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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리물음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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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죽 장조림 ...

| 조회수 : 6,489 | 추천수 : 90
작성일 : 2010-07-13 16:12:04
본죽에서 주는 장조림같이
그야말로 짝- 째려만 봐도 짝-갈라질것같은...
고런 장조림은 어떻게 만드는건가요???
우리 딸이 제가 만든 장조림은 안 먹으면서 본죽 장조림은 맛있다고 잘 먹네요.
자존심 상하게 시리...
날도 더운데 매일 요리 하기싫고 장조림 있으면 딸 밥 잘먹을것 같아서요.
전주 삼백집 반찬으로 나왔던 그 장조림하고 느낌이 비슷한것 같은데...
제 추측으로는 조선간장으로 조린것 같기도 해서
진간장에 조선간장 섞어서 만들어 보기도 했는데...
그 짝짝 갈라지는 그 질감과
짜지만 깔끔하고 입맛돋우는 그런 맛은 전혀 안나네요.
고수님들 도와주셔요!
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가딘
    '10.7.14 1:10 AM

    그거 돼지고기 장조림이죠?
    먹어본지 오래되서 맛은 생각나지 않는데 짜지만 깔끔한 맛이라면
    자스민님 책에 설탕없이 하는 장조림에서 본 방법인데
    먼저 마늘 양파 등의 채소와 고기를 삶은 후에 진간장과 국간장 반반 섞어 끓이면 되지 않을까 싶어요
    쩍쩍 갈라지는 건 오래 끓이는 걸로 해결할 수 있을 것 같구요
    장선용선생님이 최요비에 나와 쇠고기양지로 가늘게 찢은 장조림 만드는 걸 봤는데 양지를 거의 두시간 이상 끓이라 했거든요
    고수가 아닌 초보주부이지만 도움이 되셨길 바래요

  • 2. 랄라
    '10.7.14 5:50 PM

    째려보기만 해도 쫙 갈라지는 장조림이라니 ㅎㅎㅎ 표현이 너무 재밌어요.
    본죽이랑 똑같은 맛은 아니지만 나름 쪽쪽 갈라지는 환상적인 자태와 감칠맛(우리집 식구입맛)
    나는 저희집 장조림법 알려드릴께요.

    재료:돼지고기 안심 한덩이,대파뿌리,통후추.생강편(엄지손가락 정도 크기 한톨)설탕,
    시판 조림간장(그냥 진간장 쓰셔도 되고 전 집에 만들어둔 맛간장을 조금 섞어 쓰기도해요)
    꽈리고추 15개정도.깐마늘(깐마늘 양은 좋으실대로.. 저흰 좀 많이 넣어요.)

    일단 물을 올려 놓고 돼지고기를 길게 토막내세요.토막낸 한덩이를 세로로 찢을거니까
    길이 고려하시구요.
    끓는 물에 통후추 몇알,대파뿌리 고기를 넣고 젓가락으로 찔러보아 푹 들어갈정도로 익혀주세요.
    체에 받쳐 물기를 빼고 한김 나가게 한후 비닐 장갑 끼고 먹기좋게 길이로 쪽쪽 찢어주세요.
    궁중팬이나 오목한 냄비에(조림을 할땐 좀 무겁고 두께감 있는데 하는게 훨씬 맛이 좋아요)
    물,간장,설탕,통후추,생강편을 넣고 잘 저어주신후 고기를 넣고 생기는 거품을 걷어 내면서
    끓고나면 약한 불로 조리다가 깐마늘을 넣어주세요(처음부터 마늘 넣으면 뭉그러져요)
    국물양이 적당하다 싶으면 꽈리고추를 넣고 2~3분만 더 조려 주시면 되요.
    요즘 꽈리고추가 매운건 지독하게 매워요.
    저희집엔 매운 음식과 고추를 무서워하는 식구들이 셋이라(저빼고 다 그렇다는 얘기죠 ㅡ.ㅡ;)
    꽈리고추는 감칠맛을 더하는 정도로 잠깐만 이렇게 조려요.
    안넣고 해도 맛은 있지만 넣으면 뭐랄까요...훨씬 깔끔하고 감칠맛 나요.
    식으면 더 짜지니 간볼때 좀 슴슴하다 싶을 정도로만 하시는게 좋아요.
    이제 그릇에 옮겨 담고 통깨만 솔솔 뿌려 주심 끝이에요.
    참 옮겨 담으실때 통후추는 꼭 골라 내주세요.부서져서...후추 폭탄이 되어 씹힌 답니다.
    저희집도 어제 아침에 만들어두고 밥먹을때마다 마늘이랑 고기 쏙쏙 집어 먹고 있답니다.
    메추리알도 똑같이 장조림 하면 맛있어요.
    같이 하면 국물이 탁해져서 전 꼭 따로 해요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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