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키친토크

즐겁고 맛있는 우리집 밥상이야기

스테이크 바베큐 초대

| 조회수 : 15,050 | 추천수 : 10
작성일 : 2015-07-22 13:57:31


지난 봄학기에 공부했던 갈라디아서반 두 번째 reunion이 우리집에서 열렸습니다.
놀랍게도 100% 참석률을 보여서 모두들 깜짝놀랐지요. 스테이크를 원하셨던
L권사님 덕분에 오늘 주제는 스테이크 바베큐 파티입니다. 그제와 어제 뉴욕은
폭염이 대단했습니다. 불꽃더위가 화씨 100도를 넘나들었는데 마침 어젯밤 내린
소나기가 열기를 식혀주었고 오늘은 구름이 끼고 바람도 산들산들 불어와서
더 할 나위 없이 즐거운 파티를 즐길 수 있었어요. 갈라디아서반 열 분과
제 친정부모님 모두 12분이 잔디밭 위 식탁에 앉아서 맛있는 식사를 나누며
즐거운 담소를 나누었습니다.




두 개의 그릴을 동시에 가동합니다. 제가 그릴에 구울 음식을 준비하면 딸이 밖으로
내가고 남편은 그릴에 굽습니다. 손님들이 하나둘 도착합니다. 손님들은 집안에서
담소를 나누기도 하고 또 백야드를 구경하기도 하고 남편을 돕기도 합니다.
한편 주체못하게 많은 텃밭 고추와 깻잎과 상추를 따가시라고 해서 플라스틱백에 담습니다.




바다소금과 후추를 뿌려 15분쯤 재운 뉴욕 스테이크를 가장 뜨거운 불로
예열한 다음 굽습니다. 오늘은 미디엄에서 웰던 사이로 굽습니다.




음식이 다 준비되었습니다. 아스파라거스 구이, 파프리카와 붉은 양파 구이,
베지딥, 아루굴라 샐러드, 새우 구이, 가지 구이, 쥬키니 구이,
슬라이스한 핫 페퍼, 짜지 않은 블랙올리브, 피클을 내었습니다.




스테이크는 1과 1/2인치 두께 것은 미디엄,
1인치 두께 것은 미디엄에서 웰던 사이로 구워졌습니다.




음료수는 red grape와 white grape sparkling juice, 그리고 lemon
iced water입니다. 딸아이가 손님이 선택하는대로 음료수를 서빙합니다.




저녁 식사를 할 때 남편은 그릴 뚜껑을 덮고 약불에 옥수수를 굽습니다.
식사가 끝날 즈음 옥수수가 잘 구워졌네요. 정말 맛있는 옥수수 구이가
탄생했습니다. 손님들은 어찌나 단지 설탕 옥수수라고들 합니다.




이젠 에어콘으로 시원한 집안에 들어와 다이닝 테이블에서 디저트 시간을
가지며 이야기꽃을 계속 피웁니다. 수박, blackberry, 딸기의 과일을 내었고...




손님들이 사온 블루베리 녹차케잌과 딸기케익을 먹습니다.
남편은 손님들 오시기 직전에 갈아놓은 원두로 커피를 뽑아 서빙합니다.
에스더 (estheryoo)

안녕하세요? 뉴욕에 사는 에스더입니다. https://blog.naver.com/estheryoo5

4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나나나
    '15.7.22 3:01 PM

    와~에스더님의 정갈한 손님 상차림 오랜만에 봅니다^^ 다시 봐서 너무 반가워요!

  • 에스더
    '15.7.23 12:36 PM

    참 오랜만입니다. 반갑게 맞아주셔서 감사합니다.

  • 2. 산수유
    '15.7.22 3:28 PM

    오랜만이에요 에스더님..
    역시 눈호강엔..

  • 에스더
    '15.7.23 12:38 PM

    산수유님도 잘 지내셨지요? 반갑습니다.

  • 3. 백만순이
    '15.7.22 3:48 PM

    오~ 완벽한 바베큐 상차림이네요!
    역시 에스더님답게 과일셋팅도 너무 예뻐요~

  • 에스더
    '15.7.23 12:45 PM

    좋게 봐주셔서 감사합니다. 수박하고 blackberry가 잘 어울리지요?

  • 4. Harmony
    '15.7.22 4:04 PM

    에스더님 오랫만에 오셨네요.
    과일 셑팅이 그림 같습니다.
    더운날 수박 한조각,,,
    그리고 남편분이 내리신 원두커피에 얼음 넣어 아이스로 먹고싶네요.
    상차림 잘 봤습니다.^^

  • 에스더
    '15.7.23 12:46 PM

    하모니님, 반갑습니다. 눈으로라도 맛있게 드시기 바랍니다. 가까이 계시면 초대해 드리고 싶네요.

