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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프랑스에 오래 살며 느낀 짐작과는 다른 일들

프랑스 조회수 : 21,945
작성일 : 2016-07-27 04:17:24
1. 친구집이나 가족의 집에서 신세 안질거다.
애들 있는 프랑스 가정을 보면 매년 여름 일주일 이상 온 가족이 휴가를 가거든요.
여기도 애들 있는 집은 매년 호텔가고, 리조트가며 여행가는 거 힘들어요.
여름 바캉스가 길기도 길구요,
지방에 있는 친지, 친척, 친구집을 두루 돌며 이삼일씩 길게는 일주일씩 머무르면서 
바캉스를 보내는 경우가 많아요. 
니네가 오면 우리도 갈 수 있다는 생각이 있어서인지 초대하고 오라가라 하는거에
스스럼이 없어요. 가까운 사이면 집에 초대하고 초대 받는거 당연하게 생각하구요.
부모님이 지방에 계시고 자식들이 파리에 있는 경우, 집이 작아도 호텔에서 자는 경우는 드물어요.
우리처럼 오글거리며 자요.
조부모가 살아계시면 바캉스 같이 보내는 경우도 많구요. 
바캉스가 아니더라도 바깥에서만 만나는 경우는 친한 사람으로 안쳐요.
애네는 무조건 집에 초대하고 초대 받아야 친한 친구 서클에 드는거라서 그런지
남의 집에 가서 자고 신세지는거에 스스럼이 없어요. 

2. 시어머니가 강짜 안부릴거다.
여기서는 사실 시댁에 가도 요리를 비롯 일을 해야한다거나 하는 한국식 강요는 없어요.
아들이 결혼한다고 여자를 데려왔는데 며느리될 여자가 마음에 안들어도
대 놓고 여자를 싫어하면 보통 아들이 등을 돌리거나 주변에서 이상한 시어머니라 손가락질 해서인지
대 놓고 반대하는 경우는 극히 드물어요.
그렇기 때문에 오히려 더 골치아픈데 간접적으로 네가 마음에 안든다는걸
평생에 걸쳐 주구장장 어필하는 경우가 많아요. 
여자만의 간접 화법으로 교묘하게 갈구는 시어머니가 많아요.
실제로 당하면 이거 엄청 홧병나는 일이에요.
신경전으로 기를 다 뺀다고 할까요. 

3. 나이가 차면 독립할거다.
프랑스도 이제는 부모가 집을 물려주거나 집 살때 도움을 안 주면
자식이 스스로의 능력만으로 집을 장면하기란 하늘의 별따기인 시대가 되었어요.
더구나 파리는 프랑스 내에서도 집값이나 월세가 월등히 비싸 부모의 도움없이 사회 초년병이 독립하기란
굉장히 어려워요.
형편이 되면 도와주는 건 여기서도 마찬가지에요. 
집 살때 부모가 도와주는 경우 주변에서 부러워하는 것도 똑같구요. 
실업률도 높아서 나이가 차도 경제적 독립이란 여기서도 어려워요. 

4. 교육 문제에 신경 덜 쓸거다.
제가 본 프랑스는 10프로의 고급 인력과 나머지 일반인으로 이루어진 사회인것 같아요.
10프로의 고급 인력들의 자식 교육은 한국보다 더 가열차고 비용도 훨씬 많이 들어요.
여기는 인건비가 비싸서 과외를 시키려도 한국보다 몇배의 돈이 드니까요.
나머지 일반인들도 나름으로 자식 교육에 소홀하지 않아요.
개인 과외는 어려우니까 시나 국가에서 보조해주는 음악 학교.미술학교, 운동 이런거 보내야 하는데
새벽부터 줄서가며 치열하게 신청해야 보낼수 있고
숙제 같은거 일일이 안 봐주면 저런 과외 활동은 가차없이 잘려요. 
부모가 데려오고 데려다 줘야 하는 학교 시스템에 저런 과외 활동에 일일이 부모가 참여하고 픽업 다 해야하니
실제 생활에서는 다들 교육 문제에 나름대로 열심인 것 같아요.

5. 프랑스 여자들은 날씬하다.
여타의 유럽이나 미국 여자들보다 날씬하지만 지방에 가면 마른 사람 보는게 드물어요.
한국도 지방보다는 서울에 미녀들이 많은 것처럼 프랑스도 파리와 지방의 격차가 커요.
그리고 경험적으로 깨달은 또 다른 사실은 프랑스 여자들이 마른 경우, 그건 타고난 비율이 좋아서
더 돋보이는 거기도 하지만 근본적으로 정말 안 먹어서 그래요.
특히 사십대 이상에서 스타일리쉬하고 마른 사람들은 새모이만큼도 안 먹는 것 같아요.
프랑스 애들은 팔 다리가 가늘고 복부비만이 많아
옷으로 잘 가리면 커버가 잘되요.
프랑스 브랜드들 보면 허리가 잘록한 옷보다
다소 벙벙한 옷들이 많은데 그래서 그래요. 

여기 오래 살아 보니까, 사람 사는데는 결국 다 비슷하구나 하는 생각이 들더라구요.






IP : 84.97.xxx.109
7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ㅇㅇ
    '16.7.27 4:26 AM (213.41.xxx.120)

    지금 프랑스 여행중인데 프랑스관련 글을 보니 왠지 반갑네요
    한국같으면 완전 깜깜할 시간인데 대낮 같은게 신기해요
    오늘 관광하면서 아름다운 건축물들과 거리에 감탄사를 연발하며 파리 시민들은 얼마나 좋을까 생각했네요
    근데 관광객들에겐 참 불친절 한 나라더군요 표지판하나도
    온리 불어만 써있고 ㅜㅜ

  • 2. 맞아요.
    '16.7.27 4:29 AM (99.226.xxx.75) - 삭제된댓글

    외국 살아보니 말만 다르지 사람사는 거 거기서 거기 더라구요.
    표현 방법의 차이일 뿐 느끼는 건 매 한가지입니다.

  • 3. ㅇㅇ
    '16.7.27 4:32 AM (62.212.xxx.28)

    쓰다보니 원글과는 별 상관 없는 말만 써놨네요 ㅎ

  • 4. 원글이
    '16.7.27 4:35 AM (84.97.xxx.109)

    ㅇㅇ 님 그래도 예전에 비하면 엄청 친절해진거에요.
    애네들도 막 스스로 친절해졌다고 감탄하는데요 ㅎㅎ
    그리고 관광객들에게만 불친절한게 아니라
    원래 프랑스에서도 파리지엔들은 성질 더럽다며 욕해요.
    그러니 불친절한건 잊으시고 좋은 기억만 가지고 가시길요!

  • 5.
    '16.7.27 4:46 AM (90.79.xxx.232)

    저도 파리 사는데 반갑네요. 초보이긴하지만요...
    제가 만난 파리진행중인 다 친절했어요^^; 크레이지 틴에이저들 몇몇 빼고..
    정말 아름다운 도시 같아요. 인생에 한번 살아볼만하단 생각듭니다^^*

  • 6. midnight99
    '16.7.27 4:48 AM (2.126.xxx.234)

    그렇군요...원글님덕에 또 새로운 걸 알게 되네요!

  • 7. //
    '16.7.27 4:49 AM (14.45.xxx.134)

    프랑스 오래 사셨다니까 궁금한데....질문해도 되나요?

    프랑스에서는 자녀교육이 그리 엄한가요?
    공공장소에서 애가 예의에 어긋나는 짓을 한다거나 하면 뺨을 때리기도 하고
    응석 절대 안받아준다고 들었는데요....

  • 8. 원글이
    '16.7.27 4:57 AM (92.90.xxx.92)

    //님 예전에는 뺨 때리거나 체벌하는 경우가 많았다고 하는데요 학교에서도 체벌이 허용되었구요.
    요즘은 학교에서도 체벌이 금지된데다
    젊은 부모들은 안 때리고 키우자 주의라서
    여기 나이드신 분들이 요즘 애들 버릇없다 하는 건 한국과 비슷해요.
    다만 여기는 저녁에 레스토랑을 간다거나
    집에 손님이 왔다거나 하는 상황을 어른들만의 사교라서 여겨서
    애들을 밤에 레스토랑에 데리고 간다거나,
    손님이 왔는데 애가 마루에 앉아 일일이 참견하는 그런 일은 어지간해서는 없어요.
    응석을 안 받아준다기보다 부모의 생활과 애의 생활이 좀 분리가 되어 있고
    일정한 나이가 될때까지 카페, 레스토랑, 백화점 같은 어른들 많은
    공공장소에 애를 안 데리고 나가요.
    슈퍼 같은데서 떼 쓸거 같다 그러면 아예 안 데리고 나가는 듯요

  • 9. 근데 프랑스 요즘
    '16.7.27 5:12 AM (99.226.xxx.75) - 삭제된댓글

    테러 때문에 분위기 넘 뒤숭숭하지 않나요?

