋겠어요.
    저 뿐만 아니라 타인의 아픔에 이렇게 동요되어 응원 북돋아 준 모든 분들도 축복과 행복이 함께 하길 저 역시 같이 빌어드려요.
    항상 건강하고 해피 해피한 나날만 이뤄가세요~ 정말 많이 감사드립니다.^^

  • 21.
    '17.3.25 4:44 AM (125.178.xxx.55)

    저도님//아~ 정말 눈물 날 거 같아요. 이렇게 좋은 말씀들 많이 해주셔서요.ㅠㅠ
    근데 한 번 눈물 터져서 울면 제가 너무 나약해지는 기분이 들것 같아서 안 울려고요.
    예기치 못한 나쁜일들을 최근 몇 년동안 평생 받을 거 다 받은 기분이에요.
    그만큼 저 개인은 말도 못하게 참 힘들었어요.
    그러니 진짜 앞으로는 그에 대한 보상이라도 받 듯 좋은 일만 있었으면 좋겠어요.
    좋은 기운 받으면 여기에 댓글 달아주신 마음 따뜻한 분들과 나누고 싶네요.
    저도님도 항상 행복 충만한 일들 차곡 차곡 쌓이시길 바랍니다. 감사해요~^^

  • 22. 저도
    '17.3.25 4:57 AM (222.233.xxx.7)

    티비에서나 보던 일을 3년간 격었어요.
    바닥이 어딘지도 모르게 느껴지던 그 시간을 견뎌낸건
    신기하게 바로 주변 사람이 아니라,
    이렇게 일면식도 없던 누군가가 나를 위해 기도해준다는
    따듯함....이었어요.
    식상하지만,
    이 또한 지나가요.
    꼭 건강 회복하시고,
    감사로 시작되는 하루하루 되시길 기도할께요.
    이 시간도
    신기하게 저를 위해 기도해주신 분들이 고마워서
    깨어 기도하다가,
    잠자리에 든거랍니다.
    님은 혼자가 아니예요.
    귀하고 귀한 우주보다 귀한 존재예요.
    님도 그렇고,
    우리 모두요.
    치유의 손길이 함께 하길 기도합니다.

  • 23. ㅠㅠ
    '17.3.25 5:01 AM (211.36.xxx.71)

    힘내세요. !!

  • 24. 희망
    '17.3.25 5:57 AM (219.249.xxx.196)

    힘내시고 좋은 일만 생기시길 기도합니다!

  • 25. 잘 되실 거예요
    '17.3.25 6:17 AM (1.234.xxx.187) - 삭제된댓글

    친척 중에도 갑상선 암이신 분 계셨는데 15년 지나도 아직도 고령이시지만 정정하세요~지금부터는 좋은 거 많이 드시려고 노력하시고 관리만 해주시면 돼요
    앞으로 건강히 오래오래 사시길 기원할게요~

  • 26. 자유
    '17.3.25 6:27 AM (220.92.xxx.13)

    어머니 모시고 계신 거라면 정부의 긴급 지원비도 알아보시고 차상위나
    기초수급 신청도 알아보세요

  • 27. 자유
    '17.3.25 6:28 AM (220.92.xxx.13)

    같은 병이었는데 남편도 잘 견뎌내고 있습니다
    원글님도 화이팅 하세요

  • 28.
    '17.3.25 7:03 AM (114.207.xxx.170)

    저도 40대 초반 님나이때 갑상선암 수술했어요. 지금은 내가 수술했었나 싶을 정도로 잘 지냅니다. 수술은 걱정마시고 힘내세요.

  • 29.
    '17.3.25 7:44 AM (223.33.xxx.194)

    힘내세요 화이팅~! 빚은 상속되지 않는데 꼭 갚아야하는건가요?

  • 30. 햇살가득한뜰
    '17.3.25 7:52 AM (182.216.xxx.224)

    힘내세요

  • 31. ㅡㅡㅡㅡ
    '17.3.25 8:11 AM (61.254.xxx.157)

    원래 엎친데.덮치죠.
    넘 걱정마세요. 지금 힘들어 죽을것같아도 견디면 좋아집니다.
    갑상선암은 요즘 수술도 잘 안해주던데.. 무서워마시구요.
    힘내시고 화이팅하세요. ㄱ갑암 7년차올림

  • 32. ddd
    '17.3.25 9:32 AM (59.15.xxx.245)

    갑상선암환우입니다.
    수술후 2-3일만 지나면 퇴원할수 있구요
    일상생활 아주 무거운걸 드는 행동이 아니면 다 할수 있어요
    저도 수술후 10일정도 지나서 출근했구요
    재택근무시면 좀 유동성있게 일하실수 있으면 많이 타격있지는 않을꺼에요

    긍정적인 생각이 중요해요^^
    수술 잘 받으시고 앞으로는 좋은일 많으실꺼에요
    전화위복이라잖아요^^

  • 33. 힘내세요
    '17.3.25 9:59 AM (59.19.xxx.81)

    앞으로 좋은일만 있으실 거예요

    저도 갑상선 약먹고 있는데ㅜ

    어떤 연유로 조직검사까지 하게 되셨나요?
    모르고 그냥 지나치면 안좋은 상황생길까 걱정되네요

  • 34. .....
    '17.3.25 10:18 AM (121.135.xxx.66)

    힘내세요.....
    이또한 지나갑니다.
    한때 너무 힘들어 5살되는 딸놔두고 자살까지 생각했다가
    파산도 하구 유방암 까지 걸렸던 사람이예요.
    너무 힘든 시간 이었지만 어찌 지나가구 그 어렸던 딸은 이제 고등학생이 되었네요..
    지금도 잘~ 사는건 아니지만 이제 마음은 편해 졌어요.
    어렵구 힘든 시기도 그속에서 열심히 지내다보면 좋은 날도 오더라구요.
    힘내시구 제가 기도할때 원글님 기도도 함께 할께요.
    힘내세요.!

