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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친토크

즐겁고 맛있는 우리집 밥상이야기

still eating it - 주절주절 긴 후기

| 조회수 : 10,860 | 추천수 : 4
작성일 : 2016-12-01 00:34:43

먼저 오늘 먹은 것!

한 번 갔다가 허탕치고

오늘 다시 가서 기필코 먹고야 말았습니다!!


더욱더 은혜로은 것은

친구가 사준 밥이라는 점!


샐러드


우동


밥!


또 밥!




82자봉 신청을 하고나니

조계사 바자회 때 생각이 나더군요.


그 날...조계사 가는 것만으로도

식은땀을 뻘뻘 흘리고

온몸이 부들부들 떨렸드랬죠.ㅎㅎ


누군가가 부신 기능 저하증이라지요. 

제가 해봐서 아는데요(mb버전)

척추에 꽤나 아픈 주사를 한 번에 여러 방 맞아요.

침 수 십방도, 길고 굵은 침도 찍 소리 안하고 맞아 한의사에게 칭찬 듣는 저도 절로 신음이 날 정도예요.

영양주사 링겔 맞는 것처럼 가뿐한 주사 아니더만요.


암튼

3일 동안 생강차를 만들었습니다.

전 백수니까요...

채 썰 시간은 많아요. 쿨럭 -.-;;

봉동 생강과 유기농 설탕으로 만들었습니다.


초청탄산수 병 2개에 3년된 유기농 매실 엑기스 넣고

이지요 병에 유기농 모과차 담고..

왠지 부족한 것 같아 현관문 나서다 말고 모과차 한 병 더 담고



10년 넘는 82 눈동냥으로 대추도 말아서 썰고

이고지고 광화문으로 출발.


82부스에 도착한 후에는

정신이 없어서 사진이 없습니다.

차를 가져왔으니 차 테이블을 책임지라는 씨엘님 말씀에 즉각적으로 멘탈이 붕괴됐거든요.


다행히 제가 책임질 일은 없었습니다.

능력자분들이 많으셔서 전 조용히 차만 탔습니다.


우리 자봉팀은 생강차 쪼금 넣고 한 잔 타서 다 같이 나눠 먹었습니다.

다들...같은 생각이셨던 것 같아요.

나눠드려야한다..라는.


물 끓을 동안 다들 모여 촛불용 종이컵에 글씨를 쓰는 등

사전 준비를 하는데

열심히 일을 하고 계신 한 남자분께서 말씀을 하십니다.

"저는 회원이 아니예요. 설비하는 사람인데 설비 설치하러 왔다가 어쩌다보니........"

이렇게 하나 둘씩 회원이 되는걸까요?ㅋㅋ


컵에 글을 쓰고 있는데

연세가 매우 많으신 할머님께서 오셨어요.

저녁까지는 못계시니 컵에 글이라도 쓰게 해주면 안되겠냐고.

당신께서 글을 쓰신 컵이

당신 대신 누군가의 손에 들리기를 희망하신게지요.


정말 많은 언론사들이 다녀갔고

일본 방송에서도 찍어 갔어요.

우리의 불면증님은 일어도 되시더라고요.

상냥한 웃음도 타의추종을 불허할 정도고요.


jtbc도 다녀가셨는데

사심 가득한 빼빼로를 드렸더니

"받으면 짤린다"고 그냥 가셨어요...


다규3일은 한참 있다가 가셨고요.


아참..

저는 모르지만

우리 차 담당팀 다른 분들은 다 아시는 탤런트도 다녀갔어요.

이름은 들었는데 까먹었고, 후광은 못봤어요. 시무룩..ㅜㅜ


물이 끓고 나서 오후 3시까지는 꼼짝도 못했고

3시에 더 이상 뜨거운 물이 없어서

어느 가을날님과 점심을 먹으러 갔어요.

가을날님께서 점심 사주셨어요.^^*

새벽에 농민들 때문에 마음 졸이시다가 바로 82부스로 오시는 바람에

춥게 입으셔서 힘드셨을텐데, 몸은 어떠신지 모르겠어요.


전 그날 많이 입었어요.

굴러가겠다 싶게..

위에 5겹, 아래 4겹. 등산화.

거기다가 아침에 홍삼도 진하게 한 잔 마시고 나갔어요.

이번 주에 오실 분들 많이 겹쳐 입고 오세요.

