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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친토크

즐겁고 맛있는 우리집 밥상이야기

제 목 : 새살림 식단공개 (스압주의)

| 조회수 : 15,057 | 추천수 : 8
작성일 : 2017-02-04 02:35:44

안녕하세요. 오랜만입니다.

늘 오랜만이라는 말로 인사를 드렸는데 이번엔 정말 오랜만이네요.

아마 다이빙 강사가 되었다는 글을 쓰고 그 뒤로 식단공개를 하지 않았던 것 같으니 만으로 3년만이네요.

그래도 그간 82는 자주 드나들며 틈틈이 올라오는 글들을 보았는데 

마음을 갈무리할 시간이 줄어들고 일상에 많은 변화가 생기면서 글을 쓸 여유가 없었던 것 같네요.


2014년, 강사자격을 취득하고 강습에 재미를 들여가며 한해동안 원없이 다이빙을 했습니다.

첫 교육생, 첫 강습. 

열정을 앞세운 실수도 있었고,  쓸데없는 사명감에 불탔던 스물여덟.

수많은 학생을 만나고 헤아릴 수 없는 손님들을 책임지고 

수영장에서 바다에서, 제주에서 세계각지의 포인트에서 다이빙 하며 행복했습니다.

그리고 다음해에 갑자기 엄마가 돌아가시고, 차마 다 쓸수 없는 지난한 한 해를 보냈고요.

서른이었던 작년에는 결혼을 해서 신혼여행도 다녀오고 그릇도 샀지요.(결혼의 목적)


몇년이나 지난 일상을 이제와서 어줍잖게 쓰는 이유는 지나간 시간들을 차마 정리하지 못해  괴로운 시간들을 추스르고

새로 산 그릇들도 얼른얼른 자랑을 해야 하기 때문이지요.

반갑습니다. 백년만의 식단공개입니다. 


10월에 결혼해서, 남들처럼 결혼식날 출발하지 않고 

11월 중순에 출발해 12월에 돌아오는 기나긴 신혼여행을 마친 뒤 12월 중순에 들어온 살림집은 텅텅.

살림살이 하나 준비해놓지 않고 떠난 뒤 돌아온건 끝나지 않는 쇼핑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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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에 집을 구한 덕에 몇주간 택배의 홍수. 


식탁도 쇼파도 들어오는데 꽤 걸렸으니 이것도 나중에 찍은 사진인가봅니다. 

원하는 가구를 사기도 힘들뿐더러 배송가능한 가구를 발굴,해내도 집으로 받는데는 기본 2주. 

택배는 마음비워 놓고 1주면 도착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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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박스 백개는 넘게 받은 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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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속속 도착하는 그릇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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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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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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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차.


과연 몇차까지 왔을까요..




그릇이 채 오기도 전에 식탁부터 와서 있는 그릇으로만 차려본 첫 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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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려 제주시!!에 있는 이마트까지 나가서 장을 봐왔습니다. 

저희 동네는 시골이라 이마트까지 한시간이 걸려요. 한식 그릇이 없어 고기나 궈먹자 싶어 안심과 채끝 스테이크 준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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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스타도 하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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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명도 없고, 테이블 매트도 없습니다. 피클도 시판 피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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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난던 채끝 등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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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월 중순이 다 되어서야 책장이 와서 새벽까지 책장 정리도 하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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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구잡이로 집어넣고 마음대로 책장정리 완료. 소꿉놀이 좋아하는 덕에 새 살림 들이는 기간이 꽤 즐거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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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림만 들인다고 밥을 해먹을 수 있는건 아니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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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에서 밥을 먹는다는 건 장을 보고, 재료를 다듬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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썰고 다지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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볶고 끓여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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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우겨우 이 알량한 밑반찬 몇개 만들어 낸 뒤, 설거지하고 또 그릇 정리해야 하는 일이지만. 새살림 꾸려 하니 재밌고 신이 나더군요:-)
오뎅 볶고, 멸치볶음하고. 달래장도 만들었습니다. 브로콜리 데쳐 반찬거리 삼고요.
시시때때로 쳐들어오는 손님 방어용으로 오뎅꼬치 몇개 만들어 놓고요.

손님치레로 매일매일 술자리가 끊이질 않아 겨우겨우 아침 차려 먹는 날이 부지기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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된장찌개에 남은 김치찌개. 현미밥. 계란찜과 토마토 샐러드. 세화장에서 사온 서대구이. 멸치볶음, 오뎅볶음, 묵은 김치. 