  • 35. 주문을 걸어요
    '17.3.25 10:26 AM (125.177.xxx.147)

    축복합니다 사랑합니다
    원글님 이제 괜찮습니다..

    마음으로 살포시 안아드려요
    씩씩하게 치료 잘 받고 오세요
    ㅠㅠ
    치료 받는 동안만이라도 이기적일정도로
    내몸아껴주고 돌봐주시길....

  • 36. 가장으로 일을 너무 열심히 하셨나봐요
    '17.3.25 10:47 AM (121.177.xxx.153)

    스트레스를 줄이라는 몸의 신호라는...
    저도 수술했는데 멀쩡해요ㅋ
    근데 그건건 있어요.
    흰머리가 나도 좀 늙은것 같아도 이게 수술해서 그런건지 원망스런 마음?ㅋㅋ
    어쨌든 별일 없을겁니다. 다 지나가요.
    다만 직업은 빨리 구하시긴 해야겠네요..

  • 37. 암은
    '17.3.25 11:00 AM (110.45.xxx.75)

    한 2년 정도 개인적으로 너무 너무 견디기 힘든 시기를 보내서 이런 병에 걸린 건지...

    저도 추위 소음 진동 악취 스트레스로 과로
    암 환자에요.

    건강관리공단이나 보건소
    암수술비 지원해주니

    전화하시고 필요한서류 발급받아
    바로제출하시면

    심사후 한달있다 통장으로 입금해줘요
    https://youtu.be/eE_-zdZsdBI

  • 38. ,,,
    '17.3.25 11:34 AM (220.78.xxx.36)

    저도 글쓴님 또래 미혼 싱글이에요
    저도 몸이 안좋아서 회사 그만두고 쉬고 있는데요
    몸이 아픈것도 아픈거지만 저는 이게 딱 약먹는다고 낫고 그런 병이 아니거든요
    평생을 가지고 가야할 병인데
    몸아픈것도 아픈거지만 정말 우울증이 오네요
    이러면 안되지 하면서 다독이는데
    이제 나이 먹어 부모도 의지 안되고
    솔직히 의지될 부모도 아니고요
    그냥...건강도 건강이지만 미래가 불안하고
    어제는 밥먹다 말고 내 팔자는 왜 이럴까..하면서 끅끅 대고 울었네요
    그래도 아직 살아 있고 내 목숨 함부로 버릴수는 없고
    견디고 참고 살아야지..하고 마음 먹었네요
    우리 힘냅시다

  • 39. ,,,
    '17.3.25 11:36 AM (220.78.xxx.36)

    그리고 혹..건강하신분들
    저도 건강해치기 전 안좋은일도 당해보고 그랬는데요 그런건 정말 건강잃은거에 비해 별거 아니더라고요
    진짜 건강이 최고에요

  • 40. 저도 사십대 싱글
    '17.3.25 1:31 PM (125.135.xxx.135)

    아이고 전 이른 나이에 마흔초반에 풍치가 외서 이제 이를 몇개 빼야된다는데
    윗님 그래도 밥은 잘 드시죠?
    전 이가 흔들려서ㅜㅜ
    거기다 전 암수술도 이년전에ㅜㅜ
    썩지도 않은 이를 뺀다니까
    그깟 내 상처준 사람들 하나도 생각안납니다. 그저 치료가 잘되서 이 보존할 생각만 나네요. 요즘엔 신도 찾습니다ㅜㅜ 무신론자였던 제가ㅜㅜ

  • 41. ㅇㅇ
    '17.3.25 4:28 PM (211.177.xxx.118)

    암보험 예전꺼 들어 놨음 도움이 됐을텐데
    암보험 준비 안하셨나봐요.실비보험은
    있는거죠?

  • 42. 제 후배 갑상선 암이었는데
    '17.3.25 5:29 PM (122.46.xxx.101)

    의사가 당장 수술하라고 했는데1억이상 투자한 가게를 막 시작하는 시점이어서 도저히 수술을 받을 수 없었데요.. 그렇게 하게 자리 잡고 병원갔는데 암이 없어졌다고 그랬다니 다른 병원에도 가보세요..

  • 43. 슈아
    '17.3.25 5:39 PM (39.119.xxx.227)

    제906회 우울함에 빠질 때 마인드 컨트롤 하는 방법

    https://www.youtube.com/watch?v=hZolBTemeGY

    1. 우울하지 말아야지 말아야지 하면 안되니 우울함을 알아차리고 손해니까 벗어나려고 하기

    =============================================================================================
    1. 나보다 어려운 사람하고 비교하기 그래서 감사하기
    2. 세상의 부정적 모습들중 긍정적인 면을 보기

  • 44. ^^
    '17.3.25 6:56 PM (60.241.xxx.16)

    힘들땐 기가 막히기 일이 안되는데
    그것만 지나면 생각지도 않았던 좋을 일들이
    저기서 기다리고 있더라구요.
    요즘은 약이 좋아 아무것도 아니니 걱정 마시고
    좋은일만 생각하세요.
    멋진 일이 기다리고 있을꺼예요.
    기도 해 드릴께요

  • 45. punnika
    '17.3.25 8:01 PM (63.117.xxx.18)

    정말 수년만에 로그인 한 것 같습니다^^ 힘든 상황에서도 긍정적인 에너지가 많이 느껴져요. 참, 갑상선수술 후 약복용해야 하는데 장기복용하게 되면 뼈조직에 이상이 생겨서 칼슘섭취를 잘하는게 관건이래요. 그래서 초란을 먹으면 아주 도움이 된다고 하네요. 잘 만들어진 현미발효식초에 자연란을 사용하면 효과가 좋대요. 분명히 잘되실거예요. 화이팅!

