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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남편에게 이런 말 들으니 심란하네요

우울한 삶 조회수 : 26,681
작성일 : 2016-02-11 18:06:52
늘 다른 분들 글만 읽어오다가 한 대 맞은 듯한 기분이 뇌리에 꽂혀 이곳에 넋두리 겸 글을 올려봅니다.

오늘 두 아이를 씻기려는데 남편이 뜬금없이 저에게 10년을 먹여주고 재워주지 않았냐고 합니다

시작을 결혼과 출산을 동시에 하면서
11년차 외벌이 가정으로 지금까지 지내왔습니다.
아무것도 없는 우리 두사람 밑도 끝도없이 결혼을
생각할즈음 남편회사에서 가정있는 사람에게 사택이 주어지는 조건이 생겼습니다.

기회였습니다.
살림은 친정어머니께서 매꿔 주셨습니다.
없어도 없는 줄 모르고 행복했습니다.
남편의 수입도 3~4배로 올라 저희는 주위에서 부러워 할만큼 자리를 잡기 시작했습니다
결혼전 빚때문에 자살까지 생각한 이사람이 가져온 빚 2억도 갚았습니다.
무일푼으로 시작해서 5년 전 지방 40평대 아파트 장만해서 지금껏 살고 있습니다.
아파트 매입과 함께 수입은 반으로 떨어졌지만 불편함없습니다.

이렇게 할 수 있는 건 둘다 친구보다는 서로에게 아니 내 가정에 관심을 두고 생활했기 때문입니다.
남편 가정적입니다.
정말 열심히 살았습니다.
저 또한 허튼 곳에 관심 두지않았습니다.
모으는 재미, 우리기준의 쇼핑, 외식, 여행..
주위에서는 저희집 삶의 질을 굉장히 높이 평가합니다.
살면서 저희는 만족하는 부분이 일치했기에 지금 이만큼 만들어 진것 같습니다.

1년에 한번 농담인듯한 말을 하지만 분명 가시는 있었습니다. 그래도 가장으로서 열심히 살아주는 남편에게 감사한 마음과 때론 안쓰러움으로 지나쳤습니다.

하지만 오늘 이 말은 여지껏 살아온 시간을 돌아보게 하네요
IP : 116.121.xxx.8
9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아니죠
    '16.2.11 6:10 PM (119.194.xxx.182)

    애들 키워주고 집안일 해주고 내조 해주셨죠.

  • 2. ㅎㅎㅎ
    '16.2.11 6:11 PM (121.130.xxx.134)

    저라면 10년을 먹여주고 재워줘서 고마웠다.
    이제 난 알아서 살테니 니새끼 니가 키워라.

    종이에 달랑 적어놓고 가출할겁니다.

  • 3. @@
    '16.2.11 6:12 PM (180.230.xxx.90) - 삭제된댓글

    이번 한 번실수로 한 말이 아니라면 남편 본심 이네요.
    같이 산 세월을 허무하게 만드는 말이군요.ㅠㅠ

  • 4. ..
    '16.2.11 6:12 PM (59.15.xxx.158)

    말을 해도 어떻게 저렇게 말을 할까요
    그래도 그동안 남편분이 말을 안했는데 혼자 짊어진 가장의 무게가 꽤 쎘을까요?
    그래도 저런 말은 아니라는 건 명시해야할 거 같아요
    그대로 수긍하면 자기말이 맞다고 은연중에 그런 얘길 계속 할까 걱정이네요..
    그리고 아기 이제 좀 컸으니 원글님도 알바같은 걸 하는 것도 좋을거 같아요

  • 5. ..
    '16.2.11 6:13 PM (223.62.xxx.35)

    가출 감행 할 이유가 충분하다고 생각해요.

  • 6. ㅇㅇ
    '16.2.11 6:13 PM (223.62.xxx.178) - 삭제된댓글

    왜 니새끼에요. 우리 새끼지.

  • 7. 남편분이
    '16.2.11 6:14 PM (112.186.xxx.156)

    호강에 촛구쳐서 고마운 걸 고마운 줄도 모르고
    자만심에 가득차서 입으로 매를 버네요.
    사람이 큰일을 당하지 않고 무난히 살면 그게 감사한 거라는 걸 모르는 듯.
    이래서 사람이 간사하다고 하는 거죠.
    고생을 하고 살면 함께 가정을 일군 배우자가 얼마나 고마운 사람인가 저절로 아는데.

  • 8. .....
    '16.2.11 6:16 PM (116.118.xxx.169)

    그냥 넘기지 마시고 이런이런말 굉장히 서운하다 하시고
    그동안의 원글님 노고도 남편에게 각인시켜 주세요.
    남편 참 어이없네요.

  • 9. ...
    '16.2.11 6:17 PM (121.171.xxx.81)

    사람들이 입질하기 좋은 소재들이 다분하네요.
    외벌이 11년 어떻게 빚 2억 갚고 아무리 지방이라지만 40평대 아파트를 5년전에 장만할 수 있는지.
    월급이 3~4배 오르기 전부터 한 천만원이라도 됐나

  • 10. 그리고
    '16.2.11 6:17 PM (121.181.xxx.147)

    남편 갱년기 일수도 있어요.
    그 시기 남편들이 허무한 생각이 들면서 저런 말도 안되는
    말을하더라구요.
    원글님이 가족과 남편에게 해준 일 다 적어서 보여주세요.
    그리고 상처받은 원글님의 마음을 표현하세요.
    그리고 누구도 아닌 자신을 위해서 일을 가지는것도 좋아요.

  • 11.
    '16.2.11 6:18 PM (112.155.xxx.165)

    먹고살만해지 딴생각이 드나봅니다
    앞으로 무슨일이 생길지도 모르는데
    이참에 원글님을 위해 일을 시작해보는게 어떨까요
    더 나이들어 늦기전에..
    그리고 진지하게 물어보세요
    무슨뜻으로 던진 말인지
    참 헛살았구나 싶어지는 기분이네요

  • 12. ㅇㅇ
    '16.2.11 6:19 PM (223.62.xxx.178) - 삭제된댓글

    그러니까요.
    저정도면 흙수저고 뭐고 우리나라 월급쟁이도
    참 살만한 나란데 왜들 아우성인지

  • 13. ...
    '16.2.11 6:23 PM (222.232.xxx.167) - 삭제된댓글

    사람이 ㅇㅓ처구니가 없으면 할말도 떠오르지 않더라구요

    위에 써놓으신 대로 조목조목 조곤조곤 얘기하세요
    난 이렇게 애쓰며 살아왔는데 당신 그말듣고 나니 넘서럽더라..
    지도 사람이면 느끼는게 있겠죠
    남자들 등신이라 말안하고 주장하지않으면 자기생각만 맞는지 알더라구요.
    ㅁㅊㄴㄷ..

  • 14. ..
    '16.2.11 6:23 PM (112.140.xxx.220)

    여자 생겼나요? 그렇지 않고서야..

    그런 상황이라면 가출은 더더욱 아니죠
    누구 좋으라고? 그러다 유책사유 제공하는 꼴 됩니다.

    보아하니 남편이 아내의 노력은 전혀 없다고 생각하네요
    지금이라도 님만의 비자금이라든지...
    자립할때를 대비해서 자격증이라도 따고 일 할 수 있을 능력을 키우세요.

    전혀 두 사람사이 문제 없더라도 슬슬 직업을 생각은 하셔야 될테니

  • 15. 음..
    '16.2.11 6:24 PM (14.34.xxx.180) - 삭제된댓글

    열심히 살아주는 남편에게 감사한 마음
    이런 생각을 하니까 남편이 기고만장해 지는겁니다.

    열심히 남편만 살았나요?
    원글님은 열심히 살았잖아요.

    왜 남편에게만 감사하고 본인에게는 감사하지 않나요?
    나자신 참으로 대견하고 감사하다~그러니까 선물도 주고
    남편에게 내가 얼마나 대견하지 알려주고 당신도 내가 감사하지? 하면서
    칭찬도 서로 주고받아야지요.

    일방적인건 결과가 항상 좋지 않아요.

    지금부터 내가 얼마나 대견한지에 대한 생각을 하고 그것을 정리해서
    남편에게 요약해서 말하세요.
    나는 이런식으로 대견하게 열심히 살았는데
    당신이 그런말을 하니까 내가 10년동안 열심히 살아온것이 아~무 의미 없는것이 되어버렸다.
    나의 존재를 엄청 깍아내리는 말을 했고
    내 인생을 무의미하게 만들었다.

    왜 그런말을 한건지 나에게 설명해줬음한다.
    라고 말해보세요.
    진짜 엄청 고민하고 고민하고 고민한후 생각을 완벽하게 정리하고
    남편의 저 말에 대응방향까지 잡은 후
    (이혼도 불사하겠다까지 생각한 후)
    대화하세요.

