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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친토크

즐겁고 맛있는 우리집 밥상이야기

직원식 모음입니다.

| 조회수 : 19,710 | 추천수 : 13
작성일 : 2016-10-31 16:43:48

안녕하세요~

^^

지난 번에 살짝 논란의 대상이 되었지만 꿋꿋이 쓰기로 했지요.

제 의도와는 다르게 해석하시는 분이 계시다고 해도 어쩔 수 없는 거라고 생각하기로 했어요. 모두 내 마음 같길 바라는 것은 욕심이니까요.


그래도 오해는 싫으니까 간단히 그리고 마지막으로 제가 일하는 가게에 대해 설명할게요.

가게는 작습니다. 일하는 사람은 사장님 내외와 저. 세 명입니다. 그런데 무슨 직원식이야? 하실 수도 있겠지만 거의 제가 먹고 싶다는 것을 만들어 주시기 때문에 하나 있는 직원을 위한 식사라는 느낌이라 그렇게 부르게 됐습니다.

가게는 6년 정도? 동네에서는 나름 자리를 잡아서 따로 홍보가 필요한 정도는 아닙니다.

오시는 손님은 언제나 환영이지만 지나가다 들를 수 있는 동네도 아니고, 저한테는 엄청 맛있는 음식들이지만 먼 길을 와서 먹어야 한다면 그저그럴 수 있습니다. 기대가 높다면 더 그럴 수도 있구요.

저는 직원이 맞습니다. 알바나 직원이나 무슨 차이가 있는지 모르겠지만 점심 때도 일하고 저녁 때도 일 합니다.

가족은 아닙니다. 사돈의 팔촌도 아닙니다. ㅎㅎ

지인이냐고 물으신다면....애매합니다.

가게 오픈할 때부터 뻔질나게 드나들던 단골이었다가 길 하나를 사이에 두고 사는 이웃사촌이 되고 지금은 함께 일하는 사이가 되었기 때문입니다. 제가 손님일 때도 사랑하는 가게였고(오픈 초 손님 없을 때 가게 망할까봐 엄청 열심히 갔어요. ㅎㅎ), 지금은 제 일터니 말할 것도 없이 잘 되길 바랍니다. 하지만 거짓말을 하면서까지 잘 되게 할 마음은 없습니다. 그런다고 잘 될 것 같지도 않구요. ^^

상호는 이제 말씀드리지 않겠습니다.

이상입니다. 간단히 라고 하고는 엄청 길어졌네요. 그럼 이제 밥 사진이나~



돈까스 김치나베, 고등어구이, 샐러드



돼지고기김치볶음밥, 샐러드, 반숙달걀




일 끝나고 소주랑 같이 먹었던 방어회덮밥. 밑에는 초밥이라 같이 먹으면 맛있어요~




고수로 뒤덮인 해산물쌀국수, 곰이 협찬한 샌드위치, 달달한 파프리카 샐러드  




일 끝나고 사장님이랑 맥주 마시면서 먹었던 늦은 저녁. 가츠동이었던 것 같아요.  




따뜻한 소바와 야채튀김. 사장님이 다른 건 몰라도 튀김은 좀 하시는 듯 해요. ㅎㅎ




마감시간 넘었는데 손님이 안 가셔서 주방에서 한 잔하며 기다렸어요.




이것은 혼자 먹은 점심이네요. 사장님 내외가 일이 있어서 먼저 나가시면서 회 썰어주고 가셨어요.

같이 먹는 밥이 더 맛있긴 하지만...연어니까 괜찮아요. 허허~




가지나물, 연어머리소금구이, 참깨드레싱 뿌린 샐러드, 팽이버섯계란전




연어뼈조림, 문어숙회, 두부조림.

보시면 감이 오시겠지만 저 날의 메인은 두부조림이었어요. 

또 만들어 달라고 했더니 어떻게 만들었는지 기억이 안난다시던...ㅠㅠ




바빠서 힘들었던 날은 있는 돈까스와 샐러드로 대충...




버섯볶음과 감자고로케




아욱된장국, 데친 머위잎, 산초장아찌, 차슈찜

소유라멘이 들어갈 차슈를 만들었는데 만들 던 중 맛있게 되서 한 덩어리 먹었어요. 