  • 46. 힘내세요
    '17.3.25 8:41 PM (175.223.xxx.110)

    일단 경제적인 부분이 힘드시겠네요
    실비나 암보험 없으신지ㅡㅡ
    잘챙겨 드시고 가벼운 운동하시고
    무엇보다 건강하고 긍적적인 생각만 갖으시길
    위로 하려고 썼는데 쓰고 보니 넘 형식적이네요ㅜ
    진심으로 쾌유하시길 바래요

  • 47. 국가의료보험으로
    '17.3.25 9:21 PM (211.46.xxx.43)

    거의 다 커버되니 돈 걱정 말고 치료 먼저 잘 받으세요. 돈은 건강 회복하고 다시 힘내서 벌면 됩니다.

  • 48. ............
    '17.3.26 12:15 AM (180.68.xxx.136) - 삭제된댓글

    요즘 암수술비용은 건강보험에서 거의 지원되서 많이 안 나올거에요.
    비용 걱정 마시고, 수술 잘 받고 쾌유하세요.
    지금 이 시간도 다 지나갈거에요.
    힘내세요.

  • 49. ....
    '17.3.26 12:43 AM (116.32.xxx.154) - 삭제된댓글

    저도 늦게보고 힘내시라고 말씀드리고 싶어요..인성도 좋으신 분 같은데 건강 회복하시고
    좋은 일만 있기를 정말 간절히 기도 드리고 싶네요~ ~힘드시갰지만 잘 이겨내시길...

  • 50. ....
    '17.3.26 12:46 AM (116.32.xxx.154)

    저도 늦게보고 힘내시라고 말씀드리고 싶어요..인성도 좋으신 분 같은데 건강 회복하시고
    좋은 일만 있기를 정말 간절히 기도 드리고 싶네요~ ~힘드시겠지만 잘 이겨내시길

  • 51. 타이니
    '17.3.26 1:26 AM (211.36.xxx.41)

    심하지않은정도면 주기적으로검사만하고 수술은 왠만하면하지마세요
    외국에서는 심한경우아니면 절대수술안하는데 우리나라만무조건수술한다네요
    제경우가이래서 적극말리고싶어요
    제가 갑산성수술후 몸이 말이아니게 안좋아지고 피곤을달고살고 아무 의욕도없어요
    피곤이 5~6배까지 정말 아무것도할수가없어요 수술한거진짜너무너무후회해요
    몸이 악순환이되고 많이아파요
    심하게 번지지만않으면 수술안하셔도되요ㅠ
    혹 진짜 심하셔서 하셔야한다면 실비보험에서 수술비는 나올껀데 실비있으신가요?

  • 52.
    '17.3.26 4:07 AM (125.178.xxx.55)

    222.233님// 저도님~ 티비에서나 보던 일이라니 어떤 일인지 모르지만,
    주변에 흔히 일어나는 일은 아니셨나 보네요.ㅜㅜ 지금은 괜찮으신 거죠?
    저도님에게 힘겨운 시기를 견뎌내도록 해주어던 따뜻함들을 지금 제가 그대로 겪고 있네요.
    그래요. 이 또한 지나가겠죠. 좋은 일이든 나쁜 일이든 언제가는 다 흐르기 마련이니까요.
    아직도 그 분들이 고마워 잠들다 깨어난 시간에 기도를 드린다니..
    아마도 고마움을 아는 분이어서 그리도 많은 위로 속에서 다시 설 수 있게되셨나 보네요.
    너무나 선량하고 따뜻함이 전해지는 마음과 글귀 정말 많이 감사드리고요.
    저도 귀한 님을 위해 기도드리고 싶네요. 앞으로 더 행복하세요~^^

    211.36님// 감사합니다. 진심으로요.

    219.249.님// 이리도 기운을 주시는 글 정말 너무나 감사합니다..

    1.234// 갑상선 암은 대부분 다들 예후가 좋다하셔서 그걸로 크게 걱정을 하는 건 아니에요.
    님 말씀대로 앞으로 관리가 중요하겠죠. 이건 이번 병명 때문이만 아니라 이제 건강 신경써야 할 나이이니..^^;;
    이렇게 잘되실 거라고 응원해주시는데 잘 안 될 수가 없을 것 같아요~ 감사해요~

    220.92// 가장 걱정되는 부분을 짚어주셨네요. 엄마 명의로 된 아파트가 있고(대출이 반이 넘지만..-_-;)
    저는 주인은 따로인 명의만 제 앞으로 된 집이 있어서 아마 힘들 거에요. 여러모로 애매하게 낀 빈곤한 서민이네요.
    이리 현실적인 조언 정말 감사해요~
    그리고 남편분께서 잘 견디고 계시다니 저도 같이 응원해 드리겠습니다.
    곁에서 챙기시려면 신경 쓸일도 많고 손도 많이 가실텐데..원글님 화이팅!! 이에요~!!

    114.207// 갑상선 수술하셨군요. 근데 지금은 수술조차했었나?싶을 정도라니.. 부러워요.
    예후는 좋다하나 아무래도 수술하고 나면 컨디션이 수술 전과 다를텐데요.
    당시 수술하시고 평상시 컨디션은 어떠셨어요? 갑상선 관련 질병이 한 번 발병하면 그리 피곤하다던데,
    저도 언젠가 부터 피곤하다.를 입에 달고 살아요. 전 이게 나이 들어서 체력이 떨어져 그런 줄로만 알았어요.
    수술하면 더 피곤한가요? 아니면 그래도 괜찮아지나요? 몸에 칼을 대는 게 아무래도 좋지는 않을 것 같아서..
    수술 후 상태가 가장 신경쓰이는 부분이어서요.