제주살면 겨울에 귤이랑 무는 안사도 된다고들 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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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론 제주시에 사는 분들은 남 이야기겠지만 저희는 벌써 이 동네 주민으로 지낸지 햇수로 5년차에 이리저리 아는 분들도 많아 여기저기서 무가 솟아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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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지어는 마당 건너편이 무 밭이라, 무 밭 주인 부부가 지나가다 필요하면 한개씩 빼당 먹으라,고도 하시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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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전에는 동네 청년회장님이 항에서 얻었다며 갑오징어 반박스를 던져주고 가셔서 손질 삼매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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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오징어 얻은 김에, 오삼불고기 하고 오뎅탕 끓였습니다.

겨울의 제주는 다이버에게 비수기라 적적하기도 하지만 또 이렇게 한가롭게 보내는 맛이 있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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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 그릇이 다 안와서 뭔가 엉성합니다. 밑반찬은 재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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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날 아침. 현미밥에 소고기 미역국. 어제 남은 오삼 불고기. 고등어 굽고 두부 부치고 달래장도 꺼냈지요. 밑반찬은 있는걸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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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림의 핵심은 어떻게 해야 재료를 안남기면서 티나게 재탕을 안하는가, 아니겠습니까. 

어제 저녁에 오삼 불고기 하고 남은 돼지고기로 제육볶음 하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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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에 먹은 미역국에 표고버섯 많이 넣어 표고버섯 미역국으로 재탄생, 먹고 남은 된장찌개에 달래장 하고 남은 달래 넣어 새로 끓인 것 같은 달래 된장찌개로 거듭났습니다.

한라산 한 병 곁들여주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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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날 아침엔 강된장이 된 된장찌개 마지막으로 내고. 생선 한마리 굽고요.

생선 안좋아하는 스텝 먹으라고 소세지 부치고, 남은 계란물로는 계란말이 했습니다.
무가 남아 돌아 무채도 하고 양배추찜도 해서 맛있게 먹고 다같이 출근했지요. 하루종일 손님이 없어서 팽팽 놀았지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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넘쳐나는 무 처리할 요량으로 굴 두 봉다리 사와서 무 굴국 끓이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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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불고기도 재워놓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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굴이 남아서 굴 전도 했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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있는 반찬에 현미밥. 무 굴국, 소불고기, 굴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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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무가 시원하고 달아서 국이 맛있게 잘 끓여져 뿌듯했던 저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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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만에 남편이랑 둘이서만 먹는 끼니:-) 집에 늘 손님이 끊이질 않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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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은 굴국에 저번에 얻었던 갑오징어 넣어서 시원한 갑오징어 무국으로 둔갑. 갈치 굽고 남은 불고기에 파김치, 무생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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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날 선물로 소갈비가 들어와서 이 날 저녁은 소갈비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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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생채랑 시금치 나물도 새로 하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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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있었는데 사진은 왜 이 모양 이 꼴인지. 

소갈비찜하고, 감자채도 볶고 무채랑 시금치 나물까지 새로 해서 저녁 준비 하느라 바빴던 날입니다. 

장에서 물미역을 사왔는데 초장에 찍어 먹으니 맛나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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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2차는 와인. 신혼여행 갔다와서 5키로는 찐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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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날 아침. 잘 지은 현미밥에 곰국. 역시 장에서 사온 백조기 꺼내 굽고요. 

