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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지웅이 아버지에 대해 쓴 글

올레 조회수 : 113,796
작성일 : 2016-09-04 22:34:17

이런글 퍼오면 문제가 될까요..? 문제가 된다면 삭제할께요.

허지웅 허세만 가득해 보여서 싫어했는데 이 글을 보고 좋아하게 되었어요.

글 참 잘쓰네요.



나를 ‘혼자’로 만든 남자, 아버지

[매거진 esc] 허지웅의 설거지

등록금 지원조차 거절한 당신에게 받고 싶은 사랑과 주고 싶은 미움

살다보면, 3루에서 태어난 주제에 자신이 흡사 3루타를 쳐서 거기 있는 것처럼 구는 사람들을 만나기 마련이다. 아무튼 3루에 누가 있다는 건 좋은 일이다. 재수가 없어도 내버려둔다. 심지어 3루 말고는 어디도 가본 적이 없는 그를 향해 응원을 한다. 그가 홈으로 무사히 들어와 점수를 낼 수 있도록 편의와 우선권을 제공한다. 어찌됐든 그는 3루에 있으니 말이다.

마침내 기회가 온다. 평생 삼진 아니면 파울만 쳐대던 무명의 노력파 타자가 2루타를 쳐냈다. 아마도 그것은 그의 인생에 허락된 단 한 번의 완벽한 안타다. 2루타를 쳐낸 무명의 타자는 아깝게 태그 아웃 당한다. 그러거나 말거나 점수만 만들어준다면 상관없다. 모두의 시선이 3루로 모인다. 지금이다! 뛰어! 점수를 내줘! 3루에서 태어나 평생 3루타를 친 것처럼 굴었던 자가 느지막하게 뛰기 시작한다. 그런데 조금 뛰는가 싶더니 도로 3루에 돌아와버린다. 다소간의 야유가 있었으나 3루에 주자가 있다는 게 중요한 거 아니겠냐는 집단 지성에 의해 소동은 금세 잦아든다. 경기가 끝난 후, 평생 단 한 번의 완벽한 2루타를 쳐낸 동료에게 미안하지 않냐고 묻는 기자를 향해 그가 말한다.


“아프니까 이루타죠. 천번을 흔들리면 언젠가 그도 저처럼 삼루타를 칠 수 있지 않을까요.”(엄지 척)
이런 ‘우사인 볼트 기립근 염려해주는 세상’을, 우리는 살아왔다. 나는 평생 그런 사람들을 경멸해왔다. 그런데 요즘 들어서는 내가 그런 사람들과 결과적으로 다른 게 뭔지에 대해 자꾸 생각하게 된다.

한번은 아버지를 찾아간 적이 있다. 새벽에 일어나서 똥을 싸다가 문득 그래야겠다는 생각을 하고 연락을 했다. 문자를 보냈고, 와도 된다는 허락을 받았다. 아버지와는 중학생 이후로 왕래가 없었다. 그날 아침 내가 왜 갑자기 찾아갈 생각을 했던 건지 잘 모르겠다. 다만 아버지를 만나 대답을 들어야 할 것들이 있었다. 그 대답을 듣지 않으면 앞으로도 잘 살아나갈 수 없을 거라는 생각을 했다.

원주는 추웠다. 아버지는 원주에 있는 대학교에서 오랫동안 교수를 하고 있었다. 터미널 앞에서 만났다. 중학교 시절에 멈춰 있는 내 기억 속의 아버지 차는 언제까지나 하얀색 엑셀이었는데 다른 차를 보니 기분이 이상해졌다. 만남은 뜨겁지도 차갑지도 않았다. 그저 우리 둘 다 이런 종류의 만남에 익숙하지 않다는 것 정도는 알 수 있었다. 차로 이동하는 동안 나는 아버지가 이 만남에 대해 내심 꽤 감동하고 있으며, 내게도 같은 종류의 감동이 전해지길 원하고 있다는 느낌을 받았다. 나는 뜨거운 화해를 하러 거기 간 것이 아니었다. 정신을 똑바로 차려야겠다는 생각을 했다.

아버지 사무실에 앉아서 이런저런 이야기를 했다. 아버지 전공분야에 관한 아무짝에도 쓸모없는 이야기들이 대부분이었고 그마저도 어색하고 거대한 구멍을 메우기 위한 용도였지만, 놀랍게도 유익한 시간이었다. 하지만 내가 물어보고 싶은 건 따로 있었다.

반강제적 ‘독립심’에 발버둥치다
도움이 필요하다 말할 능력도
호의를 받아들일 능력도 잃었다
독선만 남은 건가, 너무 두렵다

군대를 전역한 뒤 돈이 없어서 복학을 하지 못하고 하루에 아르바이트를 세 개씩 하다가 탈진을 해서 쓰러진 날이 있었다. 그날 밤 나는 고시원 앞에서 소주 두 병을 억지로 한꺼번에 털어넣었다. 그리고 아버지에게 전화를 했다. 신호음이 가는 동안 입술을 얼마나 깨물었는지 정말 피가 났다. 도움을 구걸한다는 게 너무 창피했다. 모멸감이 느껴졌다. 아버지 도움 없이도 잘 살 수 있다고 언제까지나 보여주고 싶었는데 이렇게 백기를 들고 전화를 한다는 게 끔찍했다. 그 와중에 소주는 알코올이니까 이 상처가 소독이 되어서 덧나지 않겠지라는 생각을 하고 있던 찰나 아버지가 전화를 받았다.

나는 아버지가 교수로 있는 대학교에서 자녀 학비가 나온다는 사실을 알고 있었다. 지금 너무 힘들어서 그러는데 나중에 전부 갚을 테니까 제발 등록금을 내주면 안 되겠느냐고 부탁했다. 월세와 생활비는 내가 벌 수 있다, 당장 등록금만 어떻게 도와달라고 말했다. 예상되는 상대의 답변이 있을 때 나는 그 답변을 듣기 싫어서 최대한 이야기를 길게 늘어놓는 버릇이 있다. 그날도 그랬다. 등록금도 갚고 효도도 하겠다는 이야기를 한참 하고 있는데 등록금과 효도 사이의 어느 지점에서 아버지가 대답을 했다.

그날 원주의 사무실에서 나는 아버지에게 물었다. 왜 능력이 있으면서도 자식을 부양하지 않았는지 물었다. 왜 등록금마저 주지 않았느냐고 물었다. “후회하고 있다”고, 아버지는 말했다. 아버지 입에서 후회라는 단어를 목격한 건 그때가 처음이자 마지막이었던 것 같다. 후회하고 있다, 는 말은 짧은 문장이다. 그러나 놀랍게도 나는 만족스러웠다.
내가 확인하고 싶었던 건 왜 내가 아버지에게 미움 받아야 하는지였다. 대체 내가 뭘 잘못해서 학교에서 공짜로 나오는 학비 지원금마저 주고 싶지 않을 만큼 미웠는지 하는 것 따위 말이다.

부모에게조차 사랑받지 못하는 사람이라는 게 나는 반평생 슬프고 창피했다. 그래서 타인에게 사랑받기 위해 노력하는 건 일찌감치 포기했다. 남의 눈치 보면 지는 거라고 위악적으로 노력하다 보니 ‘쿨병’이니 뭐니 안 좋은 말이 쌓여갔지만 중요하지 않았다. 남에게 결코, 다시는 꼴사납게 도움을 구걸하지 않고 오로지 혼자 힘으로만 버텨 살아내는 것만이 중요했다.

구체적이지 않았지만 후회하고 있다는 말로 내게는 충분했다. 삶이란 마음먹은 대로 안 되기 마련이다. 아버지도 잘해보고 싶었을 것이다. 후회하고 있다면 그것으로 된 것이다. 후회하고 있다는 그 말에 나는 정말 태아처럼 안도했다. 아버지가 “그래도 니가 그렇게 어렵게 산 덕분에 독립심이 강한 어른이 되어서 혼자 힘으로 잘 살고 있으니 다행”이라고 말하기 전까지는 말이다.

그날의 만남은 그걸로 끝이었다. 아버지를 본 건 그게 마지막이었다. 나중에 연락이 몇번 왔지만 받지 않았다. 돌아가는 버스 안에서 자신도 어렸을 때는 나중에 자식을 낳으면 친구 같은 부모 자식 사이가 되고 싶었다는 아버지의 말을 계속해서 곱씹었다. 아, 자신이 원하는 어른으로 나이 먹어가기란 얼마나 어려운 일인가.

살다보면 3루에서 태어난 주제에 자신이 흡사 3루타를 쳐서 거기 있는 것처럼 구는 사람들을 만나기 마련이다. 나는 평생 그런 사람들을 경멸해왔다. 그런데 이제 와 돌아보니 내가 딱히 나은 게 뭔지 모르겠다. 나는 심지어 3루에서 태어난 것도 3루타를 친 것도 아닌데 ‘아무도 필요하지 않고 여태 누구 도움도 받지 않았으니 앞으로도 혼자 힘만으로 살 수 있다’ 자신해왔기 때문이다. 나는 그런 자신감이 건강한 것이라고 생각했다. 요즘에 와서야 그것이 착각이라는 걸 깨닫고 있다.

어떤 면에선 아버지 말이 맞았다. 그게 누구 덕이든, 나는 독립적인 어른으로 컸다. 아버지에게 거절당했듯이 다른 누군가에게 거절당하는 게 싫어서 누구의 도움도 받고 싶지 않았다. 그래서 누구에게도 도움을 구하거나 아쉬운 소리를 하지 않고 멀쩡한 척 살아왔다. 시간이 흘러 지금에 와선 도움이 필요할 때 도움이 필요하다고 말할 수 있는 능력도, 타인의 호의를 받아들일 줄 아는 능력도 잃어버리고 말았다. 이제는 혼자서밖에 살 수 없는 사람이 되어 버린 것 같다. 좋은 어른은커녕 이대로 그냥 독선적인 노인이 되어버릴까, 나는 그게 너무 두렵다.