또 먹고 싶은 연어초밥. 저날 연어가 유독 맛있었어요. 입에서 살살 녹는다는 게 뭔지 확실히 알았지요.




이날도 좀 바빴던 날이네요. 돈까스, 샐러드, 피클

메인은 피클이었어요. 비트를 넣었더니 색깔이 좀 그렇게 됐지만 색 따위 중요하지 않아요. 허허~




피클 있으니까 스파게티도 한 번~


날이 많이 추워지고, 분위기는 더 추워지고... 마음이 참 스산해지는 요즘이네요.

가게 오는 손님들 얘기 들어봐도 그렇고 저도 그렇고...자꾸 사는 게 뭐 이런가 싶어서 멍해져요.

그렇지만 하루하루 살다보면 이런 순간도 지나가겠죠? 그렇게 더웠던 여름이 이젠 지난 여름이 된 것처럼요.






7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미리
    '16.10.31 4:47 PM

    우앙..두부조림이 너무 맛있게 보여요^^
    직원식 팬인 1인 올림^^

  • 광년이
    '16.11.3 1:13 AM

    조마조마 하면서 올렸는데 첫 댓글부터 반겨주셔서 감사합니다. ^^

  • 2. 오후에
    '16.10.31 5:03 PM

    일끝나고 소주랑 방어회덮밥! 일끝나고 소주랑 방어회 덮밥! 일 끝나고 소주랑 방어회 덮밥!

    직원식이 전부 술을 부르네요. 부러울뿐. 아~ 소주랑 방어회............. 곧 어두워지는데~~

  • 광년이
    '16.11.3 1:14 AM

    날씨가 추워지니 방어가 맛있을 철이 되었어요.
    곧 어두워지는데.....드셨는지요? ㅎㅎㅎ

  • 3. 예술이
    '16.10.31 5:31 PM

    꿋꿋이 올려주셔서 감사해요.
    기다렸거든요^^;;
    아.. 시절이 하수상한데 직원식은 엄~청 부럽네요~~

  • 광년이
    '16.11.3 1:15 AM

    봐주시고 댓글 달아주셔서 제가 감사합니다. 거기에 기다려주시기까지! ^^
    직원식은 제가 봐도 참 부러울 것 같습니다. ㅋㅋㅋ

  • 4. 밤호박
    '16.10.31 5:46 PM

    곰이 협찬한 샌드위치는 뭡니까 하하핳 귀엽구만요
    지난번 올리신 글은 봤지만 그닥 끌리지 않았는데
    오늘 글속에 이웃사촌으로초기에 장사안되서
    문닫을까봐 열심히 드나들며 결국 직원이 되었다는
    광년이님의 진심과 사진속 일식이며 횟감들이
    다욧중임에도 식이조절을 못하여 몸무게가 줄지않는
    정체기에 머물러있는 저의 미각을 심각하게 땡기게 하는군요
    언젠가 서울나들이 가면 반드시 꼭 찾아가서 먹어봐야겠다는
    결심을 갑자기 하게 됩니다. 특히 아들놈이 사랑하는 연어회의
    자태를 보니 더욱 끌리네요
    제 아들놈은 어디가자하면 궁시렁 대다가도 맛있는음식 먹여놓으면
    순해져서 말을 잘듣거든요 ㅎㅎㅎ

  • 광년이
    '16.11.3 1:18 AM

    곰은 제 애인입니다. 가게 가서 먹으라고 빵이나 샌드위치를 가끔 사다줘요. ^^
    아드님이 연어회를 좋아하는군요! 우리 가게 연어 맛있습니다. 다시마 이불 덮고 한참 숙성시켜서 입에서 막 녹아요. 한 점 드리고 싶네요. 말 엄청 잘 듣게 될 것 같은데...ㅎㅎ

    저도 살 한 번 빼보려고 마음 먹었는데 참 어렵네요. ㅠㅠ 같이 성공해보아요~

  • 5. 디자이노이드
    '16.10.31 8:35 PM

    아 눈 호강합니다
    침 넘어 가고요~
    사진 올려 주셔서 감사합니다^^

  • 광년이
    '16.11.3 1:19 AM

    아이고~ 봐주시고 댓글 달아주셔서 제가 감사합니다. ^^

  • 6. 제제
    '16.10.31 8:42 PM

    으흠ㅡㅡ
    조만간 먹어야쥐...
    아 마싯게따...

