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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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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대체 남자가 얼마나 사랑하면 그럴까요?

ㄹㄹㅇ 조회수 : 20,553
작성일 : 2016-08-29 06:13:51
친구가 남자친구랑 사귀는거 문득문득 말할때면 공통적으로
남자가 친구한테 저렇게 하더라구요
그렇다고 친구입장에서 억지로 사귀는것도 아니고
친구도 남친을 좋아하는게 눈에 보이는데

싸워서 여자가 그만하자고 할때도 매번 잡고 적극 화해하려고 하고 
데이트 먹는거 하고싶은거 다 여자한테 맞춰주고 
연락은 거의 남자가 먼저 
잘 챙겨주고 이것저것 잘 사주고 명품있는것도 여자 주고 
항상 이쁘다고 해주고 

이런다는데요 여자가 무슨매력이 있길래 그러는걸까요?
사귄지 일년도 훨씬 넘었다는데 
솔직히 얘기듣다보면 신기해요
어떻게 한결같이 저럴수 있는지..

보니까 같이 여행간것도 같이잔것도 저한테 얘기하고
친구가 성깔이 좀 그래서 얘기들어보면 화날때 남자한테 완전
볼장 안볼장 다보여준것 같아요 막 자기성격대로...
제가 가끔 충고도 해요 화난다고 남친한테 막 그렇게 풀지말라고요.근데
도대체 남자가 얼만큼 사랑하면 저렇게 되는건가요?
IP : 61.255.xxx.67
3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뭐;;
    '16.8.29 6:22 AM (27.1.xxx.140) - 삭제된댓글

    남자나 여자나 사랑을 하는데 이유눈 다 다르지 않나요?
    그리고 그냥 좋을때도 있고요
    그런데 대부분은 같이 있으면 즐거운 사람이 제일 좋죠

  • 2. 연애할때
    '16.8.29 6:23 AM (75.166.xxx.198)

    그정도도 안해주면 결혼해서 어떻게 살아요?
    명품같은거야 지 형편따라 사줘야지 그렇게 사주다가 나중에 결혼해서 카드빚으로 다 돌아오는건 안바라지만 데이트할때 여자 하고싶은대로하고 싸우면 먼저 사과하고 달래주고 항상 이쁘다하고 연애중에 이정도해야 나중에 결혼해살면서 중간은가요.

  • 3. 진실
    '16.8.29 6:29 AM (219.240.xxx.107)

    잠자리를 아직 안했음

  • 4. ㅎㅎ
    '16.8.29 6:46 AM (223.33.xxx.45)

    윗님..
    남친과 4년 다 되어가는데 여전히 열정적이고 무조건적이고
    너무너무 잘해줍니다..
    잠자리도 참 멋있어요. 남자다움이 뚝뚝 묻어나지요.
    그냥 그 사람의 성품이 그런것 같아요. 잠자리 여부와 관계없이요.

  • 5. 그놈이
    '16.8.29 6:53 AM (14.138.xxx.56) - 삭제된댓글

    그 놈이 원래 그런 놈일 수도 있어요. 다른 여자와 사귄다해도요. 원래 로맨티스트...

  • 6. ....
    '16.8.29 7:03 AM (211.109.xxx.119)

    저희 남편도 저런과인데, 내가 왜 좋아, 어디가 좋아 하고 물어보면
    물어보면 모르겠대요.... 몇년 동안 물어봤는데 이유를 자기도 모르더라구요.

  • 7. oooo
    '16.8.29 7:14 AM (175.223.xxx.123) - 삭제된댓글

    잉 저정도는 다 해주지않나요 안그럼 어떻게 사귀어요...
    지금 남친도 전 남친들도 저렇겐 다 해줬는데
    자고 안자고는 아닌듯. 다 사귄지 얼마안되서 잤어요.
    자고나서 변하는건 쟁취욕이지 사랑이 아니에요.
    전 막 예쁜것도 아닌데.
    그냥 제 사람 열심히 살고 똑똑한 편이고 능력 있구요
    남자가 우선순위 아니란거 확실히 보여주고 저 혼자서도 잘 재미있게 지내구요. 하지만 만나면 남자에게 집중하고 응원해주고 잘 합니다. 하지만 삶은 내 위주로.