허지웅 작가

IP : 59.10.xxx.246
13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00
    '16.9.4 10:38 PM (223.62.xxx.125)

    글을 잘쓰내요...

    어쨌거나..능력이 있어요..
    마치 막내남동생 보듯이 안쓰럽네요.

  • 2. ...
    '16.9.4 10:38 PM (119.192.xxx.72)

    허지웅은 자기 아버지처럼 되지 않길 바래요. 아버지라는 인간 참 다시 보게 되네요.

  • 3.
    '16.9.4 10:39 PM (112.151.xxx.89)

    좋네요.
    허지웅 좋아요.
    잘됐으면 좋겠어요.

  • 4. ....
    '16.9.4 10:41 PM (218.235.xxx.128)

    뭉클합니다.

  • 5. ..
    '16.9.4 10:41 PM (124.199.xxx.30)

    허지웅이 필름2·0 시절 글 발좋았어요. 지인이 그 프로(그린라이트~~)에 매력있는 사람이라고 허지웅 말할때 전 그자가 그 허지웅이라 반갑더라고요ㅎ 뭐 요즘 행보는 모르지만. 옛날 허지웅 글발은 전 인정해요ㅋ

  • 6. ...
    '16.9.4 10:42 PM (122.38.xxx.28)

    아...그래서...허지웅이 늘...전투적인 분위기였네요...가슴에 분노가 가득 차 있는것 처럼 보였는데..
    그랬군요..

  • 7. 생돈 달라는 것도 아니고
    '16.9.4 10:43 PM (178.191.xxx.55)

    회사에서 지원되는걸 왜 안해주지? 한 번 해주면 계속 손 벌릴까봐?
    허지웅도 나중에 저 애비란 인간 독립심 좀 길러주세요.
    요양원엘 가든 말든 죽든 말든 그 좋아하는 독립심 꼭 갖고 험한 노년 헤쳐나가시길.

  • 8. 글 잘쓰네요
    '16.9.4 10:44 PM (175.226.xxx.83)

    시니컬하고 쿨내나는 행동거지가 아버지가 발단이었구나.
    이정도로 힘든시절을 보냈을줄이야

  • 9. 우주
    '16.9.4 10:45 PM (219.248.xxx.188)

    책제목이 잘 기억이 나지 않지만 확 다가온 글이 있어요.
    자립하라고. 여기서 자립은 스스로 할수있다가 아니고 스스로 할 수없는 일을 인정하고 도움을 받을 수 있어야 한다는 의미예요. 허지웅 글의 마지막을 보면서 다시 이 글이 떠올랐어요. 스스로 모든걸 해 왔다는 게 참 가슴이 아픈 말이예요.

  • 10. 저랑 흡사..
    '16.9.4 10:45 PM (121.179.xxx.80)

    저도 허지웅처럼 버려지진 않았지만
    부모한테 기대지 못하고 컸어요
    그래서 누구에게 사랑받기위해 베풀긴 하지만
    도움을 받는건 못하겠어요

  • 11. 다시시작1
    '16.9.4 10:46 PM (182.221.xxx.232)

    가난한 아비도 아니고 자신도 대학교수면서 참 야박한 아비네요.

  • 12. 맞아요
    '16.9.4 10:47 PM (119.70.xxx.204) - 삭제된댓글

    허지웅 글잘씁니다
    기자로서도 좋았구요
    영화평론도 다 괜찮아요
    영화평론쪽에 글잘쓰는사람들 정말많은데
    그속에서도잘쓴다고 생각했었어요

  • 13. 그치만
    '16.9.4 10:47 PM (121.179.xxx.80)

    허지웅 참말로 글 빙빙 돌려 쓰는건 영 안고쳐지나 봐요
    3루 이야기는 너무 난해하게 썼네요..무슨 말인지는 알겠는데

  • 14. 그러게요
    '16.9.4 10:49 PM (178.191.xxx.55)

    허세는 어쩌지 못하네요. 3루는 비유가 안맞아요.

  • 15. ㅇㅇ
    '16.9.4 10:50 PM (14.34.xxx.159)

    아버지에게 버려진 상처가 엄청났나봐요..
    인간이하의 아버지예요.

  • 16. ...
    '16.9.4 10:53 PM (49.166.xxx.118)

    전 3루이야기가 딱 들어오는데..
    남의 희생을 밟고 홈에 들어오는 운명이면서
    자기가 잘나서 그런 줄 아는 사람들이 얼마나 많은지..

  • 17. 최민수 생각나네요.
    '16.9.4 10:53 PM (59.7.xxx.209)

    엄마(배우 강효실)와 아빠가 이혼하고 엄마와 둘이 살았는데 엄마가 암.
    그때 최민수가 나이가 어렸던가 배우로 아직 수입이 없었을 때였던가 그래서
    엄마 암 치료비 때문에 생활이 너무 곤궁해져서 아버지를 찾아갔는데 아버지가 문전박대.
    나중에 최민수 뜬 다음에 방송에서 부자 배우로 아버지인 최무룡이 같이 나온 적 있는데
    그때 왜 그랬냐니까 독립심을 길러줄려고 그랬다고..

  • 18. ...
    '16.9.4 10:54 PM (121.125.xxx.71)

    엄마에게도 기대지 못했나 보네요.
    안스럽....

  • 19. ...
    '16.9.4 10:54 PM (39.118.xxx.170)

    미운 우리새끼 보면서 허지웅 뭔가 참 많이 까칠하네 싶었는데
    상처가 싶네요..
    학교에서 자녀 학비가 지원되는데도 그걸 안주다니
    진짜 매정한 아비네요 ㅠㅠ

  • 20. 예전
    '16.9.4 10:55 PM (121.154.xxx.40)

    어떤 프로에선가
    사랑하는 여자가 있었는데
    그 여자 분이 아이 낳고 싶다고 해서 헤어 졌다는 얘기 들은거 같아요
    참 슬픈 과거가 있었네요

  • 21.
    '16.9.4 10:57 PM (121.166.xxx.118) - 삭제된댓글

    미운 오리새끼 보는데 허지웅 많이 성장했나보네요.
    결혼은 싫어도 아이는 두고 싶다고 하더라구요.
    세상에 자기보다 나은 존재를 남기고 싶다고 했나?
    위험한 생각이라 생각했는데 이글 보니 이해가 가는거 같기도 하고..
    어머니 젊고 참하시던데..

  • 22. 3루 표현 와닿네요
    '16.9.4 10:58 PM (175.226.xxx.83)

    허지웅 필력은 알아줘야

  • 23. 아아아아
    '16.9.4 10:58 PM (182.231.xxx.170)

    전 3루 비유가 좋은데요.

  • 24. 내가
    '16.9.4 11:01 PM (116.33.xxx.87)

    제가 이상한가봐요. 독해가 안되는지 이게 무슨소리야. 맥락이 연결이 안되네요.

  • 25. 어이구
    '16.9.4 11:02 PM (121.172.xxx.132)

    또 잘난 사람들 나왔네.
    본인 취향 아니면 난해, 허세예요?
    원글님이
    글쓰기 평가 하라고 올린 글 아닌건 알겠어요?

  • 26. ..
    '16.9.4 11:07 PM (223.38.xxx.234)

    예전에 누군가 금수저를 3루수에 빗대어 쓴적이 있습니다. 출발점이 다르다라는 논지로. 여기서도 그걸 얘기하고 싶은건지 어쩐건지.
    이 글에서는 3루 이야기와 전체적인 이야기가 연결이 안되요. 3루 이야기를 빼면 나머지는 좋네요.

  • 27. 감동무
    '16.9.4 11:08 PM (1.246.xxx.75) - 삭제된댓글

    저는 이 글을 읽고 불편했어요.
    마치 체류영화를 볼 때
    "울어!울어! 이래도 니가 안울거야!"를 강요해서 마지못해 눈물 찔끔 짜게 하는 장면마냥, '야구-아침 화장실-재회-회상-현재'로의 연결이 너무 억지스러워요.
    '자연스러워 보이는 글 쓰는 법'의 순서로 글을 껴 맞추려는 습작마냥,

    처음엔 좋아했었지만, 너무 자기 틀을 짜서 그 틀에 독자를 내리 꽂으려 해서 거북합니다.
    원글님이 감동 받은 글을 냉소적으로 받아들여 저도 참...유감입니다만, 사람들은 각기 취향이 제각각이니 이해해 주세요!

  • 28. 감동무
    '16.9.4 11:09 PM (1.246.xxx.75)

    감동무
    '16.9.4 11:08 PM (1.246.57.75)삭제
    저는 이 글을 읽고 불편했어요.
    마치 최류영화를 볼 때
    "울어!울어! 이래도 니가 안울거야!"를 강요해서 마지못해 눈물 찔끔 짜게 하는 장면마냥, '야구-아침 화장실-재회-회상-현재'로의 연결이 너무 억지스러워요.
    '자연스러워 보이는 글 쓰는 법'의 순서로 글을 껴 맞추려는 습작마냥,

    처음엔 좋아했었지만, 너무 자기 틀을 짜서 그 틀에 독자를 내리 꽂으려 해서 거북합니다.
    원글님이 감동 받은 글을 냉소적으로 받아들여 저도 참...유감입니다만, 사람들은 각기 취향이 제각각이니 이해해 주세요!

  • 29. .....
    '16.9.4 11:16 PM (211.201.xxx.68)

    남들과달리 부모에게 사랑받지 못했다
    어릴때 버림받았다는 사실에 자괴감에 오늘 쌓여있었는데

    좋은글이네요

    공감안되는 사람들도있지만 저는 너무 잘 이해되요
    아이는 낳고싶지않아요
    그마음 충분히 뼈저리게 오랫동안 알아요

  • 30. 글은 좋네요
    '16.9.4 11:16 PM (210.210.xxx.160)

    미운우리새끼보면 정신적으로 좀 문제가 많아 보이던데요.
    상처가 깊은 내면과 실제 모습은 다르니까..
    건강하게 상처를 극복하는 법을 못배워서,독기만 남은게 보이네요 글에서..
    그걸 자각하는건 쉬운데,실천이 어렵죠.
    섬세하고 예민한 사람같아요.글에서도 그렇고 실제 생활에서도 그렇고..

