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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친토크

즐겁고 맛있는 우리집 밥상이야기

지구 반대편에서 먹고 사는 이야기입니다.

| 조회수 : 13,474 | 추천수 : 3
작성일 : 2016-12-02 02:02:55
제가 사는 곳은 대한민국의 반대편인 남미 브라질에 살고 있습니다. 
아마 땅을 파고 죽 내려가면 대한민국 어느 땅인가 나오지 않을까 싶어요.
아~ 청와대가 나온다는 보장만 있다면 오늘 당장부터라도 땅을 파겠어요!

제가 사는 남부 브라질은 계절은 한국과 정 반대라서 지금은 여름입니다.
시차는 딱 12시간 차이입니다. 한국이 12시간 빠르죠..
그런데 브라질 남부지역은 여름에 썸머타임이 있어서 지금은 시차가 11시간 차이인가 13시간 차이인가.. 
아무튼 그렇답니다. 

자고 일어나면 뒷골 당기는 뉴스때문에 요즘은 살맛이 안납니다. 
저도 여기서 전화기 좀 돌리며 보태고 있습니다..
그래도 우리에겐 희망이 있습니다! 
그것이 대한민국 국민이 가진 대단한 힘이라 생각합니다. 
우리는 지지 않는다! 꼭 이기리라 다짐합니다.
아.. 눈물이 핑 도네요.

제가 사는 곳은 한국인이 없고, 물론 한인 수퍼도 없고, 작디 작은 도시입니다. 
저희는 여기서 먹고 사는 이야기입니다. 


텃밭에서 부추를 재배하는데요. 
이날은 억센 부추를 뜯어다가 부추전, 부추겉절이, 부추넣은 계란찜을 해 먹었어요. 


요즘 재미붙인 만두 입니다.
만두피에 성공하고 난 후에는 고기 만두도 만들고 김치 만두도 만들고 대량생산 중입니다.  


만두피에 타피오카 전분과 감자 전분을 좀 넣어주었더니 쫄깃하고 얇아도 괜찮은 피가 완성되었어요.



만두는 요롷게 구워서도 먹고, 야식으로 쪄서도 먹고~ 
찐만~ 군만~ 모두 좋아요. 



두부도 만들어 먹습니다. 
휴롬을 하나 사왔는데 메주콩 오백그람 불리면 제법 큰 두부 하나 완성됩니다.
그러나 그 과정이 너무 오래 걸린다는 점... 


토요일이면 온 식구 아침에 빵집까지 걸어가 cafe da manha(브렉퍼스트) 를 먹고 오거나.
토요재래시장에 가서 과일을 사고 빵집에 가서 갓 구운 빵을 사들고 들어와 늦은 아점을 먹습니다.  


어떤 날엔 파스타를 해먹는데 그닥 인기는 없습니다. 간단하구 좋구만...


파스타보다는 인기 좋은 잔치국수 입니다. 
주로 계란지단을 올리는데 이날은 삶은 계란을 올렸네요. 



가끔 오븐을 사용해서 간식을 해먹어요.
브라질은 수입식자재가 드뭅니다. 거의 브라질 생산이라서 그 점이 좋지요. 



아이들은 매일 간식을 싸서 유치원에 갑니다. 빵과 음료 과일 스낵..
이 날은 마들렌을 넉넉히 구워서 두개씩 포장해서 유치원 친구들에게 보냈습니다.


시켜먹는 피자를 (저만) 좋아합니다.




......
아... 어찌 끝맺음을 하여야 할지...
아무튼 아무리 뒷골땡기는 현실이라도.
밥 든든히 먹고 함께 힘내요!

3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오후에
    '16.12.2 9:10 AM

    타피오카전분.... 만두 색이 남다르네요.

  • 까페디망야
    '16.12.2 9:18 PM

    백밀가루가 똑 떨어져서요.
    통밀가루를 사용해서 색이 저래요.
    타피오카전분은 흰색이예요.
    라이스페이퍼나 한국제과점에서 쫄깃한 맛을위해 타피오카전분을 많이 쓴다고 하더라구요. ^^

  • 2. 산하
    '16.12.2 11:49 AM

    만두도 대단하신데
    파이가 예술입니다

  • 까페디망야
    '16.12.2 9:22 PM

    감사합니다. ^^
    이곳은 할일이 없어서 음식해먹는데 공들이며 살고 있어요.

