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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친토크

즐겁고 맛있는 우리집 밥상이야기

7월

| 조회수 : 13,461 | 추천수 : 9
작성일 : 2015-07-28 14:29:05
제목을 잘 정해야 조회수도 높을 텐데...  머리가 딸려서, 그냥 유월에 쓰면 6월, 칠월에 쓰면 7월 하려고요.  한달에 두번 이상 쓰면, 데쉬 쓰고요.

요즘 저는 남편의 전폭적인 지지를 받아 에너지 넘치는 (만)5세 남아를 집에 데리고 있어요. 하루 죙~~~일...  아이는 7시-8시 30분 까지 깨어 있는데, 가끔은 이대로가 참 좋다는 생각을 들 정도로 이 생활에 익숙해 졌어요.  

아침에 둘이서 꽁냥 꽁냥 침대에 누워 있다가,  옷 갈아 입혀, 아침 먹여, 한국 영재 수학 4-5세 하는데, 한국 수학 수준 정말 높네요.  맘에 쏙~~~  해외 계신 모든 엄마들께 추천 드립니다.  그리고는, 쓰기, 읽기, 피아노, 그리고 뭐 만들고 놀다가 점심 먹고...좀 쉬다( 한게 뭐 있다고) 한글 공부 하고 수영 갔다가 저녘 먹고, 나가 놀다 씻고 재우는데...헉.....  82쿡 할 시간도 없어요.  (라고 쓰지만 뭐 아시겠지만, 할 거 다 하면서리...)

여튼, 재미 없는 글, 볼 것도 없는 그림, 누가 보시겠냐만 서도 ( 많이 좀 보시고, 뤼엑션 프리즈!!!!), 오늘도 달려 봅니다.  영차~

어느날 점심, 맹고로 나의 아트 실력을 발휘 해 봐요. 근데, 이런 건 안 좋은 듯...  아이가 거북이 불쌍타고 안 먹겠다더만요.

건강하게...

파를 듬붂 넣어 볶음밥을 하라는 백종원씩의 말씀을 건너 건너 전해 듣고, 함 해 봤는데, 반응 좋네요,

저니 김치 찜 밑에 것은 연어 위에 양파 위에 게맛살 위에 매요 위에 마사고 알 넣고 구운 거에요.  대박 쉽고 맛있음.

쫄면, 아이는 매운 걸 못 먹어서요.



단무지를 담 궜는데, 너무 셔서 버릴려다가, 물을 더 넣어 보라는 친구 엄마( 미국 아줌만데 오이 피클 엄청 잘 만드심) 말쓰 듣고, 단무지 겆졌어요.  휴~~~

한국 햄을 사서 김밥을 말아 봤는데, 생각 보다 별로네요.  왜일까요? 


카레 가루 쎄일 한다고, 시어머니 5개 사셨는데, 아이 왈...엄마 카레는 나중에 먹자.

7월에는 의외로 친척 모임이 많아요.  아무래도 제가 멀리 있기도 하고, 또 자녀들이 대학생이면 방학이 되어야만 다 모일 수 있으니까...  독립 기념일 주변으로, 저희는 크게 두번, 가볍게는 한 10번은 모인 것 같네요.  저희집에서도 한 번 했는데, 너무 바빠서 준비 전 사진만 몇개 있어요.
콜스로

사라다 ( 이거 자스민님 글 보고 해 봤느넫, 대박 맛있어서 며칠 전 한 번 더 했어요)

빈 딥

카톡으로 초복이라고 한국 사시는 분들이 전복 삼계탕 그림을 보내 주셨어요. 그게 어찌나 먹음직 스럽던지....  일단 집에 있던 닭가슴살을 폭 삶아 쭉쭉 찢어, 닭죽을 끓여 놓고요, 시어머님 모시고 오라 했는데, 남편이 전복님도...  (전복 4 = 약 만오천원) 전복 하나씩 딱 얹어 냈는데, 딱딱 해서 혼 났네요.


아이 점심...  풀드 포크, 스패니시 라이스
또 쫄면..넘 맛있죠.



아이 점심..  (순대 진짜 좋아 해요  순대가 영양이 많기를 바랄 뿐 입니다)

울식구는 아마 전생에 맥시컨 이었을 거에요

비빔밥...염 염 염!


한번씩 이런 것도 굽는게 좋다고 저기 밑에 유아 교육 박사님께서 말씀 하시더만요. 

