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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1126광화문 하야커피 자봉후기 (전)

| 조회수 : 2,817 | 추천수 : 3
작성일 : 2016-11-28 18:33:44
사진갯수 한계가 있군요 2편으로 나눠올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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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서없이 긴글입니다.... 거슬리드라도 양해를 구하며(맞춤법 지적사양합니다), 사진에 추임세 넣어서 기술하겠습니다..

이럴때쓰는 빨리쿡 마이홈인가?
이글 쓰기전에 마이홈 들여다보니 가입일이 2008(2006년에서 8년으로 수정)년 6월 어디 쓸모없는 포인트가 2만점이상이다..

박근혜하야집회매번 나홀로참여 해왔지만 갈수록 구름관중의위대함을 느낍니다.

나 나름대로 빨리쿡을 논하자면
진보 계열 싸이트, 단체관련 및 인사들이 82쿡이 나서주면 쌍수를들고 환영하는것으로 알고있다.
그만큼 자부심과 긍지를 가지고 있고 회원한분한분 독립운동((십시일반의군자금)한다는 자부심을 공유하는 싸이트 이기도 합니다.

광화문광장에 부스를 내는것도 빨리쿡이기에 명분도 있었고 여러분들의 도움이 있었기에 가능 했던것으로압니다

그날 광화문 광장에서 물품을 나눠주는 부스는 딱 두개
빨리쿡바로 옆에 고등학생부스가 하나 더 있었다(다들교복입고 양초와 핫팩 무료 배부겸 모금활동)
(나머지부스는 재생가능에너지홍보및 예술인텐트,그리고 세월호관련텐트.)
아마도 다것살훈이 였더라면 언감생심 부스는 꿈도 못꿀일(아~들 밥뺏지 마라 다섯살훈이야 )

머라도 도움이될까해서 유지니맘님에게 연락 했더니
인원이 다 모집되었지만 아무때나 편하게 오셔서 하시라는...말씀을 주셨다..
1시넘어서 도착했더니 다들 커피 나눠주시고 계셨고..딱히 나는........

남자분 자봉은 두분이계셨다..나머지두분은 배달공님과 함꼐온 커피마스터(?)좌우간
인력은 넘친다..해질무렵에 몇분 더 오시고...

좌우간 남자분들은 할일이없으니 무거운거 나르는 머슴쇠인데.....할일이없다.

그래서 주변청소를 하면서 호객행위를했다..
다들 앞만보고 광화문 바로앞 무대로 전진하시기때문에 옆으로 눈길주지 않는다.
커피드시라고 소리를 질려야 부스천막으로 와서 받아가는 상황..

눈은내리고 가심은 들뜨고 발걸음은 사뿐사뿐....횡하니 지나치신다
평소에는 유모차도 많이 보였으나 눈때문에 포기하신분도 많았던듯 합니다..

어찌저찌해서 커피드시라는 호객구호를 바꿨다..

커피드세요 하야커피, 하야커피 안 드시면 하야 안한데요..
커피드세요 하야커피, 하야커피 안 드시면 하야 안한데요..
다른분도 나와서 커피드시라 소리치고..


이소리 듣고 웃으시며 커피부스에 다들 몰려든다..
물려드는 인파에 커피의 뜨거운물 공급이 딸려서 중간중간 공급이멈춘다..

아이들에게 코코아도 대박 인기

(공연끝나고 행진무렵 전혀 모르시는분(회원인가?)이 함께 소리질러 주셨다..하야커피드시라고 아마 회원이었던들..이자리를 빌려 감사드리고요)

자봉중에 인터뷰 2개 했다 ..호객행위하는데 갑자기 뻣치기(기자들 들이데기)가 들어온다
인터뷰해달랜다..
하나는 한국일보 인턴이라고했고

또하나는 소위말하는 MBC(엠병신) 카메라가 돌아가는 과정에는 기본적인 82쿡 참가의미와
개인적소감등등. 물어본다... 인터뷰끝나고나서
어디방송이냐 물었다(소속방송사를 안보이게 감추고있음).. MBC라고한다...
아이코 기자양반 !!
82쿡에서 복날 땡볕아래 여의도본사 가서 솥단지걸고 삼계탕 대령했고
거기서 노조에 군자금까지 든든히 마련해줬더니...데체뭐냐 느그들..하면서 다긋쳤다
그 기자..연신죄송하다믄서 그때 자기도 삼계탕먹었다고 하더군요..
내부적으로 싸우고있고 바뀔거라 믿어달라고....
싸우라고 신신당부..