  • 3. 고독은 나의 힘
    '16.12.2 1:14 PM

    오.. 브라질!! 브라질에 사신다는 82회원님은 처음 만난것 같아요..
    반갑습니다.. 배추 같은 한식에 필요한 식자재 조달은 어떻게 하시는지 궁금합니다.. 언제 한번 이야기 들려주세요..

  • 까페디망야
    '16.12.2 9:25 PM

    다행히 배추와 무는 겨울시즌에 꾸준히 나와서 겨울에 김치를 많이 많이 담아 놓았어요. 고춧가루나 젓갈은 한국에서 들어올때 들고왔구요. 키톡으로 여기 사는 이야기 나누어 볼게요.

  • 4. 백만순이
    '16.12.2 1:27 PM

    브라질 사신다는분 밥상이 여느 한국밥상같네요~
    브라질이 견과류가 좋은가봐요
    파이위에 올린 견과가 실해보입니다

  • 까페디망야
    '16.12.2 9:30 PM

    식구들이 한식을 너무 좋아해요.
    브라질은 견과류가 좋다고해요. 이름이 기억이 안나는데 여러종 있구요. 피칸도 브라질것이 좋다고 해요. 그런데 가격이 소고기보다 훨씬 비싸요.

  • 5. 찬미
    '16.12.2 1:44 PM

    우와~
    밥상 메뉴들이 글로벌 하네요^^

    온가족이 빵사러 과일사러 가는 행복한 모습 막 상상이 됩니다^^

  • 까페디망야
    '16.12.2 9:39 PM

    시골에 살다보니 소소한일상에서 즐거움을 찾게 되요. 요즘은 친구네 밭에 깻잎이랑 고추, 부추를 키운다고 주말 스케줄이 하나 늘었어요.

  • 6. forever7
    '16.12.2 6:19 PM

    전분 들어간 군만두가 무척 바삭바삭 맛있어보여요.
    두부도 직접 만드신다니 대단하시네요.
    마들렌도 이쁘게 구워나왔네요.

  • 까페디망야
    '16.12.2 9:44 PM

    먹고싶은거 해먹는데 온 정신과 몸을 다 쓰고 있는것같아요.
    감사합니다.^^

  • 7. 야옹이야옹
    '16.12.2 9:42 PM

    저도 며칠전에 만두 만들었는데 ㅎㅎ
    저는 만두피 사서 했더니 만두피 가장자리에 수분이 없어서 모양 잡기가 어렵더라구요
    피자도 정말 맛있어보여요 ^^

  • 까페디망야
    '16.12.2 9:49 PM

    한국살면서 만두만드는거 쉽지 않은데 대단하세요. 저는 어디서도 사먹을수 없어서 만드는거거든요. 하루 세끼를 다 해먹다보니 냉장고에 비상식량이 꼭 필요하답니다. 피자 맛있어보이죠? 맥도널드보다 저렴한 피자예요. ^^

  • 8. 행복나눔미소
    '16.12.3 12:35 AM

    만두보니 저도 해보고싶은 마음이 살짝 듭니다^^
    언제 시도해 볼지는 ???? 용기가 나야할 듯

  • 까페디망야
    '16.12.3 11:55 AM

    만두가 생각보다 어려운요리는 아닌데 행동으로 옮기기가 어렵죠.
    그치만 일단 고기다진것 부터 준비하면 금방이랍니다. 빚으며 바로바로 쪄서 먹으며 반은 내뱃속으로 들어가서 정작 남는게 생각보다 많지 않다는점은 안비밀입니다.