    그냥 두리뭉실~~하게 넘어갈꺼면
    걍 잊으시구요.
    아무의미 없는 말일지도 모르니까
    혼자 끙끙 앓으면서 고민하면 원글님만 속상하고 괴로우니까요.

    떡 2개를 손에 들고 어느것을 먹을지 선택을 못해서 굶어 죽느냐
    아니면 한개를 선택하고 다른것은 버리느냐
    둘다 먹을 수 없다는 전제하에서 말이죠.

  • 16. ...
    '16.2.11 6:25 PM (222.237.xxx.47)

    제가 듣기 불편한 말을 고의든, 실수든 했을 때
    울 남편은
    이렇게 말합니다.

    "오늘, 몇월 몇일, 네가 한 말을 나는 평생 기억할 것이고, 언젠가 네게 돌려줄 것이다"

    소름이 쫙 끼쳐서 말조심하게 되더군요......

  • 17. ㅇㅇ
    '16.2.11 6:25 PM (115.140.xxx.74)

    읽는사람마저 억울하고 허무합니다ㅠ
    현금으로 벌어와야 버는건가봐요.
    그동안 아내의 노고는 아예 없던걸로
    취급하네요.

    예를들어, 막장으로 치달아
    이혼한다면 재산의반은 청구할수있을겁니다.
    처음에 아무것도 없이 시작한거같은데..

    남편이 뭘몰라도 한참 모르네요.

  • 18. ..
    '16.2.11 6:27 PM (58.140.xxx.213) - 삭제된댓글

    짧고 간단하게 한마디 하고 싶네요.

    "여보. 내가 이 순간 내 자리에서 없어지면 어떻게 될까?"

  • 19. 그레이스
    '16.2.11 6:27 PM (36.39.xxx.134)

    제 남편은 결혼3년동안 몇번이나 그소리를 해대던지요.
    전 월세받는 건물있어서(몸이 약해서 친정에서 증여 미리 해주셨어요) 돈 안벌어도 되고
    남편 월급보다 더 많이 벌고 다 저축하는데
    저보고 돈 편히 번다고 빈정거리고
    어느날은 놀지말고 일하랬다가
    어느날은 일하면 병원비로 더든다고 집에 있으랬다가
    아주 자기혼자 난리났어요.
    저 육아하느라 2년동안 근육통때문에 잠 못자고있거든요.
    결론은 집에서 아기 키우며 밥 주고 빨래해주니 사람 우습게 보는구나..입니다.

  • 20. ..
    '16.2.11 6:28 PM (58.140.xxx.213)

    한마디 해주고 싶네요.

    여보.. 내가 지금 한순간에 사라져버리면 ...
    이 가정이 당신의 노력만으로 유지된게 아니란걸 알텐데...
    알고 싶어? 알게 해줄까?

    (한마디라고 해놓고 세마디라서 죄송)

  • 21.
    '16.2.11 6:28 PM (121.131.xxx.38)

    한번만 더 그런 비슷한 소리를 하면 정색을 하고 따지세요.
    애들 무사히 키우고 그 양반 무사히 회사 다니는 것은 그럼 거저였나요?
    어따대고 그런 정신 나간 소리를 하는 건지...

  • 22. . .
    '16.2.11 6:40 PM (175.223.xxx.196)

    참고할 댓글이 많네요.

    특히 네가한 말 돌려줄 것이다와
    알고싶게해 줄까?

    써먹어야지

  • 23. 초승달님
    '16.2.11 6:48 PM (210.221.xxx.7)

    일년에 한번씩이라면 진심이라는 소린데?
    놀고 먹으며 애본다.남편 속마음이 이건가요...
    돈에 대한 집착한번 무섭네요.
    내가 번돈에 대한 지분을 아내에게 무상제공한다고
    여기며 사니 억울하고
    아내는 이런 내마음을 내비칠 눈에 보이는 근거가 없으니
    비참하고 마음이 차가워지는거네요.
    솔직하게 서로 이야기하기엔 너무 어려울까요??
    저도 한번 뒤집어서 먼지 탈탈 털고 서로 맨몸 보이고-.-
    합의점 도출후 서로 다시 잘해보자~~한적있어서요.

  • 24. 아마도
    '16.2.11 6:49 PM (112.152.xxx.18)

    아이들 돌보느라 원글님도 바쁘고 살림하느라 힘드시겠죠.
    남편분도 그럴 거고... 윗분들이 좋은 말씀 많이 해주셨는데
    남편분이 왜 굳이 그런 얘기를 꺼냈을까 생각해보니...
    나 좀 우쭈쭈 해달라고 돌려 말한게 아닐까 싶네요.
    원글님은 최선을 다해서 내조를 하고 보살폈겠지만 뭔가 서운한 점을 저런 식으로 한 게 아닐까... 분노보다는 우선 분석을 한 번 해보세요. 남편의 구두를 신고요.

  • 25. 공짜로
    '16.2.11 6:49 PM (113.199.xxx.176) - 삭제된댓글

    먹고 잤냐고 물어보세요
    호강에 겨워 요강에 빠지며 먹고 잤냐고요

    말을 해도 참 정떨어지게 하시네요

  • 26. 0000
    '16.2.11 6:49 PM (211.58.xxx.189)

    조강지처에게 저런말하면 안되죠..
    인간이 아님..

  • 27. 원글이
    '16.2.11 6:55 PM (116.121.xxx.8)

    하나하나 달아주신 댓글 감사합니다.
    저를 이해하고 힘이 되어주는 글을 보면서도
    눈물이 나네요!!
    많은 생각들이 스칩니다.

  • 28. 고수
    '16.2.11 6:58 PM (222.121.xxx.210) - 삭제된댓글

    열받지 마시고 열나게 해주세요

    그러게 고맙긴 한데 난 이런 생활 정도론 만족 못하니 앞으로 더 분발하라고~당신 생각보다 별루라고

  • 29. 그 전에
    '16.2.11 6:59 PM (66.249.xxx.213) - 삭제된댓글

    무슨 일이 있었을 것 같네요. 아무 일도 없었는데 느닷없이, 뜬금없이 저런 말을 했을 리는 없겠죠?
    싸움 끝에 나온 말이라면 조금 과하긴 하지만 욱한 마음에 흔히 할 수는 있는 말이죠.

  • 30. ㅇㅇ
    '16.2.11 7:03 PM (121.165.xxx.158)

    고수님 방법이 굉장히 좋은데요?

    10년간 먹여주고 재워주고 한 건 되게 고마운데, 앞으로는 사치도 좀 하게 해달라고. 나 정도로 내조한 사람이면 이제 사치도 좀 해가면서 살아야 남편으로서 위신이 사는거다. 라고 하시면 되겠네요.

  • 31. 휴지조각
    '16.2.11 7:16 PM (222.237.xxx.126)

    10년 전업하다 운좋게 취업했는데 전 너무 만족스러워 계속다니고 싶었는데 얼마 벌지도 못하면서 애들이나 신경쓰라 해서 관뒀어요 . 한달 130 받았는데 매달 백씩 생활비 보탰는데 이제와서 돈 번것도 아니라고 ㅜㅜ
    소득공제 너땜에 80 내게 생겼다고 . 참나 .
    이제와서 집에있으니 할일 없다고 잔신부름 작렬 ..
    내가 이사람이랑 왜 살고있나 싶네요 .
    요즘들어 우울하고 이혼생각 나요 .

    저같이 무시당하는 사람도 있으니 힘 내세요 ㅜㅜ

    말 한마디에 마음이 쓰리는데 그게 참 오래 가네요 ..

    마음에 담아 두지마시고 더 당당하게 소리 치세요 ~~

    저도 좀더 당당해지고 싶어 준비 중입니다 ..

  • 32. ㅡㅡ
    '16.2.11 7:22 PM (119.70.xxx.204)

    일단 남편월급이 어마무시많은것같구요
    일하라는뜻이잖아요
    일할때됐어요 나오세요

  • 33. 서운하실만해요
    '16.2.11 7:25 PM (116.127.xxx.116)

    당연히 서운하실만 해요. 근데 그냥 한 말일 거예요. 가볍게 넘기셔도 될 듯한데요. 부부 사이가 안 좋은
    상태에서 저런 말을 한다면 이혼하자는 소린가 하겠지만 부부 사이 원만하다면 그냥 대수롭지 않게
    받아치셔도 될 것 같은데요. 공짜로 먹여주고 재워주고 어쩌고 하는 말에 그게 왜 공짜냐, 가사 노동의
    가치는 월 200도 넘는다던데 그럼 당신은 공짜 가정부 쓰고 산 거냐.