  • 10. ㅗㅓㅏㅣ
    '16.7.27 5:15 AM (194.230.xxx.183)

    저도 프랑스 살지만 2번은 정말 겪어보니 교묘하게 싫은티내더군요 대놓고 싫어하는게 나아요 ㅋㅋ 교묘하게 티내는건 프랑스 여인들 특징인것 같아요 ㅋ 아이들 교육에 좀 엄격한편이긴 해요 특히 공공장소나 공공질서등에 대해선..잘못하면 밖에서 사람들 있어도 막 혼내더라구요.음..백화점 사람 많은데 애들 잘 데리구 나오던걸요?;; 뭐 장볼때마다 베이비시터 쓰지않는 이상은..힘들죠..애들만 두고 나오기가;; 슈퍼가면 울고 떼쓰는애들 한두명씩 봅니다..대신 부모들이 엄하게 꾸중해요. 그냥 떼쓰게 두지는 않더라구요..교육방식엔 많이 차이가 있는것 같아요 길거리에서 어른들도 크게 소리내서 떠들고 이런장면 보기 쉽지않아요 밖에서의 예절을 중시하는듯 해요

  • 11. 22
    '16.7.27 5:15 AM (59.187.xxx.109)

    제가 특가로 뜬 세인트제임스 티셔츠 잘 사입는데
    입을때 마다 다른 티셔츠와 달리 저의 배를 그나마 가려줘서 감탄하며 입는데 그런 이유가 있었군요
    좋은 글 감사 드려요

  • 12. 중요한것은
    '16.7.27 5:27 AM (121.148.xxx.231)

    언급된 모든것이 한국과는 비교가 안된다는 사실 ㅋㅋ
    한국인의 눈으로 본 프랑스의 한계죠.

  • 13. ...........
    '16.7.27 5:38 AM (1.253.xxx.228) - 삭제된댓글

    이런 글 좋아요

  • 14. ㅇㅇ
    '16.7.27 5:39 AM (121.168.xxx.41) - 삭제된댓글

    수요일날 학교 안 가네요?
    어렸을 때 읽은 프랑스 소설책에
    수요일이랑 학교 안간다는 얘기가 자주 나왔어요
    토요일은요?

  • 15. ㅇㅇ
    '16.7.27 5:39 AM (121.168.xxx.41)

    수요일날 학교 안 가나요?
    어렸을 때 읽은 프랑스 소설책에
    수요일이랑 학교 안간다는 얘기가 자주 나왔어요
    토요일은요?

  • 16. 원글이
    '16.7.27 5:43 AM (92.90.xxx.92)

    00님 요즘은 수요일날 학교 가요.
    그게 한 이년인가 삼년전에 바뀌었어요.
    토요일은 안 가구요.

  • 17. 뱃살을
    '16.7.27 6:01 AM (50.80.xxx.167)

    가려준다고요? 딱 저한테 필요한 디자인이네요. 저렴한 거 어떤 브랜드가ㅜ있죠?

  • 18. parisienne
    '16.7.27 6:58 AM (78.250.xxx.101)

    저도 파리 산 지 10년 조금 안 되는데 거의 대부분 공감해요.
    남편도 프랑스인이고요...
    수요일은 오전 수업만 하지 않나요?
    보통 lycee만 오전 수업하고, 그 밑 학교들은 대부분 노는 걸로 아는데, 아닌가요?
    어쨌든 조카들은 수요일에 다들 activite 하러 다니느라 바쁘더라고요~
    대부분 맞벌이니까 수요일 비는 날이 한국 보다도 오히려 더 까다로운 것 같아요.
    베이비시터 써도 믿을 만 하지도 못 하고...
    길 가면서 보면 젊은 베이비시터들, 아이 제대로 케어하는 경우 거의 못 봤고요...
    애는 신경 안 쓰고 자기 스마트폰만 쳐다 보면서 가더라고요.

    시어머니 악의는 없는 것처럼 말씀하시는데, 묘하게 가끔 기분 나쁠 때가 있거든요...
    그렇게 막 감정 소모하면서 꼬아 말씀하실 분은 아닌데(시골 소도시 분이세요.), 좀 그렇더라고요...
    파리 마담들처럼 막 delicate 하시진 않은데, 은근 기싸움(?)인가 싶기도 하고...
    뭔가 할 얘기가 있으면 저한테는 직접 안 하시고, 같은 한 자리에 있어도 뭐든 꼭 아들 통해서 전달하시고요...
    남편한테 얘기하면, 자기 어머니 그런 분 절대 아니라고 그러는데, 제가 예민한가 싶기도 하고요...

  • 19. 저도저도
    '16.7.27 7:01 AM (175.223.xxx.22)

    궁금한건..정말 다들 돌전에 크러쉬? 인가하는 어린이집에 보내고 그 육아에 만족하나요?? 17개월 아기 직장어린이집에 맞겨야 하나 계속 시터 써서 집에 둬야하나 완전 고민중이에요. 정말 그곳에서는 어릴때부터 어린이집에 다니나요?

  • 20. parisienne
    '16.7.27 7:02 AM (78.250.xxx.101)

    근데, 한국에서는 프랑스 사람들 뺨 때린다고 많이 알려져 있던데,
    저는 10년 가까이 살면서 한 번도 뺨 때리는 부모 본 적 없고,
    남편이랑 친구들한테 물어 봤는데, 남편도 친구들도 그렇게 때리는 부모나 맞는 아이를 본 적이 없다네요, 평생.
    잘못하면 fesse 라고 해서 손바닥으로 엉덩이 맞고 하는 정도지,
    어디를 심하게 물리적으로 체벌하는 경우는 진짜 들어 본 적도, 본 적도 없어요.
    근데 아주 가끔 보면 아랍계 부모들은 애들을 진짜 질질 끌고 가고, 엄청 여기저기 때리고 하긴 하더라고요...
    막 닥치는대로 분풀이 하는 거 있잖아요...
    그런 것 보면 걔네들 많이 불쌍하고, 폭력적인 성향이 많은 게 좀 이해 가네요.
    IS 같은 테러 집단 뿐만 아니라요...

  • 21. ㅇㅇ
    '16.7.27 7:46 AM (14.75.xxx.97) - 삭제된댓글

    오래전 20 년 전에 외국 한리조트에서 1주일 휴가 했을때
    프랑스 가족과 자주 보다보니 아이들이 먼저친해지고 그다음 그부모와 간단히 인사정도 할 사이가 되었어요
    그때 내가 느낀건원글님이 말씀하신대로 징징대는걸받아주지않고 매우엄격하다는걸느꼈어요
    같이놀때는 우리애들도 가차없이 훈육하더군요
    어깨를잡고 꼼짝못하게 마주보게해서 단호히 훈육하는게
    지금도 선합니다
    저도 그후 아이징징이는 받아주지않고 단호히 교육시켰지요 당시는 우리나라 식당에티겟이 그리 지켜지지도않을때인데도 식당에서 의자에 꼭 앉아있게 했어요

  • 22. 그런데
    '16.7.27 8:26 AM (203.226.xxx.50)

    며칠 전 유튜브에서 보니 축구 끝나고 프랑스 사람들이 떼로 달려들어 동양인 약탈하는 동영상 있던데, 이런 모습들도 우리나라에선 상상도 못할 모습이라 놀라웠어요.
    누구 하나 말리는 사람 없이 모두 약탈에 동참하더라고요.

  • 23. ㅎㅎ
    '16.7.27 8:32 AM (211.36.xxx.71)

    또 하나 덧붙이면 엄청 무례하고 건방짐. 지네 나라 문화밖에 없는줄 암

  • 24. 플러스 살짝 인종차별
    '16.7.27 8:36 AM (1.234.xxx.187)

    프랑스에 살진 않는데 여행을 많이 다녀서 밖에서 겪은 것 프랑스사는 친구의 전언으로 판단하면 인종차별 심한 것 같아요ㅠ 미국남부 사는 동생한테 말하면 미국은 그래도 그게 쪽팔린 거라는 인식이 있어서 적어도 겉으로는 안그런다고..

    근데 개인적으로 불쾌한 경험이 아니라 인종 때문에 겪는 경험은 거의 프랑스사람이랑 겪는 경우 99프로. 세이셸 라디그 섬에서 어떤 호텔에서 남편과 저 동양인 딱 두사람일 때 느꼈던 그 더러운 일들은 잊을 수가 없네요ㅠ( 거기 프랑스령) 꼭 세이셸 뿐만 아니라 다른 나라에서도 그렇고요

    캄보디아에서 발마사지 30분에 2불인데. 프랑스 아주머니 ㅠ자기 아들 세명 10분/ 10분/ 10분씩 하고 2불 내겠다고 우기더니 거기 사람들은 그렇게라도 손님 받고 싶어하니까 알았다고 하더라구요.

