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정말 부러운 친구..

.. 조회수 : 24,237
작성일 : 2016-08-26 11:40:22
지금껏 살면서 정말 부러운 친구가 2명 있어요.

첫번째는 대학교때 남자(사람)친구.
스카이 대학이어서 정말 내노라하는 잘난 친구 선후배들 많았고
지방에서 가난한 집에서 교과서만 공부하고 갔던 저는 
열등감으로 가득찬 힘든 날들을 보냈지요.

그 중에서도 가장 부러웠던 친구는
언제나 얼굴에 장난끼어린 웃음이 가득하고
함께 있으면 항상 즐겁고
다재다능하고
많은 연예인들이 동네 지인이고
성격도 순진무구하고 구김살이 없어
주변에 항상 사람이 많던 친구였어요. 

한번은 그 친구 집에 놀러갔었는데
신디사이저 건반이 거실을 가장 크게 차지하고 있는
대치동 대형평수 그 아파트가 
20년이 지난 지금도 기억나요.


두번째는 지금 사는 동네 친구 아줌마.

성격적으로 첫번째 친구랑 비슷해요.
아주 이쁘진 않지만 항상 웃는 얼굴에 밝고 구김살이 없어요.
몸매는 걸그룹 뺨치구요. 진짜 10살 가량 동안이에요.
아이들 델고 나가면 다들 이모로 봐요.

이 친구도 공교롭게 대치동 출신이에요.
초등 고학년인 아이들 학원 하나 안 보내면서
하루하루 즐겁게 살아요.

저도 음악 좋아하는데..
하지만 돈이 없어서 피아노 3개월도 겨우겨우 배웠는데..
저 친구들은 어릴 때부터 피아노 신디사이저 오케스트라
하고 싶은 거 풍족하게 다 하면서 컸더라구요..
어쩜 그게 가장 부러웠는지도 모르겠어요.

저도 스카이 나와서
지금은 경제적으로도 남부럽지 않게 살고 있지만

대치동 출신이라는 배경
구김살없는 밝은 성격
어릴때 하고 싶은 예체능 다해본 재력이 받쳐주는 다재다능함..
여유와 문화적 소양

두 친구를 바라보고 있으면 햇살같아요.
무엇 하나 부족함 없고 그 자체로 빛나는
어두움이라곤 없는 존재

아마도 이런 것들이 부러운 거겠죠.
다른 사람들한테는 정신 승리라도 하는데
이 친구들은 그냥 넘사벽이란 생각이 들어서
질투조차도 나지 않네요.
저의 가장 큰 열등감들을 투사하는 친구들...

그때는 이런 감정의 실체를 몰랐어요.
그냥 대학 새내기이니까 힘들다고만 생각했죠.
지금 와서 생각해보니 열등감. 
공부 하나로 버텨온 내 자존감의 상실이었더라구요.
지금은 추억으로 얘기할 수 있지만
그 당시엔 자살까지 생각할 정도로 대단히 힘들었어요.

변호사 지인이 얘기하기를
사법연수원 들어가서 우울증 걸릴 정도로
열등감 많이 느꼈다고 하더군요.
집안, 외모, 성격, 공부, 재능
정말 완벽한 엄친아들이 얼마나 많은지..
아마도 열등감은 위로 올라갈수록
더 비교되고 커지나 봅니다.

저는 남을 질투해 본 적 거의 없고
지금은 평화롭고 안정적으로 잘 살고 있어요.

그런데 저 두 친구들은 만나면 기분좋으면서도
제 마음 깊숙한 구석을 건드리는 것 같아요..마음이 아려옵니다.
이런 양가적인 감정.. 어디서도 느껴본 적이 없거든요.

날씨가 좋으니 마음 깊숙한 곳에 있는 이야기를 쓰고 싶어졌어요.
82님들도 이런 친구 있으신가요~



IP : 112.170.xxx.201
9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6.8.26 11:41 AM (117.111.xxx.34) - 삭제된댓글

    부러워서 펑펑 울어야죠.

  • 2. ..
    '16.8.26 11:42 AM (58.120.xxx.68)

    없어요. 누굴 부러워하다가도 금방 시들해지고 시시해지더라고요.
    전 남들처럼 살고 싶지 않고 저대로 살고 싶어요.

  • 3. ;;;;;;;;;
    '16.8.26 11:42 AM (222.98.xxx.77) - 삭제된댓글

    기승전 대치동 ㅋㅋㅋㅋㅋㅋㅋ

  • 4. ...
    '16.8.26 11:45 AM (183.99.xxx.161)

    님..
    집안이 부유하면 고민이 없을것 같죠?

  • 5. 대치동
    '16.8.26 11:46 AM (112.173.xxx.198) - 삭제된댓글

    대치동 다치동 대치동 대치동 대치동 대치동 대치동..

  • 6. ....
    '16.8.26 11:46 AM (115.140.xxx.180)

    저도~ 좋겠다 그뿐이지 부럽거나 열등감 느껴지진 않던데~
    대신 님은 아이들에게 그런 가정을 주면 되잖아요 본인힘으로 이룬거니 더 자랑스러워하셔도 될것같은데요

  • 7. 대치동
    '16.8.26 11:47 AM (112.173.xxx.198)

    대치동 대치동 대치동 대치동 대치동 대치동 대치동 대치동 대치동 대치동..

  • 8. 샬랄라
    '16.8.26 11:47 AM (110.170.xxx.51)

    독서를 많이하면 그 넘사벽을 넘을 수 있습니다

    몇년 계획하시고 한 번해보세요

  • 9. ..
    '16.8.26 11:48 AM (112.170.xxx.201)

    저도 둘다 대치동 출신이란 게 좀 웃기긴 한데
    그게 저에겐 가장 큰 열등감인가 봐요.
    그냥 그대로 인정하고 싶어요.

    부유하면 고민이 없기야 하겠냐만..
    저도 지금 경제적으로 안정되니 솔직히 크게 걱정이 없어요.
    그 친구들도 내적으로는 몰라도
    외적으로는 항상 평화롭고 행복해 보이구요.

  • 10. ..
    '16.8.26 11:49 AM (116.40.xxx.46)

    전 좀 이해가요 저도 우물안 개구리였다가 대학에 가니
    어찌 그리 다들 잘 살고 머리도 좋고 예쁘기까지...
    지방은 그나마 서울에선 잘 모르기리도 하지
    전 서울 완전 서민 동네 출신이라서요. 사람들이 들어도 몰라요...
    다른 친구들은 거의 대부분 서울 시내 유명한 명문고,외고
    출신이더라구요 지방이면 지방 명문고..
    지방에서 온 친구들도 서울로 유학보낼 정도면 지방유지
    더라구요 다는 아니지만 거의 대부분이요... 학교가 강북인데 자취는 강남에서ㅠㅜ
    저도 열등감 덩어리였어요. 저희 부모님 충분히 더 좋은 곳,명문 학군으로 이사갈 수 있었는데 그런 걸 잘 모르셨어요.
    지나고보니 성격이더라구요. 과감하게 내지르지 못하는
    소심함이요..
    저도 스카이 나와 안정된 직장 가지고 있지만
    주변에 워낙 넘사벽이 많다보니 그냥 이제는 그러려니 합니다. 출발선이 다른걸요..대신 재테크 열심히 해서 제 선에서
    경제적 빈곤은 끊어내려구요.
    아쉬운 건 어릴 때 형성된 인맥, 구김살 없는 성격, 좋은 환경및 학군을 공유한 경험..이런 건 어찌할 수 없다는 거...

  • 11. ㅋㅋㅋㅋㅋ
    '16.8.26 11:50 AM (121.152.xxx.239)

    대치동대치동대치동22222

  • 12. 우에하라19
    '16.8.26 11:51 AM (121.130.xxx.69)

    비교를 하지 않으시면 그 분들 보다 더 행복하게 지내실 것 같아요...

  • 13. ㅇㅇ
    '16.8.26 11:53 AM (107.3.xxx.60) - 삭제된댓글

    언제나 장난끼 어린 웃음이 가득하던 그 청년은
    지금 어떻게 살고 있나요
    저는 문득 그게 궁금해지네요.
    아직도 그런 개구쟁이 소년같은 미소를 지니고 있는지...ㅎ

    저는 원글님이 말하는 게 뭔지 알곳 같아요.
    저도 어려운 형편은 아니었지만 지방에서 대학가서 그곳에서 만난
    예쁘고 똑똑하고 밝고 젊음으로 환하게 빛나던
    몇몇 친구들에게 원글님과 같은 열등감을 느끼며 괴로워하던 시절이 있었거든요.
    그래도 꽤나 힘들었던 오래 전 그날들이 그립네요.

  • 14. ㅇㅇ
    '16.8.26 11:54 AM (107.3.xxx.60)

    언제나 장난끼 어린 웃음이 가득하던 그 청년은
    지금 어떻게 살고 있나요
    저는 문득 그게 궁금해지네요.
    아직도 그런 개구쟁이 소년같은 미소를 지니고 있는지...ㅎ

    저는 원글님이 말하는 게 뭔지 알곳 같아요.
    저도 어려운 형편은 아니었지만 지방에서 살다가 서울로 대학가서 그곳에서 만난
    예쁘고 똑똑하고 밝고 젊음으로 환하게 빛나던
    몇몇 친구들에게 원글님과 같은 열등감을 느끼며 괴로워하던 시절이 있었거든요.
    그래도 꽤나 힘들었던 오래 전 그날들이 그립네요.