  • 광년이
    '16.11.3 1:19 AM

    제제님 오시면 꼭 말씀해주세요. 저 완전 기다리고 있어요!

  • 7. 고독은 나의 힘
    '16.10.31 9:40 PM

    바빠서 대충 먹는 끼니가 돈까스군요..허걱..

    튀김을 잘 하신다니... . 가서 맛보고 싶은 마음이 더 굴뚝같아 집니다..
    스시집에 가도 스시는 맛있는데 튀김은 살짝 실망인 경우가 종종 있잔아요
    저 갈때까지 광년이님 계속 일하셔야 합니다!!^^

  • 광년이
    '16.11.3 1:20 AM

    돈까스는 늘 있으니까요. ㅎㅎ
    오시기만 하세요. 실미도를 좀 벗어나셔야 오실 수 있겠죠?
    기다릴게요~

  • 8. camikim
    '16.11.1 1:55 AM

    음식하나하나가 너무 맛있어 보여요.
    다시 글이랑 사진들 올려주셔서 고마워요~
    길건너에 이런집이 있다니, 광년이님이 너무 부러워요.
    다음편도 또 기다릴께요.

  • 광년이
    '16.11.3 1:22 AM

    좋게 봐주시고 댓글도 달아주시고 감사합니다. ^^
    제가 손님일 때 정말 좋았어요. 혼자서도 편하게 먹을 수 있고, 입에도 맞고, 익숙하기도 하고...
    지금은 직원식을 얻었지만 단골 가게를 잃어서 좀 슬퍼요. 퇴근하고 갈 곳이 없어졌어요. ㅠㅠ

  • 9. 스콜
    '16.11.1 6:15 AM - 삭제된댓글

    일부러 로긴,,
    이런 식당은 좀 널리 알려져야 해요, 홍보좀 하면 어떱니까..
    음식에서 벌써 주인장의 마음이 보이는데.. 직원한테 저렇게 할수 있는 주인이라면 손님들에게야로 말할 필요 없죠,,
    하나를 보면 열을 안다는말 괜히 있는말 아니죠,,
    저 광년이님 처음 글 올렸을때부터 기억하는데.. 전혀 홍보성 없었어요,
    지금 저 외국 사는데 한국 가면 정말 꼭 가보고 싶은 곳입니다,
    저렇게 점심 해주는 가게라면 전 제몫의 알파로 일해주고 싶어요,

  • 10. 스콜
    '16.11.1 6:18 AM

    일부러 로긴,,
    이런 식당은 좀 널리 알려져야 해요, 홍보좀 하면 어떱니까..
    음식에서 벌써 주인장의 마음이 보이는데.. 직원한테 저렇게 할수 있는 주인이라면 손님들에게야로 말할 필요 없죠,,
    하나를 보면 열을 안다는말 괜히 있는말 아니에요,,
    저 광년이님 처음 글 올렸을때부터 기억하는데.. 전혀 홍보성 없었어요,
    지금 저 외국 사는데 한국 가면 정말 꼭 가보고 싶은 곳입니다,
    저렇게 점심 해주는 가게라면 전 제몫의 풀러스 알파로 일해주고 싶어요,

  • 광년이
    '16.11.3 1:25 AM

    ㅠㅠ 감사합니다. 오해 받고 좀 많이 속상했거든요.
    다른 것도 참 잘 해주시지만 밥의 힘이 참 커요. ㅎㅎ 점심 장사 힘들어서 입이 좀 나왔다가도 점심 메뉴 듣고 나면 설거지 하는 손이 두 배는 빨라지는 것 같아요. 며칠 전에 먹고 싶다고 흘려 말한 걸 기억하고 해주시면 완전 감동! 쓰다보니 열심히 일해야겠다는 생각이 새록새록 드네요.

  • 11. nana
    '16.11.1 7:03 AM

    아 정말 맛있겠어요. 특히 두부조림.음식 좀 먹으러 다녔는데 전부터 담은 모습만 봐도 맛이 괜찮을 것 같다고 생각했어요. 조만간 가서 나베도 먹고 회도 먹어볼랍니다.