잡채...저는 간단 잡채 절대 안 좋아 하고, 잡채는 전통 적인 재료로 성의를 다 한 걸 좋아 해요.  힘들어도... 근데, 짜장면 시켜 먹고 남은 소스가 있을 때는 대충 간단 잡채를 만들어서 잡채밥을 해 먹는데요....  어흑...  침...나와.

메밀 국수...고명을 좀 과하게 했네요.



김치....

친척들 모임에서 취미 생활 이야기가 나왔는데, 당당하게 요리가 취미라고 했더니, 동서 몇몇이...김치 담그는 걸 가르쳐 달라고 하데요.  헐...  그때 깨달았어요.  요리는 절대 제 취미가 아니라는 걸요.

김치는 두 번 담궈 봤는데, 두번 다 실패 했었거든요.  재료도 맛있는 거 다 넣었는데도요.  실패의 원인은 소금을 부족하게 했고, 천일염을 쓰지 않았고, 젖갈을 적게 넣었고, 새우젖을 넣지 않아서 이지 않을 까...생각은 하지만, 그냥 김치는 그냥 주는 거 얻어 먹던 지, 먹지 말자 하고 있었어요.  ( 주위 장금이 분들이 많으셔서 아주 맛있는 김치 많이 얻어 먹고 살았어요)

그러다가, 시간도 많은데 함 해 보자 하고, 연구를 시작 해 봤습니다.  일단, 저번 처럼 많은 재료가 들어간 김치 말고, 정말 기본적인 재료를 넣은 김치 요리법을 찾으려고 노력 했어요.  그러다가 본 유툽에 어떤 독일 유학 청년의 김치 담그는 영상 보고 그래 와이낫...이런 정신으로...그러다 구글 첫번째 김치 다그는 법 글 보고 참고를 해서요, 아주 간단 하게 김치를 담궈 봤어요.  배추 한 포기... 새우젖도 사고, 홍고추 사고요...쪽파가 없어서 그냥 파 사고...
배추를 4등분 내서 절이라는데, 예전 82 게시판 웃긴 글이 생각 나서 이렇게 함 잘라 봤어요.  모르고 자른 거 절대 아님.  다 잘라서 담그려고요...나중에 먹기 편하라고...
빨간통...김치 담글 거라고 광고를 워낙해 하니까 시어머님이 주셨어요.  천일염 4 숫갈에 물 넣고 절이다가, 물을 아무래도 넘 많이 넣은 거 같아서 소금 2숫갈 더 넣고...약 6시간 절였어요. 
마늘 5쪽(좀 많이 큰 알), 생각 1 (마늘 크기로) 양파 1/3, 무우 (양파의 두배)  홍고추 2개, 파 2( 원래 대파 흰부분 쓰랬는데 없어서...)  그리고 배 조금 써랬는데, 없어서, 그냥 래몬청 한 숫갈 넣었고요.

찬 밥 반공기, 위 채소들, 물 두숫갈, 멸치젓 2숫갈, 새우젓 2숫갈 넣고 갈아서 설탕 1숫갈 넣고 갈았어요.
거기다 고춧가루 1컵 넣고 냉장고에서 6시간 숙성...

소금물에 절여진 배추를 꺼내서 물기를 짜고는 정말 고민 했어요.  배추를 씼어 소금기를 없에야 하나 말아야 하나....  싱거우면 소금을 더 넣자는 생각에 배추를 씻어 짜서, 양념과 버물 버물....   유리병에 김치를 넣고, 플라스틱 랩을 넣고 꾹꾹 눌른 다음 냉장고로 고고 하려다가...갑자기 어디서 읽은 게 생각이 났어요.  발효!!!!  발효를 시켜 냉장고 넣어야 하느니라...  그래서 발효 시간을 보니 2일 이라기에...그랬쥬...  그랬더니 팍 셔가지고.....

그래도 땟갈은 참 곱죠?  약간 싱거운듯 한데, 그래도 괜찮더라고요.  다음 번에는 젓갈을 조금 더 넣을까보다 싶구요. 배를 갈아서 넣어 보려고요.  발효는 1루만 해 볼 생각 이구요.

쉰 김치는 떡국 같은 것을 슴슴-닝닝하게 해서 내면 금방 없어지는 듯 해요.  ㅋㅋㅋ

또 이런 저런 짜투리 반찬을 모아 모아 한끼 먹고...