  • 5. 오!해피데이
    '15.7.22 11:04 PM

    에스더님이시닷~ 와락!!
    한동안 블러그도 조용하길레 가본지 좀 됐네요.
    상차림이야 언제나 깔끔하고 사랑스러운지라 두말이 필요없지만, 부모님과 함께 하시고 계시다니 너무 부럽네요. 전 부모님이 해외에 계시고 저희만 한국 나와 살고 있는중이라 서요. ^^ 부모님과 즐겁고 감사한 시간 많이 보내세요~♡

    아무튼 너무반가워서 간만에 로그인하네요!

  • 에스더
    '15.7.23 12:58 PM

    일부러 로그인까지 하고 열렬히 환영해주셔서 감사합니다. 드림위즈 블로그는 갑자기 폐쇄되는 바람에 지금 네이버로 이사중이에요. 네, 부모님이 오랜만에 미국에 오셨어요. 말씀대로 감사한 시간을 보내고 있답니다.

  • 6. 예쁜꽃님
    '15.7.22 11:11 PM

    기다렸어요
    언제나 아름다운 식탁의 풍성한 교재를 ...
    많이 배웁니다

  • 에스더
    '15.7.23 12:59 PM

    짧은 리플에 따뜻한 마음이 깊이 담겨져 있네요. 감사합니다.

  • 7. charming itself
    '15.7.23 12:00 AM

    에스더님 너무너무 반갑습니다... 깜짝 놀라 확인하니 거의 1년 3개월 만에 오셨어요.... 감사합니다 잘 지내셨겠지요? 정갈하고 맛나보이는 상차림은 여전하시네요... 자주 들려주세요

  • 에스더
    '15.7.23 1:01 PM

    반갑게 맞아주시고 저를 기억해 주셔서 대단히 감사합니다. 덕분에 잘 지내고 있어요. 네, 앞으로 자주 뵙도록 할게요.

  • 8. beantown
    '15.7.23 12:16 AM

    에스더님
    숨은 팬입니다 ^^
    언제나 다복하고 사랑이 넘치는 가정
    오랜 기간 동안 많이 기다렸어요
    앞으로도 예전처럼 풍성한 음식들로
    키톡을 채워주시기를 바래봅니다
    건강하시고요~♡

  • 에스더
    '15.7.23 1:02 PM

    제 숨은 팬이시라니 영광입니다. 축복의 말씀도 감사해요. 저도 키톡에서 자주 뵐 수 있기를 바랍니다.

  • 9. 열무김치
    '15.7.23 5:01 AM

    오랫만에 뵙습니다, 차분하신 글, 정갈한 음식과 사진들 ^^ 다시 보게 되어 참 반갑습니다.
    바베큐 그릴들이 변신 로봇처럼 멋지네요.(제가 아이 때문에 로봇 만화를 너무 봐서 비교가...이렇게 -.,-)

  • 에스더
    '15.7.23 1:05 PM

    네,저도 무척 반갑습니다. 변신 로봇, ㅎㅎ 재미있는 상상이네요. 맞아요, 저도 아이들이 어릴 때는 파워레인저, 닌자터틀, 배트맨, 바비인형 등에 조예가 깊었답니다. ^^

  • 10. 수호천사
    '15.7.23 5:33 AM

    에스더님. 안녕하세요. dreamwiz web page 가 폐지되어 에스더님 못찾는줄알고 실망했었어요. 이렇게 82 통하여 다시 뵙게되서 많이 반갑습니다. 에스더님의 바비큐 파티 사진보니 다시 보니 너무 좋구요. 모두들 좋은시간 갖으시는 모습 보기 좋읍니다. 82 에 자주 오세요. 감사합니다.

  • 에스더
    '15.7.23 1:09 PM

    10년간 이용했던 드림위즈 서비스가 중단되어서 저도 많이 섭섭했답니다. 지금 네이버에 새 집을 짓고 있어요. 네, 말씀대로 저도 82에서 자주 뵐 수 있게되길 바랍니다.