  • 15. ...
    '16.8.26 11:54 AM (68.96.xxx.113)

    어디에 가치를 두느냐...어디에 삶의 중심을 두느냐가 주관적 행복, 존엄성, 품위를 결정짓는 것 같아요

    심정은 이해가지만...
    스카이 나온 분이 왜 그러고 사시나...안타까움이 ㅜㅜ
    더 지혜로워지셔서...많이 행복해지시기 바랍니다

  • 16. 정말
    '16.8.26 11:55 AM (220.68.xxx.16)

    저 대학 나온 거 맞아요? 아니 대학이고 뭐고를 더나 세상을 얼마나 살았는데 고작 저런 글이라니,
    글이 참을 수 없을 정도로 가볍고 유치하네요.

  • 17. 위, 아래
    '16.8.26 12:00 PM (112.170.xxx.211)

    위를 쳐다보면 끝이 없어요. 현재에 만족하고 감사히 여기는 게 진리인듯.

  • 18. ...
    '16.8.26 12:02 PM (116.40.xxx.46)

    유치하다고 하시는 분은..주변에서 저런 사람 본 적 없으신 거 같네요. 지금은 당연히 십수년이 지나 그 때의 내가 아니니 지금도 그 친구가 부럽고 난 왜 이 모양일까 이게 아니구요. 그렇지만 이제 막 고등학교 졸업한 스무살짜리에게
    저런 경험은 가치관의 혼란까지 가져와요 사람 나름이겠지만요.. 충분히 부러움 느낄 수 있다고 생각해요.

  • 19. ..
    '16.8.26 12:05 PM (117.111.xxx.34) - 삭제된댓글

    평생 남 부러워 하고
    펑펑 울다 인생 쫑내지 마시고
    나 자신을 위해서 사세요.

    그러다가 평생 남 뒤꽁무니나 따라다니다 허솔세월 다 보내요.

  • 20. ..
    '16.8.26 12:06 PM (117.111.xxx.34) - 삭제된댓글

    남것 아무리 따라해도 내것 안 됩니다.
    내가 해야지

  • 21. ..
    '16.8.26 12:08 PM (218.38.xxx.13) - 삭제된댓글

    저도 공감이 가네요.
    주어진 환경이 열악했어요.
    노력으로 중산층(?) 궤도에
    발은 들여놨어요. 이제 막 시작이지만요.
    (급여는 평균 이상이지만, 모아 놓은 자산은 없는)
    원글님과 같은 경험을 했던터라,
    아이를 어떻게 키워야 할지 고민이 많은 요즘입니다.

  • 22. 솔직한 글이네요
    '16.8.26 12:09 PM (121.161.xxx.44)

    원글님의 마음이 그런 걸 어쩌겠나요, 마음이 그런 것을...
    다만 이제는 현재 본인이 이룬 것을 좀 만끽하며 살아보면 어떨까요?

  • 23. ............
    '16.8.26 12:10 PM (112.153.xxx.171)

    그런 친구라도 있는 원글님이 부럽네요 ...
    그런사람의 존재조차도 모르는 사람들이 있는데..

  • 24. 이해 가는 점이 많아요
    '16.8.26 12:11 PM (58.237.xxx.237) - 삭제된댓글

    내가 가질 수 없는
    태생적으로 태어날 때부터 쥐고 태어난 그런 유무형의 것들이 그 사람의 인생 전반적인 부분에
    영향을 주고 그걸로 빛이 나니

    애초에 노력으로 가질 수 없는 것들이다보니
    더 부러운 면이 있는거죠..

    저도 평범하게 자라 .노력으로 많은 걸 이루었는데
    제가 노력으로 힘들게 이루어 특정 집단에 들어가면
    그 곳에선 정말이지 집안부터 모든 것들이 완벽한 사람들이 너무나 비일비재해서
    제 자신이 한없이 작게 느껴진 적이 있었어요

    그냥 탯줄 잡을 때
    좀 더 신중하지 못했던 제 자신을 탓하며
    우스개소리로 다음 생엔 좀 더 탯줄 잡을 때 신중하자 이러면서 제 스스로 다독였답니다

    그리고 지금은
    제 아이에게
    제가 부러웠던 그런 것들을 물러주기 위해
    제가 느꼈던 그런 저 가슴 밑바닥에서 올라오는 감정 안 느끼게 해 줄려고
    그런 부모가 될려고 노력하고 있어요

    이것 하나만은 얻은 것이 있어요
    그들로 인해 열등감이나 부러움을 느꼈고 그로 인해 처절했지만
    그 처절함이 있어
    내 아이에게 어떤 부모가 되어야겠다 라는 가이드 라인이 좀 더 명확하게 잡혔는 것

  • 25. ㅇㅇ
    '16.8.26 12:12 PM (223.33.xxx.69)

    저도 부러운 친구가있어요 48세
    제 친구는 말을 참 이쁘게 잘해요.
    그래서 어느 누구와도 대화가 되구요.
    생각이 긍정적인 친구에요
    항상 부러워지는 치구네요

  • 26. 이해는
    '16.8.26 12:15 PM (182.222.xxx.32)

    하지만...전 어릴적 기억을 더듬어 보면 부자에 대한 열등감 보다는 (그딴건 아무것도 아니라 생각했음) 가족이 화목한 친구들...그래서 성격 좋고 자존감 높은 친구들 볼때 늘 부러웠어요.
    화목한 가정을 백그라운드로 두고 있으면 세상에 무섭고 두려울 게 없을거 같더군요. 늘 당당할수도 있구요.
    전 남자들이 많이 따르던 편이었지만 마음 한구석에 가족에 대한 그늘이 있어서 진짜 모든것을 갖춘 남자는 포기하게 되더라구요. 그냥 내 모든걸 감싸줄거 같은 선한 남자를 골랐네요.
    남자복이 있는지 덕분에 잘살고 있지만....
    근데 나이들고 주위를 보니 우리 가정은 평범한 보통 가정이었다는걸 알았어요. 다들 울부모정도는 싸우고 산다는 걸 어릴땐 몰랐었는데....더 막장인 가정이 넘친다는것도...
    그때는 몰랐지요 ㅎㅎㅎㅎ

  • 27. ff
    '16.8.26 12:18 PM (60.196.xxx.213)

    그나마 좋은 머리 물려주고 대학이라도 가게 해준 부모님께 감사하고 내 아이는 그래도 좋은 환경에서 키워서 다행이라고 생각하세요~

  • 28.
    '16.8.26 12:19 PM (49.174.xxx.211)

    저는 우리올케요

    부모덕택에 직업도 좋은데엍어 다니고 시어머니한테 잘하지도 않는데 우리엄마가 오아들의 부인이라고 종살이 해요

    어릴적에 부모때문에 불우하게 자랐고 크면서도 남동생이랑 차별받았는데 이젠 며느리하고 딸을 차별하네요 시어머니도 괴상해서 구박당하고 살았어요 지금은 돌아갔음

    올바르고 한결같은 남편과 자기 앞가림 잘하는 두아들이 있어 다행이지만ㆍㆍ

    지금도 엄마의 차별에 마음이 서늘합니다

  • 29. 자기연민 금물
    '16.8.26 12:30 PM (163.172.xxx.85) - 삭제된댓글

    자 의식이 강한 고학벌 들이 이런면을 보면 자기연민에 잘 빠져요.

    근데 어떻게 보면 그것도 다 허영인거에요.

    나는 이런 집안에서 태어날 사람 아닌데 , 더 대접받으면서, 더 풍족하게 살았어야 할 사람인데..

    이런 허영의식때문에 나오는 생각이에요.

    저도 서울 강북 변두리에서 스카이 나온 사람인데 어느날 깨달은거에요.

    저 위에 탯줄 운운하신분 솔직히 제가보기엔 웃음만 나옵니다.

    아직도 중학생 감성에서 벗어나지 못하신거 같아요.

  • 30. 자기연민 금물
    '16.8.26 12:31 PM (163.172.xxx.85) - 삭제된댓글

    자 의식이 강한 고학벌 들이 이런면을 보면 자기연민에 잘 빠져요.

    근데 어떻게 보면 그것도 다 허영인거에요.

    나는 이런 집안에서 태어날 사람 아닌데 , 더 대접받으면서, 더 풍족하게 살았어야 할 사람인데..

    이런 허영의식때문에, 자기 자신을 너무 크게 생각하기 때문에 나오는 생각이에요.

    저도 서울 강북 변두리에서 스카이 나온 사람인데 어느날 깨달은거에요.

    저 위에 탯줄 운운하신분 솔직히 제가보기엔 웃음만 나옵니다.

    아직도 중학생 감성에서 벗어나지 못하신거 같아요.

  • 31. ..
    '16.8.26 12:31 PM (112.170.xxx.201)

    58.237님.. 글에 거의 100% 공감하네요.
    내 힘으로 노력해서 들어간 새로운 집단에서
    (학교, 직장, 동네등..)
    그 구성원들의 타고난 완벽함에 기가 질린 적이 벌써 세번째인가봐요.