  • 31. ..
    '16.9.4 11:17 PM (211.214.xxx.83)

    허지웅 부모님도 이혼하신건가요? 허지웅 어머니 소개팅 얘기도 나오던데

  • 32. ㅇㅇ
    '16.9.4 11:17 PM (125.185.xxx.178)

    서론은 허지웅이 힘겹게 알바로 2루로 갈동안
    3루에있는 금수저는 자립할듯하면서 계속 빌붙는걸 비유한 단락이군요.
    지웅이 멋진 사람인거 아니 잘되길 바란다
    건강해라

  • 33. 0000
    '16.9.4 11:22 PM (14.39.xxx.7)

    허지웅 글빨 인정하지만 너무 연예인되서 별롭니다 특히 마녀 사냥 나오고 나서 자꾸 얼굴에 지방을 넣고 외모가 변하더니 너무 연예인 되고 나르시스트 같은 언행이 거슬려요 그 사람 말하는 거 보면 어떤 예리함 이런 것도 없던데 왜 자꾸 나오는 건지... 미운 우리새끼인가 거기에는신동엽이 백퍼 꽂아준 거 같이 보이고요
    ㅇ성형 수술은 개인의 선택이지만 글로 먹고 사람이 계속 방송 타고 싶어서 성형한 게 너무 보여서 신뢰도 확 떨어지고요 마녀사냥에서도 정말 딱히 예리한 말 한거 없었는데 재미도 없었고 성시경이 말 잘했죠 근데 왜 계속 나오는 건지,,,그리고 외모가 특이해서 그런건지 여자들도 조아한다고 하네요
    이혼 당한 거 왜 당했나 어디서 인터뷰한거 읽었는데 이혼 당할 수밖에 없었을 만큼 이기적이더라고요
    근데 저런 아버지 밑에서 커서 짠한 것도 사실이지만 그런 아버지를 많이 닮을 수 밖에 없는 것도 사실인 것 같네요 허지웅 글빨과 힘든 시절은 잘 알겠지만 연예인으로 나오지좀 말길... 특히 아침에 일어나서 자기 집이지만 굳이 홀딱 벗고 있는 모습을 보여주는 것은 정말 이상했어요 성형하고 외모에 자신감 엄청 생겼나보다 싶었음

  • 34. 0000
    '16.9.4 11:26 PM (14.39.xxx.7) - 삭제된댓글

    그리고 저 글도 저는 다 못 믿겟네요 허지웅 지가 각색해서 썼을 거예요 저는 사람 보는 눈 좀 있는데 다른 것은 아니고 착한 사람 못된 사람은 잘 봐요 근데 허지웅은 딱 봐도 비겁하고 결코 착한 사람은 아닙니다...
    순진한 사람들은 속을 만큼 비굴한 연기도 잘할 인간이네요

  • 35. ...
    '16.9.4 11:27 PM (182.215.xxx.208)

    아버지,3루 출신?

  • 36. ㄱ4
    '16.9.4 11:28 PM (116.127.xxx.52)

    어머 글 잘쓰네요...
    외모는 요즘 좀 불편하더만.

  • 37. 0000
    '16.9.4 11:29 PM (14.39.xxx.7) - 삭제된댓글

    그리고 학벌로 사람 평가하는 건 좀 아니지만 허지웅은 명지대 나왔는데 어떻게 그 학벌로 그렇게 기자로서 인지도생긴건지.. 솔직히 그런건 자기 아버지가 도와준 건 아닌가 싶기도 하네요 솔직히 글도 잘 못쓰던데요 그냥 정상인 아니예요 저 사람 상처 되게 많고 꼬이고 뒤틀린 것 같아요 근데 솔직하기라도 하면 불쌍하고 짠할텐데 엄청 척하고 비굴하고 그런 사람인거 딱 보이는데 사람들이 속는게 너무 신기해요 저는....

  • 38. .......
    '16.9.4 11:29 PM (182.230.xxx.104)

    근데 3루가 금수저 또는 아무 노력도 안하고 간것처럼 비유한거라면 그건 아닌것 같아요.
    3루에 그냥 간게 아니잖아요.그사람도 3루에 가기위해 처절한 삶을 살았던 사람일수도 있죠.뭐 금수저에 비유할려고 3루를 쓴거라면 그닥 와닿진 않아요.그러나 허지웅이란 사람이 야구에서 3루를 보고 그렇게 느꼈고 자기처지를 그렇게 비유하고 싶었다는걸 굳이 허세다라고 말하고 싶진 않아요..

  • 39. 그런 일이 있었군요
    '16.9.4 11:38 PM (218.39.xxx.146)

    화면에서 다소 불안정하지만 매력있는 사람이라고 느꼈고 미운우리새끼도 흥미롭게 보았어요.
    아버지가 돌아가신 줄 알았는데 참.. 박정한 아버지였군요.
    자기 아버지와의 추억이 너무 지독했기때문에 그런 류의 사람이 되고 싶지 않았는데 점점 비슷한 모습으로 가는듯하여 자기 자신을 안타까워하는 마음이 느껴지네요.
    허지웅씨 힘내세요^^

  • 40. ..
    '16.9.4 11:44 PM (211.36.xxx.71)

    아버지라는 인간도 그렇지만 엄마는요? 참 허지웅도 부모복 지지리도 없네요. 게다가 이혼,,,

  • 41. ㅁㅁ
    '16.9.4 11:48 PM (1.236.xxx.30)

    허지웅을 뭐 대단한 영웅이나 스타쯤으로 떠받드는것도 아니고
    공감되는 글을 쓰니
    상처많고 꼬이고 뒤틀려도 좋아하는 사람은 좋아하는거겠죠
    그런 불안함에 공감이 되어 더 좋을수도 있구요
    속긴 뭘 속는다고...자기만 똑똑한척

  • 42. mr
    '16.9.4 11:58 PM (124.49.xxx.61)

    글읽으니 울컥하네요. 솔직하면서도 소년같이 썼네요.

  • 43. ㅇㅇ
    '16.9.5 12:01 AM (223.62.xxx.55)

    까칠햐 사람들은 이렇게 이유가ㅈ있어요
    아버지 너무 하셨네
    상처많은게 너무 이해되네요

  • 44. ..
    '16.9.5 12:05 AM (211.223.xxx.203)

    앞 부분은 읽다가 패스~

    아버지 부분만 읽었는데
    이 아버지 꼰대 노인으로 늙어 갈 것 같네..

    그나저나 허지웅은 직업이 뭔가요?
    진짜 작가예요?

  • 45. 커피중독
    '16.9.5 12:06 AM (182.230.xxx.3) - 삭제된댓글

    부모에게조차 사랑받지 못하는 사람이라는 게 나는 반평생 슬프고 창피했다. 그래서 타인에게 사랑받기 위해 노력하는 건 일찌감치 포기했다. 남의 눈치 보면 지는 거라고 위악적으로 노력하다 보니 ‘쿨병’이니 뭐니 안 좋은 말이 쌓여갔지만 중요하지 않았다. 남에게 결코, 다시는 꼴사납게 도움을 구걸하지 않고 오로지 혼자 힘으로만 버텨 살아내는 것만이 중요했다.

    아버지에게 거절당했듯이 다른 누군가에게 거절당하는 게 싫어서 누구의 도움도 받고 싶지 않았다. 그래서 누구에게도 도움을 구하거나 아쉬운 소리를 하지 않고 멀쩡한 척 살아왔다. 시간이 흘러 지금에 와선 도움이 필요할 때 도움이 필요하다고 말할 수 있는 능력도, 타인의 호의를 받아들일 줄 아는 능력도 잃어버리고 말았다. 이제는 혼자서밖에 살 수 없는 사람이 되어 버린 것 같다. 좋은 어른은커녕 이대로 그냥 독선적인 노인이 되어버릴까, 나는 그게 너무 두렵다.

    전 개인적으로 허지웅 스타일이 글을 좋아하지는 않아요. 그런데 이 부분은 비슷한 경험을 하고 자라온 제가 항상 고민하던 거네요. 타인의 호의를 받아들이지 못하고 혼자 살 수 밖에 없는 사람이요. 그냥 제 성격적 특성이라 생각했어요. 비슷한 경험을 했었기에 문체는 적응못하겠지만 공감이 가는 글이네요. 저도 혼자 살아야 편한 사람인데 결혼해서 애까지 키우며 살고 있어요. 힘들어요. 내면의 상처들이 지금도 저를 지배하고 있다고 생각하니 더 어려워요. 칠순을 넘기신 나이에도 지금도 자식이라면 자다가도 벌떡하시는 부모님께 기대고 자란 남편과 소통이 참 어려워요. 제 문제었네요.

  • 46. ///
    '16.9.5 12:08 AM (61.75.xxx.94)

    아버지가 왜 그랬을까요?
    교수면 등록금 정도는 줄수 있는 경제적 능력이 충분하고
    그것마저도 학교에서 그냥 지원해주는거잖아요.
    진짜 특이한 아버지네요

  • 47. ㅇㅇ
    '16.9.5 12:11 AM (114.207.xxx.6)

    이해가되고뭉클했음

  • 48. 흠.
    '16.9.5 12:28 AM (118.46.xxx.181)

    그래도 허지웅 어버지는 사실을 인정하고
    후회한단 말이라도 했죠.
    우라 아버지는 내가 그런적 없다.
    이렇게 있는 사실을 부정하더군요.
    저도 남에게 도움을 바라는게 무지 어려워서
    다 혼자 헤쳐나가는 사럼이 되었습니다
    그런데 때때로 나의 아픔도 인식하지 못해요. 저 자신이.
    실오라기 같은 감정마저 내다 버란 모양입니다.

  • 49. 어머나
    '16.9.5 12:44 AM (223.62.xxx.97)

    글 잘 쓰네요...

