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박한 재료인 늙은 호박으로 전을 부치면 은은한 맛이 매우 고급스런 전이 되지만 부치는 방법이 까다로워서 요즘은 고급 한정식집의 애피타이저로나 등장할 정도가 되었습니다.
늙은 호박에 수분이 많아서 자칫 잘못하면 뒤집어지지않고 찢어지기 때문이지요.
그렇지만 반죽에 물이나 달걀 등을 넣지않고 늙은 호박 자체의 수분만 이용해서 부친다는 사실만 기억하면 집에서도 해먹을 수 있습니다.
예전 시골 할머니가 부쳐주시던 늙은 호박전이 생각난다면 이렇게 한번 해보세요.

재료 (240㎖ 한컵 기준)

채친 늙은호박 3컵, 소금 1작은술, 튀김가루 ⅔컵, 식용유 필요한 만큼 


만드는 법

1. 늙은 호박(또는 단호박)은 채칼로 가늘게 채썰어요.

2. 소금을 살짝 뿌려서 물이 생기게 둡니다.



3. 늙은 호박에 물이 생기면 튀김가루를 조금씩 섞어서 반죽해주세요.


 
이때 손으로 반죽하는 것이 더 쉬워요.




4. 팬에 식용유 두르고, 호박반죽을 손으로 빚어서 올려주세요. 

 
5. 약한 불에서 천천히 익혀야 모양이 흐트러지지않고 예쁜 전이 됩니다. 

Tip!!  

※ 늙은 호박을 하나 구해서 전도 부치고, 호박죽도 쒀보세요. 계절의 풍미를 만끽하실 수 있습니다.