    혼자서 그 상황들을 헤쳐온 어린 저를 토닥토닥해주고 싶어지네요.
    내 감정의 변화에 무디고, 내성적이라
    남들에게 고민을 털어놓지도 못하고 혼자서만 상처받았어요.
    그나마 이 동네에선 동반자 남편이 있어 위로가 되구요.

    이해해주시는 댓글들 보면서 눈물이 나네요..
    많은 위로받고..또 한번 마음이 단단해지고 갑니다.
    82 고마와요~~

  • 32. 자기연민 금물
    '16.8.26 12:32 PM (163.172.xxx.85) - 삭제된댓글

    자 의식이 강한 고학벌 들이 이런면을 보면 자기연민에 잘 빠져요.

    근데 어떻게 보면 그것도 다 허영인거에요.

    나는 이런 집안에서 태어날 사람 아닌데 , 더 대접받으면서, 더 풍족하게 살았어야 할 사람인데..

    자기 자신을 너무 대단한 사람 내지는 대우받아야 할 사람으로 생각하기 때문에 나오는 허영이에요.

    저도 서울 강북 변두리에서 스카이 나온 사람인데 어느날 깨달은거에요.

    저 위에 탯줄 운운하신분 솔직히 제가보기엔 웃음만 나옵니다.

    아직도 중학생 감성에서 벗어나지 못하신거 같아요.

  • 33. 자기연민 금물
    '16.8.26 12:33 PM (163.172.xxx.85) - 삭제된댓글

    자 의식이 강한 고학벌 서민자제들이 보면 자기연민에 잘 빠져요.

    근데 어떻게 보면 그것도 다 허영인거에요.

    나는 이런 집안에서 태어날 사람 아닌데 , 더 대접받으면서, 더 풍족하게 살았어야 할 사람인데..

    자기 자신을 너무 대단한 사람 내지는 대우받아야 할 사람으로 생각하기 때문에 나오는 정신적 허영이에요.

    저도 서울 강북 변두리에서 스카이 나온 사람인데 어느날 깨달은거에요.

    저 위에 탯줄 운운하신분 솔직히 제가보기엔 웃음만 나옵니다.

    아직도 중학생 감성에서 벗어나지 못하신거 같아요.

  • 34. 쩜쩜
    '16.8.26 12:39 PM (112.170.xxx.201)

    ㅇㅇ님
    언제나 장난끼 어린 웃음이 가득하던 그 친구는
    나이는 들었지만 아직도 소년같은 미소는 여전하답니다.
    정말 기분좋아지는 친구에요. ^^

  • 35. 저도
    '16.8.26 12:49 PM (110.70.xxx.16)

    원글님 글 읽으며 젊을때 내 자신을 생각해 보게 되네요. 저도 님과 같은 마음이었는데. 지금은 밝음만 소중한게 아니고 괴로움 결핍 서러움도 소중한 내 자산이란 생각입니다. 살아 보니 세상에는 잘 사는 사람이 하나면 고통에 처한 사람은 아홉이더군요. 내가 어려운 처지가 아니었다면 아홉의 삶이 뭔지도 모르고 한 명의 즐거운 삶을 삶의 다라고 착각하고 살았겠더라구요. 요즘은 화려하고 밝게 사는 사람보다 항상 고민 속에 살면서도 소박하고 긍정적으로 이겨 내려 애쓰고 사는 친구들이 닮고 싶은 롤모델입니다.

  • 36. ..
    '16.8.26 12:58 PM (58.120.xxx.68)

    윗님이 정말 좋은 댓글 써주셨네요. 고통에 공감하는 마음, 강하고 선한 마음은 내가 괴로워 본 경험에서 전해집니다.

  • 37. 밝음과 어둠,.
    '16.8.26 1:07 PM (58.125.xxx.166)

    사랑많이 받고 나름 유복한 가정에서 고생없이 자라온친구....언제나 밝고 긍정적이죠.
    이런점은 참 부러워요,
    대신에 힘든일이 생기니 대처를 못하더군요..갈팡질팡..
    밝음이 반드시 인간에게 좋은것만도 아니구나 느꼈구요..대신 저같이 힘들게 ,잡초처럼 질기게 산 사람은
    그사람이 힘들때 젤 먼저 저를 찾아요..위로와,,해결방안,충고를 위해서.
    그치만 저는 무한정 긍정적인 에너지의 친구가 부러울때가 있어요.

  • 38. ...
    '16.8.26 1:12 PM (59.28.xxx.120) - 삭제된댓글

    나는 원래 1을 가진 사람이고 지금은 100을 가진거에요
    남들은 원래 50~100을 가지고 추가로 100을 더가지는거죠
    100이 엄청난것임에도 불구하고 남이가진 150~200때문에 내가 초라해지는 느낌,
    이 불쾌한 감정으로부터 나를 구원하는 방법은 스스로 찾아야 합니다
    최선을 다해 올라갔고 그 지점이 만족스러운데 그 그룹안에서는 내가 꼴지인것,
    과거 친구들로부터는 시기,질투, 상처를 오히려 받지만 그것을 받아내고
    친구들과의 친분을 유지해야 내가 잘난집 애들한테 손상받은 자존감을
    과거친구들로부터 일부라도 보상받는게 가능해져요
    상처와 보상은 사람의 무의식이 움직이는 영역이라 내 의지를 넘어섭니다
    그러니 환경을 스스로 그렇게 세팅합시다
    과거는 어려웠지만 앞으로 주체적 삶이 가능한 나를 부러워하는 사람이 많을거에요
    구슬을 잘 꿰어야 해요 내 수준, 삶, 컨셉에 맞는 구슬을 하나하나 골라서 꿰어보세요
    내가 경계인임을 인정하는것이야말로 건강한 경계인이 되는 첫걸음이에요

    -------------------------------------------------------------------------
    전에 82에서 보고 인상깊어서 적어놨던 댓글이에요^^

  • 39. ......
    '16.8.26 1:17 PM (110.9.xxx.86)

    대치동의 이면을 보세요

  • 40. .........
    '16.8.26 1:26 PM (101.55.xxx.60)

    원글님이 나름 마음 깊이 숨겨놓았던 부끄럽다면 부끄러운 마음의 비밀을 털어놓았는데
    몇몇 비아냥대는 댓글들은 보기에 안 좋네요.
    원글님 이 기회에 그런 실체없는 부러움은 훌훌 털어내시고
    지금까지 스스로 이루어낸 결과에 자부심 갖고 사실 수 있기를 바랍니다.

  • 41. 이팝나무
    '16.8.26 1:28 PM (58.125.xxx.166)

    별로 가진것도 없고 ,부모로 부터 물려받은것도 좋은 환경도 ,...없지만 전 제가 좋고 ,제가 대견해요.
    힘들었던것들 견디고 ,극복하고 ,노력하면서 ,남들 비슷하게 살아가면서도 ,긍정적이고 밝거든요..
    주어진 긍정,조건보단 ,,저는 제힘으로 이기고 ,견디고 이루었어거든요.
    저는 대치동의 그이보단 ,훨씬 가진거 없지만 그들삶을 별로 부러워하지 않는. 제가 더 좋아요.

  • 42. ...
    '16.8.26 1:28 PM (211.202.xxx.195)

    grow up. 자기연민에 절어서 탯줄 운운에 공감하는 꼬라지를 보자니 진짜 중2만도 못한 정신연령이네요. 내가 되게 대단한데 출생도 더 대단했으면 완벽했을 텐데, 그걸 못 갖춰서 그냥 마음이 애리죠? 예전에도 그런 사람들 좀 있었죠. 공부 엄청 잘해서 경기 여고 들어갔더니 부잣집 딸들이 이쁘기까지. 악기부터 못 다루는 게 없고 문화적으로 세련되고. 암만 공부 잘해서 서울대 들어가도 없는 집 자식이란 건 어디 안 가는 거. 그런 걸로 지금 60대 중반인데 아직도 원글님처럼 그러고 사는 사람 한 압니다. 그 분을 보고 있자면 기본적으로 열등감이라기보다 자기애가 지나쳐서 생기는 일인데, 이렇게 잘난 나한테 부족한 게 있다는 게 속상하고 메워지지 않아 그러더라고요. 날 때부터 올드 머니에 문화 자산 다 갖췄어야 하는데, 그건 내 맘대로 안 되고 없어서 속상한 거예요. 미스터 리플리가 달리 나왔겠어요.

  • 43.
    '16.8.26 2:11 PM (221.150.xxx.170)

    법륜스님 강연을 보시면 많은 도움될듯요.

    그냥 그런가보다~~
    가치를 거기에두니까 그래요.
    다른 곳으로 옮기면 아무것도아니죠.
    우리모두가 허상을 쫓으니 항상 힘들 수 밖에요.

  • 44. ㅠㅠㅠ
    '16.8.26 2:15 PM (175.121.xxx.16) - 삭제된댓글

    내것도 아닌걸 부러워하거나 갖고싶어해서 뭐해요.

