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콩콩 가슴뛰는 검은콩이야기

| 조회수 : 4,389 | 추천수 : 63
작성일 : 2011-01-27 00:19:14
음식에 대한 몇가지 충격을 받은 후에 채식으로 돌아서면서

우리 아이에게도 고기와 우유 및 유제품을 끊었는데

그 덕분에 주위에서 걱정을 좀 많이 들었다.



"그냥 용감해져 보려한다."는 나의 말에

"그건 용감한게 아니라 무지하고 무식한 짓이야."라고  친구가 말했다.

후배 하나는 "세살 이전에 아이들의 성장판이 다 결정이 되니 다시 생각해봐."라고 조언해주었고,

다른 후배는 우리 보리가 다른 아이들에 비해 키가 작은 것 같다고 걱정했다.



실제로 소아과 병원에서 건강검진을 했을때

우리보리는 평균 아이들에 비해 키가 좀 작았다.

하지만  내 생각에는 우리보리가 키가 작은 것이 아니라

아이들의 키가 너무 큰 것이다.



얼마전에 접했던 뉴스에서 요즘 아이들의 성장호르몬이 급격하게 발달해

초등학교 2학년 정도의 아이가 생리를 하는 것이 보편적이라고 하니

아이의 키가 큰 것만을 반가워 할일은 아닌 것 같다.

아이들의 키가 큰 것은 마트에 범람하는 음식들 속에 곳곳이 숨어있는 성장호르몬 덕분이다.



가장 지대한 영향을 미치고 있는 것이 바로 육류와 우유 및 유제품이다.

어서어서 살찌우고 키워서 좋은돈을 받고 팔아야하니 성장촉진제가 안들어갈 수 없는 일이다.

성장 촉진제 뿐이 아니라 항생제투여 역시 마찬가지인데

한국채식연합에 올라온 동영상을 보게 되면 어째서 동물들에게 그같이 많은

항생제를 투여할 수 밖에 없는지 알 수 있다.

동물 학대의 문제는 본질적인 문제이고 간과할 수 없는 문제이다.

그 다음은   누구일까. 인간이다.

투여된 성장촉진제 및 항생제의 내성이 그대로 몸으로 옮겨진다.



우리나라 초등학교 1학년 정도의 아이들의 항생제 내성수치가

이미 세계보건기구에서 기준을 삼은 항생제수치를 훌쩍 뛰어넘어,

이제는 우리의 아이들에게 세계기준이 되는 정도의 약을 투여해서는

말을 듣지않아 점점 투여되는 약의 수치가 높아져 가고 있다고 한다.



물론, 식물이라고 안전한 것은 아니다.

일반적인 관행농법으로 농사를 지으시는 분들 중에

더러 식물에도 성장촉진제같은 약을 치시는 분들이 있다고 하니

먹거리에 대한 도가 바닥을 치고 있는 셈이다.



내가 아이에게 고기를 먹이지 않는다는 말을 듣고

친구가 걱정하면서

"그럼 단백질은?" 어떻게 하냐고 물어보아서

"콩을 먹인다."고 했다.

"칼슘은?" 다시 물어보아서

"아이를 키워줄만큼의 칼슘은 채소와 곡식과 과일에도 얼마든지 있어."

"철분은?"

"철분도 마찬가지."



전화기 너머 친구의 걱정스런 한숨소리가 들렸다.

하지만 나는 오히려 친구의 아이들이 걱정이 되었다.



사실은, 나로서도 처음엔 너무 막연했고, 두려웠다,

나의 결정이 아이에게 폭력이 될 수도 있다는 것을 알고 있었기 때문에.......



그래서 누군가 아이에게 기쁘게 주시는 음식만은

거절하지 않겠다고 생각했다.

다만, 내가 차려주는 밥상에서 그 식단을 빼겠다고 다짐한 것이다.



내가 이 음식이야기에 내가 몰랐던 무서운 음식이야기와

알아서 기뻤던 음식이야기를 번갈아 적기로 한것은 다 이유가 있다.



너무 무서운 음식을 나열하기만 하면

세상의 모든 음식이 나쁜것 같아 가려먹기를 포기하게 될 가능성이 크고

너무 좋은 음식만을 나열하게 되면 그 음식의 효능을 잘 기억하기 어렵기 때문에

한가지 무서운 음식 이야기를 쓴 다음에는

그것을 대체할 수 있는 음식이야기를 하려 하는 것이다.



각설하고, 그래서 내가 고기의 대체음식으로 적으려하는 것이 바로 콩이다.

콩은 인류의 역사상 가장 완벽한 식품이라고 한다.

사실, 고기의 대체음식이라고 적기엔 좀 미안할 정도로 콩은 훌륭한 음식이며

우리네 밥상에서 주인공자리를 놓치지 않았던 중요한 음식이기도 하다.



풀만찬으로 가득찬 밥상에 된장국 하나만 있어도,

하얀 쌀밥에 콕콕 박혀있는 콩만 보아도 든든해졌던 것은

무엇에도 뒤지지 않는 콩의 영양성분 때문이었으리라



그리하여 오늘은 콩중의 콩, 왕중의 왕 검은 콩 이야기를 하려한다.