  • 광년이
    '16.11.3 1:26 AM

    좋게 봐주셔서 감사해요. 두부조림 정말 맛있었는데 같은 걸 또 만들 수는 없다네요. ㅠㅠ 다른 버전의 두부조림을 해주시긴 하겠지만...ㅎㅎ
    오시면 꼭 말씀해주세요. ^^

  • 12. 주니
    '16.11.1 2:29 PM

    위로가되는음식입니다^^

  • 광년이
    '16.11.3 1:27 AM

    저에게도 그렇습니다. ^^

  • 13. 임은정
    '16.11.1 2:55 PM

    다시보게되어 반갑습니다.~~허전한 키톡을 그래도 지켜주시는 고마운 광년님께 다시한번 감사드려요.^^

  • 광년이
    '16.11.3 1:28 AM

    저도 반갑고 감사합니다. ^^
    댓글로 봐도 반갑지만 글로 보면 더 반가울 것 같아요~! 허전한 키톡을 채워주세요. ㅎㅎ

  • 14. 내사랑로징냐
    '16.11.1 3:28 PM

    자주 오세요!!
    보기만해도 가슴이 따뜻해지는 맛있는 음식!!
    눈으로 마악 다 먹고 싶어요 ~^^

  • 광년이
    '16.11.3 1:30 AM

    너무 자주 보면 식상하실까봐 기회를 보며 기다리고 있어요. ㅎㅎㅎ
    누군가가 챙겨주는 밥은 밥 이상의 의미가 있는 것 같아요. 엄마밥도 그렇지만 엄마는 엄마니까 하는 마음이 있는데 남이 챙겨주는 밥은 그게 좀 더 크게 다가와요. 눈으로라도 맛있게 드시길 바랍니다. ^^

  • 15. 루이제
    '16.11.1 4:12 PM

    헉..
    반가워서 눈으로 흡입할 생각에 들어왔다가,,자게까지 가봤네요
    어휴,,큰일날뻔..했어요. 전 직원식 모음 광팬 이거든요.
    이렇게 다시와주셔서 된거죠뭐..
    힘든일 같이하고, ,,함꼐 일하는 직원에게,
    저렇게 살뜰히 밥상을 내오시는 사장님~~ 멋져요.
    건강하시고, 쭈~욱 번창하시라고 안부 전해주세요.
    서울 나들이가면 꼭 들르고 싶어요. 튀김과,,고수 잔뜩 올라간 소바, 연어회..기억하고 가야징.
    광년님 때문에 후각을 자극하는 후암동..첨 들어봤네요.ㅋㅋㅋ

  • 광년이
    '16.11.3 1:33 AM

    후각 자극하는 후암동~ 라임이 있네요. ㅎㅎ
    사장님한테는 꼭 전해드릴게요. 멋지다는 말씀과 함께. 듣고 으쓱할 모습이 상상되네요. 사장님이 저를 자주 골리는데 좋은 말 전해주려니 배가 아파요. ^^;;
    제가 올리는 음식은 가게 메뉴가 아닌 경우가 많아요. 가게 메뉴도 그날그날 바뀌는 게 있구요. 그래도 나들이 오셨다 생각나면 들러주세요~ 제가 반갑게 맞아드릴게요!

  • 16. 실실이
    '16.11.1 5:01 PM

    박순실 관련 기사 보다가 맛난거 보니...정화되는 기분이에요

  • 광년이
    '16.11.3 1:34 AM

    안 보고 싶은데 자꾸 보게 되네요. 징그러운 바퀴벌레를 눈 못 떼고 보고 있는 기분이예요. ㅠㅠ
    잠깐이라도 정화되는 기분을 느끼셨다니 저 좀 대단한 일 한 듯~! ^^

  • 17. 다아시부인
    '16.11.1 5:10 PM

    진정한 신의 직장이란 생각이 늘 듭니다요. 이번엔 야채튀김이 눈에 확 들어오네요. 부러비 부러비...