  • 50. ...
    '16.9.5 1:04 AM (112.154.xxx.8)

    앞 부분은 넘 난해해요.
    겉멋 든듯한 표현 같기도 하고.
    저절로 패스하게 되네요.

    어릴때의 성장환경이 성격형성에 지대한 영향을
    미치긴 하는것 같아요.
    그래도 저 정도면 자기 앞가림 잘하면서
    잘 컸네요.

  • 51. 제 짐작에
    '16.9.5 3:30 AM (74.101.xxx.62) - 삭제된댓글

    허지웅의 아버지가 재혼을 해서 자녀를 둘을 새로 낳았다면...
    전 결혼에서의 아이들에게 학자금혜택을 주면,
    자신의 새가정의 아이들이 그 혜택을 받지 못 하게 될까봐 주지 않은게 아닐까 싶어요.
    옛날에 제 친구들의 경우, 아버지가 교수거나 은행 다니거나... 암튼, 자녀 두명에게만 학자금을 대주던 직장이 좀 있었거든요.

    전에 제가 여기에 남자들은 자신이 현재 같이 잠자리하는 여자의 자식들만 자식으로 여기고 키우더라. 라는 글을 올렸었는데요. 제 주변을 보면, 초혼에서 낳은 애들은 다 자기 핏줄인거 상관없이 남으로 생각하고, 자신이 같이 사는 여자, 잠자리 하는 여자의 아이들은 자기 핏줄이 아니더라도 이뻐하고, 키우더라고요.

    자기 돈을 주는것도 아니고, 직장에서 나오는 학비를 왜 아들에게 주지 않았을까? 의 경우에...
    전 주위의 경우를 봤을때 그렇더라.. 라는 추측을 쓴거지, 제가 그 집안을 알고 쓰는 답은 아닙니다.

  • 52. 그리고 저도 이 두 단락
    '16.9.5 3:34 AM (74.101.xxx.62) - 삭제된댓글

    '부모에게조차 사랑받지 못하는 사람이라는 게 나는 반평생 슬프고 창피했다. 그래서 타인에게 사랑받기 위해 노력하는 건 일찌감치 포기했다. 남의 눈치 보면 지는 거라고 위악적으로 노력하다 보니 ‘쿨병’이니 뭐니 안 좋은 말이 쌓여갔지만 중요하지 않았다. 남에게 결코, 다시는 꼴사납게 도움을 구걸하지 않고 오로지 혼자 힘으로만 버텨 살아내는 것만이 중요했다.

    아버지에게 거절당했듯이 다른 누군가에게 거절당하는 게 싫어서 누구의 도움도 받고 싶지 않았다. 그래서 누구에게도 도움을 구하거나 아쉬운 소리를 하지 않고 멀쩡한 척 살아왔다. 시간이 흘러 지금에 와선 도움이 필요할 때 도움이 필요하다고 말할 수 있는 능력도, 타인의 호의를 받아들일 줄 아는 능력도 잃어버리고 말았다. 이제는 혼자서밖에 살 수 없는 사람이 되어 버린 것 같다. 좋은 어른은커녕 이대로 그냥 독선적인 노인이 되어버릴까, 나는 그게 너무 두렵다.'

    너무도 와닿네요.
    제가 사회생활하면서 겪은 수많은 똑똑한 사람들중에서 자기 자리에서 발전을 못하는 사람들을 보면 남의 도움을 꼭 받아야 하는 순간에도 도움을 청할 줄 모르는 직장인들, 타인의 호의가 다 나중에 몇배의 악의로 돌아올까봐 맘을 닫고 사는 사람들인 경우가 많거든요. 그 사람들랑 친해져서 그 속을 알게 되면... 거의 다 부모로부터 심리적으로 내쳐지고 버려진 이들이예요.
    세상의 모든 문이 다 닫혀져 있다, 잠겨져 있다. 라고 가정하고 사는 사람들에게
    아니야 그 문을 다 두드려 보고 조금 기다리면 열릴거야. 웬만한 문들은 다 열려 있어. 라고 가르쳐 주는게 참 어렵더라고요.

  • 53. 파랑
    '16.9.5 4:43 AM (115.143.xxx.113)

    학자금 거절은 그냥 그 절차가 귀찮고 현재가 흔들리는게 싫어서 였을거라 추측 하게 되네요
    아들이 글써서 또 제법하니 역시 내핏줄하는가 보네
    후회한다까지만 하지
    그래도 그덕에 독립적인은 뭐야? 미친영감
    지 부친 신상나오네요 원세대 허교수
    ㅎㅎ 좀 고의같은 느낌이에오

  • 54. ㅇㅇ
    '16.9.5 7:19 AM (121.168.xxx.41)

    본인이 3루수에 태어났으면서 자기 힘으로 간 것처럼 여기는 사람과
    다르지 않다고..
    무정하고 못된 아버지 덕분이든 아니면 나의 힘으로 일궈냈든
    나는 독립적인 인간이라고 생각했다.
    근데 독립적인 인간이 아니라 독선적인 인간일 수 있다는 걸
    알았다는 게지요.

  • 55. .ㅇㅇㅇㅇㅇ
    '16.9.5 7:26 AM (112.148.xxx.98)

    한번 도와주면 계속 귀찮게?할까봐 안도와줬겠죠

  • 56. counselor
    '16.9.5 7:27 AM (218.235.xxx.38)

    글이 참 좋네요.
    이 글을 허씨 성을 가진 제 친구에게도 보여주고 싶어요.
    아버지랑 사이 안 좋은

  • 57. 송송송
    '16.9.5 7:58 AM (112.133.xxx.45) - 삭제된댓글

    82에 숨어있던 남자 회원들이 다 나와 댓글 달것 같은...
    암튼 건 그렇고 글 좋네요.
    야구에 비유하는 표현은 개인적으로 별로입니다만..

  • 58. ..
    '16.9.5 7:58 AM (121.138.xxx.95)

    .......
    '16.9.4 11:29 PM (182.230.xxx.104)
    근데 3루가 금수저 또는 아무 노력도 안하고 간것처럼 비유한거라면 그건 아닌것 같아요.
    3루에 그냥 간게 아니잖아요.그사람도 3루에 가기위해 처절한 삶을 살았던 사람일수도 있죠.뭐 금수저에 비유할려고 3루를 쓴거라면 그닥 와닿진 않아요.
    >>>>

    태어나보니 3루라는 거잖아요 금수저들은.
    태어난 곳이 3루이니 홈까지 가는 건 식은죽먹기죠 일반인에 비해.
    흙수저는 평생 1루 자체도 못 밟아보고 죽는 사람도 있을거고
    어쩌다 2루타 쳐서 출루해도 태그아웃당하는 사람도 있고
    평생 출루 자체가 불가능한 사람도 있을테고


    3루에 비유한 자체는 훌륭한데 이게 허지웅이 처음으로 생각해낸 비유 맞나요? 누가 젤 먼저 말한건지 궁금하네요
    허지웅이 글을 못쓰는 건 아닌데 늘 어깨에 힘이 잔뜩 들어가서 장황하게 빙빙 돌려 비유하고 비꼬는 게 읽는 사람 맘을 불편하게 만들더라구요. 쫌만 힘을 빼면 좋을거 같아요. 근데 힘빼면 글을 쓸수나 있을까 몰라..허지웅 싫어하지는 않아요. 안쓰럽다고나 할까.

    근데 3루, 3루수, 3루타 구별 못하시면서 댓글단 분들은 쫌..

  • 59. ...
    '16.9.5 8:02 AM (118.176.xxx.202) - 삭제된댓글

    글 잘 썼네요
    갑자기 방송나오길래 뭐하는 사람인지 궁금했는데
    나름 글로 인기있었나봐요

    스포츠 별로라서 야구 지겹지만 3루표현도 신선한데요?
    3루에서 태어나면 별다른 노력이나 고생없이 바로 득점하지만 공 맞추고 1루부터 시작하면

  • 60. ...
    '16.9.5 8:06 AM (118.176.xxx.202)

    글 잘 썼네요
    갑자기 방송나오길래 뭐하는 사람인지 궁금했는데
    나름 글로 인기있었나봐요

    스포츠 별로라서 야구 지겹지만 3루표현도 신선한데요?
    3루에서 태어나면 별다른 노력이나 고생없이 바로 득점하지만 배트로 공 맞추고서야 겨우 1루가는걸로 시작하면 출발선이 다르잖아요?

    독립심을 키워주기위해서 란 비루한 변명이 너무 역겹네요
    이혼한 전처와 낳은자식은 독립심을 키워주기위해서 학비도 안대준다지만 재혼한 부인과 낳은자식은 독립심같은거 안 키워줘도 되는거라 생각했겠죠

  • 61. 전결혼과 관련된 것은
    '16.9.5 8:19 AM (124.199.xxx.247) - 삭제된댓글

    허지웅 아버지가 다 싫어서 경제적인 부담이 되지 않는 등록금조차 단절한거겠죠.
    전결혼이 끔찍히 싫었나보네요.
    허지웅이 아버지를 닮았단 생각이 드는데요.
    모나고 유별난 성격이.

  • 62. ..
    '16.9.5 8:19 AM (210.217.xxx.139) - 삭제된댓글

    힘든 와중에 더 힘들게 만든 .. 자립심?은
    충격적인 사건을 통해.
    허지웅의 경우
    거절을 존재에 대한 거부로 받아들일 수 밖에 없는 하나의 사건에 의해 생겨나고,
    남에게도 자연스럽게 거부할 기회를 주지 않는 식으로
    손을 뻗지 않게 되는 거죠.
    본인은 자연스럽고 어쩔 수 없는 선택인데
    남이 보면 이상한 사람이죠.

  • 63. 전결혼과 관련된 것은
    '16.9.5 8:21 AM (124.199.xxx.247)

    허지웅 아버지가 다 싫어서 경제적인 부담이 되지 않는 등록금조차 단절한거겠죠.
    전결혼이 끔찍히 싫었나보네요.
    허지웅이 아버지를 닮았단 생각이 드는데요.
    모나고 유별난 성격이.
    이혼한 사람들이 이혼 상태에서 전에 가지지 않았던 독립을 해야하듯 이혼가정 아이도 상당 부분 담당해야 하는 건 맞죠.
    허지웅 경우는 너무 확실하긴 했네요.