    223.33//네~지금 살고 있는 아파트 대출비라서 꼭 갚아야 해요. 아니면 집이 날아가서 길바닥에 내앉겠죠.ㅠㅠ

    182.216// 햇살가득한 뜰님~ 감사합니다~

    61.254// 그러게요. 불행은 손을 잡고 함께 온다더니.. 정말 요몇년은 저를 너무 과하게 담글질 시키는 시기이네요.
    딱 죽기 직전까지 숨통을 조이는 것 같은 그런 괴로움을 겪었어요.
    견디면.. 좋아지겠죠? 이렇게 다들 희망을 말씀하시는 것 보면 그런가봐요.
    61.254은 그럼 지금은 후유증이나 그런 건 없나요?
    수술 후 몸상태가 많이 약해지고 후유증 있을까봐 걱정되더라고요.
    한 번 수술하신 분이니 몸 약해지지 않게 건강 잘 챙기시며 지내세요.
    제가 이런 말씀 드리기 전에 어련히 잘아아서 건강 잘 챙기시겠지만, 노파심 한 번 부려봤어요. 건강하세요~

  • 53.
    '17.3.26 4:07 AM (125.178.xxx.55)

    59.15님// 직접 겪으신 일이라 그런지 가장 현실적인 조언이네요.
    저도 병원에서 수술하고 3일 정도 입원 후 퇴원 얘기했어요.
    근무도 2주 정도 후에 시작하라 했고요.
    재택 근무라 유동성이 있다고 하나.. 업무 자체가 좀 하드한 직군이라 여유를 부리긴 힘들 것 같아요.
    게다가 최근 새로 구한 곳이라 제사정 얘기하자니 좀 그렇긴 해요. 그래도 건강이 우선이긴 한데..
    금전적인 상황이 또 제 발목을 잡는 부분이어서..
    여러모로 걱정이긴 합니다.
    전화위복이라.. 그래도 이번 일로 어쩌면 제가 인간으로써 한단계 성숙할 수 있는 부분이 생기지 않을까? 생각해요.
    세상을 바라보는 관점이 넓어지거나 하는 부분이요.
    답글 감사드려요. 님도 더더 좋은날 맞이하시고 건강하세요~~

    121.135님//아이고.. 5살 어린 딸을 두고 자살까지 생각하셨다니..ㅠㅠ 얼마나 힘드셨을까?ㅠㅠ
    돌아가신 제 외할머니 말씀 듣는 것 같아요.
    저는 학교가기 전까지 외할머니 손에서 크고 커서도 워낙 할머니 곁에서 살아서 외할머니가 엄마같은 분이셨거든요.
    그런 외할머니가 저희 엄마 3살 때 할아버지가 급작스레 사고로 돌아가시고,
    없는 살림에 더 살기 힘들어서 어린 엄마를 강가에 두고 죽으러 물로 들어가는 와중에
    뒤돌아 보니 아무것도 모르는 엄마가 할머니 보면서 천진하게 웃으면서 할머니한테 손 흔드는 모습보면서 살자!
    라는 생각에 그 후 안해본 장사없이 다 하면서 힘들게 세월 겪으며 사셨다고 그러셨거든요.
    그 어려운 와중에도 더 어려운 사람 퍼주고 베풀고 사셔서 그런지 말년은 편하셨어요.
    님처럼 힘들고 어렵게 세월의 풍파를 겪어 온 사람들은 그 뿌리가 단단해져서
    아무리 거센 바람이 불어도 흔들리지 않고 결국 푸르디 푸른잎을 틔우는 것 같아요.
    어려운 시기 나누고 위안 주셔서 감사드려요.
    앞으로 121.135님의 예쁜 따님의 앞길에 꽃길만 가득하길.. 또한 님도 더더 풍요로워 지길 저도 기도합니다.

    125.177님//저에게 긍정의 마법을 전해주러 오신 마법사님이신가요?
    감사해요. 이렇게 강력한 주문을 해주시는데 제가 어떻게 안 괜찮을 수가 있을까요?
    따뜻한 마음의 포옹 감사히 받고 수술과 치료도 잘 받을 게요. 감사합니다~^^

    121.177님// 결과적으로 현상황에선 빚쟁이가 되었지만, 철든 이후부터 미련할 정도로 열심히 살아온 것 같아요.
    꽤 부릴 줄도 모르고, 그냥 무작정 해야하는 일인가보다. 다른 생각않고 일만 하고 살았네요.
    저뿐만 아니라 부모님 누구보다 열심히 밤낮없이 일하시며 사셨는데 아버지 사업 한번 망하니 이게 회복이 어렵더라고요.
    부모님께서 일하시며 큰 빚은 다 갚았지만, 그래도 남은 빚은 집 대출로 남겨져서 그게 이리 짐이 되었어요.
    수술하셨다니 지금은 건강 괜찮으신가요?
    직업은 구했는데 수익이 생기려면 최소 1~2년은 있어야 생길 것 같아요.
    그동안 수입이 없어서 재택근무형 알바를 구해서 하는 중이고요.
    여러모로 신경써주고 말씀주셔서 감사해요~ 121.177님도 건강 더욱 챙기시고 좋은날 보내세요~

    110.45님//지금은 괜찮아지신 건가요? 저도 추위에 엄청 취약해요. 추우면 고통스러워서 암것도 못할 정도로요.
    제 어려운 사정 알아주시고, 현실적이고 직접적인 조언 감사드려요.
    월욜날 건강관리공단에 전화부터 해서 알아봐야겠어요. 감사하고 또 감사합니다.
    그리고, 혹시 아직 치료 중이시라면 꼭 완쾌하시고, 쾌차하셨다면 더욱 건강하고 환한 날들만 가득하시길 빌어드려요.