    그리고 교묘하게 티안내게 해꼬지하는거 너무너무 공감돼요. 파리사는 친구들이 그러는데 파리에서 레스토랑 같은데 갈 때 잘 차려입지 않으면 그냥 인간 취급 안해준다고... 오래살면 살수록 파리사람들 백조 같다고. 그 안 꾸민듯 쉬크함, 깡마름을 유지하기 위해 아주아주 적게 먹고. 그걸로 포만감 유지하기 위해 식사를 정말 오래 한다고..

    뭐 프렌치쉬크 유지하고 이런건 자기 개인성향이니 그걸 깔 생각은 없지만. 원글님이 말하신 시어머니 교묘한 심술. 이걸 젊든 늙든 여자들한테 많이 느껴서 너무 공감돼요

    프랑스령 여행지나 심지어 다른 나라 미국이나 동남아에서도 부페에서 일부러 제 앞에서 늦게 뜨거나 길 막고 안 비켜 주거나, 서로 맞은편에서 걸어오면 서로 살짝 비텨서 걸어가야 하는데 절대 안비키거나, 오히려 동선 이동해서 제가 가던 길 막거나, 밥 먹고 있는데 테이블 칠 기세로 지나가거나 하면 90퍼가 프랑스 할머니였어요 ㅡㅡ 나머지 10프로는 기타 유럽인종..

  • 25. 플러스 살짝 인종차별
    '16.7.27 8:40 AM (1.234.xxx.187)

    고상하고 곱게 꾸미고 옷도 멋있게 입고서는
    행동과 마음 씀씀이는 왜그런지 원;;;

    아! 그런데 꼭 동양인한테만 그러지 않고 미국 사람들한테도 레스토랑에서 푸대접 하는거 보긴 봤어요. 주문 계속 기다리다가 불쾌한 얼굴로 나가더라구요..

    그냥 본인 나라가 세계 최고인듯.

  • 26. ㅎㅎ
    '16.7.27 9:49 AM (59.25.xxx.110)

    이런 글 재밌고, 좋아요.

  • 27. 44
    '16.7.27 10:30 AM (175.196.xxx.212)

    저는 미국 대도시에 20년정도 살았는데 인종차별같은거 피부로 느낀적 별로 없고, 미국인들은 대체적으로 친절해요. 근데 미국에서 함께 오래 산 제 친구가 프랑스 여행을 간 적이 있는데 프랑스인들이 되게 불친절하고 아시아인 인종차별하는 말도 서슴치않고 대놓고 해서 프랑스에대한 기억이 안 좋더라구요. 그때가 한 십몇년전이었고 파리였거든요. 암튼 프랑스 이미지는 그냥 저에겐 그닥 별로입니다.

  • 28. 으하하하
    '16.7.27 10:59 AM (74.101.xxx.62)

    저 이 글 읽는동안에.
    저희 집에 놀러와 있는 제 딸 친구 프렌치 아이땜에 그 애 아빠한테 인종차별대우 받았네요.
    아이가 연락을 안 받았다고 열받아서 와서...
    집주인인 저에게 인사고, 자기소개고 다 필요없고,
    자기 애만 찾아서 자기 애하고만 이야기하고 갔어요.
    저번에 이 아이네 엄마도 똑같은 짓을 하고 갔는데요.
    이 아이랑 제 딸이랑 2년째 친구인데도 불구하고 아직도 서로를 소개한 적이 없어요. 제가 자기소개하기도 전에 가서요. ㅋㅋㅋ
    안그래도 프렌치들 만날때마다 프렌치식의 양쪽볼에 얼굴 마주대고 쪽쪽소리내며 인사하는거 아직도 적응이 안 되는데 ㅌㅌㅌㅌ

  • 29. ..
    '16.7.27 11:08 AM (119.66.xxx.156) - 삭제된댓글

    저도 14년전 유럽여행갔을때 파리에서만 불친절 겪고 서럽더라고요.
    최근 미국 여행 갔을땐 물건 사러 가면 어딜 가나 점원들이 생글생글 웃으며 완전 친절했고, 말도 잘 걸고, 음식점 가서도 친절하고, 관광으로 잠깐 간거니까
    유럽이든 미국이든 인종차별 못느꼈고요. 실제 살면 어떨지 모르겠지만요.
    근데 파리는 관광객한테조차 불친절하면 살면 장난 아니겠다 싶던데요.
    영국시민들 꽤 친절했고 독일은 무뚝뚝하지만 예의바르고 간혹 한국말하며 웃기는 사람도 있었고요, 이태리야 남자들이 유머러스하게 추파던지는데 그게 기분나쁘지 않고 재밌는 정도였고요. 스위스는 관광지라 그런지 사람들이 웃어주고 표정 밝았고요.
    근데 파리만 불친절하고 불쾌했어요.

    나만 그런가 했는데 요즘 비정상회담에 나오는 프랑스인들 보니까 쟤네들 민족 특성인가 싶어요.
    예전 로빈이나 지금 나오는 애나, 유독 다른 나라 비아냥거리고 무시하는 발언 툭툭 던지고, 그 속에 프랑스인 자부심이 꽤 센거 같더라고요.
    미국 프린스턴과 와튼스쿨 mba나와 월가 모건스탠리에서과일했던 마크 테토도 파리여행갔을때 상점가서 불어로 주문했더니 영어로 "너와 얘기하고 싶지 않다" 고 해서 불쾌했던 기억이 있다고 하는거보고
    나만 기분나빴던게 아니었구나 싶더군요.

  • 30. 44
    '16.7.27 11:12 AM (175.196.xxx.212)

    ㄴ 미국인들은 일단 겉에 보이는 매너는 엄청 생글생글하고 친절합니다. 속으로 인종차별을 하는지 어떤지는 몰라도 일단 가게 직원들이나 서비스업에 종사하는 사람들 엄청 친절하고 농담도 잘하고 인사도 잘해요. 오죽하면 미국인들끼리 농담에 '누군가 무례하면 그건 바로 프랑스인이다'라는 말이 있겠어요?. 그만큼 프랑스인들이 무례하고 불친절한거는 소문이 많이 났습니다.

  • 31. ..
    '16.7.27 11:20 AM (119.66.xxx.156)

    저도 14년전 유럽여행갔을때 파리에서만 불친절 겪고 서럽더라고요.
    최근 미국 여행 갔을땐 물건 사러 가면 어딜 가나 점원들이 생글생글 웃으며 완전 친절했고, 말도 잘 걸고, 음식점 가서도 친절하고,
    영국시민들 꽤 친절했고, 독일은 무뚝뚝하지만 예의바르고 간혹 한국말하며 웃기는 사람도 있었고요, 이태리야 남자들이 유머러스하게 추파던지는데 그게 기분나쁘지 않고 재밌는 정도였고요. 스위스에선 관광지라 그런지 사람들이 웃어주고 표정 밝았고요.
    근데 파리만 불친절하고 불쾌했어요.
    지하철타면 사람들 표정이 무표정에 나를 이유없이 노골적으로 노려보는 사람들도 많이 있었고요. 전부 원숭이 쳐다보듯이 쳐다보고요.
    퐁피두센터 앞 맥도날드에서 혼자 햄버거먹는데 매장 안 모든 남자들이 다 빤히 나를 노려봐서 황급히 나왔는데 지금도 그 이유를 모르겠어요. 동양인이 들어와서 햄버거 먹으니 기분 나빴나?
    다른 유럽도시에선 안겪고 파리에서만 겪었어요.
    관광객한테 이 정도면 살면 장난 아니겠다 싶던데요.
    14년전이라 요즘은 어떤지 모르겠네요.

    근데 나만 그런가 했는데 요즘 비정상회담에 나오는 프랑스인들 보니까 쟤네들 민족 특성인가 싶어요.
    예전 로빈이나 지금 나오는 애나, 유독 다른 나라 비아냥거리고 무시하는 발언 교묘하게 툭툭 던지고, 그 속에 프랑스인 자부심이 꽤 센거 같더라고요.
    비정상회담 게스트 중 미국 프린스턴과 와튼스쿨 mba나와 월가 모건스탠리에서 일했던 마크 테토도 파리여행갔을때 상점가서 불어로 주문했더니 영어로 "너와 얘기하고 싶지 않다" 고 면박줘서 불쾌했던 기억이 있다고 하는거보고
    나만 기분나빴던게 아니었구나 싶더군요.

    파리는 별로 다시 여행하고 싶지 않은 곳이예요.
    별거 아닌걸 과대포장해서 홍보가 많이 된 도시라는 생각도 들고요.