우비가 바람을 막아줘서 보온 효과가 좋다는 짱아님의 팁을 들었습니다.

저도 오늘 다이소 가서 한 벌 샀어요.


계속 차를 타고 있으니 손 시리다고

친절하신 다른 분들이 자꾸 핫팩을 주시는데

전 그럭저럭 괜찮아서

줄 서 있는 청소년 학생에게 제 핫팩 막 주고 그랬어요.


82부스에서는 오병이어의 기적이 자꾸 일어나더군요.

어느 순간 갑자기 쵸코파이가 막 생기고

빼빼로

약과

어마어마한 양의 빵

김밥

과자

주먹밥

뭔가가 끊임없이 자꾸 생겨요.

회원분들이 오셔서 주시고는 바람같이 사라지셨어요.


아...참!!

아주 예쁜 여학생 두 명이 왔었어요.

엄마가 여기로 가라고 했대요.ㅎㅎㅎㅎ

어찌나 반갑던지.


다른 82회원분들도 쑥스러워 하시면서

많이 다녀가셨어요.


옆 부스에 남자 학생들이 핫팩을 나눠주고 있었어요.

역시 우리 82회원분들..

엄마의 마음으로 이것저것 챙겨주셨어요.


저는 9시까지 있다가 집에 왔어요.

버스가 거의 끊겨서 간신히 집에 돌아왔습니다.

뒷정리를 함께 못해서 너무 죄송하더라고요.


집에 와보니

씨엘님이 주신 쵸코렛은 어디서 떨어졌는지 없고

정성 가득한 주먹밥과 하루견과가 주머니에 있었어요.

주먹밥 맛있게 먹고 잤습니다.

먹느라 정신 없었어서 사진이 없어요.ㅠㅠ


뜻밖의 선물

배달공님께서 준비해주신 커피예요.

아우...이걸 받아도 될런지..깜짝 놀랐어요.


감사합니다.

배달공님 덕분에 이 모든게 가능했습니다.



오늘 노무현재단 달력이 왔어요.




예쁘기는 한데, 전 이 디자인이 썩 맘에 들지 않아요.


그래서 잘랐습니다.


이렇게요.

메모할 공간이 적지만, 이렇게 해서 수첩으로 쓰는게 전 더 편하더라고요.

자금사정으로 노란수첩은 더 이상 제작을 안한다고 들었어요.


지금의 저에게 다가오는 문구들이 있네요.








여러 번의 폭풍과도 같은 날들이 있었지만

82는 견뎌왔습니다.

다들 편안한 밤 보내세요.


추신

이번 주 토요일 오후 1시~5시에도 광화문 광장에 82가 있습니다.

쵸코파이와 두유 드시러 오세요.(__)





3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소년공원
    '16.12.1 12:43 AM

    아이고, 그 날 고생하신 분 중에 한 분 이시군요!
    수고많으셨습니다.
    저는 하야 커피 한 잔 못얻어 먹었지만 그래도 제가 감사드립니다.

    그나저나...
    저도 주사바늘 엄청 무서워하는 사람이거든요.
    애 둘 낳으러 갔을 때 손등에 정맥주사 바늘 꽂는 게 가장 무서웠어요.
    정작 등에 에피듀럴 맞을 때는 내 눈에 안보이니까 별로 안무섭더군요.

    그런데 오만가지 주사재를 사다날라놓고 맨날 쳐맞는 길라임씨는 참 간이 크기도 합니다.
    아니면 자학을 즐기는 사람인가...?

  • 옹기종기
    '16.12.1 7:46 AM

    그날 힘들기도 했지만 보람있었어요.
    소년공원님께서 멀리서 늘 응원해주시니 감사하죠.
    유지니맘님을 비롯한 다른 분들이 정~말 많이 수고하셨어요.

    길라임은 이미 인간의 머리로는 이해가 불가능하다고 생각해요.
    뭐 어느 한 구석 사람다워야 말이지요...

  • 2. 프레디맘
    '16.12.1 1:12 AM

    아우 추운데 힘드셨겠어요~ 저도 만약 서울에 계속 살고 있었더라면
    시위나 자원봉사 꼭 나갔을 거 같아요.