조카 생일...  만으로 5세가 되는 조카가 있어요.  참 잘생긴 남자 아인데, 똑똑하기는 또 어찌나 똑똑한 지, 같은 나이 아이를 둔 큰 엄마 입장에서, 아주 이쁘지 만은 않는 아주 미묘한 뭔가가 있지만요.  동서가 바쁘기도 하고, 제가 시간이 많기도 하고.... 해서, 올 생일상은 제가 해 줬어요.  좋은 점은, 남은 음식이 냉장고에...며칠 동안 편하네요.

생크림 케잌..  완전 인기 짱
시간이 없어서 먹다 찍었어요.  돈까스, 사라다, 메밀 국수, 게맛살전, 프렌치 프라이즈 ( 꼬 해달라기에...사진에는 안 보이지만요)

그리고 도 쉰김치 보내려는 심정에 닝닝한 볶음밥에 하트 아트 인데...좀 아인가요?

읽어 주셔서 감사 합니다.  김치 팁 있으심 부탁 드립니다.  특히 발효 시간에 관해서요.  좋은 하루 되세요.
hangbok (hangbok)

일년 2/3은 팬실베니아 1/3은 뉴저지 사는 아이 하나 있는 아줌마에요. 먹는 것 좋아 해서, 아이에게 한글은 못 가르쳐도 한국음식은 열심히 가르치..

2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다언삭궁
    '15.7.28 3:07 PM

    더운데 글 올리느라 고생하셔서 추천 꾹누르고
    요즘 한국 날씨가 엄청 더워요...
    행복이 듬뿍 묻어나는 글이네요
    김치는 고수님들이 오셔서 답글 다실겁니다.

  • 행복
    '15.7.28 3:16 PM

    새벽 2시가 넘었는데, 잠도 안 자고 있습니다. (저는 제 글을 한 100번은 읽어 보는 것 같아요.) 댓글 주셔서 영광입니다!!! 여름은 어디나 덥겠지만, 폭염이라고 들었어요. 더위는 빨리 날아 가고, 건강 조심 하시길 빕니다.

  • 2. 해피
    '15.7.28 3:42 PM

    저도 늘 요리를 실험정신으로 합니다..
    왜 맛이 안나지? 하면서요...
    늘 레시피를 봐야 요리하구여..
    어떤 때는 못먹을 맛이 나와서
    혼나기도 하구요...
    40중반인데도 늘 요리가 어려워요..
    물론 가끔 잘하는 것도 있어요..ㅎㅎ

    글 읽으면서 공감하는 바가 있어
    로긴했어여..

    우리 화이팅해요...^^


    그래도 전 한국보다 외국요리가 더 쉽게 느껴지더라구요..
    반찬가지수에 구애받지 않고
    두 세가지로 끝나서 그렇까요?? ㅎㅎ

  • 행복
    '15.7.28 7:57 PM

    저랑 닉네임이 같네요. 저도 40대 중반이고요. 못먹을 맛 진짜 많이... ㅠㅠ... 진짜 우리 화이팅 해요!!!

    저도 외국 요리가 쉽게 느껴 져요. 일단 외국 요리는 재료 준비 해서 오븐에 몇도 몇분...이런 씩이 많고, 요리법이 아주 정확 하게 나와서요. 따라 하면 딱 그래 이맛이야... 이게 되는데, 한국 요리법은, 밥숫갈/종이컵 계량 은 최근에 나온 거고, 대부분이 적당하게..자작하게...흥건하게..뭐 이런 씩이니까... 따라 하기 진짜 힘 든 듯 해요. 그리고 각종 고기 오리법에 보면, 단위가 600 그램이던데, 왜 그런 지 모르겠어요.

    그래도 한국 요리가 맛있으니까..... 계속 도전 해야 겠죠. :) 좋은 하루 되세요.