  • 34. 연고
    '16.2.11 7:40 PM (210.179.xxx.194) - 삭제된댓글

    결혼 20년차.
    남편이 부부싸움 중에 내가 당신 스폰서고 머슴이냐네요.
    온갖 정이 다 떨어졌습니다.
    머슴처럼 굴었냐구요? 아니요~!
    돈을 벌어야지 사람대접 받을 수 있나봅니다. 부부사이라도.

  • 35. ㅇㅇ
    '16.2.11 7:42 PM (115.140.xxx.74)

    둘이있을때 진지하게 한마디 물어보세요.
    나 여태 당신한테 투명인간 이었구나..

  • 36.
    '16.2.11 7:52 PM (39.118.xxx.118) - 삭제된댓글

    성은이 망극하다는 소리를 듣고 싶어서 그랬을까요?
    이 미천한 것을 하루 이틀도 아니고 10년씩이나 먹여주고 재워줘서 몸둘바를 모르겠다.
    백골이 되어서도 이 은혜 잊지 않겠다, 내 머리를 싹둑 잘라 쓰레빠라도 삼아주고 싶다 하세요.

    그리고 앞으로는 심적으로 단단해지시고, 그 인간 없더라도 어떻게 살건지 곰곰히 생각해 보시길 바래요.
    스스로 자립을 한다면 어떤 식으로 어떻게 할 수 있을까, 시뮬레이션 좀 해 보시구요.
    견고하게 쌓은 가정이라는 성에 균열이 생기고 혹은 무너질 수도 있다는 만의 하나 가정은 품고 사는게 좋다고 봐요.
    세상에 영원한 것은 없으니까요.

  • 37. 저는
    '16.2.11 8:11 PM (114.207.xxx.157) - 삭제된댓글

    토씨 하나 안틀리게 똑같은 말을 자주 들었어요

    저는 서울대 나와서 대기업 다니고 남편 직장 그만둔 시기에 시어머니의 읍소로 결혼했고 결혼 당시 친정에서 전세 얻어주시고 차까지 사주셨고 남편 사업 구상하던 시기에 저는 전적으로 경제적 책임지며 3년 넘게 살았어요 이후에 아이 둘 낳고 사업이 다행히 잘 풀려서 시집에 도리 다 하고 애들이나 잘 키우라고 자꾸 뭐라 하고 제 야근이며 일일이 트집잡길래 그만 뒀는데 딱 10년 지나니 저러더군요

    먹여주고 재워줬다, 니가 밥도 안하면 내가 너랑 살 이유가 없다(남편 밥 안차린 적 한번도 없어요 새벽 4시건 자정이건..40도 넘는 고열로 부엌 나가다가 쓰러진 제게 한 말이에요)등등...

    저는 그 날 이후 남편이란 인간을 제 마음 속에서 아웃시키고 지금 시험 준비중이에요 곧 독립할 거고 애들도 제 손으로 키울 겁니다

  • 38. 기가막혀서
    '16.2.11 8:20 PM (220.76.xxx.42)

    결혼생활 40년한 아줌마요 40년을 전업주부로 살면서 단한번도 남편에게 시집식구들에게 내가 전업이라고 무시한 사람은 아무도 없엇어요 어떻게 그런말을 자기아내에게 할수잇어요 나라면 가만 안잇어요
    집에서 전업주부가 살림 제대로하자면 얼마나 힘드는데 육아는 쉬운가요 남편에게 분명히 말하세요

  • 39. 생각해보세요
    '16.2.11 8:26 PM (211.36.xxx.170)

    배란기나 생리전인지...
    남편이 그런 소리하면
    난 10년간 밥해먹이고 애낳아키우고
    너 뒷바라지했다
    그리 말하면 끝날
    별말도 아닌걸로
    심각을 만들지마세요
    여긴 사이좋은부부 못보고
    싸움을 부추기는 인간들이 너무 많아요.

  • 40. ...
    '16.2.11 8:45 PM (1.243.xxx.247)

    평소에 사이 좋으셨다면 남편이 갑자기 생색이 내고 싶어질만한 일이 있나 물어보세요. 왜 안 하던 짓 하냐구요. 원글님 쓰신 걸 보면 10년 동안 둘이 같이 열심히 살아놓고 내 덕에 두루 편안한 가정 이루고 살아 놓고 이제와서 섭섭한 소리하면 배신이라고, 웃으면서 말할 사이 같거든요.

  • 41. 이제부턴
    '16.2.11 8:50 PM (211.36.xxx.110)

    내가 쓸돈 내가 벌테니 너는 집안일도하고 애들도 돌보라고 하세요.너혼자 이룬 행복인줄아느냐 복에겨워 눈에 뵈는게 없으니 그딴말이 나온다고 한번 징하게 힘들어볼테냐? 해보세요.남자들 나가 돈버는거 힘든거 맞지만 이런말은 정말 아닌거죠

  • 42. 그래서
    '16.2.11 8:53 PM (218.39.xxx.35) - 삭제된댓글

    전 돈 버는 일을 찾았엉많이 벌진 못하지만 재택 가능한..그 뒤론 조용해요

    저도 남편 돈 많이 버는게 좋으니... 남편도 그렇겠다 생각하고 말죠..
    본인이 맘 먹으면 하루에 벌수 있는 돈을 난 한달 내내 힘들게 버는게
    그래도 그게 좋은가봐요

  • 43. 욕먹을것 같으나 ..
    '16.2.11 9:00 PM (101.229.xxx.175)

    결국 부부는 잠자리 문제가 ..남편이 혹 욕구 불만인듯요 .. 구러나 여자도 피차마찬가지 ..
    역시 부부도 남이죠!! 나 자기 위주

  • 44. 이해가
    '16.2.11 9:12 PM (182.224.xxx.25) - 삭제된댓글

    안가네요.수입이 얼마이시길래 2억 빚을 갚고
    5년전 즉 결혼 5~6년차에 40평대 아파트를 ???
    그것도 외벌이에 아이 둘을 키우면서?
    어디 오지에 1억5천짜리 40평 아파트가 있는거 아니고서야.. ㅡㅡㅋ

  • 45. 진짜
    '16.2.11 9:32 PM (222.238.xxx.99)

    계산은 안 나와서 고개가 갸우뚱~(외벌이 10년에 아이는 둘. 2억 빚 갚고 40평대 아파트!)
    뭐 어쩌겠어요.
    진지하게 물어보세요. 나 어디가서 알바라도 할까?라구요.
    어떻게 나오나 보면 진심을 알 수 있겠죠.

  • 46. ....
    '16.2.11 9:50 PM (124.49.xxx.100)

    이런 글에 따라붙는 일할때 됐으니 나오라는 사람들 정말 싫어요.

    꼭 없이 자란 사람들이 직장이 없으면 놀고먹는줄 앎.

  • 47. ..
    '16.2.11 10:14 PM (175.118.xxx.50)

    아무리 물질만능주의라지만 사람이 우선인걸 인간들이 망각할때가 많더군요..
    그렇게 돈이 좋으면 혼자 껴안고 죽을때도 다 갖고가라고 하세요 ㅋㅋ 바보들

  • 48. 투정 받아 주세요
    '16.2.11 11:25 PM (100.37.xxx.20) - 삭제된댓글

    밖에서 잘 벌고 있지만 그 나이의 남자들은 잠시, 전업주부인 아내를 부러워 한대요. 회사에서슈퍼스타여야 할 연령대, 엄청 스트레스가 심할 시기인데요. 남편들 중에 다수가 그냥 다 내려놓고 아내가 경제를 책임져주는 꿈을 꾸더라고요.
    저럴때, 그래 당신 그동안 우리 먹여 살리느라 고생했어. 내가 지금 나가면 당신이 벌어다 주는 돈의 근처도 못 벌겠지만 뭐 산 입에 거미줄 치겠어? 당신 좀 쉬고 내가 나가서 생활전선에 뛰어들어 볼게.
    했더니...
    경력절단에 아줌마가 화려했던 과거직업 초봉연봉 반도 못 받는다는 사실에 분개하면서 자기가 좀 더 고생해볼테니 걱정 말라더라고요.
    그게 한 8년전인가요? 저희도 결혼 11년쯤에 그랬던거 같아요.

    지나고 보니... 나 힘들다. 좀 알아주라. 애들만 신경쓰지 말고 나 좀 챙겨줘. 나 좀 알아봐 줘. 란 말을 돌려서 한거더라고요.

    이럴때 남편의 말에 서운해서 삐지기보단,
    그래 내가 애들 키운다고 당신 좀 덜 챙겨줬구나. 나 당신 여전히 많이 사랑해. 그리고 고마워.
    라는 마음으로...
    반찬 좀 더 신경쓰고,
    남편에게 눈길도 더 주고... 그래 주세요.

    남편과 아내는 경쟁구도가 아니고, 협력구조라는거... 둘이 같은 팀이라는거 다시 생각해 볼 계기가 되시길.

