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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중딩 아들때문에 미치겠습니다

사춘기 조회수 : 14,645
작성일 : 2016-05-30 00:22:10
매주 일요일날 친구들과 야구를 3시간씩 합니다
중1이고 일요일은 그렇게 오후시간 놀다가 와서 씻고 밥먹고 쉬다가
오늘은 평일날 못했던 공부 조금 하기로 약속했어요
5시에 들어와 9시까지 티브보고 동생이랑 놀다가
9시 조금 넘어서 공부하라고 하니 방에 들어가서 한시간을 하더라구요 10시쯤 나와서는 공부 다 했으니 게임 시켜달라고 ㅠㅠ
대체 무슨 공부했냐고 물으니 겨우 과학 10문제 풀고는 다했다는 겁니다 한시간동안 딴짓한게 뻔히 보이고 게임 시켜 달라하려고 문제10개 풀어놓고 ㅠㅠ

제가 안된다고 배운거 앞에서부터 다시 외우고 정리하라니
버럭버럭소리 지르네요
게임은 너가 제대로 공부를 안했기에 오늘은 안된다하니
쿠션 던지고 소리소리 지르고 난리입니다

그래도 절대 안된다.약속한게 지키지도 않고 오늘도 밖에서 오래 놀고 왔음 하기로 한거 제대로는 해놔야지 게임은 절대 안된다 했어요

그랬더니 울고불고 해요
결국 제가 핸드폰 버린다고 하니 제 핸드폰도 버린다고 난리..

지옥이 따로 없네요
겨우 중1인데 내년에는 얼아나 더 하려고 저러는건지 모르겠어요
뭐든 스스로 하질 않습니다 겨우 학원과제만 딱 해놓고
공부를 스스로 안해요

중딩들 생각있는 아이들은 공부도 스스로 하고 생활도 야무지게 잘하죠? 전 정말 내년이 무서워요
그리고 아이를 보면 자꾸 미워집니다
저에게 반말은 기본에 니는 잘하냐라는 말까지 해요
이런아이가 아니였는데 어쩌다가 저모양까지 된건지 모르겠어요
첨에는 차근차근 좋게 좋게 이야기하고 달래고 어르고 했는데
그게 안통해요
지금까지 아이에게 큰소리 안내고 키우려 노력했는데 요즘은 그렇게 해서는 감당이 안됩니다
저보고 작작해라. 그만해라를 입에 달고 살아요
작은거에도 화내고요

이런 아이는 어떻게 해줘야 할까요?
전 안무서워 해서 결국 남편이 나와 약속한 부분까지 공부 해라
말하니 변명 몇마디하다 결국은 들어가 하고는 문닫고 자요
지금 전 너무 힘들어요

이시기를 어떻게 넘겨야 할까요?
엄마에게 작작해라. 입다물어라는 말을 쏟아내는 아이를
웃으며 대하기가 너무나도 힘이듭니다

그냥 집에서 내보내고 싶고 얼굴 안보고 싶어요
제가 미칠것 같습니다
이러다가도 또 해앍게 웃고 장난치고 공손하게 말잘듣다가
어느순간은 딴 아이처럼 저럽니다 ㅠㅠ

IP : 112.154.xxx.98
8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스스로
    '16.5.30 12:26 AM (221.143.xxx.203) - 삭제된댓글

    잘하는 아이가 어디있겠어요.
    일주일에 하루는 아이도 놀아야하니
    놀기전에 12시까지 공부나 숙제를 끝내라고 하세요.
    9시쯤 깨워서 밥먹게하고 오전시간 공부하고 나가놀면 덜 미울거같아요.
    다른 애들은 게임방가요.
    그렇게 생각하면 운동으로 스트레스 푸는거 오히려 건전하죠.

    저도 왜그래야하냐고 따박 따박 대드는 중1 때문에 날마다 도닦고 있네요. ㅡ..ㅡ

  • 2. ㅠㅠ
    '16.5.30 12:27 AM (182.231.xxx.57)

    저희집 중1도 별반 다르지 않기에 이해합니다.
    내년 중2가 다가오는게 무서워요...ㅠㅠ
    그냥 고1까지는 사람이 아니고 파충류라고 생각하래요

  • 3. ...
    '16.5.30 12:28 AM (211.238.xxx.42)

    내일 아이 학교보내고 당장 도서관을 가시든
    서점을 가시든해서
    서천석 선생님의 하루10분 내 아이를 생각하다 정독하세요

    그럼 답이 보이실 겁니다
    아이 사춘기네요

  • 4. ㅇㅇ
    '16.5.30 12:29 AM (223.33.xxx.122)

    하기 싫다고 꾀부리는 건 흔한 일인데,
    말투는 심각하네요.

    이제와서 존댓말로 바꾸기는 힘들테고..
    말이 결국 관계의 대부분을 차지하는건데.

  • 5. ....
    '16.5.30 12:31 AM (121.166.xxx.39) - 삭제된댓글

    하기 싫다고 꾀부리는 건 흔한 일인데,
    말투는 심각하네요. 2222222
    그런 말투를 듣는데 어떻게 웃으며 대하나요?
    엄마는 그렇게 취급해도 괜찮은 존재인가봐요?

  • 6. ....
    '16.5.30 12:33 AM (121.166.xxx.39) - 삭제된댓글

    꾀부리는 건 흔한 일인데,
    말투는 심각하네요. 2222222

    그런 말투를 듣는데 어떻게 웃으며 대하나요?
    엄마는 그렇게 취급해도 괜찮은 존재인가요?
    아빠와 함께 아이에게 건방진 태도의 대드라인을
    확실히 해둘 필요가 있을것 같아요.

  • 7. ....
    '16.5.30 12:34 AM (121.166.xxx.39)

    꾀부리는 건 흔한 일인데,
    말투는 심각하네요. 2222222

    그런 말투를 듣는데 어떻게 웃으며 대하나요?
    엄마는 그렇게 취급해도 괜찮은 존재인가요?
    아빠와 함께 아이에게 참아둘 수 있은 건방진 태도의 경계를
    확실히 해둘 필요가 있을것 같아요.

  • 8. 원글
    '16.5.30 12:34 AM (112.154.xxx.98)

    왜 이야기를 안했겠어요
    나가기전에 공부 해놓고 가기로 했어요
    그런데도 빈둥빈둥 시간될때까지 놀다가 제가 해놓고 나가라면 알았다고만 해놓고 안합니다

    그리곤 시간됐다며 나가버려요
    세시간씩이나 밖에 있어서 연락해 들어오라고 하니
    세시간 30분이나 있다가 와서는

    씻고 밥먹고 또 피곤하다며 빈둥빈둥
    어제는 집안행사가 있었어요
    토요일엔 학원가고 과제만 딱해놉니다
    더 이상의것을 안해요
    요즘 수행평가를 매일 한다는데 뭘하나도 준비 안하는것 같구요 ㅠㅠ 알아서 다 한다고 난리칩니다

    휴~뭘 많이 시키는것도 아니고 겨우 학원과제와 배운것 조금 하라는데도 그걸 가지고 참 전쟁을 치루네요

    약속한 부분만 제대로 해놓으면 원하는것 대부분 다 들어주는편입니다 그런데도 약속을 안지켜요

    우리아이만 이런건지 제가 잘못 키운게 사춘기에 폭팔 하는건지..마음이 지옥이네요

  • 9. ..
    '16.5.30 12:36 AM (203.234.xxx.219)

    글읽고 마음이 아파 눈물이 나네요
    저도 다 겪었던 일이라서요
    전 갈등을 겪다 포기하고 냅뒀어요
    휴전 이랄수도있고 그래도 서로가 극단적 선택으로 가지않고 이 시기를 잘 견뎌보자했지요
    다행이 고등가서는 많이 나아졌구요 원하는 대학도 갔네요
    좀 풀어주기도하고 챙겨주기하며 현명하게 잘 넘겼으면해요
    서로 갈등이 더 깊어지지않게 상처받지않게요

  • 10. ...
    '16.5.30 12:37 AM (125.179.xxx.241) - 삭제된댓글

    아이가 엄마에 대한 존경심이 하나도 없는 상태 같아요.
    그렇게 될만한 어떤 히스토리가 있었던 것인지
    엄마를 어른으로 인정하지 않게 될만큼
    어릴적에 지속적으로 상처받거나 억하심정을 쌓아둔 일이 있는건가요?
    그러지 않고서야..
    그리고 엄마에게 저렇게 말하는 사춘기 아들이라면
    그걸 아빠가 가만 두고 보면 안될텐데요.
    제 경험상 남아들은 단순한 힘의 논리에 의해서
    서열을 잡을 때는 아주 무섭고 단호하게 잡아야 하는 듯 해요.

  • 11. 부모한테
    '16.5.30 12:37 AM (118.44.xxx.239)

    니?작작해라?
    처음에 그럴때 혹독하게 혼 안내셨죠?
    차근차근 좋게좋게가
    아이를 그렇게 성장하게 했네요

  • 12. 원글
    '16.5.30 12:44 AM (112.154.xxx.98)

    이번년도 들어서 저런말을 합니다
    남편이 엄청나게 혼냈고 저는 너무 힘들었어요
    저도 혼냈으나 그럴때마다 관계가 악화되는것 같아 타이르고 잘해주기도 하다가 때론 저도 너무나 화가나서 소리지르고 혼내고 했어요

    그리곤 후회하구요
    저런말할때 혼내고 큰소리내면 아이도 지지않고 큰소리 내고 소리지르고 합니다
    그게 반복적으로 되풀이 되니 마음이 지옥이지요

    최근에는 예전처럼 큰소리도ㅈ안내고 말도 잘듣고 이쁘게찰하더니만 오늘 또ㅈ폭팔했어요

    이시기를 어떻게 제가 현명하게 대처해야 할까 미치도록 힘듭니다

    그냥 오늘 같으면 제가 집을 나가고 싶어요
    아무도 없는곳에 가서 한달만 지내다 오고 싶습니다

  • 13. 거울
    '16.5.30 12:44 AM (211.34.xxx.115)

    저는 아이가 거울처럼 부모를 따라하는 것같은 느낌인데
    혹시 평소에 아이에게 소리를 지르거나 화를 내며 말하지 않으셨나요?
    (부모가 화낸다고 아이도 똑같이 화를 내는 게 옳다는 건 아닙니다.)