  • 3. 노르웨이삐삐
    '15.7.28 6:14 PM

    행복님은 그래도 새우젓을 살 수 있는 곳에 사시는군요*^^* 부러워라~~
    저는 김치 고수들만 한다는 고춧가루와 소금으로만 간을 합니다. ㅎㅎ
    조카 생일상을 예쁘게 차려주신 행복님은
    정말 좋은 숙모 이실듯...^^
    나중에 철들면 조카가 알 거에요.^^
    제 숙모도 저를 참 예뻐하셨는데(그 때는 당연하게 생각했음)
    결혼해보니 친조카에 비해 시조카 예뻐하기가 상당히 어렵더라구요.^^;;;
    저를 예뻐해주신 숙모님 사랑이 정말 감사하다는 것을 깨달았어요.
    이제서야..^^

  • 행복
    '15.7.28 8:08 PM

    새우젓 보내 드리고 싶네요. 태어 나서 첨 사 봤는데...새우젓도 여러 종류가 있더군요. 큰거 작은 거 등등... 여기는 한인 타운이라, 큰 한국 장이 5분 거리에 4개 있고요 ( 한아름 2, 한남, 한양...다~ 한씨...왜죠?) 각종 한국 특산품 까지, 없는 게 거의 없을 듯 해요. 미국 산다고 말하기 민망할 정도에요.

    독일 유학 청년 유툽 동영상께 고춧가루 소금 이던데...와~ 짠~~~ 하지만서도, 실험 정신이 대단한 우리 노르웨이 삐삐님은 조만간 새우 사서 새우젓 담으시지 않을까 싶어요.

    전 큰엄마라고 불리는데, 숙모도 되나요? 호칭이 항상 헛갈려요. 여튼, 제 아이가 형제가 없으니까, 사촌이랑이라도 친하게 지냈으면 하고... 또 조카가 훌륭하게 잘 크고, 제 아들이 그 반팅만 따라가도 좋은 거니까 하는 모드로 생각을 전환 하고 있어요. 어렵지만.... ㅎㅎ

  • 4. 솔이엄마
    '15.7.28 7:19 PM

    쫄면, 잡채 사진에 침 흘리고,
    망고사진에 빵터져서 웃고 갑니다~^^
    다섯살 아이랑 알콩달콩한 시간 보내신다니 부러워요.
    전 저만한 덩치 가진 녀석 한놈, 즈이 아빠보다 큰 덩치 가진 녀석 한놈이랑
    살다보니 예전에 아가같던 모습이 너무나 그립네요.ㅠㅠ

  • 행복
    '15.7.28 8:14 PM

    제가 아이를 늦게 낳아서요. 제 친구들 아이들이 솔이 엄마님 자녀분 나이인 것 같아요. 친구 아들들 보면, 어찌나 다들 듬직 한 지.... 친구들 보면 부러워요. 물론 다~ 저 같은 시간을 지냈으니 지금의 듬직한 장정들을 옆에 두고 있는 거겟지만요. 부지런히 열심히 해 먹여서 얼마전 생일이었던 둘째 아드님 처럼 키워야죠. 좋은 하루 되세요!!!

  • 5. 소년공원
    '15.7.28 11:30 PM

    글이 무척 길고 사진이 많고, 그래서 일일이 달고싶은 코멘트가 많아서 아예 창을 따로 하나 더 열어두고 댓글 씁니다 ㅎㅎㅎ (이게 바로 진정한 팬질 아닌가효?)

    1. 매일 아침 영재수학, 쓰기, 읽기, 피아노, 한글공부를 하는 만 5세 남아... 라니... 도대체 그게 현실적으로 가능한 일인가요?

    2. 망고 거북이는 스프라이트에 방생시켜서 화채로 후루룩 마시고 싶음

    3. 연어 양파 매요 마사고 오븐요리 접수함

    4. 쫄면, 김밥, 사라다, 전복삼계탕.... 다 맛있겠고...

    5. 순대먹는 만 5세 남아... 다시 한 번, 이 아이가 현실에 존재하는 어린이인지 궁금함... ㅎㅎㅎ

    6. 대충 간단 잡채에 뭐가 그리 많이 들어간 거죠? 안대충 제대로 잡채를 만들어서 비교샷을 올려주시면 감사하겠슴다 :-) 그리고 짜장 소스 옆에 깍두기가 참 새콤하니 맛있어보여요!

    7. 김치... 이거슨 한국마트가 여러 개 있는 곳에 사는 사람들은 절대로 네버에버 발전시킬 수 없는 기술입니다. 그냥 한 병 사다 먹으면 간편하고 맛있거든요 ㅎㅎㅎ
    저처럼 명왕성에 몇 년 살아봐야, 김치를 담아먹게 되죠.
    적절한 발효는 김치냉장고 라고 하는 신문물을 이용하면 됩니다.
    발효 기능 눌러놓고 발효가 다 되면 장기보관 기능을 눌러서 일 년 동안 두고두고 먹을 수 있어요.