  • 45. 자기연민 금울님
    '16.8.26 2:23 PM (58.237.xxx.237) - 삭제된댓글

    제 댓글을 보고

    아직도 중학생 감성에서 벗어나지 못하신거 같아요.
    라고 적으셨는데

    부처 눈에 부처가 보이고 돼지 눈엔 돼지가 보이죠
    님이 아직도 중학생적 감성에서 못 벗어난 눈으로 남의 댓글을 보니 그러하게 보이는겁니다

    이런 저런 경험과 세월을 겪고 나름의 벗어나고자 내린 방편을 보고
    아직도 중학생 감성을 못 벗어났다고 독선적으로 폄하하는 자체가 아주 저차원적인 발상입니다

  • 46. 그럴 수도 있어요
    '16.8.26 2:48 PM (125.252.xxx.44) - 삭제된댓글

    오래 전 제딸이 소위 스카이대에 들어가보니 지방친구들의 고민이 자신은 전교에서 1~2등 해 온 아이여서
    자부심을 갖고 대학에 들어와 보니 서울친구들은 그렇게 공부 해 왔다고 하지도 않고 자랑하지 않지만 알고보면 누구네집 아들 누구네집 딸... 거기에 그 배경 뿐만 아니라
    본인은 공부에 올인하고 겨우겨우 지내지만 그배경 친구들의 정신적 정서적여유(음악회 여행 친구등등)에 주눅이 든다고 말하더라고요 ...

    그래요 그나이가 그럴 나이이고 말고요 부러워 할 수 있을 나이지요
    그러나 잘 보세요 이런글을 올리니 스카이대란 말에 부러워선지(?) 날선 댓글들이요
    그러니 누구에게는 부러운 내가 된 자신을 대견하게 생각하시면 좋겠어요
    그리고
    인간이니 지금도 누구를 부러워 해도 괜찮아요
    많은 분들이 질투화 부러움의 차이를 구별 못하는데요
    그런 부러운맘이 님의 성숙에 도움이 되도록 잘 이용하면 되는 거예요

    이제 그시절의 나를 안고 잘견뎌내었구나하고 쓰다듬어 주고 스스로 토닥여 주고
    지금의 나도 잘 성장하면 되는 거예요
    인간적 성숙이나 성장은 죽을 때 까지 해야하는 것 같아요
    늙은 저도 아직도 어떤성장이나 성숙을 기도한답니다.^^

    이글을 쓰려한 목적은요
    나이 먹은 제가 보기에 참 잘했어요 도장을 찍어 주고 싶어서예요 꽝! 꽝! 꽝! 꽝! 꽝!(다섯개 만점입니다^^*)

  • 47. ...
    '16.8.26 2:57 PM (211.202.xxx.195)

    예~전에 서울대에도 공부만 잘 하면 그냥 다 세상이 자기 거고 서울대 입학만 하면 여자/남자 친구며 대인 관계 등 모든 인생 문제가 해결될 줄 알았던 나이브하고 모자라는 청소년들이 문화 충격에 정신과 상담들 많이 받았었죠. 그냥 성적만 좋은 기크인데다 소개팅에서 딱지 맞는 신세라는 걸 부정하는 시기들이 다 있었죠. ㅎㅎ 그런 경험도 못 해본 우병우 같은 인간은 자기 고시 붙고 나서 데이트 신청하면서 사우디 왕자가 부인 간택하는 태도를 취했다가 딱지 맞고 이해 못하는 바보같은 일화도 있고요. 그런 인간은 똑같은 바보들 틈에서 살아와서 아직도 왜 그게 바보같은 일인지 모를 가능성도 높습니다.

    우리나라가 학벌에 과도한 비중을 두고 소년 급제한 사람들을 과도하게 추어주어서 생긴 부작용이기도 해요. 그냥 자기 계급에서 성적 좋아서 계층이동했으면 자기가 이제부터 문화자산 쌓고 누리면 되지, 출생에서 좋은 머리, 혹은 시험 잘 보는 두뇌 뽑기 잘 해서 덕 본 거에 스스로 너무 비중 둘 필요 없다는 거 대학 졸업할 때 쯤이면 알아야죠. 원래 머리 좋은 중산 계급은 자본가 계급이 데려다 써먹기 좋은 노동자들 아닙니까.

    좋은 성격, 밝고 명랑한 태도는 대치동이나 논현동과 유전적 관련이 없다고 봅니다. 부잣집 애들이 원래 별로 힘들 일이 없어서 일정 테두리 안에서는 사람 좋아 보여요. 근데 인간의 진가는 그런 데서 드러나지 않는다는 거, 좀 오래 살다 보면 깨닫게 되지 않습디까. 정말 똑똑하다면 극뽁~하세요.

  • 48. 만나면
    '16.8.26 4:16 PM (211.36.xxx.144)

    이런 얘기가 주제인 친구가 있는데 솔직히 점점 불편해지더군요.
    남보다 가진게 많은데 남과 비교해 항상 불행한듯
    힘 빠지는 말을 하니까요.
    누구나 상태적 박탈감은 순간순간 가질 수 있지만
    이렇게 대놓고 기승전대치동이라니~

  • 49. .....
    '16.8.26 4:55 PM (58.234.xxx.168)

    좀더 멘탈을 강하게 가지세요~~~

    제가 멘탈이 강한건지 자존감이 강한건지 잘몰라도 ㅋㅋㅋㅋㅋ

    저는 정말 읍단위 시골에서 태어나 지방대나와서 지금 서울강남에 사는데,,,,나보다 더 잘난사람들 많고 부자도 많고 이런저런 환경이 좋은사람도 많지만,,,,,무슨 베짱인지 시골촌년이 별로 기죽지 않고 삽니다....정말 그들은 그런가보다 합니다 ㅋㅋㅋㅋㅋ

    그들 무리에서 리더도하고 어울리지만,,,별다른 세상사람들 아니던데요~~~~~ㅋㅋㅋㅋㅋ

    저도 생각하니 우낀게 여기까지 이때까지 살아오면서 남들이 잘났다는 사람들중에 부러운적이 없네요~~~~

  • 50. 저도
    '16.8.26 5:22 PM (221.167.xxx.200)

    그럴 수 있어요...님께 위안 얻고 갑니다..

  • 51. 저도 이해합니다
    '16.8.26 8:27 PM (14.39.xxx.149)

    저 연대 나왔고 친정은 강남이에요
    열심히 안 살았고 결혼을 좀 잘못해서 지금은 좀 쩌리로 살지만요 ㅎㅎ

    저희 아빠는 자수성가 하셨는데
    연대 가보니까 대대로 잘살고... 그래서 얻어진 문화적 교양 같은 거,
    사람을 대하는 마음가짐, 태도...
    그게 정말 풍족하고 여유 있고... 대대로 있는 경제적 여유로부터 얻어지는 상류층의 아우라랄까? 그런 게 있더군요
    전 게다가 예쁘기까지 한 친구들이 그렇게 부러웠어요

    원글님 이해합니다
    하지만... 거기서 그만하시고 자기연민은 넣어두세요^^
    자기연민이란 단어도 적절하진 않은데... 아무튼 그 질투라도 하기에도 뭣한 묘한 감정이요...

    그런 거 필요가 없어요
    스스로에게 잘했다 칭찬해주세요

    저희아버지가 자수성가하셨는데
    다 늦은 나이에 대학 다시 나오시고
    사교댄스 배우고 피아노도 배우시고
    그러시며 사세요...
    그렇게 노력하며 사시니 이제 어디 가면
    풍채가 좀 있으셔서 로맨스 그레이는 아니지만 ㅎㅎ
    그런 교양의 느낌이랄까 그런 거가 좀 풍기시더군요...

    사람은 자기 이미지 생각하는 나름으로 흘러가기도 해요
    그러니 스스로 자부심을 가지세요^^

  • 52. ..
    '16.8.26 9:38 PM (121.88.xxx.4)

    제가 아는 사람 중에 제일 열등감 쩔었던 사람 두 명이 다 대치동 출신이었는데..ㅎㅎ
    심지어 제 친구 전남친 중 최악도 대치동 출신..
    가진거 아파트 하나가 전부인데 갑자기 가격 급등으로 부자아닌 부자가 되었지만
    테남 특유의 열등감때문에 다들 성격 이상해요.
    손에 쥔 돈은 없으니 겉보기엔 우아한 척 해도 자식 잘키워서 다음 세대는 진짜 부자 만들려고 애쓰는...ㅎ

  • 53. .......
    '16.8.26 9:55 PM (1.241.xxx.169) - 삭제된댓글

    우리나라가 극빈에서 벗어난지가 1세기도 안되었는데
    무슨 대대로 쌓은 교양이랑 부에서 나오는 아우라예요 ㅋㅋㅋ
    친구들중에 부모님이 서울대-이대인 아이들 많지만
    특별히 취향이나 분위기가 좋지도 않아요.
    오히려 지방에서 평범한 부모둔 아이들이 더 귀티나고 취향 세련된 경우도 많이 봤구요.
    경험상 부모학벌이나 사는 지역보다 지방출신이라도 웃대가 양반이고 (족보산 양반말고)
    집안이 평준화(튀는 사람이나 처지는 사람없는)된 집 아이들이 더 아우라 있어요.

  • 54. .......
    '16.8.26 9:56 PM (1.241.xxx.169) - 삭제된댓글

    우리나라가 극빈에서 벗어난지가 1세기도 안되었는데
    무슨 대대로 쌓은 교양이랑 부에서 나오는 아우라예요 ㅋㅋㅋ
    친구들중에 부모님이 서울대-이대인 아이들 많지만
    특별히 취향이나 분위기가 좋지도 않아요.
    오히려 지방에서 평범한 부모둔 아이들이 더 귀티나고 취향 세련된 경우도 많이 봤구요.
    경험상 부모학벌이나 사는 지역보다 지방출신이라도 웃대가 양반이고 (족보산 양반말고)
    집안어른들 직업이 고르게 안정적인 집 아이들이 더 아우라 있어요.