  • 9. 무스타파
    '16.12.3 2:12 AM

    떡볶이, 순대, 짜장면 땡기시죠??ㅜㅜ
    막상 한국 방문하게되면 그런가부다 하는데
    나가잇을땐 왜 그리도 먹고 싶던지...그러더라구요
    올리신 메뉴는 한국에 잇는 저도 잘 못먹는 한식입니다 ㅎ

  • 까페디망야
    '16.12.3 11:59 AM

    9월에 한국들어갔을때 회와 해물을 무지먹고왔답니다. 어지간한건 다 해먹으나 바다 먼곳에 살다보니 해물구경이 너무너무 어려워요. 그런데 왜 연어는 바다물고기란 생각이 안들까요?
    연어 너는 내욕망(식탐)을 채우지 못하는구나.

  • 10. Harmony
    '16.12.3 4:58 AM

    처음글 올리신거 봤을때 첫댓글을
    달았는데

    여기 인터넷이 그 쓰기 누르는 순간을 앗아갔네요.ㅜㅜ

    다시 글달아봅니다.
    브라질에서 이렇게 한식을 해드시다니
    대단하시네요.
    만두피가 예술입니다.
    거기다 깻잎에 부추를 농사짓고..부추겉절이를 담으시다니 대단해요.^^
    전 지금 쌀국에 잠시 있는데
    그부추를 구하고자 백방노력해도 한국부추같은 맛있는게 없어서
    얼마전 만든 닭죽이
    다 강아지 밥으로~~ㅜㅜ

    부추전도 맛보고싶네요.
    타피오카전분넣고 만두피도 만들어봐야겠어요. 좋은 정보 고맙습니다.^^

  • 까페디망야
    '16.12.3 12:06 PM

    감사합니다.
    깻잎 농사 처음 해보는데 무척 더디네요. 마음은 입이 메져라 쌈싸먹고 깻잎절임도 해먹으나 현실은 아직 간난쟁이 손바닥만해서 매일매일 쳐다보며 기다리고 있답니다.
    타피오카 전분은 브라질빵 뻥지꿰이죠 라는 치즈빵만드는데도 사용해요. 반죽의 황금비율을 못찾아 성공과 실패를 맛보았는데 꼭 찾아보겠습니다.

  • 11. 소년공원
    '16.12.3 6:03 AM

    저도 그래요.
    시켜먹고 사먹는 음식은 저만 좋아해요.
    남의 손으로 만든 음식이 세상에서 가장 맛있는 음식! --> 이건 직접 밥하는 사람에게만 해당하는 진리니까요
    ㅠ.ㅠ
    브라질 소식 자주 전해주세요!

  • 까페디망야
    '16.12.3 12:10 PM

    네 소년공원님.
    시켜먹는음식 사먹는음식 하루세끼 햄치즈샌드위치만 먹어도 꿀맛인데 왜왜왜 맛없다 하냐구요. 배추만 사다놓고 튀는 양반이 김치맛 볼때는 세상진지하게 마스터쉐프코리아 찍고있죠잉.

  • 12. 솔이엄마
    '16.12.3 11:21 AM

    브라질 82동포님 반가워요~~~♡♡♡
    피칸파이가 너무 먹음직스러워 보이네요.^^
    한국에서도 브라질에서도 모두 한마음이겠죠~^^
    타국에서 건강하시고 브라질소식 자주 전해주세용~

  • 까페디망야
    '16.12.3 12:11 PM

    네 촛불집회 함께하지 못해 여기서 손가락놀리고 있자니 너무 죄송한마음 입니다.
    날씨도 추운데 든든히 잘드시고 힘내시길 기도합니다.

  • 13. 숨은꽃
    '16.12.3 12:35 PM

    브라질
    넘멀어서 지도에서나 찾아보는 나라인데
    이렇게 한식을 ㅡ더구나 만두에 두부까지 만든다니 갑자기 부끄러워집니다
    나는 한국에 살면서도 사먹는 음식들인데ㅡ
    멀리 있으나 가까이 있으나 우리 한마음이라 넘좋습니다 ~~♡♡♡

  • 까페디망야
    '16.12.4 5:31 AM

    네. 당연 한국에서는 사먹어야죠!
    한마음으로 마음을 보탭니다. 우리의 상식적인 바람이 어서 이루어지길 간절히 바랍니다.

