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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콩이의 아기들

| 조회수 : 2,748 | 추천수 : 1
작성일 : 2015-08-25 15:49:46


아기들 셋...

다시는 콩이에게 애기 낳지않게 할려구요,

헤어짐이 너무 슬펐어요,

다행히  친한 친구와 고모집에 가서

년중 몇번은 볼 수 있지만

제 품속을 찾아 들던 둘째놈의 그 눈빛이 자꾸 생각나서

어쩌지를 못하겠어요,   

첫째는 두달 조금 지나서부터 배변가리기를 잘 한다는데

둘째와 세째는 아직 헤메고 있어요,


가장 약한 아이에게 눈길이 더 간다더니

결국 튼튼한 아이들은 보내고

비실한 막내는 콩이옆에 두기로 했답니다.

이번엔 남편 말 듣지않고

콩이랑 애기랑 같이 데리고 가서 중성화할려고 합니다.

못할 짓이예요,,,,짐승도 생각이란 게 있을텐데 말입니다.

한놈 데려다 주고 올 때마다 비어있는 케이지를

살피는 콩이를 볼 때  너무 너무 미안했어요,


며칠 전 데려다 준 둘째 ,,,

아직도 눈앞에 삼삼합니다.   지를 두고 간다는 걸 알았는지

그 처연한 눈빛 떠올려지면 그냥 찌르르해집니다.

강아지 보내기도 이렇게 힘든데

,,,,,,,,,!!!!

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고든콜
    '15.8.27 2:04 AM - 삭제된댓글

    맞아요..그런 이유로 중성화할수밖에 없어요.딱 한둘만 낳는다는 보장이 있다면 새끼 낳게해서 제가 다 데리고 살텐데..ㅡ.ㅡ

  • 2. annaok
    '15.9.2 8:57 AM

    중성화 꼭 해주세요~~^^ 아가들은 참 예쁜데 사람이 다 책임지질 못하니 어쩔수없는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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