    8. 아들 생일도 아니고 조카 생일에 생크림 케익을 다 굽다니... 님을 철의 여인으로 임명합니다... 아멘...

  • 행복
    '15.7.29 10:13 AM

    헉... 저도 번호 부쳐서...
    1. 모든 걸 저랑 집에서 하니까 가능 한 듯 해요. 그리고 해 봤자 5-10분씩인데요. 노는 거 빼고...
    2. 그렇게 함 먹어 봐야 겠어요. 감솨~
    3. 연어 큰 거 하나 구해서 손님 상 내면 아주 좋을 듯 해요, 근데, 게맛살이 빠졌어요. 수정 할께요 나중에...
    4. 전복 닭죽은 약간 별로 였어요.
    5. 언젠가 한 번 제 아이도 데뷰를 시켜 보고 싶네요. 한인 마트 가서 시식 하다 보면 애들 편식 못 할 듯요. 주는 데로 쭉쭉 받아 먹어요.
    6. 어묵 빼고, 고기/버섯이 들어 가고 달걀 지단 고명이 필요치 않을까 아뢰옵나이다.

  • 행복
    '15.7.29 10:16 AM

    댓글이 잘리네요. 이어서... ( 뭐라 썼더라..)
    7..그쵸? 게다가 주위에 맘씨 좋은 장금이들이 많이 계셔서요. 김치 냉장고 라니... 그 집에는 진짜 좋은 기계들이 많은 듯...
    8. 우먼 오브 스틸? 수퍼우먼? 그냥 케잌 하나 구웠을 뿐인디... 과찬이십니다. 그치만, 생 유.
    재밌는 댓글 감사 합니다.

  • 6. 예쁜꽃님
    '15.7.29 2:34 AM

    안녕하세요 해피님
    저두 40대 중반 넘어가는
    생각한데로 반응이 안나오는 음식제조 주부이지요
    한인마트 지척에 두신분들과 경쟁이 안된다
    불평하면서도 가끔씩 태클거는 아들덕에
    실력이 진 일보 하고 있답니다
    콜하면 띵똥하는 야식배달문화 그리워요

  • 행복
    '15.7.29 10:23 AM

    아휴, 방가방가!!! 닉 네임이 너무 이쁘시네요. 예쁜꽃님.
    저도 일년에 몇달은 여기 한인타운에서 생활 하지만, 대부분은 깡 시골에서 살아요. 그래서 감히 말씀 드리자면, 한인타운 사시는 분들이 아마 더 안/못해 먹고 살 듯 해요. 거의 사 먹고 배달 해 먹고... 저도 여기 오면 첫 주는 거의 사 먹곤 해요. 별 것도 없는데.... 몇주 후면 다시 시골로 돌아 가는데요. 기본 양념으로 미국 가게에서 살 수 있는 몇개의 재료로 이런 저런 거 해 먹는 재미도 솔솔할거라고 지금은 생각 하지만, 그때 되면 많이 아쉽겠죠? 댓글 감사 드립니다.

  • 7. 밝은이
    '15.7.29 2:55 AM

    안녕하세요? 행복님
    캐나다에서 김치만들어 먹으며 얻은 팁 좀 나누어 드릴께요
    1. 배추는 소금에 절인후 꼭 씻어서 체에 바쳐 물을 빼주세요.(짜지말고)

    2. 배나 사과 와 함께 양파 하나를 꼭 양념 믹서기에 돌릴때 같이 갈아서 사용하세요
    김치양념은 미리 한꺼번에 많이 만들어 냉동실에 보관했다가 조금씩 사용해도 된답니다.

    3. 미국에도 휘시소스(게세마리)잇을거예요. 이 소스도 약간 넣어주시면 맛이 업그레이드 돼지요.

    4. 숙성은 저도 배운것인데 김치만든후 저절로 생긴 물이 김치위로 자작해지면 냉장고로 옯기라네요
    김치만든후 맛을 보아 약간 싱거우면 전 김치위에 액간의 소금(천일염이나 꽃소금))과 휘시소스를 뿌려줍니다.
    여름에는 배추 대신 양배추로 김치를 하면 샐러드 같고 맛있어요 (양배추김치로도 김치찌게, 볶음밥 모두 가능) 이때 요즘 한창인 부추도 좀 넣어주시면 영양도 만점이겠네요

