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키친토크

즐겁고 맛있는 우리집 밥상이야기

이래저래 먹고 살찐 음식들 사진 가지고 왔어요~

| 조회수 : 15,892 | 추천수 : 6
작성일 : 2016-12-06 21:30:42

하룻밤이 지나서 제 면상 들어간 샷은 삭제하구요 ^^;;

대신 포동이 사진 두 장 올려요. 예쁘게 봐주세요~ ^^




머리 한번 묶어 봤어요. 딸 같죠? ^^




뭐가 좋은지 대부분 저렇게 맨날 헬쭉헬쭉 웃고 있어요. 짧다면 짧은 인생, 자신의 행복을 찾아서 잼나게만 살길... 

==============================================================================

어둠은 빛을 이길 수 없다.
거짓은 참을 이길 수 없다.
진실은 침몰하지 않는다.
우리는 포기하지 않는다.

저희 집엔 제가 제 돈 주고 산 삼성 제품이 하나도 없어서 참 좋습니다. 정말 왠만하면 제 돈으로 그 회사 배불리는 짓은 하지 않아요. 노동자 착취, 정경유착, 탈세를 밥먹듯이 하는 재벌회사가 아닌 노동자 모두의 복지를 생각하는 정직한 기업이 되면 그 때는 아무런 편견없이 쓰도록 하겠다고 오늘 다시 한번 다짐했습니다.

그동안 잘 먹고 잘 놀고 잘 일하고 잘 살았어요. 집회도 다니고, 이제 욕도 입에 붙어서 자격증 따러가면 9단 정도는 거뜬히 딸 것 같고^^




사람이 별로 없었어요. 경찰추산 38만 정도? 기억 안나니 막 던져봅니다. 

(사진 내렸어용~)
지난 화요일에 문재인 전 대표님 국회정문앞 연설하셨을 때 넘 추운 날씨라 근처 편의점에 가서 따뜻한 캔커피를 싸그리 쓸어서 가져갔는데 이미 너무 많은 분들이 와 계셔서... ㅜㅜ 커피를 다 나누고 자리를 잡고 앉았는데 제 옆에 앉으신 분이 커피 잘마시겠다며 인사를 하셔서 그 언니랑 페친 되었어요. 82도 잘 아시는 촛불님이시더라구요^^ 부담스런 들이대샷 죄송합니다만 제 면상말고 10:30분 방향 쉬고계신 문재인님이랑 이렇게라도 같이 사진 찍었다구요 ㅋ

(사진 내렸어용~)
가족과 노량진 수산시장에도 갔습니다. 저희집 늦둥이 포동이에요. 이제 8kg에 육박합니다. 침을 대박 많이 흘리구요. 더러운 얘기 죄송~~ ㅋㅋ




저 장어를 사가서 양념구이를 해먹었어요. 저희 시어머님이 또 빨간양념을 기가 막히게 맛있게 하시거든요. 세 마리나 샀는데 먹다보면 항상 한마리 같아요 ㅠㅠ




이것도 그날 산 방어와 연어. 맥주와 함께 배 뚜들기며 먹었지요 ㅋㅋ




어느 날은 초등학교 남자 동창생 집에 놀러가서 저녁을 먹었습니다. 남편이랑 함께요. 남편도 동창이거덩요 ㅋㅋㅋ




다 늙어서 혼자사는 녀석이 이렇게 얌전하게 아스파라거스와 치맛살 스테이크 소시지 구워서 대접하더라구요. 세명이서 와인 네병을 까고 뻗었습니다 ㅠㅠ 




이건 제가 가져가서 준비한 하몽 브리치즈 카나페. 




어느 날은 집회마치고 남편이랑 같이 광년이님이 일하시는 그 집에 갔어요. 그날 안 계시더라구요.

제가 사모님께 조용히 '직원분'은 오늘 휴뮤신가봐요 했더니 나중에 아는 분이냐고 물어보셔서 아니 그건 아니고... 하고 말꼬리를 흐렸더니 "82쿡???"하고 센스있게 물어보시더라구요. 광년이님도 못뵙고 직원이 아니라 직원식도 못먹어서 너무나 아쉬웠지만 그래도 다 맛있었어요. 위에껀 사시미.    