  • 55. .......
    '16.8.26 9:56 PM (1.241.xxx.169) - 삭제된댓글

    우리나라가 극빈에서 벗어난지가 1세기도 안되었는데
    무슨 대대로 쌓은 교양이랑 부에서 나오는 아우라예요 ㅋㅋㅋ
    친구들중에 부모님이 서울대-이대인 아이들 많지만
    특별히 취향이나 분위기가 좋지도 않아요.
    오히려 지방에서 평범한 부모둔 아이들이 더 귀티나고 취향 세련된 경우도 많이 봤구요.
    경험상 부모학벌이나 사는 지역보다 지방출신이라도 웃대가 양반이고 (족보산 양반말고)
    집안어른들 직업이 고르게 안정적인 집 아이들이 더 아우라 있던데요.

  • 56. .......
    '16.8.26 9:56 PM (1.241.xxx.169) - 삭제된댓글

    우리나라가 극빈에서 벗어난지가 1세기도 안되었는데
    무슨 대대로 쌓은 교양이랑 부에서 나오는 아우라예요 ㅋㅋㅋ
    친구들중에 부모님이 서울대-이대인 아이들 많지만
    특별히 취향이나 분위기가 좋지도 않아요.
    오히려 지방에서 평범한 부모둔 아이들이 더 귀티나고 취향 세련된 경우도 많이 봤구요.
    경험상 부모학벌이나 사는 지역보다 지방출신이라도 웃대가 뼈대있는 집안이고
    집안어른들 직업이 고르게 안정적인 집 아이들이 더 아우라 있던데요.

  • 57. ㅎㄴㅇ
    '16.8.26 9:58 PM (49.143.xxx.170)

    종교를 가져보시면 어떨까요?
    기독교든 천주교든 불교이든
    어느 순간 두 다리로 어디든 걸어다닐 수 있고
    건강하게 살아있다는 게 너무나 감사해서 행복해질 순간이 올꺼예요

    뭐 하나 부족한 거 없으신 분이 참 안타깝네요.

  • 58. 123
    '16.8.26 9:59 PM (223.62.xxx.34) - 삭제된댓글

    지금은 평화롭게 잘 살아가고 있다면서요
    그럼 된거죠

  • 59. .......
    '16.8.26 10:02 PM (1.241.xxx.169) - 삭제된댓글

    우리나라가 극빈에서 벗어난지가 1세기도 안되었는데
    무슨 대대로 쌓은 교양이랑 부에서 나오는 아우라예요 ㅋㅋㅋ
    친구들중에 부모님이 서울대-이대인 아이들 많지만
    특별히 취향이나 분위기가 좋지도 않아요.
    오히려 지방에서 평범한 부모둔 아이들이 더 귀티나고 취향 세련된 많이 봤구요.
    경험상 부모학벌이나 사는 지역보다 지방출신이라도 웃대있는 집안이고
    집안어른들 직업이 고르게 안정적인 집 아이들이 더 아우라 있어요.
    그리고 저도 강남출신이지만 교양도 없으면서 특유의 속물근성으로 고상한척 하는 사람들 너무 많고 정떨어진적 많아요. 아이들도 비슷해서 이성친구 사귀면 사는지역부터 묻고 어휴. 싫다 싫어.

  • 60. ..........
    '16.8.26 10:02 PM (1.241.xxx.169) - 삭제된댓글

    우리나라가 극빈에서 벗어난지가 1세기도 안되었는데
    무슨 대대로 쌓은 교양이랑 부에서 나오는 아우라예요 ㅋㅋㅋ
    친구들중에 부모님이 서울대-이대인 아이들 많지만
    특별히 취향이나 분위기가 좋지도 않아요.
    오히려 지방에서 평범한 부모둔 아이들이 더 귀티나고 취향 세련된 많이 봤구요.
    경험상 부모학벌이나 사는 지역보다 지방출신이라도 웃대가 뼈대있는 집안이고
    집안어른들 직업이 고르게 안정적인 집 아이들이 더 아우라 있어요.
    그리고 저도 강남출신이지만 교양도 없으면서 특유의 속물근성으로 고상한척 하는 사람들 너무 많고 정떨어진적 많아요. 아이들도 비슷해서 이성친구 사귀면 사는지역부터 묻고 어휴. 싫다 싫어.

  • 61. 우리네의
    '16.8.26 10:03 PM (223.62.xxx.35)

    다른 버전같네요.
    기승전 대치동

  • 62. ..........
    '16.8.26 10:04 PM (1.241.xxx.169) - 삭제된댓글

    우리나라가 극빈에서 벗어난지가 1세기도 안되었는데
    무슨 대대로 쌓은 교양이랑 부에서 나오는 아우라예요 ㅋㅋㅋ
    친구들중에 부모님이 서울대-이대인 아이들 많지만
    특별히 취향이나 분위기가 좋지도 않아요.
    오히려 지방에서 평범한 부모둔 아이들이 더 귀티나고 취향 세련된 많이 봤구요.
    경험상 부모학벌이나 사는 지역보다 지방출신이라도 웃대가 뼈대있는 집안이고
    집안어른들 직업이 고르게 안정적인 집 아이들이 더 아우라 있어요.
    그리고 저도 강남출신이지만 교양도 없으면서 특유의 속물근성으로 고상한척 하는 사람들 너무 많아 질린적 많아요. 아이들도 부모가치관 고대로 물려받은 애들은 답도 없고 어휴.

  • 63. ..........
    '16.8.26 10:04 PM (1.241.xxx.169) - 삭제된댓글

    우리나라가 극빈에서 벗어난지가 1세기도 안되었는데
    무슨 대대로 쌓은 교양이랑 부에서 나오는 아우라예요 ㅋㅋㅋ
    친구들중에 부모님이 서울대-이대인 아이들 많지만
    특별히 취향이나 분위기가 좋지도 않아요.
    오히려 지방에서 평범한 부모둔 아이들이 더 귀티나고 취향 세련된 경우 많이 봤구요.
    경험상 부모학벌이나 사는 지역보다 지방출신이라도 웃대가 뼈대있는 집안이고
    집안어른들 직업이 고르게 안정적인 집 아이들이 더 아우라 있어요.
    그리고 저도 강남출신이지만 교양도 없으면서 특유의 속물근성으로 고상한척 하는 사람들 너무 많아 질린적 많아요. 아이들도 부모가치관 고대로 물려받은 애들은 답도 없고 어휴.

  • 64. ............
    '16.8.26 10:08 PM (1.241.xxx.169) - 삭제된댓글

    우리나라가 극빈에서 벗어난지가 1세기도 안되었는데
    무슨 대대로 쌓은 교양이랑 부에서 나오는 아우라예요 ㅋㅋㅋ
    친구들중에 부모님이 서울대-이대인 아이들 많지만
    특별히 취향이나 분위기가 좋지도 않아요.
    오히려 지방에서 평범한 부모둔 아이들이 더 귀티나고 취향 세련된 경우 많이 봤구요.
    경험상 부모학벌이나 사는 지역보다 지방출신이라도 웃대가 뼈대있는 집안이고
    집안어른들 직업이 고르게 안정적인 집 아이들이 더 아우라 있어요.
    그리고 저도 강남출신이지만 교양도 없으면서 특유의 속물근성으로 고상한척 하는 사람들 너무 많아 질린적 많아요.
    그런 부모가치관 고대로 물려받은 애들은 답도 없고 어휴..
    진짜 괜찮은 집 애들은 고작 한반에 한두명이예요.

  • 65. ...........
    '16.8.26 10:11 PM (1.241.xxx.169) - 삭제된댓글

    우리나라가 극빈에서 벗어난지가 1세기도 안되었는데
    무슨 대대로 쌓은 교양이랑 부에서 나오는 아우라예요 ㅋㅋㅋ
    친구들중에 부모님이 서울대-이대인 아이들 많지만
    특별히 취향이나 분위기가 좋지도 않아요.
    오히려 지방에서 평범한 부모둔 아이들이 더 귀티나고 취향 세련된 경우 많이 봤구요.
    경험상 부모학벌이나 사는 지역보다 지방출신이라도 웃대가 뼈대있는 집안이고
    집안어른들 직업이 고르게 안정적인 집 아이들이 더 아우라 있어요.
    그리고 저도 강남출신이지만 교양도 없으면서 특유의 속물근성으로 고상한척 하는 사람들 너무 많아 질린적 많아요.
    그런 부모가치관 고대로 물려받은 애들은 답도 없고 어휴..
    진짜 괜찮은 집 애들은 고작 한반에 한두명이예요.
    원글님이 괜찮은 사람이니 운좋게도 괜찮은 부류와 친구가 된거예요.

  • 66. ...
    '16.8.26 10:11 PM (112.154.xxx.242) - 삭제된댓글

    언젠가는 다 죽습니다.

  • 67. ...
    '16.8.26 10:12 PM (112.154.xxx.242) - 삭제된댓글

    결국 모두가, 언젠가는 다 죽습니다..

