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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하마을 후기 -초딩버전-

| 조회수 : 2,308 | 추천수 : 5
작성일 : 2016-05-17 10:28:02
아이가 봉하마을 갔다와서 일기를 썼길래 도촬하여 올립니다. ^^::
글씨가 잘 안보일거 같아서 옮겨써봐요 

제목 :봉하마을
저번주에 이어 이번주에는 (토욜) 김해에 있는 봉하마을에 갔다. 2009년 이후론 처음 노무현 대통령님을 뵈었다.
2009년 땐 그냥 엄마따라 갔었던 곳이 노무현 대통령님 장례식장이였다.
뒤에선 플레쉬가 터졌고 그냥 나는 사람들이 이분이 돌아가셔서 많이 슬퍼하는 구나 생각했었다. 5살 때였으니까.
근데 이젠 절대 모를 분이 아니였다. 그래서 기회다 싶어 엄마가 82cook(아줌마들 끼리 이야기 하는 사이트) 에서 봉하마을 간다고 하여 날 데리고 갔다. 
생각보다 봉하가 굉장히 작았다. 그런 작은 시골에서 대통령이 탄생했다는 것이 믿어지지 않을 맡큼.
첫번째로 일단 묘역에 가고 생가 갔다가 대통령님이 생전에 즐겨드시던 소고기 국밥을 먹고 사저에 입장했다.
너무나도 신기했다. 대통령님이 계시던 곳이라 생각하니 느낌이 이상하고 노무현 대통령님이 마지막으로 쓰셨던 컴퓨터도 남아있는데 나는 절대 그 유서가 노무현 대통령님이 쓰셨다고 믿지 않는다.
글을 워낙 잘 쓰시고 컴퓨터로 쓴 유서는 인정이 안되는 것을 변호사셨으니까 누구보다 잘 아셨을 것이다.
나는 정부가 사과라도 했으면 한다.

82cook ( 아줌마들끼리 이야기 하는 사이트)  ㅎ 어쩌나요..
저 아들때문에 강제 82러 인증입니다.

오가는 길 어찌나 세심하게 챙겨주시던지 유지니맘께 정말 감사했습니다.
여전히 제 맘에는 살아계시는데 박물관의 박제된 모습처럼 유리 안에 그 흔적을 바라 보려니 너무 맘이 아프더라구요.
다음 기회 때는 아들없이 답답한 속 뚫리는 성인 거친말 버전으로 82분들 뵜으면 좋겠다 생각했습니다.

감사하고 감사하고 사랑합니다.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우리는
    '16.5.17 11:34 AM - 삭제된댓글

    아....제 앞자리에 앉았던 청년(??)이 이런 멋진 일기를 썼군요. ^^

  • 2. 우리는
    '16.5.17 11:34 AM - 삭제된댓글

    아....버스에서 제 앞자리에 앉았던 청년(??)이 이런 멋진 일기를 썼군요. ^^ 댓글에 댓글

  • 3. 도이
    '16.5.17 9:48 PM

    기특한아들~
    잘클꺼같아요

  • 4. 자수정
    '16.5.17 11:09 PM

    기특하고 똘똘한 아드님이네요.
    듬직 하시겠어요.

  • 5. 가브리엘라
    '16.5.18 12:17 AM

    부러워라~
    다 큰 울아들보다 낫네요. ^^

  • 6. 양파맘
    '16.5.18 9:34 AM

    보니까 2년전에도 아들 일기를 올렸었네요. 본의아니게 자식자랑 팔불출 캐릭터가 된건가 싶기도 하고.
    아이가 크니까 이런저런 세상 돌아가는 이야기 함께 할 수 있어서 좋습니다.
    가끔 터미네이터에서 녹음기로 아들에게 미래의 준비를 하나하나 시키는 엄마가 된 것 같은 비장한 착각 속에 있기도 하네요 ^^
    칭찬해주시니 감사합니다. 암튼지간 아이가 잘 크도록 저도 깨어 살아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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