이건 명란계란말이. 굿뜨~




레몬사와~ 정말 상콤했어요. 이 외에도 많이 먹었는데 사진이 없네요;;;




제가 요즘 '와카코와 술'이라는 일드에 빠져 가끔 남편 몰래 혼술을 하고 혼자 누가 들을새라 "푸슈~" 이러면서 다닙니다 (이걸 올리면 뽀록나고 말겠군요. 그래도 꿋꿋이 혼술하고 다닐거에요. 푸슈~가 뭔지는 드라마를 보시면 알아요). 요건 제가 단골 삼아보려는 집에서 먹은 꼬치. 근데 간이 너무 세서 좀 실망했어요. 광년이님네 가게가 집에서 좀 가까웠다면 맨날 혼술하러 다니는 알콜중독녀를 구경하실 수 있을텐데요....




요건 닭똥집 가라아게. 




요건 타코와사비. 




이건 얼마 전에 일찍 일이 끝나서 동료랑 같이 광장시장에서 먹은 두부김치. 




마약김밥, 고기빈대떡, 막걸리 ㅎㅎㅎㅎ


왠지 식당에 가보니에 올려야할 것 같은 게시물이지만 한번만 봐주세요~~~ 다음엔 정성이 들어간 음식과 술 사진 올려볼께요. 술이 빠지면 섭섭하니께! ㅋㅋㅋ 

이번 주 정국이 숨가쁘게 돌아가네요. 토요일도 또 광화문으로 나가얍죠! 동생님들 언니님들 거기서 봬요! 

여러가지 사정으로 나가지 못하시는 분들도 몸조심하시고 같은 마음으로 응원해주세요!! 


2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다시시작1
    '16.12.6 11:05 PM

    1등인가봐요^^ 촌스럽게 1등 놀이 오랜만에 해보네요.
    아가가 많이 컸네요. 산후조리 이야기 하신게 오래지 않은 거 같은데요. 듬직하게 생겼어요^^
    문재인님보다 덕후님에게 자꾸 시선이 꽂혔어요.ㅎㅎ

  • 치킨덕후
    '16.12.6 11:24 PM

    네 다시시작1님 1등 찍으셨어요 아무도 찍지 않으려하는 1 등 찍어주셔서 감사합니다 ㅋㅋㅋ
    포동이는 6월 말에 낳았는데 많이 컸어요.
    그리고 대문짝만한 면상 다시한번 사과드려요 문재인님이 잘 나와얄텐데 같이 찍고 싶었지만 쉬시는데 사진 찍자고 저까지 들이대면 너무 피곤하실까봐 저렇게 도촬... 문님만 찍을 걸 ㅠㅠ

  • 다시시작1
    '16.12.7 11:09 AM

    아니 무슨 사과를 하신다고 그러세요^^
    이국적인 미인형이시던걸요. 덕분에 문님 얼굴도 부록으로 뵙고요^^

  • 치킨덕후
    '16.12.7 6:31 PM

    그렇게 봐주시다니 ㅎㅎㅎㅎ 황송하여라요~~~

  • 2. bluebell
    '16.12.6 11:47 PM

    침 질질~ 하니까 지금 고1인 아들 어렸을 적이 생각나네요~
    맛있어 보이는 회에 군침 꼴깍!!!~~~

  • 치킨덕후
    '16.12.7 12:11 AM

    회... 이제 늦둥이도 낳았겠다 방사능 걱정은 좀 집어던져버리고 먹습니다~~ 겨울방어는 정말 최고에요!!!^^

  • 3. 소년공원
    '16.12.7 12:05 AM

    대문짝만한 면상이 얼마나 반가운데 사과를 왜 하셔요?
    침 많이 흘리는 예쁜 아기도 사랑스럽구요.
    맛있는 음식 사진도 감사합니다.
    광년직원님네 가게에 저도 한 번 가보고 싶어요.