  • 광년이
    '16.11.3 1:35 AM

    일 하는 거 보면 부럽다는 생각 안 드실걸요~ 저 야채튀김 좀 짰다고 알려드리면 좀 덜 부러우시려나요? ^^

  • 18. 포도주
    '16.11.1 7:37 PM

    신의 직장 ㅎㅎ 동의합니다

  • 광년이
    '16.11.3 1:36 AM

    밥도 밥이지만 알뜰살뜰 챙겨주시는 덕분에 신의 직장 같기는 합니다. ㅎㅎ

  • 19. 소년공원
    '16.11.1 11:27 PM

    논란글 유경험자로서 광년이 님을 응원합니다 :-)

    세상에 오만 사람들이 오만가지 생각을 가지고 오만가지 다른 방식으로 살아가는데, 그 중에는 나하고 잘 어울리는 사람도 있고, 나하고 상극인 사람도 있고, 이도저도 아닌 무관한 사람도 있고, 그런거겠죠.
    뭐 그런거다... 생각하면서, 그래도 혹시 내가 더 잘 할 수 있었던 점은 없었나 한 번 뒤돌아보고, 내 양심에 비추어 과히 잘못한 거 없으면 그냥 살던대로 살고 쓰던대로 글쓰고 그렇게 하던 일을 계속하며 일상의 힘을 발휘하는 게 우리가 할 일이라고 생각해요.
    사장님은 직원식을 계속해서 맛있게 만들어주시고, 직원님은 계속해서 열심히 일해주시고, 명왕성 거주민은 해마다 김장을 담고...
    우리 그렇게 열심히 살아요!

  • 광년이
    '16.11.3 1:39 AM

    맞아요. 어떻게 모두 나를 이해하고 받아들이고 좋아하겠어요? 가게 손님들만 봐도 입맛도 제각각, 취향도 제각각인데요. 맨날 다양한 손님들을 보면서도 막상 나에게 이런 일이 생기면 좀 섭섭하고 속상하고 그러네요. 그래도 훌훌 털고 사는대로 살면 되는거겠죠. 혼자 털기는 좀 힘들지만 옆에는 또 응원해주는 사람들이 있고 그러니까~

    아직 김장을 담아 본 적은 없는데...볼 때마다 어마무시 대단해 보입니다. 올해는 갓김치라도 좀 담아볼까 하는데...엄두가 안나요. 그냥 사 먹을까 싶네요. ㅎㅎㅎ 명왕성과 달리 여기는 손쉽게 얻을 수 있으니까요. ㅠㅠ

  • 20. 매발톱(올빼미)
    '16.11.1 11:32 PM

    저런 식사를 해주시는 식당이라면 신의 직장 맞네요.
    아이고... 대단합니다.
    저런 식사를 매일.............

  • 광년이
    '16.11.3 1:40 AM

    요리가 업이라서 그렇기도 하겠지만 좋아하기도 하세요. 거의 매일 새벽시장 가고, 다른 사람들 요리 보면서 연구하고, 책보고 그래요. 저도 음식점 하고 싶은데, 사장님 보면 하면 안 될 것 같다는 생각이 들어요.

  • 21. 레지나(스프라이트)
    '16.11.2 8:40 AM

    정말 오래간만에 82쿡들어와보네요. 광년이님 오래전부터 82쿡에서 뵈었었는데^^
    다 맛있어 보이지만 두부조림에 꽂히고 말았답니다. ㅎㅎ 잘 보고가요.

  • 광년이
    '16.11.3 1:41 AM

    자주 들어오셔서 글도 올리고 댓글도 달아주세요~ 힘내서 더 자주 글 쓸게요. ㅎㅎ

  • 22. 딩동
    '16.11.2 8:56 AM

    저도 팬입니다 ^^
    맛있는거 눈 호강 하고 갑니다.
    즐거운 직장이면 최고의 직장인거죠 ^^

  • 광년이
    '16.11.3 1:43 AM

    맞아요. 일이 힘들어도 같이 일하는 사람이 좋으면 할만 한데 일이 편해도 사람이 불편하면 못하겠죠?
    계속 서 있고, 할 일도 많은 곳이지만 사장님도 재밌고, 사모님도 따뜻하고...참 좋은 곳이예요.

    팬이라 해주시니 몸 둘 바를 모르겠어요. ㅎㅎㅎ

  • 23. 안서
    '16.11.2 10:44 AM

    언젠간 꼭 가보고 싶은 그 곳~~~~

  • 광년이
    '16.11.3 1:43 AM

    뵐 날을 기다릴게요~!

  • 24. 쪼니나니
    '16.11.2 10:56 AM

    아..맛있겠다.
    님의 따뜻한 마음과 글이, 심란한 마음과 얼어붙은 몸을 달래주네요.
    처음 댓글다는 숨은팬입니다.

