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키친토크

즐겁고 맛있는 우리집 밥상이야기

우리 지금 만나! 당장 만나!♬

| 조회수 : 12,614 | 추천수 : 5
작성일 : 2016-12-02 12:24:08






겨울이니 방어입니다~(지난번에는 제가 겨울이니 삼치라고 했던가요?ㅋㅋ)
방어는 삼치보다 껍질 벗기기는 쉬워서....쓱쓱 썰어내서 묵은지나 갓김치에 싸서 맛나게 먹었습니다








남은 방어는 소면 탱탱하게 삶아서 넣고, 냉장고에 남아도는 야채를 곱게 채썰어 넣고, 초고추장에 참기름 둘러 회국수로 먹습니다






비쥬얼이 끝내주지요?







엄청 큰 북방조개는 추운곳에서 잡힌걸수록 맛나다더군요








조개는 질겨지지않게 살짝 삶아내고
국수는 따로 삶아서 조개 국물과 다시 합쳐야 국물이 걸쭉해지지않고 시원합니다
요렇게 아주 깔끔한 칼국수 완성되었네요
근데 솔직히 말씀드리면 북방조개는 맛이 워낙 가벼워서 칼국수보다 파스타에 더 어울릿듯하긴해요







남아도는 마스카포네치즈(저는 마스카포네치즈가 보이면 일단 장바구니에 담는 버릇이 있어요)
하나는 티라미수 만들었구요
하나는 초코케이크로 만들었어요


티라미수는 카스테라랑 진하게 내린 커피, 마스카포네치즈와 생크림으로 뚝딱 만들어집니다
치즈와 생크림은 동량으로 같이 섞어주구요
컵에 카스테라를 넣은뒤 커피를 적셔주고, 그위에 치즈크림, 또 그위에 카스테라와 치즈크림, 마지막에 코코아가루 뿌리면 됩니다


초코케이크는 마스카포네치즈 한통(260그램)에 녹인 다크초코렛 200그램을 섞어줍니다
설탕과 물을 동량으로 해서 전자렌지에 돌려 시럽을 만든뒤
카스테라를 시럽에 적셔서 컵에 담고 그위에 초코크림, 또 카스테라와 초코크림





맛납니다
일주일 잘 먹어댔으니 저는 광화문으로 갑니다
아들녀석이 초등학교 2학년일때 '집회 결사의 자유가 없는 학교에는 가지않겠다'고 선언한 적이 있습니다
어디서 주워들었는지는 모르겠지만 꼬맹이도 아는 헌법 21조 1항 '모든 국민은 언론.출판의 자유와 집회.결사의 자유를 가진다'를 실천하러 나가봅시다
내일 광화문에 오시면 몹시 낯가림이 심한 제가 어딘가에 숨어있을테니 윌리를 찾아라처럼 찾아보셔요~ㅎㅎ(왜때문인지 묻지는 마셔요☞☜그냥~ㅎㅎ)
막 저한테 슬며시 팬이예요~ 그러신분들 낼 안오시면 고짓부렁친걸로 알겁니다ㅋㅋ


그리고 우리가 원하는 바가 무엇인지 그들에게 분명히 알려주고, 우리가 잊지도 지치지도 않는다는걸 보여줍시다







4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고독은 나의 힘
    '16.12.2 1:10 PM

    아놔.. 백만순이님 실물은 식스센스를 능가하는 반전이라는걸....
    그 동안... 내가 이런 사람이다... 내가 이런 백만순이님 집에 가서 차도 마신!!! 키톡의 0.001%다..... 하고 은근 특권의식 있었는데.. 이제 그만 내려놓아야 하는 건가요???!!!