돌김도 새로 구워 냈습니다. 무생채, 파김치, 묵은지 덕에 겨울 잘 날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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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이 너무 많이 내리는 날은 외출을 포기하고 집순이가 되기도 했습니다. 비수기에만 누릴수 있는 사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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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 사온 수선화 꽂아두고 칩거놀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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옆동네 표선 들러서 드라이브도 하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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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난 빵집 가서 달다구리도 사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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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 산 컵도 개시해보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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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떤 날 저녁은 간단히 사먹고 들어와 2차로 집에서 감바스에 와인 마시기도 했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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옆동네 맛난 빵집에서 사온 바게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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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단하게 만들 수 있지만 뚝딱하면 나오는건 아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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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우 손질해서 밑간 해놓고 외출한 덕에 먹을 수 있었다는 걸 아조씨 손님들은 알까요 모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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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에 드레싱용 좋은 올리브유 밖에 없어서 살짝 아까웠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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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있게 잘 만들어져서 성황리에 판매된 감바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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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어떤 날은 손님 초대해 저녁도 먹었어요. 급하게 차리느라 제대로 된 사진은 없지만.
등갈비찜에 김치찜 만들고요. 냉동되어 있던 갑오징어 잘 해동해서 전도 구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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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차는 로얄 코펜하겐:^) 사진 찍기 애매한 분위기라 대충대충. 오늘 감바스에는 해동한 갑오징어를 넣어 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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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날 저녁 초대없이 온 손님은 재탕 메뉴:-p
된장찌개 새로 끓이고 반죽만 꺼내 전 한장 부쳐내고요. 남은 등갈비. 드디어 셋트로 산 밥그릇이 입고되어 속풀이 상을 차렸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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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떤 날은 혼자 와인. 남편은 영화보고 전 와인 마시며 다이어리 쓰는 시간이 제일 좋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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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리브유에 편마늘 살짝 볶다가 약한불에 크림소스 보글보글 끓을때쯤 명란 터뜨려 넣어주면 모든 안주에 잘 어울리는 크림명란소스! 

샐러드 위에 뿌려 먹어도 맛있어요. 


겨우 한달남짓 살림 살았는데 사진이 엄청 나네요. 


앞으로 종종 식단공개와 제주살이 이야기 남길게요. 반가웠어요. 

짧은 댓글일수록 예의를 갖춰 신중하게 작성해 주시기 바랍니다.
5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나무상자
    '17.2.4 2:59 AM

    결혼 축하드립니다!!!!!!!!

    새댁 맞습니까? ㅎㅎ
    왤케 모든게 완벽하신지.
    나중된 자가 먼저 된다고 어떤 종교에서 그러던데, 정말 맞네요!^^

    훌륭합니다!!

  • 벚꽃동산
    '17.2.4 12:38 PM

    이래뵈도 자취경력 십년차이자 동생들과 수많은 친구, 선후배를 먹여살린 새댁입니다 ㅎㅎ 칭찬 감사합니다

  • 2. 깜찍이
    '17.2.4 5:28 AM

    ㅋ.육지 사는 사람눈에 젤 먼저 들어 오는건
    금계란말이랑 금갈치구이네요.
    그리고 누가 제주 여행 갔다오면서 사다 준 한라산 소주를 실제 제주 사시는분 식탁에서 보니
    더 반갑구요.
    덕분에 맛난 요리 구경 잘하고 가요.

  • 벚꽃동산
    '17.2.4 12:51 PM

    갈치는 여기서도 비싸요 ㅎㅎ 수협 공판장 열때 일찍 가면 비교적 좀 싼 가격에 살 수 있는데 게으름뱅이는 그냥 동네 오일장에서 사다 먹지요. 소주는 이것저것 다 먹어봐도 한라산이 최고! 앞으로 종종 인사 드릴게요 감사합니다

  • 3. 고독은 나의 힘
    '17.2.4 6:44 AM

    옴마야!!
    제가 요전글에 쓰셨던 ... 다이빙하면서 심연에서 느끼는 감정.. 구조할때의 마음가짐? 평정심.. 그 부분이 너무 인상적이라 기억하고 있었거든요.... 그런데 닉네임은 기억이 나질 않아.. 가끔 다이빙이라는 단어를 접할때면.. 그때 키톡에 그런글이 있었는데.. 그게 누구였더라.. 하고 궁금하곤 했었는데!!!
    똭!!
    오랫만에 입은 옷에서 지폐를 발견한 기분입니다.

    새살림이라 모두 반질반질 윤이나며 뽀사시하네요..
    물컵도 이쁘고.. (다른 그릇들은 말할것도 없구요) 넓찍한 식탁도 멋지고
    무엇보다 거실 전망이 백만불짜리네요..