  • 64. ..
    '16.9.5 8:21 AM (210.217.xxx.139) - 삭제된댓글

    힘든 와중에 더 힘들게 만든 .. 남에게 도움을 요청하거나 호의를 받아들이는 대신 혼자 서도 잘 하는 자립심?은 충격적인 사건을 통해.
    허지웅의 경우
    거절을 존재에 대한 거부로 받아들일 수 밖에 없는 하나의 사건에 의해 생겨나고,
    두번다시 그런 일이 없게끔 마음을 닫고, 특히 남에게도 자연스럽게 거부할 기회를 주지 않는 식으로
    손을 뻗지 않게 되는 거죠.
    본인은 자연스럽고 어쩔 수 없는 선택인데
    남이 보면 이상한 사람이죠.

  • 65. ..
    '16.9.5 8:22 AM (210.217.xxx.139) - 삭제된댓글

    힘든 와중에 더 힘들게 만든 .. 남에게 도움을 요청하거나 호의를 받아들이는 대신 뭐든 혼자 해나가는 자립심?은 충격적인 사건을 통해.
    허지웅의 경우
    거절을 존재에 대한 거부로 받아들일 수 밖에 없는 하나의 사건에 의해 생겨나고,
    두번다시 그런 일이 없게끔 마음을 닫고, 특히 남에게도 자연스럽게 거부할 기회를 주지 않는 식으로
    손을 뻗지 않게 되는 거죠.
    본인은 자연스럽고 어쩔 수 없는 선택인데
    남이 보면 이상한 사람이죠.

  • 66. ..
    '16.9.5 8:26 AM (210.217.xxx.139) - 삭제된댓글

    힘든 와중에 더 힘들게 만든 .. 남에게 도움을 요청하거나 호의를 받아들이는 대신 뭐든 혼자 해나가는 자립심?은 충격적인 사건을 통해.
    허지웅의 경우
    거절을 존재에 대한 거부로 받아들일 수 밖에 없는 하나의 사건에 의해 생겨나고,
    두번다시 그런 일이 없게끔 마음을 닫고, 특히 남에게도 자연스럽게 거부할 기회를 주지 않는 식으로
    손을 뻗지 않게 되는 거죠.
    본인은 자연스럽고 어쩔 수 없는 선택인데
    남이 보면 이상한 사람이죠.
    남이 내게 실망했다 이 말만 해도 심쿵해서 내가 거부 당한 것 같은 충격에 휩싸여요. 그래서, 애초에 내게 실망했다라는 말을 할 수 있는 거리감 안에 들이지도 않고, 또 남한테 그런 소리 듣지 않으려 완벽주의에 가깝게 발버둥 치죠. 그렇게 생겨먹으면 좋지만, 그렇지 않은데 발버둥 치다보면 어느날 지치죠.
    자기 속에 있는 것을 끄집어 내 글을 써서 울림이 크네요.

  • 67. ..
    '16.9.5 8:27 AM (210.217.xxx.139) - 삭제된댓글

    힘든 와중에 더 힘들게 만든 .. 남에게 도움을 요청하거나 호의를 받아들이는 대신 뭐든 혼자 해나가는 자립심?은 충격적인 사건을 통해.
    허지웅의 경우
    거절을 존재에 대한 거부로 받아들일 수 밖에 없는 하나의 사건에 의해 생겨나고,
    두번다시 그런 일이 없게끔 마음을 닫고, 특히 남에게도 자연스럽게 거부할 기회를 주지 않는 식으로 즉, 도움의 손을 뻗지 않게 되는 거죠.
    본인은 자연스럽고 어쩔 수 없는 선택인데
    남이 보면 이상한 사람이죠.
    남이 내게 실망했다 이 말만 해도 심쿵해서 내가 거부 당한 것 같은 충격에 휩싸여요. 그래서, 애초에 내게 실망했다라는 말을 할 수 있는 거리감 안에 들이지도 않고, 또 남한테 그런 소리 듣지 않으려 완벽주의에 가깝게 발버둥 치죠. 그렇게 생겨먹으면 좋지만, 그렇지 않은데 발버둥 치다보면 어느날 지치죠.
    자기 속에 있는 것을 끄집어 내 글을 써서 울림이 크네요.

  • 68. ..
    '16.9.5 8:27 AM (210.217.xxx.139) - 삭제된댓글

    힘든 와중에 더 힘들게 만든 .. 남에게 도움을 요청하거나 호의를 받아들이는 대신 뭐든 혼자 해나가는 자립심?은 충격적인 사건을 통해.
    허지웅의 경우
    거절을 존재에 대한 거부로 받아들일 수 밖에 없는 하나의 사건에 의해 생겨나고,
    두번다시 그런 일이 없게끔 마음을 닫고, 특히 남에게도 자연스럽게 거부할 기회를 주지 않는 식으로 즉, 도움의 손을 뻗지 않게 되는 거죠.
    본인은 자연스럽고 어쩔 수 없는 선택인데
    남이 보면 이상한 사람이죠.
    남이 내게 실망했다 이 말만 해도 심쿵해서 내가 거부 당한 것 같은 충격에 휩싸여요. 그래서, 애초에 내게 실망했다라는 말을 할 수 있는 거리감 안에 들이지도 않고, 또 남한테 그런 소리 듣지 않으려 완벽주의에 가깝게 발버둥 치죠. 그렇게 생겨먹으면 다행이지만, 그렇지 않은데 발버둥 치다보면 어느날 지치죠.
    자기 속에 있는 것을 끄집어 내 글을 써서 울림이 크네요.

  • 69. 명백한 것
    '16.9.5 8:37 AM (116.40.xxx.2) - 삭제된댓글

    허지웅이 방송에서 뭐라 하든
    어떤 대학을 나왔든
    가정사가 어찌 돌아갔든
    밥맛이든 입맛이든

    분명한 것은 훌륭한 에세이스트란 거.

    양희은의 여성시대에나 보낼만한 글들이 너무 잘쓴 글로 칭송되는 세태에서
    이건 짚고 넘어 가야죠. 좋은 글과 편한 글을 구별하지 못하는 사람이 많은 세상 아닌가요.

    맨 앞의 3루수 도입부는 빙빙 돌린 것도, 비유남발도 아닌 딱 필요한 만큼의 배치라 봅니다만.

  • 70. 명백한 것
    '16.9.5 8:38 AM (116.40.xxx.2)

    허지웅이 방송에서 뭐라 하든
    어떤 대학을 나왔든
    가정사가 어찌 돌아갔든
    밥맛이든 입맛이든

    분명한 것은 훌륭한 에세이스트란 거.

    양희은의 여성시대에나 보낼만한 글들이 너무 잘쓴 글로 칭송되는 세태에서
    이건 짚고 넘어 가야죠. 좋은 글과 편한 글을 구별하지 못하는 사람이 많은 세상 아닌가요.

    맨 앞의 3루 주자 도입부는 빙빙 돌린 것도, 비유남발도 아닌 딱 필요한 만큼의 배치라 봅니다만.

  • 71. ...
    '16.9.5 8:52 AM (221.140.xxx.184) - 삭제된댓글

    후회하고 있다는 그 말에 나는 정말 태아처럼 안도했다//이 문장이 참 마음에 남고 인상 깊네요.

  • 72. ...
    '16.9.5 8:55 AM (221.140.xxx.184) - 삭제된댓글

    후회하고 있다는 그 말에 나는 정말 태아처럼 안도했다//이 문장이 참 마음에 남고 인상 깊네요.
    비록 그 뒷말로 독립심 운운 해서 '태아처럼 안도'가 깨져버렸지만요.많이 힘들었겠어요.

  • 73. ...
    '16.9.5 8:56 AM (221.140.xxx.184)

    후회하고 있다는 그 말에 나는 정말 태아처럼 안도했다//이 문장이 참 마음에 남고 인상 깊네요.
    비록 그 뒷말의 독립심 운운으로 '태아처럼 안도'가 깨져버렸겠지만요.많이 힘들었겠어요.

  • 74. 허지웅 엄마는 생긴건 멀쩡한데
    '16.9.5 9:04 AM (124.199.xxx.247)

    도대체 얼마나 무능했던건가요?
    허지웅 사지에서 살아남았네요.

  • 75. 116님
    '16.9.5 9:05 AM (121.138.xxx.95)

    읽는 사람에게 글이 불편하다는 건 결국 문장이 매끄럽지 못하단 거예요. 내용이 불편하다는게 아니라.
    가정사, 학벌, 성격으로 글을 판단하는 분들은 물론 잘못된거구요.

    전 허지웅이란 사람이 궁금해서 (호감으로) 책까지 사서 읽어본 사람인데 끝까지 다 읽지 못했어요
    아무리 비유가 많고 꽈배기처럼 비비 꼬인 글도 , 결국 본인이 말하고자 하는 포인트가 정확히 전달되면 글이 매끄럽고 좋은 글입니다. 저에게는.
    근데 허지웅 글은 그렇지가 못했어요. 문장들이 꼬여서 얼핏 멋있게 들릴진 모르지만 자기가 쓴 글에 자기가 도취된 느낌. 결국 무엇을 말하고자 하는가 포인트가 잘 전달이 되지 않는거 같아요.
    저기 3루 글도 결국 뭘 말하고자 하는건지. 아버지나 가정사는 많이 알려졌으니 담담하게 쓰면 모두에게 공감을 얻을텐데 결국 3루 금수저 얘기랑 무슨 상관인지 (잘 전달되지 않았고) 얘기가 장황하게 시작해서 항상 포인트가 흐려지더라구요
    약간 자신없는 사람들이 이런 식으로 글을 써요 보통.
    힘좀빼고 썼으면 좋겠어요. 글과 상관없이 전 허지웅 호감이에요

  • 76. 최류X 최루O
    '16.9.5 9:15 AM (121.168.xxx.157)

    다들 어렸을 때 독서 기입장 한 번 안 써도 사람처럼 왜 그러는지.