    그러게 이자벨아빠도 주사 맞고 피보면 기절한다고
    맥x 기어들어가 햄버거 사먹고 결근하는 사람인데 자주 ㅊ맞는 것도
    뭔가 좀 달라야 잘하나 봅니다 암튼 감사합니다~

  • 옹기종기
    '16.12.1 7:48 AM - 삭제된댓글

    재치있는 남동생을 두신 프레디님
    제가 그 마음 알아요.
    몇 년 전까지 지방에 살았었거든요.

    인성교육이 매우 중요하다는 것을 깨닫는 요즘입니다.

  • 옹기종기
    '16.12.1 8:04 AM

    아름다운 자녀분들을 두신 프레디맘님
    제가 그 마음 알아요.
    몇 년 전까지 지방에 살았었거든요.

    인성교육이 매우 중요하다는 것을 깨닫는 요즘입니다.

  • 3. 행복나눔미소
    '16.12.1 1:14 AM

    맛난 밥은 남이 해 준 밥인데
    마음 맞는 친구가 사줬다니 더욱 좋으ㅡ셨겠어요

    하야커피 얻어마신 일인입니다^^
    따뜻하고 맛나게 잘 먹었구요.
    더불어
    김밥과 단팥빵도 주셔서
    그건 다른 회원분들 드시라고 전했구요.

    이번 토요일에도 또 거~대~한 공간에서 함께 구호를 외치며 있겠지요 ㅠㅠ

  • 옹기종기
    '16.12.1 7:52 AM

    옳소!
    남이 해준 밥 & 남이 사준 밥 = 진수성찬 ㅋㅋ

    단팥빵이 그렇게 맛있었다는데
    드셔 보시지..

    토요일에 축하의 구호를 외칠 수 있기를 빌어봅니다.

  • 4. 베지홀릭0
    '16.12.1 1:26 AM

    종이컵에 무슨글씨를 쓰셨을까요.
    종이컵에 맞는 사이즈로 스티커 만들어서 보내드려도 될까요
    덧글 부탁드려요

  • 옹기종기
    '16.12.1 7:55 AM - 삭제된댓글

    다른 자봉님께서(아마도 짱아님??) 개인적으로 준비해오신 종이컵이었어요.
    초를 꽂기 위한 컵이었는데, "박근혜 퇴진, 우병우 구속, 진상규명 세월호"를 적었어요.

    이번에도 하실 지는 모르겠습니다.

  • 옹기종기
    '16.12.1 8:18 AM

    다른 자봉님께서(아마도 짱아님??) 개인적으로 준비해오신 종이컵이었어요.
    초를 꽂기 위한 컵이었는데, "박근혜 퇴진, 우병우 구속, 진상규명 세월호"를 적었어요.
    이번에도 하실 지는 모르겠어요.
    사람들 보니까 여러 문구를 적은 스티커를 옷에 붙이기 다니시기도 하던데...

  • 옹기종기
    '16.12.1 5:31 PM

    저.. 혹시 유지니맘님께 쪽지를 보내보시는 것은 어떨까요?

  • 5. Schokolade
    '16.12.1 2:17 AM

    조계사 바자회때도 참여하셨다면
    어쩌면 원글님과 옷깃이라도 스쳐겠네요..
    첫눈 오는날 82쿡 회원님들 볼수있어 좋았어요.
    수고 많으셨습니다.

  • 옹기종기
    '16.12.1 7:57 AM

    조계사 때 굶주린 하이에나처럼 어슬렁거린 사람이 접니다.ㅋㅋ
    정신없이 차를 타다가 눈을 들어보니 하얀 눈이 많이 내리더라고요.
    하얀 눈이 내리던 광화문 광장이 기억에 남습니다.

  • 6. 광년이
    '16.12.1 2:28 AM

    먼길 오셨다가 헛걸음 하셨는데 다시 들러주셔서 감사합니다. ^^
    점심에는 따로 준비하는 것이 별로 없어서 딱히 드릴 것이 없었어요. ㅠㅠ 뭘 더 드리고 싶었는데...

    오병이어의 기적... 이명박 첫 해에 시위할 때가 떠올랐어요. 담요가 필요하면 담요가 생기고 수건이 필요하면 수건이 막 쏟아지고, 어디선가 쉴 새 없이 먹을 게 나타나던 그때...이번에는 더 많은 분들이 함께 하시니 더 그렇겠죠?

