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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친토크

즐겁고 맛있는 우리집 밥상이야기

도시락 (오늘 점심은 뭐 먹지? 고민이라면....)

| 조회수 : 20,658 | 추천수 : 7
작성일 : 2016-04-11 14:17:03

구내식당이 없는 직장인이라면 점심시간만 되면 고민이 되지요.

'오늘 점심은 뭐 먹지?'

김치찌개...된장찌개...부대찌개......동태찌개......돈까스.....짜장면.....순대국....해장국....오징어볶음....

또....김치찌개...된장찌개...부대찌개......동태찌개......돈까스.....짜장면.....순대국....해장국....오징어볶음....

또....김치찌개...된장찌개...부대찌개......동태찌개......돈까스.....짜장면.....순대국....해장국....오징어볶음...

또....김치찌개...된장찌개...부대찌개......동태찌개......돈까스.....짜장면.....순대국....해장국....오징어볶음...

맛도 없고 비싸고 배는 엄청 부르고 먹기가 싫다..매번 메뉴 고르는것도 지겹다.

그래서 매일은 못해도 일주일에 한두번씩 도시락을 싸기 시작했어요.

남편과 둘이 먹는 도시락입니다.

남편이 국이 있었으면 좋겠다고 해서 있으면 같이 싸고 없으면 말고..

사무실에 전자렌지가 있어서 밥과 국은 데워먹어요.

-  감자유부국, 호박전, 김치볶음, 쏘세지야채볶음

김치볶음은 도시락 반찬으로 좋은 듯 해요. 김장김치를 그냥 먹기에는 시고 참기름과 설탕 조금 넣고 볶으면 적당히

간간하고 달콤하고...

   

- 내가 좋아하는 김밥, 김치볶음, 과일

- 콩나물김칫국, 감자볶음, 호두멸치볶음, 오이무침

주일에 한두번 도시락 싸는데 살림 늘리기 싫어서 커피사면 사은품으로 붙어있는 도시락과 집에 있는 반찬통 사용해요.

- 된장국, 오징어포무침, 돼지고기부추볶음, 무나물, 김치

- 김치볶음밥, 샐러드.

편의점 갔더니 감동란이라고 있더라고요. 반숙이라 퍽퍽하지 않고 간도 되어 있고 두 개에 꽤 비싼 가격이라 인터넷 검색해서 한판 사서 한동안 먹었어요. 샐러드에도 넣고 간식으로도 먹고..

- 굴두부국, 콩나물 무침, 새우젓으로 간한 돼지고기 부침, 파프리카와 방울토마토, 김치

돼지고기와 양파 다진것에 새우젓으로 간하고 계란 풀어서 부쳤어요. 처음에는 동그랑땡처럼 예쁘게 하려고 했으나 반죽이 너물 묽어서 안 뒤집혀서 그냥 넙적하게 부쳐서 칼도 대기 싫어서 뒤집개로 자르고.. -.-

- 단호박과 닭안심을 듬뿍넣은 카레와 무생채.

- 먹다 남은 카레, 햄구이, 배추나물, 고사리나물, 김치

- 김치볶음, 두부와 양념장 과일만 간단하게 준비하고 호박고지나물, 우엉조림, 꽈리고추볶음은 반찬가게에서 사서 먹고 남은 거에요.

- 콩나물, 무생채, 토란대볶음, 파프리카... 떡갈비는 마트에서 세일하길래 산거에요.

 

 

사진도 별로고 메뉴도 별로이지만 도시락 싸는 분들 조금이라도 도움되었으면 하는 바램으로 올렸어요.^^

 

 

 

최근 가장 맛있게 먹었던 점심은 ....

 

 

 

 

 

 

 

 

 

한라산 윗새오름에서 먹은 족발과 라면 ㅋㅋㅋ  등산하고 족발 먹어보세요. 꿀맛이에요 ㅎ

2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김순영
    '16.4.11 3:37 PM

    세상에...
    출근하시기도 바쁠텐데 어찌 저리 정갈하고 알찬 도시락을...
    집반찬으로도 살짝 컨닝합니다. 감사해요.

  • 다이아
    '16.4.12 1:10 PM

    매일 하라고 하면 짜증나고 힘들텐데 일주일에 한두번이니까 부담이 덜해요.^^
    밖에서 사먹는 밥 먹다가 도시락 먹으면 내 입맛에 맞으니 맛있고 건강해지는것 같은 느낌이 들어서 좋더라고요.