  • 8. 보통
    '16.8.29 7:42 AM (121.168.xxx.170)

    쓰레기 같은 놈 말고는 대부분의 남자가 자고나면 더 잘해줘요

  • 9. 사랑하는데
    '16.8.29 7:57 AM (203.128.xxx.56) - 삭제된댓글

    무슨 이유가 필요한가요
    스스로 을이 되는 일이 아닌가 싶어요

  • 10. ..................
    '16.8.29 8:27 AM (121.188.xxx.142)

    여자분들은 이런걸 사랑하기때문에 남자가 그런다고 생각하시는데..

    그리고 틀린말은 아닌데 약간 관점이 달라요.

    남자는 사랑하기도 하지만 자신의 역할이 그거기 때문에 헌신적으로 충실한겁니다.

    여자가 자신은 계속 갑이고 남자는 사랑의 포로라고 믿고 정도를 넘어섰다가는 남자의 마음이 떠날 수있어요.

    자신은 자신의 역할에 이렇게 충실하니...너도 너의 역할에 충실해달라는 신호를 무시하지 마세요.. 남자들 바보아닙니다.

  • 11. .......................
    '16.8.29 8:37 AM (121.188.xxx.142)

    그리고..

    여자들은 연애시에 갑이 되는걸 상당히 중요시 여기는데 반해 남자는 연애가 최종 목적인 경우가 많아요.. 이기고 지는건 중요한게 아니라는 거죠.

    그래서 연애가 유지되기 위해서 을을 자처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사랑에 눈이 멀어서 그런게 아니라요..

  • 12. 저런
    '16.8.29 9:41 AM (49.175.xxx.96)

    저런남자들은
    또다른 여자를 만나도

    심지어 바람을 펴도 그 여자큼은
    아주 충실하죠

  • 13. 23년
    '16.8.29 10:17 AM (182.212.xxx.4)

    같이 세월 보낸지 23년인데 제 남편은 아직도 저에게 그런답니다.

  • 14. 사랑하는데
    '16.8.29 10:46 AM (223.17.xxx.89)

    다 표현이 다른데 저 남자의 사랑법인거죠

  • 15.
    '16.8.29 11:16 AM (211.176.xxx.34)

    나쁜 남자도 싫지만 저런 남자도 싫어요.
    노예도 아니고
    아빠와 세살딸 관계도 아니고
    동등한 남녀가 만나서 저러는건
    자존감이 굉장히 낮은
    남자일거라 생각해요.

    연인 사이도 상식이 통하는 관계가 건강한거지
    일방적으로 참고 베푸는 관계는 문제가 많아요.
    반대로 여자가 지성깔 다부리는 남자 함부로 대하는 남자
    를 사랑으로 인내하고 다 받아준다면 얼마나 사랑할까?
    이말이 나올까요? 남자도 욕하겠지만 여자도 막말로
    미친년 소리 들어요.

  • 16. 남자가
    '16.8.29 4:34 PM (59.0.xxx.46)

    대부분 저 정도는 해주죠
    결혼하고도 아내가 이쁘면

    제 남편 신혼때 정말 짐싸서 친정으로 가겠다니까
    너는 나랑 사는게 세상 제일 편할텐데 ....이럼서
    마구 달래주고 가도 날이나 밝으면 가라고 하더군요 ㅎㅎ

    그리고 싸우고 아무것도 안먹고 있으면 뭐라도 먹이려고
    싫다고 하면 마실거라도 가져다 주고

    제 남편 신혼초 성깔 있는대로 부리던 저 잘 맞춰주면서
    제 맘을 쏙 뺏어갔어요.
    참 좋은 남자란 생각을 하게 했죠.

    그래서 가끔 밉게 행동하거나 시댁 맘에 안들때도 있지만
    제 맘속엔 항상 최고로 좋은 거 건강해지는 거
    이런거 염두에 두고 남편에게 신경을 많이 쓰며 삽니다.

    나이 들 수록 점점 남편이 점점 더 사랑스럽게 여기져서
    저도 점점 더 잘하게 되고


    헌데 여자들 남자가 온갖거 다 참는다는 거 뻥일 수도 있어요.
    나 이렇게 사랑받고 산다며 친구에게 부러워 죽겠지 이런 맘일 수도 있죠

  • 17. ㅇㅇ
    '16.8.29 8:06 PM (61.106.xxx.105)

    친구가이쁜가요?

  • 18. ㅇㅇ
    '16.8.29 8:11 PM (58.121.xxx.97)

    여자친구나 아내를 배려하고 자상하게 대하는 것은 좋은 것이지만, 화난다고 자기 성격대로 함부러 대하고 볼장안볼장 다 보여주는 여자가 뭐가 좋다고 다 받아주는지.. 여자는 미숙하고 남자는 쪼다 같아요.