  • 32. 프랑스 남자들
    '16.7.27 12:19 PM (99.226.xxx.75) - 삭제된댓글

    진짜 바람둥이들 맞죠?
    아주 오래전 대학시절 올림픽때 방송센터에서 자원봉사 했는데
    뭐 적느라 고개 숙이고 쓰는데 뜬금없이 방송관계자인
    프랑스 사람 제 볼에다 뽀뽀를 해서 얼마나 깜짝 놀랐는지..
    글고 어찌 알았는지 전화번호 알아내서 집으로 전화하고
    다행히 제가 없을 때라 안받고 가족이 끊어버렸지만요.
    올랑드 대통령 막장 애정사 예전에 나오는 거보니
    대통령도 저러는데 보통 사람들은 오죽할까 싶네요.
    프랑스 남자들 순 바람둥이들죠?

  • 33. ..
    '16.7.27 1:30 PM (115.136.xxx.3)

    동생이 미국 유학중에 1년 파리로 교환학생 갔었어요.
    미국과 비교 할 수 없을정도로 학교 선생부터 인종차별적인 언사를 공공연히 하고, 동네 할머니들 아시아 학생들한테 불쾌하게 한다고 너무 기가 막혀 하던데요. 미국 내부도 인종차별의식이 있겠지만, 프랑스는 정말 공공연하게 한다고 진저리 치더라고요

  • 34. ..
    '16.7.27 1:39 PM (119.66.xxx.156) - 삭제된댓글

    낯선 여자 볼에 뽀뽀한건 성추행이죠.
    얼마나 동양인을 우습게 봤으면...
    비정상회담봐도 그렇고, 파리여행때도 그랬고, 타인에 대한 무시와 무례가 몸에 밴거 같아요.
    그게 아주 오만하고 건방지게 느껴져요.

  • 35. ..
    '16.7.27 1:40 PM (119.66.xxx.156) - 삭제된댓글

    낯선 여자 볼에 뽀뽀한건 성추행이죠.
    얼마나 동양인을 우습게 봤으면... 지들이 뭐라고...
    비정상회담봐도 그렇고, 파리여행때도 그랬고, 타인에 대한 무시와 무례가 몸에 밴거 같아요.
    그게 아주 오만하고 건방지게 느껴져요.

  • 36. ..
    '16.7.27 1:47 PM (119.66.xxx.156)

    낯선 여자 볼에 뽀뽀한건 성추행이죠.
    얼마나 동양인을 우습게 봤으면... 지들이 뭐라고...
    비정상회담봐도 그렇고, 파리여행때도 그랬고, 타인에 대한 무시와 무례가 몸에 밴거 같아요.
    아주 건방지고 무례한 민족이예요.

  • 37. ㅋㅋ
    '16.7.27 5:30 PM (175.116.xxx.236)

    ㅇ유럽 한번도 안가봐서 잘 모르겠다 ㅠㅠ 재미있게 읽었어요^^

  • 38. 흠 ...
    '16.7.27 5:34 PM (180.65.xxx.11)

    프랑스인들에게 이런점이 있다는 건 분명하고 저도 알긴 하는데, 제가 프랑스를 가면 저는 한번도 당하거나 겪어본 적이 없어요.
    오히려 친절한 도움을 굉장히 많이 받았고... 심지어 크게 잘못될 뻔 한 적도 있었는데 번거로움을 무릅쓰고 도와줘서 무사했던 적도 있구요.
    아, 어쩌면 한번정도... 아침에 빵집에서 빵살때 점원이 약간 불친절했던 것 빼고. 근데 너무나 다 알고 오는 동네 빵집이라, 제가 이것 저것 묻는게 생경하다는 태도정도였고, 손님중에 친절한 사람도 많아 괜찮았음.

    그렇다고 인종차별이나 꼴사나운 우월의식, 텃세가 있다는 걸 부정하는 건 절대 아니고,
    친절한 사람까지 욕먹는 건 미안?하니까... 항상 친절하게 도움을 받은 입장에서, 그냥 이런 프랑스사람들도 많다,구요.

  • 39. 원글이
    '16.7.27 5:46 PM (92.90.xxx.92)

    사람이 백인백색이듯 프랑스 인들도 그런 것 같아요.
    다만 관광지 주변의 닳고 닳은 가게 점원이나 주인들, 외국인이 많이 드나드는 곳에서 일하는 사람들은 자기 짜증을 손님에게 부리려다 보니 특별히 인종차별주의자가 아니더라도 받아들이는 사람은 그렇게 받아들일수 밖에 없는 경우가 많은 것 같아요.
    애네들은 미국식 서비스 문화가 아직 정착이 안되서
    프랑스인들도 카페가서 주문 안 받아 입나오는 경험, 가게 갔는데 점원이 짜증내는 일 이런거 많이 겪거든요.
    그래도 몇년전에 비하면 엄청 좋아지긴 했어요.
    할머니를 비롯 나이든 프랑스 여자들은
    프랑스 사람들도 기피할만큼 히스테리 증상 부리는 사람들이 많아요.
    제가 보기에는 뭐든 자기를 되도록 많이 표현하고 사는게 정상인 문화다 보니 자기 기분대로 뭐든 하려드는 사람이 많고 특히 여자들은 저 증세가 심한 것 같아요.
    그나저나 제 글이 베스트 가다니 기쁘네요!!!

  • 40.
    '16.7.27 5:59 PM (92.90.xxx.92)

    저런 불쾌한 경험시 제가 터득한 대처법은
    방글방글웃으면서 넌 이름이 뭐니? 난 이런 대접 받을수 없으니
    니 위의 사람 불러 같은 말들을
    방글방글 웃으면서 하는거에요.
    특히 너 이름이 뭐니 이거 하면 대부분 잠잠해져요.
    중요한건 너따위에 내 기분이 어그러지진 않지만
    난 할말은 해야겠어하는 당당한 태도.
    애네는 자기 변호를 해야 인정받는 문화라
    더 그런 것 같아요.
    우리식으로 보면 변명인데, 그 변명이 용인되고
    그 변명을 안하거나 못하면 손해봐요.
    그래서 언어의 한계가 있는 외국인이 살기엔 피곤한 나라에요.

  • 41. 글쎄요,,
    '16.7.27 6:30 PM (116.123.xxx.37) - 삭제된댓글

    전 비지니스로 거의 일주에 한번 이십년넘게 파리를 드나들었지만
    특별한 차별 경험은 없고 우리나라에서도 있을 법한 정도는 간혹 보게 되는데
    어느나라나 있는 정도 수준이라..
    영국 이태리 위주로 시작했지만 유럽에서 개고기 계속 먹으면
    평창올림픽 보이콧 하겠다고 하잖아요
    실질적으로는 개고기 먹는 한국인이
    중국소비보다 훨 적고
    국민대부분이 소비하는 것이 아닌데도 불구하고
    해외에서는 그 고정관념을 떨치지 못하고 있어서
    전 파리에 대한 우리의 생각도 그런 부분이있겠구나..합니다
    요즘은 영어들도 많이 사용하구요

  • 42. 그렇군요
    '16.7.27 6:58 PM (39.123.xxx.168) - 삭제된댓글

    그럼 프랑스 남자들은 어때요? 남편은 프랑스 분인가요?
    프랑스 남자들이.... 그렇게 잘 운다고 하던데... 영화보다 울고.. 여자한테 매달리며.. 그런가요?
    프랑스는 부부 수입을 왠지 따로 관리 할거 같아요. 따로벌고 따로쓰고..
    그리고 프랑스 사람들은 인류애가 넘친다고 하던데...
    개고양이 사랑...동물사랑 자연사랑.. 정말 그런가요?
    프랑스 남자를 만나본적이 있는데.. 일적인 관계인데요.. 눈빛이 너무 끈적거렸어요.
    저한테 딱히 호감이 있는것도 아니면서.. 아이컨텍이 장난이 아니었어라.. 오해할뻔..

  • 43. gg
    '16.7.27 7:42 PM (14.52.xxx.171)

    좀 친절해졌대요??
    저 님므 같은데 한번 가고 싶은데 그 불친절 겪을 자신이 없어서 ㅎㅎㅎ
    더 늙기전에 한번 떠볼까요 ㅠ

  • 44. 오죽하면
    '16.7.27 7:52 PM (210.222.xxx.124)

    파리에 여행 간 일본애들이 집단으로 정신병이 걸렸을까요
    서프라이즈에서 본 내용인데 기겁을 했어요
    과도하게 친절하고 소심한 일본인들이 파리의 불친절과 더러움이 원인으로
    집단 정신병일 발병해서 원인을 찾으니까 환상과 현실의 괴리감으로 일시적 정신병이 발병한거였다고...ㅠㅠ
    병명이 파리신드롬이었던가?
    귀국해서 병이 다들 나았다네요

  • 45. 스위스
    '16.7.27 7:52 PM (188.61.xxx.161)

    원글님 글에 공감하면서 저도 몇자 올릴게요.