  • 54.
    '17.3.26 4:08 AM (125.178.xxx.55)

    220.78님//회사까지 그만두셨다니 님도 많이 힘든 상태이시군요~
    이게 뭔가 차라리 수술해서 딱~ 낫는 병이면 당장 힘들어도 서서히 회복하면 되는데
    지병같은 개념이면 사람 은근히 숨통 조이죠.
    저도 고등학교 1학년부터 대학교 1학년까지 원인 모를 병으로 지독히 앓아봐서 그 마음 알아요.
    그 당시에 연대 세브란스, 고대병원, 서울대병원 안 가 본 대학 병원없이
    다 다니며 진료했는데 전혀 차도도 없고 원인도 몰라서 내 병이 과연 나을까? 막막한 기분만 있었는데..
    대학 휴학 후 어느날 갑자기 이유도 없이 좋아져서 완쾌했어요. 발병 원인도 모르고 치유된 원인도 몰라요.
    그냥 감기처럼 걸려서 감기처럼 나았어요.
    몸이 아프고 상황이 나빠지다 보니 암담하고 우울하시겠지만,
    그럴 수록 약해지면 안 돼요. 맘이 약해지면 몸은 더 안좋아지더라고요.
    저만 봐도 최근 몇 년 맘이 너무 아프다 보니 결국 이렇게 좋지 않는 병까지 끌고 온 것 같아요.
    그러니 힘들어도 조금씩 무리가 안 되는 선에서 가볍게 운동이라도 하고, 몸에 좋은 음식 꼭 챙겨드세요.
    건강은 돌보는 만큼 내게 오는 것 같아요.
    혹시 님도 모르잖아요. 제가 어느날 기적처럼 아무 일 없이 제 병이 싸악~ 나았듯이 님도 그리 싸악 나을 수도 있어요.
    당시 저는 학교도 자주 못갈만큼 아팠는데도 잘 모르는 사람들은 제가 아픈지 모를만큼 발랄하고 쾌활했어요.
    그리고 언젠 가는 나을 거야. 라는 긍정적인 마인드를 가지고 있었죠.
    그런 마음이 님에게도 생기길 기도 드릴게요. 우리 이제 몸도 마음도 그만 아프고 건강하고 행복해지길 같이 빌어요.

    220.78님//괜히 건강이 최고라는 말이 나온 게 아닌 것 같아요.
    님께서도 아직 건강이 좋지 않으시다면 꼭 쾌차하셔서 활기차고 평화로운 매일 이어가시길 바랄게요~ 힘내세요!!

    125.135님//암수술에 풍치까지.. 얼마나 괴로우실까?ㅠㅠ
    정말 다들 아픔 하나 쯤은 다 지고 사나 봐요. 내용에 차이만 있는 거지...
    바라시는대로 치료 부디 잘 되시길 바라고, 지금 님이 드리는 기도가 다 이루어지길 같이 빌어드릴게요.
    힘내시고, 건강 회복하세요. 꼭이요~!!

    211.177님//실비보험은 들었어요. 암보험은 따로 들지 않았고요.
    다만, 실비들 때 아마 특약으로 여성 암으로 3대 암을 같이 들었던 걸로 기억하는데,
    월요일날 전화해서 상담 받아 보려고요. 신경써주셔서 감사해요~

    122.46님//가끔 그런 기적이 생기더라고요.
    저도 위에 다른 분 답글에도 달았듯이 예전 원인과 병명을 모르는 병이 갑자기 생겨서 학교도 잘 못나갔는데
    어느날 이유도 없이 갑자기 싸악~ 다 나았었더랬죠.
    다른 병원도 한 번 가봐야 할까요? 흠.. 고민되네요.

    39.119//마인드 컨트롤 진짜 중요하죠. 제 마음만 스스로 다독일 줄 알면 세상 살기 무엇이 힘들까요? 그게 해탈인거죠.
    저는 상대와 비교해서 행복을 찾는다면 그건 진정한 행복은 아니라고 봐요.
    반대로 나보다 잘 사는 상대로 인해 불행해 질 수도 있는 문제라...
    그냥 내 존재 자체에서 행복을 얻어야 한다고 생각하거든요.
    세상의 부정적인 모습들 중 긍정적인 모습보기.. 이건 정말 어렵지만, 맞는 말이죠.
    그리 보기 시작한다면, 세상 무엇에도 쉽게 무너지지 않을테니까요.
    머리는 알지만, 실행이 어려운 것.. 하지만, 힘들 땐 한 번쯤 되새겨 봐야 할 것 같아요.
    세상의 부정적 모습들중 긍정적인 면을 보기

  • 55.
    '17.3.26 4:08 AM (125.178.xxx.55)

    63.117//아이고~ 저 때문에 수년 만에 일부러 로그인을..ㅠㅠ
    이렇게 생각지도 못한 부분에서 감동을 만나는 경우가 생기나봐요.
    초란.. 꼭 챙겨먹을게요. 이리 현미발효식초에 자연란.. 역시 꼭~~~ 챙길게요.
    정말 감사하고 또 감사합니다.ㅜㅜ
    제가 건강해진다면 punnika님이 이렇게 훌륭한 레어 팁으로 건강 챙겨주셔서 그런 거에요~ 정말 감사해요!!!
    고마운 마음을 듬뿍 담아 punnika의 건강과 행복을 빌어드려요~

    175.223//네~ 경제적인 부분이 현재 가장 큰 짐이에요.
    실비는 있고 암보험은 따로 들지 않았어요. 다만, 실비에 특약으로 여성 3대 암을 들어두었고요.
    보험비는 수술 후 후불로 받아야 하는 건데, 챙피한 말이지만, 당장 내야할 돈이 막막해서 그런 거죠.
    아무리 일면식없는 인터넷이라지만, 이런 글을 쓰고 있는 제 상황 너무 챙피하고 참담하네요.ㅜㅜ
    살다보니 이런 비참한 시간도 다 맞게 되네요.
    형식적이라고 말씀하시지만 진심만은 느껴진답니다. 감사해요~~^^

    211.46//네~ 대략 수술비나 병원비 알아보니 아주 큰 금액은 아닌 것 같더라고요. 다행히 실비도 들어놨고.
    근데 그래도 200정도는 나가는 것 같아요. 추후 제대로 계산해 봐야 하는 거겠지만,
    몇 년 전 아버지 쓰러지셔서 3달만에 6000만원 나간 거에 비하면 큰돈 아니지만.
    지금은 그 때보다 경제적 상황이 안좋아서 부담은 더 크게 오더라고요.
    부디 말씀대로 건강 회복해서 하루 빨리 좋은 결실 거뒀으면 좋겠어요.

