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요리물음표

요리하면서 생기는 여러가지 궁금증, 여기서 해결하세요

명절손님상 쉽~게 차리는 노하우좀 알려주세요~^^

| 조회수 : 3,188 | 추천수 : 10
작성일 : 2008-08-13 13:40:22
결혼 5년차, 그간 명절은 편~하게 보냈다죠.
명절전에 내려가긴 했지만 명절음식은 전혀 안만들었어요.
(하긴...며느리 들이시고 평생 안하셨다면서 추석때마다 송편은 만드시더군요. )
그냥 식구들 먹을꺼 차려먹고 놀다가 명절 당일날 시할머니 할아버지 계신데 들러 한끼만 먹고 오면 끝!
음식은 근처에 사시는 작은어머니께서 국만 끓이셨어요

그런데, 올여름 시할아버지께서 돌아가셨습니다.
더불어 이번 명절부터는 시댁에서 지내게 된답니다.
울어머니, 벌써부터 명절 준비에 바쁘십니다...--;;..제기부터 젯상까지 다 준비해놓으셨다네요.

울어머니 말씀
"일하는 사람들은 일하고, 일도 안하면서 방해만 되는 사람들은 다 내쫓아야겠다~"
말이 내쫓는 거지, 일안하는 남자들은 놀다 오라는 거잖아요.
그래서 울남편한테 지금부터 협박하고 있습니다. 시동생이랑 둘이서만 놀다오면 죽는다고~ ㅋㅋ

하여튼 가장 최근 통화에서 엄니 하시는 말씀,
얘야, 내가 어떻게 하면 명절날 쉽게 사람 치를 수 있는지 요즘 연구 중이다.
큰 상피고 접시 한개씩 주고, 부페식으로 하면 안쉽겠나~
(우리집에 시동생, 사촌시동생들 잘 놀러오거든요. 그럴때마다 제가 이렇게 차렸었어요..ㅎㅎ)
하여튼 나도 연구 중이니, 너도 잘~ 생각해보래이~ 하시네요...ㅋㅋㅋ
저희 어머니, 합리적인 분이시거든요...^^옛날식 고집하지는 않으세요.

그런데, 사실 제 생각에는 어른들이 오셔서 드시는 차림인데,
부페식으로 한다고 해도 전~혀 그릇이 줄진 않을꺼란 생각이예요.
각 음식마다 큰 접시에 하나씩 담아둬야죠, 개인마다 앞접시 하나씩 돌아가죠, 거기에 밥그릇하나 국그릇 하나...
과연 설겆이가 줄어들까요?

하여튼, 저도 짬짬히 생각을 해 보는 중이지만, 뭐..별다른 아이디어가 안떠오릅니다.
여기 82에 손님접대의 달인들이 많으시니, 어떻게 하면 좀 쉽게 손님을 치룰 수 있을까 여쭈어 봅니다.

손님수는 보자...
어른들 10명정도+울아들(5살)하나...이정도예요. 뭐 생각보다 그렇게 많지 않네요. ㅎㅎㅎ

하여튼 후딱 차려내고 설겆이에 안치이는 비법좀 알려주세요~
뭐..남자들 시켜라...이것도 방법이긴 한데요.
남자들이 하더라도 편하게 해야죠...전반적으로 일을 줄일 수 있는 방법이 궁금해요~^^

ps. 아무리 편한 시댁이라지만, 글고 아무리 친정엔 시댁보단 훨~씬 자주 간다지만,
그래도 명절에 시댁부터 가서 시댁 음식 거드는건 좀 불공평하다는 생각, 지울수가 없어요.
울집도 큰집인데...왜 울집 두고 남의집(남푠아, 미안~)에 가서 음식을 해야 하는지..ㅠ.ㅠ..
울집은 딸만 셋이거든요...넘 속상해요...ㅠ.ㅠ..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하늘파랑
    '08.8.14 9:10 AM

    식기 세척기요 ㅎㅎ... 너무 심한가요?
    근데 그 어른 10분이 다 오셔서 식사(밥에 국, 반찬)하시고 가시는건지요..
    그렇다면.. 정말 산같은 설거지 피할길이 없어 보입니다..
    젊은 사람들이야 큰 접시에 요밀조밀 담아주고 먹으라 한다고 해두요..
    에고. 추석이 이제 한달 남았네요. 저도 연구좀 해야겠어요...ㅡ.ㅡ

  • 2. 뮤뮤
    '08.8.14 11:57 AM

    식기세척기, 사드려도 안쓰실거예요....ㅠ.ㅠ..
    애기 봐주시러 저희집에서 몇달씩 계시기도 하는데, 저희 집에 있는 세척기 돌리려면,
    시끄럽다고 내가 하겠다고 하시는 분이시거든요.
    아...정녕 획기적인 방법은 없는 것인가요? ㅠ.ㅠ.