    전 스위스고요.

    1. 부부가 결혼하면 아기 낳기를 은근 기대.

    외국 부모님들도 직접적으로는 표현을 하지 않지만 은근 아기를 언제 낳을지 기대 많이 하시는것 같아요.
    특히 대가족이면 더 기대를 하시고요. 유모차 끌고 지나가는 부부들 보면서 너희들도 아기 낳으면 저렇게 예쁜 아가가 나올텐데 뭐 이런 이야기도 하시고, 암튼 남의 아기한테 그 흐믓한 눈길을 못떼시는데 ㅎㅎ 아 여기도 똑같네 생각했네요.

    2. 음식 만들어서 서로 주기

    한국에 고추장 된장 김장 담그면? 아니 제삿날 남은 음식 싸주는거? 같은 일이 스위스에도 있네요.
    물론 며느리가 가서 같이 해야 되는건 아니고요. 저도 그렇고 제 친구들 시어머니들도 그렇고 과일 많이 나오는 철 따라서 만드는 잼들, 그리고 가끔씩 시골? 농사짓는 친척들이 가져다 주는 과일 야채들을 다 혼자 해결 못하시기 때문에 많이 나누어 주세요.

    3. 시댁 방문
    주말에 일찍 상가들이 문을 닫고, 아이들이랑 갈곳이라곤 들판 밖에 없는 유럽에선 할머니 할아버지 집이 은근 나들이 대상이 되는 듯 합니다.
    티타임 하면서 만들어 두신 케익과 타르트 먹으면서 가족끼리 이런 저런 별 이야기 다 하구요.
    정말 별 일 없으면 일요일은 부모님 집으로 고고 하는 부부들 많이들 있네요.

    물론 다 이렇다는 건 아니구요. 그래도 서양이지만 우리나라랑 비슷하게 나누어 먹고 부모님 뵈러 별일 없음 주말마다 가거나 하는것등 한국이랑 비슷해서 적어 봤어요.

  • 46. 흠 ...
    '16.7.27 8:35 PM (180.65.xxx.11)

    원글님 댓글의 '방글방글' 인상깊네요.
    저도 이 생각을 좀 했었거든요. 십대부터 지금까지 20년 넘게의 경험과 주변의 내용을 보면, 프랑스 갔을때 사람들이 저한테 참 친절(?-남들이 얘기하는 불친절이 없음. 길거리다닐때, 웨이터, 바텐더, 아파트의 이웃들까지, 남녀불문 경계심 없이 친절하게 대해줌. 아이폰도 흔쾌히 빌려줄 정도)한게 맞는데, 이게 도대체 이유가 뭘까? 하는 생각.

    내가 영어를 해서? 프랜들리한 태도로 웃어서? ㅡ그럼 미국애들이 겪는 불편과 불만은 설명이 안되는데?
    물론 위에 다른분 말씀하신 외모나 외관은, 깔끔한 외모 정도는 도움이 되겠지만, 제가 외모로 인한 이득에 별 해당사항이 있을 법해 보이는 사람은 또 아니구요 ㅠ ㅋㅋ(체구도 크지 않고, 그냥 호감형은 될 정도의 평균 외모 정도)

    여튼 잘 모르겠지만 밝게 웃고 당당, 편안하고 긴장하지 않는 태도는 확실히 영향이 큰것 같긴 해요.

    그리고 더 신기하고 웃기고 궁금한건,
    막상 내나라인 한국이나, 뉴욕 같은 곳 등에선 또 이런게 저~언혀 없다는 거에요 ㅎㅎ (불친절을 전혀 비켜가지 못함미당 ㅠㅠ)

  • 47. 윗님
    '16.7.27 8:38 PM (119.66.xxx.156) - 삭제된댓글

    그놈의 화장 타령
    위에 불친절 쓴 사람인데 저도 깔끔하게 화장하고 다녔거든요?
    이런 댓글 불쾌하네요.
    살만큼 살고 돈 있으니까 거기까지 놀러가는건데 노숙자처럼 하고 다니겠어요?
    비정상의 마크테토도 그 잘나고 똑똑한 사람이 노숙자처럼 해다녔겠냐고요.

  • 48. 윗님
    '16.7.27 8:40 PM (119.66.xxx.156) - 삭제된댓글

    그놈의 화장 타령
    위에 불친절 쓴 사람인데 저도 깔끔하게 화장하고 다녔거든요?
    이런 댓글 불쾌하네요.
    살만큼 살고 돈 있으니까 거기까지 놀러가는건데 노숙자처럼 하고 다니겠어요?
    비정상의 마크테토도 그 잘나고 똑똑한 사람이 노숙자처럼 해다녔겠냐고요.

    82에서 인종차별 얘기만 나오면 니 차림새가 노숙자여서 그렇다는 말 전부터 하던데 또 나오네요.
    정말 불쾌해요.

  • 49. 윗님
    '16.7.27 8:41 PM (119.66.xxx.156) - 삭제된댓글

    그놈의 화장 타령
    위에 불친절 쓴 사람인데 저도 깔끔하게 화장하고 다녔거든요?
    님 혼자만 깔끔하단건지,
    이런 댓글 불쾌하네요.
    살만큼 살고 돈 있으니까 거기까지 놀러가는건데 노숙자처럼 하고 다니겠어요?
    비정상의 마크테토도 그 잘나고 돈많은 사람이 노숙자처럼 해다녔겠냐고요.

    82에서 인종차별 얘기만 나오면 니 차림새가 노숙자여서 그렇다는 말 전부터 하던데 또 나오네요.
    정말 불쾌해요.

  • 50. 윗님
    '16.7.27 8:45 PM (119.66.xxx.156) - 삭제된댓글

    그놈의 화장 타령
    위에 불친절 쓴 사람인데 저도 깔끔하게 화장하고 다녔거든요?
    님 혼자만 깔끔하단건지,
    이런 댓글 불쾌하네요.
    살만큼 살고 돈 있으니까 거기까지 놀러가는건데 노숙자처럼 하고 다니겠어요?
    비정상의 마크테토도 그 잘나고 돈많은 사람이 노숙자처럼 해다녔겠냐고요.

    82에서 인종차별 얘기만 나오면 니 차림새가 노숙자여서 그렇다는 말 전부터 하던데 또 나오네요.
    정말 불쾌해요.

    굳이 참고로 적자면 14년전 저는 넉넉한 집안에 모든 옷과 화장품은 백화점에서만 사고 명품 좋아하는 20대 여자였어요.
    숙소에서 매일 샤워했고요.
    저의 샤워 여부까지 적어야 하나, 정말 구질구질하네요.

  • 51. ..........
    '16.7.27 8:47 PM (1.241.xxx.50) - 삭제된댓글

    파리사람들은 사람을 오로지 '분위기'로 판별해요.
    그리고 프랑스 남자들 일본 남자들이랑 비슷합니다. 소심다정하되 인색함.

  • 52. ..........
    '16.7.27 8:48 PM (1.241.xxx.50)

    파리사람들은 사람을 오로지 '분위기'로 판별해요.
    그리고 프랑스 남자들 전반적으로 일본 남자들이랑 비슷합니다. 소심다정하되 인색함.

  • 53. 218님
    '16.7.27 8:48 PM (119.66.xxx.156) - 삭제된댓글

    그놈의 화장 타령
    위에 불친절 쓴 사람인데 저도 깔끔하게 화장하고 다녔거든요?
    님 혼자만 깔끔하단건지,
    이런 댓글 불쾌하네요.
    살만큼 살고 돈 있으니까 비싼 비행기타고 거기까지 놀러가는건데 노숙자처럼 하고 다니겠어요?
    비정상의 마크테토도 그 잘나고 돈많은 사람이 노숙자처럼 해다녔겠냐고요.

    82에서 인종차별 얘기만 나오면 니 차림새가 노숙자여서 그렇다는 말 전부터 하던데 또 나오네요.
    정말 불쾌해요.

    굳이 참고로 적자면 14년전 저는 넉넉한 집안에 모든 옷과 화장품은 백화점에서만 사고 명품 좋아하는 20대 여자였어요. 백화점 밖에선 물건을 사지도 않았고요,
    숙소에서 매일 샤워했고요,
    숙소도 유스호스텔 같은덴 가본 적도 없고 호텔급만 다녔어요.

    저의 샤워 여부까지 적어야 하나, 정말 구질구질하네요.