  • 치킨덕후
    '16.12.7 12:16 AM

    들이대샷 부담스럽잖아요 미모가 받쳐주어 82님들 눈이나마 즐겁게 해드리면 모르되 그냥저냥하면 전신샷을 찍는것이 도리라 생각되어... ^^;;;
    저는 광년이님이 드시는 그 직원메뉴 먹고싶어요. 하지만 그 자리 경쟁률이 장난 아닐 것 같아서 일찌감치 포기 ㅋ

  • 4. 루덴스
    '16.12.7 3:54 AM

    푸슈~ 반가워요~~
    저도 혼자 푸슈~~~~ 하면서 마시고 다니는데...
    광화문... 가기전엔 무지 추운데 가면 안추워요...마법이죠~ ㅎㅎ

  • 치킨덕후
    '16.12.7 7:28 AM

    푸슈~ 저도 너무 반가워요 저같은 분이 또 계시다니 ㅋㅋㅋ
    광화문 따뜻하지예~ 근데 필라멘트 초를 LED 초라고 속아서 사서 집회나가서 10분만에 꺼져서 빈정상했어요.
    저도 아마존에서 횃불같이 생긴 촛불 그거 주문할까봐요 ㅋ

  • 5. 즐거운혼밥녀
    '16.12.7 9:37 AM

    아...늦게 들어와서 삭제된 사진 보지 못하지만,,,
    치킨덕후님 글 보니 좋아요..아가얼굴 넘 이뻐요

  • 치킨덕후
    '16.12.7 10:38 AM

    즐거운 혼밥녀시네요. 저도 즐거운 혼술러~~ ㅋㅋ
    사진은 안봐도 괜찮은 퀄이구요 ㅋㅋ (안 본눈 산다고 돌아다니실지도 ㅋㅋㅋ)
    아기들은 다 이뿌죠~ 요즘 한창 재롱이 물이 올랐어요 ^^

  • 6. 찬미
    '16.12.7 11:20 AM

    여전히 잘 키우시고 잘 드시고 잘 지내시는거 알려주셔서 감사해요^^
    화이팅입니다~~^^

  • 치킨덕후
    '16.12.7 5:28 PM

    남들 다하는 일상인데 뭘요... 재밌게 봐주시면 그저 감사하지요. 찬미님도 화이팅!!! ^^

  • 7. 백만순이
    '16.12.7 12:30 PM

    앗! 들이대샷을 못봤다니!!!아까비~
    그래도 이쁜 포동이샷으로 상상의 나래를 펴보렵니다~ㅎㅎ
    그럼 저는 와카코와 술을 찾아냈기에 바빠서 이만~

  • 치킨덕후
    '16.12.7 5:39 PM

    머 보고 웃으실라고~~~ 포동이 보는게 백만번 나아욬ㅋㅋㅋㅋ
    와카코와 술... 또 푸슈~ 인구가 하나 더 늘어나는 겁니까?
    나중에 혼술하기 좋은 집 정보 나누어요 우리 ^^

  • 8. 광년이
    '16.12.7 4:19 PM

    애기 웃는 얼굴에 저도 덩달아 웃음이 나요. 완전 귀엽!!!

    익숙한 그릇이 나와서 깜짝 놀랬어요. ㅎㅎ
    제가 쉬는 날 오셨었네요. 히궁~ 얼굴 봴 기회였는데...아쉽네요.
    또 오세요~!

  • 치킨덕후
    '16.12.7 5:42 PM

    광년이님 얼굴 뵙기가 완전 연예인급이네요 ㅋㅋㅋ
    담에 또 갈거에요. 음식도 넘 맛있궁~~~
    먹고 마시는게 그저 행복한 단순한 나를 이렇게 생각이 복잡한 여자로 만들어 놓는 박그네란 여자 그런 여자~

  • 9. 쪼니나니
    '16.12.7 10:59 PM

    앗 만두장인님의 아내분. 광년님과 더불어 제가 애정하는 분. 아가 눈매가 서글서글 훈남 예약입니다. 몸아껴가시며 투쟁!