    멀리 타국에서 저도 광화문으로 우주의 기운을 모아 함께 외칠께요..
    먼길 잘 다녀오시구요

  • 백만순이
    '16.12.2 1:23 PM

    도대체 저를 어찌 생각하셨기에!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근데 82에서 만난분은 고독님밖에 없긴하네요~ 낯가려서~ㅎㅎ
    애들 델고 가는거라 늦게까지는 못있을꺼같은데 그래도 그곳에 함께 했다는게 중요하니까요~

  • 2. 찬미
    '16.12.2 1:42 PM

    비쥬얼이 끝내주지요? ---네
    이번만이 아니고 늘 비쥬얼 , 내용물이 엄지척인걸요^^

    일주일 잘 못먹은 저는 못 나 가 는 건 가 요?? ㅋㅋㅋ

  • 백만순이
    '16.12.2 2:07 PM

    나와서 드시면 됩니다
    82김밥이 있다네요~

  • 3. 미리
    '16.12.2 4:11 PM

    숨어있던 팬 1

  • 백만순이
    '16.12.2 4:54 PM

    숨지말고 나오셔욧!ㅋㅋ

  • 4. 마스카로
    '16.12.2 7:55 PM

    방어가 마치 백년초에 물이라도 들인듯 아름답네요.

    저는 왼발왼팔 오른발오른팔 굉장히 부자연스럽게
    걸어가며 슬쩍 곁눈질만하고 지나갈거 같아요.
    막 82는 모르는 사람처럼요. 부끄부끄...

  • 백만순이
    '16.12.3 9:39 AM

    꺅~저도 부끄~ㅋㅋ

  • 5. 보헤미안
    '16.12.2 9:25 PM

    제가 그 숨어있는 팬인데... ^^ 광화문 어디쯤에서 찾음 될까요?
    광화문엔 김장한 주말을 빼고 계속 나갔지만, 이번엔 정말 큰 횃불을 만들어 들고 가야겠어요.
    가서 82cook부스도 슬쩍 가 볼께요~

  • 백만순이
    '16.12.3 9:40 AM

    저도 일단 82부스부터 가보려구요~

  • 6. 야옹이야옹
    '16.12.2 9:39 PM

    회국수랑 칼국수 둘 다 너무 맛있어보여요 ^^

  • 백만순이
    '16.12.3 9:41 AM

    저도 회국수쪽에 한표!

  • 7. 까페디망야
    '16.12.2 9:52 PM

    어쩜 이렇게 예술이예요. 음식도 예술! 사진도 예술입니다.
    회를 보고 침을 질질 흘리고 있어요. 꼭 장미꽃잎 같아요.
    아~~~ 해물칼국수! 며칠 제머리속에 떠다니겠어요.

  • 백만순이
    '16.12.3 9:42 AM

    방어가 기름이 좔좔~맛나요

  • 8. 자수정
    '16.12.3 12:06 AM

    윌리는 제가 전에 만난적이 있어서
    어찌 생겼는지, 무슨 옷을 입고 있는지 다 아니까
    찾을 수 있는데 백만순이님은 어찌 찾아야하죠?
    저도 숨어있는 팬인데요.~^^

  • 백만순이
    '16.12.3 9:43 AM

    핸펀에 써서 들고댕길까요?ㅋㅋ

  • 9. 후라이주부
    '16.12.3 12:30 AM

    서울로 먼길 가시네요.
    몸조심하시고 많은 82님들과 씨크릿 랑데뷰 하시길..

  • 백만순이
    '16.12.3 9:44 AM

    차표를 못구해 오래 있지는 못하지만 그래도 함께 하는게 중요할듯해요^^

  • 10. 행복나눔미소
    '16.12.3 12:37 AM

    우리 지금 만나! 오늘 만나!♬ 깃발 들고 만나!!!

  • 백만순이
    '16.12.3 10:52 AM

    깃발은 현지조달해얄듯요~

  • 11. Harmony
    '16.12.3 4:41 AM

    정말 음식마다 하나하나가 예술입니다.~^^

    서울있다면 팬이어서 갈텐데
    너무 멀리있네요.ㅜㅜ


    마음만 달려갑니다.~
    다른 팬분들과 많이 만나시고 후기도
    부탁드려요.

  • 백만순이
    '16.12.3 9:45 AM

    저 낯가려서~ㅎㅎ
    암튼 다녀오겠습니다

  • 12. Harmony
    '16.12.3 4:48 AM - 삭제된댓글

    백만순이님!!여기에다 댓글써서 미안합니다. 위에 고독님댓글에 제댓글이 안달려서요.죄송요.ㅜㅜ


    고독님 ~내일
    그집쪽 지나가요. 쪽지 확인요~.