  • 68. ........
    '16.8.26 10:12 PM (1.241.xxx.169) - 삭제된댓글

    우리나라가 극빈에서 벗어난지가 1세기도 안되었는데
    무슨 대대로 쌓은 교양이랑 부에서 나오는 아우라예요 ㅋㅋㅋ
    친구들중에 부모님이 서울대-이대인 아이들 많지만
    특별히 취향이나 분위기가 좋지도 않아요.
    오히려 지방에서 평범한 부모둔 아이들이 더 귀티나고 취향 세련된 경우 많이 봤구요.
    경험상 부모학벌이나 사는 지역보다 지방출신이라도 웃대가 뼈대있는 집안이고
    집안어른들 직업이 고르게 안정적인 집 아이들이 더 아우라 있어요.
    그리고 저도 강남출신이지만 교양도 없으면서 특유의 속물근성으로 고상한척 하는 사람들 너무 많아 질린적 많아요.
    그런 부모가치관 고대로 물려받은 애들은 답도 없고 어휴..
    진짜 괜찮은 집 애들은 고작 한반에 한두명이예요.
    원글님이 순한 편이니 그쪽 동네에서도 순하게 자란 사람들과 엮인거죠.

  • 69. .............
    '16.8.26 10:14 PM (1.241.xxx.169) - 삭제된댓글

    우리나라가 극빈에서 벗어난지가 1세기도 안되었는데
    무슨 대대로 쌓은 교양이랑 부에서 나오는 아우라예요 ㅋㅋㅋ
    친구들중에 부모님이 서울대-이대인 아이들 많지만
    특별히 취향이나 분위기가 좋지도 않아요.
    오히려 지방에서 평범한 부모둔 아이들이 더 귀티나고 취향 세련된 경우 많이 봤구요.
    경험상 부모학벌이나 사는 지역보다 지방출신이라도 웃대가 뼈대있는 집안이고
    집안어른들 직업이 고르게 안정적인 집 아이들이 더 아우라 있어요.
    그리고 저도 강남출신이지만 교양도 없으면서 특유의 속물근성으로 고상한척 하는 사람들 너무 많아 질린적 많아요.
    그런 부모가치관 고대로 물려받은 애들은 답도 없고 어휴..
    진짜 괜찮은 집 애들은 고작 한반에 한두명이예요.
    원글님이 순한 편이니 그쪽 동네에서도 좀 유약하고 순한 사람들과 엮인거죠.
    좋게말해 순한거고 나약함에 가깝죠 사실..

  • 70. .............
    '16.8.26 10:14 PM (1.241.xxx.169) - 삭제된댓글

    우리나라가 극빈에서 벗어난지가 1세기도 안되었는데
    무슨 대대로 쌓은 교양이랑 부에서 나오는 아우라예요 ㅋㅋㅋ
    친구들중에 부모님이 서울대-이대인 아이들 많지만
    특별히 취향이나 분위기가 좋지도 않아요.
    오히려 지방에서 평범한 부모둔 아이들이 더 귀티나고 취향 세련된 경우 많이 봤구요.
    경험상 부모학벌이나 사는 지역보다 지방출신이라도 웃대가 뼈대있는 집안이고
    집안어른들 직업이 고르게 안정적인 집 아이들이 더 아우라 있어요.
    그리고 저도 강남출신이지만 교양도 없으면서 특유의 속물근성으로 고상한척 하는 사람들 너무 많아 질린적 많아요.
    그런 부모가치관 고대로 물려받은 애들은 답도 없고 어휴..
    진짜 괜찮은 집 애들은 고작 한반에 한두명이예요.
    원글님이 순한 편이니 그쪽 동네에서도 좀 유약하고 순한 사람들과 엮인거죠.
    좋게말해 순한거고 나약함에 가깝긴하지만..

  • 71. ..
    '16.8.26 10:16 PM (182.226.xxx.118)

    저는 왜 그런지..누가 부럽고 그런게 없어요..
    그냥 멋진 사람 보면,,,아 저런 점이 참 멋지구나,,,나도 저렇게 성숙해 지자...이런 마인드에요
    그리고 사람은..누구나 다 다른 장점들이 있는거니까...
    저는 하나님이 너무 많은 달란트를 주셔서 감사하면서도
    그 달란트를 많은 사람들을 위해 쓰지 못하고,,,단지 내 취미로만 즐기는게
    죄송한...그런 마음이에요..ㅎ(이해 하실랑가??)

  • 72. .............
    '16.8.26 10:16 PM (1.241.xxx.169) - 삭제된댓글

    우리나라가 극빈에서 벗어난지가 1세기도 안되었는데
    무슨 대대로 쌓은 교양이랑 부에서 나오는 아우라예요 ㅋㅋㅋ
    친구들중에 부모님이 서울대-이대인 아이들 많지만
    특별히 취향이나 분위기가 좋지도 않아요.
    오히려 지방에서 평범한 부모둔 아이들이 더 귀티나고 취향 세련된 경우 많이 봤구요.
    경험상 부모학벌이나 사는 지역보다 지방출신이라도 웃대가 뼈대있는 집안이고
    집안어른들 직업이 고르게 안정적인 집 아이들이 더 아우라 있어요.
    그리고 저도 강남출신이지만 교양도 없으면서 특유의 속물근성으로 고상한척 하는 사람들 너무 많아 질린적 많아요.
    그런 부모가치관 고대로 물려받은 애들은 답도 없고 어휴..
    진짜 괜찮은 집 애들은 고작 한반에 한두명이예요.
    원글님이 순한 편이니 그쪽 동네에서도 좀 유약하고 순한 사람들과 엮인거죠.
    좋게말해 순한거고 나약함에 가깝긴하지만..
    제가 사실 그런 나약한 부류였는데 어떤 계기가 있어 강해지니까 그런 인생이나 관념이 얼마나 공허한건지 그때야 알겠더군요.

  • 73. .............
    '16.8.26 10:17 PM (1.241.xxx.169) - 삭제된댓글

    우리나라가 극빈에서 벗어난지가 1세기도 안되었는데
    무슨 대대로 쌓은 교양이랑 부에서 나오는 아우라예요 ㅋㅋㅋ
    친구들중에 부모님이 서울대-이대인 아이들 많지만
    특별히 취향이나 분위기가 좋지도 않아요.
    오히려 지방에서 평범한 부모둔 아이들이 더 귀티나고 취향 세련된 경우 많이 봤구요.
    경험상 부모학벌이나 사는 지역보다 지방출신이라도 웃대가 뼈대있는 집안이고
    집안어른들 직업이 고르게 안정적인 집 아이들이 더 아우라 있어요.
    그리고 저도 강남출신이지만 교양도 없으면서 특유의 속물근성으로 고상한척 하는 사람들 너무 많아 질린적 많아요.
    그런 부모가치관 고대로 물려받은 애들은 답도 없고 어휴..
    진짜 괜찮은 집 애들은 고작 한반에 한두명이예요.
    원글님이 순한 편이니 그쪽 동네에서도 좀 유약하고 순한 사람들과 엮인거죠.
    좋게말해 순한거고 나약함에 가깝긴하지만..
    제가 사실 그런 나약한 부류였는데 어떤 계기가 있어 강해지니까 원글에 묘사된 그런 사람이나 인생들이 관념이 얼마나 알맹이없고 공허한지 그때야 알겠더군요.

  • 74. .........
    '16.8.26 10:18 PM (1.241.xxx.169) - 삭제된댓글

    우리나라가 극빈에서 벗어난지가 1세기도 안되었는데
    무슨 대대로 쌓은 교양이랑 부에서 나오는 아우라예요 ㅋㅋㅋ
    친구들중에 부모님이 서울대-이대인 아이들 많지만
    특별히 취향이나 분위기가 좋지도 않아요.
    오히려 지방에서 평범한 부모둔 아이들이 더 귀티나고 취향 세련된 경우 많이 봤구요.
    경험상 부모학벌이나 사는 지역보다 지방출신이라도 웃대가 뼈대있는 집안이고
    집안어른들 직업이 고르게 안정적인 집 아이들이 더 아우라 있어요.
    그리고 저도 강남출신이지만 교양도 없으면서 특유의 속물근성으로 고상한척 하는 사람들 너무 많아 질린적 많아요.
    그런 부모가치관 고대로 물려받은 애들은 답도 없고 어휴..
    진짜 괜찮은 집 애들은 고작 한반에 한두명이예요.
    원글님이 순한 편이니 그쪽 동네에서도 좀 유약하고 순한 사람들과 엮인거죠.
    좋게말해 순한거고 나약함에 가깝긴하지만..
    제가 사실 그런 나약한 부류였는데 어떤 계기가 있어 강해지니까 원글에 묘사된 그런 사람이나 인생들이 얼마나 알맹이없고 공허한지 그때야 알겠더군요.

  • 75. 이해는 하는데
    '16.8.26 10:19 PM (1.234.xxx.187) - 삭제된댓글

    님 스카이 나왔다면서요!!!!!! 떼찌떼찌!!!
    원래 자기건 작아보이고 남의 건 커보이는 거예요~

    근데 알겠어요. 님은 그 아이들의 밝고 구김살없는 성격과 그렇게 ㅈ자라난 환경이 부러운 거죠?