  • 19. ,,
    '16.8.29 8:16 PM (112.168.xxx.124)

    20대때 사귄 남자들 대부분 저렇던데요 저한테 잘 보이려고 그랬는지..
    그런데 30넘어가니 ㅋㅋㅋ 끝

  • 20. ..
    '16.8.29 8:19 PM (182.226.xxx.118)

    보통 저정도 해줘야 결혼 생각하지 않나요?
    저도 그 이상으로 잘해 주길래 결혼 했습니다
    연애할때..결혼하자고 해서
    난...결혼 하기는 싫다고 했더니,,,왜 싫으냐고 해서
    먼저 결혼한 친구들 하는말이 저녁밥 하는게 힘들다더라...그래서 하기 싫다 했더니
    그럼 저녁 자기가 한다고...그러더군요
    그래서 그거 약속 받고..결혼 했네요..ㅋㅋ

  • 21. 우리
    '16.8.29 8:55 PM (223.62.xxx.118) - 삭제된댓글

    우리 남편이 그랬어요. 연애 5년 동안 늘 한결같이. 연애할때 잠자리 했구요. 결혼해서 몇년 되었고 아이도 있는데 아직도 잘해요. 저 잠들면 깨우기 싫다고 회식하고 들어와서 청소, 설거지, 빨래 다 하고 자고, 회사갔다가 점심시간에 종종 차마시러 만나자고도 하고. 제가 특출난 미인이라 그런것 같지는 않고 그냥 변화무쌍한 매력이 있대요. 제가 어떨땐 애교 있다가 어떨땐 성질 드럽다가 좀 그렇거든요. 그리고 아마 남자 자체의 성격도 있겠죠. ㅎㅎㅎㅎ 근데 주변에 보면 여자가 좀 여러가지 성격이 있으면 남자들이 더 좋아하는것 같긴해요. 취향차이겠지만

  • 22. 그건
    '16.8.29 8:57 PM (125.180.xxx.202)

    그남자성향이에요 사랑꾼이라고도 하져 ㅋ여자가 이쁘거나 매력적이거나는 큰 영향이 아님....
    전 연애할때 갑질 잘하고 오만한 스탈인데 똑같이 굴어도 받아주는 남자도 있는반면 거침없이 떠난 남자도 있어요 흑흑 ㅜ

  • 23. 그건~
    '16.8.29 9:14 PM (49.1.xxx.49)

    그 사람이 성격,성향이죠

  • 24. ㅇㅇ
    '16.8.29 9:27 PM (211.195.xxx.121)

    저한테 그랬던 남자친구.. 결국 제가 질려서 차버렸어요
    너무 굽신굽신 어딜가나.. 그렇더군요 믿음이 안가더라구요
    솔직히 외모도 맘에 안들었어요

  • 25. ㅎㅎ
    '16.8.29 9:39 PM (1.243.xxx.254) - 삭제된댓글

    저희 남편은
    정말 무뚝뚝하고 주위에서도 전혀 살가운 말 안할것 같은 사람이라고
    다들 알고 있던데요.
    저 만나고 변하더니.. 결혼 12년차인 지금까지 저한테만 잘해줘요.ㅋㅋ
    저랑 8살 연상인데, 더 어려보일정도로 자기 관리도 잘하고.
    제가 아프면 정말 안절부절 못하고.. 아이들도 잘 챙겨주죠.

    근데 지금도 밖에서는 무뚝뚝 그자체..
    그래도 저만 보면 환하게 웃어주니 만족하며 살아요.

  • 26. 111
    '16.8.29 9:42 PM (61.230.xxx.92) - 삭제된댓글

    그 남자의 성격인거같아요. 사랑꾼이 있다는말 저도 믿어요. 울 아주버님도 울 형님한테 한결같이 하는거보면 놀라워요. 결혼 10년 넘어도 마찬가지 와이프 출퇴근길 다 차로 데려다주고....와이프 위주로 다 살고....
    제 남편도 비슷하구요. 이게 제가 매력이 넘쳐서 그런거보다 걍 사랑꾼...