  • 2. marie22
    '16.4.11 7:09 PM

    우와~ 정성이 가득든 도시락이군요. 많은 정보 알아갑니다.
    감동란도 처음 알았네요^^

  • 다이아
    '16.4.12 1:11 PM

    저한테는 감동란이 맞더라고요. 소금 따로 준비하지 않아도 되니 간편하고 좋더라고요.^^
    다이어트를 해볼까하고 또 한판 시켜놓고 기다리는중이에요 ㅋㅋ

  • 3. 교코
    '16.4.11 7:10 PM

    우왕~~누가 저렇게 도시락 싸 준다면 월급 다 갖다 바쳐도 안 아깝겠어요~. 너무 맛있어 보이네요..다아~

  • 다이아
    '16.4.12 1:13 PM

    저도 누가 매일 도시락 싸주면 좋을텐데 말입니다. ㅋㅋ
    일주일에 한두번이라도 도시락을 먹으면 건강해지는 느낌이에요.
    아무리 맛있게 잘한다고 소문난 밥집을 가도 간이 세거나 입에 맞지 않는 경우가 있어서
    도시락은 내맘대로 먹고 싶은것을 먹으니 좋더라고요.

  • 4. 예쁜솔
    '16.4.11 8:56 PM

    저녁 먹고 치우고 바로 돌아셨는데
    님 도시락 보고 또 침이 꼴깍 넘어가요.
    모니터에서 한 개 꺼내먹고 싶어요...ㅎㅎ

  • 다이아
    '16.4.12 1:14 PM

    저도 키톡보면서 침을 꼴깍 삼키기도 하고 흘리기도 하면서 모티너에 빠져들곤 하죠 ㅎㅎ
    저렇게 맛있는 음식을 누가 해주면 좋겠다 생각하면서 말이죠

  • 5. Doremi
    '16.4.11 9:50 PM

    님이 만든 도시락에 숟가락 들고 같이 먹고 싶네요.
    너무 정갈하고 맛도 있어 보이고...
    지금 배고픈 상태인데 다이아님 글보니깐 먹을게 너무 땡기네요ㅠㅠ
    누가 제 도시락도 저렇게 싸주셨으면 하는 바램이...
    그러나 현실은 ㅠㅠ

  • 다이아
    '16.4.12 1:16 PM

    저도 매번 생각해요. 누가 매일 아침 나물반찬 해주면 좋겠다하고요.
    현실은 제가 직접해야 하지만 말이죠..
    저는 가끔 반찬가게에서 나물이나 밑반찬 사곤해요.
    최근에 반찬 맛있는 집을 찾아내서 만족하고 있어요.
    근데 입에 맞는 반찬가게를 찾는건 정말 힘들더라고요.

  • 6. 솔이엄마
    '16.4.11 10:19 PM

    다이아님, 도시락 싸시느라 수고가 많으시겠지만,
    사진으로만 봐도 너무 맛있어 보여요!!!
    남편분과 두분이서 알콩달콩 도시락 꺼내서 점심 드시는 모습이 그려지네요. ^^
    마지막 사진, 공감입니다~~~^^

  • 다이아
    '16.4.12 1:20 PM

    먹는걸 좋아해서인지 도시락 싸는 귀차니즘을 먹는 즐거움이 이기고 있어서
    점점 도시락 싸오는 횟수가 늘어나고 있답니다.^^
    일주일에 한번 싸오던 도시락을 이제 두세번 싸오고 있어요.
    날씨가 따뜻해지니까 생으로 먹는 채소가 맛있어서 좋아요. 반찬걱정 덜해도 되고요.

    산에서 먹는 음식은 뭘 먹어도 맛있지만 저 족발은 제주도 올레시장에서 산 건데
    감미료를 거의 넣지 않고 삶은 족발이라 저는 좋더라고요.
    3월말임에도 영하3도였던 날씨에 사발면의 따뜻한 국물은 캬~~~~

  • 7. 다이아
    '16.4.12 1:20 PM - 삭제된댓글

    먹는걸 좋아해서인지 도시락 싸는 귀차니즘을 먹는 즐거움이 이기고 있어서
    점점 도시락 싸오는 횟수가 늘어나고 있답니다.^^
    일주일에 한번 싸오던 도시락을 이제 두세번 싸오고 있어요.
    날씨가 따뜻해지니까 생으로 먹는 채소가 맛있어서 좋아요. 반찬걱정 덜해도 되고요.