  • 옹기종기
    '16.12.1 8:03 AM

    밥 먹고 친구에게 "먹자계" 하자고 했다가 핀잔만 들었다지요.
    "우리가 만나서 하는거라고는 먹는거 밖에 없는데, 또 무슨 먹자계?"라고....히힝..ㅠㅠ
    우동도 주셨는데 또 뭘 주신다고 그러세요~~ 감사합니다.
    알려주신 옷걸이 모양 커피숍에 가서 강아지랑 놀다 왔어요.^^

    오병이어의 기적...정말 신기하고 감동이었어요.
    함께한다라는 것이 참 대단하더라고요.

  • 소년공원
    '16.12.3 5:20 AM

    어쩐지...
    저 그릇과 테이블의 분위기가...
    회 썰어놓은 솜씨가...
    밥 위에 살포시 얹힌 갖가지 음식이 무지하게 낯이 익더라니...

    직원식이 아닌 손님식을 드디어 구경하게 되었군요!
    사장님 한 번도 뵌 적 없지만 그냥 반갑네요 :-)

  • 7. 쑥과마눌
    '16.12.1 6:41 AM

    수고 많이 하셨습니다..짝짝짝 ^^
    멀리서 그리 참여하고 나눌 수있음을 부러워 하는 일인임돠

  • 옹기종기
    '16.12.1 8:06 AM

    쑥과마늘님
    남동생분과 에피소드 너무 재밌어요.ㅎㅎ

    저도 참여할 수 있어서 다행이라 생각해요.
    으응? 참여할 일이 있어서 비극인가...요...? ㅜㅜ

  • 8. 호호맘
    '16.12.1 7:23 AM

    으잇 ㅠㅠ

    달력에 사진 보니까 또 아침부터 눈물이 울컥 나네요 ㅠ

    고생하셨어요~
    감사합니다~~

  • 옹기종기
    '16.12.1 8:07 AM

    어쩜 이리 주옥같은 말씀만 골라 하셨을까요..
    그런 대통령을 가졌었기에
    지금 더 저항할 수 있는 것 같습니다.

    감사합니다^^

  • 9. 찬미
    '16.12.1 11:56 AM

    주절 주절 --아니 구절 구절
    따뜻함과 뭉클함이 묻어나네요
    지방이라 가지는 못해도 응원은 만땅하고 있어요
    오늘은 점심시간에 사장님 구슬려서?? 회사이름으로 송금하게 해야겠어요

  • 옹기종기
    '16.12.1 5:33 PM

    날은 추운데 가슴은 따뜻하더라고요.
    응원 감사합니다.
    사장님 구슬리기 성공 기원!!

  • 10. 아이니
    '16.12.1 5:15 PM

    글재주도 없고 쑥스러워 오랫동안 눈팅만 하는 회원이지만 마음만은 열혈회원이랍니다. 저도 광화문 집회에 가족들과 열심히 쳠여하고 있는데 82 자원봉사팀 소식 보고 뉴스로도 접하고 많이 자랑스럽더군요.
    앞으로는 모습 드러내며 활동하는 회원이 되어야겠다는 마음이 불끈 솟네요. 이런 뜻있는 봉사일에도 참여하고 싶네요. 봉사에 참여하고 애쓰신 회원님들에게 정말 감사드려요.

  • 옹기종기
    '16.12.1 5:36 PM

    흑흑..
    저도 글재주도 없고 엄청 낯 가려요.
    어제 글 올리고 오늘 이 시각까지 쑥스러워서 ..아흑 ..ㅠㅠ
    어여어여 나오세요. 함께 해요^^

  • 11. 불면증
    '16.12.1 10:03 PM

    오늘 하루 분노했다가 허탈했다가 이제 차분히 생각좀 해보려고 82에 접속했어요.
    자봉 끝나고 옹기종기님 예술로 써신 생강채가 어찌나 생각나던지요.
    그날 수고가 정말정말정말 많으셨어요.
    어쩜 그렇게 얌전하게 채를 써시는지, 저는 죽었다깨나도 못 쫓아갈 경지에요.
    그날도 수고하셨고, 우리 지치지말고 계속 힘내요!!!
    토요일에 자봉은 못해도 일 마치는대로 나가겠어요!!!!
    고맙고 고맙습니다, 옹기종기님.
    글도 잘쓰시는 팔방미인인줄 제가 척 알아봤다니까요^^