    혹시 남편분도 다이빙하다가 만나셨는지요
    글을 차분하고 정제된 감정으로 잘 쓰셔서 나중에 다이빙에 대한 책을 쓰셔도 되겟어요

  • 벚꽃동산
    '17.2.4 12:53 PM

    아파트에 살고 싶어도 저희 동네는 아파트가 아예 없어요 ㅠㅠ 마당있어 좋긴한데 날풀리면 저 잔디를 어떻게 관리해야할지 막막합니다.
    종종 다이빙 이야기와 먹고 사는 이야기로 인사드릴게요 감사합니다. 아참 저희는 국내에 몇 안되는 강사 부부예요 남편은 따지면 선배님ㅋㅋ

  • 4. spoon
    '17.2.4 9:14 AM

    와우~ 결혼 축하 드려요~
    단단해(?) 보이는 상차림과 멋진 그릇들
    그리고 반갑습니다~^^

  • 벚꽃동산
    '17.2.4 12:58 PM

    반갑습니다. 결혼하고 제일 좋은건 사고 싶었던 그릇 맘대로 사는 일 같아요 ㅋㅋ

  • 5. 시간여행
    '17.2.4 11:22 AM

    오오 정말 반가워요~ 자취생 식단 올리시던 그분이셨군요^^
    결혼축하드리고~다이빙 강사 되신것도 축하드려요~

    젊은 새댁이 이렇게 요리를 잘하는걸 보니 손들고 반성해야 할듯요~
    자주 들어와서 제주의 풍경, 요리, 바닷속 모두모두 보여주세요~^^

  • 벚꽃동산
    '17.2.4 1:25 PM

    이제 햇수로 4년차에 접어드는 나름 짬밥 좀 먹은 강사입니다 ㅋㅋ 다음엔 신혼여행 다녀온 다이빙 이야기 올려 보려고요 그 많은 사진들을 다 정리할수 있을지 의문이지만~ 감사합니다!

  • 6. ㅜㅜㅜㅜ
    '17.2.4 11:31 AM

    벚꽃동산님은 아마도 시험 준비(?)하시고 동생분들도 대학생 재수생일 때 차리던 식탁을 듀*에서부터 봐오던 사람이에요.
    종종 벚꽃동산님 소식이 궁금했어요.
    벚꽃동산님 글을 처음 볼 때만 해도 마찬가지로 시험 준비하는 학생이었던 저도 이젠 그 사이 결혼해서 제 살림을 꾸리게 된 터라, 아 내가 그 시절에 꿈꾸던 밥상을 의젓하게 차려내던 내 또래의 그 분은 어디서 뭘 할까. 다이빙 잘 하고 있나. 그 분 글 다시 보면 어머님이 끓여서 보내주신다는 감자탕 비법도 물어봐야겠다 했었는데, 소식 없으시던 몇년 사이에 큰 아픔과 기쁨을 모두 겪으셨군요. 위로와 축하를 모두, 진심으로 따뜻하게 전할게요. 다시 사진 올려주셔서 반갑고 고마워요.
    갑자기 그 게시판에서부터 여러 번 거듭 읽곤 하던 님의 글들이 새록새록 떠오르네요. (제가 배고플 때 음식 사진 보고 싶어서 자주 읽었거든요ㅎㅎㅎㅎ 저의 foodporn 중 하나셨어요.)

  • 벚꽃동산
    '17.2.4 1:27 PM

    아직도 다이빙은 즐겁고 행복합니다. 엄마의 부재는 아직 감당하기 힘든 순간을 마주하게 하지만 씩씩하게 주어진 일 해나가며 지내고 있어요. 행간에서 축복을 전해주시는 마음이 전해져요. 감사 드리고요. 이제 제 살림이 생겼으니 부지런히 글 올려 보도록 할게요 ㅎㅎ

  • 7. 고숙영
    '17.2.4 12:15 PM

    정녕 신혼 맞습니까?ㅎ
    그릇만 봐도 네공이 느껴지네요.
    음식은 말할것도없구요..
    거실에 있는 1인용 리클라이너 의자 넘 좋아보여요.
    어디껀지 알려주실수있나요?

  • 벚꽃동산
    '17.2.4 1:29 PM

    자취 십년, 신혼살림 2개월차지요 엄격히 말하면 ㅎㅎ 그리고 남편도 음식을 잘해서 사실 남편이 만든 것도 몇가지 있어요. 리클라이너는 체리쉬 가구 라는 브랜드에서 구입 했습니다. 쪼끔 비싼데 잘 노려보면 세일 하는 기간이 있어요 전 30프로 할인 받아 샀어요~

  • 8. 예쁜솔
    '17.2.4 1:17 PM

    와~~
    신혼일기는 이 댁에서 찍어야 할 듯!
    새댁이 어쩌면 이렇게 럭셔리하게 살림을 잘하는지요.
    달콤하고 고소한 신혼의 향기가
    진하게 전해져 옵니다.
    행복하시고...자주자주 뵈어요.