  • 14. 김사랑
    '16.12.4 12:59 AM

    GMO식재료 조심하셔요 원글님 너무 다 맛나보입니다^^

  • 까페디망야
    '16.12.4 5:36 AM

    네 안그래도 GMO가 신경쓰입니다. 그런데 여기도 GMO표기가 필수적인게 아니어서 확인하기가 어렵네요. 브라질은 콩 소비량이 쌀과 비슷할만큼 어마어마하고 콩죽이 매우 보편적인 음식인데요. 그에 비해 두부만드는 메주콩은 아주 적은양이 생산되는것 같아요. GMO인지 확인은 어려우나 콩이나 쌀은 유기농매장의 것을 이용하고 있답니다.
    아~~~ 세상의 악의축 몬산토...

  • 15. 김사랑
    '16.12.4 3:17 PM

    네 여기도 GMO 구분 안됩니다 ㅜㅜ 미치겠네여 ㅜㅜ 님 음식 정말 맛나보입니다 지구반대편에서 또 종종 올려주시길^^

  • 16. 나탈리
    '16.12.5 10:01 AM

    오~대단하십니다.
    전 브라질 쪼금 위쪽에 사는데요... 까페디망야님처럼 잘 해먹지 못하고 사네요ㅠㅠ
    집 렌트에 여긴 잔디를 잘 관리해야해서 텃밭도 못 만들고 있어요.이사나갈때 문제 잡힐까 싶어서요.
    언어문제는 잘 극복하고 계신가요?
    저는 늦게 나와서 , 스페인어때문에 버벅거리느라 힘든데,그곳은 포르투갈어 쓰지 않나요?
    전 요즘들어 해외사는게 여러모로 버거워서 힘들어하고 있거든요.
    애고..또 삼천포.
    무지 부지런하시고 긍정적이실거 같아요.
    항상 응원할께요,열심히 사시는 모습 올려주세요.

  • 까페디망야
    '16.12.15 9:53 PM

    안녕하세요. 반갑습니다. 브라질 조금 위쪽이라니 어떨지 궁금합니다. ^^
    저희는 아파트 거주라 아파트 베란다에 스티로폼 박스에 몇개 심어두고..
    텃밭은 친구네 농지 손바닥만큼 조금 빌려서 하고 있어요.
    브라질 사람들 친전한 편이라 포어가 서툴러도 잘 받아주고 이해해줘요.
    그래도 사람이 언어를 잘 하지 못하면 장벽이 있음을 느껴요. 제 스스로도 위축되고요.
    나탈리님 댓글에 힘얻어 오늘 하루 더욱 긍정적으로 살아야겠습니다.
    건강하시고 행복하세요!

  • 17. 그긔
    '16.12.8 9:23 AM

    정말 대단하시네요 ㅠㅠ

  • 까페디망야
    '16.12.15 9:53 PM

    감사합니다!

  • 18. 프레디맘
    '16.12.15 11:37 AM

    반가워요! 저도 호주 남반구?라 계절이 반대라 ㅎㅎ
    남들 춥다할때 덥다~ 그렇게 맞장구 쳐주고 있어요
    음식도 잘하시고!! 저도 가끔 사먹는 피자 좋아해요, 피자 통닭 이외에는 잘 안사게 되더라구요

  • 까페디망야
    '16.12.15 10:00 PM

    감사합니다.
    사먹는 피자 좋아해요. 브라질 남부는 모짜렐라 치즈를 엄청 좋아해요.
    여기는 sweet pizza도 있어서 초코렛피자류로 디저트로 먹어요.
    피자집에 가면 애들은 초코렛 피자만 먹으려고 해서 더욱 발걸음을 못하고 있어요.
    호주 남반구도 여름이군요!
    더운 여름 특별히 건강 유의하시고 행복하세요!

  • 19. 슈슈
    '17.1.17 5:21 PM

    와~브라질 사시는분은 못본것 같아요
    브라질에선 어떤음식 먹나 궁금했는데..
    너무나 익숙한 음식들이네요(?)
    82쿡의 글로벌한 밥상 ㅎㅎ암튼 너무 신기하고 재밌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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