    저도 학창시절에 스펙 이런 건 저보다 훨 안좋은데, 너무 착하고 밝고 유머감각 있고 예쁜 얼굴인 친구 있었는데 ... 공부 참 못하지만 항상 평온하고 즐겁게 살고 남 해꼬지 안하고 성격미인이었어요. 엄청 부러워했고 아마 공부랑 상관없이 잘 풀리지 않았을까 생각하고 가끔 잘돼씅면 하고 기도도 해요~
    근데 스카이 학부 나왔으면 게임 끝이네요~! 님도 좀 자기가 가진 걸 감사히 여기세요~~~^^

  • 76. .........
    '16.8.26 10:22 PM (1.241.xxx.169)

    우리나라가 극빈에서 벗어난지가 1세기도 안되었는데
    무슨 대대로 쌓은 교양이랑 부에서 나오는 아우라예요 ㅋㅋㅋ
    친구들중에 부모님이 서울대-이대인 아이들 많지만
    특별히 취향이나 분위기가 좋지도 않아요.
    오히려 지방에서 평범한 부모둔 아이들이 더 귀티나고 취향 세련된 경우 많이 봤구요.
    경험상 부모학벌이나 사는 지역보다 지방출신이라도 웃대가 뼈대있는 집안이고
    집안어른들 직업이 고르게 안정적인 집 아이들이 더 아우라 있어요.
    그리고 저도 강남출신이지만 교양도 없으면서 특유의 속물근성으로 고상한척 하는 사람들 너무 많아 질린적 많아요.
    그런 부모가치관 고대로 물려받은 애들은 답도 없고 어휴..
    진짜 괜찮은 집 애들은 고작 한반에 한두명이예요.
    원글님이 순한 편이니 그쪽 동네에서도 좀 유약하고 순한 사람들과 엮인거죠.
    좋게말해 순한거고 나약함에 가깝긴하지만..
    제가 사실 그런 나약한 부류였는데 어떤 계기가 있어 강해지니까 원글에 묘사된 그런 온실속화초같은 인생이 얼마나 알맹이없고 공허한지 알겠더군요.
    원글님은 환경문제로 치부하고 싶으시겠지만 결국은 부모와의 관계나 본인의 내면에서 비롯된 것들이예요.

  • 77. 저요
    '16.8.26 10:23 PM (77.154.xxx.144)

    대치동과 스카이 출신에 외모 (굳이 따지자면 ) 상위 1%입니다. 좋은 남편과 시댁 만났구요.
    아마도 절 잘 모르는 친구들은 절 충분히 질투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보이는게 다가 아닙니다.
    저 너무 불행합니다. 물릴 수만 있다면 아예 안 태어났으면 좋겠습니다.
    그러니 남들 외적인 모습만 보고 부러워하지 마세요

  • 78. ..
    '16.8.26 10:23 PM (112.154.xxx.242) - 삭제된댓글

    ㅋㅋㅋㅋㅋ

  • 79. 윗분
    '16.8.26 11:14 PM (175.211.xxx.143)

    내적으로 그렇게 불행한 이유는 적지 않으셨는데
    대략적으로 말씀해 주실 수 있나요?
    감이 안 잡혀서요.
    부모님의 불화..?

    돈 믾은 사람들도 알고 보면 고민거리 하나씩은 있다고 하는데 솔직히 남자의 외도, 폭력만 아니라면 돈으로 해결되지 않을 고민이 대체 뭐가 있나 싶어요.
    건강 문제야 인간이라면 다 맞닥뜨리는거고 그마저도 병원비, 생활비 걱정 없으면 심적으로 나락에 떨어지는 듯한 절망감은 덜할 것이고..

  • 80. ....
    '16.8.26 11:22 PM (122.32.xxx.151)

    전 원글님과 비슷한 대학 친구가 있어요....
    전 강남 8학군 지역에서 쭉 자라서 대학 갔고
    그 친구는 지방에서 전교1등 하고 스카이 왔는데 집안환경 별로였지만 공부 열심히 해서 들어가기 어렵다는 직장 들어가 아주 잘나가고 있는데도
    말끝마다 너처럼 강남에서 학교나왔으면 이랬을텐데 저랬을텐데.. 자기 사교육 못받은거 많이 아쉬워도 하구요 제 인맥 부럽단 말도 많이 하구.
    그러더니 결국은 애 초등 들어갈 때쯤 되니 무리하게 대출받아 강남 요지에 전세 들어가더라구요 정작 강남에서 자란 저는 변두리에 사는데 ㅎㅎ ~ 어찌보면 허영심이지만..자식만은 꼭 그런 환경에서 키우고 싶었나 보다.. 그렇게 이해하고 있어요

  • 81. 원글님
    '16.8.26 11:35 PM (218.50.xxx.151)

    좋은 댓글 많으니 지우지 말아 주세요.

  • 82. cointo
    '16.8.27 12:15 AM (123.214.xxx.227)

    원글님 마음 이해 갑니다.
    저도 외모 괜찮고 대학도 스카이 나왔지만 자신감 바닥에 컴플렉스 엄청나거든요.
    집안불화 매우 심하고 쭉 가난한 집안이에요
    그런데 댓글을 보면서 제가 깨달은게 있습니다.
    좀 가난하더라도.. 화목한 가정에서 부모의 일관된 사랑을 받았다면..
    아니 적어도 말할수 없는 집안일들로 상처받지 않았더라면..
    저런 부유하고 구김살없이 밝은 친구들 봐도 별로 작아지지 않았을거같아요.
    제가 기본적으로 우울한 면들을 치료하지 못하고
    그걸 외적인걸로 보상하며 살고 있으니
    양쪽 다가진 사람 앞에서 더욱 마음이 쪼그들겠죠.
    저도 원글님도
    미성숙한거.. 그거 꼭 본인만의 문제는 아닐거란 생각이 듭니다.

  • 83. ㅇㅇ
    '16.8.27 3:55 AM (187.192.xxx.34)

    고딩때는 몰랐는데 대학가서 내가 우물안개구리었다는걸 알았어요 ㅜㅜ 잘사는 친구들이 많아서 놀랐고 또 못사는척 안하려고 노력했네요....돈이 다가 아니다~~라고생각해도 그게...자격지심인지...신경이쓰이더라구요,부럽기도하고..

  • 84. ...
    '16.8.27 6:45 AM (110.35.xxx.51)

    충분한 사랑을 받고자란 남자와 살고 있어요
    이 사람이 가진 지독하리만큼 안정적인 정서가 미치게 부러울 때가 있어요
    위태롭고 조마조마한 나란 사람과 대비를 이루는, 여간해서는 흔들림이 없이 단단한 존재ㅎ
    부모로부터 원없이 사랑을 받고 자란 사람은 근본이 다르구나..를 남편을 보면서 느낍니다
    불행하고 부끄러운 가족사,
    할게 공부밖에 없어서 학교에나 가야 존재감이 발휘되던 아이가 자라고 나이를 먹는 동안,
    당당하고 자신감이 넘치는 친구들의 태도를 모방함으로서 내 불행과 처한 환경을 철저히 숨겼다고 여겼습니다
    친구를 만들고 가까이 하다가는 형편없는 내 기반이 들통날 공산이 커서 까짓 친구도 안 만들고 행복한 흉내로 어찌어찌 버텼는데
    남편이 그러더라고요
    나를 푹 쉬게하고 잘 먹이고 잘 재울 자신이 있다고요
    그러면 너도 편안해질거라고..
    제가 가짜라는걸 눈치 챘었나봐요
    딱 꼬집을 수는 없지만 뭔가가 불안정해 보이는 바쁜 여자가 저였다네요.
    사랑을 표현하는 일이 제일 어렵습니다
    화 내고 비난하는 일은 자신 있는데 내게 생겨난 좋은 감정, 긍정적인 에너지를 나눠주는 일이 서툴러서 좌절하기 일쑤예요
    내 성장기에는 사랑하고 아껴주고 배려하는 행위를 밥 먹듯이 해야하는 것을 몰랐고 또 그런 방법을 관찰하고 습득할 기회를 갖지 못 했어요
    남편은 사회적으로나 감성적으로도 어른스러움을 갖췄다는 생각이 절로 듭니다
    반면 저는 아직도 열에 들뜬 채 성장통에 앓아눕는 일이 다반사인 미숙아로 살고 있어요. 누구에게도 드러낼 수도 없었고, 혼자 감당하기에는 버거워 눈을 감아버림으로써 현실을 도피하는 것으로 끝을 낸 성장이 생략된 처참한 성장기..
    한번씩 이런 내가 초라해서 견딜수가 없어요
    겉으로만 멀쩡한 속빈 강정

  • 85. 원글님
    '16.8.27 7:00 AM (80.144.xxx.216)

    연대 작곡가 나온 그 여자 아닌가요?
    뭔 문제로 다 짤린.
    그 여자도 비슷한 이야기 하더니.

  • 86. 저도 지방출신
    '16.8.27 8:49 AM (107.77.xxx.46)

    으로 대학에 올라갔는데요.
    부모님께 지방에 살았던것에 너무 감사했는데요
    소도시에서 그나마 여유있게 살았던 편이라 별로 공부도 잘해서 선생님께 이쁨 받았고 부모님에게도 사랑 많이 받고 결핍없이 소도시에서 행복한 시절을 보내서요.