  • 11. 달자
    '15.7.23 1:31 PM

    오늘 블로그 들어 갔다가 놀래 기절했어요.
    기절에서 깨어나네요. 이사하시고 꼭 집들이 하시길 ^^

  • 에스더
    '15.7.23 9:04 PM

    어머 기절했지만 다시 깨어나서 다행이네요. 아직 3분의 1밖에 못 옮겼는데 이사 끝나면 집들이 하지요 ^^

  • 12. 물방울
    '15.7.23 4:27 PM

    에스더님의 정갈하고 기품있는 요리의 내공은
    아무리 82에서 수년째 보고 또 봐도 그저 감탄만 나올 뿐입니다.^^
    이렇게 사진으로나마 눈으로 기쁘게 대리만족 하고 갑니다.^^

  • 에스더
    '15.7.23 9:05 PM

    아~ 정갈하고 기품있게 봐주시니 몸 둘 바를 모르겠습니다. 대단히 고맙습니다.

  • 13. 행복
    '15.7.23 8:01 PM

    이런 아름 다운 파티 사진 덕분에 파티에 환상을 가지게 되지요. 에스더 님 같은 분은 왜 제 주위 안 계실까요?

  • 에스더
    '15.7.23 9:09 PM

    파티를 준비하면 늘 설레이는 마음입니다. 손님들은 오셔서 기뻐하시고 저도 즐겁고 감사하고요. 행복님 곁에 제가 있어요 ^.^

  • 14. 선인장
    '15.7.23 11:42 PM

    에스더님 정말로 반갑습니다
    블로그 가끔씩 들어가서 좋은글귀도 읽고
    멋진 상차림도 보면서 따라하기도 했는데
    어느날 갑자기 없어져서 늘 궁금해했답니다..
    다시 짠 나타나주셔서 마음에 평안이 생기네요

  • 에스더
    '15.7.24 7:13 AM

    반갑게 맞아주셔서 감사해요. 드림위즈 블로그가 폐쇄되기 전에 다행히 file을 다운 받아두었어요. 그래서 지금 네이버 블로그 http://blog.naver.com/estheryoo5 로 하나씩 옮기고 있답니다. 앞으로 새 블로그에서 자주 뵙지요.

  • 15. 마토
    '15.7.24 6:46 PM

    에스더님 아이디 보고 백만년만에 로그인 하네요.
    많은 분들이 다시 82cook 카톡으로 돌아오셨을때
    에스더님 소식도 많이 궁금했던 일인입니다.
    초보 주부시절 에스더님 레시피로 손님초대 무사히
    치렀던 터라, 항상 에스터님의 음식솜씨와 정갈한 밥상이 무척 그리웠거든요.
    다시 카톡에서 뵙게되서 느므느므 반가워요 ^^

  • 에스더
    '15.7.24 9:33 PM

    저 때문에 백만년만에 로그인하셨다니 영광입니다. 제 레써피가 손님초대에 도움이 되었었군요. 감사합니다. 네, 앞으로 카톡에서 자주 뵙지요.

  • 16. sue
    '15.7.24 7:31 PM

    에스더님 기다렸어요^^
    올만에 뵈오니 반가워요~~~~

  • 에스더
    '15.7.24 9:34 PM

    기다려주시고 환영해주셔서 감사합니다.

  • 17. 부관훼리
    '15.7.25 9:21 AM

    저날 많이 더웠지요? 이젠 아침저녁으로 많이 선선하네요.
    저희도 저렇게 두툼한 고기 구워먹고싶어요. ^^

  • 에스더
    '15.7.25 1:34 PM

    기온은 높았지만 산들바람이 불고 구름이 끼어 그나마 다행이었어요. 네, 아직 남은 여름 동안 두툼한 고기 많이 그릴해 드시기 바랍니다.

  • 18. 젤나
    '15.7.25 7:44 PM

    저도 반가운 사람중 하나입니다

  • 에스더
    '15.7.25 8:16 PM

    반갑게 맞아주셔서 감사합니다.

  • 19. 오물렛
    '15.7.27 9:25 AM

    안녕하세요
    에스더님 블로거 즐겨찾기 해놓고 가서 말씀도 묵상하고 음식상차림 보는것도 참 좋아했는데 어느날은 사라져서 많이 아쉬웠어요 ^^
    네이버에서 새로히 시작하신다니 감사하고 또 반갑습니다
    저는 그사이 삶의 근거지를 서울에서 토론토로 옮겼답니다 아마도 블로그에 들락거릴일이 더 많아 질듯해요
    잘 부탁드리겠습니다.

  • 에스더
    '15.7.27 11:21 AM

    그동안 제 옛 블로그를 사랑해주셔서 감사해요. 앞으로도 네이버에서 자주 뵐 수 있겠군요. 토론토로 이사한 것 축하드리고 잘 정착하시길 바랍니다.