    116.32//따뜻한 말 한마디 모두 감사해요. 인성은 뭐.. 그냥 평범해요.^^; 딱히 좋지도 나쁘지도 않은..
    이리 좋은 마음으로 바라봐 주시는 님께서도 항상 평화롭고 좋은 일만 가득하길.. 행복과 건강이 깃들길 바랄게요.
    다시 한 번 감사 전해요.^^

    211.36//에효~ 제가 가장 우려하는 부분에 대한 언급을 주시네요.ㅠㅠ
    어떤 분은 수술 후 별다른 후유증 없이 잘 지내신다는 분도 계신데,
    이렇게 타이니님 처럼 후유증이 심한 분도 계셔서 이 부분이 참 많이 걱정이에요.
    갑상선 과잉진단과 수술에 대한 글은 최근 많이 찾아서 보았어요.
    우리나라에 비해 일본이나 외국은 갑상선은 최대한 수술 안하는 쪽으로 가는 중이라 하고요.
    전이도 다른 암에 비해 많지 않는 병이라고요.
    근데 또 마냥 그냥 두었다 추후 다른 곳으로 전이가 되면 수술 자체가 커지니까 생각이 많아 지더라고요.
    저는 암이 임파선인지 림프절인지 위치가 좋지 않고 1센티라서 병원에선 수술을 권하더라고요.
    다른 병원에서 진단을 또 받아봐야 하는 건지..
    여튼, 수술 후 힘드신 것 같은데 그래도 건강 놓지 마시고, 조금이라도 삶의 질이 높아지시길 바랄게요.
    수술 안했을 경우 운이 나빠 행여 인파선까지 전이됐으면 더 안좋아졌을 수도 있으니 너무 후회만은 마시고요. 힘내세요!!!

  • 56.
    '17.3.26 4:08 AM (125.178.xxx.55) - 삭제된댓글

    어제 아직 어린 조카들이 주말이라고 놀러와서 품에서 계속 놀아주다 보니
    밤 12시를 훌쩍~ 넘은 시간에서야 이렇게 귀한 글들을 보게 되었어요.
    너무나 고마운 글이라 한 분 한분 답글이라도 드려야 잠을 이룰 수 있을 것 같아 새벽까지 꼬박 글을 쓰게 되었네요.
    얼마나 많은 분들이 글을 달아주셨으면 이렇게 몇 시간을 앉아서 글을 썼을까요?
    다시금 용기와 위로의 댓글을 주신 모든 분께 감사의 인사를 전합니다.

    이런 한탄만 가득한 우울한 글이 베스트라니...ㅠㅠ
    가뜩이나 시국도 시끄러운 마당에 좋은 글도 아니고 죄송하네요.ㅠㅠ

    하지만, 이 글이 베스트에 오른 건 저의 못나고 나약한 모습에 보여주신
    따뜻한 마음과 온정의 한 일면인 것 같아요.
    제 치부를 고스란히 드러낸 모습은 부끄럽지만
    이렇게 수많은 응원 글은 정말이지 말할 수 없을만큼 커다란 울림으로 가슴을 뻐근하게 만드는군요.ㅠㅠ

    아무리 멀쩡한 척해도 저도 사람인지라 가끔 잠깐 무너져 내릴 때가 있는데 어제 밤이 그랬어요.
    체기처럼 얹혀있는 답답함을 생각없이 털어버리고 싶은 그런..
    어디 누굴 붙잡고 얘기하자니 너무 우중충한 얘기이고..
    그래서 그냥 주절 주절 술마신 사람처럼 혼자 써내려 간 거였어요.

    갑상선암이라 하면 요즘엔 암이라고 쳐주지도 않을 만큼 완치율 높은 병이라는데 왠 엄살이냐? 대수롭지 않은 시선이거나
    암이라 말하는 상대에게 무슨 말을 해줘야 할지 몰라서 제 글 따위 그냥 지나가는 글로 봐주겠지싶어
    제 고되고 부끄러운 상황까지 얹혀서 꺼내어 썼는데..
    이리도 타인에 아픔에 한마음으로 용기를 주는 글이라니요?ㅠㅠ

    마흔 넘은 나이에 빚까지 짊어지고 이리 사는 제가 한심하다 할 사람도 있을 것이고,
    그저 안타까운 마음에 이리 마음 써주시는 분도 계시고 그럴 거에요.

    그래도 어쩜 이리 아픈 저를 보듬어 주 듯 힘내라고..
    힘든 시기 보내고 나면 꼭 쫗은 일 있을 거라고 주문이라도 걸 듯 한 마음으로 말해주는 따뜻한 온기에
    자꾸 주책맞게 눈물이 나네요.ㅠㅠ
    어디 기대어 울 곳도 없는 제가 많은 분들의 갚진 위로에 눈물이 멈추지 않아요.

    거실에서 엄마가 주무시고 계셔서 소리내어 울지는 못하고, 오래 울지도 못해요.
    행여 저 혼자 울고 있는 모습을 보시면 쟤가 아파서 속상해 우나보다. 저보다 더 마음 아파할 것 같아서.
    그만 그쳐야죠. 내일 퉁퉁 부은 눈두덩이를 보일 순 없으니..