  • 54. 218님
    '16.7.27 8:49 PM (119.66.xxx.156) - 삭제된댓글

    그놈의 화장 타령
    위에 불친절 쓴 사람인데 저도 깔끔하게 화장하고 다녔거든요?
    님 혼자만 깔끔하단건지,
    이런 댓글 불쾌하네요.
    살만큼 살고 돈 있으니까 비싼 비행기타고 거기까지 놀러가는건데 노숙자처럼 하고 다니겠어요?
    비정상의 마크테토도 그 잘나고 돈많은 사람이 노숙자처럼 해다녔겠냐고요.

    82에서 인종차별 얘기만 나오면 니 차림새가 노숙자여서 그렇다는 말 전부터 하던데 또 나오네요.
    정말 불쾌해요.

    굳이 참고로 적자면 14년전 저는 넉넉한 집안에 모든 옷과 화장품은 백화점에서만 사고 명품 좋아하는 20대 여자였어요. 백화점 밖에선 물건을 사지도 않았고요,
    숙소에서 매일 샤워했고요,
    숙소도 유스호스텔 같은덴 가본 적도 없고 호텔급만 다녔어요. 숙소비 아끼려고 밤에 기차에서 잔다던가 하는 짓도 하지도 않았고요.

    저의 샤워 여부까지 적어야 하나, 정말 구질구질하네요.

  • 55. 218님
    '16.7.27 8:52 PM (119.66.xxx.156) - 삭제된댓글

    그놈의 화장 타령
    위에 불친절 쓴 사람인데 저도 깔끔하게 화장하고 다녔거든요?
    님 혼자만 깔끔하단건지,
    이런 댓글 불쾌하네요.
    살만큼 살고 돈 있으니까 비싼 비행기타고 거기까지 놀러가는건데 노숙자처럼 하고 다니겠어요?
    비정상의 마크테토도 그 잘나고 돈많은 사람이 노숙자처럼 해다녔겠냐고요.

    82에서 인종차별 얘기만 나오면 니 차림새가 노숙자여서 그렇다는 말 전부터 하던데 또 나오네요.
    정말 불쾌해요.

    굳이 참고로 적자면 14년전 저는 넉넉한 집안에 모든 옷과 화장품은 백화점에서만 사고 명품 좋아하는 20대 여자였어요. 백화점 밖에선 물건을 사지도 않았고요,
    호텔에서 매일 샤워했고요,
    숙소도 유스호스텔 같은덴 가본 적도 없고 호텔급만 다녔어요. 한인민박도 안가봤네요.
    숙소비 아끼려고 밤에 기차에서 잔다던가 하는 짓도 하지도 않았고요.

    저의 샤워 여부까지 적어야 하나, 정말 불쾌하네요.

  • 56. 218님
    '16.7.27 8:53 PM (119.66.xxx.156)

    그놈의 화장 타령
    위에 불친절 쓴 사람인데 저도 깔끔하게 화장하고 다녔거든요?
    님 혼자만 깔끔하단건지,
    이런 댓글 불쾌하네요.
    살만큼 살고 돈 있으니까 14년전 비싼 비행기타고 거기까지 놀러가는건데 노숙자처럼 하고 다니겠어요?
    비정상의 마크테토도 그 잘나고 돈많은 사람이 노숙자처럼 해다녔겠냐고요.

    82에서 인종차별 얘기만 나오면 니 차림새가 노숙자여서 그렇다는 말 전부터 하던데 또 나오네요.
    정말 불쾌해요.

    굳이 참고로 적자면 14년전 저는 넉넉한 집안에 모든 옷과 화장품은 백화점에서만 사고 명품 좋아하는 20대 여자였어요. 백화점 밖에선 물건을 사지도 않았고요,
    호텔에서 매일 샤워했고요,
    숙소도 유스호스텔 같은덴 가본 적도 없고 호텔급만 다녔어요. 한인민박도 안가봤네요.
    숙소비 아끼려고 밤에 기차에서 잔다던가 하는 짓도 하지도 않았고요.
    저의 샤워 여부까지 적어야 하나, 정말 불쾌하네요.

  • 57.
    '16.7.27 9:02 PM (116.127.xxx.52)

    미국사람들 안맞아요.ㅡ겉으로만 친절하고 돌아서면 생까고~
    유럽사람들 속이 더 깊지 않나요??
    전 프랑스 사람들 다 친절했고
    영국에 가니 인물도 못난것들이 음식도 맛없으면서 불친절해서 눈버리고 입맛떨어지고
    가장 기막혔던건 미국이서 쇼핑하는데 필리핀 이민자 캐셔×이 내앞 백인남자한텐 아양떨고 나한테 불친절 완전 어이없었네요.

  • 58. 홍두아가씨
    '16.7.27 9:33 PM (122.42.xxx.193)

    제 친구도 외국인과 결혼했는데,
    결혼 후 보이는 모습은 한국남자와 놀랍도록 비슷하더라고요.
    특히 말씀하신 시댁부분은 정말 일치하는 부분이 많아요.

  • 59. 어딜 가든 차별적인 성향
    '16.7.27 9:41 PM (74.101.xxx.62)

    있을 수 있는데요.
    그걸 내색하지 않는 예의라는것을 갖춘 사람들이 많은 곳과,
    그것을 감추려고 노력조차 하지 않는 무례함이 당당한 곳이 있지요.
    사실 ... 여러곳을 다녀보고, 살아본 제 입장에선
    자신이 가지는 편견을 부끄러워할 줄 알고, 그걸 남에게 들키지 않으려고 노력하는 사람들을 겉으로만 친절하고 속으로는 어떻다... 라고 욕하기 보단, 그래도 참 대단하네. 노력씩이나 한다니. 라고 생각합니다.
    자기가 가진 인종, 계층적인 차별을 숨기려고 하지 않고 당당하게 드러내는 사람들의 오만함이 저는 정말 끔찍하거든요. 그 오만함은 대개... 상대방을 자신보다 못한 존재라고 판단하고 무시하는 마음에서 나오는 것이니까요.

    미국마켓덕에 사는 프랑스엑스펫들이 미국인들을 경멸하면서 함부로 대하는데도 불구하고 프렌치 엑센트와, 프렌치 미의식에 대해 분별력없이 빠져들어서 헤매는 미국인들이 제 주변에 많거든요.
    프렌치 아이들이 대놓고 말해요.
    스피딩을 했는데, 경찰에게 진한 프렌치 엑센트로 정말 미안하지만 내가 이 곳이 낯설어서 실수를 했다. 고의적이지 않다. 라고 하면 티켓 주는 사람 하나도 없다고 하면서, 자기 부모들은 그거 다 애용한다고 합니다.
    제가 깜짝 놀래서 쳐다보니,
    씩 웃으면서...
    미국인들이 프렌치를 얼마나 좋아하는지 상상도 못 할거라고,
    미국에 살면서 미국인들의 프렌치에 대한 선망을 알게 되면서 자신들이 그걸 악용하는거 다 허용된다고. 하네요.
    제가 여기 살면서 느끼는건 미국인들은 유럽인들 특히 브리티쉬엑센트와 프렌치엑센트에 열광해요. 그 사람들에게 무조건 절절 매는 느낌이 강해요. 그런데 똑같은 미국인들이 흑인들이나 동양인들에겐 무척 무례하거든요.
    저는 그런 사람들을 보면서...
    배운것 없는 무식한 놈들. 이라고 생각하고, 그 마음을 잘 감춥니다.

  • 60. ㅗㅓㅏㅣ
    '16.7.27 10:15 PM (82.246.xxx.215)

    전 개인적으로 차별이라고 느낄수도 있겠지만 이사람들은 프랑스인에게도 불친절해요 ㅋㅋ 예를 들면 프랑스인들 무리에 섞여서 음식점에서 커피주문하려 했더니 음식점이라며 돈이 안됄꺼같으니 다른데로 가라고 돌려보낸적도 있어요 ㅋㅋ 한마디로 프랑스인들은 안괜찮은데 괜찮은척을 못하는 사람들입니다 그날 일진이 안좋던가 손님들때문에 짜증난다 하면 이유없이 보이는 사람에게 짜증을 내는거죠 자기 기분대로 하는 성향이 있어요 우리나라에서 이러면 싸이코 소리듣죠 ㅋㅋ오래 살다보니..처음에 제가 느꼈던 프랑스인과 지금의 프랑스인들은 달라요 시간 지나고 눈에 익숙해진 손님들에겐 매우 친절해요 모르고 낯선 사람에겐 한마디로 막? 대하는 경향은 있어요 이건 인종차별과 구별하셔야 될 점인것 같아요 그나저나 프랑스 여자들은 ㅇ왜이리 히스테릭한지 궁금하네요 ㅋ

  • 61. 불친절이 아니라
    '16.7.27 10:22 PM (175.197.xxx.54)

    그냥 걔네 표정이 그렇고 그냥 쳐다보는 거임.