  • 20. 소년공원
    '15.7.27 10:57 AM

    저렇게 맛있는 음식을 먹을 수 있고 거기에다 텃밭에서 깻잎과 상추를 봉다리 가득 얻어갈 수만 있다면 갈라디아서 공부 뿐이 아니라 마태복음에 누가 누구를 낳았는지를 달달 외울 수도 있을 것 같아요 ㅎㅎㅎ
    오랜만에 오셔서 반갑습니다
    오늘 롱아일랜드 갔다가 에스더님 생각도 했어요 :-)

  • 에스더
    '15.7.27 11:23 AM

    마태복음 공부할 때 초대해 드릴게요. 어머, 롱아일랜드를 다녀가셨군요. 절 기억해주셔서 감사합니다.

  • 21. 말랑카
    '15.7.27 9:05 PM

    언제나 아름다운 상차림이네요!
    참석률 100% 당연하네요

  • 에스더
    '15.7.28 1:03 PM

    아름답게 봐주셔서 감사합니다 ^^

  • 22. 구흐멍드
    '15.7.28 4:35 PM

    어머 에스더님 오셨네요! 드림위즈 블로그 가서 여러번 레시피 따라해보곤 했었는데..
    할때마다 엄지 척!이었어요^^
    너무 반가워요~

  • 에스더
    '15.7.30 12:44 PM

    반갑게 맞아주셔서 감사해요. 제 레써피가 할 때마다 엄지 척!이었다니 기쁘고 감사합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추천
40969 일년이 흘렀네요... 9 catmom 2024.03.29 2,338 1
40968 대부분의 시간을 부부 둘이 붙어있는 상황에 뭘먹을까? 9 솔이엄마 2024.03.26 6,666 1
40967 선 반찬 배달, 후 외식 5 진현 2024.03.25 5,356 2
40966 챌토리네도, 소주잔 김밥 추가요 - 18 챌시 2024.03.15 10,807 2
40965 17년만의 부부여행 37 Alison 2024.03.14 12,456 4
40964 여러가지 잡다한 음식들. 14 뮤즈82 2024.03.13 9,133 3
40963 169차 봉사후기 및 공지) 2024년 2월 수육, 대패삼겹살,.. 9 행복나눔미소 2024.03.08 5,698 8
40962 소주컵 김밥 도전~ 27 mayo짱 2024.03.08 13,855 6
40961 어린이집 냠냠쌤...점심밥 꽃식판 67 민뚱맘 2024.03.03 11,789 6
40960 음료 사진 몇 개 4 블라썸데이 2024.02.29 5,694 2
40959 오랜만에 왔습니다! 혼밥러입니다 12 옐로우 2024.02.26 13,040 6
40958 입시를 끝내고 홀가분하게 돌아왔어요! 64 솔이엄마 2024.02.25 14,629 6
40957 미니오븐으로 케익 시트 만들 수 있나용? 4 한가지 2024.02.20 4,913 1
40956 굴림만두와 몇가지 음식들 31 Alison 2024.02.20 9,038 5
40955 피자, LA갈비, 유채나물 18 ilovemath 2024.02.19 8,149 4
40954 설날 플렉스 15 시원한 2024.02.16 9,749 4
40953 음력으로 새해 인사 드리러 왔어요 :-) 33 소년공원 2024.02.15 6,906 7
40952 168차 봉사후기 및 공지) 2024년 1월 제육볶음(간장, 고.. 22 행복나눔미소 2024.02.14 4,885 6
40951 겨울나기용 채소준비 11 주니엄마 2024.02.12 7,911 4
40950 봄이 온다 23 고고 2024.02.10 7,005 7
40949 키톡 데뷔해유~^^ 21 행복한시간 2024.02.09 8,061 2
40948 나도 만두^^ 28 Juliana7 2024.02.08 8,144 3
40947 샌드위치(feat사심그득) 33 냉이꽃 2024.02.06 10,983 2
40946 당근의 계절 37 메이그린 2024.02.06 7,832 3
40945 BBQ로 대접하던 날 14 강아지똥 2024.01.31 9,936 3
40944 키친이 문제 24 juju 2024.01.28 10,974 3
40943 방학 미션, 초딩 돌봄 도시락 27 깍뚜기 2024.01.24 13,174 2
40942 아마도 걸혼해서는 처음 받아 본 생일상. 25 진현 2024.01.22 13,811 3
1 2 3 4 5 6 7 8 9 1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