    살다보면 가시밭 길도 있고, 꽃길도 있고 하겠죠.
    이렇게 가시밭 길을 지나면 부디 햇살 밝고 환한 꽃길이 펼쳐졌으면 좋겠어요.
    저 뿐만 아니라 이 곳에 답글 달아주신 모든 분들도요.

    얼굴도 모르는 저에게 이토록 마음 한조각씩 내어주는 마음 따뜻한 분들이라면
    행복해질 권리 있다고 생각합니다.

    다시금 답글로 위안 주신 모든 분들 너무 감사하고 또 감사합니다.
    저에게 준 좋은 기운들 모두 같이 나눠 가지셨으면 하고요.
    건강하고 행복하시길.. 제 온 마음을 담아 진심으로 기도 드려요. 행쇼~!!^^

  • 57.
    '17.3.26 4:09 AM (125.178.xxx.55) - 삭제된댓글

    지금까지 댓글 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드리며..

    어제 아직 어린 조카들이 주말이라고 놀러와서 품에서 계속 놀아주다 보니
    밤 12시를 훌쩍~ 넘은 시간에서야 이렇게 귀한 글들을 보게 되었어요.
    너무나 고마운 글이라 한 분 한분 답글이라도 드려야 잠을 이룰 수 있을 것 같아 새벽까지 꼬박 글을 쓰게 되었네요.
    얼마나 많은 분들이 글을 달아주셨으면 이렇게 몇 시간을 앉아서 글을 썼을까요?
    다시금 용기와 위로의 댓글을 주신 모든 분께 감사의 인사를 전합니다.

    이런 한탄만 가득한 우울한 글이 베스트라니...ㅠㅠ
    가뜩이나 시국도 시끄러운 마당에 좋은 글도 아니고 죄송하네요.ㅠㅠ

    하지만, 이 글이 베스트에 오른 건 저의 못나고 나약한 모습에 보여주신
    따뜻한 마음과 온정의 한 일면인 것 같아요.
    제 치부를 고스란히 드러낸 모습은 부끄럽지만
    이렇게 수많은 응원 글은 정말이지 말할 수 없을만큼 커다란 울림으로 가슴을 뻐근하게 만드는군요.ㅠㅠ

    아무리 멀쩡한 척해도 저도 사람인지라 가끔 잠깐 무너져 내릴 때가 있는데 어제 밤이 그랬어요.
    체기처럼 얹혀있는 답답함을 생각없이 털어버리고 싶은 그런..
    어디 누굴 붙잡고 얘기하자니 너무 우중충한 얘기이고..
    그래서 그냥 주절 주절 술마신 사람처럼 혼자 써내려 간 거였어요.

    갑상선암이라 하면 요즘엔 암이라고 쳐주지도 않을 만큼 완치율 높은 병이라는데 왠 엄살이냐? 대수롭지 않은 시선이거나
    암이라 말하는 상대에게 무슨 말을 해줘야 할지 몰라서 제 글 따위 그냥 지나가는 글로 봐주겠지싶어
    제 고되고 부끄러운 상황까지 얹혀서 꺼내어 썼는데..
    이리도 타인에 아픔에 한마음으로 용기를 주는 글이라니요?ㅠㅠ

    마흔 넘은 나이에 빚까지 짊어지고 이리 사는 제가 한심하다 할 사람도 있을 것이고,
    그저 안타까운 마음에 이리 마음 써주시는 분도 계시고 그럴 거에요.

    그래도 어쩜 이리 아픈 저를 보듬어 주 듯 힘내라고..
    힘든 시기 보내고 나면 꼭 쫗은 일 있을 거라고 주문이라도 걸 듯 한 마음으로 말해주는 따뜻한 온기에
    자꾸 주책맞게 눈물이 나네요.ㅠㅠ
    어디 기대어 울 곳도 없는 제가 많은 분들의 갚진 위로에 눈물이 멈추지 않아요.

    거실에서 엄마가 주무시고 계셔서 소리내어 울지는 못하고, 오래 울지도 못해요.
    행여 저 혼자 울고 있는 모습을 보시면 쟤가 아파서 속상해 우나보다. 저보다 더 마음 아파할 것 같아서.
    그만 그쳐야죠. 내일 퉁퉁 부은 눈두덩이를 보일 순 없으니..

    살다보면 가시밭 길도 있고, 꽃길도 있고 하겠죠.
    이렇게 가시밭 길을 지나면 부디 햇살 밝고 환한 꽃길이 펼쳐졌으면 좋겠어요.
    저 뿐만 아니라 이 곳에 답글 달아주신 모든 분들도요.

    얼굴도 모르는 저에게 이토록 마음 한조각씩 내어주는 마음 따뜻한 분들이라면
    행복해질 권리 있다고 생각합니다.

    다시금 답글로 위안 주신 모든 분들 너무 감사하고 또 감사합니다.
    저에게 준 좋은 기운들 모두 같이 나눠 가지셨으면 하고요.
    건강하고 행복하시길.. 제 온 마음을 담아 진심으로 기도 드려요. 행쇼~!!^^

  • 58.
    '17.3.26 4:12 AM (125.178.xxx.55) - 삭제된댓글

    지금까지 댓글 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드리며..

    어제 아직 어린 조카들이 주말이라고 놀러와서 품에서 계속 놀아주다 보니
    밤 12시를 훌쩍~ 넘은 시간에서야 이렇게 귀한 글들을 보게 되었어요.
    너무나 고마운 글이라 한 분 한분 답글이라도 드려야 잠을 이룰 수 있을 것 같아 새벽까지 꼬박 글을 쓰게 되었네요.
    얼마나 많은 분들이 글을 달아주셨으면 이렇게 몇 시간을 앉아서 글을 썼을까요?
    다시금 용기와 위로의 댓글을 주신 모든 분께 감사의 인사를 전합니다.