    즉 남 생각해서 표정 안 만듬.

    자기 짓고 싶은대로 표정 지음.

    일부러 남 보라고 내지는 남에게 잘 보이려고 표정 생글생글 짓지 않음.

    그럼 개인 결정권을 보다 넓게 인정해주는 프렌치 톨레랑스.ㅋ


    민폐니 뭐니....그건 남 눈치나 보는 사람이나 신경쓰지요. 자기 위주의 자기 만족을 최고로 치는 프렌치들이왜.....머 이런 관점이예요.


    독일 남부에 살다가 파리에 첨 갔을 때....넘넘 자유로운 그 쟈철 분위기에 머리에 꽃꽂은 언니처럼 팔짝팔짝 뛰고 싶었음. ㅋ 인간 본위...


    남을 위한 내 표정이 아니라 내가 짓고 싶은 ㅐㄴ 표정.


    남이 그거 보고 상처 받았다? 그건 상처받은 그 사람 문제. 자존감이 부족해서 남이 자기를 노려본다고 착각한다고 생각하는ㄱ ㅓ죠.

    당사자들은 그런 생각 안 해요. 니 그러거나 말거나 내 하고픈대로.


    그래서 남이 뭔 표정 지어도 대개 한국처럼 그렇게 행인의 안색까지 혹여나....머 이렇게 살피지 않아요. 쉽게 말해서 내 팔 내가 흔든다...이런 정신 충만한 곳.

  • 62. 저도 218님께
    '16.7.27 10:44 PM (1.234.xxx.187)

    그놈의 화장 타령
    위에 불친절 쓴 사람인데 저도 깔끔하게 화장하고 다녔거든요?
    님 혼자만 깔끔하단건지,
    이런 댓글 불쾌하네요.
    살만큼 살고 돈 있으니까 14년전 비싼 비행기타고 거기까지 놀러가는건데 노숙자처럼 하고 다니겠어요?
    비정상의 마크테토도 그 잘나고 돈많은 사람이 노숙자처럼 해다녔겠냐고요.

    82에서 인종차별 얘기만 나오면 니 차림새가 노숙자여서 그렇다는 말 전부터 하던데 또 나오네요.
    정말 불쾌해요.

    굳이 참고로 적자면 14년전 저는 넉넉한 집안에 모든 옷과 화장품은 백화점에서만 사고 명품 좋아하는 20대 여자였어요. 백화점 밖에선 물건을 사지도 않았고요,
    호텔에서 매일 샤워했고요,
    숙소도 유스호스텔 같은덴 가본 적도 없고 호텔급만 다녔어요. 한인민박도 안가봤네요.
    숙소비 아끼려고 밤에 기차에서 잔다던가 하는 짓도 하지도 않았고요.
    저의 샤워 여부까지 적어야 하나, 정말 불쾌하네요. 2222222222222


    이런 주제 나오면 항상...본인은 깔끔하게 하고 다녀서 차별 안받았다는 댓글 꼭 있던데요.
    저도 저 위에 길게 쓴 사람이지만 저야말로 깔끔하게 하고 다녀요. 그것도 교포 여동생의 영향으로 외국에서 먹히는 스탈로 다니지 한국스탈로 다니지 않구요(한국 스탈 비하하는 거 아닙니다. 여기서 종종 한국 스타일 촌스럽다는 댓글 봐서) 노숙자처럼 하고 다녀서 차별 받는 게 아니라, 그냥 피부색으로 차별 받는거예요

    바로 윗님도.. 남 의식 안하고 편하게 표정짓는 거랑, 일부러 와서 태클 걸고, 교묘하게 기분 나쁘게 한다든지 몸 치고 지나가고 사과 안하는 이런 거랑 같나요????
    저도 호텔 5성급만 가고 일부러 촌스럽게 온몸을 명품으로 두르지도 않고요. 적당히 세련되게 섞어서 잘 차려입어요;;; 오히려 저 치고가는 프랑스 아줌마 할머니들이야말로 철 지난 에뜨로에 명품으로 칠갑을 했던데;;
    어휴 이런 글에 218님 같은 분 꼭 댓글 있더라는.......

  • 63. ㅎㅎ
    '16.7.27 10:48 PM (122.36.xxx.29)

    글이 잼있다

  • 64. 어머나
    '16.7.27 11:01 PM (223.62.xxx.61)

    프랑스에 대해 재밌는 글이네요

  • 65. ㅎㅎ
    '16.7.28 1:13 AM (122.43.xxx.247)

    가보고 싶어지네요~ 궁금해서 잠이 안옴...ㅡㅡ

  • 66. 원래
    '16.7.28 2:17 AM (74.111.xxx.121)

    프랑스는 인종차별 유명해요. 테러가 자주 일어나는게 난민 때문이 아니라 과거에 저지른 악행들 탓도 커요.

    그거와 별개로 원문에 써진 것 미국도 비슷해요. 방학이면 프랑스처럼 친구집에 가진 않지만 친척집에 가서 놀다 와요. 보통 별장(이라고 써졌지만 엄청 소박한 집인데 풀장도 있고 또 갖출것은 다 있는데 허접한?)집이 하나쯤 있어서 친척 중에 별장 있는 집으로 모이기도 하고. 부자들은 물론 해변에 좋은 집 두고 요트타고 놀구요.

    그런데 이런게 가능한게 먼저 먹는 게 굉장히 단순해요. 슈퍼에서 사온 빵에 슈퍼에서 만들어진 햄버거 고기 가져와서 구워먹고 끝. 보통 남자들이 고기 굽고 다 하니 여자들이라고 힘들 것도 없고, 손님이라고 여기저기 가자고 조르는 것도 없고 적당히 편하게 뒹굴거리며 놀다 가고요. 서로 편하게 해야 이런게 가능한 것 같아요. 먹는 것도 가볍게 먹고요. 한국사람들은 제대로 대접을 안했네 했네 뒷말이 있고, 엄청나게 손이 많이 가는 음식 문화도 힘들고, 뭘 하면 화려하게 해야 했다고 느끼니까 서로 부담스러운 것 같아요.

    그리고 시어머니 문화는 미국에서는 반대로 장모에 대해 전반적으로 그렇게 느끼는 경향이 있어요. 간섭하고 잔소리하고 늘 못마땅해 하는 ㅋㅋㅋㅋ 마치 한국에서는 아들 키우면 엄마가 장사가 된다고 하는데 미국에서는 사춘기 딸에 있으면 엄마가 수도한다고 농담을 자주하는 것처럼 남녀가 좀 바뀌었죠.

    독립도 미국이 중산층이 무너지고 상위 1%가 0.1%로 올라가면서 부를 독식하게 되면서 부모와 같이 사는 성인 자녀가 많아지고 돈이 있으면 집사는 것도 도와주고 평생 뒷바라지 하는 집도 많아요.

    교육문제도 비슷. 신경 안쓰는 곳은 잘 못살고 희망적으로 미래를 안보는 집안이 그렇고 신경쓰는 집은 정말 신경 많이 써요. 비정상에서 타일러도 아버지가 그리 잘 못사는데 아들 위해서 사립학교 보낸 것도 그런 이치죠. 내 한몸 바쳐 자식 교육에 신경쓰는 집들도 많고, 특히 중산층은 확실하죠. 그런데 한국분들이 미국와서 미국에서는 널럴하게 놀아도 먹고 사는데 지장없을 거라는 환상이 있어서 애들 교육에 신경안쓰는 경우도 가끔 있어요. 미국 공교육은 오바마가 오죽하면 한국과 비교했겠어요. 그정도입니다. 일반 교육은 차라리 한국이 나아요.

    미국의 여성들은 잘사는 집 사람일 수록 날씬하고 못사는 집일 수록 뚱뚱한 경향이 있어요. 아예 슈퍼마켓 자체가 가난한 사람들 사는 동네에는 거의 없고 ㅠㅠㅠ 신선한 야채도 없고 냉동음식만 있어요. 미국은 구역화가 되어 있어서 계층 분리가 심해서 점점 악화되는 분위기예요.

    그러나.... 기준이 한국에서 뚱뚱하다는 말 듣는 정도의 몸매를 보고도 허약하게 생각하는 정도입니다.ㅎㅎㅎ

    다른 나라 사람들 (아프리카 중동 중국 인도 유럽 등등) 만나봤는데 다들 비슷하게 살아요. 단지 한국음식이 손이 제일 많이 가서 피곤한 게 삶의 질을 굉장히 다르게 만들더라구요. 노동량이 많아서.