    이런 경우 아이를 너무 부드럽게 대해서 아이가 이렇게 거칠어졌을 거라고 생각하시고
    더 엄하게 하라고들 하시는데
    저는 반대로 생각해요.
    아이의 말투가 오랫동안 보고 배운 것 같거든요.

    아이의 말투가 문제라면 일단 부모님이 먼저 바뀌어야 할 것 같고
    아이의 생활태도가 문제라면
    변화하는 사춘기를 이해하는 게 먼저일 것 같고
    공부때문이라면 시간이 더 필요할 것 같아요.
    아이들 대부분이 공부하기 싫어하고
    억지로 시키면 더 싫어합니다.
    특히 이 아이는 강압적으로 시켜서 될 아이가 아닌 것 같아요.

    어쩌겠나요.
    더 오래 살았고 감정 처리가 더 능숙한 우리 부모들이 먼저 바뀌어야지요.

  • 14. 원글님 덧글보니
    '16.5.30 12:53 AM (211.238.xxx.42)

    잔소리 많으시고
    말이 기실거 같은데 어떠세요?
    남자아이들은 엄마가 말 길게 하는거 아주 싫어하고
    그게 오래 지속됐다면 엄마 목소리만 들어도
    폭발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일단 아이가 잘못한건 맞는데요
    대체적으로 아이 사춘기 문제를 들여다보면
    부모의 문제들이 우선 바탕에 많이 깔려있답니다
    아이들을 변화시키는 것보다
    부모가 엄마가 달라지는게 훨씬 쉽고 맞는 방법입니다
    속상하고 답 없어보이시겠지만
    마음 가라앉히시고 차분하게 객관적으로 돌아보세요
    평소 내 모습이, 아이를 향한 내 마음과 내 태도가 어땠는지~
    내가 아이라면 왜 저렇게 했을까를요

  • 15. 일요일인데
    '16.5.30 12:54 AM (120.16.xxx.239)

    그냥 야구하고 학교 가게 쉬게 하시지 그랬어요.
    공부하란 말 하지 말아 보세요.

    학교서 매주 30-40시간씩 하잖아요?
    우리집 고양이가 매일 집에 안오고 이틀 삼일에 한번 와서 밥만 쏙 먹고 가는 데
    속상해도 고양이도 말 안듣는 걸 아이는 어떻게 조정할까 싶어서.. 저는 공부하란 말 안해요..

  • 16. ....
    '16.5.30 12:55 AM (221.141.xxx.169) - 삭제된댓글

    오늘 할 것을 안하면 자기가 하고 싶은 것 철저하게 못하게 해야 합니다.
    그게 규칙이예요.
    안그럼 방법을 찾아서 그 규칙을 지키게 만들어야 합니다.

  • 17. 원글
    '16.5.30 1:02 AM (112.154.xxx.98)

    제 잘못이 큰거 인정합니다
    아이만의 문제는 아니겠지요

    오늘도 공부 제대로 못한거 다 하면 게임 가능하다 허락해주면 아이는 아무소리 안하고 다했고 원하는 게임했을겁니다

    그러나 저는 저렇게 매번 게임하고 싶어서 협상하는 모습 너무 싫구요
    약속한거 안하는것도 너무 보기 싫습니다
    평일에는 힘드니 공부하란 말 안합니다
    그래서 안해요
    일요일 한두시간 일주일동안 배운것 하루 그몇시간 정리하자 약속한거 안지키는것도 그냥 둬야 하는건지 모르겠어요

    아이는 제가 말안하면 아무것도 안할겁니다
    중학생이니 본인이 계획세워 조금씩이라도 알아서 하면 좋겠는데 전혀 안해요

    그냥 놔두라는분들 그럼 나중에 스스로 잘하나요?
    습관이 하나도 안들어 있는데 과연 잘할까 싶어요

  • 18.
    '16.5.30 1:08 AM (125.181.xxx.103)

    한창 사춘기에 접어든것같네요
    공부는 동기부여가 되지 않으면 스스로 하기 힘들어요
    그나이때 중등 남학생들 공부에 손놓고 틈만나면 pc방 드나들고 여친 사귀고ㅠㅠ
    엄마가 무슨 말만하면 다 잔소리로 들린답니다 ㅠㅠ
    최대한 말 섞지 말고 학원에 열심히 다닌다면 숙제라도 잘 해 가라고 하세요

  • 19. .......
    '16.5.30 1:15 AM (222.112.xxx.67)

    그냥 좀 놔주세요..

  • 20. 아들을
    '16.5.30 1:16 AM (222.107.xxx.241)

    편하게 하주세요
    저 경험자입니다
    아들중엔 사춘기들면서 엄마의 긴 말씀 즉 잔소리
    싫어하고 관심 보이는것조차 싫어라하는경우 있습니다
    남편과 사이좋게 지내시고 뭘해도 욕심내지 마시고 칭찬해보세요 중등 이 중요한것이 아니라 고딩이 중요합니디 운동 좋아하는거보니 공부하기 마음 먹음 끈질기게 잘할듯요

  • 21. 원글
    '16.5.30 1:16 AM (112.154.xxx.98)

    아이가 pc방은 또 절대로 이상하게 생각합니다
    반 친구들이 학교행사후에 대부분 pc방 가는데 본인은 그곳은 절대로 가면안되는곳이라 생각하고 있는건지
    친구들과 함께오다가 pc방들 다 가서 본인은 그냥 집에 왔답니다

    친구들이 이젠 본인에게 pc방 가자는 소리도 안한다해요
    Pc방 안가는걸 알아서 이젠 같이 가잔소리도 안한다고ㅈ하는데 친구들과 문제가 있는걸까요?

    집에서는 핸드폰 게임 일주일에 몇번씩하고 싶어 안달인데
    Pc방은 스스로 안간다고 하니 반친구들과 사이가 안좋은건가 걱정되기도 합니다

    야구 하는 친구들은 다른반이나 초등때 친구들과 해요

  • 22. ..
    '16.5.30 1:29 AM (211.238.xxx.42)

    그럼 반대로 여쭤볼게요

    그렇게 하기 싫어서 엄마한테 험한말까지 하는데
    그걸 이겨내고 약속지키게 하면
    그게 좋은 습관이 될까요?
    나중에 사춘기 지나고 아이가 지금 억지로한 덕분에
    알아서 잘 할까요? 그렇게 될거라 확신하세요?

    사춘기는 어찌됐든 지나가고 끝이 납니다
    하지만 이 시기에 아이와 관계가 나빠지면
    그건 되돌릴 수 없어요

    꼭 서천석 선생님 책 읽어보시길 바라요

  • 23.
    '16.5.30 1:41 AM (125.181.xxx.103)

    남자애들이 pc방가는거 아님 축구하는거 이 두가지로 친구들과 어울리더라구요
    아이가 pc방 가는것도 아니고 운동좋아하고 집에서 게임한다면 그냥 냅두세요
    지금 공부습관 잡겠다고 아이랑 싸우면 정작 중요한 시기에 엄마의 진심어린 조언도 들으려 하지 않을거에요
    다만 게임하는 시간은 정해서 관리해야 할거구요
    중3정도되니 애들이 슬슬 정신차리고 공부 할려는거 같더라구요
    고등가서 진짜 공부할 시기에 탄력 받을수있게 영수는 꼭 붙들고 있어야 될거에요

  • 24. ..님
    '16.5.30 1:47 AM (112.154.xxx.98)

    그럼 하기싫은거 하지말고 원하는것만 하도록 놔두는게
    과연 아이의 미래를 위해 좋은걸까요?

