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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고민입니다. 쇼트닝 !! 진짜 쓰기 싫습니다..

| 조회수 : 2,125 | 추천수 : 9
작성일 : 2007-07-13 19:39:39
전 베이킹 할때 절대적으로 우유버터만 구입해서 쓰고 있습니다.



딱 한 번. 이번 봄에 쇼트닝 캔에 들어있는거 한 번 사서 써봤는데요. 와 .. 정말 식감이 뛰어나더라고요.



금방 제과점에서 사왔다고 해도 믿을 만큼 바삭바삭하고 .. 아니 거의 파삭할정도의 식감에 홀딱 반했었습니다.



보통 버터만 들어간 과자들은 아무리 밀봉을 잘 해도 며칠지나면 살짝 눅눅해지잖아요. 약간 부드럽다고 느낄정도로요 ..



그런데 쇼트닝 들어간 과자는 이틀이 지나도 바삭하더라고요.







그래도 몸에 좋지 않은 거니까 .. 가뜩이나 밀가루도 수입산이고, 설탕도 몸에 안 좋은데, 버터라도 좋은거 쓰자 하고 열심히 우유버터로 만들고 있는데요 ..



요즘 고민이 많이 됩니다.







제가 요즘 친척분들이나, 지인들께 과자를 만들어서 돈을 받고 파는데요 ..



그 분들은 버터가 들어간 과자의 감촉에 낯설어하시더라고요. 늘 먹던 과자의 바삭한 식감이 아니라서 그런가 ..







그렇다고 쇼트닝을 쓰면 물론 맛이야 좋아지겠지만 건강이 염려가 되고요 ...



제가 너무 오지랖이 넓은 걸까요 ?? 그 분들 건강이야 어떻게 되든, 어차피 매일 먹는 것도 아니고 어쩌다 먹는거니까



그냥 쇼트닝 넣어서 더 맛있게 파는게 나은걸까요 ??





경제적으로도, 쇼트닝은 4kg 넘는게 만원밖에 안 하더라고요.

반면에 버터는 .. 아무리 싸도 3~4만원 하고요 ..



제일 많이 쓰면서 제일 비싼게 버터잖아요...

몇 가지 견과류 구입하면서 버터 하나 장바구니에 넣으면 금방 십만원 넘어가고요 ..





근데 제가 중학생 때 제 짝꿍이 아토피 때문에 우유도 못 마시고, 유제품 때문에 고생 엄청 하는걸 봐서 그런지
쇼트닝은 정말 쓰기가 싫습니다 ..



그래서 버터가 들어가면서도 바삭한 과자를 만들어 보려고 통밀가루도 써보고, 올리브 오일도 써보고 전분도 넣어보고 ..
많은 방법으로 과자를 만들어 봤는데 그런건 .. 건강에는 좋을지 몰라도 팔기 위한 과자로서는 상품가치가 너무 떨어지더라고요.



휴 .. 저 정말 요즘에 이것때문에 잠도 안옵니다 ㅠ ㅠ

과자를 만들때마다 이런 내용들을 쪽지에 적어서, 과자가 눅눅한거 같아도 우유버터가 들어갔으니 참고 드세요 ~
이렇게 말씀을 드려야하는건지 ;;;

별 고민이 다 되네요 ..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삼식맘
    '07.7.13 7:59 PM

    쇼트닝이 안 좋다는 것 알고 있는데 쓰기가 좀 그럴 거 같아요. 지인들한테 돈 받고 파는 것이니 쪽지나 프린트물로 같이 제공하는게 나을 거 같은걸요.
    저농약농산물을 박스로 사먹으면 안에 꼭 프린트물이 있어요. 어떤 방식으로 재배를 했으며, 상태가 이러이러한 것은 안 썼다는 증거가 된다는 등... 그 글 읽으면 오히려 신뢰가 생기더라구요.

  • 2. 헤이븐
    '07.7.14 11:12 AM

    요즘엔 트랜스지방 0% 쇼트닝도 나오던데 그것 쓰면 안 될까요?

  • 3. kAriNsA
    '07.7.15 2:55 AM

    좀 번거로워도 괜찮으시다면.. 돼지비게(껍데기 없어도 됨)을 신선한것 준비해서
    냄비에 물 약간 넣고 비계넣고 끓이면.. 돼지기름이 뜨거든요(물은 비계가 타지말라고 넣음)
    물은..끓여지면서 수분증말되고요

    기름만 곱게 받아다 식혀서 굳히면.. 라드(쇼트닝과 비슷한)이 되요
    맛있고.. 칼로리가 높은것 빼면 건강에도 그럭저럭.. 번잡스러운것 빼면 가격도 얼마안드니..
    한번 시도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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