  • 벚꽃동산
    '17.2.4 2:11 PM

    제주에 살다보니 집들이를 한꺼번에 못하고 이번주에 오는 친구, 주중에 오는 손님, 주말에 내려오시는 어른 등등 끝도없이 손님치레 하느라 정신이 없네요. 축하 감사합니다 자주 뵙겠습니다!

  • 9. 토비
    '17.2.4 1:28 PM

    자~~
    이제 내공 30년차 주부 식단은 잘 봤으니 신혼새댁 식단을 보여주시죠~!!

    누군지 몰라도 남편되시는 분 전생에 나라를 구하신 듯!!^^

  • 벚꽃동산
    '17.2.4 2:12 PM

    어제 새벽에 밀린 사진 정리하느라 미처 쓰질 못했는데 남편은 저보다 더더 살림 깔끄미에, 칼질도 요리도 잘한답니다. 남편이 한 음식도 많은데 마치 제가 다 한것처럼 올려버렸네요 ㅋㅋ

  • 10. 미스코리아
    '17.2.4 4:17 PM

    와우 ~~~정갈한 상차림 잘 보았습니다. 1차 사진에 나오는 옥색(?) 직사각. 정사각 그릇 구입처 알고 싶어요.

  • 벚꽃동산
    '17.2.4 4:45 PM

    감사합니다. 아즈마야라는 일본 브랜드 입니다. 검색하시면 직구부터 국내 구입처까지 두루 나올거예요:-)

  • 11. 그리피스
    '17.2.4 10:36 PM

    아..탑동 이마트 옆에 살았던 저보다 더 잘 다양하게 해드셔서 반성하고 갑니다.
    그리운 제주도..
    많이 바뀌었으리라..싶어요.

  • 벚꽃동산
    '17.2.6 3:51 PM

    탑동 이마트..ㅜㅠ
    워낙 자주 들락거렸고 오래 있으면 보름이고 한달이고 머물곤 해서 시골살이 이리 적적할줄 몰랐는데
    비수기이기도 하고 막상 살림을 사니 영화도 보고 마트도 가고 하는 소소한 일상을 유지하기가 힘드네요.

  • 12. 까페디망야
    '17.2.4 11:22 PM

    키톡에 재야의 고수가 나타났다아~~ 키톡에 재야의 고수가 나타났다아~~
    그릇도 넘 이쁘고 상차림도 끝내주고.
    거기에 제주도~~~
    너무 좋습니다.
    자주 뵙고 싶어요.

  • 벚꽃동산
    '17.2.6 3:52 PM

    칭찬 감사합니다! 재야의 고수라니 부끄럽네요. 그릇이 이뻐서 그런거예요 ㅎㅎ

  • 13. 라임
    '17.2.5 12:42 AM

    제주시 이마트 1시간 거리가 어디쯤일까.. 오일장 서는 마을. 선배언니가 사는 동네 그 쯤인듯요. 상차림이 넘 정갈해요. 저도 요새 하는 한끼줍쇼라는 프로에서처럼 수저 하나 들고 님네 식탁에 같이 하고 싶네요. 자주자주 키톡에서 만나요~~

  • 벚꽃동산
    '17.2.6 3:52 PM

    제주 성산에 살고 있어요. 창 밖으로 보이는 우뚝 솟은 봉우리가 성산 일출봉입니다:)
    칭찬 감사합니다. 자주 뵈어요~

  • 14. 루덴스
    '17.2.5 4:45 AM

    한달 살림에 이런 상이 도대체 몇번인지... 부러워요...
    겨우 지난달에 제주 다녀왔는데...
    미리 알았음 라임님처럼 숟가락 들고 얼쩡거려 봤을텐데...

  • 벚꽃동산
    '17.2.6 3:53 PM

    손님치레가 많아 아침은 못차려 먹은 날이 부지기수 입니다 ㅎㅎ 칭찬 감사합니다.

  • 15. 맑은물
    '17.2.5 5:25 AM

    박물관에서 나오셨나요??
    요즘은 사다먹고 나가먹고 하는 세태라고 들었는데..

    행복하세요!!!