  • 27. ..
    '16.8.29 9:56 PM (223.62.xxx.6) - 삭제된댓글

    님이 좋은 남자 못 만난 걸 남과 비교하면 안 되져
    저희 아빠가 저런 스타일인데 저는 여지껏 저희 아빠 같은 사람을 못 만나서 결혼을 안 하게 될 것 같네요

  • 28. 문제있을지 몰라요.
    '16.8.29 10:35 PM (39.118.xxx.46)

    제 남친이 사년을 저렇게 했어요.
    먹는 것. 영화취향. 노는 방식. 라이프 스타일 모두 저에게
    맞춰줘서 잘 맞는 줄 알았는데.. 애 낳고 나니 돌변.
    알고보니 놓치기 삻어 을이 된거고 갑질하기 시작.
    물론 잘 챙겨주고 아껴주지만 양보라는게 없어요.
    보상심리도 있구요. 연애때 밍밍한 음식 먹는게 제일 고역이었다고 하네요. 밍밍이 아니라 담백인데.
    남편과 안맞으니 남편친구. 시댁식구 등 완전 다른세계
    사람이라 완전 속았다 싶어요. 물릴수도 없고.
    한쪽이 다 맞춰주는 관계 건강하지 못해요. 잘 살펴보라하세요.

  • 29. 제남편
    '16.8.30 12:15 AM (175.115.xxx.35) - 삭제된댓글

    제 연애사를 쓰자면 책 수십권정도 될걸요.. 저보다 7살 연상에 조건이 좋은 남자는 아니었지만 너무 잘해줘서. 잘해준다는 말로는 턱없이 부족하지만요.. 결국 결혼했고 지금 20년차입니다. 아들딸 낳고 잘 살고 있지만 그전처럼 잘해주진 않아요 ㅎㅎㅎ

  • 30. 제남편
    '16.8.30 12:16 AM (175.115.xxx.35)

    제 연애사를 쓰자면 책 수십권정도 될걸요.. 저보다 7살 연상에 조건이 좋은 남자는 아니었지만 너무 잘해줘서. 잘해준다는 말로는 턱없이 부족하지만요.. 결국 결혼했고 지금 20년차입니다. 아들딸 낳고 잘 살고 있지만 그전처럼 잘해주진 않아요 ㅎㅎㅎ 그냥 지금 그닥 안잘해줘도 그때 연애와 신혼 시절이 있었기에 참고 삽니다. 그렇더라도 뭐 바람을 피거나 그런일로 속썩는 일은 없습니다.

  • 31.
    '16.8.30 1:22 AM (49.1.xxx.60)

    다시태어나서
    저런남자만나서살고싶네요

  • 32. ....
    '16.8.30 1:36 AM (125.178.xxx.147) - 삭제된댓글

    제 남자친구의 경우 저를 한결같이 사랑해요. 서양사람인데..(외국에서 만났어요) 바람 핀적도 없고요. 확실해요.. 왜냐면 장기간 떨어져있게 되면서 제가 살짝 바람을 핀적이 있는데, 그때 그사실을 알게 된 친구가 첨했던 말은 저에 대한 책망이 아니라, 약간 울분섞인듯 슬퍼하며 자기는 스스로에 대해 자랑스럽다는 얘기를 하더군요. 저랑 사귀면서 자기에게도 그런(여자쪽에서) 유혹이 있었던적이 있었다고, 하지만 자기는 제 얼굴을 떠올리며 그상황을 피했다고 하더군요.. 그리고 당시 제가 그것때문에(꼭 그것만은 아니였지만) 양심의 가책들으로 헤어지려고 했었는데, 그런 이유라면 헤어지자고 할 필요가 없었는데.. 라고 말하더라고요. 그리고 자기에게 굳이 말할 필요가 없었다고. 결국 2달정도 헤어졌었고, 그동안 친구는 상처가 큰 만큼 저를 금방 잊은것도 같았는데 결국 다시 친구가 저없이 못산다고 해서 다시 사귀게 됐어요. 여전히 예전처럼 저를 너무 많이 사랑해요.
    그런데 저는 그게 성격 같아요. 제 친구는 남자치고 굉장히 여성적인 면이 있거든요. 오히려 저는 좀 반대이고요.
    친구는 정말 정도 많고, 사실 사랑이 넘치는 듯도 해요. 저한테만 잘하는게 아니라 다른 사람들에게도 잘하니까요. 그래서 저는 사실 그게 아쉽기도 해요.. 다른여자들한테도 잘하다보니, 종종 여자들이 자기를 좋아하는걸로 오해를 하거든요. 근데 친구 성격이더라고요.. 물론 그래도 제가 싫어하는 거 알고, 또 저를 더 사랑하니, 저를 위해서 저랑 사귄후로는 다른 여자들에게는 어느정도 너무 잘해주는건 자제를 하는 편이예요. 그리고 저에게만 너무 맞추니.. 그게 꼭 좋은것만도 아니예요. 왜냐면 친구 스스로는 잘 못챙겨요. 저를 위해 너무 많은 희생을 하니까요... 친구가 더 발전을(?) 해야 제 사랑이 더 친구에게 갈텐데... 이사실을 친구는 모르는것 같기도 하고.. 알면서도(제가 얘기를 하니) 그게 잘 실천이 안되는듯도 하고 그렇네요.

