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키친토크

즐겁고 맛있는 우리집 밥상이야기

허세 한번 부려본 '커리'와 '병아리콩'이요.

| 조회수 : 9,064 | 추천수 : 4
작성일 : 2016-07-24 21:04:58
'커리' 보다는 '카레'가 익숙한 세대이나, '카레'가 일본에서 들어온 말이라 하니...
원래의 이름대로 '커리' 라고 불러 주려고 합니다. '커리'라는게 일정한 룰이 있는 음식은 아니라고 하지요.
무슨 고기가 되었건, 간단한 해산물도 좋고. 
야채 볶아서, 향신료 가루를 넣고 끓여 내는 음식은 다 '커리'라고 하네요.

이게 자투리 재료를 가지고 간단하게 만들어 먹기 참 좋은 음식이지요. 몸에도 좋구요.

재료는 냉장고 여기 저기에서 소환했습니다. 냉동실에서는 칵테일 새우, 브로콜리를 소환했구요.
냉장실에서는 닭다리살(정육)과 양파, 당근이 왔군요. 감자는 껍질 벗기기가 귀챦아서 생략했네요.    
허브 잎으로 멋 좀 부려보려 했는데, 그 사이를 못 참고 한 녀석은 익어버렸군요.

'난' 대신 간단하게 또띠아로 대신했구요. 그래도 나름 불맛 내려고 체스넛 팬에서. 구워진 아이죠. 

오른쪽, 야채 스낵 옆에 있는 아이는 불린 병아리콩에 올리브 오일, 허브 가루, 소금, 후추, 레몬즙에,
대용량으로 먹어도 줄지 않는 파마산 치즈 가루까지 그냥.....갈아 만든. 후무스구요.    

왼쪽에 있는 아이는 환타에 체리. 하나 풍덩. 있어보일라고요.

잡지는 The Kinfolk Table. 이구요. 사진은 잡지 컨셉을 흉내 내어 찍어봤습니다.  

이걸 만든 저는 이정재, 정우성하고 동갑인데, 상태는 참 많이 다른 아저씨구요. 

타지에서 친구도 없고, 딱히 취미도 없어서요. 음식 만들어 사진 찍고, 허겁지겁 먹고 뱃살 키우는게

취미라면 취미가 되었네요.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목캔디
    '16.7.25 3:10 PM

    저는 어제 렌틸콩 불려서 채소 엄청엄청 넣어서 한 냄비했는데.--;; 없네요.ㅠㅠ
    누구 입에 다 들어갔는지..

  • 2. 세솔
    '16.7.25 4:43 PM

    오~!! 있어 보입니닷^^
    겸손하시지만,내공이 보통 아닐듯 한데요?

  • 3. 사탕거미
    '16.7.25 10:03 PM

    와 멋진데요 ~

  • 4. 채돌맘
    '16.7.26 8:45 AM

    오~커리도 맛있어보이고 난!도 훌륭하네요.

  • 5. 터크맨
    '16.7.26 10:19 AM

    ^^ 칭찬 댓글 감사합니다. 칭찬은 고래도 춤추게 한다는데... 춤까지는 아니더라도 기분이 좋긴 하군요. 가끔씩 따라해보려고 눈팅만 했는데...이젠 종종 올려보겠습니다.

  • 6. 예쁜솔
    '16.7.26 4:04 PM

    이정재, 정우성보다 멋져 보여요!

  • 7.
    '16.7.27 5:58 PM

    매트랑 접시도 남다릅니다^^ 대단하세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추천
40980 어쩌다보니 손님맞이 주간, 그리고 큰아이 생일날 10 솔이엄마 2024.04.15 8,157 2
40979 봄봄 9 juju 2024.04.13 6,514 1
40978 행복만들기 170차 봉사후기 및 공지) 2024년 3월 육전과.. 5 행복나눔미소 2024.04.11 3,862 2
40977 시드니 시내 한복판에 Community Farm 8 솔바람 2024.04.09 5,374 2
40976 어린 것들이 자라나는 시즌, 봄! 29 소년공원 2024.04.08 7,869 1
40975 특별한 외출 14 Alison 2024.04.07 6,779 2
40974 제겐 역시 익명방은 안맞더라구요 (음식없는 수다 주의요함) 25 김흥임 2024.04.06 5,202 2
40973 24년 봄을 맞이하며 .. 23 주니엄마 2024.04.03 8,935 3
40972 어느새 봄이네요 16 메이그린 2024.04.03 6,084 3
40971 닉네임 순덕어머님은 잘 계시는지 갑자기 궁금요. 14 바람 2024.04.03 7,136 0
40970 사진은 뒤죽박죽이지만... 16 고독은 나의 힘 2024.04.01 7,696 2
40969 일년이 흘렀네요... 16 catmom 2024.03.29 9,171 3
40968 대부분의 시간을 부부 둘이 붙어있는 상황에 뭘먹을까? 14 솔이엄마 2024.03.26 11,902 3
40967 선 반찬 배달, 후 외식 7 진현 2024.03.25 8,086 2
40966 챌토리네도, 소주잔 김밥 추가요 - 18 챌시 2024.03.15 12,121 2
40965 17년만의 부부여행 41 Alison 2024.03.14 14,442 5
40964 여러가지 잡다한 음식들. 18 뮤즈82 2024.03.13 10,367 3
40963 169차 봉사후기 및 공지) 2024년 2월 수육, 대패삼겹살,.. 10 행복나눔미소 2024.03.08 6,204 8
40962 소주컵 김밥 도전~ 27 mayo짱 2024.03.08 15,064 6
40961 어린이집 냠냠쌤...점심밥 꽃식판 67 민뚱맘 2024.03.03 12,634 6
40960 음료 사진 몇 개 4 블라썸데이 2024.02.29 5,963 2
40959 오랜만에 왔습니다! 혼밥러입니다 12 옐로우 2024.02.26 13,538 6
40958 입시를 끝내고 홀가분하게 돌아왔어요! 65 솔이엄마 2024.02.25 15,307 6
40957 미니오븐으로 케익 시트 만들 수 있나용? 4 한가지 2024.02.20 5,112 1
40956 굴림만두와 몇가지 음식들 31 Alison 2024.02.20 9,420 5
40955 피자, LA갈비, 유채나물 18 ilovemath 2024.02.19 8,461 4
40954 설날 플렉스 15 시원한 2024.02.16 9,999 4
40953 음력으로 새해 인사 드리러 왔어요 :-) 33 소년공원 2024.02.15 7,119 7
1 2 3 4 5 6 7 8 9 1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