  • 49. 글속에 답
    '16.2.11 11:26 PM (39.119.xxx.92)

    매번 그런말 그냥 지나치셨으니 또 그런 소리 하는거예요.
    열심히 사는거 뭐 다 좋은데요 좀 당당해지세요
    육아와 가사노동의 경제적 가치를 당신이 아느냐
    정색하고 따져물으세요
    호구가 진상을 만드사 가만히 있으면 가마니가 될지어다
    저런소리하면 좀 갈궈요 그래야 알아먹어요

  • 50. ...
    '16.2.11 11:26 PM (211.36.xxx.224)

    공짜로 ㅅㅅ 하지안았냐고하세요..1회에 10만원만 받아도 10년간 한횟수를 곱해보라고...하세요.
    자식낳아 키워준일당하고 다내놓라고하세요.그럼 나가줄테니..

  • 51. ...
    '16.2.11 11:29 PM (211.36.xxx.224)

    말솜씨없고 사고방식 촌시런 남자네요..여기댓글 보여주세요..가만히잇음 가마니로 봅니다

  • 52. 글속에 답
    '16.2.11 11:32 PM (39.119.xxx.92)

    솔직히 이런류의 글 좀 답답해요
    착한여자컴플렉스 있으신가..
    남자들 말안하면 몰라요
    아무리 희생하며 잘해줘도 말안하면 몰라요
    나중에 홧병 생기니 자기주장도 좀 하고 사세요
    스스로 남편과 동등한 관계라고 자각하며 사시길

  • 53. 초심
    '16.2.11 11:42 PM (123.139.xxx.188) - 삭제된댓글

    잘은 모르지만..
    남편분이 직장내에서 많은 압박을 받고 계신듯해요.
    제 주변을 봐도 저도 그런시기가 있었어요.
    그 시기가 지나면 괜챦아질거예요.

  • 54. 쥐뿔도 없는게
    '16.2.11 11:56 PM (125.183.xxx.19)

    제얘기 같아 저장합니다

  • 55. ...
    '16.2.12 12:14 AM (118.33.xxx.29)

    이런 글 올리지 마세요. 짜증나니까.
    그런 얘기 그냥 듣고 사세요?
    이혼하면 왜 재산 분할을 하겠어요?
    가사노동도 엄연히 노동이에요.
    원글님 남편 혼자서 일해서 그 재산 모으고 집 산거 아니에요.
    엄연히 원글님이 집에서 가사노동하고 육아노동하신거구요.
    아니 어디다 대고 먹여주고 재워줬단 소리를 해요?
    저 같으면 그런 소리 하는 순간 내쫓았어요.
    아니면 당장 이혼하자고 했을 거에요.

    진짜... 남편은 미친 **이지만 원글님은 진짜 한심한 사람이에요.
    남편 따끔하게 혼내줄 생각 없으면 이런 글 올리지도 말아요.
    화나니까.

  • 56. ...
    '16.2.12 12:27 AM (211.36.xxx.85)

    남편말 틀린것 없는것 같은데요.
    82쿡은 유독 전업주부들의 자기위안이 심해요.
    당당해지려면 일하세요.

  • 57. 저두
    '16.2.12 12:35 AM (221.167.xxx.216)

    결혼 15년차에 원글님 같이 살다가
    저런 소리 들었어요
    기억도 못 할정도로 취해서 한 말이지만
    다 엎어버렸어요.
    제 시간들이 너무 억울해서요
    시댁까지 알고 빌고 또 빌었지만
    용서되지 않아요
    가르쳐 주려구요
    자신이 얼마나 무심한 평온을 누렸는지..
    그것을 위해 내가 얼마나 죽을 힘을 다해 많은것을 배려하고 지켜 주었는지...

  • 58. ...
    '16.2.12 12:55 AM (118.33.xxx.29)

    211.36님
    전업주부의 자기 위안이라니요?
    가사노동, 육아도 엄연한 노동이에요.
    아니 그게 왜 자기 위안인가요?
    진짜 한심하시네요.

    참고로 저는 전업 아니고 일하는 사람이지만,
    만약 제가 전업이라도 남편이 그렇게 말한다면 엎을거에요.

  • 59. 헐...
    '16.2.12 1:31 AM (221.148.xxx.142) - 삭제된댓글

    1회에 십만원씩이라뇨...
    정없고 싫은데 남편이 벌어다주는 돈 쓰고 싶어서 억지로 대준 건가요

    그런데 전업주부는 재산분할해도 얼마 안돼요

  • 60. 헐...
    '16.2.12 1:33 AM (221.148.xxx.142)

    1회에 십만원씩이라뇨...
    정없고 싫은데 남편이 벌어다주는 돈 쓰고 싶어서 억지로 대준 건가요

    그런데 전업주부는 20년이 넘지 않으면 재산분할해도 많지 않아요

  • 61. 아이고...
    '16.2.12 1:43 AM (58.140.xxx.232)

    제가 빙신인가 봅니다. 저는 저런말 맨날 듣고살아요 ㅜㅡㅠ 심지어 저는 형편 어려울때 애 키우랴 맡기고 일 나가랴 눈물 쏙 빼고 산 세월이 몇년인데도...
    그런데 저희언니가 그러네요. 그래도 남편아님 누가 너한테 돈 갖다주겠냐고 닥치고 감사히 살래요.
    이제 마흔중반이고 아이는 아직 어리고... 경단녀라 오라는데도 없으니 속만 탑니다.ㅜㅜ

  • 62. 헐님
    '16.2.12 1:46 AM (124.48.xxx.210) - 삭제된댓글

    왜 전업주부가 재산분할하면 얼마 안되나요?

  • 63. ...
    '16.2.12 1:49 AM (124.48.xxx.210) - 삭제된댓글

    먹여준건 내고 잠은 내가 그냥 잤지 언제 재워줬는데?
    그런데 왜?
    라고 되물어봤어야하는데...

  • 64. ...
    '16.2.12 2:41 AM (5.254.xxx.127)

    가출하라고 충동질하는 사람들 정말 악질이네요.
    막말로 지금 가출하면 원글님한테 뾰족한 수가 생깁니까?
    저런 말 하는 남자가 눈 하나 깜짝할까요?

  • 65. 저도
    '16.2.12 2:56 AM (107.179.xxx.95)

    결혼10년차 외벌이 가정이었어요.
    결혼초에는 따뜻한 밥 깨끗한 집 기다려주는 와이프에게 고마워하더니
    얼마전 동서가 취직했다는 얘기를 하네요. 늬앙스가 부럽다는 듯한. 저도 뭐라도 하래요.
    젊을땐 살림하고 자기 챙겨주는 부인이 이뻐보이다가 이젠 그냥 집에서 노는 마누라가 된거죠.
    아이크고나면 전업주부의 노고는 다 사라져요. 그냥 없어도 되는 존재가 되는거죠.
    그 아이 어릴때 맞벌이해서 종종걸음치며 갓난쟁이 기관에 맡기고 살림하고 하는게 부인뿐 아니라 남편입장에서도 얼마나 해야할 몫이많고 힘드는 일인지 남편은 모르죠. 내가 전업한 덕분에 집안일 손하나 안대고 아이문제 신경안쓰고 회사 회식 맘편히 해가며 10년간 잘 살았으면서 그런건 눈에 들어오지도 않는거에요.
    밥은 거저 나오는건지 집은 거저 깨끗히 유지되는건지 아이는 학교만보내면 왠종일 봐주는줄 아는지
    저도 요즘 많이 회의를 느낍니다.
    너도 언젠간 돈벌이 못할때가 올거다. 그때 내가 널 얼마나 잉여취급할지 두고봐라 하고 있어요. 저도 이제 뭐라도 하려고 알아보고 있구요.

  • 66. 마이셀프
    '16.2.12 4:27 AM (112.156.xxx.178)

    남편이 그렇게 말할때 눈 똑바로 보고 그 말을 되풀이 해주세요. 그래야 내가 뭔말을 했는지 각인되요

  • 67. 그냥 한 말 아니에요...
    '16.2.12 4:46 AM (118.149.xxx.182) - 삭제된댓글

    그냥 한 말이라고 생각하시는 분 들... 절대 그냥 한 말 아니라고 생각해요.
    이 문제 특히 남자들 얘기 직접 들어보고 싶네요. 40-50대 분들.

    그 이전은 이미 지금 가치관이 바뀌어가고 있기 때문에 여자들 스스로도 돈 못 벌면 위축되고 자신을 괴롭히고 남이 돈 못/안 벌면 남한테도 마치 존재가치가 없다는 듯 무차별 공격에 들어가더군요. 전업주부 얼마나 비하하나요. 인터넷에서 보면. 그게 다 속마음을 그래도 보일수 있는 익명의 장이라 그렇겠죠.