    으이구.

    각자 느끼는 바가 다른건데 평론 공부한 사람, 여기 덧글 달았나요?

  • 77. ....
    '16.9.5 9:16 AM (49.172.xxx.87) - 삭제된댓글

    예전에 택시 나와서 말했어요.
    엄마가 자기 어릴 때 주식투자?로 있던 돈을 많이 날렸다고
    (아마 그 돈이 있었더라면 자기 삶이 좀 더 평탄했을 거라고)...

    그리고 예전에 트윗에서 쓴 건데 허씨 외삼촌이
    나름 모 정당에서 뭘 하는 사람이었던 걸로 기억.
    허씨 엄마가 형편이 너무 어려워져서 돈 꾸러 갔다가
    외삼촌한테 뺨맞는 걸 봤다고 함..
    삼촌 딸도 자신들을 비꼬았더고 하고..
    그 집에서 문전박대 당했는데
    그게 어린마음에 상처가 됐던 거 같더군요...

    대충 검색하니 트윗이 아직도 있네요


    "생각해봤는데 내 인생이 통째로 흔들려 답없는 비관주의자에 이를 데 없는 쓰레기가 된 것은 내가 그렇게 좋은 사람이라 생각했던 전직 구청장 현직 민주돋는 정당 의원 외삼촌이 우리 엄마 싸대기를 날리는 걸 목격한 순간이었던 것 같다."

  • 78. ....
    '16.9.5 9:19 AM (49.172.xxx.87) - 삭제된댓글

    예전에 택시 나와서 말했어요.
    엄마가 자기 어릴 때 주식투자?로 있던 돈을 많이 날렸다고
    (아마 그 돈이 있었더라면 자기 삶이 좀 더 평탄했을 거라고)...

    그리고 예전에 트윗에서 쓴 건데 허씨 외삼촌이
    나름 모 정당에서 뭘 하는 사람이었던 걸로 기억.
    허씨 엄마가 형편이 너무 어려워져서 돈 꾸러 갔다가
    외삼촌한테 뺨맞는 걸 봤다고 함..
    삼촌 딸도 자신들을 비꼬았더고 하고..
    그 집에서 문전박대 당했는데
    그게 또 엄청 상처가 됐던 거 같더군요...


    대충 검색하니 이런 트윗이 아직도 있네요


    "생각해봤는데 내 인생이 통째로 흔들려 답없는 비관주의자에 이를 데 없는 쓰레기가 된 것은 내가 그렇게 좋은 사람이라 생각했던 전직 구청장 현직 민주돋는 정당 의원 외삼촌이 우리 엄마 싸대기를 날리는 걸 목격한 순간이었던 것 같다."

  • 79. .....
    '16.9.5 9:21 AM (49.172.xxx.87) - 삭제된댓글

    예전에 택시 나와서 말했어요.
    엄마가 자기 어릴 때 주식투자?로 있던 돈을 많이 날렸다고
    (아마 그 돈이 있었더라면 자기 삶이 좀 더 평탄했을 거라고)...

    그리고 예전에 트윗에서 쓴 건데 허씨 외삼촌이
    나름 모 정당에서 뭘 하는 사람이었던 걸로 기억.
    허씨 사춘기 시절에? 엄마가 형편이 너무 어려워져서 돈 꾸러 갔다가
    외삼촌한테 뺨맞는 걸 봤다고 함..
    삼촌 딸도 자신들을 비꼬았더고 하고..
    그 집에서 문전박대 당했는데
    그게 또 엄청 상처가 됐던 거 같더군요...


    대충 검색하니 이런 트윗이 아직도 있네요


    "생각해봤는데 내 인생이 통째로 흔들려 답없는 비관주의자에 이를 데 없는 쓰레기가 된 것은 내가 그렇게 좋은 사람이라 생각했던 전직 구청장 현직 민주돋는 정당 의원 외삼촌이 우리 엄마 싸대기를 날리는 걸 목격한 순간이었던 것 같다."

  • 80. 저도 며칠전 이글 읽고 마음이 아파서
    '16.9.5 9:37 AM (122.46.xxx.101)

    82분들과 이야기 좀 나누고 싶었는데 오늘 이렇게 나누게 되네요..
    그 아버지란 놈 참 가증스럽더군요..
    어린 허지웅이 겪었을 상처와 결핍 절박함 들 느껴지면서 이렇게 이겨나가고 성장한 모습 대견하고 그렇게 힘든 과정에서 성장한 아들에게 마치 지 때문에 독립심이 생겼다는 둥 지껄인 주둥이를 비틀어주고 싶단 생각이 들었어요.

  • 81. 야구
    '16.9.5 9:38 AM (122.34.xxx.206)

    3루 비유가 적절치 않다는 분들은
    야구 잘 모른는 분들일듯
    야구 팬인 저는 확 와닿네요

  • 82. ...
    '16.9.5 9:44 AM (124.58.xxx.122)

    어릴적의 상처는 성장해서도 계속 어떤 식으로든 작용하는 듯.

  • 83. 엄마라는 사람이
    '16.9.5 9:50 AM (124.199.xxx.247)

    당시 흔하지 않은 이혼녀라서 단지 무시로 오빠한테 뺨을 맞은건지 알 수 없지만
    자식 목숨줄 같은 돈으로 주식 투자를 할 생각을 하다니 뺨 맞은게 안타깝지만은 않네요.
    그렇게 돈 잃었으면 본인이 고생을 해야지 왜 자식이 고생을 하나요.

  • 84. 그래서
    '16.9.5 9:55 AM (175.117.xxx.235)

    상처받은 아이인 상태로 자라지 못했구나
    토닥토닥

  • 85. 싫음
    '16.9.5 10:12 AM (125.177.xxx.55) - 삭제된댓글

    문장을 난해하게 꼬아놓은 건 작가랍시고 유니크해보이고픈 허세가 있을법 하니까 이해한다쳐도
    그 너머 그 난해함을 용인할 만한 독특하고 색다른 관점 또는 예리함이 없음. 누구나 아는 얘기 늘어놓은 것뿐
    허세를 뛰어넘은 예리함 없는 그냥 겉치장 허세.....한마디로 유치한 말장난 수준이란 거

  • 86. 싫음
    '16.9.5 10:12 AM (125.177.xxx.55)

    문장을 난해하게 꼬아놓은 건 작가랍시고 유니크해보이고픈 허세가 있을법 하니까 이해한다쳐도
    그 너머 그 난해함을 용인할 만한 독특하고 색다른 관점 또는 예리함이 없음. 누구나 아는 얘기 늘어놓은 것뿐
    허세를 뛰어넘은 예리함 없는 그냥 겉치장 허세.....한마디로 유치한 말장난 수준이란 거
    컴플렉스 덩어리라는 것만 확인하게 되는?

  • 87. 오지게
    '16.9.5 10:16 AM (112.214.xxx.207)

    허지웅 글 오지게 못 씀 ㅠㅠ
    시니컬 한 척 하면서... 뭔 하고 싶은 말이 그리 많은지
    정리할건 정리하면서 포인트만 딱 집어내서 써야 하는데
    이건 뭐 중구난방 ㅠㅠ
    글로 밥 먹고 사는게 진짜 신기함

  • 88. ..
    '16.9.5 10:20 AM (49.172.xxx.87) - 삭제된댓글

    허지웅 글 재치가 느껴지긴 하는데
    글에 치장이 많다 보니
    어느순간 피하게 돼요.
    '아 읽다보면 뭔가 피곤해질 거 같아'
    이런 생각때문에 보기 싫어지거든요.

    신해철 유고집 마왕.... 을 읽다가 제가 깜짝 놀란 게
    이거 그냥 인터넷에서 신해철이 잡썰 푼 거 묶은 책이라고만 생각했는데....
    막상 읽어보니 책으로 이렇게 묶여도 전혀 내용이 싼티;; 나지 않는단 거였어요.
    즉... 잡네티즌1이 돼서 썰을 풀어도
    든 게 많은 글은 어떻게든 폼이 난단 거죠.
    여기서 제가 신해철의 내공을 느꼈죠.

    물론 허지웅 글도 내용이 빈약한 건 아닌데...
    겉멋에 비하면 빈약하단 느낌을 가끔 받습니다.

  • 89. ..
    '16.9.5 10:21 AM (49.172.xxx.87) - 삭제된댓글

    허지웅 글은 재치가 느껴져서 인상적이긴 한데
    글에 치장이 많다 보니
    어느순간 피하게 돼요.
    '아 읽다보면 뭔가 피곤해질 거 같아'
    이런 생각때문에 보기 싫어지거든요.

    신해철 유고집 마왕.... 을 읽다가 제가 깜짝 놀란 게
    이거 그냥 인터넷에서 신해철이 잡썰 푼 거 묶은 책이라고만 생각했는데....
    막상 읽어보니 책으로 이렇게 묶여도 전혀 내용이 싼티;; 나지 않는단 거였어요.
    즉... 잡네티즌1이 돼서 썰을 풀어도
    든 게 많은 글은 어떻게든 폼이 난단 거죠.
    여기서 제가 신해철의 내공을 느꼈죠.

    물론 허지웅 글도 내용이 빈약한 건 아닌데...
    겉멋에 비하면 빈약하단 느낌을 가끔 받습니다.

  • 90. ...
    '16.9.5 10:26 AM (68.96.xxx.113)

    저 아버지라는 인간 참...

    이혼해도 자식부양의 의무는 해야죠!
    교수라는 작자가...이런 천발받을.

    연대 원주캠 or 상지대?
    허 모 교수. 그리 살지 말아요!