  • 광년이
    '16.11.3 1:45 AM

    숨지 마시고 자주 봬요. ㅎㅎㅎ
    잠깐이라도 위로가 되셨다니 참 좋네요. 저도 다른 분들 글 보면서 울컥 하기도 하고 위로 받기도 하고 열심히 살아야겠다고 힘도 받고 그러는데...제가 주는 사람이 되니 참 좋네요.

  • 25. 다이아
    '16.11.2 1:01 PM

    와락~~~ 너무 반가와요. 방어회가 저를 부르네요 ^^

  • 광년이
    '16.11.3 1:46 AM

    와락!!!
    방어 철이예요. 찬바람 불면 방어가 기름져져서 꼬시고 찰지고 그럽니다~ 가까운 횟집가서 한 점 하세요. ㅎㅎ

  • 26. 루도비까
    '16.11.2 1:43 PM

    오~
    대단하십니다

  • 광년이
    '16.11.3 1:46 AM

    다~ 제가 일을 잘 해서 사장님이....쿨럭...
    죄송합니다. ^^;;;

  • 27. 페라와와
    '16.11.2 8:26 PM

    답글 달려고 휴면계정 활성화 시켰습니다~
    친구의 부탁으로 식당에서 잠시 일을 도왔는데
    일하는곳에 설거지하는 남자 유학생 달걀부침 하나 해준다고
    저를 이상한 사람이라고 말한 식당주인의 부인되시는분.......
    여러분께 고발하고 싶어 답글다네요~
    저는 캐나다 살아요 :)
    이런 직원식은 환상이네요
    지금도 제친구 올케되시는분........ 생각하면.....무서워요
    아주 행복해지는 상차림이네요.. 잘봤습니다 :)

  • 광년이
    '16.11.3 1:49 AM

    다행히 저는 그런 가게에서 일한 적이 없는데 얘기 들어보면 그런 가게가 꽤나 많더라구요. 음식 팔면서 일하는 사람 먹는 건 엄청 아까워하는 사장들. 다 먹고 살자고 하는 일인데...심지어 음식 장사하는 사람이 맘을 그렇게 쓰면...돈 받고 파는 건 꼼수 안 쓰나 하는 생각이 들더라구요.

    행복해지셨다니 뿌듯합니다. ^^ 활성화 시킨 김에 글도 올리세요~! 요즘 키톡이 넘 썰렁해요. ㅠㅠ

  • 28. 호박고양이
    '16.11.2 8:29 PM

    먹고싶다는걸 만들어 준다구요?!
    이거 심야식당 현실버젼인가요!!!
    부.....부......부.....러우면 지는건데.........진심 부럽습니다 ㅠㅠ

  • 광년이
    '16.11.3 1:51 AM

    아....지금은 심야식당 현실버전이라 할 수 없습니다. 직원식이니까요.
    제가 손님으로 갈 때는 정말 심야식당 같았어요. 사장님 배고파요. 맛있는 거 주세요~ 이러면 뭐든 뚝딱 만들어 주고 그랬거든요. 그때가 정말 좋았는데... 직원식은 일하고 먹는 밥이라 좀 덜 좋은 것 같아요. ㅎㅎㅎ

  • 29. 미스마플
    '16.11.3 4:59 AM

    미국에서 한국 가게 되면 광년이님 일하시는 가게 가려고 검색해 놓은 사람 여기 있어요
    가게 번성해서 제가 갈때까지 문 열고 계셔야 합니다

  • 광년이
    '16.11.8 2:19 AM

    저도 그러길 바랍니다. ^^

  • 30. 꽃게
    '16.11.3 8:46 AM

    오랫동안 광년이님 봐오면서
    이전 자취생 버전 올릴때도
    무슨 츠자가 저렇게 음식을 잘 해먹지? 했더랬는데

    단골에서 직원이 되고
    직원식을 저래 만들어주시는 사장님~~
    저도 취직하고 싶으네요.ㅋ

    사람들이 다 나하고 생각이 같을수는 없어요.
    마음 상할것도 없어요.