  • 벚꽃동산
    '17.2.6 3:54 PM

    원래 제일 맛있는건 남이 해준 밥이긴 하죠 ㅎㅎ
    소꿉놀이를 좋아해서 한참 재미들이는 중입니다. 감사합니다.

  • 16. 좋은소식
    '17.2.5 3:25 PM

    생선은 어디다 구우시나요?
    딱 좋은 색으로 온전한 형태가 아주 근사합니다..

  • 벚꽃동산
    '17.2.6 3:55 PM

    그냥 코팅된 테팔 후라이팬에 구워요. 스댕팬은 관리하기가 어려워서요. 불 조절 잘해서 딱 한번만 뒤집으면 깨지지 않는 생선구이가 나오죠 ㅎㅎ 칭찬 감사합니다.

  • 17. 루이제
    '17.2.5 3:42 PM

    저도 기억나요..벚꽃동산님. 82는 이렇게
    반가운사람, 반가운 소식, 늘 항상 예기치않는 그런
    기쁨,즐거움 그런게 있죠. 가끔 슬픈 소식도 있지만,
    그래서 더욱 일상이 소중해지는거죠.

    그나저나..살림하시는게 여간 야무지지 않아요
    자주 오셔서 좋은 구경 시켜주세요
    젊고 부지런한 솜씨꾼 새댁에게 핫한 살림노하우좀
    얻어가고싶어요

  • 벚꽃동산
    '17.2.6 3:56 PM

    오랜만에 글 썼는데도 다들 기억해주시고 또 환대해주시니 너무 감사합니다.
    흉내만 냈지 엄마반찬 얻어 먹던 시절에서 별로 발전한게 없는데도요 ㅎㅎ
    자주 뵈어요:-)

  • 18. pink305
    '17.2.5 6:58 PM

    세상에..솜씨가...부럽네요..한상 거하게...맛나게

  • 벚꽃동산
    '17.2.6 3:56 PM

    손이 커서 큰일이예요. 감사합니다.

  • 19. 코알라
    '17.2.5 8:14 PM

    와우 대답합니다.
    혹 제가 지난 올레에서 제주 음식 강의할 때 오셨던 남원에서 오신 부부 아니지요?
    음식이 보통이 아닌데요?

  • 벚꽃동산
    '17.2.6 3:57 PM

    네 아니예요 ㅎㅎ 저희는 성산 살아요.
    어디에서 음식 강의하시나요? 안 바쁠때 쿠킹 클래스 다녀보고 싶은데 마땅한 곳이 없더라고요
    제주에서 강의 하시면 정보 알려 주세요~ 감사합니다

  • 20. 맹랑
    '17.2.5 10:55 PM

    와~~~~~~~~~~~
    감탄하다 턱 빠질뻔했어요^^
    대단하세요!
    종종 올려주세요.
    눈호강이라도 하게요^^

  • 벚꽃동산
    '17.2.6 3:58 PM

    다들 과찬이시라 머쓱합니다^^ 감사합니다~

  • 21. fiveguys
    '17.2.6 12:48 AM

    많은 변화 잘 이루어 내신것 축하드려요. 저도 준비해야 할게 많은데... 그릇만 찍은 사진에 검정색 크고 두꺼운 우둘두툴한 표면의 그릇?은 서빙용 인가요? 행복하세요.

  • 벚꽃동산
    '17.2.6 3:59 PM

    폭풍같은 시간이 지나고 이제서야 일상사 올릴수 있는 나날을 보내고 있네요.
    크고 둥그런 접시같이 안 생긴 접시 말씀하시는거죠 ㅎㅎ 서빙용은 아니고 메인 요리 낼때 쓰는 밑이 옴폭 파인 접시예요.
    남편은 이게 뭐냐고 타박했지만 ㅋㅋ 막상 음식 담아 내면 예쁘답니다.

  • fiveguys
    '17.2.7 10:49 AM

    네 맞아요. ????제 눈엔 음식 서빙때 너무 이쁠것 같단 생각 단번에 들던걸요. 어디서 구매할 수 있는 지 알려주실 수 있으세요?

  • 22. 즐거운혼밥녀
    '17.2.6 9:18 AM

    우아...상차림 죄다 넘 근사해요....
    요즘 와인잔 탐색중인데, 정보 좀 알 수 있을까요???