    60대 정도부터 남자들은 대체로는 그런 말을 해도 자신이 잘나서 잘 먹여살린다는 뿌듯함에 얘기하는거겠죠. 안그런 사람도 있겠지만 대다수는.
    40-50대는 대다수가 부인이 돈을 벌기를 원하는데 혼자 버는 거 같아 억울하달까...
    40 이전 세대는 당연히 맞벌이라고 생각하는 사람이 많아진 걸로 보이네요.
    20대-30초중반 맞벌이 아닌걸 상상할 수 없는 세대가 된거같아요.

    다 그렇다는 건 아니고 대세가 그렇다는거예요.

    원글님, 마음 너무 시린거 알아요.
    한번 저런 생각이면 다시 아내에 대한 고마움 느끼기는 어려울거예요.
    여기 여러 댓글들 읽어보고 앞으로 님의 인생에 대해 진지하게 고민해보고 님이 행복하려면 어떻게 해야 하나... 그걸 생각하고 사세요.

  • 68. 글쎄요
    '16.2.12 5:30 AM (74.77.xxx.3) - 삭제된댓글

    전 제가 남편한테 그렇게 말한 적 있어요.
    가끔 남편에게 투정이 나올때가 있는데
    내가 집사자 할때 집 안 사고
    경제관념이 단단하지 못해 사고 싶은 거 막 사더니
    나도 왕년에 잘나갔는데 직장도 그만두게 하더니
    이게 뭐냐 조그만 아파트에서
    그런말 끝에
    그래도 당신이 10년 먹여주고 재워졌는데 이런말하고 미안~
    그럼 남편은 피식 웃네요
    말 자체는 사실이나
    당사자가 함부로 뱉기에는 좀 민망한 말
    뭐 친정부모는 유세 안하는줄 아세요?
    그래도 남편 돈 쓰는게 제일 맘이 편해요...
    위에 어느 댓글처럼 방방 뛸 기분나쁠 이야기까지는 아니구요(자존감이 지나친것 같음)
    앞으로 좀 이기적으로 살 필요는 있어요.

  • 69. 글쎄요
    '16.2.12 5:35 AM (74.77.xxx.3) - 삭제된댓글

    전 제가 남편한테 그렇게 말한 적 있어요.
    가끔 남편에게 투정이 나올때가 있는데
    내가 집사자 할때 집 안 사고
    경제관념이 단단하지 못해 사고 싶은 거 막 사더니
    나도 왕년에 잘나갔는데 직장도 그만두게 하더니
    이게 뭐냐 조그만 아파트에서
    그런말 끝에
    그래도 당신이 10년 먹여주고 재워졌는데 이런말하고 미안~
    그럼 남편은 피식 웃네요
    말 자체는 사실이나
    당사자가 함부로 뱉기에는 좀 민망한 말

    그러나.누군들 자기 돈 벌어 돈 쓰게 하는데 유세 안하리오
    뭐 친정부모는 유세 안할줄 아세요?
    밥하고 빨래하고 청소 내가 다 살테니 나 좀 받아줘 해보세요.

    위에 어느 댓글처럼 방방 뛸 기분나쁠 이야기까지는 아니구요(자존감이 지나친것 같음)
    그냥 사실이 그렇구나. 정도만 생각하시고 단
    앞으로 좀 이기적으로 살 필요는 있어요.
    우리보단 내가 더 중요.

  • 70. 글쎄요
    '16.2.12 5:36 AM (74.77.xxx.3) - 삭제된댓글

    전 제가 남편한테 그렇게 말한 적 있어요.
    가끔 남편에게 투정이 나올때가 있는데
    내가 집사자 할때 집 안 사고
    경제관념이 단단하지 못해 사고 싶은 거 막 사더니
    나도 왕년에 잘나갔는데 직장도 그만두게 하더니
    이게 뭐냐 조그만 아파트에서
    그런말 끝에
    그래도 당신이 10년 먹여주고 재워졌는데 이런말하고 미안~
    그럼 남편은 피식 웃네요
    말 자체는 사실이나
    당사자가 함부로 뱉기에는 좀 민망한 말

    그러나.누군들 자기 돈 벌어 돈 쓰게 하는데 유세 안하리오
    뭐 친정부모는 유세 안할줄 아세요?
    밥하고 빨래하고 청소 내가 다 살테니 나 좀 받아주세요 해보세요.

    위에 어느 댓글처럼 방방 뛸 기분나쁠 이야기까지는 아니구요(자존감이 지나친것 같음)
    그냥 사실이 그렇구나. 정도만 생각하시고 단
    앞으로 좀 이기적으로 살 필요는 있어요.
    우리보단 내가 더 중요.

  • 71. ...
    '16.2.12 7:55 AM (39.7.xxx.73) - 삭제된댓글

    저위 댓글에 잠자린 둘이 좋아 같이 한건데 애초부터 1회 얼마다 계약서 쓰고 결혼하지 그랬데요.창녀도 아니고 부부사이에 왠 ..싫으면 거부하고 안할권리가 있는건데요.
    강간이 적용됩니다.
    애낳아 주는것도 어디 남의 자식 키우나요?
    둘이 성관계해서 낳은 자식인데 한사람 돈버니 집에서 애들 돌봐야지요. 지혼자 이룬 세월아님.
    권태긴가 봅니다. 미친 지가 뭘 먹여주고 재워줘.
    그리고 외벌이 10년에 빚 2억 갚고 지방 40평 아파트를 소요했다니 당신은 재테크의 신이고 능력자에요.
    텔레비젼에 재태크의 천제있다고 제보해도 하나도 안이상한 소재인데
    현재 빚 2억 있고 지방이지만 40평 아파트 없는데 희망주문 걸어서 그리살고 싶다 주문거는거 같이 현실성이 희박해 보여요.

  • 72. 이제
    '16.2.12 8:27 AM (218.155.xxx.45)

    나가서 돈 벌어란 뜻?

    머스마자슥들은 여자가 임신,출산,육아,살림 등등
    이게
    돈으로 따지면 얼만지 계산이 안되는 대가리를
    가진게야!
    현찰을 눈앞에 갖다 꽂아줘야 그게 돈이야?
    그러니까 지혼자 가정경제에 일익을 담당했다 생각해
    눈에 보이는게 없는 소리를 해댄다니!

    가정에서 담당이 없으면 당연 사람 돈주고 사야하거늘!

    여자들도 가정 나몰라라 하면서
    어떻게 돌아가든
    밖에서 직장 다니면
    원이 없겠다 이 문디자슥들아!
    제발 집구석 들어와서 기운 빠지는 소리 쳐할래?

  • 73.
    '16.2.12 8:54 AM (223.62.xxx.110) - 삭제된댓글

    우리 엄마는 올해 환갑이신데 임용고시 붙고 교사 생활했는데 그 아까운 자리 3년 정도만 하시고 전업주부 하셨어요
    부모님이 싸우실 때도 있었지만 자식들은 단 한번도 엄마의 일이 가치 없다 느껴본 적 없고 아빠도 엄마를 그렇게 대우한 적 없어요
    지금도 아빠는 자기 죽으면 엄마 혼자 어떻게 살까 싶어 엄마 노후 대비에 여념 없어요

    물론 육아와 가정일은 온전히 엄마가 하셨지만 아빠가 자식 문제에 소홀했던 적도 없고 은퇴하고는 가정일도 도우십니다
    우리 부모님이 유독 잉꼬부부였던 것도 아니에요
    사이 나쁠 때는 엄청 나쁘셨고 그냥 흔히 보는 부부에요

    아무리 시대가 바꼈다고 해도 그게 부부죠
    서로의 역할을 존중하는 것

  • 74.
    '16.2.12 8:56 AM (223.62.xxx.110)

    우리 엄마는 올해 환갑이신데 임용고시 붙고 교사 생활했는데 그 아까운 자리 3년 정도만 하시고 전업주부 하셨어요
    자식들은 단 한번도 전업주부인 엄마의 일이 가치 없다 느껴본 적 없고 아빠도 엄마를 그렇게 대우한 적 없어요
    지금도 아빠는 자기 죽으면 엄마 혼자 어떻게 살까 싶어 엄마 노후 대비에 여념 없어요

    물론 육아와 가정일은 온전히 엄마가 하셨지만 아빠가 자식 문제에 소홀했던 적도 없고 은퇴하고는 가정일도 도우십니다
    우리 부모님이 유독 잉꼬부부였던 것도 아니에요
    사이 나쁠 때는 엄청 나쁘셨고 그냥 흔히 보는 부부에요

    아무리 시대가 바꼈다고 해도 그게 부부죠
    서로의 역할을 존중하는 것
    아무리 요즘 시대에 돈이 중요하다 해도 부부가 서로의 역할을 정했고 그 역할에 충실하게 살았으면 그에 대해 함부로 말해서는 안됩니다
    아내도 평생 열심히 돈 번 남편한테 고작 쥐꼬리 월급이니 타박해서는 안되고 다른 남편들은 이러니 저러니 해서는 안되는 것처럼요

  • 75. 세상 허무하네
    '16.2.12 9:19 AM (1.246.xxx.85)

    마치 제가 듣기라도 한듯 기운빠지고 그동안 세월이 허무하게 느껴지는 말이네요
    아내분은 10년동안 아이키우며 살림하며 재산늘리며 살아왔지 세상에 무슨 염치도 없는 백수취급을...
    지금의 가정을 남편분 혼자 이룬건가요? 아내분은 옆에서 놀고 먹기만 했나요? 세상에나...이런 남편분이 가정적이라니 다시 생각해보세요 남편에게 뭔가 변화가 있지않을까싶네요 애들 어리고 키우고할땐 나몰라라하고 애들 혼자 큰줄알테고 어느정도 크고 살만하니 아내가 한심해 보이는지...
    혼자 서러워하지마시고 남편분과 대화해보세요 그 말투의 의미가 뭐였는지!