    아이와 큰소리 안내고 사이좋으려면 아이가 원하는거
    편한거, 힘든거 안시키면 되거든요

    게임 하고 싶을때마다 할수 있게 해주고
    공부하란소리 안하고
    성적에 연연하지 말고 기본공부가 안되어 있어도 놔두구요
    놀고 싶을때 실컷 놀고 약속 한거 안지켜도 놔두구요

    그럼 잔소리거리도 아이와 부딪칠거리가 하나도 없으니
    관계도 나빠지지 않겠지요

    힘들고 어렵더라도 그걸 참고 극복하고 약속을 지켜서 얻어낸 결과물에 만족할수 있잖아요

    사실 저희 부모님은 저에게 아무런 잔소리를 안하셨어요
    공부를 하건 놀건 성적이 어찌되건 그냥 놔두셨어요

    저는 열심히 노력형의 사람여서 뭐든 열심히 했는데
    중딩때 친구들과 노는것에 빠져서 매일 친구들과 놀았어요
    당연히 성적은 곤두박질 쳐졌지만 누구한사람 저에게
    그렇게 학창시절 보내면 후회한다는 이야기를 해주지 않았어요

    그때는 몰랐고 힘들게 공부하는거 싫었고 편하게 놀고 즐기고 싶었어요
    고딩때는 철이 들어서 공부와 미래를 생각했으나 기초가 없고 아무리 노력해도 지금까지 열심히 해온 친구들 따락ᆢ기 버거웠습니다
    당시 담당샘 한분이 저를 이뻐해주시면서 앞날에 대해 조언을 해주셨어요

    그분을 통해 왜 우리부모님은 내가 어려서 아무것도 모를때
    나를 그냥 놔두기만 하셨을까 라는 생각에 원망을 많이 했습니다

    아이에게 나는 그런부모가 되고 싶지 않았어요
    왜 아이가 하고 싶은것 편한것만 찾아선 안되는지 이야기도 많이하고 대화도 많이 했습니다
    아이도 왜 노력해야 하는지를 알고 있는듯 하다가
    아무생각없이 행동도 하고 그럽니다

  • 25. 너무 극과 극만을 생각하시네요
    '16.5.30 1:59 AM (211.238.xxx.42)

    제가 표현력이 딸려서
    원글님께 만족할만한 답변을 못해드리는게 아쉽네요
    그래서 책 추천해드리는거고요
    원글님 상처받으신것도 이해하는데
    그렇다고 해서 억지로 그걸 지키게 해서 얻는게 뭐가 있냐는 의미였어요
    아이를 그냥 방치하라는게 아니고요
    잘 풀어나가려면 지금 방법으로는 안된다는 말씀을 드린거고요
    그때 원글님을 부모님이 억지로 하게 했다고
    꼭 지금 원글님이 달라졌을텐데~하는 방향이 되었을거라
    장담할 수도 없는거고요
    오히려 그렇개해서 지금보다 더 나빠졌을수도 있고
    그건 모르는 일이잖아요
    아무튼 책읽어보시면 사춘기 아이들로 인해
    상처받은 부모들의 마음을 어루만져주는 글들도 많습니다
    저는 아이 사춘기때 이 책을 끼고 살았어요
    읽으면서 울기도 많이 울었고요
    잘 견디시고 넘기시길 응원합니다 힘내세요

  • 26. ........
    '16.5.30 2:13 AM (180.131.xxx.65) - 삭제된댓글

    애 태도에 심각한 문제가 있는데 원하는 대학만 가면 다 된 건가요? (위에 그런 댓글이 보여서요)

    게다가 원글님은 안 그러던 애가 갑자기 돌변한 것처럼 말하시지만 애를 그렇게 키우신 건 부모입니다.
    사춘기 앓이 심하게 할 수는 있습니다.
    하지만 부모에게 저런 태도로 저런 어투로.....
    엄마에게 니가 라뇨?

    어릴 때는 마냥 예쁘다며 바로잡을 거 제대로 바로잡지 않고
    오히려 내버려둬야할 시기에 규율을 내세우니 애가 당연히 저런 반응을 보이는게 아닐까요?

  • 27.
    '16.5.30 2:13 AM (125.179.xxx.241) - 삭제된댓글

    너무 뭔가 해보려고 고쳐보려고 하지 마세요.
    원글님 말씀도 분명 옳은 얘기이긴 하나
    지금 현실에서 안 먹힌다는 것도 명백하고
    아이가 들을 마음이 없는데 내 말이 옳아서 무엇해요.
    정작 물 먹을 당사자가 먹지 않겠다는데요.
    옳고 논리정연하고 마땅이 되어야 하는 대로 된다면
    이 세상에 문제가 하나도 없겠지요.ㅠㅠ

    물론 지금 시기에 공부 놓으면 고등가서 따라잡기 힘든 것도 맞아요.
    맞는데 그걸 님이 어쩔 수는 없다는 사실을 받아들이셔야 해요.
    그리고 냉정히 말해서 공부해야 할 때
    기본적인 공부조차도 힘든 아이라는 것은
    부모가 뭔가 노력해서 바꿔줘야 할 아이가 아니라
    그 아이의 공부그릇은 그 정도라는 말도 돼요.
    공부그릇이란 게 머리가 좋은 게 아니라
    그 지겨운 과정을 최소한 기본은 붙잡고 지탱하는 능력도 포함이에요.

    제가 볼 땐 많은 사람들이 착각하는 게
    부모로서. 가족으로서. 친구로서. 선생으로서.... 등등
    내가 ㅇㅇ로서 볼때 저사람은 잘못된 길을 가는데
    어떻게 그걸 방치할 수가 있냐
    당연히 내가 개입하고 고쳐줘야 하는 게 아니냐 그게 사랑이고 책임 아니냐고 생각하는데
    제 생각엔.. 그냥 다들 각자의 길을 밟고 있다는 거에요.
    그게 당장 좋은 결과든 나쁜 결과든.
    자기의 길을 밟으면서 자기가 겪어나가야 하는 인생이에요.
    거기에 내가 ㅇㅇ로써 마땅히 개입할 수 있다는 것 자체가 착각이에요.

  • 28.
    '16.5.30 2:17 AM (125.179.xxx.241) - 삭제된댓글

    그리고 남자 중학생이 행동과 책임이라는 거대한 과제를
    아무런 중대한 인생경험 없이 , 열네살에,
    엄마 설명만으로 체감하고 실천하리라는 기대 자체가
    중고등 자주 접하는 제가 보기엔
    환타지에 가깝습니다.
    그런 인식은 부모님이 심어줘서 되는 거라기보단
    유독 책임을 중시하고 성취지향적이고 성실한 성향을
    타고 나야 됩니다.

  • 29. 흐잉~
    '16.5.30 2:28 AM (119.149.xxx.138)

    사춘기 아이 둔 부모들 마음이 이렇군요. 차분히 읽어봐야겠습니다. 근데, 원글님
    평생 사춘기는 아닌 것 같아요. 제가 중고등 때 정말 못된 딸이었는데 어느새 요즘은 제일 효녀가 되었습니다.

  • 30. 코코2014
    '16.5.30 3:11 AM (58.148.xxx.199)

    저도 중3 아들 있어서 공부 안하는 거 속터지는 거 알겠고 아이가 버릇없게 행동하는 거 얼마나 속상한지 상상이 됩니다.그러나 두마리 토끼 다 잡기는 정말 힘들 것 같구요.

    무엇보다도 지금 공부 하냐마냐의 문제는 아닌 것 같아요
    자녀가 부모에게 그런 식으로 말하는 것 자체가 큰 위기라는 생각이 듭니다.
    차라리 공부 안 하더라도 그런 말이 오가는 부모자식 관계는 있어서는 안된다고 봅니다.

    공부와 태도 두가지를 분리해서 보셨으면 합니다.
    지금은 공부가 문제가 아니라 아이가 부모에게 하는 언행이 더 심각해보입니다.
    거기에 공부스트레스까지 지속적으로 가한다면 두가지 중 아무것도 건질 수 없을 것 같습니다.

    공부 잘 하는 아이들 보면 대부분 부모자식관계가 좋습니다....물론 결핍으로 인해 독기 품고 죽어라고 하는 아이들도 있습니다.하지만 그런 아이들 극소수거든요.

    공부는 일단 좀 내려놓으시되 아이와의 관계 회복에 힘쓰지 않으면
    이제 중1인데..... 점점더 고통스러운 나날들이 올겁니다.

    부모입장에선 아이가 공부 열심히 했으면 좋겠죠..당연히..
    근데 아무리 말해도 애들은 몰라요..저희 아이도 그래요..

    말을 물가에 끌고 갈 수는 있지만 물을 먹게 할 수는 없다잖아요,..영국 속담에...

    결코 놓치지 말아야 할 것은 학업이 아니고 아이와의 관계라고 생각해요..
    관계 회복 먼저....그리고 rapport 가 형성되면 그 다음에 공부에 대한 동기부여를 해주세요..

    안타까워서 말씀드려요...
    저도 지난 주 아들 스마트폰 해제하고 폴더폰으로 바꿨다가(충분히 워닝했건만).......저희 아들....집 나가려고 했다더군요^^;;그래도 집 안 나가고 나중에라도 이런저런 얘기 하더라구요...무뚝뚝한 아들이지만 아예 마음 문 닫은 건 아니라서 참 다행이라 생각했어요..

    일단 공부 push할 생각은 접으시고 아이와의 관계에 대해 고민해보셨으면 좋겠어요

  • 31. 울아들중1
    '16.5.30 6:30 AM (112.153.xxx.64)