  • 91. 이글 그대로는 못 믿겠어요
    '16.9.5 10:27 AM (39.121.xxx.22) - 삭제된댓글

    사람자체가 좀 착하고 솔직해보이지않아요

  • 92. 그린
    '16.9.5 10:40 AM (112.214.xxx.207) - 삭제된댓글

    양희은의 여성시대에나 보낼만한 글들이 너무 잘쓴 글로 칭송되는 세태에서
    이건 짚고 넘어 가야죠. 좋은 글과 편한 글을 구별하지 못하는 사람이 많은 세상 아닌가요.------------------>>>> 본디 좋은 글 = 편히 잘 읽히는 글임!!

  • 93. 죽차
    '16.9.5 10:41 AM (112.217.xxx.251)

    정말 글 참 잘쓰네요..

  • 94. 이글 그대로는 못 믿겠어요님
    '16.9.5 11:16 AM (110.10.xxx.30)

    글 한줄로도 님의 심성이 보여요
    어쩜 만나보지도 않은 사람의 아픈 상처글을 읽고도
    이런글을 내 싸지를수가 있죠?
    이런사람은 속에 악마가 들어 있을게 분명해요
    라고 제가 관심법으로 님을 평가한다면
    님은 어떻게 생각되세요??

  • 95. 60 다된
    '16.9.5 11:20 AM (110.10.xxx.30)

    이제 감동도 아픔도 그리 깊게 느껴지지않을 만큼
    세상을 살아냈는데
    허세든 뭐든
    타인의 글에 제마음이 참 아프네요
    글 잘쓰네요
    그 지독한 상처들을 다 치유하고도 남을 만큼
    앞날은 행복해지기를 기도해줄께요

  • 96. ..
    '16.9.5 11:37 AM (59.28.xxx.120)

    허지웅 엄마가 주식으로 돈사고 친건 이혼전이구요
    외삼촌이랑은 상속문제로 얽혀있었구요
    외가가 그닥 못살지 않았던걸로 얘기하던데
    돈부탁했을때 구청장이었던 외삼촌이 동생 빰을 허지웅 보는앞에서 날렸다더라구요

    허지웅 책 버티는 삶에 관하여 에 나온 내용입니다

  • 97. 유산 받을 수 있었을텐데
    '16.9.5 11:52 AM (124.199.xxx.247)

    아들 하나 데리고 그아이가 사지에 몰렸는데 뺨 맞고 물러서다니.
    남편이 교수였으면 무식한 여자는 아니었을거고 소송하고 친정하고 담 쌓더라도 내새끼는 먹여살려야지.
    숨은 이야기나 사정이 뭔지는 모르겠지만 엄마라는 사람 미운내자식인지에 나와 방관자처럼 앉아 있을 위치에 있을 사람이 아닌거 같네요.
    아들에 관해 아는 것도 없어보이고 어쨋든 주양육자 권리를 가지고 있던 사람으로서 그러면 안되는거죠.
    자기가 파출부라도 해서 아들 공부를 시켰어야지 뭐한건가요.
    부지런하고 분수에 맞게 움직였다면 단촐하게 살 수 있었을텐데요.

  • 98. 다크하프
    '16.9.5 11:59 AM (103.227.xxx.221)

    어차피 자기 이름 알리기 위해서라면 표절도 서슴치 않는 인간인데,
    더 악랄한건 사과도 안해놓고 사과했다고 자기 블로그에 적어두는 뻔뻔함...
    성공을 위해서는 양심도 파는 썩은 인간이에요.

  • 99. -_-
    '16.9.5 12:13 PM (211.212.xxx.236)

    원래 허지웅 싫어했는데
    이 글을 보니 좀 싫었던 마음이 미안해지네요.

    그리고 허지웅 어머니 욕하시는분들..
    군 전역한 정도면 어느정도 혼자 설 나이이고..
    어렵긴 했겠지만 더 어려운 어머니한테 연락하기보다는
    아무리 나를 버렸지만 돈나올 구멍이 있는 아버지한테 연락한게 아닐까 싶어요.
    글에도 있듯이 아버지는 회사에서 학자금 지원이 나오는 상태이니, 지금 당장 돈이 없어도 저 학자금지원을 받아줄수 있지 않겠느냐 하는 그런마음요.

  • 100. ㅁㅁ
    '16.9.5 12:52 PM (175.115.xxx.149)

    아.. 좀 슬프네요.. 왜 그 교수 아버지는 등록금을 안줬을까요.. 내가 다 서운하네...

  • 101. ...
    '16.9.5 12:52 PM (121.128.xxx.10)

    비슷한 삶을 살아온 사람으로 공감해요
    군전역하고 독립이요?
    저때 시간당 알바비가 얼마인지들 아세요?
    강남 가야 천이백원에서 천오백원이고
    편의점은 시간당 팔백원에서 천원이였어요
    백반이 삼천원에서 삼천오백원쯤이였는데
    한두시간일해서는 밥한끼 먹기 힘들었어요

  • 102. 어후
    '16.9.5 12:57 PM (223.62.xxx.70)

    정말 가증스러웠겠다 그덕에 네가 독립적으로 컸다니...읽은 나도 분노가 치밀어오르네
    지옥에 그런 자리가 있었으면 좋겠어요
    자식버린 형벌받는 자리
    어차피 현실에서는 버려도 잘먹고 잘사는거 같으니 죽어서라도 그 벌을 받길

  • 103. ...
    '16.9.5 12:58 PM (121.128.xxx.10)

    그리고 커가면서 기댈곳이없이 살아온 사람들은
    다른사람에게 절대 도움요청 안해요
    기대하다 절망하고 우습게 보이기 싫어서요
    내 바닥과 환경을 아는 사람은
    쉽게 이용해 먹으려 달려드는게 현실이란걸 너무 잘알거든요
    누군가 나를 파괴하려할때 기댈곳도 의지할곳도 없기때문에 그런상황을 안 만드는거예요
    꾸역꾸역 혼자힘으로 견뎌낼뿐이죠

  • 104. ...
    '16.9.5 1:17 PM (220.85.xxx.223)

    그 정도 가정사와 고통은 누구나 다 있을 법한 일인데 뭔 글을 잘 쓰는지. 사람 자체가 가벼워보여 싫네요. 다루는 주제 뭐 진짜 조금만 관심 가지면 쓸 수 있는 글들인데..

  • 105. ..
    '16.9.5 1:22 PM (59.28.xxx.120)

    허지웅 꽤나 오랫동안 고시원생활했는데
    고시원 야간총무로 있었어요
    총무로 있으면 방값이 공짜였기 때문이죠
    그때의 경험을 글로 꽤 쓰기도 했는데...
    여튼 허지웅 엄마는 방송이나 허지웅의 책, 발언을 보면 본성은 좀 여리고 소녀같은 분 같았어요
    유복한 가정에서 자라 잘나가는 남편만나 살다가
    아들 둘 델고 황무지 허허벌판에 떨어트려졌으니 살기가 버거웠겠죠
    친정에 기대지도 못하고
    그래도 어찌어찌 아들 둘 홀홀단신으로 길러냈다하니 대단한것은 맞죠
    그래도 본성은 여리여리 소녀같은분
    허지웅이 한창 데모할때 아들어찌 될까싶어 시청광장에 찾으로 나왔대요
    아 여려도 엄마구나 싶던데
    이 모자는 서로 말로는 잘 표현못하는데 세월과 함께 쌓아온 정이 지극한거 같아요
    엄마한테 연락도 잘 안하고 문자도 자주 씹지만
    미운우리새끼 회식할때 스탭들한테 우리엄마 예쁘죠? 연신 물어봤다는것에서부터
    허지웅도 맘속깊이 정이 있는거 같았어요 방법을 잘 몰라 그렇지
    여친들이 엄마랑 잘지내는거 보면 뿌듯해 하고 그런거도 같은 맥락일듯

  • 106. 글은 좋네요
    '16.9.5 1:31 PM (210.210.xxx.160)

    위에 121.138님이 말한거 뭔지 알거 같아요.겉멋이 들어서 빙빙 돌려서 말하는데,

    결국에는 금수저로 태어난 사람이 지 잘난맛에 사는거나,허지웅처럼 남한테 도움 받지 않을려고 버티면서

    자수성가한 사람이나,독선적인건 매한가지다..이게 글의 포인트는 맞는데...

    허지웅이 재수없다고 생각하는 금수저와 비교말고,그냥 자기 이야기를 담담하게 풀어도 그 뜻이 전달된다..이거잖아요?

    저는 허지웅 책은 안 읽어봤는데(종편 패널로 어디 앉아있는거 봤는데,어둡고 느낌이 별로예요)

    미운우리새끼는 재밌게 봤거든요.

    거기서 허지웅의 결벽증과 더불어,겉멋이 겉멋이 .....
    양양 서핑보고 퐉 느낌 오더라구요.
    서핑 한 몇년차 같아 보였는데,초보 서퍼였음ㅋ

    글로 현혹시키는 사람이 작가죠ㅎㅎ

    누구나 가질수 있는 상처를 어떻게 썰!로 잘 풀어내는가??? 그게 작가의 임무죠ㅎ
    미운우리새끼 보세요.그게 진짜 허지웅일거 같아요.

  • 107. 한숨
    '16.9.5 1:58 PM (61.82.xxx.136)

    못 쓴 글은 맞네요.

    3루수 표현 이상할 거 없지만 지금 허씨가 저 글에서 하고픈 얘기는 자기 삶을 금수저와 비교해서 어떻다는 소회를 하는 게 아니라 아버지와의 과거를 얘기하며 자기가 왜 독립적인 사람이 됐는지 근데 그게 지금 알고보니 독립적인 게 아니었다라는 씁쓸한 소감을 말하고자는 거잖아요.

    3루수니 어쩌니 하는 얘기는 원래 하고픈 얘기랑 상관없이 들어간 내용이고 내용전달에 쓸모없는 내용이니 사족 맞지요.