  • 옹기종기
    '16.12.3 5:44 AM

    앗..불면증님이시닷! 와락!!!
    그 날 정말 고생하셨어요.
    불면증님의 환한 미소가 아직도 눈에 생생합니다.
    우리 지치지 않게 각자의 속도로 뚜벅뚜벅 걸어가요! ^^

  • 12. Harmony
    '16.12.2 12:30 AM

    옹기종기님
    생강썰기 힘든데 어쩜 이리 곱게 채를썰었을까요.~^^

    날씨 추운데 수고많으셨어요.
    몸 은 멀리있고 마음만 함께합니다.ㅜㅜ
    고맙습니다.
    수고하셨습니다.

  • 옹기종기
    '16.12.3 5:46 AM

    그래서 이제 생강차는 안하려고요 ㅋㅋㅋㅋ

    차라리 나가는게 맘이 편하더라고요.
    저도 몸이 멀리 있을 때가 더 힘들었어요.
    Harmony님 마음까지 받아 열심히 하고 올게요!
    감사합니다.

  • 13. 오후에
    '16.12.2 9:15 AM

    친구가 사준밥?????????????
    세상에서 젤 맛있다는 남이 해준 밥에 친구가 사주기까지 한 밥이라면.......

    상상만 해봅니다. 아침 안먹었는데 배고프네요

  • 옹기종기
    '16.12.3 5:48 AM

    이제 아침은 드셨지요?
    어여어여 새로운 아침을 드셔야죠~

    밥 사준 친구한테 늘 충성합니다.ㅋㅋ

  • 14. 고독은 나의 힘
    '16.12.2 1:19 PM

    그때 조계사 82 바자회... 저도 갔었는뎅^^
    실물로 82회원님들 만나본 사람만 알지요.. 막상 쑥스러울것 같지만 만나면 오래된 친구처럼 반갑고 정겹고 살가운 그 느낌일요..
    82회원인것이 참 자랑스러울때가 종종 있는데 지난 토요일도 그랬답니다. 멀리 지구 반대편에서... 혼자 뿌듯했습니다.. 옹기종기님같은 분들 덕분에요...

    해떨어져 어두운 길을 서로 일으켜주고
    가다 못가면 쉬었다 가자..아픈 다리 서로 기대며... 함께 가자 우리 이길을..

  • 옹기종기
    '16.12.3 5:51 AM

    정말 그래요.
    쑥스럽고 좀 부끄러우면서도 정겹고 살가운 그 느낌.
    참 희한해요.^^

    고독님 같은 82분들이 계시기에
    저같은 단순 노무직 자봉이 일 할 수 있었습니다.
    몸이 어디에 있든, 우리는 손 잡고 함께 가고 있는 겁니다!

  • 15. 야옹이야옹
    '16.12.2 9:46 PM

    달력 !!!
    2009년이 엊그제 같은데 시간이 많이 지났네요

  • 옹기종기
    '16.12.3 5:52 AM

    그러게요.
    남은 우리가 어떻게 해보려고 노력한지 벌써 이렇게나 되었네요.

  • 16. 자수정
    '16.12.3 12:18 AM

    생강 사다놓고 2주일째 방치하고 있네요.
    정갈하게 채썬 생강 제 눈에도 아른거립니다.

  • 소년공원
    '16.12.3 5:23 AM

    앗, 이 분의 댓글을 보니 마치 연예인을 만난듯 한 느낌이 똭!
    인터뷰 잘 봤습니다.
    웃는 얼굴로 똑부러지게 말씀 참 잘하시더군요.
    그리고 수고 많이 해주셔서 감사합니다.

    82쿡 씨스터즈...
    뭐 그런 아이돌 그룹 하나 결성해야 하는 건 아닌가요?

  • 옹기종기
    '16.12.3 5:54 AM

    소년공원님 말씀에 동감.
    명실상부한 82쿡 시스터즈...세요.

    자수정님 외 다른 분들이 앞장 서 주셔서
    뒤 따라 가는 단순 노무직 자봉은 행복합니다.^^
    늘...감사합니다.

  • 17. 수늬
    '16.12.4 5:37 PM

    어제 82쿡부스 티비 에서보고 을매나 반갑던지...
    맘으론 응원 많이 했답니다~^^
    고맙습니다!

  • 18. 그긔
    '16.12.8 9:27 AM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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