    시험기간도 아닌데 학원 숙제도 아닌데 학교 숙제도 아닌데 공부하라고 하면 능률이 안올라요. 당장 공부를 열심히 할 가치를 못느껴요 아이들은 .하물며 중1 남자아이인데..ㅠㅠ
    사춘기라 난리치는 아이들 엄마들 하소연 듣다 보면 진짜 저도 작작해라 그만 좀 해라 소리가 목구멍 위로까지 올라와요. 내자식이 아니라 또 말 해줘봤자 못알아 들으니까 그냥 사춘기니까 금방 지나갈꺼라고 위로만 해주죠.
    중1 남자애 게임 통제한다는거 거의 불가능해요. 속 살살 긁는 수단밖에는 안됩니다. 여자애들하고 다르고(전 딸도 있음) 게임이 없던 시기 저와는 달라요. 그냥 하나 접고 들어가야 한다는 생각입니다.
    너무 심하다 싶으면 조금만 줄이자고 달래야지 폰 빼앗아가며 통제한다? 공부하면 주고 안하면 안주고? 이런식의 협상은 정말 짜증나게 하고 신경 긁는 일이예요. 그냥 좀 냅두세요. 심할때만 타이르고...너무 많이 하니까 걱정된다 하는건 좋은데 조금만 줄이자..부탁처럼 해보세요.
    제가 이 말을 하면 아들과 갈등 겪고 있는 대부분 엄마들이 하는 말......자기는 아들이 공부 잘하니까 그냥 두는거지 ....ㅠㅠ
    아뇨. 공부 잘하니까 그냥 냅두는게 아니라 어차피 씨알도 안먹혀서 냅두는겁니다.
    아무리 공부 잘하는 아들이라고 해도 학원 숙제도 아니고 시험 기간도 아닌데 주말 저녁에 공부하라고 하는건 절~~~대 불가능합니다. 제 아들 기준에서는요. 사춘기 지난 큰놈도 마찬가지.
    공부 최상위여도 학원 숙제도 아닌 공부를 엄마가 시켜서 한다? 우리애들 보면 거의 불가능해요.
    그리고 평소에도 뭐해라 하는 잔소리 진짜 심할때만 합니다. 진짜 아꼈다가 생각 많이 하고 한마디.한 줄!! ㅠㅠ
    남들이 보면 우리애들은 사춘기도 없고 공부도 잘해요. 대신 엄마도 잔소리 정말 안합니다. 잔소리 한 만큼 성적 떨어지고 성질 나빠진다 생각해요.
    시험기간도 아닌데 한시간동안 문제 고작 10문제 풀면서 얼마나 짜증이 났을까요.ㅠㅠ
    글 읽으면서 저도 짜증나요. 한시간 꾹 참고 엄마말 따라줬는데 폰까지 안주면 진짜 엄마 속 확 긁는 말 나오죠. 내가 받은 스트레스 값만큼 나온겁니다.
    그래도 제 기준에 저런말 나오면 용서는 못합니다.ㅠㅠ
    공부 못해도 좋은데 어른에게 지켜야 할 예의는 지켜야합니다. 아무리 사춘기라고 해도

  • 32.
    '16.5.30 6:37 AM (223.62.xxx.242)

    막말한건 애가 아주 잘못한거 맞는데요

    셤때도 아닌 주말에 숙제도 아니고
    한시간이나 자기딴엔 약속지켜 공부했는데
    엄마가 약속어김 어떡합니까?
    그거믿고 공부한거잖아요
    애들말로
    애가 얼마나 빡쳤을지 이해가 가네요
    평범한 아이 너무 잡지마세요
    중2고2 아들엄마

  • 33. ...
    '16.5.30 6:39 AM (218.234.xxx.62)

    대부분의 부모들이 착각하는 게 친구같은 엄마인 것 같아요.
    친구같은 엄마여도 엄마는 엄마지, 친구가 아닌데...
    어릴 때부터 부모에 대한 존중을 가르치지 못하니 사춘기가 되면 통제를 못하는 듯해요.
    (어릴 때 강아지가 무는 걸 귀엽다고 내버려두면 성견 됐을 때 사람 물어대 처치곤란해지는 것처럼)

  • 34. 아뜨리나
    '16.5.30 7:01 AM (125.191.xxx.96)

    마음을 비우세요
    부모가 아이 생각해서 공부하기를 원하지만
    아이는 그것조차 이해못합니다

    잔소리라고 생각하지요

    울아들도 그랬어요
    중3년 내내 수학문제집 다 풀지도 못했고
    수업시간에 듣고 배우는거로 시험보고
    그래도 중간은 갑디다

    아이와 트러블이 생기면 아이는 반사적으로
    튕겨나갑니다

    전 제가 마음을 비웠고 3년 내내 같이 놀아줬어요
    올해 고등학교 들어가더니
    그동안 놀았으니 공부한다며 열심히 책 붙잡고 있더니
    성적이 잘 나왔더라고요

    중학교 성적대비 울 아들이 가장 많이 올라서
    담임샘이 놀라셨다는~

    대화 많이 하고 많이 않아주시고 다독거려주세요

  • 35. ...
    '16.5.30 8:29 AM (211.226.xxx.178)

    엄마가 더 문제로 보이네요.

  • 36. 원글님
    '16.5.30 9:02 AM (175.208.xxx.43)

    원글님 저도 똑같은 일을 경험하고 있습니다.

    이런 비슷한 일 겪으신 분들중 ...
    원글님께서 물어보신것처럼 애가 그냥 놀겠다면 마냥 놔두면 될까요?
    정말 궁금해서 그래요... 서로 사이 틀어질일 없고 눈쌀 찌푸릴 일도 없으니 ...
    그냥 "내 애의 케파가 여기까지구나, 하라해도 못알아쳐먹으니(ㅠㅠ) 내 맘이라도 편하고 못해도 하하호호 살자"라고 마음먹으면 아이가 앞으로 무언가 혼자 깨닫고 공부할까요?

    저 위에 추천해주신 서천석 책도 읽어보아야겠습니다.

  • 37. 경험자
    '16.5.30 9:24 AM (223.62.xxx.95)

    해결방법 알려드릴께요.
    1. 일방적 지시 그만하세요. (아이를 리드하는 행위)
    아이가 혹시 더 나빠질까 지금 안잡아주면 시간이 없을것 같은 불안감에 쉽지않으실거에요. 그러나 사춘기아이에게는 아무리 옳은 소리도 잔소리로 들립니다. 일단 이 시기 (짧게는 1년 길게 2년) 에는 예전 엄마만 바라보던 꽃같던 내 아이가 아니라고 생각하세요.
    2.혹시 아이가 뭔가를 원하면 함께 하세요.
    아마 대개는 혼자나 또래와 어울리고 싶어할테지만 어쩌다 엄마에게 손을 내밀면 흔쾌히 덥석 잡아주세요. 핸드폰을 뺏는게 아니라 요즘 어떤 게임을 하는지 뭐가 그리 재미있는지호기심으로 물어봐주어야해요. 단 무조건적인 허용은 아니고 아이와의 협의 후 서로가 타협한 적당한 시간 제한을 두어야하지요.
    3..더 많이 사랑해주세요.
    아이가 이쁜행동을 할때는 천사같이 사랑스럽다가 사춘기 들어서서 불과 1~2년 나에게 반항한다고 금방 미움으로 돌아서는 나자신의 조건부 사랑에 대해 반성하세요. 내가 좋아 낳은거지 아이는 태어나고싶다 하지 않았어요. 공부 안해도 편히 먹고살 큰 재산 못물려줄 내 처지는 생각치도 않고 (솔직히 주위에 금수저 아이들 보세요) 아이가 내 기대에 부응 못한다 닥달하기보다는 내가 내 아이에게 줄수 있는가장 큰 선물은 조건없는 사랑과 지지뿐이죠.
    제 주위에는 아이가 하고싶은거 행복한 방향으로 지지해주겠다는 부모들이 많아요. 공부도 억지로 안시키고 아이가 하겠다 할때까지 기다려줘요. 그 이유는 부모의 든든한 경제력이에요. 정 안풀리면 사업체 물려줘도 되고 그 아이들이 가질 직업도 돈 많이 벌지않아도 되는 직업이어도 되거든요. 그럴수 없는 내 아이의 처지에 대해 미안하고 안스러워하셔야해요.
    4. 그럼 무조건 놀고 먹고 자고 내버려둘건가.
    사춘기 시기는 자신의 정체성를 찾아가기 아이가 우왕좌왕 하는 시기에요. 우리가 노력해야할 부분은 학습이 아니라 독립 할수있는 정신 육체를 만들어주어야하는거. 잘 먹이고 잘 재우고 적절히 운동하게 하고 학생은 왜 공부해야하는지 나는 왜 공부가 싫은지 앞으로 내 인생은 어떻게 살아가야할지 이런거 부모랑 같이 치열하게 고민할 때에요. 엄마가 못하겠으면 대신해줄 멘토를 찾아야하구요.

    자식 키우는건 어렵지 않은데 잘 키우는건 참 힘들어요.
    어떤집은 아이들이 스스로 알아서 공부하고 어떤집은 형제 우애가 좋고 어떤집은 효도하고, 내가 닮고싶은 집의 부모는아이를 어떻게 키우는지 자세히 들여다보면 조금 답을 찾을수 있으실거에요. 없으면 잘 씌어진 육아서도 좋구요. (서천석원장 책 추천)

    중 2 여아, 중 1 남아 키우고 있는데 저희 아이들은 공부도 스스로 학교 준비물도 스스로 밥도 때로는 스스로 찾아먹어요. 엄마 원망하지 않고 항상 감사하고 이 세상에 태어난게 좋대요. 시험 못봐도 내 노력이 부족했다며 담에 더 잘하면 된다고 생각하고 다시 노력하구요. 학교성생님도 학원선생님도 이런 아이들 처음봤다 하실정도에요. 성실하고 책임감 강하고 긍정에너지거든요. 이렇게만 자라준다면 어디에서 어떻게 누구와 살던지 잘 살아갈수 있을거라 전 생각하기에.아이들에게 항상 감사해요.

    어렵고 힘드시겠지만 힘 내시고 내 아이를 이하려고 노력해보세요. 몸 속에서 주체할수 없이 나오는 사춘기 호르몬들땜에 아이도 지금 충분히 힘들다는 사실을요

  • 38. 원글녀
    '16.5.30 9:25 AM (112.154.xxx.98)

    저도 추천한책 읽어보려구요
    부모고 엄마이기에 남의 아이에게 대하듯 다 놓을수가 없는거 아닐까요?
    무관심으로 대하면 싸울일도 부딪칠 일도 없겠죠

    아이에 대한 확고한 믿음이 있다면 지금 놔둬도 때가 되면 돌아온다라고 생각하겠지만
    아이의 미래를 가지고 모험을 하고 싶지가 않아요

    만약 하고 싶은대로 누구의 잔소리도 없이 편한 중딩을 겪고
    깨닫지 못해서 쭉 누구의 잔소리 쓴소리는 안듣고 싶어 한다면 어찌해야 할까요?