  • 벚꽃동산
    '17.2.6 4:01 PM

    칭찬 감사합니다.
    그릇 사면서 참 많이 고민했는데 음주인생을 돌이켜 보니 와인잔 좋은거 다 필요없다, 좋은 잔은 결국 다 깨먹게 되어 있다 싶어서
    와인잔은 그냥 보급형으로 구입했습니다. 이마트 자연주의에서 샀어요 ㅋㅋㅋ
    실제로 보면 저렴한 만큼 잔이 두껍고 좋은잔 만큼 이쁘진 않지만 ㅠㅠ 손님들이 몇번 엎었는데 아직 안깨진걸 보면 잘 산것 같아요!
    도움 안되는 답글인것 같아 죄송합니다 ㅎㅎ

  • 23. 준탱
    '17.2.6 7:57 PM

    신혼 같지 않는 살림 오래동안 해 온 주부의 내공이 느껴집니다.
    하얀 밥그릇, 그릇이 어디껀지 제가 좋아하는 스타일이라 알고 싶습니다.

  • 벚꽃동산
    '17.2.6 9:28 PM

    내공이라니 부끄럽습니다. 아직 엄마반찬 얻어 먹던 시절에서 별로 발전한게 없는걸요 ㅎㅎ 칭찬 감사합니다.
    하얀 밥그릇과 찬기는 라기환 작가님 도자기입니다:-) 도움 되셨길

  • 24. jungpaling
    '17.2.7 9:34 AM

    어머ㅠ
    저도 곧 결혼하는데요...
    상차림이며 메뉴들이며.. 다 제 스타일이에요ㅠ
    그 중에서도 제일 탐나는 건.. 술잔과 수저세트에요~
    알려주시면 안될까요? ♡

  • 벚꽃동산
    '17.2.9 8:39 PM

    칭찬 감사합니다. 술잔과 수저는 방짜유기고요. 저는 이형근 작가님 제품 샀어요. 같은 작가라도 수저 다자인이 다양하니 심플한거 원하시면 잘 찾아보시고 구입 하세요. 도움 되셨길^^

  • 25. 들꽃별꽃
    '17.2.7 10:09 AM

    어머나 남편되시는분 복~~터지셧네요..
    주부 20년 경력인 저보다 나은 상차림이예요..
    그릇이며 주방 도구들이 다 저랑 취향이 같네요.ㅎㅎ
    다섯번째쯤 사진에 사각 후라이팬은 어디건지 알수 있을까요??
    앞으로 종종 글 올려주세요~~

  • 벚꽃동산
    '17.2.9 8:44 PM

    남편은 그릇욕심이 없을뿐 저보다 음식도 잘하고 청소도 깨끗하게 잘해요 ㅋㅋ 사각 후라이팬은 브랜드는 잘 모르겠고 미스달스튜디오라는 온라인샵에서 샀어요. (상호명 적어도 되는거겠죠? 거기랑 아무 관련 없는 일개 소비자일뿐입니다 ㅋㅋ) 황동 후라이팬이라 처음에 길들여줘야 하는게 좀 번거롭지만 열전도율이 좋아 아침에 휘리릭 빨리빨리 쓰기 좋아요 ㅎㅎ 도움 되셨길

  • 26. 소년공원
    '17.2.8 5:48 AM

    저도 예쁜 그릇 사고싶은 욕심이 마구 생기는군요 :-)
    (근데 잔고가 부족해서... ㅠ.ㅠ)

  • 벚꽃동산
    '17.2.9 8:45 PM

    사도사도 끝이 없어요 이 놈의 물욕이란 ㅠㅠ

  • 27. skatnr0827
    '17.2.10 9:20 PM

    우와..... 거실밖으로 보이는 풍경이 대박.... 부럽습니다

  • 28. 장동건 엄마
    '17.2.26 10:06 AM

    벚꽃동산을 볼 수 있는 나날이 곧 다가오겠군요. ㅋ
    결혼축하드려요.
    풍광좋은 제주에서 소박하고 이쁘게 사시는 모습 보기만 해도 저도 힐링되어지고 넘 부럽네요.
    더더더 행복하시길 자주 풍경 보여주시길 바래요.
    근데 2차 그릇 브랜드가 여쭤봐도 되는지요?
    물컵이며 도마, 후라이팬 ..특히 체리담긴 그릇‥
    안목이 참 센스있으시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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