  • 13. 소년공원
    '16.12.3 6:05 AM

    오늘 날씨는 어떤가요?
    고생 많으시겠지만, 덕분에 좋은 사람들 많이 만나시고 알흠다운 후기 남겨주세요.

  • 백만순이
    '16.12.3 9:45 AM

    날씨 짱입니다!

  • 14. 솔이엄마
    '16.12.3 11:09 AM

    저도 오늘 광화문 광장으로 뛰어나갈 예정인데
    마포에서 일보고 넘어가려면 여섯시쯤 될것같아요.
    경험상 여섯시부터는 내의지와는 상관없이
    인파에 떠밀려다니거든요.^^
    그래서 아쉽게도 백만순이님을 못만날것같아요ㅜㅜ
    같은 광화문하늘 아래서 한목소리로 외쳐보아요~♡
    백만순이님, 사랑사랑해요~♡♡♡

  • 백만순이
    '16.12.5 11:13 AM

    우왕~ 이런 돌직구 사랑고백이라니!♡반하겠어요!♡♡♡♡♡
    우리 한곳에서 한마음이였으니 반은 만난걸로 칩시다~

  • 15. 숨은꽃
    '16.12.3 12:27 PM

    광화문에서 백만순이님 하고 외치면 만날수 있을까요?ㅎㅎ
    늦은시간에 갈것 같아서 사인은 못받겠네요 ㅜ
    회국수
    잘 기억했다가 언젠가 먹어야겠어요
    아주 맛있겠어요

  • 백만순이
    '16.12.5 11:14 AM

    저는 아이들때문에 조금 이른 기차표를 겨우 구해서 집으로 돌아왔어요
    대신 동네에서 혹시 알아볼까해서 베란다에 82깃발 꽂아놨어요!ㅋㅋㅋㅋ

  • 16. 얼~쑤우
    '16.12.4 2:26 PM

    늘 오후 느지막히나 출발하다보니, 광화문까지는 늘 진입 실패라서 ^^;;;
    82쿡의 선배님들을 못 뵙는게 아쉽습니다.

  • 백만순이
    '16.12.5 11:15 AM

    제가 82부스 가봤는데요 미모도 출중하시고 한눈에 보기에도 심지가 굳은, 단단한 분들이시더라구요~
    좋은날 좋은곳에서 편히 봅시다^^

  • 17. 다시시작1
    '16.12.5 12:57 AM - 삭제된댓글

    저도 퇴근 후 출발하니 가보면 82천막 근처엔 가볼 수 없을만큼 참가인원이 많은 때쯤 도착을 합니다.
    백만순이님 만나고 싶어요, 훌쩍.

  • 18. 유지니맘
    '16.12.5 9:49 AM

    우리 그날 만났지요 ~~^^
    별로 요리 못하게 생기셨드만 ㅋ
    (날씬하다는 이야기 )
    전 저처럼 한등치 하시는줄 알았어요

    암튼 너무 반가웠는데
    우리 다시 좋은날 좋은곳에서 만납시다

  • 백만순이
    '16.12.5 11:18 AM

    제가 생각했던 이미지의 백만순이님은
    저처럼 사이즈가 크신 여성분이셨는데
    이건뭐 ..아담하시고 날씬하시고 여리여리하시고
    완전 반가웠어요 ^^

    유지니맘께서 자게에 쓴 이글을 박제합니다~ㅋㅋ
    좋은날 곧 올듯합니다
    그럼 한가롭게 울동네 놀러오셔요
    지역민 추천 맛집으로만 모십니다~

  • 19. ciel
    '16.12.5 11:29 AM - 삭제된댓글

    이렇게 유명하신 분은 그 날 못 알아뵙고 정말 죄송해요 ㅠㅠ
    아담하시고 날씬하시고 여리여리하시고 222222
    인증합니다.

  • 20. ciel
    '16.12.5 11:30 AM

    제가 먹는 것만 잘해서 ㅋㅋ 키톡에서 이렇게 유명하신 분을 그 날 못 알아뵙고 정말 죄송해요 ㅠㅠ
    아담하시고 날씬하시고 여리여리하시고 22222
    조용히 인증합니다.