    이번에도 게임 하는거 약속 안했거든요
    저희는 일주일에 세번 한시간씩 게임하는 시간이 있어요
    하고 싶은요일 시간에 한시간씩 나눠 할수 있는데 이번주껀 다했어요

    그런데 공부 조금했다며 게임 시간 정한거 무시하고 시간 달라니 제가 단호해 질수밖에 없었어요

    만약 제가 허락했다면 아이는 계속 이런식으로 할거란 생각이구요
    실제로 몆번이나 이런식였어요
    싸우기 싫고 부딪치기 싫어 허락 많이 했었는데 처음 제가 단호하지 못했던게 잘못입니다

    모르겠습니다 저는 싸우기 싫다고 그냥 무관심으로 놔두는건 아닌것 같아요

    그방법을 아이와 부딪치지 않고 대화로나 다른방법?으로
    제가 변하면서 아이와 함께 가야 한다고 생각해요

  • 39. 방임과 자유의 차이
    '16.5.30 9:47 AM (223.62.xxx.95)

    218.234님 권위는 말로 가르치는게 아니라 그럴수있도록 먼저 행동하는 거에요.
    저는 친구같은 부모가 되고싶은데요. 아이를 남편이나 성인 대하듯이 해요. 항상 아이에게 선택권 주고(의향 물어보고) 제 도리를 먼저 한후 필요한 것 있으면 부탁해요. 제가 아이들을 존종한다는걸 알기에 잔소리로 느끼지 않아요. 엄마가 나를 걱정해서 하는 소리구나 생각해줘요.
    예를들면 스마트폰 엄마도 하면서 라고 아이가 반항하면 전 그렇게 생각했다면 엄마가 미안하다고 일단 인정합니다. 그리고 스마트폰 너무 하고싶구나 어떡하니 근데 너가 줄여야하는 이유 그리고 엄마랑 같이 줄여보자라고 말해요. 그러면 대개 아이들은 극렬한 반응 보이지않아요. 자기를 이해해준다고 생각하니까요. 서서히 소통을 늘리고 사랑하고 믿어주다보면 아이의 행동이 바뀌고 언젠가는 부모를 존종합니다. 세상에 그렇게 자기에세 무한한 애정을 주는 존재는 전무후무하다는걸 알게되거든요.

  • 40. 남 말 할 처지 못되는 나
    '16.5.30 10:01 AM (122.100.xxx.71)

    솔직히 부모들이 공부만 내려놓으면 안겪어도 될 갈등이 반 이상인듯.
    저도 남 말 할 처지 못되는 고1 키우는 사람이지만
    저맘때 저렇게 했다면 우리 아이도 님 아이보다 더 이상의 것도 보여줬을 애였어요.
    부부 잘 안싸우고 평상시나 갈등있을때 폭언 안하는 집이여도
    고집있고 순하지 않은 아이는 저런 태도로 나오더라구요.
    중등때 공부에 있어서 님같은 태도로 아이를 대하다 저런 자세가 나올 조짐이 보이길래
    이거 공부는 공부대로 안되고 부모가 더 우사스럽게 되겠다 싶어 공부 포기 했어요.
    갈등이 반으로 줄더라구요.
    게임과 폰도 정해놓고 하던거 그냥 내버려 뒀어요.
    정해서 체크하고 뺏고 하는거 순순히 응하는게 아니니 부모도 할 짓이 못되더라구요.
    다만 그간 제재해온게 있으니 컴퓨터 게임이 너무 길다 싶으면 그만해라 한소리는 합니다.
    그러면 알아서 그만하려고 하는 태도는 보이더군요.
    지금도 폰은 지 맘껏.컴퓨터는 조금 제재.공부 잔소리는 가끔. 이렇게 보내고 있네요.
    공부에 별 뜻이 없는데 폰.컴퓨터 시간제한 정하고 애는 목말라 갈증 느끼고 중등2학년 정도까지 반복되다가
    그 후로 제가 손을 떼니 오히려 집착을 덜하는듯.
    자식 키우기 너무 힘들다는거 느끼고 원글님도 현명한 방법 찾으시길 바랍니다.

  • 41. 경험자
    '16.5.30 10:05 AM (223.62.xxx.95)

    제가 무관심해보이시나요. 끊임없이 아이 맛있는 음식 해주려고 장보고 아이 먹고싶은거 물어보고 학교 생활에 대해 이런저런 대화 하고 우리나라 도서관에서 빌릴수 있는 육아서적 거의다 읽고 실천하려 노력하고 관련 강연도 찾아다니고 성에 관심많은 아이와 아우성 성프로그램도 같이 듣고 견문 넓혀주려고 미국 캠핑카 빌려 횡단도 하고 여러 학부모 봉사도 많이 해요. 아이가 친구들 우리집에 데리고 오면 아무말 없이 저희 저녁시간되면 밥 차려서 먹이고 웃으면서 배웅해요. 초등학교시절 학습 학원은 아예 안보냈지만 온갖 경험쌓으러 아빠랑 아이들이랑 산과 들로 체험하러 다녔구요. 중 1 학원다니고싶다 했을때 신중히 의논해 결정했고 끊임없이 학원선생님과 아이가 뭘 힘들어하는지에 대해 이야기해 도중에 중단하지 않게 하기위해 노력하구요. 게으른 엄마이고 싶지 않아 운동도 열심히 취미생활도 열심히 그리고 돈고 벌어요. 아이와의 약속 정말 최선을 다해 지키려고 노력하구요. 그래야 아이도 그런 부모의 모습을 보고 자신도 자발적으로 약속을 잘 지키더군요. 노력해도 때로 약속을 어기지만 어긴걸 지적당하면 부끄러할줄 알아요.
    제가 지켜보라는 의미를 대개 내버려두라로 이해하시는데 전 절대로 무관심하지않아요. 내 방식대로 이끌면 조금더 나을거라는 생각을 하지않기에 같이 고민하면서 아이와 내가 함께.성장한다고 생각하는거죠.
    때로는 아이들이 저에게 큰 깨달음을 줄 때가 많아요.

  • 42. 경험자
    '16.5.30 10:11 AM (223.62.xxx.95) - 삭제된댓글

    가장 중요한건 육아란 좋은 결과를 향하도록 이끄는게 아니라 소통이에요. 아이와의 진정한 소통. 근데 그 소통이 되니 자기가 갖고 태어난 능력을 즐거워하며 100프로 발휘해요.
    저희딸 중 1 중간고사 50점이던 수학점수 1년만에 96점으로 올랐어요. 물론 제가 물어본건 아니고 아이스스로 자신의 그동안의 꾸준한 노력에 대한 보상 받았다며 저한테 자랑스리 말하길래게 그냥 안아줬어요. 그리고 시험친 그날 아이능 다시 문제집을 펼치더군요. 스스로 하겠다는 동기부여를 엄떻게 심어줄건지 고민해야한다는 뜻.

  • 43. 방치하지않고
    '16.5.30 10:12 AM (124.54.xxx.150)

    기다려준다는게 참 어려운일같아요 자칫하면 아이들에게ㅠ경계가 없는 더 큰 혼란을 겪게할수있기에...ㅠ ㅠ

  • 44. 경험자
    '16.5.30 10:13 AM (223.62.xxx.95)

    가장 중요한건 육아란 좋은 결과를 향하도록 이끄는게 아니라 소통이에요. 아이와의 진정한 소통. 근데 그 소통이 되니 자기가 갖고 태어난 능력을 즐거워하며 100프로 발휘해요.
    저희딸 중 1 중간고사 50점이던 수학점수 1년만에 96점으로 올랐어요. 물론 제가 물어본건 아니고 아이스스로 자신의 그동안의 꾸준한 노력에 대한 보상 받았다며 저한테 자랑스리 말하길래게 그냥 안아줬어요. 그리고 시험친 그날 아이는 다시 수학 문제집을 펼치더군요. 다음 시험에는 100점 맞고싶대요. 스스로 하겠다는 동기부여를 어떻게 심어줄건지 고민해야한다는 뜻. 그리고 그 배움의 과정을 즐겨야지 스트레스 가득한 공부여서는 안된다는 뜻

  • 45. ..
    '16.5.30 10:14 AM (203.235.xxx.113)

    다른건 모르겠구요
    일요일날 세시간동안 친구들과 운동하고 오는건 너무 좋네요.
    왜 자꾸 들어오라고 하시는건지 저는 그게 이해 안가요
    다른것도 아니고 애들이랑 어울려 몸으로 푸는건데..
    1주일 배운거 교과서 정리 물론 중요하지만
    지금 이시기는 몸으로 푸는게 더 좋다고 보네요
    남자애들은 확실히 몸으로 풀고 나면 더 집중하고 하더라구요

    반친구들과 못어울리는거 같다면서 교실에서 내내 그러면 못어울릴수도 있는건데
    1주일에 1번 맘에 맞는 친구들과 푸는것은 이해해 주어야 할것 같네요

    우리 남편만 봐도 본인이 맘을 먹어야 하지 절대 잔소리로 무언가 하지 않아요.
    잔소리 해봤자 서로 싸움만 할뿐 ㅠ

  • 46. ...
    '16.5.30 10:22 AM (61.79.xxx.182)