  • 76. ..
    '16.2.12 9:22 AM (121.134.xxx.91)

    진심인지 아니면 그냥 별뜻없이 한 소리거나
    자기좀 알아달라는 말을 표현력이 부족해서 한 소리인지 더 자세히 알 필요가 있을듯 합니다.

  • 77. 불안의 시대
    '16.2.12 9:34 AM (122.37.xxx.171) - 삭제된댓글

    시대가 불안해서 남자들도 변하는 거 같아요.
    지금 행복하게 잘 사시는 20,30대,40초 중반까지 주부들은 잘 모르겠지만
    인간성 나쁘고 능력 없는 남자들이 그런 소리 하는 거 아니거든요.

    모아놓은 재산도 있고 능력들도 있는데 40대 후반 50대 가니까
    부인 본인이 경제적 능력 좀 있었으면 하는 남자들 많아요.
    수명은 늘고 애들 뒷바라지도 해야 하고 부담이 많아지는데 시대는 불안하고 그래서인 거 같아요.

    아무튼 결혼 생활은 세월이 갈수록 동상이몽인 경우 많네요.

  • 78.
    '16.2.12 9:46 AM (74.77.xxx.3) - 삭제된댓글

    아내 혼자 집에서 아낀다고 재산 모을수 없어요.
    정상인 아내들은 보통 다 아끼며 삽니다^^
    남편들이 버는 돈액수가 어느정도 커야 돼고,
    남편도 같이 아껴야 해요.
    한사람은 아끼고 한사람은 아무 생각없이 쓰고 다니면 재산이 모아지나요?
    원글님 남편은 버는 것도 아끼는 것도 하느라 힘들었을 거에요.
    원글님이 재산을 불렸다고 얘기하지만 사실
    거의 그 공은 남편 겁니다.
    전업주부의 공로는 그게 아니고
    가족들을 잘 먹이고 마음을 편안하게 해주고 아이들 교육 잘 시키고
    그런 것이지요...
    혹시 그런 쪽에 부족한 점이 있어서 남편이 불만을 하는 것인가요..?

  • 79. ....
    '16.2.12 9:49 AM (203.244.xxx.22)

    뭔가 쌓인게 있는거 아닐까요? 힘드시거나 그런거같아요.
    괜히 싸움 부추기는 덧글에 맘쓰지마세요.
    고맙다는 말 듣고 싶어서, 혹은 어떤 심경변화가 있어서 그런걸 수도 있어요.
    토닥토닥 해주시되 그런말 들으면 서운하다 말씀은 하세요.
    여기 덧글 보여주시면 괜히 원글님 수준까지 깎입니다.

  • 80. 여기 댓글들...
    '16.2.12 10:01 AM (113.131.xxx.107)

    남편께서 꼭 보셔야 하겠네요.
    꼭요 !!!!!!!!

  • 81. ...
    '16.2.12 10:04 AM (211.58.xxx.173)

    미친놈 소리가 절로 나오네요.
    아내가 나가서 일하면 수입만 생기는 줄 아는지...
    그 때문에 써야 할 돈과 시간은 생각도 안 하고 가볍게 말하는 거 정말 우습네요.

    음님 댓글에 동감합니다.

    아무리 시대가 바꼈다고 해도 그게 부부죠
    서로의 역할을 존중하는 것
    아무리 요즘 시대에 돈이 중요하다 해도 부부가 서로의 역할을 정했고 그 역할에 충실하게 살았으면 그에 대해 함부로 말해서는 안됩니다 22222

  • 82. ..
    '16.2.12 10:16 AM (175.117.xxx.230) - 삭제된댓글

    남편이 먹여살린것은 맞습니다. 여성분들. 고맙다고 하시면 되지요.
    남편사택? 남편덕에 나온것이지요 빚갚은거? 남편월급으로 갚은거지요..아이둘..좀 커지면 맞벌이 하세요..
    재산을 재테크해서 딱히 불렸다기 보다는 남편이 안정적으로 벌어오면 정상적인 여자면 다 모으지요.
    ;; 저는 친정엄마 오빠랑 살때 제가 직장다니다가 몇천 모아서 엄마 드리고 일이년 정도 삼각김밥 하나 정도 사먹으면서 도서관 다닌적이 있는데 오빠가 두명 먹여살린다면서 난리친적이 있었어요..;;;제가 벌어 생활비드리고 제가벌어놓은돈 한달에 10만원이나 쓰나..하면서..그런데 오빠는 당장 세금이나 이런것 안내니 자기가 먹여살리는 것이라고.당장 알바라고 구했습니다. 아주 좋아하더군요.. 뭔가 해보세요..집에만 계시지 말고

  • 83. ..
    '16.2.12 10:18 AM (175.117.xxx.230) - 삭제된댓글

    남편이 먹여살린것은 맞습니다. 여성분들. 고맙다고 하시면 되지요.
    남편사택? 남편덕에 나온것이지요 빚갚은거? 남편월급으로 갚은거지요..아이둘..좀 커지면 맞벌이 하세요..
    재산을 재테크해서 딱히 불렸다기 보다는 남편이 안정적으로 벌어오면 정상적인 여자면 다 모으지요.
    ;; 저는 친정엄마 오빠랑 살때 제가 직장다니다가 몇천 모아서 엄마 드리고 일이년 정도 삼각김밥 하나 정도 사먹으면서 도서관 다닌적이 있는데 오빠가 두명 먹여살린다면서 난리친적이 있었어요..;;;제가 벌어 생활비드리고 제가벌어놓은돈 한달에 10만원이나 쓰나..하면서..그런데 오빠는 당장 세금이나 이런것 안내니 자기가 먹여살리는 것이라고. 치사해서 당장 알바를 구했습니다. 아주 좋아하더군요.. 뭔가 해보세요..집에만 계시지 말고..간단한 알바라도 하시면 남편도 덜 고단하고 고마워할겁니다.

  • 84. 저는
    '16.2.12 11:31 AM (1.252.xxx.103) - 삭제된댓글

    그런 비슷한 말 나오는 순간 냉장고 청소 들어갑니다.
    비축해놓은 거 계란 빼고 냉동 냉장실 싹 다 정리 합니다.

    직장이라도 구하겠다고 며칠 언질하다가 딸한테 훌쩍 떠납니다.
    객지에서 외롭던 딸은 엄마밥 먹으니 통실 해집니다.
    딸하고 그간 못했던거 다하고 다닙니다.
    뮤지컬도 보고 연예인쑈도 보고 미술관도 가고.

    보름 넘기고 20일 지날즈음
    남편이 죽을지경이라며 직장이고 뭐고 빨리 오라고 매일 전화질.

    돈은 너가 직장 다녀 갖다줬지만 부동산으로 내가 불리고 아꼈으니
    너가 주식해서 망한거 현싯가로 쳐서 계산 다 해놓아라하고
    집에 도착합니다.

    어디서 뭘먹고 다녔는지 얼굴이 반쪽이 되고 옷은 꾸깃꾸깃.꼬리하기 까지.
    술병과 라면봉지가 재활용자루에 딩굴딩굴.
    계란판은 텅 비고....

    다시는 그런말 안하고 직장 소리없이 잘 다닙니다.

    까불고 있어!!!!!
    죽을때 백골노인 안될려면 입함부로 놀리지마.....