  • 치킨덕후
    '16.12.7 11:51 PM

    어머 82에 저같은 얼모스트 유령회원을 애정해주시는 회원님도 계시다니 넘나 반갑고 감사한거~~~ 아가 훈남이라 칭찬해주셔서 또 팔불출 엄마는 신나네요~~~ 몸아껴야지용
    쪼니나니님도 몸 건사하시며 투쟁해요 쪼쪼쪼쪼!!!!

  • 10. 그긔
    '16.12.8 9:15 AM

    와우, 술땡기는 사진이구만요 ㅋㅋㅋ 집회가신라 고생많으셨어요. ㅠ

  • 치킨덕후
    '16.12.8 11:15 AM

    요즘 술땡기는 나날들이죠... 저만 고생인가요 200만 넘는 시민이, 그보다 훨 많은 시민이 가슴 졸이며 매주 지켜보는데요며

  • 11. 야옹이야옹
    '16.12.9 7:36 PM

    아기가 너무 귀여워요 ^^
    회도 참 맛있어보여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추천
40980 어쩌다보니 손님맞이 주간, 그리고 큰아이 생일날 10 솔이엄마 2024.04.15 8,212 2
40979 봄봄 9 juju 2024.04.13 6,550 1
40978 행복만들기 170차 봉사후기 및 공지) 2024년 3월 육전과.. 5 행복나눔미소 2024.04.11 3,868 2
40977 시드니 시내 한복판에 Community Farm 8 솔바람 2024.04.09 5,385 2
40976 어린 것들이 자라나는 시즌, 봄! 29 소년공원 2024.04.08 7,877 1
40975 특별한 외출 14 Alison 2024.04.07 6,790 2
40974 제겐 역시 익명방은 안맞더라구요 (음식없는 수다 주의요함) 25 김흥임 2024.04.06 5,213 2
40973 24년 봄을 맞이하며 .. 23 주니엄마 2024.04.03 8,940 3
40972 어느새 봄이네요 16 메이그린 2024.04.03 6,086 3
40971 닉네임 순덕어머님은 잘 계시는지 갑자기 궁금요. 14 바람 2024.04.03 7,143 0
40970 사진은 뒤죽박죽이지만... 16 고독은 나의 힘 2024.04.01 7,698 2
40969 일년이 흘렀네요... 16 catmom 2024.03.29 9,179 3
40968 대부분의 시간을 부부 둘이 붙어있는 상황에 뭘먹을까? 14 솔이엄마 2024.03.26 11,908 3
40967 선 반찬 배달, 후 외식 7 진현 2024.03.25 8,090 2
40966 챌토리네도, 소주잔 김밥 추가요 - 18 챌시 2024.03.15 12,121 2
40965 17년만의 부부여행 41 Alison 2024.03.14 14,444 5
40964 여러가지 잡다한 음식들. 18 뮤즈82 2024.03.13 10,367 3
40963 169차 봉사후기 및 공지) 2024년 2월 수육, 대패삼겹살,.. 10 행복나눔미소 2024.03.08 6,204 8
40962 소주컵 김밥 도전~ 27 mayo짱 2024.03.08 15,065 6
40961 어린이집 냠냠쌤...점심밥 꽃식판 67 민뚱맘 2024.03.03 12,637 6
40960 음료 사진 몇 개 4 블라썸데이 2024.02.29 5,963 2
40959 오랜만에 왔습니다! 혼밥러입니다 12 옐로우 2024.02.26 13,538 6
40958 입시를 끝내고 홀가분하게 돌아왔어요! 65 솔이엄마 2024.02.25 15,309 6
40957 미니오븐으로 케익 시트 만들 수 있나용? 4 한가지 2024.02.20 5,112 1
40956 굴림만두와 몇가지 음식들 31 Alison 2024.02.20 9,421 5
40955 피자, LA갈비, 유채나물 18 ilovemath 2024.02.19 8,463 4
40954 설날 플렉스 15 시원한 2024.02.16 10,000 4
40953 음력으로 새해 인사 드리러 왔어요 :-) 33 소년공원 2024.02.15 7,119 7
1 2 3 4 5 6 7 8 9 1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