  • 33. ....
    '16.8.30 1:39 AM (125.178.xxx.147) - 삭제된댓글

    제 남자친구의 경우 저를 한결같이 사랑해요. 서양사람인데..(외국에서 만났어요) 바람 핀적도 없고요. 확실해요.. 왜냐면 장기간 떨어져있게 되면서 제가 살짝 바람을 핀적이 있는데, 그때 그사실을 알게 된 친구가 첨했던 말은 저에 대한 책망이 아니라, 약간 울분섞인듯 슬퍼하며 자기는 스스로에 대해 자랑스럽다는 얘기를 하더군요. 저랑 사귀면서 자기에게도 그런(여자쪽에서) 유혹이 있었던적이 있었다고, 하지만 자기는 제 얼굴을 떠올리며 그상황을 피했다고 하더군요..그러면서 그렇게 저에 대한 지조를(?) 지킨 자신이 자랑스럽다고요. 저는 그때 너무 미안했지요... 평소에 바람피면 안된다고 늘 엄포를 놨던건, 저였거든요...
    그리고 당시 제가 그것때문에(꼭 그것만은 아니였지만) 양심의 가책들으로 헤어지려고 했었는데, 그런 이유라면 헤어지자고 할 필요가 없었는데.. 라고 말하더라고요. 그리고 자기에게 굳이 말할 필요가 없었다고. 결국 2달정도 헤어졌었고, 그동안 친구는 상처가 큰 만큼 저를 금방 잊은것도 같았는데 결국 다시 친구가 저없이 못산다고 해서 다시 사귀게 됐어요. 여전히 예전처럼 저를 너무 많이 사랑해요.
    그런데 저는 그게 성격 같아요. 제 친구는 남자치고 굉장히 여성적인 면이 있거든요. 오히려 저는 좀 반대이고요. 우리들에게 생긴 일들도 보통 남녀에게 바꿔서 흔히 일어나는 일이기도 하죠...
    친구는 정말 정도 많고, 사실 사랑이 넘치는 듯도 해요. 저한테만 잘하는게 아니라 다른 사람들에게도 잘하니까요. 그래서 저는 사실 그게 아쉽기도 해요.. 다른여자들한테도 잘하다보니, 종종 여자들이 자기를 좋아하는걸로 오해를 하거든요. 근데 친구 성격이더라고요.. 물론 그래도 제가 싫어하는 거 알고, 또 저를 더 사랑하니, 저를 위해서 저랑 사귄후로는 다른 여자들에게는 어느정도 너무 잘해주는건 자제를 하는 편이예요. 그리고 저에게만 너무 맞추니.. 그게 꼭 좋은것만도 아니예요. 왜냐면 친구 스스로는 잘 못챙겨요. 저를 위해 너무 많은 희생을 하니까요... 친구가 더 발전을(?) 해야 제 사랑이 더 친구에게 갈텐데... 이사실을 친구는 모르는것 같기도 하고.. 알면서도(제가 얘기를 하니) 그게 잘 실천이 안되는듯도 하고 그렇네요.

  • 34. 전생에
    '16.8.30 2:24 AM (175.226.xxx.83)

    나라를 구했나봅니다

  • 35. ...
    '16.8.30 5:23 AM (118.176.xxx.202) - 삭제된댓글

    저러다 맘 멀어지고 정 떨어진 남자들 여럿봤어요
    어지간해야지
    저런 남자들 한번 맘 떠나면 뒤도 안 돌아봅니다

  • 36. 저희남편
    '16.8.30 5:37 AM (107.77.xxx.128)

    22년째 저러고 사는데요.
    자기 아내밖에 모르는 남자도 이세상에 많이 있답니다.

  • 37. 223.62...6
    '16.8.30 9:54 AM (61.255.xxx.67)

    사실 친구얘기가 아니라 내얘긴데요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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