    시험기간도 아닌데 공부하는 아이는 상위권아이들밖에 없을테고 저도 중3인데 평소엔 숙제밖에 안하지만 공부하란 소리는 안해요
    하란다고 머리에 잘들어오지 않구요
    스스로 하기전엔 잔소리해봤자 소용없드라구요
    운동하고 오는건 아주 바람직한데요
    그 시간에 운동안하면 집에서 뭘할까요
    하루종일 폰만 해요
    뭐라도 해서 폰할 시간 줄여주는건 좋죠
    잔소리 줄이시고 말버릇은 바로잡으세요
    애 말버릇 고칠려면 엄마 잔소리도 줄여야죠

  • 47. 경험자
    '16.5.30 10:28 AM (223.62.xxx.95)

    다 허용해주면 더더더 할것 같아 절대 못한다 하셨는데 한번이라도 허용해보셨는지....
    라면 좋아하면 전 박스로 사들여요. 질릴때까지 먹게하면 아이 스스로 조절합니다. 콜라 사탕 초컬릿 과자 다 마찬가지에요. 울 애들 너무 지겹다며 잘 안먹어요. 컴퓨터 게임도 그리 해봤는데 그건 실패했어요. 학교 다니는 녀석이 새벽 4시까지 눈이 벌개서... 내리 5일을 그러더라구요. 그리고 눈에 다크써클이 내려오더라구요. 아 아이가 그만큼 게임을 좋아하는구나. 게임말고도 비슷하게 다른 재미있는 거리를 찾게 해주려고 신경써서 탁구 개인렛슨 들어갔어요. 탁구로 학교애서 인정받으니 또 게임에 그리 예전처럼 심하게 집착하지 않게 되더라구요. 지금은 스스로 알아서 적당히 하고 잠드네요. 어떤날은 더했다 어떤날은 덜했다 조절하면서요.
    초등까지는 원글님처럼 적극 개입해서 이끌어도 대개 잘 따라주니 이런 표면화된 갈등이 잘 없죠. 맞다 생각하는 방식대로 일관성 있게 해보시고 아이 반응을 보세요. 그리고 아니다 싶으면 수정하실수 있는게 좋은 부모랍니다.

  • 48. 감사
    '16.5.30 11:11 AM (175.208.xxx.43)

    223.62 경험자님
    긴글 감사드립니다.
    넓게 아이를 품을 수 있는 마음 단련이 필요하군요.

  • 49. 울아들중1
    '16.5.30 3:13 PM (112.153.xxx.64) - 삭제된댓글

    아침에 댓글 쓰고 다시 들어와 봤어요.
    갈등이 없는 아이와 엄마를 보면 엄마가 방치하는거 같으세요?
    아뇨...제가 원글님보다 더 인내하고 사람하면서 아이를 키우는거 같은데요?
    원글님은 아이가 맘에 안차면 공부하라 잔소리하고 참견하시고 명령하시잖아요. 이게 얼마나 단순하고 쉽게 아이 키우는 방법인데요. 자기말 다 하고...
    아이도 엄마처럼 자기말 다 하고 있고..
    서로 쉽게쉽게 가는겁니다.
    아들은 공부 안하고 대들면서 사춘기 불만을 뿜고 사는거고
    엄마는 잔소리로 풀고
    내 명령으로 아이가 바르게 자랄수 있다면 그많은 육아책들이 왜 나왔을까요.
    사춘기에 아이들이 다양하다는거 알아요
    우리 아이가 천성이 더 온순한 아이일수도 있어요.
    모든걸 감안해도...!!!!
    잔소리 많은 엄마 아래서 온순한 아이는 단 한명도 못봤어요
    그리고 애도 아니고 정해진 시간에 세번 한시간씩.....ㅠㅠㅠㅠㅠㅠ

  • 50. 원글
    '16.5.30 7:39 PM (112.154.xxx.98)

    댓글보고 반성했어요
    오늘 하교한 아이 간식도 평소 좋아하는걸로 많이 사다놓고
    등도 토닥여서 수고 했다고 말했더니

    엄마 어쩌구 저쩌구 학교에서 있었던일 이야기하네요
    제가 웃으면서 맞장구쳐주고 간식챙기면서 땀 닦아 주니 해맑게 웃네요

    학원가기전 까지 40분정도 시간되는데 그시간어ᆞ 저녁먹거든요
    저녁식사메뉴도 데코이쁘게 해서 아이가 제일 좋아하는거 해주니 아주 그냥 입이 함박이네요

    그모습 보니 또 아직은 어리고 어린 14살 꼬마구나 싶어요
    밥먹고 양치하라고ㅈ하니 "네~~엄마" ㅋㅋ

    뒷에 엄마소리 붙이고 말하는데 눈물이 나려는거 참았어요

    식사하고 간식먹으면서 오늘은 학원과제만 좀 하고 쉬자
    했더니 또 웃네요 ㅠㅠ

    역시 제가 변하면 아이도 변하는것 같습니다
    앞으로는 아이맘을 읽어주려고 노력하려구요

  • 51. .....
    '16.5.30 7:48 PM (119.67.xxx.161)

    어려우시죠.. 저도 미치겠어요. 전 제 굳어버린 표정이 두렵습니다. 스트레스로 건강도 많이 상했고요. 그래도 우리 파이팅해요..

  • 52. 또 나왔네
    '16.5.30 7:55 PM (175.126.xxx.29)

    티브...
    티브

  • 53. 한낮의 별빛
    '16.5.30 8:15 PM (110.70.xxx.168)

    힘드시죠?
    저도 겪었고 겪고 있어요.
    아이돌에 미친 외동딸을 콘서트 데려가느라
    지방에서 서울을 몇 번 갔는지 몰라요.
    저도 노래 듣느라 모르는 아이돌이 없을 지경이구요.
    그런데도
    공부도 안하고.사춘기 제대로 앓던 아이가
    고딩되고 좀 낫네요.
    중3부터 좀 나아지더라구요.

    지금 후회되는 건
    그 때 이해하는 척하지 말고
    진짜 이해해줬으면 좋았을거란 거예요.
    그랬으면
    우리 둘의 관계도 더 좋았을 것 같구요.

    공부는...
    저도 가르치는 직업이지만,
    할 놈이 해요.
    하고 싶어야 하구요.
    잡아끈다고 되는 건 아닌 것 같아요.

  • 54. mi
    '16.5.30 8:20 PM (108.31.xxx.120)

    시험기간도 아닌데 일주일의 하루 한나절 정도는 아무 조건없이 놀게 해주세요.

    제발 티브 라고 하지마시고...ㅠㅠ

  • 55. 티브라는 말이 그렇게 이상한가요?
    '16.5.30 8:21 PM (211.34.xxx.201)

    여튼, 무튼, 간만에.. 라는 말들은 앞을 잘라버린 말들이고
    티브,,는 뒤를 잘라낸 말들이죠.
    그런데 여튼이나 무튼같은 말을 보고 뭐라고 하는 분들은 없는데
    티브는 유난히 싫어하시는 것 같아요.

    비슷한 경우로
    아는 지인이라는 말도 유난히 싫어하시는 것 같았어요.
    아름다운 미인, 친한 친구같은 말도 아는 지인과 같은 구조인데 뭐라 하지 않으시거든요.

    사람마다 유난히 거슬리는 단어가 있나 봅니다.
    저는 델꼬, 델고가 거슬려요.

  • 56. ㅠㅠ
    '16.5.30 8:27 PM (121.166.xxx.205)

    지난 일요일 밤 우리집 풍경과 같군요. . . 아이들은 시험이나 학원숙제 아님 공부 안하는군요 ㅠㅠ. 하루 영수 40분씩만 공부하라 했는데. . .

  • 57. 나나
    '16.5.30 8:30 PM (223.62.xxx.195)

    댓글 정성스레 써주신분들 감사합니다. 경험에서 우러나오는 통찰. 저에게 많은 깨달음을 주네요. 82를 사랑하는 이유예요. 두고 두고 저장해 놓고 읽어 볼게요.

  • 58. 한마디
    '16.5.30 9:08 PM (219.240.xxx.39)

    중딩은 시험때나 공부하지 평소엔 학원만 착실히 다니면 성공

  • 59. ....
    '16.5.30 9:15 PM (58.127.xxx.193) - 삭제된댓글

    중 1이면 아직 초등학교 졸업한지 얼마 안됐는데
    엄마한테 입다물어라 작작해라 이런말을 하나요
    그건 게임때문에 생긴 버릇이라고 하기도 그렇고
    엄마와의 관계가 모래위에 있거나 아이가 상당히 판단력이 부족한 상태네요
    게임시간이 뭐가 문제가되나요
    친구들이랑 야구를 3시간한다면서요 밖에나가서 운동도 하잖아요(물론 운동이 아니고 피씨방일 가능성도 60%)
    성적 나오면 그때부터 공부공부해도 될거같아요

  • 60. 원글
    '16.5.30 9:18 PM (112.154.xxx.98)

    궁금한점이요
    시험 한달정도 남았는데 보통 조금씩 주말에 배운거 정리해놓지 않나요?
    제 주변 아이들은 매일 그날배운거 정리하거나 담날 하더라구요
    학원도 많이 다니는데도 참성실해서 다른학생들도 대부분 그런줄 알았어요

    친하게 지내는 모임 학생들 4~5명 대부분 다 그렇고
    특목고 목표인 아이들은 엄청나게 공부해요

    저희 아이는 그정도는 아니고 주말에 두세시간
    평일 금요일밤 정도에 일주일치 프린트랑 문제집 풀어요

    진짜로 시험 직전에만 공부해요?
    시험 직전이라도 삼주나 두주는 준비하지 않나요?