  • 108. 암튼
    '16.9.5 1:59 PM (121.166.xxx.130) - 삭제된댓글

    겉은 멀쩡하게 성장했으나 속은 상처 투성이네요. 할 얘기도 많을 텐데 아직도 그 응어리가 풀리지 않은 듯.
    엄마는 소녀처럼 이쁘게 생겼던데..외삼촌이 엄마의 싸대기를 때리는 걸 봤던 어린 소년의 눈엔 그 슬픔이 그 분노가 아직도 가슴에 쌓여 있을 듯합니다. 복수는 성공하는 것밖에 없는데..잘 되길 바랍니다.

  • 109.
    '16.9.5 2:12 PM (183.100.xxx.240)

    좀 더 담백하고 진솔하게 썼으면 좋을텐데.

  • 110. ㅁㅁ
    '16.9.5 2:33 PM (115.95.xxx.125)

    에휴...여기서도 글을 잘썼네 못썼네 뭐가 어쩌네
    .꼭 그렇게 잘난척들 하고싶으셔요?? 내용전달잘되고 공감하사람많으면 좋은글이지...피곤하다 증말~

  • 111. 뭐...
    '16.9.5 2:49 PM (61.83.xxx.59)

    글 좋은데요.
    그냥 자기 경험을 담백하게 썼다면 흔하디 흔한 하소연일 뿐으로 보이지 않았을까요.

  • 112. ㅎㅎ
    '16.9.5 2:59 PM (110.70.xxx.252)

    이미 성공했어요.
    이래서 요즘 시대에 출세하려면 미디어가 필수긴 해요.
    글도 쓰면서 젊은 사람들 취향에 맞는 외모(필러땜에 깨지만) 스타일 그리고 말빨 신선함 등 방송에서 이런 포지션 별로 없거든요.
    게다가 신동엽이 끌어주니 뭐 인생 180도 달라졌어요.
    신동엽에게도 윈윈 쓸만하니까 그런거지만 ;;
    글이 허세도 상당하고 가독력도 애매한데다가 학벌도 그닥인데 가뜩이나 열악한 비주류 매체 기자나 작가시장에서 밥 벌이하기 빠듯했으니 곽노현 까면서 몇억준다면 mb 뭐 어쩌구까지 하겠다던 그 외 sns흑역사 ㅋ 도 많고...
    본인도 자기 역량 잘 알듯 돈도 많이 되겠다 방송일하길 잘 한거죠. 한땐 패션좌파 진보 열혈청년였는데 ㅎㅎㅎ
    저 부친과의 일화나 엄마가 외가 삼촌에게 경멸당한 얘기 등등 예전 이글루스 오지즈 블로그 시절부터 알려졌어요.
    부모이혼으로 고1때 광주로 전학가기 전까지 반포에서 평탄하게 살던터라 올라가고픈 욕망은 항상 있었을거에요.
    능력되고 기회있는데 잘 살린거죠. 글은 여전히 갸우뚱이지만 스스로 삶의 만족도나 사회적인 시선은 나아져서인지...
    그래도 모난 구석이 좀 완화된듯도 보이구요 ㅎ

  • 113. ..
    '16.9.5 3:43 PM (124.111.xxx.92)

    아버지가 누굴까 진심 궁금해지네요.

  • 114. .....
    '16.9.5 3:58 PM (49.172.xxx.87) - 삭제된댓글

    싸이가 부릅니다 - 아버지

    아버지 이제야 깨달아요~ 어찌 그렇게 사셨나요ㅉㅉ

  • 115. ...
    '16.9.5 3:59 PM (220.85.xxx.223)

    누구에게나 있는 상처 드러내며 스스로 치유하려는 신변잡기용 글이 뭐 대단한 글이라도 이리 호들갑인가요. 솔직히 sns에나 끄적일 법한 내용이잖아요. 비유도 특별할 것도 없고, 그저 하류적 삶을 지향하는 딱 젊은이의 일기입니다. 살면서 블로그 찾아가서 글 읽다보면 저 정도 글쓰기는 사회적으로 큰 반향도 없는 신변잡기 일기 아닌가요. 도대체 얼마나 글쓰기 수준과 읽기 수준이 내려 갔으면

  • 116. ...
    '16.9.5 4:05 PM (220.85.xxx.223)

    누군지 모르다가 인터넷 뒤지다 알아봤네요. 요즘은 트위터하고 영화 관련 글 몇 개 쓰면 다 작가인가보네요. 솔직히 이런 사람들의 글은 돈 주고 사서 읽기도 아까운 글들이죠. 제대로 된 지식 없이 비유도 너무나 품격 없고 그러나 이런 삶을 또 부러워하는 젊은 20-30대는 또 팬이 있을지 모르나 여즘 읽을 책도 많지 않은데 너무 글 잘 쓴다고 여기다 홍보하지 맙시다.

  • 117. ..........
    '16.9.5 4:50 PM (59.11.xxx.168)

    마녀사냥에서 처음보고 너무 시니컬한 태도에 참 별로다 싶었는데 문득문득 부모로 인한 상처를 극복못한듯 보여서 더 별로다 했었지요. 성인이 되었고 결혼도 했었다 하고 잘 자리잡은 사회인으로 보였는데 정서는 사춘기 아이같아 보여서요. 그런데 이글과 어머니에 대한 글을 보니 독하지도 못한 본성에 독하게 사느라 맺힌게 많아 보여 안스럽네요. 이제 좀 편해지면 좋으련만 미운우리새끼에서도 두시간 세차후 비맞고 다시가서 새차했다는 나레이션에 넘 힘들게 산다 싶었어요. 지나온 세월 어찌 다 남들에게 설명하겠어요. 더 기막힌 사연품은 분들도 있겠지만 그들만의 처절함이 있겠지요. 남이 봐도 고와보이는데 어머니를 보는 아들의 맘은 어떨지. 다른건 몰라도 엄마의 세월을 하나하나 알아줄것같은 아들이라 그 엄마는 불행하지 않아보여요.
    글이라도 잘쓰는 아들이니 그마음 엄마로서 읽을수나 있지 보통의 아들들은 죽을때까지 서로 무슨 생각하는지 끝까지 모르고 이세상 하직할것 같네요.

  • 118. 에휴 달을 보라니깐 손가락을 보는
    '16.9.5 4:51 PM (218.52.xxx.60)

    글을 보면서 허지웅이 어린 시절 겪었을 절박함과 분노와 슬픔을 공감할 수 있는 분이라면 정상적 공감능력을 갖고 계신 분들이고 3루를 인용한 걸 갖고 허세를 느낀다면 본인이 야구를 잘 몰라서 공감이 안되는구나 생각하는 게 정상이지 허세니 난해한 척 한다느니 하는 생각이 우선적으로 드는 사람이라면 살면서 어떤 결핍과 상처로 피해의식으로 뭉친 존재일거라 보입니다.

  • 119. ***
    '16.9.5 4:57 PM (125.183.xxx.4) - 삭제된댓글

    전 3루 비유~~ 절절히 다가와서 좋네요~
    그리고

    딱 내 얘기같아서 눈물이 나네요~

  • 120. ***
    '16.9.5 4:58 PM (125.183.xxx.4)

    3루 비유...무슨 뜻인지 알 거 같아요~
    그리고
    "다른 누군가에게 거절당하는 게 싫어서 누구의 도움도 받고 싶지 않았다. 그래서 누구에게도 도움을 구하거나 아쉬운 소리를 하지 않고 멀쩡한 척 살아왔다"

    절 두고 하는 이야기 같아서 눈물나네요~

  • 121. 같은글을 읽어도
    '16.9.5 7:10 PM (175.226.xxx.83)

    그사람의 심성에 따라 이리 다르구나

  • 122. 얼마나
    '16.9.5 7:41 PM (175.252.xxx.158) - 삭제된댓글

    못났고 시샘이 많으면
    이런 글에도 지적질에 잘난척들일까.
    허지웅 잘나가니 별로 잘난것도 없는데 돈도 잘벌고 하는거 같아 배가 아픈듯.

  • 123. 얼마나
    '16.9.5 7:44 PM (175.252.xxx.158)

    못났고 시샘이 많으면
    이런 글에도 지적질에 잘난척들일까.
    허지웅 잘나가니 별로 잘난것도 없는데 돈도 잘벌고 하는거 같아 배가 아픈듯.

  • 124. 000
    '16.9.5 8:00 PM (175.117.xxx.200)

    http://starin.edaily.co.kr/news/NewsRead.edy?SCD=EA31&newsid=0139072661277716...
    저도 tv를 잘 안봐서 모르는데 검색해서 보니까
    엄마를 엄청 사랑하는 아들이네요

  • 125. ..
    '16.9.5 8:12 PM (182.230.xxx.203)

    글도 별로.. 항상 특별한 의견이 없던데 그게 기사화되는게 신기하더라구요^^ 넘 뻔한 얘기만 하던데. 뭔가의 반대급부에 서서 '비틀어보기'를 보여주려고 하지만, 그 표현이나 내용이 아, 이런 생각도 있구나 설득되는 내용은 없었음. 인터넷 댓글에 다 나올법한 얘기들만 해요.
    성형 좀 그만하고 좀더 담백해지길...ㅜㅠ 개인 생각입니다.

  • 126. ...
    '16.9.5 8:27 PM (58.126.xxx.116)

    자기 이혼한거 희화화해서 좀 그렇던데
    자긴 몰라도 부인은 아직 상처일수도있고
    그런 개인사를
    웃음거리로 공중파에서 희희낙낙하는게
    어쩌면 쿨일지 모르겠지만
    당사자에겐 어쩔지...
    전 이 사람 별로예요

  • 127. 흠..
    '16.9.5 8:52 PM (112.156.xxx.222)

    어떤 사람들은 3루에서 태어났으면서도 3루타를 친 줄 알고 살아간다 -베리 스위쳐

  • 128. 남편도 오빠도
    '16.9.5 9:09 PM (220.118.xxx.68)

    개새끼네요 아이책 허락없이 샀다고 화내고 외삼촌은 빰을 때리다니 폭력적이에요

  • 129. ..
    '16.9.6 1:06 AM (222.110.xxx.37)

    허지웅..

  • 130.
    '17.3.4 2:32 PM (221.142.xxx.159)

    허지웅... 응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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