    이런 한탄만 가득한 우울한 글이 베스트라니...ㅠㅠ
    가뜩이나 시국도 시끄러운 마당에 좋은 글도 아니고 죄송하네요.ㅠㅠ

    하지만, 이 글이 베스트에 오른 건 저의 못나고 나약한 모습에 보여주신
    따뜻한 마음과 온정의 한 일면인 것 같아요.
    제 치부를 고스란히 드러낸 모습은 부끄럽지만
    이렇게 수많은 응원 글은 정말이지 말할 수 없을만큼 커다란 울림으로 가슴을 뻐근하게 만드는군요.ㅠㅠ

    아무리 멀쩡한 척해도 저도 사람인지라 가끔 잠깐 무너져 내릴 때가 있는데 어제 밤이 그랬어요.
    체기처럼 얹혀있는 답답함을 생각없이 털어버리고 싶은 그런..
    어디 누굴 붙잡고 얘기하자니 너무 우중충한 얘기이고..
    그래서 그냥 주절 주절 술마신 사람처럼 혼자 써내려 간 거였어요.

    갑상선암이라 하면 요즘엔 암이라고 쳐주지도 않을 만큼 완치율 높은 병이라는데 왠 엄살이냐? 대수롭지 않은 시선이거나
    암이라 말하는 상대에게 무슨 말을 해줘야 할지 몰라서 제 글 따위 그냥 지나가는 글로 봐주겠지싶어
    제 고되고 부끄러운 상황까지 얹혀서 꺼내어 썼는데..
    이리도 타인에 아픔에 한마음으로 용기를 주는 글이라니요?ㅠㅠ

    마흔 넘은 나이에 빚까지 짊어지고 사는 제가 한심하다 할 사람도 있을 것이고,
    반면 안타까워 이리 마음 써주시는 분도 계시고 그럴 거에요.

    그래도 어쩜 이리 아픈 저를 보듬어 주 듯 힘내라고..
    힘든 시기 보내고 나면 꼭 쫗은 일 있을 거라고 주문이라도 걸 듯 한 마음으로 말해주는 따뜻한 온기에
    자꾸 주책맞게 눈물이 나네요.ㅠㅠ
    어디 기대어 울 곳도 없는 제가 많은 분들의 갚진 위로에 눈물이 멈추지 않아요.

    거실에서 엄마가 주무시고 계셔서 소리내어 울지는 못하고, 오래 울지도 못해요.
    행여 저 혼자 울고 있는 모습을 보시면 쟤가 아파서 속상해 우나보다. 저보다 더 마음 아파할 것 같아서.
    그만 그쳐야죠. 내일 퉁퉁 부은 눈두덩이를 보일 순 없으니..

    살다보면 가시밭 길도 있고, 꽃길도 있고 하겠죠.
    이렇게 가시밭 길을 지나면 부디 햇살 밝고 환한 꽃길이 펼쳐졌으면 좋겠어요.
    저 뿐만 아니라 이 곳에 답글 달아주신 모든 분들도요.

    얼굴도 모르는 저에게 이토록 마음 한조각씩 내어주는 마음 따뜻한 분들이라면
    행복해질 권리 있다고 생각합니다.

    다시금 답글로 위안 주신 모든 분들 너무 감사하고 또 감사합니다.
    저에게 준 좋은 기운들 모두 같이 나눠 가지셨으면 하고요.
    건강하고 행복하시길.. 제 온 마음을 담아 진심으로 기도 드려요. 행쇼~!!^^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587239 월 2500만원 수입이 적은가요? 9 ㅇㅇ 13:42:07 500
1587238 바지 밑단 시보리 넣기 문의요 ㅇㅇ 13:39:16 62
1587237 체하고 더부룩할때 끓인밥이 최고네요.. .. 13:34:27 173
1587236 유치하지만 이런경우 어떻게 생각하세요 1 그냥 13:28:30 250
1587235 푸바오 정말 너무 예쁘게 생겼어요 13 ,,, 13:28:06 744
1587234 이상민과 사유리 2 .... 13:24:24 1,235
1587233 영화 씬 보셨나요? 1 13:16:35 300
1587232 저는 솔직히 최민수씨 금방 이혼당할거라고 생각했었거든요. 15 좋아요 13:13:26 1,589
1587231 돼지갈비를 소불고기 양념장으로 가능한가요? 2 혹시 13:09:16 487
1587230 세븐네부부는 한국잇나요 세븐 13:07:50 464
1587229 식기세척기와 에어프라이기는 주방 필수템 맞죠? 4 ... 13:07:17 273
1587228 임윤찬 인터뷰보고~ 1 13:06:14 513
1587227 제게 연예인은 GD예요. 7 13:04:10 894
1587226 환기하니 이제 좀 낫네요 2 ㅇㅇㅇ 13:02:11 389
1587225 자기혐오가 이젠 밤낮을 가리지 않네요. 7 ........ 12:54:25 1,146
1587224 병원약 많이 드시는 분들 꼭 보세요. 11 정보 12:53:05 1,718
1587223 심적 타격이 점점 더 심해지는 것 같아요 7 ... 12:52:04 780
1587222 낙선 후보 중 기억나는 사람 ㄱㄴㄷ 12:50:13 228
1587221 다미아니 마르게리타 갖고 계신 분? 3 릴리 12:49:11 490
1587220 치매보험 가입시 가족력도 보나요? 2 .. 12:46:07 209
1587219 자식 열과 성을 다해 키우며 그 자식의 학비를 모음과 동시에 7 ... 12:45:47 1,007
1587218 나중에 커피 한잔 하자 23 ㅇㅇ 12:42:38 2,449
1587217 ‘조삼모사 쿠팡’에 뿔난 고객들, 헤어질 결심? 9 ㅇㅁ 12:42:37 1,344
1587216 67세 파킨슨 환자의 기대수명은 3 12:42:26 591
1587215 40,50대 데일리반지 5 .. 12:38:32 88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