코코아, 유자차,녹차,매실차,둥글레차.커피믹스.김밥,양초,LED양초, 하야커피,그리고 팥빵
준비해왔던 모든 물품들 완전 동이났다..완전 탈탈 털어서 나눠드린듯하다.
또다른 물품들도 모두 동났다....탈탈 털었습니다..탈탈

김밥과 팥빵은 아이들에게 선별해서 나눠주었고......

(특이한것이 자봉단들 사실 뭐드시는모습을 본 기억이 없다..
왜냐면..평소의 시위라면 지금처럼 100만 단위급이아닌 기것해야 몇만 단위(청계천, 서울광장)
이면 화장실이 별문제가 안된다.. 광화문 빨리쿡부스는 광화문 정중앙에 위치한다
화장실은 엄두도 못낸다..나가려면 수많은인파 헤치고 길을건너 10분이상걸리고 가서 막상 화장실대기는 기약도 없다)그래서 인지 몰라도 커피나 물을 드시는분들이 없다.. 저는 김밥한줄에 물몇잔..빵한조각.. 사실 커피 드시라 소리쳐도 아이코 그거 먹으면 화장실때문에..이렇게 손사례치는분들도 많았다.저도 커피는 사실 일요일 처음으로 한모금했습니다.ㅋ.

존함을 거론하지 않지만 전직 국회의원도 방문해서 커피드시고 가셨습니다.
광우병시위때 이명박 일당에게 엄청나게 저항하고 투쟁하신분인데...그후로 출마를 접으신분.

공연끝나고 청와대 행진타임에는 날이 추워지고 아이들은 배가 고팠던지 아이들에게 김밥과 팟빵을주면 다를 덥석 받아든다.행사시작 전에는 안먹는다고 손을 저었는데...
추워지면서 어른들이 하야커피에 몰린다..더 나눠주고싶지만 아마 장비의 렌탈대여시간과 귀가시간문제 때문에 스톱하고 마무리.........................


마지막까지 남아있지는 않았으나 시계를 들여다보니 11시 40분을 넘어가는시각..
다른 여러분들과 작별인사를 하고 청와대옆 필운동 환경운동연합에서 일박2일 캠프에
갈예정이었으나..몸이 천근만근임을 느끼고..그냥 지하철역으로...


배달공님이 자봉단원들 빈손으로 보내기 안타까우셨는지 따로 준비해주신 선물
천근만근 무거운 발걸음에 또 무거운 액상커피원액을 두통을 포장해서 주시니..
더욱더 무거워진 몸으로 귀가 했습니다..



사실 자봉참가는 82cook굿즈 탐이 났기때문이기도 했지만,,하나득뎀했습니다.
정말꼼꼼하게 잘만들었어요..다음부터 이것들고 나가렵니다...깃빨 너무느무 탐나죠?



배달공님이 주신 액상커피에 들어있던 카탈로그


긴글 읽어주셔서 감사 합니다..


여기서 잠깐 광고 들어가겠습니다
이자리를 만드신 분이 배달공님이신데 배달공님 커피에 대해서도 몇자적어 봅니다..
이제와서 고백이지만 자봉시간에는 커피마시지 않았습니다(화장실문제로)
일요일 마나님께서 시음해주신 배달공님의 액상커피 따봉 따봉 연발합니다.
평소 진한커피를 좋아하는 마나님이 맛있다고 연발...
어디서 이렇게 맛난것을 가져왔냐고묻더군요 다음부터 배달공님 커피 주문하기로했습니다
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유탱맘
    '16.11.29 8:23 AM

    날도 추운데 많은 분들 고생많으셨고
    생생한 후기 감사합니다

  • 2. 아돌
    '16.11.29 10:18 AM

    저도 커피 받아서 며칠째 감사히 마시고 있어요.
    고생하셨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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