    내가 맘에 안드는 사람은
    나도 맘에 안들어요.ㅋㅋ
    반대로 내가 싫은 사람은
    그 사람도 분명히 나 싫어할거에요.~~~

  • 광년이
    '16.11.8 2:21 AM

    그렇겠죠? 가게 손님들도 제가 좋아하는 손님이 저도 좋아해주시고 제가 싫어하는 손님은 자주 안 오시고 그러니까요..
    이번 일로 저도 좀 튼튼해진 것 같아요. ^^

  • 31. 튼튼
    '16.11.3 11:01 AM

    스토리를 들으니 더욱 정감이 갑니다. 번창하세요....라고 적으면 안되려나? ㅎㅎ 암튼 저는 직원식 글 묵묵히(?) 속으로만 좋아하던 1人인데 이참에 잠시 출몰했습니다~^^

  • 광년이
    '16.11.8 2:21 AM

    자주 출몰해주세요. ㅎㅎㅎ 반갑습니다~!

  • 32. 유지니맘
    '16.11.3 11:04 AM

    고문이다
    고문이다
    이.거.슨 ..정녕 고문인것이다

    진짜 진심인데요 ..
    저 꼭 가보고 싶거든요?
    20대 이태원 한남동 바닥을 쫌 돌아다녔던
    기억으로 잘 찾아가봐야지 ..
    그전 포스팅 어드메에 살펴봐야겠어요 .

    진짜 가고 싶다 ..ㅋ
    저기 사진 모두 다 먹고 싶다 ~~~~^^

    손으로나마 만져보고 갑니다
    제가 갈때까지 꼭 기다려주셔요 ~~

  • 광년이
    '16.11.8 2:22 AM

    찾아보시면 있습니다. ㅎㅎㅎ
    오시면 격하게 환영해드릴게요. 기다리고 있겠습니다~

  • 33. 라라라
    '16.11.5 6:27 PM

    거기가 어딘가요? 저 거기 취직 좀 하면 안되겠슴까..

  • 광년이
    '16.11.8 2:22 AM

    단호히! 안됩니다. ㅎㅎㅎ 제가 그만둘 때 연락드릴게요. ㅋㅋㅋ

  • 34. 피어나
    '16.11.6 10:14 PM

    지난 툐요일에 물어물어 갔는데 토요일은 6시부터 허시더란 ㅜㅜ . 2:30 다 되서 도착한 터라 브레이크 걸렸겠다 친구와 위로하며 근처 *천홍에서 ㅠㅠ 2차 시기 도전합니다~ 도전!

  • 광년이
    '16.11.8 2:24 AM

    아....전화 주시고 오시지 그러셨어요.
    평일은 11시 30분- 2시, 6시-11시 주말은 6시-11시
    이 시간에 오셔야 음식을 드실 수 있어요.
    간혹 주말에 일이 생기면 닫는 경우도 있으니 꼭 전화로 물어보세요.
    재도전 기다리고 있겠습니다. 오시면 꼭 말씀해주세요.

  • 35. 명랑오렌지
    '16.11.8 7:02 PM

    음식 나누는데서 정이 생기는거죠.
    직원식 그저 부러울 뿐이고ㅜ

  • 36. 밤호박
    '16.11.10 2:54 PM

    12월 19~20 제딸이 서울에 돌프리마켓 가겠다고 해서 ktx타고 가서 꼭 들리겠습니다
    오픈 시간을 알고 가야 하는군요.

  • 37. 솔이엄마
    '16.11.11 2:57 AM

    광년이님 방가방가~~~~~~^^

    현재 시간 새벽 두시 오십오분!!!
    괜히 키톡 들어왔어~ 괜히 키톡 들어왔어ㅠㅠ
    다 먹고 싶어 다 먹고 싶어!!!! (독백입니당~)

    언제봐도 먹음직스런 직원식 모음이네용~^^
    추위에 감기조심하시구요!!! ^^

  • 38. 겨울
    '16.11.21 8:55 PM

    회사가 디게 좋은가봐용 저거먹으러 출근 하고잡다

  • 39. wjlki
    '16.11.25 5:38 AM - 삭제된댓글

    너무 맛있어보여요~ 이렇게 맛있는 음식 함께 먹을 수 있는 분들과 일하시니까 행복하실것 같아요~

  • 40. 마타하리
    '16.12.22 11:32 AM

    주방에 서서 먹는 스텝밀(?). 요즘 저도 맛들였어요.
    쉬는날 한번 가보고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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