  • 61. ,,,
    '16.5.30 9:23 PM (58.127.xxx.193) - 삭제된댓글

    친하게 지내는 모임 학생들 4~5명 대부분 다 그렇고
    특목고 목표인 아이들은 엄청나게 공부해요
    ------------> 이모임을 끊으세요
    엄마한테 입다물어라 하는 아이는 공부보다 부모와의 관계가 우선입니다.
    애써도 공부 성적 단숨에 안나올거예요
    그리고 주말에 두세시간 그렇게 하는거
    시간으로 봤을때 적다고 볼수도 없어요
    중1이면 시험 전 1주일만해도 반 3등은 너끈히 할수 잇는 양이예요
    삼주정도 준비하면 반 1등하겠죠
    지금 보는 아이 모습대로 딱 성적 나온다 생각하시고
    그모임 끊으시는게 나을것 같습니다.

  • 62. ,,,
    '16.5.30 9:26 PM (58.127.xxx.193) - 삭제된댓글

    그리고 그 모임 애들도 아직 뚜껑 열어봐야 알아요
    엄마들이 자기 자식들을 잘 몰라서
    일단 자랑부터 하고 보는 사람들이 많구요
    중 2 첫시험 되면 다들 사라지시고요
    고1 첫모의고사 지나면 2차로 또 사라지세요.
    참고하셔요

  • 63. 울집 중딩 둘
    '16.5.30 9:28 PM (219.240.xxx.39)

    시험기간 앞두고만 해요.

  • 64. 네???
    '16.5.30 9:30 PM (114.204.xxx.4)

    시험이 한 달이나 남았는데 주말마다 조금씩 내용을 정리한다고요????

    저희 딸은 1주일 전에만 시작해 줘도 다행이에요.
    미리 하라고 했더니 아직 시험 범위 정해지지 않아서 못 한다고 하면서 안 하던데요.

  • 65. 저기
    '16.5.30 9:43 PM (112.154.xxx.98)

    어느학교가 평소 하나도 안하다가 일주일 공부하고 반3등안에 들어요?

    평일엔 학원수업,학교 하교도 늦어서 공부할시간 없는데요
    학원과제도 있구요

    국영수만해도 벅찰시간인데 수업시간에 집중해도 암기하고 정리할 시간이 절대적으로 부족할시간 아니던가요?

    아이 반등수나 전교등수는 모르나 3등안에는 드는것 같거든요 평균 95이상은 되는데 그점수 얻으려면 평일 일주일치 주말에 정리한번씩 하고 시험 이주전부터 본격적으로 암기랑 문제집 풀어요

    학원에서 암기과목 따로 내신대비하는 아이들은 6월 초 벌써 시작이던데..

    시험전에는 그래서 많은 시간 안들이고 암기하고 문제풀고
    일찍 자는편입니다

    중딩 아이들 일주일 남기고 시험공부한다니..좀 놀랍네요

  • 66. 00
    '16.5.30 10:02 PM (49.165.xxx.43) - 삭제된댓글

    엄마가 원하시는 건 그러니까 반에서 3등 안에 드는 거죠? 그럼 아들한테 딱 그렇게 말씀하세요. 너 일요일 하루 푹 쉬는 대신 토요일까지 요령껏 할 일 다 하고 3등 안에 들어라. 그렇게 해보고 안 되면 그 다음은 일요일에 얼만큼 하던지, 아니면 평일에 공부하는 양을 늘려야 한다. 이렇게 아이에게 목표를 구체적으로, 분명히, 솔직히 말씀하세요. '아이가 알아서 열심히 하길 바란다'>>> 이건 너무너무 추상적인 요구에요. 사실은 엄마 욕심은 끝도 없는거고요. 절대 만족하시지 않을 거에요. 엄마에게도 아이에게도 단기간의 목표를 세우고 일단 그거 이루면 서로 만족하고, 그 다음에 조금 더 하고 이런 식으로 하셔야죠. 끊임없이 그렇게 달달 볶지 마세요. 그럼 아이는 어차피 내가 이만큼 해도 엄마는 더 하라고 할텐데 뭐 그래서 오히려 느리게, 적당히 해요.

  • 67. ,,,
    '16.5.30 10:20 PM (58.127.xxx.193) - 삭제된댓글

    저기
    제가 저긴데요
    3등할때 일주일 공부했구요
    전교삼등할때 3주전부터 했어요
    서울 강북이고 여중이예요
    근데 반에서 3등가지고 성에 차실지요.

  • 68. 도도
    '16.5.30 10:23 PM (14.35.xxx.111)

    반에서 1등하는애도 학원숙제도 조금씩 빼먹어요 저도 닥달하는 편이라 생각했는데 더하신거 같아요 학원숙제 다해가는게 어디에요 누가 주말에 학교공부 정리하나요? 그리고 그런건 시켜서 못해요 해주면 고맙지만... 우리애 같은 경우는 시험 2주전에 공부시작해요 그때는 다니던 학원 다 스톱하고 혼자서 해요 학원 다녀봤는데 점수도 더 안나오고 시간낭비 같다고해요 그리고 그모임 나가지 마세요 애들 공부가지고 이러쿵저러쿵하면 스트레스만 받아요 우리애한테 도움도 안되었던거 같아요 우리애랑 다르니까요

  • 69. 제가 중딩때 그랬는데
    '16.5.30 10:24 PM (115.93.xxx.58)

    원래는 정많고 말잘듣고 그랬거든요
    중고때 미친애처럼 잠시 그러다가
    다시 정신차리고는 부모끔찍하게 위하는 효녀로 돌아왔어요.

    원래 착한 아이였으면 버리지말고(농담입니다) 돌아오겠거니 믿어주세요

  • 70. ,,,
    '16.5.30 10:24 PM (58.127.xxx.193) - 삭제된댓글

    저기
    제가 저긴데요
    3등할때 일주일 공부했구요
    전교삼등할때 3주전부터 했어요
    서울 강북이고 여중이예요 중3이고요
    근데 반에서 3등가지고 성에 차실지요.
    중딩 내신 어디다 써먹는다고 그렇게 들이파요
    과고 가려면 벌써 딱보면 알아요
    그밖에 외고 같은데도 영어만 완벽하게 하면되지 나머지는 그냥 95점 정도 받아주고
    나머지는 여러가지 활동 하고 고등학교 대비해야지
    누가 그렇게 내신에 목숨걸겠어요
    따로 맘에 둔 마이스터고나 경쟁 센 특성화공고 염두에 두지 않는한

  • 71. ,,,
    '16.5.30 10:25 PM (58.127.xxx.193) - 삭제된댓글

    저기
    제가 저긴데요
    3등할때 일주일 공부했구요
    전교삼등할때 3주전부터 했어요
    서울 강북이고 여중이예요 중3이고요
    근데 반에서 3등가지고 성에 차실지요.
    중딩 내신 어디다 써먹는다고 그렇게 들이파요
    과고 갈 애들은 벌써 딱보면 알고요.
    그밖에 외고 같은데도 영어만 완벽하게 하면되지 나머지는 그냥 95점 정도 받아주고
    나머지는 여러가지 활동 하고 고등학교 대비해야지
    누가 그렇게 내신에 목숨걸겠어요, 애들 진이나 빠지지
    따로 맘에 둔 마이스터고나 경쟁 센 특성화공고 염두에 두지 않는한

  • 72. 후라이
    '16.5.30 10:25 PM (211.241.xxx.155)

    "그릿"이라고 아빠는 연대 교수에 따은 서울대 경영학과에 입학해서 그 아빠가 쓴 공부에 대한 책이 있습니다.
    그집 딸도 중1때 왜 공부를 해야하는지 모르겠다해서 그래 마음껏 실컷 놀아봐라 일등 한다고 해서 인생일등이 아니다 하며 만화책까지 사주며 놀리고 시험은 게임이다 생각하고 다찍어보라고 했더니
    공부 안하는게 더 힘들다며 제길로 왔다고..
    뭐 할놈이니까 했겠지만 공부 자체가 의지와 동기로 되는거라서 엄마가 아무리 경을 읽어봐야
    들을 맘 없으면 안하는거고.. 워낙 책이 좋아서 "그릿"일독 권해드립니다.

  • 73. ,,,
    '16.5.30 10:26 PM (58.127.xxx.193) - 삭제된댓글

    저기
    제가 저긴데요
    3등할때 일주일 공부했구요
    전교삼등할때 3주전부터 했어요
    서울 강북이고 여중이예요 중3이고요
    근데 반에서 3등가지고 성에 차실지요.
    중딩 내신 어디다 써먹는다고 그렇게 들이파요
    과고 갈 애들은 벌써 딱보면 알고요.
    그밖에 외고 같은데도 영어만 완벽하게 하면되지 나머지는 그냥 95점 정도 받아주고
    나머지는 여러가지 활동 하고 고등학교 대비해야지
    누가 그렇게 내신에 목숨걸겠어요, 애들 진이나 빠지지
    따로 맘에 둔 마이스터고나 경쟁 센 특성화공고 염두에 두지 않는한.
    엄마가 진학지도에 대한 공부 좀 더 하시고 확실히 알고 있어야
    불필요하게 애랑 씨름안합니다.

  • 74. ,,,
    '16.5.30 10:27 PM (58.127.xxx.193) - 삭제된댓글

    저기
    제가 저긴데요
    3등할때 일주일 공부했구요
    전교삼등할때 3주전부터 했어요
    서울 강북이고 여중이예요 중3이고요
    근데 반에서 3등가지고 성에 차실지요.
    중딩 내신 어디다 써먹는다고 그렇게 들이파요
    과고 갈 애들은 벌써 딱보면 알고요.
    그밖에 외고 같은데도 영어만 완벽하게 하면되지 나머지는 그냥 95점 ~97점 정도 받아주고
    나머지는 여러가지 활동 하고 고등학교 대비해야지
    누가 그렇게 내신에 목숨걸겠어요, 애들 진이나 빠지지
    따로 맘에 둔 마이스터고나 경쟁 센 특성화공고 염두에 두지 않는한.
    엄마가 진학지도에 대한 공부 좀 더 하시고 확실히 알고 있어야
    불필요하게 애랑 씨름안합니다.