  • 85. 아이고 배불럿네
    '16.2.12 12:14 PM (220.76.xxx.42)

    우리는 아들만 둘인데요 큰아들은 결혼해서 손자낳고 잘살아요
    작은아들은 미혼으로 외국에서 직장다녀요
    이번 직장에서 건강검진 했데요 그런데 콜레스톨이 경개에 와잇다고 조심하라고
    의사가 그랬나봐요 몇년전에도 얼굴에 살이좀붙어서 출퇴근을 걸어서하니 10키로를빼고 꽃미남이 되었더니
    이번에도 얼굴이 좋아졌어요 그래서내가 단호이 너몸관리 못하고 병들면 니가너책임 져야지
    몸관리못해서 한국에 오지말라고 남편과 둘이서 스카이프로 대화하면서 있다가는
    엄마는 너병들어오면 병구완 못한다 엄마나이가많고 아버지도 힘들어 죽겟다 내몸도 귀찮다고하니
    우리남편이 옆에서 듣고잇더니 내가눈치를보니 기가팍 죽엇어요 밥해먹는것도 힘들어요
    나중에 늙어서 남편에게 복수하세요 돈벌이도 중요하지만 지뒷치닥거리는 사람힘들게 합니다
    거기에 입맛까지 까탈스러우면 패주고싶어요 몸이아픈데 밥타령하는 남편정말 밉거든요
    우리남편은 나이많아도 평생운동하고 살아서 날마다 옷벗어놓아요 큰일이예요

  • 86. 영이사랑
    '16.2.12 1:47 PM (121.129.xxx.7)

    그런말 안하는 우리 남편이 고맙네요.
    님에게 죄송하지만 님 글보며 저를 반성합니다.
    그런 남편 안만나서 감사하네요.

    힘내세요. 위에 댓글들 말씀이 다 옳은 조언들뿐입니다.

  • 87.
    '16.2.12 2:02 PM (210.97.xxx.25)

    그냥 넘어가지 마시고..
    확실히 얘기 하세요~
    전 당당하게 가사 노동비 내놓으라고 하면 할말 못해요

  • 88. 어이쿠ㅠ
    '16.2.12 2:09 PM (218.236.xxx.33)

    어쩌다가 나온 대화인지는 알 수 없으나... 뜬금없기도 하고.. 가시가 있기는 하네요...
    남자들은 평생 철 안든다고 생각하고 살자니 기운 빠지지만 무조건 믿고 살 필요는 없다고 봅니다.
    저역시 믿는 신랑에게 배신같은 기분 여러번 들어서 맘 한 구석엔 입닫고 귀닫은 작은 쉘드를 하나 쳐둔 상태지요~;;
    님을 위해 사십시오~ 정말 먹고 살만하니까 이제 어이없게 그간의 노고를 무너트리는 말이 툭 튀어나오나 봅니다...
    그러니 이뿌다가도 이뻐할 수 없는 존재이지요...남편이란...

  • 89. 국정화반대
    '16.2.12 2:52 PM (112.217.xxx.123)

    다른 분들이 좋은 댓글 남기셔서..


    원글님이 글을 읽으면서 원글님 성정도 참 좋은 분일 거 같네요.
    마음 앓이 하지 말고 진지하게 물어보고 섭섭하다는 표시도 하세요.

  • 90. ....
    '16.2.12 4:20 PM (222.239.xxx.243)

    헐 ~~~~남편좀 맞아야 겠네요~~~말한마디에 천냥빚 갚는데,,,철딱서니 없네요~~

    비교는 금물이지만,,,이럴땐,,,집에서 살림 잘살아줘서 넘고맙다고 잊을만하면 말해주는 남편이
    진짜로 고맙네요~~~
    님아 ~밖에서 일하는데 집안일 신경안쓰게 해줘서 늘고맙다고 말하는 남편도 있어요 님남편 두들겨 맞아야 될것같네요~~~~~~~

  • 91. ..
    '16.2.12 5:19 PM (119.192.xxx.73)

    이래서 남자한테 헌신해봐야... 내 인생 포기하고 아이 기르고 집에서 가사하면서 살림 건사해도 표 안 나는 거고.. 벌어들이는 돈만 돈이고 내 인생의 직업, 자유, 집에서 육아 가사 등 감정노동까지 한건 헛거 취급.. 여자들이 아이 낳고 양육하고 너무 쉽게 자기 일 포기하고 희생하면 안된다고 생각해요. 계속 일하던 사람도 퇴직 등 실업에 요령부득인데 경력 단절 돼서 남편한테 몰려서 돈 벌어야 한다면 뭐하러 일방적으로 희생하나요. 요새는 맞벌이이니 임신, 출산, 양육 전부 짐을 나눠야지 여자만 일방적으로 위험부담할 필요 없다고 봐요.. 너무 허무하고 비참할거 같아요.

  • 92.
    '16.2.12 5:25 PM (115.137.xxx.76)

    반박은 전혀 안하셨어요?
    따박따박 반박하세요

  • 93. ...
    '16.2.12 8:42 PM (58.230.xxx.12)

    비슷한 처지라 좋은말씀들 두고 읽으려 저장합니다. 원글님,답글님들 지우지 말아주시길...

  • 94. 아이들 나이, 님의 능력에 따라
    '16.2.13 6:46 AM (122.62.xxx.132) - 삭제된댓글

    어떻게 할 건가 생각하셔야겠네요.
    남편이 저런 말을 한다는건 자기가 힘들어서 알아달라고 할거라는 댓글들도 있는데 그것도 맞아요. 그렇지만 근본적으로는 자기 혼자만 힘들게 벌고 부인은 편하게 논다고 생각하는 마음이 들어 억울한겁니다. 님은 저 위 어느 댓글님처럼 그런 남편일거라 생각하고 사신건데 알고보니 나를 무시하고 있었다는 생각에 한없이 비참하고 서글플거예요.

    "우리 엄마는 올해 환갑이신데 임용고시 붙고 교사 생활했는데 그 아까운 자리 3년 정도만 하시고 전업주부 하셨어요
    자식들은 단 한번도 전업주부인 엄마의 일이 가치 없다 느껴본 적 없고 아빠도 엄마를 그렇게 대우한 적 없어요
    지금도 아빠는 자기 죽으면 엄마 혼자 어떻게 살까 싶어 엄마 노후 대비에 여념 없어요"

    저런 남편인줄 알았던거죠... 꿈이죠 이제는.
    앞으로 세대는 저런 남편 만나기 힘들거예요. 지금 세대 여자들, 전업 비하하는 여자들은 저런 부부관계의 소중함을 모르는거죠. 저 글에서도 보면 자식들한테 엄마 무시하는 태도, 발언을 안했다는게 중요하거든요.

    혹시 남편이 자식들 앞에서 은근/직접적 엄마 무시하는 발언 한다면 나중에 자식들도 엄마 은근 무시하게 됩니다.
    돈 안벌었다구요. 그런 생각이 들어가게 되어 있어요. 배우자 경제 능력으로 무시하는 발언 절대로 하지 말아야 해요.

    하게 되면, 님과 남편과의 관계는 이미 다시 돌아갈 수 없는 관계로 접어든거예요. 이런 일은 님의 마음이 완전히 예전처럼 돌아갈 수 없게되죠. 여기서 님이 지금 알바라도 뛸까 물어보면서 남편의 의도를 파악하라 하는 말도 있는데 그러면 무슨 소리냐고 또 하겠죠. 식당 부엌일이라도 해볼까 등등 해보세요. 내가 무슨 일을 할 수 있을거 같냐라고 물어보시구요.

    아이들이 어리다면 사실 남편 정신차리게 하기는 더 좋은데요. 몇 댓글처럼 나가버리는겁니다.
    나가서 간만에 님이 하고 싶은 거 하고 사세요. 한 달정도. 나갔을때 남편이 돈 줄 끊어놓지 못하도록 미리 생각하시고.
    나가서 괴로워하지 마시고 진정 즐겨보세요. 여행을 다니시는게 좋을거 같네요. 국내/국외 다. 단체여행이든 홀로여행이든. 그러다 호텔/모텔에서 죽치고 편하게 먹고자고도 해보시구요. 쇼핑도 하시고. 지금까지 아껴쓰고 집안이 잘되라고 애썼던거 이렇게 남편이 혼자 벌어 일군양 하는데 그러다 님 갑자기 죽어서 다른 여자가 그 돈 쓰며 살면 얼마나 억울하겠어요. 그냥 이번에 좀 쓰세요. 본인을 위해서.

    아이들이 크다. 고등학생 이나 대학생정도라면
    같은 방법입니다. 그리고 돌아와서도 밥을 하지 마세요. 아마 절대로 밥 하고 싶은 마음 안들거예요.
    알아서들 해먹으라고, 그 잘난 돈으로 사먹고 다니던지 반찬 도우미를 부르던지.
    님은 살림에서 손 떼세요.

    님이 그리 젊지 않다면 그리고 님이 일을 안 나가도 경제적으로 충분하면 일 구하지 마세요.
    님 경력 단절이고 나가서 일하는것도 쉽지 않은데 그냥 사세요.
    재테크에 관심갖고 지금 하는대로 사시면 됩니다.
    아마도 님 복으로 여태 잘 살아가고 있는데 님은 구태여 나가서 일 구하지 않아도 잘 사실거예요.
    일 구하는건, 님이 정말 그 일이 하고싶고 돈을 정말 벌어야겠고 그런 마음이 강하게 들면 하세요.