  • 67. 저도
    '16.7.28 2:20 AM (108.194.xxx.13) - 삭제된댓글

    23년전에 독일에 잠시 거주할 때, 남편과 3살 딸아이와 프랑스와 독일 사이 국경도시 스트라스부르 식당에 갔었는데 저희 가족만 아시안이었어요.
    그런데 저희 음식이 너무 너무 안나오는거에요. 가만보니 저희보다 늦게 온 사람도 나오더군요.
    그래서 항의를 했어요. 영어를 저보다 잘하는 남편이 안하고 제가 한 걸로 기억이 나는 걸로 봐서
    남편은 가만있자 했을 거 같아요.
    영어로 항의를 했는데 다 알아들은 눈치예요. 그런데 갑자기 자기 영어를 못한다 이해를 못한다고 하더군요.
    그래서 제가 불어로 따따따 말했더니, 뻘쭘. 제가 불어를 약간 할 줄 알았거든요.
    하여간 나올 타이밍이었는지 그때부터 만들었는지 나중에 음식이 나와서 음식은 잘 먹고 나왔어요.
    지금껏 그렇게 생각 안했는데 인종차별이었나봐요.
    그때 인상적인 것은, 그 식당 손님들이 나이프에 묻은 음식을 포크로 주욱 밀어서 먹는 거였어요.
    외국애들도 그렇게 하는구나. ㅎㅎ 했지요.
    아, 그리고 지금은 불어도 영어도 독일어도 다 잊었답니다.ㅠㅠ

  • 68. 저도
    '16.7.28 2:21 AM (108.194.xxx.13) - 삭제된댓글

    23년전에 독일에 잠시 거주할 때, 남편과 3살 딸아이와 프랑스와 독일 사이 국경도시 스트라스부르 식당에 갔었는데
    저희 가족만 아시안이었어요. 그런데 저희 음식이 너무 너무 안나오는거에요. 가만보니 저희보다 늦게 온 사람도 나오더군요.
    그래서 항의를 했어요. 영어를 저보다 잘하는 남편이 안하고 제가 한 걸로 기억이 나는 걸로 봐서
    남편은 가만있자 했을 거 같아요. 남자들이 원래 항의를 두려워/어려워 하죠? 제 남편만 그런가..
    하여간 영어로 항의를 했는데 다 알아들은 눈치예요. 그런데 갑자기 자기 영어를 못한다 이해를 못한다고 하더군요.
    그래서 제가 불어로 따따따 말했더니, 뻘쭘. 제가 불어를 약간 할 줄 알았거든요.
    하여간 나올 타이밍이었는지 그때부터 만들었는지 나중에 음식이 나와서 음식은 잘 먹고 나왔어요.
    지금껏 그렇게 생각 안했는데 인종차별이었나봐요.
    그때 인상적인 것은, 그 식당 손님들이 나이프에 묻은 음식을 포크로 주욱 밀어서 먹는 거였어요.
    외국애들도 그렇게 하는구나. ㅎㅎ 했지요.
    아, 그리고 지금은 불어도 영어도 독일어도 다 잊었답니다.ㅠㅠ

  • 69. 저도
    '16.7.28 2:33 AM (108.194.xxx.13)

    23년전에 독일에 잠시 거주할 때, 남편과 3살 딸아이와 독일과 붙어있는 프랑스 국경도시 스트라스부르의 어떤 식당에 갔었는데
    저희 가족만 아시안이었어요. 그런데 저희 음식이 너무 너무 안나오는거에요. 가만보니 저희보다 늦게 온 사람도 나오더군요.
    그래서 항의를 했어요. 영어를 저보다 잘하는 남편이 안하고 제가 한 걸로 기억이 나는 걸로 봐서
    남편은 가만있자 했을 거 같아요. 남자들이 원래 항의를 두려워/어려워 하죠? 제 남편만 그런가..
    하여간 영어로 항의를 했는데 다 알아들은 눈치예요. 그런데 갑자기 자기 영어를 못한다 이해를 못한다고 하더군요.
    그래서 제가 불어로 따따따 말했더니, 뻘쭘. 제가 불어를 약간 할 줄 알았거든요.
    하여간 나올 타이밍이었는지 그때부터 만들었는지 나중에 음식이 나와서 음식은 잘 먹고 나왔어요.
    지금껏 그렇게 생각 안했는데 인종차별이었나봐요.
    그때 인상적인 것은, 그 식당 손님들이 나이프에 묻은 음식을 포크로 주욱 밀어서 먹는 거였어요.
    외국애들도 그렇게 하는구나. ㅎㅎ 했지요.
    아, 그리고 지금은 불어도 영어도 독일어도 다 잊었답니다.ㅠㅠ

  • 70. 175님
    '16.7.28 3:05 AM (119.66.xxx.156) - 삭제된댓글

    그건 프랑스인이 무례한거죠. 그냥 무례한거.

    매너 없는거죠.
    매너의 기준은 상대방이예요.
    상대방이 매너 없고 불쾌하다 느끼면 매너 없는거예요.

    그걸 자유니 프렌치 톨레랑스니 하며 포장하는거 어이없어요.
    서구 사대주의가 심각하신거 같아요.

    프랑스는 무개념 무매너로 굴어도 톨레랑스니 하며 포장해주는 사람도 있고, 이따위 포장에 속아 환상에 빠져 관광가는 사람은 끊임없이 있고,
    그러니 그들이 안고치는거예요.

    우리나라 사람들이 그랬으면 진즉에 불친절 어글리 코리아 랍시고 국가적으로 친절 캠페인 펼치고 난리났을거예요.
    한국인이 매너 없는건 미개해서 그렇다고 자아비판 끝내줬을거고요.

  • 71. 175님
    '16.7.28 3:06 AM (119.66.xxx.156) - 삭제된댓글

    그건 프랑스인이 매너 없는거죠.
    그냥 무개념 무매너요.

    매너의 기준은 상대방이예요.
    상대방이 매너 없고 불쾌하다 느끼면 매너 없는거예요.

    그걸 자유니 프렌치 톨레랑스니 하며 포장하는거 어이없어요.
    서구 사대주의가 심각하신거 같아요.

    프랑스는 무개념 무매너로 굴어도 톨레랑스니 하며 포장해주는 사람도 있고, 이따위 포장에 속아 환상에 빠져 관광가는 사람은 끊임없이 있고,
    그러니 그들이 안고치는거예요.

    우리나라 사람들이 그랬으면 진즉에 불친절 어글리 코리아 랍시고 국가적으로 친절 캠페인 펼치고 난리났을거예요.
    한국인이 매너 없는건 미개해서 그렇다고 자아비판 끝내줬을거고요.

  • 72. 175님
    '16.7.28 3:07 AM (119.66.xxx.156) - 삭제된댓글

    그건 프랑스인이 매너 없는거죠.
    그냥 무개념 무매너요.

    매너의 기준은 상대방이예요.
    상대방이 매너 없고 불쾌하다 느끼면 매너 없는거예요.

    그걸 자유니 프렌치 톨레랑스니 하며 포장하는거 어이없어요.
    프랑스 사대주의가 심각하신거 같아요.

    프랑스는 무개념 무매너로 굴어도 톨레랑스니 하며 포장해주는 사람도 있고, 이따위 포장에 속아 환상에 빠져 관광가는 사람은 끊임없이 있고,
    그러니 그들이 안고치는거예요.

    우리나라 사람들이 그랬으면 진즉에 불친절 어글리 코리아 랍시고 국가적으로 친절 캠페인 펼치고 난리났을거예요.
    한국인이 매너 없는건 미개해서 그렇다고 자아비판 끝내줬을거고요.

  • 73. 175님
    '16.7.28 3:27 AM (119.66.xxx.156)

    건 프랑스인이 매너 없는거죠.
    그냥 무매너요.

    매너의 기준은 상대방이예요.
    상대방이 매너 없고 불쾌하다 느끼면 매너 없는거예요.

    그걸 자유니 프렌치 톨레랑스니 하며 포장하는거 어이없어요.
    프랑스 사대주의가 심각하신거 같아요.

    프랑스는 무매너로 굴어도 톨레랑스니 하며 포장해주는 사람도 있고, 이따위 포장에 속아 환상에 빠져 관광가는 사람은 끊임없이 있고,
    그러니 그들이 안고치는거예요.

    우리나라 사람들이 그랬으면 진즉에 불친절한 어글리 코리아 랍시고 국가적으로 친절 캠페인 펼치고 난리났을거예요.
    한국인이 매너 없는건 미개해서 그렇다고 자아비판 끝내줬을거고요.

  • 74. 저도 지금 파리
    '16.7.28 2:29 PM (5.51.xxx.41)

    많은 부분 공감합니다~
    억지스럽지 않고 설득력 있고 진솔한 글이네요.
    좋은 글에 이상한 댓글 달며 자기들끼리 머리채 쥐어잡는 분들은 반성 좀 합시다...

  • 75.
    '21.9.9 6:25 PM (124.216.xxx.58) - 삭제된댓글

    프랑스 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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