  • 75. 아들 둘을 키우는 엄마입니다
    '16.5.30 10:27 PM (175.223.xxx.89)

    제가 나이가 있어 여러 경우를 봅니다
    삼십 초반에 미혼에 암에 걸려 통증과 고열로 요즘 입퇴원을 반복하는 친구 아들 소식을 들으면서 몸과 마음 건강한 것이 얼마나 감사한지 모릅니다

    원글님은 중등아이를 공부로만 몰고 있습니다 키워보니 중등 아이는 학원만 잘 따라 가주고 시험때 자율적으로 공부 습관을 들게만 해주는 시기입니다

    원글님은 저처럼 풀어 주고 공부 안시키면 어떻게 하냐고 하셨지만 이렇게 타이트하게 압박하시면서 관계가 나빠지면 앞날은 더 뻔한것 아닌가요?

    저는 아이가 운동하고 들어왔으면 좋겠습니다 중간시험끝난지 얼마안됐는데 풀어주고 실컷 놀게 하십시오

    엄마와의 관계가 좋아지면 그때부터는 아이가 원글님말에 귀기울일겁니다

    전 그리고 장기적으로는 이렇게 급변하는 사회에서 예전 줄세우기식의 공부는 앞으로는 더이상 통하지 않을거라 보고있습니다

    아이에게도 좋아하는것을 빨리 찾으라고 그걸 발전 시켜보자고 이야기 하고 있습니다

    아이와의 관계 개선을 위해서는 원글님의 태도 변화가 절실합니다

  • 76. ,,,
    '16.5.30 10:33 PM (58.127.xxx.193) - 삭제된댓글

    저기
    제가 저긴데요
    3등할때 일주일 공부했구요
    전교삼등할때 3주전부터 했어요
    서울 강북이고 여중이예요 중3이고요
    근데 반에서 3등가지고 성에 차실지요.
    중딩 내신 어디다 써먹는다고 그렇게 들이파요
    과고 갈 애들은 벌써 딱보면 알고요.
    그밖에 외고 같은데도 영어만 완벽하게 하면되지 나머지는 그냥 95점 ~97점 정도 받아주고
    나머지는 여러가지 활동 하고 고등학교 대비해야지
    누가 그렇게 내신에 목숨걸겠어요, 애들 진이나 빠지지
    따로 맘에 둔 마이스터고나 경쟁 센 특성화공고 염두에 두지 않는한.
    엄마가 진학지도에 대한 공부 좀 더 하시고 확실히 알고 있어야
    불필요하게 애랑 씨름안합니다.
    초등 갓 졸업한 자식한테 입다물어라 소리 듣는다는거 너무 놀랍네요. 아이들 한이 생각보다 깊을수있어요. 위에 댓글주신분들이 조언해주신거 꼭 하셔요 책이랑.

  • 77. ,,,
    '16.5.30 10:34 PM (58.127.xxx.193) - 삭제된댓글

    저기
    제가 저긴데요
    3등할때 일주일 공부했구요
    전교삼등할때 3주전부터 했어요
    평소에 수업시간에 잘듣고 쉬는시간 틈틈이 정리하고 외우고 하는거죠.
    서울 강북이고 여중이예요 중3이고요
    근데 반에서 3등가지고 성에 차실지요.
    중딩 내신 어디다 써먹는다고 그렇게 들이파요
    과고 갈 애들은 벌써 딱보면 알고요.
    그밖에 외고 같은데도 영어만 완벽하게 하면되지 나머지는 그냥 95점 ~97점 정도 받아주고
    나머지는 여러가지 활동 하고 고등학교 대비해야지
    누가 그렇게 내신에 목숨걸겠어요, 애들 진이나 빠지지
    따로 맘에 둔 마이스터고나 경쟁 센 특성화공고 염두에 두지 않는한.
    엄마가 진학지도에 대한 공부 좀 더 하시고 확실히 알고 있어야
    불필요하게 애랑 씨름안합니다.
    초등 갓 졸업한 자식한테 입다물어라 소리 듣는다는거 너무 놀랍네요.

  • 78.
    '16.5.30 10:53 PM (219.255.xxx.116)

    지금 초5 남자아이 키우는 엄마로서,
    원글님과 비슷한 성향으로서
    훌륭한 조언 말씀 많네요.
    저장합니다. 고맙습니다.

  • 79. 협상은 사춘기 사내아이의 기본대화방식입니다.
    '16.5.31 12:26 AM (211.36.xxx.163)

    협상하려드는게 너무 싫다는 말에 허걱했네요.
    사춘기는 아이가 어른으로 바뀌는 시기예요.
    아이가 협상하려드는 모습이 재미있지 않나요?
    어른의 대화기술을 익혀가는건데...
    원글님은 아이가 성장해가는 걸 막으시네요.

  • 80. . . .
    '16.5.31 3:46 AM (58.140.xxx.77)

    중딩 사춘기 자녀와의 갈등

  • 81. 경험자
    '16.5.31 7:56 AM (223.62.xxx.19)

    원글님, 엄마가 바뀌니 아이가 바뀌는게 바로 보이시죠? 그래도 열린 귀를 가지고 계신 분이에요. 제가 주위 엄마들에게 안타까워 말하면 너는 물려줄 재산이 많으니 그럴수 있지 내지는 책같은 이야기 몰라서 그래? 그런 이상일 뿐이고 우리는 현실이야 란 말로 부정당할때도 있거든요.
    다음 댓글들을 보니 원글님 공부에 대한 욕심이 보어요. 대개 이런 경우 모든 엄마의 일상이 아이의 성적에만 맞춰져 하루가 돌아가게되는대요. 그러지 마세요. 그럼 아이는 또 방황하고 반항할거에요. 무슨 말이냐면 지금 맛난거 해준게 조건부 사랑이라는 걸 알게된다는거죠. 그사실을 알게되는 날 더 큰 배신감 느낄거에요.
    아이가 나에게 물질적인 무언가를, 좋은 결과를 주기 바래서 (좋은 대학 성공 효도) 내가 아이에게 잘한다면, 엄마는 왜 다른 엄마들처럼 집 못사줘? 유학 못보내줘? 사업자금 안대줘? 라는 순간이 오면 할말 없어져요. 내가 다른 잘하는 아이와 끊임없이 비교하고 있는 이순간 아이도 다른 더 좋은 엄마와 원글님을 끊임없이 비교하고 있다는걸 기억하세요.
    세상은 온통 조건부에다 이기적으로 돌아가지만 그래도 그나마 덜이기적인 관계가 엄마와 자식의 관계, 그래서 아이들은 엄마의 그런 큰 사랑을 사회에 나가 비로소 느끼게 되고 또 자신의 아이에게 헌신하죠. 그래서 내리사랑이고 힘들기때문에 숭고하고 가치있는 거에요.
    시험기간 칭찬이 가장 필요할 때는 시험치기 전날이에요. 그 결과에 상관없이 내가 믿는 내 아이는 자기 나름 열심히 공부했고 그래서 대견하다고요. 그러고 시험성적 반평균 전교1등누구인지 저는 아예 안봐요. 공부를 덜해서 틀렸다면 더 하면 되고 세상은 아무리 노력해도 안되는게 있기에 이 정도가 우리 아이의 능력이구나 받아들이는거죠.
    저는 실패할때 오뚜기처럼 일어날수 있는 아이의 의지를 키워주고싶은거지 올100으로 졸업 서울대 가는거 안부럽구요. 주위 친구 의식않고 공부만 하기보다는 우리집에 친구 데려와서 놀고 지 친구 성적 걱정해주고 이런 모습이 더 좋아요. 제가 시켜서 공부 1등하는것보다 스스로 하겠다는 의지를 불태우는 그 자체가 좋아요.
    무슨 말이냐면 결과보다는 그 과정이 더 소중하다는거죠. 그차곡차곡 과정이야말로 진정한 공부이고 인생이니까요.

  • 82. 경험자
    '16.5.31 8:32 AM (223.62.xxx.19)

    엄마들이 하도 욕심을 부려대면 전 그래요. 그러는 너의 학창시절은 완벽했냐고. 그럼 이리 말해요. 자기 엄마가 안시켜서 그리 못해서 지금 이모양 이꼴인게 후회되서 자기처럼 되지말라고 그러는거라구요.
    그렇게 후회된다면 지금 이순간부터 아이에게 이래라 저래라 말로 시키지말고 너의 행동으로 보여주라고. 주부로서 아내로 엄마로 최선을 다해 누가봐도 부러울정도로 열심히 살고 너가 먼저 일상에서 놓지않고 TV는 멀리하고 아이와 같이 공부시작하라구요. 그럼 힘들어서 자기는 그렇게는 못하겠대요.
    도돌이표 보이시죠. 주위에 잘 크는 아이들은 대충 크는게 아니에요. 태어난 순간부터 가장 많이 보아온 부모를 있는 그대로 반추하는게 바로 내 아이에요. (그자식에 그부모란 말이 거의 맞다고 봄)

  • 83. 저도 같은 중1맘
    '16.5.31 8:57 AM (124.50.xxx.39)

    원글님처럼 저도 조바심내고 갈등생기고 기분이 좋았다 나빴다 감정이 널을 뛰네요.
    위에 조언들 제게도 절실하게 필요한 말들이네요.
    저도 반성하고노력 해야겠어요.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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