    만약 서울이었다면 상대적 빈곤감에 평범하게 살았을테니요.
    그래서 너무 좋았던 기억이 나네요.
    서울 살면서. 3-4 년 사이 촌티 벗더라구요.
    그러곤 쭉 서울 사람으로 살죠
    전 지금도 부자들 안부러운데요.
    그들은 그들, 나는 나
    자존감이 높은 이유는 역시 사랑 받아 받고 커서 그런거 같아요.

  • 87. ......
    '16.8.27 10:08 AM (222.100.xxx.28)

    위에 저도 님 댓글에 위로 받고 갑니다
    결국 무의식 속에 자기애가 열등의식 으로 생기는 괴로움의 뿌리가 된다는거

  • 88. ..
    '16.8.27 10:54 AM (119.204.xxx.212) - 삭제된댓글

    주옥같은 댓글들 많네요... 내 주변에 저렇게 밝게자란 친구가 있는것만으로도 행복할거같은데.... 동경을 하다보면 상대적인 박탈감이 들수 있겠네요.. 하지만 현실을 그대로 받아들이고 만족을 한다면.... 내 아이에게 경제적으로 오는 풍요보다는 좋은 가정환경을 만들어 줄 수 있잖아요. 40 넘어가니 내 생활에서 묻어나오는 삶의 무게가 내 얼굴에서 나오는게 가장 무섭더라구요. 밝은 사람 옆에있으면 좋은 에너지 받고 가지만 부정적인 사람 마음의 여유 없는 사람 만나고오면 머리가 너무 아프더라구요.... 내면의 문제 없는 사람 없어요.. 그걸 어떻게 이겨내고 지금 어떻게 사는게 앞으로 내 삶을 결정지을꺼에요. 전 40인생 되돌아보니 내가 사람들한테 피해만 안줬지 좋은 사람은 아니었던거같아요... 지금부터라도 내 아이는 자존감도 높고 행복을 받는 사람으로 만들어주고 싶네요.. 그들인 님보다 좀더 행복한 조건속에서 태어난거에요. 님이 인복이 있어서 그들을 친구로 둔것이니 너무 동경하지 말고 내 삶도 잘살고 있다... 잘 살아왔다... 인정해주세요.

  • 89. ..
    '16.8.27 10:55 AM (119.204.xxx.212)

    주옥같은 댓글들 많네요... 내 주변에 저렇게 밝게자란 친구가 있는것만으로도 행복할거같은데.... 동경을 하다보면 상대적인 박탈감이 들수 있겠네요.. 하지만 현실을 그대로 받아들이고 만족을 한다면.... 내 아이에게 경제적으로 오는 풍요보다는 좋은 가정환경을 만들어 줄 수 있잖아요. 40 넘어가니 내 생활에서 묻어나오는 삶의 무게가 내 얼굴에서 나오는게 가장 무섭더라구요. 밝은 사람 옆에있으면 좋은 에너지 받고 가지만 부정적인 사람 마음의 여유 없는 사람 만나고오면 머리가 너무 아프더라구요.... 내면의 문제 없는 사람 없어요.. 그걸 어떻게 이겨내고 지금 어떻게 사는게 앞으로 내 삶을 결정지을꺼에요. 전 40인생 되돌아보니 내가 사람들한테 피해만 안줬지 좋은 사람은 아니었던거같아요... 지금부터라도 내 아이는 자존감도 높고 행복을 받는 사람으로 만들어주고 싶네요.. 그들이 님보다 좀더 행복한 조건속에서 태어난거에요. 님이 인복이 있어서 그들을 친구로 둔것이니 너무 동경하지 말고 내 삶도 잘살고 있다... 잘 살아왔다... 인정해주세요.

  • 90. .....
    '16.8.27 12:14 PM (218.48.xxx.206)

    공감되는 면이 많아요.

    전 아직도 참 어려운 것이, 제가 겉으로 보여지는 이미지와 스펙만 보면 마치 강남에 부잣집 부모에 고생하나 없이 컸을 것 같이 보인다는데 (주변 사람들 말로요)

    사실은 정말 어렵고 불행한 집안이 제 가족이라 (정말 친한 베프들만 알아요)
    초등학교 때까지 잘 살고 그 이후 갑자기 많이 기울었어요.

    이 괴리감 때문에 너무 힘들었어요.
    남자친구를 사귀어도, 그 남자친구가 너무 잘날 경우 저 사실들을 드러내기가 참 어렵더군요..

    아직도 다 해결은 못했는데요,
    전 부러운 친구 (그 친군 맘도 너무 성숙해요..)와 닮으려고 많이 노력하구요.
    예전에 심리 상담 받았을 때 상담사가,

    이만하면 잘했어~ 이말 자주 해주라고 하더라구요.
    저도 이 길의 정말 효과적인 답이 있다면 알고 싶네요

  • 91. ...
    '16.8.27 12:15 PM (116.33.xxx.3)

    경제적환경을 타고나듯 같은 환경에서 만족하냐/부족하냐 느끼는 정서도 일정부분 타고난다고 생각해요.
    거기에 부모의 양육태도가 더해지고요.

    대치동 출신이면서 그 친구들만큼 혜택받았다고, 확률은 좀 더 높을 수 있겠지만, 모두가 그런 성격이지는 않을거예요.
    마찬가지로 원글님과 비슷한 상황에서도 세상이 여전히 장미빛으로 보이는 사람들도 있어요. 그 사람들이 바로 원글님이 언급한 친구들과 비슷한 성정을 타고난 사람들인거죠.
    그러니 비교가 필요도 없고 말이 안되는게, 원글님과 그 친구들은 경제적, 문화적 환경이 달라서라기보다 처음부터 그냥 성격이 다른거예요.
    그걸 알고 인정해보시는 것도 좋을거예요.

    그런 성격들은 자족하는 면이 많아 스스로 욕심내고 발전해나가는 폭은 적은 편이어서 타고난 환경 정도로 평생 가기 쉬운데, 그 친구들은 그 중에서도 운좋게 좋은 환경에서 태어난거죠.
    그렇게 보면 원글님도 운이 좋은 거예요. 목표와 욕심은 있는데 이룰 능력없는 사람도 많은데, 원글님은 꾸준히 단계를 잘 밟아갈 수 있는 능력을 가지신거잖아요.

    햇살같다할 친구들이라면, 원글님이 노력에 운까지 더해져 그 친구들보다 외적인 모든 것이 우월해져도 앗~~~! 하다가도 금새 자족하며 즐거운 표정으로 돌아갈거예요.
    사람들을 경제적, 학벌, 지역, 문화적 계층 등만이 아닌, 성격, 기질, 영적 기준 등으로 나누어보시면 도움이 될 것 같아요. 역시 이 부분도 타고나는거라 쉽지는 않겠지만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588769 키작고 가슴큰사람은 옷 어떻게 입으세요? 155 23:46:04 18
1588768 뉴진스 잘되면 하이브도 이익인데 왜 1 82 23:44:17 106
1588767 약사님 계신가요?ㅜㅜ도와주세요 1 ... 23:37:34 284
1588766 친정식구한테 받는 상처 4 23:35:44 343
1588765 이재명·조국, 2시간 넘는 대화 끝…"수시로 만나 대화.. 3 ... 23:31:08 479
1588764 떡 or 빵 5 . . 23:29:12 365
1588763 시험끝나고 친구랑 놀러가지 않는 아이는 얼마나될까요... 7 23:26:31 530
1588762 팔뚝살 빼는거 그냥 지흡이 제일 낫지 않나요? 1 ㅇㅇ 23:24:53 168
1588761 정신과 바꿀지 고민되요 ㄱㄷ 23:20:31 147
1588760 나솔사계보는데 데프콘 눈이 이상하네요 4 23:16:16 1,435
1588759 공부 안하던 아이 하게 하는 법 19 공부 23:11:08 1,068
1588758 이걸 보니까 민희진 사태 이해가네요 4 ........ 23:11:00 1,782
1588757 뉴진스가 아니라 아일릿이 완전 망했네요 25 ㅇㅇㅇ 23:10:01 2,197
1588756 진짜 초등레벨 의미 없나요?? 6 진짜? 23:05:51 493
1588755 남편이 1주일동안 아파서 회사를 못가고 있는데 8 22:58:01 1,473
1588754 조국 대표랑 이재명 대표가 만났다는데 19 .. 22:55:19 1,096
1588753 방시혁은 걸그룹하고는 상극인가봐요 30 안맞아 22:53:29 2,194
1588752 식탁의자 등받이가 불편한데요(아이디어구함) 3 식탁 22:51:41 239
1588751 줄리엔강 같은 사람이 부러울 땐 어떻게 마음을 2 22:49:44 958
1588750 선재 누구 닮았냐면 19 ㅈㅁ 22:48:51 1,176
1588749 염색할때요 트릿먼트 22:47:32 205
1588748 깁스하고 출퇴근 해보신 분들??? 9 ㅇㅇ 22:46:21 328
1588747 감당을 못하는 여자를 비싼값에 데려온 방씨도 짠하긴하지만 능력부.. 10 눈물씰 22:44:33 1,748
1588746 아들 집은 결혼 반대하면 안되나요? 23 ... 22:36:15 2,494
1588745 중딩 시험기간도 엄마 피를 말리는데 고등 가면 10 와... 22:31:06 96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