일단 검은 의 영향성분부터 살펴보자면

검은콩에는  단백질, 탄수화물,지질, 비타민, 칼슘, 레시틴, 안토시아닌, 이소플라본등이 들어있다.



검은콩에 대해 얘기할 때 빠지지 않는 게 바로 안토시아닌인데,

안토시아닌은 암, 혈관 질환 계통, 신경 계통의 질병, 노화 지연,

각종 염증, 당뇨병 및 각종 성인병 예방에 탁월한 효과를 지니고 있다.




레시틴은 세포막을 구성하는 주요성분으로 특히, 치매를 예방하는 중요물질인데

검은콩은 고기나 생선, 달걀 등의 육류보다 레시틴 함량이 몇 배나 높다.

레시틴이 분해되면 콜린이라는 신경전달물질이 만들어지는데

콜린은 뇌 기능을 활성화시켜 기억력과 집중력 향상에 도움을 준다.

결국 뇌 건강에 검은콩만큼 좋은 음식이 없다는 얘기다.



이소플라본은 골다공증을 예방하고 항암성분 작용을 한다.

콩을 많이 먹을 수록 대장암, 위암, 유방암, 자궁암 등에 걸리는 빈도수가 낮다



그외에도 비만, 당뇨, 고지혈증, 어린이의 성장, 신장질환, 혈액순환 촉진등의 효능이 있다

뿐만 아니라 노화를 방지하고 콜레스테롤을 저하시킨다.

발한 이뇨, 해독작용이 활발해 몸속 노폐물을 빠르게 배출되도록 도와준다.



피부탄력과 생기를 부여하며 혈압을 정상으로 유지시켜 주는

비타민 E와 칼륨, 혈관을 부드럽게 해주는 칼슘이 풍부하다

빈혈예방에 좋은 비타민 B1,2와 엽산, 베타카로틴이

육류의 4배나 되는 유기철 등도 매우 많아 저혈압 환자에게도 도움이 된다



백발과 탈모증세에 좋다. 탈모가 있는 사람에게 검은콩을 먹으라는 이야기는 많이 들었을 것이다.

검은콩에 들어있는 비타민 E나 불포화지방산은

혈관을 확장시켜 말초혈관의 혈액순환을 원활하게 해주기 때문이다.



그 밖에도 노화로 좁아진 혈관을 정상으로 되돌려놓는 식물 에스트로겐과 사포닌이

서로 조화를 이뤄 효고를 높여준다.

또, 배뇨가 정상적으로 회복시켜주고,염증을 가라앉혀주며 귀울림에 좋고

혈관을 깨끗이 청소해준다.



그런데 이 귀한 음식을 고기따위의 대체음식으로 말해서는 안되겠지.

검은 콩은 콩중의 콩, 처음부터 주인공이었으니 말이다.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굿라이프
    '11.1.27 12:59 PM

    많이 섭취하고 싶은데..쉽지가 않네요.
    저도 원글님 의견에 동의합니다.

  • 2. 섬돌이
    '11.1.28 5:04 PM

    저도 동의합니다 그런데 검은콩 많이 비싸졌어요 그래도 육류에 비하면 괜찮은거지요
    야채는 야채대로 과일은 과일 비싸지않은게 없답니다
    콩이 좋다고 고기를 전혀 먹지않을 순 없지만 우리 모두가 조금씩 횟수를 줄여나가면 여러가지 환경문제와 건강문제들을 개선 시킬수 있다고생각합니다

  • 3. 보리수네집
    '11.1.28 8:13 PM

    올해 잡곡및 채소의 가격이 비싼것은요.
    제가 <줌인아웃>에 채소값 폭등의 진실이라고 아마 글을 올려놓았던 것 같습니다.
    4대강 건설한다고 농지를 다 갈아엎었습니다.
    네이버 검색해도 아마 민노당에서 뿌린 자료들을 보실 수 있을겁니다.
    기상이변이 아니라 다 mb나으리 덕택이지요

  • 4. 싸이프러스
    '11.2.4 8:28 AM

    저도 공감합니다
    콩으로 청국장도 만들어서 생청국으로 먹은지 10 여년 되었네요
    그런데..고기맛으로 먹고싶을때 먹을수있는 콩고기를 사고싶은데
    어디서 살수 있는지 정보있으신분 부탁드려요*^^*

  • 5. 소풍날
    '11.2.14 3:26 PM

    콩값 정말 많이 올랐죠?
    2600원대던 두부가 3천원대로 오른거 보면 정말 오른거죠...시골에 계신 엄마가 이번에 콩이 30% 정도 가격이 상승했다고 하더라구요... 전 매일 검은콩밥과 풀~~에서 나오는 유통기간 열흘짜리 콩즙, 거기에 두부는 일주일에 2~3모 정도, 콩나물도 일주일에 한봉지 정도 먹어요.... 아이를 갖으려고 생각중이라 콩이 호르몬과 관련이 있어서 좋을듯 해서요..하지만 성장이 좀 많이 빠른 성조숙증 증세가 있는 여자애들은 좀 자제를 해야 한다고 하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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