    산에서 먹는 음식은 뭘 먹어도 맛있지만 저 족발은 제주도 올레시장에서 산 건데
    감미료를 거의 넣지 않고 삶은 족발이라 저는 좋더라고요.
    3월말임에도 영하3도였던 날씨에 사발면의 따뜻한 국물은 캬~~~~

  • 8. Harmony
    '16.4.12 2:18 PM - 삭제된댓글

    직장생활하면서 이런 도시럭울 싸시다니 .. 다이아님은 정말 사랑스런 아내이네요.

    도시락 쌀 일 없지만 따라쟁이로 싸서 (전 안좋아하지만 남편이 좋아하는) 숯가마로 놀러가봐야겠어요.
    지난주 남편이 하도 산 속 깊은 곳의 숯가마를 가고싶어하길래 선심 쓰듯이 그냥 따라갔었거든요.
    산속 숯가마에 이렇게나 사람들이 많이 오나 놀라고 또 초등 어린애들도 숯가마를 즐긴다는게 놀랍더군요. 거기다 남녀노소할 것 없이
    손에 손에 다들 도시락을 한짐씩 되게 싸와서 또 깜짝 놀랐어요. ^^
    다음에 갈 때 저도 여기 도시락 메뉴 골라서 싸봐야겠어요. 도시락 메뉴 고마와요^^

  • 9. Harmony
    '16.4.12 2:19 PM

    직장생활하면서 이런 도시락울 싸시다니 .. 다이아님은 정말 사랑스런 아내이네요.

    도시락 쌀 일이 없는데 다음에 따라쟁이로 싸서 (전 안좋아하지만 남편이 좋아하는) 숯가마로 놀러가봐야겠어요.
    지난주 남편이 하도 산 속 깊은 곳의 숯가마를 가고싶어하길래 선심 쓰듯이 그냥 따라갔었거든요.
    산속 숯가마에 이렇게나 사람들이 많이 오나 놀라고 또 초등 어린애들도 숯가마를 즐긴다는게 놀랍더군요. 거기다 남녀노소할 것 없이
    손에 손에 다들 도시락을 한짐씩 되게 싸와서 또 깜짝 놀랐어요. ^^
    다음에 갈 때 저도 여기 도시락 메뉴 골라서 싸봐야겠어요. 도시락 메뉴 고마와요^^

  • 10. 루이제
    '16.4.12 4:13 PM

    무생채 맛있어보여요..물말아서,,저거랑 먹고싶어지네요..
    정말, 한국사람이라면 같이 앉아 먹고싶어지는 도시락들이에요.

  • 11. 간장종지
    '16.4.13 5:05 PM

    도시락 싸기가 생각보다 어려운 데 골고루 잘 하셨네요.
    정성 가득 도시락 먹으면 절로 건강해질 것 같아요.

    나중에 아들 면회 갈 때 참고할게요.

  • 12. 백만순이
    '16.4.14 8:48 AM

    저도 어쩌면 남편 도시락을 싸줘야할듯한데...ㅠㅠ
    다이아님꺼 살짝 베껴야겠네요

    등....산.....에......족.....발.........메모 완료!ㅎㅎ

  • 13. 수짱맘
    '16.4.14 12:19 PM

    제가 다이아님 글을 그제 봤어요.
    침 흘리고 눈팅만 하고 갔지요.
    저기 분홍,하늘 도시락통은 제 눈에 익어서 더 반갑고요.ㅎ
    산에서 먹는건 다 맛있어요.
    그래서 산에 가서 먹는거 포기가 힘들어요.^^

  • 14. 유우
    '16.4.15 12:38 AM

    다 먹음직스럽게 보여요 ~~^^ 게다가 다 제가 좋아하는것들 입니다 반찬할때 도움이 많이 될것같아요 도시락글 짱입니다~~~

  • 15. 시간여행
    '16.4.25 8:52 PM

    김치찌개...된장찌개...부대찌개......동태찌개......돈까스.....짜장면.....순대국....해장국....오징어볶음....

    또....김치찌개...된장찌개...부대찌개......동태찌개......돈까스.....짜장면.....순대국....해장국....오징어볶음.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한참 웃었어요 ㅋㅋㅋㅋㅋㅋㅋㅋ

    사먹는건 정말 한계가 있어요~ 역시 도시락이 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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