  • 행복
    '15.7.29 10:29 AM

    안녕하세요, 밝은이님!
    너무나 소중한 팁을 주셔서 정말 감사 드립니다. 며칠 후에 꼭 써 먹고 다시 감사 드릴께요.
    1. 짜지 말고.... 어쩐지 배추 잎 부분이 뭐랄까 하여튼 물기가 너무 없어서 그랬는데...이게 이유 였을 듯요.
    2. 사과도 되는 지 몰랏어요. 약간 시큼한 사과가 좋을 까요 아님 달달한 사과가?
    3 게세마리 소스...이거 집집 마다 하나씩 있는 것 같더라고요. 어디 쓰냐 물으면 다들 두리 뭉실 하게 말해서 몰랐는데..... 저도 드디어 쓸 데가 생겼네요!!!!
    4. 감사 합니다. 양배추도 담궈 봐야 겠어요. 시골동네에 중국 부페 가면 꼭 양배추 김치 나오더라구요. 뭔가 좀 아닌 듯 한건데도, 땡기던데...담궈 봐야 겠어요.

    다시 한 번 감사 합니다!!! 제가 담 번에는 진짜 더 잘 할 수 있을 것 같아서요. 꼭 성공해서 또 글 올릴께요.

  • 8. 깐마늘
    '15.7.29 11:15 AM

    거북이 망고 재치 짱! 침흘리며 보고 있어요~ 사라다가 급 땡기는데 레시피를 못찾겠어요. 링크 함 걸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꾸벅~

  • 행복
    '15.7.29 12:02 PM

    http://www.82cook.com/entiz/read.php?bn=6&cn=&num=180658&page=1&searchType=se...

    이 글을 참고로 했고요.
    감자 큰거 하나 깍둑 썰기 해서 물은 반 잠길 정도만 넣고 소금 뿌려 삶아 물은 버리고 식혀요.
    삶은 달걀 2,
    당근 작은거(달걀 하나 정도 양) 하나 썰어 물에 데쳤고요,
    오이 달걀 3게 장도 길이 두개를 썰어 소금에 절여 물 꽉 짰고요,
    양파는 채 썰어서 물에 한 10분 담궜궈요.
    새우, 아주 잔 거(스몰 사이즈...세끼 손가락 반 만한 거) 10개 데쳐서 1/3등분씩...
    맛살 6개 반 썰어 잘게 뗏고요
    피클 한 2스푼 잘게 썰린거 ( 핫도그에 넣어 먹는 거요)

    드레싱은 그냥 메요만 넣었고요. 설탕 안 넣었어요. 매요는 재료가 섞일 정도로만 넣었고요, 후추랑 베이즐 좀 넣었고요. 먹기 직전에 사과 (갈라) 한개 ( 미국 사과는 엄청 작으니까 한국 부사 정도면 반개 정도) 를 편 썰어 넣어 섞어 줬습니다. 대박 맛있어서 또 해 먹으려고요.

  • 9. ...
    '15.7.29 11:19 AM

    김치만 팁드리고 사라질께요^^
    실온에 두고 김치국물에서 거품이 보글보글 올라오기 시작하면
    냉장고로 옮깁니다 .
    김냉 말고요.
    냉장고에 며칠 더 익으면 사이다맛나는 김치가 돼 있을거예요.

  • 행복
    '15.7.29 12:05 PM

    헉...오...나의 귀신님도 아니시고...사라지시지 마세요. ㅎㅎ

    사이다 맛나는 김치...정말 기대 됩니다. 제가 다음 번 김치는 정말 대 성공 할 듯 하거든요. 김치 레서피를 만 천하에 공개 하려고요. 저 뿐 아니라, 앞으로 간단 김치 담그실 모든 분들이 감사하실 거에요. 항상 행복하세요!!!

  • 10. jeniffer
    '15.7.29 11:49 AM

    저... 연어위에 매요가 뭐예요? 검색해 봤는데... 당쵀 모르겠어요.

  • 커피나무
    '15.7.29 12:05 PM

    마요네즈??

  • 행복
    '15.7.29 12:08 PM

    매요네즈를 줄여서 매요 (매이요) 라고 저만 그러나요? 죄송 합니다. ㅠㅠ

  • 행복
    '15.7.29 12:12 PM

    마요네즈... 감사 합니다, 커피 나무님

  • 11. Harmony
    '15.7.30 10:07 PM

    저녁 먹었는데도 잡채가 너무 맛있어 보여요.~~^^

    행복님의 야무진 솜씨가 주변 친지분들께도 정평 나 있나봐요.
    큰엄마가(글에 동서라 하셨으니 왠지 큰엄마일거 같아요.^^) 조카 생일상까지 차리시다니...정말 고운 마음씨입니다.