  • 3. SilverFoot
    '08.8.14 5:12 PM

    일회용 그릇에 나무젓가락은 너무한가요?
    제 생각에도 설겆이 줄이는 방법은 없을 것 같아서요.
    저희 시댁 식구들 평소 한달에 한번 정도 모여도 보통 어른 열댓 됩니다.
    인원이 많으니 격식 없이 편하고 먹고 놀거든요.
    저는 웬만하면 다 제대로 그릇 꺼내서 상 차리는데 시어머니는 설겆이 번거롭다고 일회용 그릇과 나무 젓가락 잘 꺼내세요.

  • 4. 다이아
    '08.8.16 3:54 AM

    국,밥이나 찌개를 먹는 한식 식단으로는 별로 설겆이가 줄지는 않을것 같아요.
    부페로 해서 밥까지 하나의 접시로 먹는다면 모르겠지만요.
    밥공기에 국그릇에 두집이상만 모이면 저절로 쌓이는게 설겆이인것 같아요.
    설겆이를 남편들이 하라고 해도 좋을것 같은데....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추천
45466 잘려진(?)고기로 수육해도 되나요?? ollen 2024.03.25 473 0
45465 메주콩이 또 생겼는데 잎새이는바람 2024.03.17 329 0
45464 천지연 갈비집 10분전 2023.10.06 2,754 0
45463 *수박처단* 볶음김치 만들 때 1 동글이 2023.09.27 1,272 0
45462 청귤청을 했어요~ 헤이루 2023.08.30 1,178 0
45461 소고기에 기름이 너무 많은데... 손질하고나면 먹을게 있나 싶을.. 마리 2023.07.31 1,414 0
45460 유통기한 지난 엿기름가루 구름배 2023.03.31 3,264 0
45459 백설탕 1T 스푼과 1t스푼은 각각 몇그람정도 될까요? 1 박병우 2023.02.22 4,187 0
45458 만두속만들때 배추 절이는거와 삶는거 오즈 2023.01.18 2,148 0
45457 백숙(삼계탕)위에 우유막 같은게 생기는게 정상인가요? hera 2022.10.18 1,899 0
45456 닭봉 피.,.ㅠㅠ 1 오예쓰 2022.09.24 2,467 0
45455 간장으로 장아찌 담글 때... 4 oo지니oo 2022.03.27 9,896 0
45454 양념고기할때 재워서 하는게 나아요? 아님 따로 하는게 나아요? 1 금동이네 2022.02.14 9,164 0
45453 락앤락 안의 성애? 왜 생기는 건가요? 너무슬퍼요 2022.01.24 9,328 0
45452 알토란에 이보은의 동치미 해조신 분들 어때요? shu 2022.01.22 9,023 0
45451 생크림 유통기한 어느정도일까요 나약꼬리 2022.01.09 9,468 0
45450 시중에 파는 소스 요리할 때 써야 되는 건가요? 너무슬퍼요 2021.12.29 8,463 0
45449 간장게장 이거 뭔가요 ? 2 letsgo2008 2021.08.11 13,197 0
45448 장아찌가 너무 짠데.. 2 rulralra 2021.06.01 10,293 0
45447 블루베리 쨈 망했나봐요. 2 진호맘 2021.05.21 10,601 0
45446 비오는데 1 비온 2021.05.16 9,819 0
45445 삼계탕에 쓰는 명주실 질문 1 APAPAP 2021.05.02 9,280 0
45444 노인반찬 7 에머랄드 2021.05.01 16,813 0
45443 전기오븐에 빵을 구우면 밑바닥이 너무 까맣게 되네요 2 다알리아 2021.01.10 9,952 0
45442 비트효소만들고 남은 비트찌꺼기는 무얼하면 좋나요? 2 별바우 2020.12.15 10,319 0
1 2 3 4 5 6 7 8 9 1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