  • 백만순이
    '16.12.8 9:18 AM

    우리 이제 얼굴 텃으니 담에 좋은날 하기로한 파티에서는 서로 격하게 반겨봐요~

  • 21. 치킨덕후
    '16.12.7 6:01 PM

    겨울방어랑 티라미수~ 사진속으로 뛰어들어가고 싶네요잉~
    아드님 한번 똑부러지게 키우셨네요. 울 포동이도 그렇게 컸으면 하는 바람이... ^^

  • 백만순이
    '16.12.8 9:22 AM

    똑부러지는듯했는데 사춘기오니 완전 다른 아이로 변신했어요ㄷㄷㄷ

  • 22. 시간여행
    '16.12.11 10:02 PM

    제가 간 날 백만순이님도 솔이엄마도 오셨네요~~
    애고 아쉬워라~~멀리서 와주셔서 고마워요^^

    혼자 갔더라면 82천막에 갔을텐데..시댁식구들과 같이 가느라^^;;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추천
40980 어쩌다보니 손님맞이 주간, 그리고 큰아이 생일날 10 솔이엄마 2024.04.15 12,609 2
40979 봄봄 9 juju 2024.04.13 9,143 1
40978 행복만들기 170차 봉사후기 및 공지) 2024년 3월 육전과.. 5 행복나눔미소 2024.04.11 4,305 3
40977 시드니 시내 한복판에 Community Farm 8 솔바람 2024.04.09 5,893 2
40976 어린 것들이 자라나는 시즌, 봄! 29 소년공원 2024.04.08 8,528 1
40975 특별한 외출 16 Alison 2024.04.07 7,210 2
40974 제겐 역시 익명방은 안맞더라구요 (음식없는 수다 주의요함) 25 김흥임 2024.04.06 5,665 2
40973 24년 봄을 맞이하며 .. 23 주니엄마 2024.04.03 9,245 3
40972 어느새 봄이네요 16 메이그린 2024.04.03 6,253 3
40971 닉네임 순덕어머님은 잘 계시는지 갑자기 궁금요. 14 바람 2024.04.03 7,796 0
40970 사진은 뒤죽박죽이지만... 16 고독은 나의 힘 2024.04.01 7,992 2
40969 일년이 흘렀네요... 16 catmom 2024.03.29 9,452 3
40968 대부분의 시간을 부부 둘이 붙어있는 상황에 뭘먹을까? 14 솔이엄마 2024.03.26 12,215 3
40967 선 반찬 배달, 후 외식 7 진현 2024.03.25 8,267 2
40966 챌토리네도, 소주잔 김밥 추가요 - 18 챌시 2024.03.15 12,236 2
40965 17년만의 부부여행 41 Alison 2024.03.14 14,640 5
40964 여러가지 잡다한 음식들. 18 뮤즈82 2024.03.13 10,503 3
40963 169차 봉사후기 및 공지) 2024년 2월 수육, 대패삼겹살,.. 10 행복나눔미소 2024.03.08 6,250 8
40962 소주컵 김밥 도전~ 28 mayo짱 2024.03.08 15,192 6
40961 어린이집 냠냠쌤...점심밥 꽃식판 67 민뚱맘 2024.03.03 12,750 6
40960 음료 사진 몇 개 4 블라썸데이 2024.02.29 6,001 2
40959 오랜만에 왔습니다! 혼밥러입니다 12 옐로우 2024.02.26 13,634 6
40958 입시를 끝내고 홀가분하게 돌아왔어요! 65 솔이엄마 2024.02.25 15,446 6
40957 미니오븐으로 케익 시트 만들 수 있나용? 4 한가지 2024.02.20 5,150 1
40956 굴림만두와 몇가지 음식들 31 Alison 2024.02.20 9,491 5
40955 피자, LA갈비, 유채나물 18 ilovemath 2024.02.19 8,535 4
40954 설날 플렉스 15 시원한 2024.02.16 10,059 4
40953 음력으로 새해 인사 드리러 왔어요 :-) 33 소년공원 2024.02.15 7,172 7
1 2 3 4 5 6 7 8 9 1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