    제일 중요한건 님 마음이 돌아설건데 미련한 남편이 그걸 모르는군요.
    님의 행복도 물건너 갔어요... 그 전에 느끼던 행복, 다시 안 돌아옵니다...
    그냥 인정하시고 님 행복위해 스스로 위로하면서 사세요.

  • 95. 아이들 나이에 따라...
    '16.2.13 6:53 AM (122.62.xxx.132) - 삭제된댓글

    어떻게 할 건가 생각하셔야겠네요.
    남편이 저런 말을 한다는건 자기가 힘들어서 알아달라고 할거라는 댓글들도 있는데 그것도 맞아요. 그렇지만 근본적으로는 자기 혼자만 힘들게 벌고 부인은 편하게 논다고 생각하는 마음이 들어 억울한겁니다. 님은 저 위 어느 댓글님처럼 그런 남편일거라 생각하고 사신건데 알고보니 나를 무시하고 있었다는 생각에 한없이 비참하고 서글플거예요.

    "우리 엄마는 올해 환갑이신데 임용고시 붙고 교사 생활했는데 그 아까운 자리 3년 정도만 하시고 전업주부 하셨어요
    자식들은 단 한번도 전업주부인 엄마의 일이 가치 없다 느껴본 적 없고 아빠도 엄마를 그렇게 대우한 적 없어요
    지금도 아빠는 자기 죽으면 엄마 혼자 어떻게 살까 싶어 엄마 노후 대비에 여념 없어요"

    저런 남편인줄 알았던거죠... 꿈이죠 이제는.
    앞으로 세대는 저런 남편 만나기 힘들거예요. 지금 세대 여자들, 전업 비하하는 여자들은 저런 부부관계의 소중함을 모르는거죠. 저 글에서도 보면 자식들한테 엄마 무시하는 태도, 발언을 안했다는게 중요하거든요.

    혹시 남편이 자식들 앞에서 은근/직접적 엄마 무시하는 발언 한다면 나중에 자식들도 엄마 은근 무시하게 됩니다.
    돈 안벌었다구요. 그런 생각이 들어가게 되어 있어요. 배우자 경제 능력으로 무시하는 발언 절대로 하지 말아야 해요.

    아이들이 어리다면 사실 남편 정신차리게 하기는 더 좋은데요. 몇 댓글처럼 나가버리는겁니다.
    나가서 간만에 님이 하고 싶은 거 하고 사세요. 한 달정도. 나갔을때 남편이 돈 줄 끊어놓지 못하도록 미리 생각하시고.
    나가서 괴로워하지 마시고 진정 즐겨보세요. 여행을 다니시는게 좋을거 같네요. 국내/국외 다. 단체여행이든 홀로여행이든. 그러다 호텔/모텔에서 죽치고 편하게 먹고자고도 해보시구요. 쇼핑도 하시고. 지금까지 아껴쓰고 집안이 잘되라고 애썼던거 이렇게 남편이 혼자 벌어 일군양 하는데 그러다 님 갑자기 죽어서 다른 여자가 그 돈 쓰며 살면 얼마나 억울하겠어요. 그냥 이번에 좀 쓰세요. 본인을 위해서.

    아이들이 크다. 고등학생 이나 대학생정도라면
    같은 방법입니다. 다 컸으니 돌아와서도 밥을 하지 마세요. 아이들 밥만 해주시고. 애들도 엄마 무시했다 하면 아예 완전 밥을 하지 마세요. 아마 절대로 밥 하고 싶은 마음 안들거예요.
    알아서들 해먹으라고, 그 잘난 돈으로 사먹고 다니던지 반찬 도우미를 부르던지.
    님은 살림에서 손 떼세요.

    님이 그리 젊지 않다면 그리고 님이 일을 안 나가도 경제적으로 충분하면 일 구하지 마세요.
    님 경력 단절이고 나가서 일하는것도 쉽지 않은데 그냥 사세요.
    재테크에 관심갖고 지금 하는대로 사시면 됩니다.
    아마도 님 복으로 여태 잘 살아가고 있는데 님은 구태여 나가서 일 구하지 않아도 잘 사실거예요.
    일 구하는건, 님이 정말 그 일이 하고싶고 돈을 정말 벌어야겠고 그런 마음이 강하게 들면 하세요.

    제일 중요한건 님 마음이 돌아설건데 미련한 남편이 그걸 모르는군요.
    님의 행복도 물건너 갔어요... 그 전에 느끼던 행복, 다시 안 돌아옵니다...
    그냥 인정하시고 님 행복위해 스스로 위로하면서 사세요.

  • 96. 아이들 나이에 따라
    '16.2.14 7:41 AM (122.62.xxx.132) - 삭제된댓글

    어떻게 할 건가 생각하셔야겠네요.
    남편이 저런 말을 한다는건 자기가 힘들어서 알아달라고 할거라는 댓글들도 있는데 그것도 맞아요. 그렇지만 근본적으로는 자기 혼자만 힘들게 벌고 부인은 편하게 논다고 생각하는 마음이 들어 억울한겁니다. 님은 저 위 어느 댓글님처럼 그런 남편일거라 생각하고 사신건데 알고보니 나를 무시하고 있었다는 생각에 한없이 비참하고 서글플거예요.

    "우리 엄마는 올해 환갑이신데 임용고시 붙고 교사 생활했는데 그 아까운 자리 3년 정도만 하시고 전업주부 하셨어요
    자식들은 단 한번도 전업주부인 엄마의 일이 가치 없다 느껴본 적 없고 아빠도 엄마를 그렇게 대우한 적 없어요
    지금도 아빠는 자기 죽으면 엄마 혼자 어떻게 살까 싶어 엄마 노후 대비에 여념 없어요"

    저런 남편인줄 알았던거죠... 꿈이죠 이제는.
    앞으로 세대는 저런 남편 만나기 힘들거예요. 지금 세대 여자들, 전업 비하하는 여자들은 저런 부부관계의 소중함을 모르는거죠. 저 글에서도 보면 자식들한테 엄마 무시하는 태도, 발언을 안했다는게 중요하거든요.

    혹시 남편이 자식들 앞에서 은근/직접적 엄마 무시하는 발언 한다면 나중에 자식들도 엄마 은근 무시하게 됩니다.
    돈 안벌었다구요. 그런 생각이 들어가게 되어 있어요. 배우자 경제 능력으로 무시하는 발언 절대로 하지 말아야 해요.

    아이들이 어리다면 사실 남편 정신차리게 하기는 더 좋은데요. 몇 댓글처럼 나가버리는겁니다.
    나가서 간만에 님이 하고 싶은 거 하고 사세요. 한 달정도. 나갔을때 남편이 돈 줄 끊어놓지 못하도록 미리 생각하시고.
    나가서 괴로워하지 마시고 진정 즐겨보세요. 여행을 다니시는게 좋을거 같네요. 국내/국외 다. 단체여행이든 홀로여행이든. 그러다 호텔/모텔에서 죽치고 편하게 먹고자고도 해보시구요. 쇼핑도 하시고. 지금까지 아껴쓰고 집안이 잘되라고 애썼던거 이렇게 남편이 혼자 벌어 일군양 하는데 그러다 님 갑자기 죽어서 다른 여자가 그 돈 쓰며 살면 얼마나 억울하겠어요. 그냥 이번에 좀 쓰세요. 본인을 위해서.

    아이들이 크다. 고등학생 이나 대학생정도라면
    같은 방법입니다. 다 컸으니 돌아와서도 밥을 하지 마세요. 아이들 밥만 해주시고.
    만약 애들도 엄마 무시했다 하면 아예 완전 밥을 하지 마세요. 아마 절대로 밥 하고 싶은 마음 안들거예요.
    알아서들 해먹으라고, 그 잘난 돈으로 사먹고 다니던지 반찬 도우미를 부르던지.
    님은 살림에서 손 떼세요.

    님이 그리 젊지 않다면 그리고 님이 일을 안 나가도 경제적으로 충분하면 일 구하지 마세요.
    님 경력 단절이고 나가서 일하는것도 쉽지 않은데 그냥 사세요.
    재테크에 관심갖고 지금 하는대로 사시면 됩니다.
    아마도 님 복으로 여태 잘 살아가고 있는데 님은 구태여 나가서 일 구하지 않아도 잘 사실거예요.
    일 구하는건, 님이 정말 그 일이 하고싶고 돈을 정말 벌어야겠고 그런 마음이 강하게 들면 하세요.

    제일 중요한건 님 마음이 돌아설건데 미련한 남편이 그걸 모르는군요.
    님의 행복도 물건너 갔어요... 그 전에 느끼던 행복, 다시 안 돌아옵니다...
    그냥 인정하시고 님 행복위해 스스로 위로하면서 사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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