  • 행복
    '15.7.31 10:32 AM

    Harmony님 안녕하세요. 잡채 사진이 많이 잘 나오기도 했는지, 저도 또 해 먹고 싶네요. (깨를 많이 뿌려서 그럴까요?)

    그냥 요리 하는 거 좋아 한다고 광고 하고 다니고, 요리 학원도 다니고 그러니까요. 김치 못 담그는 거 알고는 모두 눈치 챈 듯 해요. :)

    큰 엄마 맞아요. 사촌 육촌 8촌 까지 다 제 신랑이 넘버 1이라 완전 큰 엄마에요. 제사도 없고, 뭘 시키지도 않으셔서 책임감도 권위도 전혀 없지만, 아이들에게 큰 엄마라 불릴 때, 혼자 괜히 뿌듯 해 지는 건 또 무슨 병일까요?

    좋은 하루 되세요. ( Harmony 님 소식도 보고 싶어용~ )

  • 12. 열무김치
    '15.7.31 7:42 AM

    외국사시면서 거의 완벽 한식 (멕시칸 추가)이시네요.
    저도 거의 "요리가 취미"는 희망 사항, 제 "요리는 실험" -.,- 입니다.

    김치는 특히 그렇죠, 외국 소금에서는 쓴맛이 나기 일쑤예요. 배추도 다르지요., 그러니 절이는 시간도 다르지요. 배추에서 맛있는 물이 나오나요? 안 나오죠 ㅠ..ㅠ 한국 조리법으로 하면 거의 망해요.
    그러니 매번 실험 김치가 되죠. ㅎㅎㅎ 저도 한국 고춧가루가 딱 떨어져 이 곳 수퍼에서 뒤지고 뒤져 맵다고 쓰인 고추 가루를 사왔는데................최루탄 같아요 ㅠ..ㅠ

    실험 동지 반갑습니다. 언제 쫄면이라도 같이 하고 싶네요. 저도 쫄면 귀신요 ^^

  • 행복
    '15.7.31 10:39 AM

    와~ 진짜 드문~ 데 사시는 열무김치님, 안녕하셨어요? 정말 실험 정신 엄청 강하신 님 글 볼 때마다 저희집 뒷뜰을 뒤 덮은 깻잎이랑 마트에 가면 흔히 볼수 있는 열무를 보내 드리고 싶다니까요. ( 열무 큰 거 한단데 1000원도 안 하던뎅... 전 열무 김치를 못 담궈 먹어서 못 샀고요)

    여전히 포도나무 잎으로 장아찌 담궈 드시는 지... 실험 정신 투철할 수 밖에 없는 열무김치님 상황에 비하면 궁중 요리 대가가 되어야 할 위치에 살지만요, 각성하고 화이팅!!! 입니다요. 실험 동지라 불려 주셔서 영광이고요, 언제 쫄면 꼭 같이 할 날을 기대 해 봅니다. 혹시 미국 팬실베냐나 뉴저지 오시게 되면 연락 주세용. 제가 쫄면 한 사발 꼭 대접 할께요. 약속!!!

  • 13. hansan
    '15.8.1 11:29 PM

    아이가 집어 먹기 편하도록 무엇보다 재밌게 놀이처럼 먹을 수 있도록 배려해서 담아내는 마음이 그대로 보여요. 이런 큰엄마 있으면 그 집안이 늘 화목하고 웃음꽃도 피지요. 부럽구요.... 음식사진 보다 마음사진이 먼저 보여서 보는 이로 하여금 절로 미소짓게 합니다. ^^ 즐겁고 행복한 7월 되셨기를~

  • 행복
    '15.8.2 9:29 PM

    어휴, 과찬이십니다만, 감사 합니다. 마음 사진이라는 표현이 참 좋네요. 더 열심히 해야 겠다 하고 다짐하게 해 주는 말씀이세요. 물론, 제가 또 게을러 터질 때는 어느 집에서 굿이 나도 잠만 자는 스타일이라, 조금 많이 찔리지만요. ^^'; 네, 어찌 지나 갔는지도 모르게 훅~ 가버린 7월, 나름 아주 좋았던 것 같아요. Hansan님께 8월은 더 건강하고 행복 나날이 되시길 빌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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